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7일 2012 재팬 오픈이 열렸습니다.


재팬오픈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면 될 듯합니다.

관련 포스팅: 2012 재팬 오픈, 애슐리 와그너, 아사다 마오, 스즈키 아키코, 레오노바 프리


곧바로 남자 경기 기술적인 분석과

경기영상 링크 합니다.


남자 싱글 경기에 참가한 선수 중

컴피에서 은퇴한 제프리 버틀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쿼드를 시도했는데요.


넉넉한 심판 덕일 수도 있지만, 일단 프로토콜 상으로는 성공률도 꽤 괜찮았습니다.

예브게니 플루센코가 2번의 4T에서 1번은 손을 약간 짚으며 랜딩, 1번은 성공

역시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2번의 4T에서 1번 성공, 1번은 손을 짚었습니다.

미칼 브레지나는 4S를 시도 손을 약간 짚었지만 랜딩성공

항상 쿼드를 말아먹는 코즈카 다카히코마저  한번 랜딩, 한번 넘어졌지만, 다운 혹은 언더 없이 두번의 쿼드를 모두 인정받았으니까요.


쿼드의 시대가 도래한 것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을 이야기 안했죠?

바로 패트릭 챈입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이변은

지난 두 시즌 연속 쿼드 절대반지를 소유했던

패트릭 챈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점프 컨시 난조였습니다.



패트릭 챈은 시즌초인 것을 감안해도, 점프의 컨시가 너무 안 좋았는데요.

물론 챈은 시즌 초에 점프 컨시가 좋지 않다가

캐나다 내셔널과 월드에서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하던 패턴을 보여오기는 했습니다.

(제레미 애봇이 항상 미내셔널에서 정점을 찍고 곧바로 하락세를 타며 월드에서 부진한 것과는 달리...)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의 점프 난조는 모든 점프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이었습니다.


약점인 트리플 악셀은 물론 그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쿼드에서

두번 다 넘어집니다.

그리고 다른 트리플들까지 전체적으로 점프 밸런스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프리 프로그램에서 총 4번을 넘어졌고,

그나마 안 넘어진 점프도 트리플 플립을 더블로, 더블악셀을 싱글로 처리했습니다.


패트릭 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wake up call for Sochi" (소치올림픽에 대한 알람)이 울렸다고 표현하며

다시 훈련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3주 정도 남은 스케이트 캐나다까지 어느 정도 점프 밸런스를 되찾을지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진짜 문제는 무너진 밸런스를 다시 챙겨줄 크리스티 크랄 코치가 옆에 없다는 것인데요.

그동안 챈의 쿼드 점프 컨시에 큰 공헌을 했던 크랄 코치의 빈자리가

벌써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경기 결과는 이렇습니다.

여자 경기처럼 남자 싱글도 PCS를 한번 살펴보죠.


     재팬오픈  팀트로피  세계선수권

 재팬오픈-세계선수권

 1

 다카하시 다이스케

 91.06

 93.58

 85.78

 5.28

 2

 코즈카 다카히코

 83.02

 77.44

 73.30

 9.72

 3

 제프리 버틀

 88.20

 N/A

 N/A

 N/A

 4

 예브게니 플루셴코

 85.58

 N/A

 N/A

 N/A

 5

 미칼 브레지나

 80.08

 N/A

 77.02

 3.06

 6

 패트릭 챈

 84.42

 80.43

 90.14

 -5.72


경기 영상과 프로토콜입니다.


다카하시 다이스케 FS Daisuke Takahashi




코즈카 다카히코 FS Takahiko Kozuka




제프리 버틀 FS Jeffery Buttle




예브게니 플루셴코 FS Evegeni Plushenko




미칼 브레지나 FS Michal Brezina




패트릭 챈 FS Patrick Chan



챈의 프로그램을 본 느낌은 극도의 난조를 보여준 점프에도 불구하고,

안무와 트랜지션에서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는 가능성들이 보입니다.

챈이 빨리 점프 밸런스를 회복해서

크랄을 떠나면서 이야기했듯이,

예술적인 면에서도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남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점프 컨시의 회복이 먼저입니다.


이번 시즌 새로운 프로그램 관련 포스팅

패트릭 챈 쇼트는 라흐마니노프, 프리는 오페라 라보엠

예브게니 플루셴코 프리 프로그램 - 생상 메들리


여자싱글 최종 결과 Ladies Final Results



여자싱글 프리 스케이팅 결과 Ladies FS Results



1. Julia Lipnitskaia (RUS)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Euro Sports


CBC (Canada) commented by Brenda Irving and Tracy Wilson





2. Gracie Gold (USA) 그레이시 골드

Eurosports


CBC (Canada) commented by Brenda Irving and Tracy Wilson




3. Adelina Sotnikova (RUS)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Eurosports


CBC (Canada) commented by Brenda Irving and Tracy Wilson






4. Polina Shelepen (RUS) 폴리나 셀레펜





5. Zijun Li (CHN) 리지준






6. Satokko MIYAHARA (JPN) 미야하라 사토코



8. Hae-Jin KIM (KOR) 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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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 경기 결과 Men Short Results






1. Joshua FARRIS (USA) 조슈아 패리스





2. Han YAN (CHN) 얀한






3. Dennis Ten (KAZ) 데니스 텐







4. Jason Brown (USA) 제이슨 브라운






5. Zhan Bush (RUS)
잔 부시





15. June Hyoung LEE (KOR)
이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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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싱글 쇼트 결과
Ladies SP Results






1. Julia Lipnitskaia (RUS)







2. Gracie Gold (USA)








3. Adelina Sotnikova (RUS)









4. Satoko Miyahara (JPN)







5. Christina Gao (USA)









6. ZIjun Li (CHN)









7. Hae-Jin Kim 김해진 (KOR)

51.56 (TES 29.20 + PCS 22.36)





12. Polina Shelepen (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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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금) - 오늘 (한국시간 기준)

01:30~04:20 페어 프리
19:00~23:25 여싱 쇼트 (김해진)

ISU 상세일정에 따른 김해진 선수 출전 시간
저녁 8시 30분

대회 라이브 상황링크


3 /1(목) - 어제 

19:30~23:55 남싱 쇼트 (이준형)
이준형 선수 쇼트 15위로 본선 프리 진출
55.74 = TES 28.13 + PCS 27.61


관련포스팅 링크
1.이준형 15위로 본선 프리 진출



전체 일정 및 간략 데일리

27(월)

16:00~20:30 남싱 예선 (이준형)
예선 2위 총점 110.48 = tes 57.42 + pcs 54.06 - Ded 1.0
==> 남싱 쇼트 본선 진출

관련포스팅 링크
1.이준형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 예선 2위로 본선 쇼트진출

21:30~00:20 아댄 예선

28(화)
01:15~04:10 페어 예선
16:00~22:00 여싱 예선 (김해진)

예선 3위 총점 93.97 = tes 54.00 + pcs 40.97 - Ded 1.00
==> 여싱 쇼트 본선 진출

관련포스팅 링크

1.김해진 주니어 세계선수권 예선 3위로 본선 쇼트 진출
2.
예선 케틀린 오스몬드(1위), 자오지콴(2위) 영상
3. [번역] 여싱 예선 후 김해진, 오스몬드, 자오 인터뷰


29(수)
19:00~22:50 아이스댄스 쇼트댄스

3/1(목)

01:15~04:35 페어 쇼트
19:30~23:55 남싱 쇼트 (이준형)

예선 15위 총점 55.74 = tes 28.13 + pcs 27.61
==> 남싱 프리 본선 진출


3/2(금)

01:30~04:20 페어 프리
19:00~23:25 여싱 쇼트 (김해진)

3/3(토)
01:00~04:10 아댄 프리댄스
19:00~22:50 남싱 프리 (이준형)

3/4(일)
00:30~04:15 여싱 프리 (김해진)
20:30~23:00 갈라




 ISU 2012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 소식지, 예선 2일 째

기사 송고: 2012년 2월 28일

[번역: Spiral 9509]

벨라루시 민스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2 ISU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 대회의 여자싱글 예선이 둘째날인 2월 27일에 펼쳐졌다. 

