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쇼트 경기에서

이준형 선수가

58.11 (TES 29.76 + PCS 29.36 - DED 1.0)으로

전체 38명중 쇼트 18위를 기록하며,

24명을 뽑는 프리 컷을 통과했습니다.




경기 영상입니다.


(다음 팟)


(유튜브)



이준형 선수는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햇는데요.

두번째 연속 점프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에서

연결점프인 트리플 토를 더블 점프로 처리했습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룹은 깨끗하게 랜딩하였습니다.


비록 처음 두번의 점프랜딩이 아쉬웠지만

스텝에서는 레벨3, 스핀에서는 두개는 레벨 4 하나는 레벨 1을 받으며

다른 구성요소들을 잘 챙겼고,

당황하지 않고 후반부 경기를 잘 수행하면서

9위의 구성점수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스케이팅 스킬에서는 6점대를 받았습니다.


쇼트 결과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이번 쇼트는 당초 유력한 우승후보들이 실수를 했는데요.

네이선 첸은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고,

아디안 피트키예프는 마지막 트리플 룹을 팝하면서 

두 선수 모두 쇼트 순위가 5위 밖으로 벗어났습니다.


남 뉴엔이 트리플 악셀을 랜딩하며 클린 경기를 펼쳐

1위로 나섰고,


진보양은 트리플 악셀을 턴 아웃하며 랜딩했지만

다른 점프들을 깨끗하게 랜딩하며 2위,


우노 쇼마는 트리플 악셀 없이

클린 경기를 통해 가산점을 챙기며

3위에 올랐습니다.


경기 영상









프리 전망


쇼트 1위부터 9위까지가 6점 정도의 차이에 불과하여

승부는 프리까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포디움의 관건은

진보양쿼드 랜딩입니다.

진보양이 프리에서 두개의 쿼드를 모두 랜딩하면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네이선 챈, 피트키예프

프리에서의 반격을 노리고 있고,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남 뉴엔, 다나카 케이지 그리고 알렉산더 페트로프 역시

프리에서의 점프 컨시에 따라 포디움을 노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노 쇼마는 트리플 악셀이 없어 

크린 경기를 한 후 다른 선수들의 실수를 가다려야 할 듯 합니다.


한편, 이준형 선수는 10위와의 점수차이가 6점 이내여서

프리의 경기 결과에 따라 탑 10 진입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이준형 선수는 지난 두번의 주니어 월드에서

각각 18위와 13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쇼트 공식연습, 사진 출처: https://www.facebook.com/media/set/?set=a.664583763577999.1073741831.647468558622853&type=3


주니어 월드 남자싱글 프리뷰 링크


이후 경기 스케쥴


남자 프리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월 15일 (토) 저녁 8시 부터 시작합니다.


한편,

3/14(금) 오후 6시 부터는

여자 쇼트에 김나현, 최다빈 선수가 출전합니다.


3/15 (토) 새벽 2시 부터는 

아이스 댄스 프리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선수가

출전합니다.


우리 주니어 선수들의 힘찬 도전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3차

9월 13일에서 15일까지

슬로바키아의 코시체에서 열렸습니다.


남자 경기에서

이동원 Dong-Won LEE 선수가 

135.48의 부진한 점수로 1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첫 경기에서 이동원 선수는

쇼트 경기에서 점프는 모두 랜딩했지만,

플라잉 스핀을 놓치는 등 다른 요소들에서 실수를 하며,

17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리 경기에서는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살코를 랜딩했지만

악셀을 싱글 처리하고, 후반부에 트리플 플립과 룹을 더블로 팝하면서

14위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총점 135.48로 15위에 머물렀습니다.


무엇보다도 점프가 한번 실패하면

스핀 등의 뒤의 요소들이 차례로 무너지는

경향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동원 선수 프리 경기 모습, 유튜브 영상에서 캡쳐


15. 이동원 Dong-Won LEE





이동원 선수는 주니어 선발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165.13을 기록 지난 시즌의 기나긴 부진을 떨쳐버릴 것으로 기대를 일으켰는데요.

이번 대회의 점수는 지난 주니어 선발전보다 무려 30점이나 뒤집니다.

