2015 종합선수권에는 제가 오랜만에 직관을 못갔습니다.

다음 경기 영상과 고맙게도 직관가신 분들이 시시각각 올려주는

트윗 중계 및 사진이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현장의 분위기에 대한 궁금함은 더 해가기만 했죠.


그러던 차에

나눈님께서 종합선수권 마지막날에 직관을 갔다 오신 후 

장문의 직관기을 이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저혼자 보기 아쉬워서 나눈님의 동의를 얻어 제 블로그에 싣기로 했습니다.

나눈님 직관기를 보니 종합선수권 직관 가신분들이 

다시 한번 진심 부러워지네요.


직관기가 매우 상세하고 길어서

1) 남자 싱글 프리 2) 여자 싱글 및 아댄 프리 3) 시상식 및 갈라쇼로

나누어 세번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이미 제 블로그에 올린 종합선수권 포스팅의

단촐함에.. (제가 직관을 가지 못해서..) 배고프셨던 분들

제대로 직관기의 포만감을 느껴보세요.^^;


그럼 한번 시작해볼까요?

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스파이럴님. 

종합선수권 마지막 날 다녀왔습니다. 



남자 싱글 경기 도중 제 바로 앞에 곽민정 선수와 곽민정 선수 어머니, 김민석 선수 어머니께서 앉으셨어요. 

제가 쑥스러움이 많아서 곽민정 선수에게 응원의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아쉬웠네요. 

곽민정 선수가 바로 앞에 앉은지라 선수들도 지나가다가 한 번씩 선수나 선수 어머니와 인사를 해서 

김진서 선수와 눈도 마주쳤고 이준형, 김민석, 이시형 선수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남자 싱글 경기 마치곤 이준형, 김민석 선수가 곽민정 선수 쪽으로 왔는데 

자리가 모자라서 곽민정 선수 일행과 이준형, 김민석 선수가 제 뒤의 뒷 줄로 옮겼더라고요. 

셀레브리티가 내 바로 뒤에 있으니 경기에 집중이 안 되고, 

선수 입장에서도 다른 선수 경기에 집중하려 할텐데 제가 힐끔힐끔 쳐다보면 불편할 것 같아서 

의도적으로 그쪽은 쳐다보지도 않았지요. 잘생긴 준형, 민석선수 얼굴 더 못 본게 아쉬웠습니다.


경기장은 따뜻했어요. 

아이스 댄싱 연습세션 타임부터 봤는데 외투 안 입어도 될 듯 할 정도로 따뜻하더라고요. 

(히트텍+터틀넥스웨터+가디건은 입었습니다만) 

헌데 경기를 보면 볼 수록 바닥에서 한기가 느껴져서 종아리가 시리더라고요. 

그래서 다들 방석과 핫팩을 들고가는구나 싶었습니다. 

또 목동 화장실이 노후됐어요. 

여자 화장실은 칸이 적은지 정빙 때마다 손님들이 줄 서있었고요. 

뜨거운 물은 안 나오고 낡았어요. 20년 전 학교 화장실 보는 듯 했습니다. 


관중은 

일단 여싱 마지막 그룹과 갈라 때 보니,

링크 긴 면의 1층 객석은 거의 다 찼어요. 

짧은 면의 1층 객석은 1/3 정도가 찼어요. 2층은 많이 차지 않았는데 

그래도 긴 면의 2층은 1/3 정도는 차지 않았나 싶어요. 

1층 좌석 1,300석, 2층 좌석은 2,300석으로 아는데 1,000명은 넘게 왔을거에요.


갈라 피날레에서 인사하는 선수들 (사진: 나눈)


심판은 

남자 싱글은 저지 7명, 여자 싱글은 9명이서 봤어요. 

1번 심판이 레프리를 겸했고요. 대부분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보던 심판들이 저지를 맡았습니다. 

테크는 이지희씨가 어시스트와 콘트롤러는 외국인 심판과 정재은 심판이 번갈아가며 맡았어요. 

아이스 댄싱은 다른 심판들이 봤는데 몇 명이서 봤고 누가 봤는지 기억이 나진 않네요.


경기 치르기 전부터 피겨스케이팅 팬들이 

4면 곳곳에 아름다운 배너를 걸어놨어요. 

국내 내셔널도 이 정도니 4대륙은 얼마나 화려할 지 기대가 됐습니다.

배너를 몇 장 찍어봤어요.










오늘 선수들 경기도 좋았어요. 


(편집자 주: 참고로 3일차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3일차 경기 및 시상식, 갈라 영상 링크

다음 VOD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 대회 전체 직캠


남자 시니어 프리


첫 타자인 안건형 선수도 클린을 하더니 변세종, 박성훈, 이시형 선수도 평소보다 나은 경기를 가졌어요. 


하지만 남자 시니어 1그룹 선수들과 2그룹 선수들은 웜업 부터 차이났어요. 

1그룹 선수들은 설설설 움직이며 각자 링크장 한 쪽에서 더블 위주의 점프를 뛴데 반해 

2그룹 선수들은 링크 모든면을 써가며 휙휙 날아다녔습니다. 

2그룹 선수들도 그 정도인데 탑싱은 얼마나 날아다닐지, 

그러니 COC의 옌한-하뉴 선수 충돌 때 얼마나 충격이 컸을 지 상상하니 오싹해지더라고요. 

그래도 4명밖에 없어서 각자 여유롭게 점프 위주 점검을 했습니다.



1 그룹


안건형 

 

8개의 점프 다 무난무난하게 했습니다. 스핀도 무난했고 스텝은 매우 건조하고 심심했어요. 

열심히 하지만 선수 본인이 쑥스러워보이는게 분명한 펜싱 안무도 보여줬고요. 

스케이팅도 많이 느렸어요. 

유명하지 않은 선수라 그런지 선물이 하나도 나오지 않아서 선수가 서운했을 듯 싶었습니다.


변세종

프리 첫 러츠를 실수하고 후반 러츠에 컴비를 붙여 복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엔 모처럼 첫 러츠를 성공시켰어요. 