케틀린 오스몬드 (캐나다), 여자싱글 예선 1위

캐나다의 케틀린 오스몬드가 중국의 자오지콴과 한국의 김해진을 제치고 여자싱글 예선에서 1위에 올랐다.


케틀린 오스몬드
는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럿츠를 포함한 총 4개의 트리플 점프를 성공시키며 97.36의 점수를 기록했다. 오스몬드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정말 최고로 기분이 좋았어요. 지금까지 제가 했던 최고 경기중의 하나였거든요. 컴피에서 트리플 럿츠 점프를 시도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깔끔하게 성공했어요. 트리플 럿츠 점프는 11월에 열린 [캐나다] 지역예선 직후에 처음으로 랜딩했지만, 한달 전에 있었던 [캐나다] 내셔널 직후에도 안정적이지 않았어요. 어떻게 될지 한번 시도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자오지콴은 더블악셀-트리플 토 콤비 점프 이외에도 5개의 트리플 점프를 성공하며 시즌 베스트 94.53을 기록했다. "저한테는 정말 좋은 경기였어요. 그리고 퍼스널 베스트 스코어를 얻었죠." 14세 스케이터 자오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저의 목표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후회없이 경기하는 거에요."

김해진
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맞추어 연기를 했다. 그녀는 트리플 토-트리플 토 콤비점프와 4개의 다른 트리플 점프를 성공시켰지만,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면서 93.97의 점수를 얻었다. 14세의 한국에서 온 스케이터는 자신의 경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처음에는 약간 긴장했어요.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거든요. 심리적으로 약간 흔들렸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그래서 괜찮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쉽다면 트리플 플립 점프를 할 때 속도를 충분히 내지 못했어요. 그리고 콤비네이션 스핀이 레벨1을 받았는데, 다음에는 레벨4를 꼭 받고 싶습니다."

예선에는 36명의 주니어 여싱들이 참석해, 그중 12명의 상위 성적자와 개최국인 벨라루시의 크리스티나 자카랑카가 쇼트 프로그램에 진출했다.

수요일에는 쇼트댄스와 페어 쇼트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상세한 정보와 출전명단 및 결과는 ISU 홈페이지 (
www.isu.org)에서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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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World Junior Figure Skating Championshiops 2012, Preliminary Round 2

28 February 2012

The ISU World Junior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2012 continued in Minsk, Belarus, on February 27 with the Preliminary Round for Ladies.

Kaetlyn Osmond (CAN) wins Ladies Preliminary Round

Kaetlyn Osmond of Canada placed first in the Junior Ladies Preliminary Round followed by China's Ziquan Zhao and Hae-Jin Kim of Korea.

Performing to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Osmond completed four triples including a triple Lutz and two level-four spins. The Canadian scoerd 97.36 points. “It felt best. It was one of my best skates ever. It was the first time I tried it (the triple Lutz in competition) and it worked really well. I landed it the first time right after sectionals in November, and then I didn't really get it consistent until after Nationals which was a months ago. I thought I try it, see how it goes”, Osmond said.

Zhao produced a double Axel-triple toe and five more triple jumps to score a seasons best of 94.53 points. “This was a really good program for me, and it is a personal best score”, the 14-year-old commented. “My goal for this competition is to show everything I can do and to have no regrets”, she added.

Kim's program to Mendelssohn's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cluded a triple toe-triple toe combination and four other triples but she fell on a triple flip. The Korean earned 93.97 points. “I was a little nervous at the beginning. I am competing in my first Junior Worlds. I felt a little shaky, but I wanted to give my best and I think it was ok. I didn't have enough speed on my triple flip and my combination spin was a level one and it should be a level four next time”, the 14-year-old shared.

36 Junior Ladies competed in the Preliminary Round. The top 12 and Kristina Zakharanka (BLR) as the host country's entry qualified for the Short Program.

The ISU World Junior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open officially Wednesday with the Short Dance and the Pairs Short Program. For more information, full entry lists and results please see: www.isu.org

출처: http://www.isu.org/vsite/vnavsite/page/directory/0,10853,4844-205151-222374-nav-list,00.html?id=1029



김해진 선수가 벨라루시에서 열린 피겨 주니어 선수권에서 (한국시각 28일 저녁 9시 30분) 93.97의 점수를 받아 예선 3위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김해진 선수는 3T+3T를 비롯, 총 6개의 트리플 점프를 성공시키는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나,
아쉽게도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고, 트리플 럿츠에서 롱에지를 받았습니다.

1위는 캐나다의 캐틀린 오스몬드, 2위는 자오지콴(중국)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이번 예선을 통과한 13명의 선수 (순위대로 뽑힌 12명과 주최국 벨라루시 선수 1명)들은
이미 지난 대회 결과에 따라 본선 쇼트에 자동진출한 18명 선수와 함께 31명이
3월 2일 (금) 19:00~23:25 (한국시각) 에 열리는 본선 쇼트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본선 쇼트에 참석한 31명의 스케이터 중 상위 24명 만이 본선 프리경기에 올라가게 됩니다.

참고로. 최종성적은 본선 쇼트와 본선 프리만 반영되며,
오늘 열린 예선 성적은 본선 총점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영상은 김해진 선수의 것은 아직 찾지 못했고,
1위인 케틀린 오스몬드와 2위인 자오지콴의 영상을 유투부에서 발견하여 프로토콜과 함께 첨부했습니다.



김해진 선수 프로토콜


1위 캐틀린 오스몬드






2위 자오지콴



 

* 보너스로 민스크 경기장에서 FSUnivese.net의 여싱 예선 게시판에 Eislauffan님이 직접 올린 간략하지만 따끈한 코멘트를 동의를 얻어 올립니다.

 "Nice skate from Hae-Jin Kim (KOR) with 3T-3T and four more triples, only fall on 3F. New leader with 93.97 points."
김해진 (한국), 3F에서만 넘어졌을 뿐 3T-3T과 그 밖에도 4개의 트리플을 성공한 좋은 경기 보여줌 93.97로 1위

"Good performance from Kaetlyn Osmond (CAN), four triples, only doubled a Salchow. New leader with 97.36 points. Kaetlyn did two 3F and one 3Lz."
케틀린 오스몬드(캐나다) 4개의 트리플 시도, 살코만 더블 처리하는 좋은 경기를 보여줌. 97.36으로 새롭게 1위로 등장. 오스몬드는 트리플 럿츠와 2번의 트리플 플립을 성공.