좋았던 주니어 선발전에서의 시즌 초 점프 감각을 회복하는 것

그리고 프로그램 중에 점프의 성공여부와 상관없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완성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3차 대회 남자 결과



쇼트 경기 프로토콜


프리 경기 프로토콜


주요 선수 경기영상


1. 다나카 케이지 Keiji TANAKA



2. 장 허 He ZHANG



3. 미하일 콜랴다 Mikhail KOLYADA


4. 모리스 크리테바시빌리 Moris KVITELASHVILI



5. 쇼타로 오모리 Shotaro OMORI



6. 장 웬보 Wenbo ZANG



이동 선수는 곧바로 이번 주말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4차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합니다.

휴식없이 연달아 출전하며 힘들겠지만,

추석 연휴 먼 곳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마음껏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2013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가

8월 28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7주간 열립니다.

 

한국은 남자싱글에 3명, 여자 싱글에 4명, 아이스 댄싱에 1팀이 참가합니다.

 

대회 일정 및 한국 선수들의 출전 일정입니다


 

기간 (2013년)

 대회명

개최지

 한국 선수 참가자

비고 

 여자

남자

아댄

 1

  8/ 28 ~8/31

 JGP Riga Cup

 라트비아, 리가

김나현 (5)

김진서 (6)

 

 페어 있음

 2

  9/ 4~ 9/ 8

 JGP Mexico Cup

 멕시코, 멕시코시티

최다빈 (5)

이준형 (6)

 

 

 3

  9/ 11 ~15

 JGP Kosice

 슬로바키아, 코시체

김해진 (10)

이동원 (15)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5)

 페어 있음

 4

  9/ 18 ~22

 JGP Baltic Cup

 폴란드, 그단스크

김나현 (5)

이동원 (13)

 

 

 5

  9/ 25 ~29

 JGP Misk

 벨라루스, 민스크

최다빈 (4)

이준형 (5)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4) 

 페어 있음

 6

  10/ 2 ~6

 JGP Czech Skate

 체코, 오스트라바

김해진 (8)

 

 

 페어 있음

 7

  10/ 9~13

 JGP Tallinn Cup

 에스토니아. 탈린

김규은 (9)

김진서 (6)

 

 페어 있음

 

  12/5 ~8

 그랑프리 파이널

 일본 후쿠오카

 

 

 

* 2013년 8월 12일 현재, 각 대회명을 클릭하면 해당대회 상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우선 남자 싱글의 프리뷰 를 해보겠습니다.




 

 

고수들은 천하제일 무술대회를 맞아 중원으로 떠나고...

 

 

일단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까지 2년동안 주니어 그랑프리와 주니어 월드 상위권을 독식했던

미중러 4인방

조슈아 페리스, 제이슨 브라운, 얀한, 막심 코브튠이

올림픽 시즌을 맞이하여 시니어 그랑프리로 올라갔습니다.

 

트리플 악셀은 물론 쿼드로 무장했던 페리스, 얀한, 코브튠 3인방

그리고 트리플 악셀 없이도 상위권에 올랐던 스케이팅과 안무의 달인 브라운

이들은 이제 시니어의 길로 떠났습니다.

 

201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중계에서

트레이시 윌슨은 몇년간 보았던 남자 주니어 월드 중에

가장 빛나는 포디움이라 찬사를 보내며

얀한, 페리스, 브라운이 시니어에 가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는데요.

이들은 1년동안 갈고 닦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자들

 

JGPF에 진출했던 선수 중

진보양히노 류주다나카 케이지가 이번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남았는데요.


포디움을 놓고 경쟁할 만한 스케이터들을 ISU PB 순으로 리스트 해봤습니다.

(이미 공개된 4차까지의 출전자를 바탕으로 작성)