선수 본인도 웜업 시간에 러츠와 룹 위주로 연습하더라고요. 

선수 본인은 어려운 점프 중 러츠>룹>플립 순으로 자신있어하는 듯 했어요. 

랭킹에선 4대륙 욕심에 구성을 높여왔다면 이번엔 다소 안정적인 구성을 갖고 왔습니다. 

처음 두 점프는 좋았지만 룹 점프 진입 도중 빙판에 날 걸려 비틀거려 룹과 살코는 실패했죠. 

룹은 다운감이었는데 살코까지 다운받을 줄 몰랐어요. 

플라잉 컴비네이션 스핀. 변세종 선수는 피부가 무척 하예서 이 스핀 돌고나면 얼굴에 피가 쏠려 얼굴이 벌개지죠. 

중간 스텝 땐 관객이 박수 쳐줬어요. 후반부에도 점프 4개를 포함해 모두 무난히 마무리 했습니다.


박성훈

남자 시니어 선수 중 막내인데 점프 높이나 비거리가 형님들보다 현격하게 차이가 났어요. 

그래도 그 몸으로 러츠와 플립을 뛸 수 있는게 대단했죠. 

플라잉 카멜스핀은 굉장히 느리고 포지션 변화가 매끄럽지 못해서 선수에게 몰입을 방해했습니다만 

그래도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건 거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일찍 도착해서 제가 앉은 쪽 객석 위 통로에서 열심히 링크장을 돌면서 몸을 풀고 있으나 

웜업에선 점프가 좋지 못했는데 실전에선 두번째 플립 넘어진 것 제외하고 큰 실수는 없었습니다. 

허나 스텝이나 무효가 된 코레오는 개선할 점이 많이 필요했어요. 

그래도 나이가 어리니 장래가 유망하다 생각합니다. 갈라에서 본 김형태 선수보단 속도가 빨랐어요. 

이게 6급과 7급의 차이인가 싶기도 했고요.


이시형

러츠와 룹컴비 위주로 웜업에서 연습을 했는데 실전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건 거의 보여줬습니다. 

물론 시형 선수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다섯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스케이팅이 많이 부족하긴 했지만요. 

러츠 엣지가 빠지는 것 같아 어텐션 받을 줄 알았는데 받진 않았습니다.


1그룹 네 선수각각 트리플 4종을 구성한 것도 재밌었어요. 

이시형 선수는 3T, 박성훈 선수는 3Lo, 변세종 선수는 3F, 안건형 선수는 3Lz가 빠졌죠.


2 그룹


차준환 

2그룹 첫 선수로 나왔습니다. 

 3A 넘어진 것 빼곤 잘 했고요. 

어린 나이에 참 재능있는 선수더라고요. 

오늘은 스핀 레벨을 많이 놓쳤지만 점프도 스핀도 스피드도 다 준수했습니다. 

웜업 중간중간에 3A를 뛴건 아니고 뛸 자세를 연습했어요. 

3+3, 3+1+3도 연습했어요. 실전에선 3Lz+3T는 잘 하면...정말 자알 하면 인정받을 수 있겠다고 싶었는데 

아쉽게 실전에서는 언더를 받았습니다. 쇼트보단 많이 채운 것 같았어요. 

3A는 진입 속도를 너무 줄여서 넘어졌고요. 

아직 형님들에 비해 스피드를 살려 점프하는 기술이 부족해보였습니다. 

이번엔 스핀 레벨을 많이 놓쳤는데 뭐가 잘못된 건지 잘 눈치 못 챌 정도로 스핀들은 매끄러웠어요. 

3+1+3도 남자, 여자 선수 모두 통틀어 제일 잘 뛰었고요. 

많이 자랐다고 하지만 얼굴은 그대로고 다리만 엿가락 늘리듯 길어져서 

여전히 자그마한 체구로 벌처럼 빠른 속도로 빙판을 누비는게 선수 특유의 잔망스러움이 빛나는 프리였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물론

96 3인방과 차준환 선수 사이의

변세종, 이시형, 안건형 선수도 성장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듯 해서,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매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마다 

우리 남자 선수들의 좋은 경기를 감상할 수 있겠단 생각에 흐뭇했습니다. 


김민석


김민석 선수는 컨디션이 좋아보였어요. 

플립 엣지는 엣지 빠진건지 잘 모르겠었어요, 

실제 봤을 때. 진서 선수 정도 제외하고 이게 립이라 단정받을만한 선수가 보이진 않았습니다. 

3A 랜딩하고 컴비 붙일만한게 아녔다고 생각했는지 +2T는 자제하고  3Lz, 3S 차례로 성공시킬 때마다 박수. 

아쉽게 프리 후반 3A는 팝했죠, 요거 성공했음 포디움 서고 갈라도 출전했을 텐데 아쉽죠. 

은근 실수 잦은 3Lo도 성공 엣지콜 받은 3F도 성공. 

3S+2Lo+2Lo은 살코 랜딩이 좋지 않았다 생각했는지 +2T로 마무리하고 마지막 더악 컴비네이션도 성공. 

스핀으로 마지막 종합선수권을 마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관중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가장 큰 박수 받은 선수가 아마 민석선수와 해진선수였을거에요.



 

김민석 선수 어머님도 많이 우셨어요. 

지난 17년간 두 모자가 걸었던 길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을거에요. 

옆에 계시던 곽민정 선수 어머님도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아직 동계체전이 있긴 했지만 

마지막 종합선수권에서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3회전 악셀, 러츠, 플립(롱엣지 판정 받긴 했지만),

룹, 살코를 모두 랜딩해내다니!!! 

종합선수권 경기력을 랭킹전에 보여줬음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할 수 있었을텐데 그게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남은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준형, 진서선수.


이준형


플립과 3+3이 좋았어요. 

스케이팅으로 음악을 지휘할 줄 안다는 인상도 들었고요. 

3A가 약하니 처음 두 번의 3A를 어떻게든 성공시켜야 했죠. 

첫 3A+2T는 첫 점프에서 랜딩이 많이 밀려서 턴이 들어간 채 2T를 겨우 붙였어요. 