Yes, Elizaveta Ukolova (CZE) surprised me. She landed five triples, even including a shaky 3Lz.
엘리자베타 유콜로바 (체코)는 좋은 경기로 나를 놀라게 했음. 다섯개의 트리플 점프를 랜딩했음. 그중에서는 다소 흔들렸기는 하지만 트리플 럿츠도 있었음.

 "Joshi Helgesson (SWE) lands 3Lz-2T, 3S, 3Lz, 3T, but doubled loop, stepped out of 3S^2A and fell on a 2A (downgraded), ccosp was only level 1. Only in 4th at 80.36 points."
조시 헤겔슨(스웨덴) 트리플 럿쯔-더블토 콤비, 3S, 3Lz, 3T 성공했으나 룹을 더블처리 하고 3S, 2A 스텝아웃하고 더블악셀에서 넘어지면서 다운그레이드. 체인지 풋 컴비 스핀에서는 레벨 1을 받음. 80.36으로 현재 4위에 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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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피겨 주니어 선수권 대회 추후일정 (이하 한국시각)

29(수)
19:00~22:50 아댄 쇼트

3/1(목)
01:15~04:35 페어 쇼트
19:30~23:55 남싱 쇼트 (이준형)

3/2(금)
01:30~04:20 페어 프리
19:00~23:25 여싱 쇼트 (김해진)

3/3(토)
01:00~04:10 아댄 프리
19:00~22:50 남싱 프리 (이준형)

3/4(일)
00:30~04:15 여싱 프리 (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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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월드 관련 글



스파이럴

"피겨는 언어다" spiral9509.tistory.com

이제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이번 대회는 2월 27 일부터 3월 3일까지
구소련이었던 벨라루시의 수도 민스크에서 진행됩니다.

대회 일정 (이하 한국 시간) (아래의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남자 싱글 한국대표로는 주니어 그랑프리 성적을 바탕으로
이준형 선수가 참가합니다.



대회를 1주일 앞두고
각국의 엔트리가 거의 확정되었습니다.

전체 엔트리와 각국의 주요 선수들을 살펴보면 좋을 듯 싶은데요.
우선 2월 21일 현재의 남자싱글 엔트리입니다.


엔트리를 유심히 보셨으면 알겠지만
전통의 남싱 강국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 남싱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출전이 확실시 되던 Sosniak 선수가 이번시즌에 부상을 당했고,
다른 선수들은 아직 트리플이 확싱히 장착되지 않아
JGP 출전 명수가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 출전을 포기할 듯 합니다.

포디움 예상권에 든 선수들

올시즌 ISU 공인 대회 시즌 베스트로 순서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이름에 ISU Bio를 링크했습니다. 각 선수들의 프로그램 곡명등 상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면 클릭하세요)

이름     /    국적  /  퍼스널 베스트    /    주요 성적

Han YAN                중국       219.37  /   JGPF 2위
Denis TEN         카자흐스탄  212.39  (Sr성적) /   Skate Canada 5위 
Jason BROWN         미국      208.41  /   JGPF 1위
Joshua FARRIS        미국       207.67  /   JGPF 3위
Artur DMITRIEV        러시아    197.09  /   2011 주니어 월드 8위 (12 주니어 러시아 내셔널 2위)
Keiji TANAKA           일본       196.98  / 2011 주니어 월드 2위
Ryuju HINO              일본       182.71 /  JGPF 5위  (12 주니어 일본 내셔널 1위)
He ZHANG               중국       182.38  / JGP Riga 2위
Liam FIRUS              캐나다     180.00 / JGP Brisbane 3위
Timothy DOLENSKY 미국       176.77  /   JGP Riga 3위
Zhan BUSH              러시아    176.64  /   2011 주니어 월드 11위  (12 주니어 러시아 내셔널 1위) 
June Hyoung LEE     한국       176.48   / JGP Milano 3위
Shoma UNO             일본      175.15  / JGP Tallin 3위
Nam NGUYEN         캐나다   169.50   / JGP Brasov 3위


해외 피겨 포럼에서
포디움 예상 투표를 하고 있는데요.

1위는 Yan Han 선수가 앞서나가고 있고,
그 뒤를 Jason BROWN, Joshua FARRIS, Denis TEN, Zhan BUSH가 순으로 2위 그룹으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니어 월드 포디움 점수를 알아보자면

2010 주니어 월드
        216.10  Yuzuru Hanyu   205.25 Song Nan  199.19 Artur Gachinski
2011 주니어 월드
        200.13 Anderi Rogozine  196.98 Keiji Tanaka   195.71 Alexander Majorov   

포디움 하한선은 예년보다 조금 높은
200~205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Yan HAN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4T와 3A을 구사합니다.
작년 12월 JGPF에서는 고열로 컨디션이 저하되며 2위를 기록했습니다.
1월 초에 열린 중국 동계 체전에서 Nan SONG에 이어 2위,
1월 말에 열린 유스올림픽에서 192.45로 우승합니다.


SP 2012 중국 동계체전


FS 2012 중국 동계체전



Dennis Ten

Dennis Ten이 주니어로 다시 참가하는데요.
Ten 역시 시니어에서의 경험과 3A와 4T를 무기로 강력한 포디움 후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ISU가 다음 시즌부터 시니어 대회 2회 이상 출전시
주니어 대회로의 복귀를 금지하는 규약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되어
이런식의 유턴 참가는 이번이 마지막일 듯 싶네요.

SP 2012 4CC


FS Skate Canada



Jason BROWN

3A 없는 대신, 탄탄한 트리플 점프와 시원한 스케이팅으로
주니어권에서 탑랭크에 들고 있는 선수.


SP JGP Final



FS JGP Final



Joshua FARRIS

3A 구사, 안정적인 트리플과 스핀이 강점.

SP JGP Final


FS JGP Final

Jean Bush

ISU 공인 대회 PB가 다소 낮지만,
지난 2월 초, 러시아 주니어에서의 컨디션은 매우 좋았습니다.
3A과 4T를 구사하면서, 국내 대회였기는 하지만,
총점 224.08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SP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76.70 3A, 3F(e)+3T, 3Lz

 

 

FS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147.38  4T, 3A, 3F+3T, 3Lo, 3Lz, 3F+2T, 3S, 3T+2T+2T

 

 

 Artur Dmitriev

지난 2월 초, 러시아 주니어에서 총점 200.80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합니다.

SP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74.66   3F(e)+3T, 3A, 3Lz

 

 

FS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126.23   2F, 3S+2T+2Lo, 3Lz, 3Lo, 2A+1T, 3F, 3A, 2A

 


Keiji Tanaka

작년 주니어 월드 2위.
올해는 다소 컨디션 난조를 겪었는데,
내셔널 주니어 경기에서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A을 구사하며, 지난 12월 말에 열린 일본 내셔널 주니어에서 총점 187.80을 기록, 2위를 차지합니다.

SP 일본 내셔널 주니어


FS 일본 내셔널 주니어



Ryuju HINO

JGP 파이널에서 172.75로 5위 기록,
일본 내셔널 주니어에서 188.94로 1위를 차지합니다.
3A+3T의 컴비네이션 점프가 장기

SP 일본 내셔널 주니어


FS JGP Final



He ZHANG

SP JGP Latvia


FS JGP Riga Latvia




이제 이준형 선수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시즌 성적입니다.