선수 (국적) - ISU PB, 12/13 시즌 주요대회 


네이선 챈 (미국) - 222.00 JGP 오스트리아 1위

쇼타로 오모리 (미국) - 204.34 주니어 월드 3위

히노 류주 (일본) - 198.92 JGP 오스트리아 2위, JGPF 3위

다나카 케이지 (일본) - 196.98, JGP 레이크 플레시드 2위, JGPF 6위

진보양  (중국) - 194.13, JGP 쿠르체벨 1위, JGP 슬로베니아 2위, JGPF 5위    

장허 (중국) - 193.97 주니어 월드 9위

마이클 크리스티앙 마르티네즈 (필리핀) - 191.64, 주니어 월드 5위, JGP 레이크 플레시드 4위, JGP 크로아티아 6위

미하일 콜야다 (러시아) 189.94 JGP 프랑스 6위, 주니어월드 6위

우노 쇼마 (일본) - 188.48, JGP 슬로베니아 6위, JGP 독일 2위

알렉산더 사마린 (러시아) 186.96 주니어 월드 8위, JGP 슬로베니아 3위, JGP 독일 3위

이준형 (한국) - 178.96, JGP 레이크 플레시드 5위, JGP 이스탄불 9위, 주니어 월드 13위

김진서 (한국) - 176.43, JGP 오스트리아 3위, JGP 크로아티아 4위, 시니어 월드 26위

페트르 코팔 (체코) 175.72 JGP 오스트리아 4위, JGP 크로아티아 7위, 주니어 월드 25위

알렉산더 페트로프 (러시아) - 174.45 JGP 프랑스 5위, JGP 이스탄불 2위

남 뉴엔 (캐나다) - 172.58 JGP 터키 3위

파벨 이그나텐코 (벨라루시) - 171.18 유로 챔피언쉽 13위, 주니어 월드 14위

가와하라 세이 (일본) - 170.41 JGP 오스트리아 5위, JGP 크로아티아 8위

모리스 크비테라시빌리 - 163.87 (NRW 트로피)

루이즈 마넬라 (브라질) - 162.53 주니어 월드 15위

이동원 (한국) - 166.93 JGP 슬로바키아 13위

안드레이 라주킨 (러시아) - 163.27 JGP 오스트리아 7위

사도브스키 (캐나다) - 158.7, JGP 레이크 플레시드 3위, JGP 슬로베니아 10위

아디안 피트키에프 (러시아) - 154.97 JGP 레이크 플레시드 6위, JGP 슬로베니아 8위, 러시아 내셔널 Jr. 4위

지미 마 (미국) - ISU 대회 첫출전, Gardena Spring Trophy Jr. 3위, 미국 내셔널 Jr. 4위 (176.09)

소타 야마모토 (일본) - ISU 대회 첫출전, 일본 주니어 내셔널 3위 (159.61)

알렉세이 제니아 (러시아) - ISU 대회 첫 출전,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9위


* 선수 이름을 클릭하면 isu bio를 볼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선수들중

쿼드를 뛰는 선수로는 

진보양 정도가 있는데요.


하지만 진보양의 쿼드는 압도적이라기 보다는

아직 안정적이지 않아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는

사실 트리플 악셀을 랜딩하는 선수들끼리의 싸움이라고 보면 됩니다.

당일의 컨디션이 포디움에서의 메달색깔을 좌우할 것입니다.


라고 생각했는데...오늘 끝난 1차 대회 결과를 보니

진보양 선수의 쿼드가 지난 시즌보다 상당히 안정화되었네요.

컴비 점프를 자약룰로 날리고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네이선 챈 (미국)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첫번째 대회에서 화려하게 우승한 후

부상을 당하며 JGP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다시 주니어 그랑프리에 돌아옵니다.


쇼타로 오모리 (미국)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 깜짝 3위를 차지한 후

향상된 자신감으로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합니다.

 

히노 류주 (일본)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으나,

주니어 월드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거둔바 있습니다.

트리플 악셀을 랜딩합니다.


다나카 케이지 (일본)

트리플 악셀을 랜딩하며 

기복 없는 안정된 경기운영이 장점입니다.


진보양 (중국)

지난 시즌 쿼드를 랜딩한 바 있습니다..

첫 주니어 시즌이었던 2012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아직 미흡한 표현력을

쿼드와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보완하며

JGPF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장허 (중국)

지난 시즌 부상으로 주니어 그랑프리를 불참한 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여

성공적인 복귀로 193.97의 점수로 9위를 기록햇습니다.

 

마이클 크리스티앙 마르티네즈 (필리핀)

남싱으로는 독특하게 비엘만 스핀을 실전에서 구사하며

캘리포니아와 필리핀을 오가며 연습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어머니가 코치를,

캘리포니아에서는 존 닉스와 일리아 쿨릭이 코치를 했습니다.

안무가는 애슐리 와그너의 지난 시즌 안무가 필립 밀스 입니다.

섬세하고 디테일한 안무와 표현력이 강점이었는데요. 3A을 JGP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처음 성공한 후

큰 자신감을 얻은 듯 했습니다.