GOE -2에 가까웠던 점프로 0이나 1을 받을 점프는 절대 아녔죠. 

두번째 3A도 랜딩이 밀려서 프리풋이 닿았는데 저라면 GOE -1을 줬을거에요. 

그래도 스텝아웃이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지난 시즌엔 회전수 못 채우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번엔 2번의 3A를 선방해냈습니다. 

그 다음은 올 시즌 성공률 90%를 달리는 3F+3T. 

준형선수 표현력 칭찬도 많이 하는데 이번 시즌 들어 스텝과 스핀에도 집중하여 레벨을 챙기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진서선수가 연기와 안무 표현으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킨다면 

준형선수는 성실하고 꼼꼼하게 비점프요소 레벨을 챙겨 심판에게 어필하는 타입이었어요. 

현역 우리나라 선수 중 제일 잘 뛰고 올 시즌 성공률 100%를 달리는 3F도 피웅 날아가며 잘 뛰고 

엣지콜을 받아야 했으나 받지 않은 3Lz 3연속도 잘 뛰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더블점프 제한으로 준형선수 +2T+2T를 +2T+2Lo로 바꿔야했는데 적응 된 듯 싶었어요. 

준형선수 네메시스 점프인 3S, 이글을 붙인 3Lo도 성공. 

방심했는지 마지막에 2A에서 뜻밖에 스텝아웃을 했지만 그랑프리 파이널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경기였습니다. 

점수는 생각보다 잘 나왔어요. 


김진서



웜업에선 3A를 잘 뛰었는데 본경기에선 첫 3A+2T는 중간에 턴이 들어갔죠. 

3A 착지는 잘 했는데 컴비 붙이는 타이밍이 늦어서 그랬나 좀 아쉬웠습니다. 

간만에 시도한 3Lz+3T는 훌륭했고 담 점프는 3Lz를 뛰어도 자약룰을 어기지 않는데 3T로 마무리. 

온 몸을 사용한 스텝도 훌륭했어요. 두 번째 3A는 뜻밖에 스텝아웃을 해서 감점이 컸죠. 

이번 시즌 들어 진서선수, 후반부 3Lo, 3F, 3S를 잘 팝하는데 이번에도 불운하게 룹을 팝해버렸어요. 

다행히 플립과 살코는 성공. 

진서 선수도 지난 시즌까지 3연속을 +2T+2T로 뛰다 규칙 변경으로 +2T+2Lo을 뛰어야 했는데 

익숙하지 않은지 2연속에 그치거나 마지막 점프에서 턴아웃 실수를 자주 보여줬는데 이번엔 성공적이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갈라 때도 보실 수 있지만 어떻게 해야 자기에게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지 정말 잘 아는 친구였어요. 

비록 스케이팅 기본기가 이준형 선수와 어느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해도 그걸 느낄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고요. 

PCS 점수 차이는 이번 종합 때의 그 정도가 맞다고 생각했어요.

스핀, 스텝, 코레오 모두 좋아서 관중들에게 박수 많이 받았어요. 

박수 받은게 민석>진서>준형 선수 순이었죠. 


납득가는 등수, 갸우뚱한 점수


김진서 선수의 점수가 생각보다 많이 낮게 나와서 관객들 반응이 조금 싸늘했습니다만 

마침 정빙시간이라 많은 관중들이 링크장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어서 

생각보다 술렁이진 않았습니다. 


남자 시니어 프리 프로토콜

SENIORMEN_FS_Scores.pdf


등수는 납득이 갔지만 

점수는 납득하지 못한 분들이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프로토콜 봤을 때 준형 선수의 3Lz 판정과 3A가 감점되지 않은 점, 

진서 선수와 준형 선수의 거의 비슷한 3A+2T 실수에 감점 차이가 난 점이 좀 불만스러웠어요. 

진서 선수가 가산점을 많이 받을 점프를 실수를 해서 점수 손해가 컸던게 좀 아쉬웠네요. 

준형 선수는 3F, 진서 선수는 3A에서 가산점을 많이 챙기는데 진서 선수는 2개 다 착자기 깔끔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준형 선수는 3Lze, 

김진서 선수는 3Fe(이번 경기에서도 아웃엣지로 뛰는게 분명히 보였습니다.)란건 잘 알지만, 

이준형 선수는 3Lo, +3T에 강하고 김진서 선수는 3A, 3S에 강하단 건 모르시는 분이 많은데 


이준형 선수는 자기가 잘 뛰는 세 가지 점프, 4개(3F 2개, 3Lo, +3T)를 모두 성공시키고 약한 3S도 성공, 

2개의 3A 중 하나는 컴비에 턴을 넣고 하나는 프리풋이 닿은 선에서 선방을 한데 반해 


김진서 선수는 3Lo는 팝했고 잘 뛰던 3A 2개를 깔끔하게 착지하지 못한게 타격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두 번째 점프를 3Lz+3T를 뛰었을 때 혹시 3번째 점프가 4T일까 아님 3Lz일까 기대를 했는데 3T더라고요, 

진서 선수는 충분히 프리에서 2개의 3A와 3Lz를 뛸 수 있기에 

난이도를 조금 올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였음 두 선수의 3A+2T GOE를 -1.5 정도 주고 

이준형 선수의 3Lz+2T+2Lo에 롱엣지 및 -1.3점의 GOE를 줬을거에요. 

준형선수의 2번째 3A도 GOE -1 정도 줬을거고요. 

이준형 선수는 6.5점이 깎이고 진서선수는 0.3점 정도 깎이니 

결국 7점 정도 차이가 나는 셈이지요.


허나 전 이번 시즌 주니어 쇼트 점프 과제가 러츠이기에 

김진서 선수가 주니어 월드 출전하길 바랐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진서 선수의 가을의 전설 주니어 버전을 보고 싶기도 했고요. 

두 선수 모두 남은 챔피언십 경기를 잘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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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는

역시 "나눈"님이 깨알같이 써주신

여자 시니어 프리 출전 선수 전원에 대한

상세한 리뷰와 직관기가 이어집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사진 및 영상링크와 함께 곧 올려볼게요~~~

2015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쉽) 

1일차인 1월 7일에 목동실내 경기장에서

여자 주니어, 남자 주니어, 시니어 쇼트 경기가 열렸습니다.