2011/8  주니어 선발전 152.37 
2011/8  아시안 트로피 159.86
2011/9  JGP 라트비아 171.75 
2011/10 JGP 밀라노   176.48  (ISU 공인 시즌, 퍼스널 베스트)
2011/11 랭킹전           176.83
2012/1  내셔널           180.83 (비공인 시즌, 퍼베)
2012/1  유스올림픽     160.99
2012/2  전국체전        177.59

점수 추이를 보면,
이준형 선수는 이번 시즌 초반 8월에 150점 대를 기록한 후
이후 유스 올림픽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170점대 이상의 점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준형 선수는 지난주 전주에서 벌어진 전국체전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총점 177.59를 기록하며,1위를 차지했습니다.
 FS 경기 링크 http://youtu.be/3Iw4qHTJfDc

이런 컨시를 바탕으로
170점대 후반의 점수를 기록한다면, 7위 이내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ISU 공인대회 사상 한국남자 선수로 처음으로 포디움에 들었던
지난 10월의 JGP 밀라노 경기를 링크했습니다.

SP JGP 밀라노


FS JGP 밀라노


주니어월드가 열리는 벨라루시에서
컨디션 조절 잘해서 후회없이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합니다.

참고로 다음 시즌 주니어 월드 및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에 대한 이야기를 첨부합니다. (아래의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2월 27일부터 벨라루시 민스크에서 벌어지는

주니어 월드 러시아 엔트리에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2번 우승한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가 빠지고,

대신 폴리나 쉘레펜으로 대체되었네요.


뚝따미셰바는 부상은 아니고, 피로가 누적되어 불참한다고 합니다.


2012 주니어 월드 엔트리

http://www.isuresults.com/events/cat00007568.htm


결국 이번 주니어월드에는 러시아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율리아 립니스카야 그리고 폴리나 쉘레펜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폴리나 쉘레펜에 대해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간단한 성적과

러시아 시니어 내셔널 / 주니어 내셔널 경기를 링크했습니다.


Polina Shelepen (95년 7월생, 국적 러시아)

ISU 바이오 http://www.isuresults.com/bios/isufs00011897.htm

출처: http://www.skatecanada.ca/Portals/2/ISU-GPF2011/event/jrLadiesshort/jrladies.html


ISU Personal Best: 162.34

이번 시즌 주요성적


2011  JGP Riga 1위

2011  JGP Brasov 1위

2011  JGPF Quebec 2위

2012 1월 러시아 시니어 내셔널 10위

2012 2월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2위


2012년에 들어와서 폴리나 셀레펜은

러시아 시니어 내셔널과 주니어 내셔널에 모두 참가합니다.

이 두대회 성적이 극과극입니다.


우선 러시아 시니어 내셔널을 보시죠...

총점 154.78을 받으며 10위에 머무릅니다.


SP에서 두번의 트리플에서 모두 넘어지면서, 점프 컨시에 문제를 보입니다.


SP 45.44 (17위) 


FS (7위)





하지만 1달 뒤인 2월 초에 열린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서


폴리나 셀레펜은 총점 182.54를 받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일단 내셔널에서 문제가 있던 SP 점프 구성을 바꾸었고, 모두 성공합니다.


SP 61.93 (2위) 3T+3T, 3Lz, 2A



FS  120.61  (3위) 3Lz+3T, 3S+3T, 3Lo, 3F(e)+2T+2Lo, 2A, 3Lz, 2A




쇼트에서는 3T+3T, 프리에서는 3Lz+3T, 3S+3T

주니어 내셔널에서 3+3을 세번이나 성공시키는 저력을 보이며,

180점대를 돌파합니다.

에지면으로는 3F에서 롱에지콜을 받았네요.


폴리나 셸레펜이 주니어 내셔널처럼 점프컨시를 유지한다면,

역시 강력한 포디움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관건은 점프컨시.


한편 폴리나 셀레펜 선수는의 프리 프로그램은

김해진선수와 같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입니다.

김해진선수의 음악이 좀 더 템포가 빠릅니다.


크리스티나 가오도 미국 내셔널에서 쇼트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사용했는데요.
 
사실 지난 시즌 프로그램이었어요. 이번 시즌 "To Love You More"라는 셀린디온의 노래를 바이올린 곡으로 편곡한 음악으로 쇼트를 새로 선보였지만, GP에서 별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자 내셔널에서 다시 지난 시즌의 쇼트로 돌아갔습니다.

주니어 월드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할지 궁금합니다. 내셔널에서의 성적이 괜찮았으니, 멘델스존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면 김해진, 폴리나 쉘레펜, 크리스티나 가오의 3개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프로그램을 볼 수 있을 듯.(다른 선수가 더 있을 수도...)



브라소브 JGP에서는

폴리나 셀레펜 선수가 1위, 김해진 선수가 3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번 멘델스존 리턴 매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이제 1주일 남았습니다....

주니어 월드


ps. 해진선수, 전국체전에서 추운 링크에서 고생많았습니다.

게다가 프로그램 도중 반복해서 끊기는 음악 덕분에 12분 넘게 빙판위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관련영상 jewelskatersCross님의 유튜브 영상 링크 http://youtu.be/Idiu99cRZS0

잘 쉬고, 벨라루시로 갔으면 좋겠네요.

새로 바꾼 부츠가 잘 맞아야할텐데...

지난 1월 7일에 열린 피겨 종합선수권 대회 쇼트 후기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지금에서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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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시니어


이제 여자 시니어 쇼트 이야기를 해볼게요.

아시겠지만, 이번 쇼트는

해진선수와 소연선수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김해진, 박소연, 최다빈 3명의 선수가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을 보여줄 예정이었어요.

남싱의 감격을 가슴에 안고, 여싱 쇼트를 기다립니다.

 

대부분 경기 영상을 보셨겠지만,

그래도 다시 링크합니다.


최다빈

 

사실 지난 12월 목동에서 열린 전국체전 서울예선은

최다빈 선수와 서채연 선수의

경기를 보러 갔었습니다.

 

피겨 신동으로 언급되는 최다빈 선수의 경기를 보고 싶었고,

서채연 선수가 얼마나 부상에서 회복되었는지

알고 싶었거든요.

 

지난번 전국 체전 서울 예선 때 프리만 봤었는데요.

기대했던 3+3 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이번 쇼트에는 3+3을 시도한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http://youtu.be/xktI2QM6hCE




노란 코스튬을 입고 나와 재즈에 맞추어 경쾌한 안무의 쇼트를 보여줬어요.

 

3Lz+3T 컴비점프에서 럿츠 도입이 다소 어색했지만,(결국 롱에지 판정을 받았음)

두 점프다 랜딩 성공.

 

그 다음 점프인 트리플 플립도 안정적인 도입과 랜딩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더블 악셀에서 넘어지면서,

종합선수권 시니어 데뷔 경기를 마칩니다.

 

본인도 많이 아쉬워하는 듯...

 

44.20

3Lz(e)+3T<, 3F, 2A (Fall)

 

 김해진

 

이번 종합선수권을 앞두고, 쇼트와 프리 중에 하루만 올 수 있을것 같았어요.

직관할 날을 결정할 때

순위가 프리에서 결정되는데도 

일단 쇼트에 온 이유는

확인해 보고 싶었거든요.


김해진 선수의 월광 프로그램을


제가 이번 시즌에 피겨 직관을 하게끔 한

바로 그 프로그램이니까요.