이후 급성장, 주니어 월드에서 5위를 기록하며 필리핀 피겨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도 출발이 좋아 8월 첫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글레시어 폴스 섬머대회 시니어 부문에 참가

총점 210.03 (시니어) 을 기록했습니다. 이 대회 우승은 제이슨 브라운

 

미하일 콜야다 (러시아

트리플 악셀을 실전에서 랜딩하고 있고,

주니어 월드에서 6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우노 쇼마 (일본

지난 시즌 국제대회에서 3A를 실전에 넣지 못했는데요.

오프 시즌동안 어떻게 기술이 향상되었을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알렉산더 사마린 (러시아

지난 시즌까지 트리플 악셀은 랜딩하지 못했습니다.

안정된 트리플 점프를 바탕으로 기복없는 경기를 펼치는 편입니다.

 

남 뉴엔 (캐나다

캐나다 COS 섬머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과 7개의 트리플 점프 등 계획한 모든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하며,

총점 207.37을 받았습니다.

섬머대회라 점수가 후한 편이기는 해도,

프로그램의 수행능력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많이 발전한 모습입니다.


브렌단 캐리

오프 시즌동안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트리플 악셀을 안정화시키며 시즌초 다크호스로 등장했습니다.

지난 주 호주에서 열린 컴피에서 쇼트와 프리 합쳐서 트리플 악셀을 3번 랜딩하며

총점 192.28을 기록. 호주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루이즈 마넬라

트리플 악셀을 지난 시즌에도 랜딩한바 있습니다.

이번 미국 여름 7월 리버티 섬머에 참가하여

총점 184.34 (SP 66.28 + FS 118.06)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파벨 이그나텐코

2012 홈링크인 벨라루시에서 열린 주니어 월드에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쇼트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프리컷을 통과하지 못했는데요.

지난 시즌 트리플 악셀을 랜딩하며 주니어 월드에서 14위,

유로피안 챔피언쉽에서 13위를 차지했습니다.

 

로만 사도브스키 (캐나다) 

아직 3A는 없는데, JGP 레이크 플레시드 프리에서

다른 포디움 유력 선수들이 실수를 한 가운데,

깜짝 경기를 보여주며 3위에 올랐습니다.

99년생으로 노비스 선수 같았는데, 지난 시즌이 첫 주니어 시즌이었는데,

부상으로 지난 캐나다 내셔널에는 불참했습니다.

오프 시즌동안 트리플 악셀을 연습에서 랜딩하고 있다고 하는데,

COS 섬머에서 직관을 했을 때는 트리플 악셀을 프리에서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컨디션이 매우 좋았고, 프리 127.14를 받아

비록 후하게 점수를 주는 섬머 컴피티션이지만 총점 190.84의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드리안 피트키예프 

JGP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직관한 적이 있는데

조그만 선수가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98년 5월 생으로  

당시는 매우 작아서 노비스 선수 같았는데, 그동안 많이 컸겠죠?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와 점프가 미니 플루셴코 같은 인상을 주더군요.



한국 남싱 도약의 시즌


여기에 최근 트리플 악셀을 안정적으로 랜딩하고 있는

한국의 김진서, 이준형, 이동원 선수가 포디움 후보로 도전장을 냅니다.

 

이준형

오프 시즌동안 지난 시즌 후반에 시도하기 시작한

트리플 악셀의 랜딩을 안정화시켰는데요.

지난 주니어 선발전 프리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2개나 랜딩하며

기세를 올린바 있습니다.

안정된 경기 운영이 장점이고

이번 시즌 신디 스튜어트에게 안무 받은 쇼트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진서

오프 시즌동안 

트리플 악셀의 랜딩을 유지하면서

스핀과 스케이팅을 발전시켰습니다.

데이비드 윌슨에게 안무받은 프리 "가을의 전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국제대회 190점대 이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1차는 유력한 경쟁자들이 많아 포디움 경쟁이 치열할 듯 합니다.




 

이동원

지난 네벨혼 선발전 프리에서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이번 시즌의 전망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김진서, 이준형 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는데요.

이번시즌에는 경기 초반 점프를 실패할 경우 이후의 경기가 무너져내리는

패턴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실전에서 트리플 악셀 랜딩에 성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차 대회의 경우 엔트리가 경쟁이 심해 포디움 진입이 쉽지 않지만,

4차 대회는 대진운이 좋아 포디움을 노려볼만 합니다.