다음에서 경기 VOD를 각 경기가 끝나는대로 올려주었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 경기 결과도 빙연 홈페이지에 매우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경기 결과와 영상을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링크합니다.


우선 "다음"에서 업로드한 1일차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1/7(수) 1일차 전체 경기영상

다음 VOD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 (대회 전체)


남자 시니어 쇼트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예상대로 김진서, 이준형 선수가 나란히 0.52점 차이로 

쇼트 1위, 2위를 기록하며, 

내셔널 챔피언을 놓고 프리에서의 진검 승부를 예약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고,

이준형 선수는 컴비 연결점프에서의 스텝 아웃을 제외하고

역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두 선수는 올해 두번의 맞대결에서

아시안 트로피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랭킹전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앞선바 있습니다.

김민석 선수는 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종합선수권에서

포디움을 향해 광선검을 멋지게 뽑아들었네요.

차준환 선수는 첫 점프를 시도하기 전 넘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시도하지 못한 더블 악셀 점프를 후반에 대체하면서

어린 선수 답지 않은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변세종 선수가 컴비 연결점프에서 다운 그레이드를 당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동원 선수는 기권했습니다.

차세대 3인방 이시형, 안건형, 박성훈 선수가 

나란히 40점대를 넘었습니다.


 시니어 남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SENIORMEN_SP_Scores.pdf

 

여자 주니어 쇼트


당초 포디움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던 

트리플 럿츠, 트리플 플립을 모두 뛰는 선수들중

이현수 선수는 트리플 플립(어텐션)과 트리플 럿츠를 랜딩하고

PCS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쇼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도지훈, 이태연 선수가 다소 부진했는데요.

두 선수 모두 3F+2T는 랜딩했지만

단독 트리플 럿츠에서 

이태연 선수는 언더로테이션 마크를

도지훈 선수는 다운그레이드를 받으며

각각 8위와 13위를 기록했습니다.


트리플 토 혹은 트리플 살코를 뛴

강수민, 정민지, 박인영, 백종아, 이해인 선수가 

모든 점프를 클린 랜딩하면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53명이 출전한 이번 여자 주니어 경기는

쇼트 24위까지 프리에 진출하게 됩니다.


프리컷 역시 매우 치열했는데요.

53명이 참가한 여싱 주니어의 프리컷 점수는 

44명이 참가했던 2014 종합선수권의 35.95보다 1점 가량 높은 

36.81이었습니다.


프리 경기는 아무래도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럿츠를 실전에 들고올 선수들이 유리한데요.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한 이현수 선수가 다소 앞서가는 가운데

쇼트 2위와 3점 이내에서 추격중인 

도지훈, 이태연 선수가 프리에서 절치부심 포디움을 노릴 듯 합니다.

이 세 선수가 많은 실수를 할 경우

3S, 3T를 뛰는 

쇼트 상위권에게도 포디움의 기회가 올 듯 합니다.

프리 경기는 1/8(목) 오후 4시 40분 부터 펼쳐집니다.










  주니어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JUNIORLADIES_SP_Scores.pdf


 

남자 주니어 쇼트


무엇보다도 고등학교 선수 김형태 선수의 발전이 두드러집니다.

늦은 나이에 피겨를 시작한 짧은 피겨 경력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트리플 토 점프가 안정되어졌고,

다소 아쉬웠던 표현력과 스케이팅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뒤를 김상우, 김건모 선수가 추격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선수가 많아진 것은 좋으나.

그 뒤를 받쳐줄 주니어 선수가 적은 것이 많이 아쉽네요.


  니어 남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JUNIORMEN_SP_Scores.pdf

남은 경기 일정 및 스타팅 오더




7가지 관전포인트

티켓 예매 안내

목동 실내 링크 가는길


중계안내


 

2014 종합선수권이 1월 3일~5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립니다.


여자 시니어에 이어

남자 시니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남싱 시니어는 이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간단하게 보도록 하죠^^;


남자 시니어


사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부문이

바로 시니어 남싱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남싱 시니어는 8명이 참가해서

종합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세계선수권 대회 여싱 출전권이 3명인데

기술 최저점을 넘긴 여싱이

김해진, 박소연 2명인데 반해,


남싱은 출전권이 1명인데,

기술 최저점을 충족시킨 선수는

김진서, 이준형 2명입니다.



일정 및 쇼트 스타팅 오더


1/3(금)


1/5(일)


라이벌은 오래 지속된다


역시 김진서 vs. 이준형의 라이벌 대결이 눈길을 끄는데요.

두 선수는 2012 종합선수권 이후 

국내대회에서 계속해서 

두 선수중 한 선수가 우승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승부를 겨루어 왔습니다.

3시즌 맞대결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1~2012

주니어 선발전 이준형 2위, 김진서 3위

랭킹전          이준형 우승, 김진서 4위

종합선수권   김진서 우승, 이준형 2위


2012~2013

주니어 선발전 김진서 우승, 이준형 2위

랭킹전          김진서 우승, 이준형 3위

종합선수권    이준형 우승, 김진서 2위

4대륙 선수권 이준형 17위, 김진서 19위


2013~2014

네벨혼 선발전 김진서 우승, 이준형 2위

주니어 선발전 이준형 우승, 김진서 2위

랭킹전           이준형 우승, 김진서 3위


김진서 선수가 부상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며 급성장한

2012 종합선수권 이후의 맞대결을 보면 

8전 4승 4패로 두선수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랭킹전과 종합선수권 그리고 주니어선발전을

사이좋게 한번씩 우승했고,

네벨혼 선발전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4대륙 선수권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승리한 바 있습니다.


두 선수의 순위 대결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 대결도 볼만한데요.


김진서 선수는

"가을의 전설" OST 프로그램을

랭킹전에서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안무로 선보인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준형 선수는

팬카페에 밝힌바에 따르면

이번 종합선수권에서 기존의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이었던

"The Planets" 대신 "오페라의 유령"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두 선수의 프로그램을 하나씩 링크합니다.