주니어 선발전 링크
http://youtu.be/-_5mSebYxXU

지난 8월의 랭킹전이 컴피 첫 직관이었는데,

해진선수의 월광을 보고…

아 이래서 컴피 직관을 오는 구나 싶었어요.


그 후 스캣 캐나다, 미국 regional, sectional 등등의

직관 여행이 시작된 것이니까….

 

몇번의 컴피 직관을 한 후에

다시 보고 싶었거든요.

 

드디어 쇼트 시작

http://youtu.be/UlXRjUR8K1s







이번 종합의

월광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지난 여름과는 또 다른 프로그램 같더군요.
 

첫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두번 놀랐는데,

우선 3T+3T를 뛸 때 앗 하고 놀랬어요.

3F+3T를 기대하고 있었으니까…

 

그 다음에 점프 높이가 올라가고 자세가 지난 여름에 비해 너무 좋아져서

또 한번 놀랏어요.

 
같은 시즌에 이렇게 바뀔 수도 있구나…싶었어요.


중간의 트랜지션도 매우 좋았구요.

트리플 럿츠도 깔끔하게 성공...

더블악셀의 안정된 랜딩.

 

이후의 폭풍같은 직선 스텝 시퀀스...

확실히 랭킹전에 비해 음악과의 싱크로가 두드러지게 좋아졌더군요.

 

월광에서는 해진선수의 어깨움직임과 손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좋은데…

 

지난 여름의 점프에서 아쉬웠던

동작들이 개선되니까,

원래 좋았던 부드러운 동작과 안무들이 더욱 빛나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렇게 스스로의 단점을 알고 성실히 고친다면,

잘 극복해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 시즌 운좋게 많은 컴피를 돌아보고 와서

다시 보게된 해진선수의 월광은

더욱 더 확실하게 저에게

올시즌 베스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55.83

3T+3T, 3Lz, 2A

 
 

변지현

 

지난 12월 말 전국체전 서울시 예선에서 프리만 본 터라

쇼트가 많이 궁금했습니다.


http://youtu.be/GBc4585DOto




3S+2T의 컴피 점프를 성공시킵니다.

이은 3T를 약간 스텝 아웃 하지만 착지에 성공.

중간에 빠른 템포의 음악으로 전환.

 

스파이럴에 이어 더블 악셀 약간 랜딩시 미끄러졌으나

착지에 성공.

 

귀엽고 깜찍한 프로그램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5종 실전 랜딩을 확실히 장착하면 최다빈 선수와 앞으로

더 팽팽한 경쟁을 벌일 듯 합니다.

 

이번 쇼트에서 3-3 없이, 3-3에서 실수한 최다빈 선수를 제치고 3위를 기록

 
44.43

3S+2T, 3T, 2A


 

박소연

 

지난번 주니어 선발전에서는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요.

대회직전 당했던 발등 부상이 심해서, 매우 고통스러워 했었던 기억이납니다.

주니어 선발전 영상
http://youtu.be/eQnEDX_R9e0

 발등 부상으로 특히

토점프에서 고생을 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번 종합선수권은 발목부상보다 더 큰 부담감과 싸워야 했습니다.

지난 랭킹전에서 시니어 데뷔후 처음으로 우승을 한 후,

디펜딩해야하는 첫 대회였으니까요.

 
기대 속에 쇼트가 시작됩니다.

 
http://youtu.be/BgZLAdLmyE4
 




이번 쇼트는 소연선수의 장점과 아쉬움을 동시에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소연선수의 장점은

점프의 비거리와 높이인데요.

 

부상에서 벗어난 듯 유감없이 좋은 점프를 보여줍니다.

 

소연선수 컴피할 때에는 항상
이번 점프 펜스에 가깝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조마조마한데,
이번 컴피에서는 컴비의 두번째 3T가 조금 가까웠을 뿐

나머지 점프에서는 그런 생각이 안 들었어요.

 

본인도 많이 의식하고 고치려 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많이 고쳐진 듯 싶습니다.


오프닝 점프인 3T+3T 컴비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기분좋게 출발,

3Lz와 더블 악셀 모두 클린 랜딩.

 

하지만, 모든 점프를 성공시킨 후

아쉽게도 플라잉 스핀을 놓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시즌에는
좀 발랄하고 귀여운 음악을 선택한다면
소연선수가 가지고 있는 안무의 장점이 더 잘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1.43

3T+3T, 3Lz, 2A

  

이호정

 

올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생하던 이호정 선수의 쇼트가 시작됩니다. 


http://youtu.be/WLxdN1-4whc



이번 시즌의 다른 경기들 보다 점프의 컨시가 좋아진듯 보입니다.

부상에서 어느정도 회복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컴비의 두번째 점프를 날리며 넘어졌지만,

트리플 토와 더블 악셀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들은 점프의 컨시와 별개로 좋은 반응이 있었는데요.

이호정 선수 특유의 우아한 안무 덕분인 듯 합니다.

 

 

다음시즌이 더 기대되는 이호정 선수 입니다.

 
43.48

3T, 3S+Combo (Fall), 2A

 

윤예지


윤예지 선수를 보면 역시 가슴이 아픈데요.

제가 몸이 부실해서 그런지,

부상당했던 선수들이 점프뛰었다가 얼음 위에 랜딩할 때마다

철렁철렁하며,

저의 관절도 같이 쑤시는 듯 합니다…-_-


 http://youtu.be/zFow7tanaUg




프리플 살코와 더블토 컴비점프에서 언더 로테

플립은 팝, 그리고 더블악셀에서 넘어지고 맙니다.

 

 
아직 부상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몸관리 잘하고, 페이스 조절 잘해서,
남은 경기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 생각해요.
윤예지 화이팅!!!

 31.91

3S<+2T<,1F, 2A(Fall)

 

 최휘


최근 상승세인 최휘 선수의 쇼트가 오페라의 유령 OST에 맞추어 시작됩니다.


 http://youtu.be/oj-pHhOomZc




첫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회전수가 모자랐지만,

다음 콤비 점프인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를 성공적으로 랜딩합니다.

 

아쉽게도 마지막 더블 악셀을 팝하면서 싱글 처리합니다.

 

40.68

3Lz<, 3S+2T, A

 

 

서채연


지난번 전국체전 예선 때는 프리 경기중

점프에서 네번이나 넘어지면서

안타깝게 했는데요...

이번 종합선수권에서는


 http://youtu.be/qEW16OEDHRU




몇 시즌을 부상으로 고생한 서채연 선수가

이번 경기를 계기로 드디어 지긋지긋한 부상에서
벗어나오는 듯 합니다.

점프에서 넘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스페니시 선율에 맞추어

날렵하고 우아한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첫 점프인 트리플 살코와 더블 토를 깔끔하게 랜딩

더블 악셀의 회전과 착지도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마지막 트리플 토의 회전수가 조금 모자라면서 랜딩에서 약간 불안하게 마무리.

 
아직 노비스 때 훨훨날던 서채연 선수의 모습은 아니지만,

재활 후 빠르게 점프 감각을 차츰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이번 4대륙과 월드에서는 어떤 향상된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41.73

3S+2T, 2A, 3T<

 

 

윤선민

 

최다빈, 변지현 선수와 함께 꼬꼬마 3인방 중 하나인 윤선민 선수.


http://youtu.be/yb7BgCvJirc




 

아직 안무의 섬세함이나, 활주의 스피드 등이 아쉽지만,

이제 성장해 나갈 날이 많은 선수니까요...