 

한국남싱들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은 

트리플 악셀의 안정화로

지난 시즌보다 훨씬 가시권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2013년

 대회명

개최지

 한국 선수

주요 포디움 후보

 1

  8/ 28 ~8/31

 JGP Riga Cup

 라트비아, 리가

김진서 (6)

 진보양, 마이클 마르티네즈, 김진서, 브렌단 케리, 로만 사도브스키,우노 쇼마 (아디안 피트키예프)

 2

  9/ 4~ 9/ 8

 JGP Mexico Cup

 멕시코, 멕시코시티

이준형 (6)

 네이선 챈, 히노류주, 이준형, 남 뉴엔, 안드레이 라주킨, 알렉세이 제니아 (다니엘 사모힌)

 3

  9/ 11 ~15

 JGP Kosice

 슬로바키아, 코시체

이동원 (15)

 쇼타로 오모리, 다나카 케이지, 장허, 미하일 콜랴다, 페트르 코팔

 4

  9/ 18 ~22

 JGP Baltic Cup

 폴란드, 그단스크

이동원 (13)

 장 허, 아디안 피트키예프, 남 뉴엔, 알렉산더 페트로프, 가와하라 세이, 이동원

 5

  9/ 25 ~29

 JGP Misk

 벨라루스, 민스크

이준형 (5)

 네이선 챈히노 류주, 알렉산더 사마린, 이준형, 뮤라드 쿠르바노프, 로만 사도브스키

 6

  10/ 2 ~6

 JGP Czech Skate

 체코, 오스트라바

 

 다나카 케이지, 알렉산더 페트로프, 다니엘 사모힌, 모리스 크비텔라슈빌리

 7

  10/ 9~13

 JGP Tallinn Cup

 에스토니아. 탈린

김진서 (6)

 진보양, 미하일 콜랴다, 뮤라드 쿠르바노프, 마이클 마르티네즈, 김진서, 파벨 이그나텐코, 우노 쇼마, 브렌단 케리

 

  12/5 ~8

 그랑프리 파이널

 일본 후쿠오카

 

 

* 2013년 8월 24일 현재, 각 대회명을 클릭하면 해당대회 상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알렉산더 사마린 선수는 3번의 대회에 배정되어 있어, 이 중 하나는 다른 선수가 대체할 듯 합니다.


2011, 2012 주니어 그랑프리는 

ISU의 JGP 유튜브 채널을 통해 

15분 정도 지연되어 녹화로 올라온 바 있는데요.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ISU 홈페이지에 의하면 이번 시즌도 동일한 채널에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http://www2.isu.org/vsite/vnavsite/page/directory/0,10853,4844-205151-222374-nav-list,00.html?id=1366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한국 남싱들의


모든 스텝과 점프 하나하나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5차에 출전한 이동원 선수가

한국시간으로 9월 28일 새벽에 열린 남자 쇼트 경기에서

44.12 (TES 22.33 + PCS 23.79 - DED 2.0)의 점수로 

쇼트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동원 선수의 경기영상과 프로토콜을 첨부합니다.


14. 이동원 Dong-Won Lee (한국) 44.12



이동원 선수는 콤비점프로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를 계획한 듯 했지만,

첫 점프가 여의치 않자 트리플 럿츠 + 더블토로 대신하며 연결점프를 안전하게 랜딩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대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는데요.

아쉽게도 넘어지면서 다운그레이를 받았지만 의미있는 시도였습니다.

사실 세번째 점프와 스텝이 문제였는데요.

트리플 플립에서 랜딩이 흔들려서 손을 짚었고,

특히 스텝시퀀스에서 넘어져 감점을 당하면서 시퀀스를 

무효 처리 당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아직 지난 시즌의 수준까지 돌아온 것 같지는 않지만,

8월의 주니어 선발전에 비해서는 점프 컨시가 많이 돌아온 듯 하고,

첫 콤비 점프에서 보여줬듯이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도 많이 향상된 듯 합니다.

특히 쇼트에서 시도했던 트리플 악셀의 높이도 나쁘지 않아,

프리에서 더 좋은 경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편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남자 경기에 대해서

지난 프리뷰에서 최고의 죽음의 조라고 평가한 바 있는데요.


선수들 역시 긴장을 했는지,

이전 대회에서 좋은 컨시를 보여주던 얀한, 진보양 선수의 실수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쇼트 5위까지 60점을 넘는 죽음의 조 다운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쇼트 1위는 클린 경기를 보여준 조슈아 페리스가 차지했습니다.

조슈아 페리스는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때 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콤비점프, 트리플 플립을 차례로 성공시키고

스핀에서도 2개의 스핀에서 레벨 4를 챙기며

74.35로 2위인 얀한을 9점 가량 따돌리며 한발 앞서 나갔습니다.