트리플 악셀 4인방 시대의 시작


김진서 vs. 이준형의

라이벌 구도에 더하여

김민석 선수와 이동원 선수의 선전으로 

이번 시즌 남싱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사실 이번 종합에서는 

김진서, 이준형 선수 중 그 누구도

우승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김민석 선수가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180점대를 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되살아나고 있고,



이동원 선수는 이번 시즌 이규현 코치로 코치를 바꾸는 등의 여러가지 시도를 했는데요.

점프 컨시가 되살아나며 랭킹전에서 2위를 하는 등,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트리플 악셀 4인방은

이제 누구라도 180점 이상을 넘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연습에서의 쿼드 시도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결국 경기 당일날의 컨디션이 포디움과 순위를 좌우할 것입니다.


이번 시즌 한국 남싱 히트상품!!!


그리고 이들 트리플 악셀 4인방 이외에도

이번시즌 매력적인 "망명자의 탱고" 쇼트 프로그램으로

관중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감강찬 선수 역시 도전장을 던집니다.



새로운 루키들


차준환, 이시형, 변세종 선수가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 선보입니다.

변세종 선수는 음악을 몽타쥬해서 다소 안무가 어려운 

프리 프로그램에의 적응도와 점프 컨시가 중요할 것입니다.


나이에 따라 그룹을 나누는 랭킹전과 달리

남싱 역시 종합선수권은 나이와 상관없이 급수에 따라 7,8급의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랭킹전에서 나이가 어려 2그룹에서 경기했던

8급 차준환, 이시형 선수는 나이제한이 없는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로 나옵니다.

차준환 선수는 랭킹전에서 170점대를 넘어선바 있어, 이번 종합선수권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시형 선수의 경우 랭킹전에서 부진으로 이어졌던 부상에서의 회복이 관건일듯 합니다.


이준형, 감강찬 선수의 직캠은 알로에주스님이

다른 모든 직캠은 라수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종합선수권 일정 및 쇼트 스타팅 오더

종합선수권 TV 중계 및 인터넷 VOD 일정

고양 어울림 누리 빙상장 가는 법 링크


지난  5월 열렸던 1차 승급 심사에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별로 많지는 않았는데요.

이번 2차 승급심사에서는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들이 많이 선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 출전할 나이가 안되어

이번에 프로그램 데뷔를 한,

2000년 7월 1일 이후에 출생한

6,7급 도전자들의 영상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스튬이 없이 비록 연습복이었지만

인상적이었던 프로그램들을 소개합니다.


박성훈 FS musical "Billy Elliott" 6급 심사, 2013 2차 피겨 승급심사

박성훈, 2013 종합선수권 (촬영: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대회 엔트리에 뜬 어떤 남싱의 학교를 보는 순간,

피식하고 씁쓸하게 웃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학교 이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학교에서 마주칠 일상들이 보여지더군요.

제가 기억하는 중고등학교의 일상들이 바뀌지 않았다면 말이죠.


영국의 탄광촌의 아이가 발레리노가 되는 것 만큼 힘들지는 않겠지만,

한국의 남자 중고등학생이 피겨 스케이팅을 하는 것도 결코 쉽지는 않을 거에요.


"뭐 피겨 스케이트?" 라는 질문을 받고,

부드러워 보이는 피겨 스케이팅이 

사실은 얼마나 위험하고 애슬레틱한 스포츠 인지를

또 얼마나 설명을 해야할까요...


앞으로 성장할 한국의 남싱들은 

그런 짜증과 분노를 느끼지 않았으면 하지만,

역설적으로도 그런 경험을 하면서

빌리 엘리어트 프로그램은 다시금 더 절실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니어 남자 스케이터보다

빌리 엘리어트를 더 잘 빙판위에서 구현할 수 있는 스케이터가 어디 있을까요?



빌리! 

마지막 질문을 하나 해도 될까요?

춤출 때 어떤 느낌이 들죠?


모르겠어요. 

기분이 좋아요. 약간 긴장도 되고

하지만 일단 춤을 추기 시작하면, 

모든 것을 잊어버려요.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내 안에서 몸 전체가 바뀌는 것이 느껴져요.

내 몸에서 불길을 느끼죠.

나는 그냥 거기 있어요. 

날아가는 것 같아요. 

새처럼. 

그리고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바로 그거에요.

전율을 느껴요...



처음 박성훈 선수 프로그램을 보고 어 이거 어디서 들었지? 하고 생각했는데요.

바로 지난 해 보았던 뮤지컬의 음악이었습니다.

로버트 달드리 감독의 감동적인 영화 만큼이나

뮤지컬 역시 엘튼 존의 음악으로 더욱 풍성하고 감동적인 작품이었는데요.


운좋게 학생 할인티켓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생각하면 군중씬이 많을 것 같았고 궁금하기도 했는데,

역시 폭발적인 군무들이 많아서 결과적으로 2층 좌석이었던 자리도 좋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 중서부 (Midwestern) 출신 아역 배우가 영국 셰필드의 억양으로 연기를 하더군요.

아역 배우들이 공부를 동시에 해야되고 체력적인 문제도 있어서 그런지

팜플렛을 보니 여러명의 "빌리"가 매회 돌아가면서 공연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박성훈 선수는 "빌리 엘리어트" 프로그램 중 Finale, Angry dance, Electricity를 사용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지난 시즌 리지준 선수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Expressing Yourself" 에 맞추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리지준, 2013 세계선수권 갈라


권예나 FS "오페라의 유령" 6급 심사, 2013 2차 피겨 승급심사


그렇습니다. 

저는 크로스오버 음악을 사용한 피겨 프로그램 덕후입니다.

변세종 선수의 베토벤 메들리, 몽타쥬 사계와 함께

권예나 선수가 이번 시즌 "오페라의 유령" 프로그램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기대가 많이 되네요.

권예나, 2013 종합선수권 (촬영: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이 프로그램에 사용된 "오페라의 유령" 음악을 연주한

일명 춤추는 바이올리니스트 혹은 힙합 바이올리니스트

린지 스털링 Lidsey Stirling 은 

미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에 참가했다 중간에 탈락한 후

youtube를 통해 더 유명해진 뮤지션인데요.