 

  
마지막 더블악셀에서 넘어졌지만,

더블 악셀이외에,

트리플 살코+더블토의 컴비점프와 트리플 토를 깨끗하게 랜딩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한 경기였습니다.


38.93

3S+2T, 3T, 2A(Fall)

 

 

곽민정


곽국대 (이제 7월부터 곽국대라 부를 수 없어도 전 그냥 계속 부르고 싶은...)가 웜업하러 나왔을 때
많이 놀랐는데,


그것은 귀요미 곽국대가 어느새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있었다는 사실이었어요.

 

 

이건 단순히 신체가 성인이 된 것이 아니라,
곽민정 선수의 표정과 동작에서

무언가 성장통을 겪고
성숙해진 모습을 느낄 수 있었어요.


http://youtu.be/q0qPUdmTUds


 


물론 점프에서는

트리플 럿츠와 더블 악셀에서는 넘어졌지만,

살코에 이은 더블 토의 콤비점프를 성공시킵니다.

 

점프의 축과 랜딩은 물론 예전만 못하고,
곽국대 본인도 많이 속상하겠지만,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힘든 부상의 연속에서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면서
연습한 곽국대의 그동안의 시간들이
보여지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에덴의 동쪽 OST라

곽국대의 안무가 눈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부상을 이기고 다시 부활한
대딩 곽국대의 모습을
앞으로도 오래 오래 봤으면 좋겠습니다.
곽국대의 안무와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38.98

3Lz<<(Fall), 3S+2T, 2A(Fall)

 

쇼트 프로그램(SP) 결과


1 김해진 55.83
2 박소연 51.43
3 변지현 44.43
4 최다빈 44.20
5 이호정 43.48
6 서채연 41.73
7 최휘 40.68
8 곽민정 38.98
9 윤선민 38.93
10 윤예지 31.91

 

프리와 합친 최종결과는 1,2위가 그대로

3,4위가 바뀌어

김해진, 박소연, 최다빈 순으로 경기를 마칩니다.


최종결과


여자 프리 경기 프로토콜

SENIORLADIES_FS_Scores.pdf


ps. 이렇게 쇼트후기를 올리고 나니,

박연준 선수의 빈자리가 더욱 커보입니다.

부상에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후기는 타이밍이라 이미 종합 후기 타이밍이 지나간 것 같기는 한데요.

그래도 더 지나면 아예 못 올릴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우선 남싱쇼트 올려보고,

나중에 여싱하고 오프 아이스 후기도 올려볼게요.
 

이번에 후기 쓰면서 느낀 것이 우리 선수들 경기 쓰는게 더 어렵더라구요.

 

우선 사실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공평한 후기는 없다고,
혹은 있을지 모르지만,

솔직하지 않거나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후기를 보려면, 그냥 프로토콜을 봐야되겠죠.
(음…사실 프로토콜도 공정하고 공평하지는 않지요...)

여하튼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둘째날 연습과 노비스 여자 프리 마지막조, 노비스 남자 프리
그리고 시니어 쇼트밖에 가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직관 후기는 시니어 쇼트와 오프 아이스 이야기가 될 거에요.

우선 경기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일단 12월말 전국체전 서울예선이 있었던 목동링크는
관중들도 별로 없었고, 무엇보다도
너무 추웠어요.
사실 그날 저도 목동링크에서 경기 보고 와서
감기 걸렸거든요…
나중에 링크가 있는 1층은 어떨까해서 잠간 내려가봤는데, 정말 더 춥더라구요.
준비하는 선수들도 많이 추웠을거에요.
 

이번 태릉에서는 정말 놀랐는데요.

연습 2일째에도 그렇게 춥지는 않았고,
당일 경기할 때에는, 너무 따뜻했습니다.
작년 랭킹전 태릉과 목동 경기장만 생각하고,
히트텍 입고, 스웨터 입고 겹겹이 입고 갔다가,
더워서 위의 자켓은 벗고 있었죠.

아…이런 날도 있구나…
내가 봤던 몇번의 해외 컴피들까지 다 합쳐서 가장 따뜻한 관중석이었어요.

 

물론 좌석수가 너무 적고, 선수들이 왼쪽 하단으로 가면 관중들 반응보면서
랜딩 여부 짐작하는게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어떻든 이번 대회는
경기의 수준은 물론,
난방 및 화동등의 경기 환경, 그리고 기자회견 등의
경기외적인 진행도 매우 훈훈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 내셔널은 좀더 큰 곳에서 따뜻한 난방에서 했으면 좋겠는데,
경기장이 크면 난방비도 더 들겠지요…?
그래도…좀더 큰 경기장에서 이번 대회처럼 따뜻한 내셔널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이제 경기 이야기를 해보자면,
둘째날 시니어 쇼트 직관하면서 느낀 것이

역시 종합선수권에 선수들이 집중하는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김진서 선수, 최다빈 선수, 변지현 선수 경기를 보면서,
3주전의 전국체전 서울예선에 나왔던 그 선수들 맞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서울예선에서는 프리였고, 내가  종합에서 본 것은 쇼트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컨디션들이 너무 좋아서…
2주전 목동링크에서의 부진했던 모습이 다 사라진 듯 싶어,
놀라우면서도 흐뭇했습니다.
 

지난번 체전 예선 경기보면서 특히 김진서 선수 많이 걱정했거던요.

 

일단 시니어 남자, 여자 쇼트를 한 선수씩
간단하게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 영상은 보셨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각 선수별로 영상을 링크 해보겠습니다.


남싱 시니어
 

김진서


사실 직관가신 다른 분들도 그랬을텐데요.
 

진서 선수는 그 발전 속도에서 항상 놀라움을 줬지만,
안타깝게도 부상때문에 이번 시즌 안정적인 점프 랜딩을 보여주지 못했고,
게다가 3주전 전국체전 서울예선에서 컨디션이 안 좋아서.
저 역시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첫 선수로 나와서,

영상링크
http://youtu.be/ZEzu5LWS1gU





악…소리가 나게 트리플 악셀을 뛰더군요.

그 높이란…!!!
관중석 쪽을 등지고 반대방향으로 뛰었는데,
내가 직관했던 이번 시즌 컴피에서 본 어느 트리플 악셀에도 뒤지지 않는
높이와 비거리였어요.
 

한대 두둘겨 맞은 것 같았습니다…
앗~~~이게 뭐냐!!!
 

그러다 정신 차려보니,
스텝을 흐드러지게 밟고 있더군요...
단순한 점퍼가 아니에요라고 부르짖듯,
보여주는 안무와 활주도 저를 점점 빨려 들게 했습니다.
 

다시 트리플 럿츠 클린.
스페니쉬 플라멩코 선율에 맞춘 의상과 안무도
더 눈에 띄였고,
 

마지막 트리플 살코 + 더블 토 콤비네이션
유연성으로 랜딩 성공.
 

마지막 스핀 후
플라멩코 스텝을 보여준 후
무릎을 링크에 살포시 대며 마무리…
 

클린 프로그램.
 

포텐이 터진 바로 그 쇼트!!!
그 쇼트를 현장에서 본 기분이란…
집에 오면서도 계속 생각나는
바로 “그 트리플 악셀”

3A, 3Lz, FSSp4, SlSt3, 3S+2T, CCSp4, CCoSp4
62.55 (34.46+28.09)
 

김환진
 

http://youtu.be/aTZZlpEv4RA





서부영화 컨셉의 음악과 의상.
트리플 러츠를 깔끔하게 랜딩하며 기분 좋게 출발.