알고보니 몰몬교이기도 해서 여러면으로 고정관념을 깨뜨리더군요...

몇 곡 링크해봅니다. 뮤직비디오도 재미있고, 갈라 등으로 사용할만한 곡들도 많이 있습니다.^^:

지난 8월 15일 서울에서도 첫 공연을 했습니다...저는 아쉽게도 당연 볼수 없었죠...


이시형 FS 7급 심사, 2013 2차 피겨 승급심사

이번 시즌 프로그램에 비틀즈의 음악들이 많이 사용되는데요.

이시형 선수도 이 흐름에 동참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수직상승하며 무섭게 승급을 하고 있는 이시형 선수는

이번 승급심사에서도 합격을 하였습니다.

1월 종합선수권 때만 해도 5급 주니어였지만,

이제 7달만에 7급 시니어 선수가 되었네요.


이시형, 2013 종합선수권 (촬영: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아시아 트로피에서 어드밴스 노비스 부문에서 은메달을 따내더니 

이번 8월 좋은 일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차준환 선수가 외롭게 

차세대 한국 남싱으로 선두에서 달려왔는데요.

이제 이시형, 박성훈,  안건형 선수도

남싱 96세대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쑥쑥 자라나고 있습니다.

ps. 차준환 선수는 이번 승급시험에서 8급을 따며 승급심사를 졸업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이서영 FS "Les Miserables" 7급 심사, 2013 2차 피겨 승급심사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최휘 선수가 지젤을 들고 나와 제대로 김연아 선수 오마쥬를 하면서

관중들을 즐겁게 해줬는데요.

이번 승급심사에도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 음악들이 사용되었습니다.

북미에서 열리는 지역대회 주니어 경기를 직관 하다 보면, 어떤 대회의 경우 

거의 매그룹마다 김연아 선수가 사용했던 프로그램과 그에 대한 오마쥬 동작들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특히 아시아계 선수들은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을 레파토리로 사용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경기를 본 후의 최고의 찬사가 "Little Yuna Kim"이더군요.


그동안 한국의 주니어 선수들은 조금더 조심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이제 하나둘씩 김연아 선수에 대한 오마쥬에 새로운 자신만의 색깔을 

조금씩 입혀가는 프로그램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이번 승급 심사에서는 이서영 선수의 "레미제라블"을 발견했습니다.


이서영, 2013 종합선수권 (촬영: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지난 겨울 과천 링크장에 놀러갔을 때, 한 선수가 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북적북적한 링크에서 사람들을 피해 링크에서 연습하면서도

동작 하나하나를 열심히 그리고 예쁘게 수행해서 눈길을 끌고 있었는데,

제 조카가 그러더군요.

"이서영이다. 나랑 같은 학교 다녀요"

한번더 눈길이 가더군요. 

이번 프로그램은 김연아 선수의 레미제라블과 조금씩 다른 편곡과 안무를 보는 재미도 있구요.

연습복을 입고 있지만 표현력이 눈에 띄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제가 기억하는 이서영 선수도 연습복을 입고 과천링크에 있던 모습이라

지난 겨울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승급에 실패했습니다.


최민지 FS "박쥐" Die Fledermaus 7급 심사, 2013 2차 피겨 승급심사

또 하나의 김연아 선수 오마쥬 프로그램은 최민지 선수의 "박쥐"였습니다. 

깜찍한 김연아 선수의 안무를 오마쥬하며,

최민지 선수 역시 경쾌한 안무와 수행을 보여줍니다.


최민지, 2013 종합선수권 (촬영: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그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다고 하는데요. 이제 부상에서 회복되어 예전의 실력을 되찾은 것 같습니다.

이번 승급심사에서 7급에 합격한 초등학교 6학년 최민지 선수는 

내년 1월 종합선수권에 처음으로 시니어 경기에 출전하게 됩니다.


전세희 FS "Chaconne" (by Tomaso Vitali) 7급 심사, 2013 2차 피겨 승급심사

지난 시즌 볼로소자/트란코프 팀이 프리 음악 중의 하나로 사용하며

첫 월드 챔피언이 되었던 비탈리의 "샤콘느" 음악입니다.

일명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가장 슬픈 음악 중의 하나도 아니고...)으로 일컬어지기도 하는데요.

"매우 슬픈" 음악은 그만큼 어색한 수행이 나오면 감정 이입이 깨지기도 쉽고,

너무 포인트를 주어 수행하면 오버한다는 느낌이 들어

주니어 레벨에서는 사실 오히려 더 프로그램으로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세희 선수의 경우 승급심사라 그런지  

담담하게 표현해서 결과적으로는 음악에 파묻히지 않게 되었는데요.

조금 너무 담담한 느낌은 있지만, 코스튬을 입고 하는 정식 컴피에서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지네요.

전세희 선수 역시 7급에 합격하며 초등학교 5학년 시니어 그룹에 합류하였습니다.


전세희, 2013 종별선수권 (촬영: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ps. 이번에 6급 심사에서 8급의 점프 요소를 선보이며 함격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안소현 선수였습니다.

경기 영상 링크합니다.


안소현, 2013 종합선수권 (촬영: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이 포스팅에 쓰인 

종합, 종별 선수권 사진은 "구라마제"님이 

임베디드 된 모든 영상은 "라수"님이 촬영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라수"님의 블로그에 가시면 승급 심사 결과와 코멘트를 보실수 있습니다.

링크합니다.

http://blog.daum.net/rasu76/880

2013 아시안 트로피 업데이트 된 선수 명단이 대회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2013 아시안 오픈 피겨 스케이팅 트로피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립니다.

이번 시즌 한국 스케이터들이 참가하는 첫 국제대회입니다.


아시안 오픈 피겨 스케이팅 트로피 홈페이지 링크

http://www.asianopentrophythailand.com/


대한빙상연맹에서 7월 5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신청자 중 파견 대상 선수 명단을 7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였는데요.