그러나 첫번째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3F을 팝하면서
경기가 다소 안풀리기 시작.

더블 악셀을 랜딩하면서 다시 만회했으나.
결정적으로 후반부에 스핀을 날려버림.
총을 뽑는 안무로 마무리…
초반부 트리플 플립 점프를 팝하면서
전체적으로 흩으러진 듯.
환진선수가가진 장점을 못보여준 아쉬운 경기였어요...본인도 많이 아쉬워하는 분위기

3Lz, 1F+Combo,CCoSp2, SISt2, 2A, CCSp, Fssp3
42.48 (17.56+24.92)
 

김민석

http://youtu.be/pY5RZvit25Q





김민석 선수는
그냥 봐도 모습이며, 품성이며 훈훈하지요...

역시 이번에도 “민석아! 누나왔다”고 눈화즈 누님들이
환호를 지르면서 쇼트 시작.

민석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트리플 악셀은 깔끔하고 안정적 랜딩

3S+3Lo의 컴비점프 두번째 점프 높이가 약간 부족했으나 랜딩성공…
하지만, 아쉽게도 3F에서 넘어짐…하지만 곧바로 일어나
후속 안무 수행.

3A, 3S+3Lo, 3F<(e), CSSp2, CCoSp3, SlSt3, FCSp1
56.09 (29.55+27.54)
 

이준형
 

http://youtu.be/VugjbG4ooyw





김진서 선수가 멋지게 스타트해서 준형선수도 부담이 많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버리지가 좋은 스케이팅과
매끄러운 활주와 스텝은 돋보였습니다.

국제 경기 경험이 많아져서 그런지, 안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개인적으로는 준형선수의 쇼트보다는 프리를 좋아하는데,
왜냐면 작년 여름 랭킹전에서의 세빌랴의 이발사 프로그램을 보며
표현력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쇼트는 재즈풍인데, 이러한 프로그램이 사실 잘 표현하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고…
안무에 강조점을 주기가 어려우니까…
하지만, 쇼트도 많이 발전한 것 같아서 흐뭇했습니다. 
 

다만 트리플 악셀을 시도할 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트리플 시도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다소 부담감이 있었던 듯,
자연스럽고 활기차게 안무를 했으면 (지난번 랭킹전의 프리 프로그램처럼)
좀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3F+3T, 3Lz, CCSp2, 2A, FSSp2, SlSt3, CCoSp4
59.89 (31.06+28.83)
 

이동원
 

http://youtu.be/DBNvP5Jrm1E




처음 3F+3T의 컴비네이션 점프로 시작, 랜딩성공
하지만 3A에서 넘어짐…회전수도 약간 부족한 듯.
3A 실수 후, 집중력 회복 3Lz 성공
 

앞에서 다들 좋은 프로그램을 보여줘서
동원선수 부담감이 많이 있었던 듯…
특히 마지막 스핀에서 균형을 잃으며
스핀을 날린 것이 많이 아쉬웠어요.

3F(e)+3T, 3A<, 3Lz, CCSp3, CCoSp1, SlSt2, FSSp
52.68 (26.46+27.22)
 

쇼트 프로그램 (SP) 중간순위
 

1 김진서 62.55 (34.46+28.09)
2 이준형 59.89 (31.06+28.83)
3 김민석 56.09 (29.55+27.54)
4 이동원 52.68 (26.46+27.22)
5 김환진 42.48 (17.56+24.92)
 

1위에서 3위의
김진서, 이준형, 김민석 선수는 모두 7점 이내의 차이,
승부는 (여러분들이 아는 것처럼) 프리에서 갈리지 않고,
(쇼트 순서대로) 결정…


남자 최종 결과


남자 프리 경기 프로토콜

SENIORMEN_FS_Scores.pdf



* 여자쇼트와 오프아이스 이야기도 차례로 올려볼게요.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남자 싱글입니다.


순위와 간단한 프로토콜 그리고 프로그램 영상을 링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Efremenko와 Miliukov의 쇼트 영상은 찾을수가 없네요.

 우선 결과 및 순위

 순위 이름 총점 (쇼트/프리) 쇼트 순위, 프리 순위
1 Jean Bush 224.08  (76.70 / 147.38)    1   1
2 Artur Dmitriev 200.89 (74.66 / 126.23)  2   4
3 Maxim Kovtun 193.95 (65.21 / 128.74)  5   2
4 Theodosius Efremenko 193.45 (66.92 /126.53)  4   3
5 Constantine Miliukov 186.23 (60.08 /126.15)  7   5

기술적으로는

쇼트에서는

몇몇 선수의 영상이 없는 관계로 프로토콜로 위주로 보자면

5위권 이내 선수들은 모두 3A를 시도

그리고 3F+3T, 3Lz로 계획된 점프는 모두 같았음

 

두드러진 점은 Lz의 e콜 (이른바 플러츠)은 없는 대신

쇼트 5위 이내의 선수 중

4위를 기록한 Efremenko를 제외하고

모두 3F에 e콜 (이른바 립)이 붙었습니다.

 

프리에서는

 5위 이내 선수들은

스텝아웃을 하고 손을 짚을지언정

한번도 넘어지지는 않는 극강의 랜딩율을 보여줌.

 

또한 5위권 이내 선수들은 모두 3A를 시도해서 랜딩

 

프리 1,2위를 기록한

Jean Bush와 Maxim Kovtun 선수가

4T를 시도,

Bush는 스텝아웃, Kovtun은 손을 짚었지만,

두 선수 모두 다운 및 언더로테는 없었습니다.

Kovtun 선수는 4T

이후 3A+3T까지 구사해서 랜딩성공.

 

프로토콜이 궁금하신 분은 역시 아래에 링크

선수이름은 러시아 알파벳이지만, 순위에 맞추어 잘 보시면...

(남싱은 5~23 페이지)

 

다음은 간단한 프로토콜 및 FS 영상입니다.

 

1. Jean Bush (93년생)

총점 224.08

SP 76.70 (1위)   3A, 3F(e)+3T, 3Lz



FS 147.38 (1위)  4T, 3A, 3F+3T, 3Lo, 3Lz, 3F+2T, 3S, 3T+2T+2T

 

 

 

2. Artur Dmitriev (92년생)

총점 200.89

SP 74.66 (2위)   3F(e)+3T, 3A, 3Lz




FS 126.23 (4위)  2F, 3S+2T+2Lo, 3Lz, 3Lo, 2A+1T, 3F, 3A, 2A

 

 

 

3. Maxim Kovtun (95년생)

총점 193.95

SP 65.21 (5위)   3A, 3F(e)+3T, 1Lz




FS 128.74 (2위)  4T, 3A+3T, 2A, 2F(e), 3S, 2Lz+2T, 3Lz, 2A+2T

 

 

 

4. Theodosius Efremenko (96년생)

총점 193.45

SP 66.92  (4위)   3A, 3F+3T, 3Lz

FS 126.53 (3위)  3A, 2A<<+2T, 3F, 3Lz+2T, 3Lo, 3Lz, 3S, 3S+2T+2T

 

 

5. Constantine Miliukov (94년생)

총점 186.23

SP 60.08  (7위)  3A, 3F+3T, 1Lz

FS 126.15 (5위) 3A, 3A+2T, 3Lz+2T, 3Lo, 3S+2T+2Lo, 3Lz, 2F, 2A

 

러시아에서 주니어 내셔널이 펼쳐졌는데요.

여싱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폴리나 코로베니코바가 불참했습니다.




2012 주니어 월드에

러시아는 이번 시즌의 해외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여싱부분에서 3명의 선수 중

소트니코바, 뚝따미세바를 결정했는데요.

주니어 내셔널 성적으로 율리야 립니츠카야를 추가 했습니다.


뚝따미세바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주니어 월드에 불참할지도 모른다고

뚝따미세바의 코치가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대체선수를 뽑을 경우 이번 대회에 참여한 선수 중 2위를 차지한

폴리나 쉘레펜이 나갈 듯 합니다.


우선 기술적인 면을 보자면,...




쇼트에서는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3+3을 성공하는 테크닉면으로는 ㅎㄷㄷ한 초강세를 보여줍니다.

(소트니코바, 뚝따미세바, 코로베니코바가 불참했음에도....)


프리에서는


립니츠카야2A+3T+2T, 2A+3T 를 쉽게 랜딩

라디오노바는 3Lz+3T 와 다른 모든 점프들 성공
폴리나 쉘레펜은 두번의 3+3을 각각 3Lz+3T, 3S+3T로 모두 성공...


5위 이내 선수들은 모두 3+3 혹은 2A+3T를 시도해서 성공,

6위 이후 선수들은 3+2를 시도해서 대부분 성공

11위 선수 역시 3T+3T 성공


다음은 여싱 주요 선수들의 순위, 점수 및 프로그램 유튜브 링크입니다.


프로토콜에 이름이 비록 러시아 알파벳 (cyrillic 이라고 하더군요)으로 써있지만

스케이트 기술은 확인할 수 있으니 혹시 궁금하신 분을 위해 링크

(여싱은 58~77)


1. Julia Lipnitskaya (98년 6월생 - 12~13 Sr 그랑프리, 13-14  시니어 월드 및 소치 올림픽 출전 가능)

총점: 191.92

SP 65.28 (1위) 2A, 3T+3T, 3Lz



FS 126.64 (1위)  2A+3T+2T, 2A+3T, 3Lz, 3Lo, 3F+2T, 3F, 3S






2. Polina Shelepen (95년생)

총점: 182.54

SP 61.93 (2위) 3T+3T, 3Lz, 2A



FS  120.61  (3위) 3Lz+3T, 3S+3T, 3Lo, 3F(e)+2T+2Lo, 2A, 3Lz, 2A




3. Elena Radionova  (99년생 - 소치 올림픽 출전 불가)

총점: 178.94

SP 57.19 (4위) 3Lz (Fall), 3Lo+3T, 2A,



FS 121.75 (2위) 3Lz+3T, 3F, 2A+2A+SEQ, 3Lz, 3Lo+2T+2Lo, 3Lo, 3S






4. Polina Agafonova (96년생)

총점: 170.69

SP 60.59 (3위) 3Lz, 3S+3T, 2A




FS 110.10  (4위) 3Lo, 3Lz, 3S+3T, 3F, 2A, 3S, 3T+3T+2T





5. Anna Shershak (98년 6월생 - 12~13 Sr 그랑프리, 13-14  시니어 월드 및 소치 올림픽 출전 가능)

총점: 162.26

SP 54.92  3T+3T, 2A, 2Lz

 

FS 107.34 3Lo, 3S, 2A+2T+2Lo, 3S+2T, 3T+2T, 3T, 2A

 

새로운 아이스댄싱조

클라우디아 뮬러와 장원일 선수가 나오는

윤일상의 뮤직비디오 "애상 + I'm Missing You" 뮤직 비디오를 보다가

 

갑자기 롯데월드 아이스 링크장과

내가 마지막으로 스케이트를 탔던 날이 떠올랐다.


(출처: http://asummerinseoul.blogspot.com/2010/08/final-official-weekend.html, A Summer in Seoul)

 

피겨팬들에게

롯데월드 아이스 링크는


전용링크 하나 없어 놀이공원에서 새벽에 연습해야 했던

김연아 선수가 처해있던 어려운 연습환경과


아이스 쇼 직전 일어난 목동 아이스링크 화재 이후,

어른들은 숨어 버리고, 아무런 잘못이 없는 이 자그마한 소녀가 사과하고,

대체 공연을 해야했던


김연아 선수가 겪어 왔던 역경과

그것을 이겨낸 가슴아프지만 자랑스런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나에게도 롯데월드는 피겨에 관한 개인적인 여러가지 기억들이 있는 곳이다.

롯데월드 아이스 링크에서 나는 처음으로 피겨 스케이트를 신어봤다.

보통 논밭을 얼린 야외 링크장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을 빌려탔었지만,

당시 흔하지 않던 실내 링크장인 롯데월드 링크 장은 언제나 사람으로 붐비었고,

링크에서는 속도가 덜나와 나름 안전하다고 생각한 피겨 스케이트만을 빌려줬다.


초등학교 때 부터 사생대회나 소풍이 끝나면 롯데월드에 갔고,

그 때마다 친구들과 피겨 스케이트를 빌려 스케이트를 타고는 했다.




정말 신기했던 것은, 링크장에 가면 말괄량이 여자애들도, 멋대가리 없는 남자애들도

다들 얼굴이 하얗게 빛나며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이스 링크에 가면 항상 사람들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다.


그 곳에서 마지막으로 스케이트를 탔던 것은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마지막 소풍을 갔던 날이었다.

 

그날 토픽에 걸려서 넘어지기 전에도, (당시는 그게 토픽인줄도 몰랐다...)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또 누군가의 모습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이스 링크에서는 다들 하얗게 빛나는 것 같아."

 

결국 나의 마지막 활주는

희비극으로 끝났다.

신기하게도 갑자기 얼음이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나한테 다가왔고,

정신을 차려보니, 링크에 피가 흩뿌려져 있었다.

 

내 주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친구들이 뭉개진 안경테를 들고 나를 링크 응급실로 데려다 줬다.

다행히 얼굴의 상처는 흩뿌려진 피에 비해서는 크지 않아서,

봉합을 할 필요는 없었다.

 

집에 도착하니 상처를 보고 놀란 어머니에게

위로랍시고 나는 그렇게 말했다.

 

"스케이트를 타는데 갑자기 얼음이 다가왔어..."

 

많이 놀랐던 어머니는 어이없어 피식 웃음을 터뜨렸던 것 같다.

 

(출처: blog.naver.com/ssda1001)

 

그 후 대학에 와서 허리가 나빠지면서

더이상 스케이팅을 못타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 때부터 동계올림픽이나 되어야 해주던

피겨 중계를 더 열심히 챙겨 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이제는 그 때의 상처는

다행히도 사라져 찾아볼 수 없지만,

 

그 곳에서 연습하던 어린 선수들의

(이제 와서 생각하니 가슴아픈) 거친 숨결과

 

스케이트를 처음 신고, 얼음을 지치던

사람들의 환하게 빛나던 미소는 여전히 기억속에 살아있다.

 

.....

 

언젠가는 그 링크에서 꼭 다시한번 스케이트를 타고 싶다. 

 

나는 지금도 내가 넘어진 것이 아니라,

"얼음이 나에게 다가왔다"고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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