이 엔트리에서 다소 변동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빡빡한 대회일정 때문에 부담을 느낀 듯 합니다.


남자 시니어의 김민석, 여자 시니어의 박소연, 여자 A 노비스의 변지현,

여자B 노비스B의 조희수 선수가 대회 불참을 결정했고,

변세종, 조유빈 선수가 새로 엔트리를 올렸습니다.


특히 박소연 선수는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여

부상이 있어 아시안 트로피도 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아시안 트로피 결장은 주니어 선발전 전에 이미 결정했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부상 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새로 업데이트 된 팀 코리아 엔트리입니다.


  남자시니어:     이준형, 이동원

  남자주니어:     감강찬, 변세종

  남자 Ad 노비스: 박성훈, 이시형


  여자시니어:     최  휘

  여자주니어:     최다빈, 김나현

  여자 Ad 노비스:  임소연, 윤선민

  여자B노비스B:  조유빈  

  여자B노비스A:  전이빈, 임은수



간략 스케쥴 (한국시간 기준) Schedule Korean Time


8/8 (목) 

16:30 남자 Ad. Novice 쇼트  박성훈, 이시형

17:06 여자 Ad. Novice 쇼트  임소연, 윤선민

18:56 여자 Ba. Novice A 쇼트  전이빈, 임은수

20:46 남자 Ba. Novice B 쇼트

21:17 여자 Ba. Novice B 쇼트  조유빈


8/9 (금)  

17:30 남자 Jr. 쇼트  감강찬, 변세종

18:54 여자 Jr. 쇼트  최다빈, 김나현

20:42 남자 Ad. Novice 프리  박성훈, 이시형

21:18 여자 Ad. Novice 프리  임소연, 윤선민


8/10 (토)

16:00 남자 Sr. 쇼트  이준형, 이동원

17:30 여자 Sr. 쇼트  최휘

19:30 남자 Jr. 프리  감강찬, 변세종

21:30 여자 Jr. 프리  최다빈, 김나현


8/11 (일)

15:00 남자 Sr. 프리  이준형, 이동원

17:00 여자 Sr. 프리  최휘

18:30 시상식

19:00 갈라


전체 스케쥴 링크 (현지시간 기준, 한국보다 2시간 느림)

http://www.asianopentrophythailand.com/userfiles/files/2013%20Trophy%20Detail%20Schedule-Last%20update.pdf


경기 결과 링크

http://www.fsatresults.com/AOFST2013/results/indexAOFST.html


아시안 트로피 특징


지난 해까지 아시안 트로피는 기술 최저점을 인정하는 대회로

챔피언쉽과 올림픽에 출전하려는 선수들이 

기술 최저점을 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요.

 

올해부터는 지역에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는 "오픈" 대회로 바뀌어

ISU 랭킹 포인트도 획득 할 수 있습니다.

(단, 시니어 부문에 한하며, 랭킹 포인트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참가에 지역제한이 있어서는 안되며

총 8명 이상의 스케이터가 참가하고, 이들이 최소 4개 국가 이상에서 파견되어야 합니다.)

출처: http://isu.sportcentric.net/db//files/serve.php?id=1949

 

남녀 시니어 부문의 확정된 엔트리를 보니

남자 시니어의 경우 8개 국가 10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여자 시니어의 경우 8개 국가 8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되어

기술최저점은 물론 ISU 랭킹 포인트 자격여건을 충족시키게 되었습니다.


ISU 랭킹 포인트와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한 기술 최저점을 확보해야 하는

최휘, 이준형, 이동원 선수에게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안 트로피는 남녀 싱글 각각

시니어, 주니어, 어드밴스드 노비스, 베이직 노비스 (13~15세), 베이직 노비스 (10~13세)

부문으로 열리고,

올해부터는 한 국가에서 각 부문에 2명의 선수만 공식적으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page=2&idx=10012


남여 시니어 프리뷰 Senior Preview


남여 시니어의 경우 오픈 대회로 바뀌어 랭킹 포인트를 딸수 있게 된 덕분인지

다소 싱거웠던 작년 엔트리와 비교할 때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남여 싱글에서 강력한 포디움 후보 한명씩이 대회직전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남자 시니어

지난 시즌 보컬 음악을 사용한 찰리 채플린 메들리 프리로 

관중들의 호응을 받았던 미샤 지 Misha GE (우즈베키스탄)

마치다 다츠키 Tatsuki MACHIDA (일본) 선수 역시 포디움 후보입니다.

여기에 이준형 June-Hyoung LEE 선수와 이동원 Dong-Won LEE 선수가 도전장을 냅니다.

최근 미국 섬머 컴피티션에서 210점을 돌파하며 급상승세 중인 필리핀의 희망

마이클 크리스티앙 마르티네즈 Michael Christian MARTINEZ

쇼트 오더에서 빠진 것으로 보아 대회에 불참하는 것 같습니다.


여자 시니어

엔트리 중에는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돌풍을 일으킨 리지준 Zijun LI(중국) 선수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해외 포럼인 FSU에 올라온 소식에 의하면 감기로 인해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가 시니어 국제대회에 데뷔합니다.

지난 월드에서 리지준과 함께 중국 대표로 참가한 장케신 Kexin ZHANG 도 참가합니다. 

필리핀을 대표하는 멜리사 불랭하기Melissa BULANGHAGI 

브라질을 대표하는 이사도라 윌리암스 Isadora WILLIAMS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에서 훈련중인 선수들입니다.

한국에서는 최휘 Hwi CHOI 선수가 참가합니다. 



ps.1

이번 아시안 트로피에는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출전 가능한 급수인 5급 이상이었으나

연령제한으로 출전하지 않은 어린 선수들도 선보입니다.


남자싱글에서는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에

박성훈 (2002/12), 이시형 (2000/12), 

여자싱글에서는 베이직 노비스 A 부문에

임은수 (2003/2), 이빈 (2001/4) 선수가 출전하는데요.

이번 시즌 첫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이 선수들은 지난 5월의 1차 승급심사에서

박성훈, 임은수, 전이빈 선수는 5급에

이시형 선수는 6급으로 승급한바 있습니다.


2, 이번 아시안 트로피는 이동이 쉽고 시차가 별로 나지 않는 태국에서 열리고

기술 최저점과 ISU 포인트를 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나

이번 시즌 특히 남자 선수들의 경우 

일정상 매우 부담스러울 듯 합니다. 


감강찬, 이동원, 이준형 선수의 경우 

7월 마지막 주부터 1주일 간격으로 

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주니어 선발전, 아시아 트로피를 3연속으로

출전합니다.


컨디션 조절 잘해서 부상없이 좋은 경기 보여주기를 응원합니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13/14 국내 경기 및 국제 경기 일정

피겨 스케이팅 경기관람 매너

12월 21일 목동아이스 링크에서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둘째날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날은 첫째날 가장 관심을 끈

여중 A조 쇼트 경기 (7~8급: 시니어)를 이외에도

참가자 수가 적어 쇼트경기가 없었던

남고 A조 , 남중, 남초 B조 (5~6급: 주니어)의  프리 경기도 펼쳐졌습니다.


여중A, 여중B, 여초B, 남대A, 남중,남초B의 결과와 사진을 중심으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우선 

여중 A조 프리 경기 (7~8급: 시니어) 결과를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쇼트경기에서

박소연 선수가 앞서나간 가운데,

전국체전 진출권이 걸린 2위를 놓고,

최다빈 선수를 변지현, 임소연, 윤선민, 김세나, 송여진 선수가

추격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들 선수들의 점수차이는 7점 차이


프리 및 전체 1위는 예상대로

쇼트에서 앞서나간

박소연 선수가 총점 151.13의 점수로 차지했습니다.


2위 싸움이 역시 치열했는데요.

최종 2위는 프리에서 4위를 차지했지만,

쇼트에서 조금 점수가 앞섰던 최다빈 선수가 

1.79의 근소한 차이로 변지현 선수를 제치고,

차지했습니다.


프리 순위에 따라 간략하게 영상을 링크하고, 사진과 프로토콜을 정리해봤습니다.


박소연 FS 96.93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변지현 FS 85.59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김세나 FS 85.56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최다빈 FS 84.05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윤선민 FS 83.46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송여진 FS 75.02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임소연 FS 73.62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여중 A 최종순위

1. 박소연 151.13  = SP 54.20 FS 96.93

2. 최다빈 130.29 = SP 46.24 FS 84.05

3. 변지현 128.50 = SP 42.91 FS 85.59

4. 김세나 125.05 = SP 39.49  FS 85.56

5. 윤선민 123.50 = SP 40.04 FS 83.46

6. 임소연 115.55 = SP 41.93 FS 73.62

7. 송여진 114.19 = SP 39.17 FS 75.02


남고A

김환진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남초 B 최종(프리)

1. 차준환 96.05 (TES 47.05 + PCS 49.00)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2. 이시형 76.15 (TES 36.97 + PCS 40.18 - DED 1.0)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남중 B 최종 (프리)

1. 변세종 80.61 (TES 37.97 + PCS 43.64 - DED 1.0)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2. 감강인 67.09 (TES 28.09 + PCS 41.00 - DED 2.0)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여중B

최원희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박세연

아직 영상 올라온 것이 없네요. 


김나영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손서현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임아현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윤하림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여초B



장현수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김지수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조유빈

영상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2일차 A,B조 전체영상 링크 (촬영: 크로스로드)


전체 결과 및 프로토콜 파일

country_1356161345373.zip


보너스 컷

경기가 끝난 후 지현정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는 최다빈 선수. 그리고 이제 웜업을 시작하려는 박소연 선수의 모습


마지막 동작에서 심판석 반대편으로 포즈를 취해 다시 심판석 쪽으로 포즈를 취하며 웃음을 떠뜨린 최진주 선수


여중 B 조의 마지막 선수였던 윤하림 선수를 응원온 친구들. 윤하림 선수가 목동링크장에 가까운 목일중학교 소속이라 학교 친구들이 응원을 많이 온 듯.


경기가 끝난 후 프로토콜을 확인하러 게시판 앞에 온 최진주 선수 한 컷


가장 위의 좌석에서 찍은 목동 링크. 경기장이 그리 크지 않아 어느 곳에서도 잘 보입니다. 종합선수권 티케팅하려는 분들 위해 찍었어요.


서울시 연맹 게시판에 프로토콜이 토요일 오후에 올라왔네요.

(주말인데도 열심히 일하시는..) 감사합니다^^:

지금 보고 업데이트 했습니다.


2일째도

1일째와 마찬가지로 영상을 찍으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상이 올라오는대로 곧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11월 10일~11일 목동빙상장에서 서울시 교육감 및 서울시 연맹 회장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서울시에서 학교에 재학중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나 

서울시에 거주중인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간단하게 남자 경기 결과와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출전 명단을 첨부하고,

영상을 링크하겠습니다.

전체 영상은 포스팅 마지막에 링크했습니다.


주니어 선발전 김환진 선수 사진,  (촬영: 구라마제님)


남자선수들은 

김환진 (A조 고등), 변세종 (B조 중등), 차준환 (B조 초등), 이시형 (C조, 남초)

이승일 (D조 중등), 기형주 (D조 중등)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김환진



변세종



차준환



이시형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부문에 

주니어 부문에 팀 블레싱, 노비스 부문에 엔젤스가 참가하여 경기를 펼쳤습니다.


Team Blessing의 경기 모습, 출처: http://cafe.naver.com/teamblessing (c) Team Blessing


Team Blessing 팀의 기념 촬영, 출처: http://cafe.naver.com/teamblessing (c) Team Blessing



팀 블레싱 주니어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2012 서울시 교육감배


엔젤스 노비스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2012 서울시 교육감배


전체 결과 파일 다운로드

country_1352878081462.xls

2012 서울시 교육감배 전체영상 유튜브 링크

라수 

1일차 링크

2일차 링크


크로스로드

1일차 링크

2일차 링크


알로에쥬스

전체 링크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된 모든 영상은 라수(얼음풍경)님이 촬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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