2위는 65.66을 기록한 얀한이 차지했는데요.

트리플 악셀을 팝하며 싱글 처리했지만,

곧 페이스를 되찾으며,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콤비 점프와 트리플 플립에서 

좋은 높이와 비거리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구성점수(PCS)에서 33.68의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 점수는 클린 프로그램을 한 조슈아 페리스의 PCS에 

겨우 0.11 모자란 점수입니다.

얀한은 1주 전에 열린 중국 내셔널에서는 쇼트를 클린하며 78.39를 받은 바 있습니다.

얀한은 프리에서는 비록 쿼드토를 팝하고, 트리플 룹에서 넘어졌지만

트리플 악셀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점프를 성공시키며, 139.54를 기록,

총점 217.93의 성적으로 송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3위다나카 케이지, 4위우노 쇼마, 5위알렉산더 사마린이 차지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1차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진보양 선수는

트리플 악셀을 다운그레이드 된 더블악셀로 처리했고,

PCS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이번 남자 쇼트 경기에서는 총 4명의 선수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는데요.

앞에서 이미 이야기 한 것처럼

이동원 선수는 아쉽게도 다운 그레이드를 당했구요.

조슈아 페리스만이 깔끔한 랜딩을 보여주며 1.14의 좋은 GOE를 챙겼구요.

반면 크지쉬도프 갈라 선수와 다나카 케이지 모두 랜딩하면서 스텝 아웃,

각각 -1.00, -2.86의 GOE 감점을 당했습니다.

얀한과 진보양은 트리플 악셀을 계획한 것으로 보이나 두 선수 모두 팝하고 말았습니다.


쇼트에서 10점 가량의 점수차이를 벌려놓은

조슈아 페리스의 1위가 유력한 가운데


쇼트 2위에서 5위까지의 점수 차이가 5점 이내라,

2위, 3위의 포디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얀한이 프리에서 쿼드와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킬 경우

무난히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수할 경우 다른 선수들의 도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원 선수는 한국시각으로 29일(토) 저녁 6시 45분터 펼쳐질

프리 경기에서 3번째 그룹 첫번째 선수로 나올 예정입니다.


쇼트 결과와 주요 선수들의 경기 영상입니다.


남자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slo2012/jgpslo2012_JuniorMen_SP_Scores.pdf























프리 스타팅 오더



남은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28 (금)

22:00 아이스 댄스 쇼트



9/29 (토)

1:10 남자 프리 (이동원)

18:45 여자 프리 (김해진)


9/30 (일)

0:00 아이스 댄스 프리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slo2012/


프리뷰에서 이미 이야기했듯이

이번 대회 남자는 애초부터 최고의 죽음의 조였습니다.

관련포스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남자 "간략" 프리뷰 

이러한 대회에서 경기하는 것은 당장 순위로는 손해를 보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분명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 비해 많이 좋아진

이동원 선수의 점프 컨시와 컨디션을 보면서

이번 프리에서는 트리플 악셀 시도가 아닌 

랜딩과 인정을 기대해 봅니다.


이동원 선수의 최선을 다한 멋진 프리 경기를 기대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남자 프리 경기가 8월 31일 저녁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벌어졌습니다.


이준형 선수는 주니어 선발전과 아시안 트로피에서 선보였던

Queen 프로그램 대신, 지난 시즌의 프리를 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프리프로그램 음악이

팬카페에서 공개될 때부터

기대했던 프로그램이라 많이 아쉬웠는데요.

준형선수에게 프로그램 교체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지난 두 대회에서의 결과를 놓고

고민한 끝에,

Queen 프로그램이 감성적이지만

스코어를 줄수 있는 포인트들이 부족해서 주니어 그랑프리부터

다시 지난 시즌 프로그램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준형 선수도 이번 프리 프로그램에 대해 애착이 많아

아쉬워하는 눈치였습니다.

다시 조금씩 발전시켜서 다음 시즌에 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밝히더군요.


오후에 보조 링크인 USA 링크에서 이준형 선수의 프리 공식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팬캠으로야 여러번 본 "셰빌리야의 이발사" 코스튬이었지만,

직관으로는 오랜만에 보는 코스튬이었습니다.

제가 이준형 선수의 프리를 직관했던 작년 여름의 주니어 선발전에서는

거의 같은 디자인이었지만 녹색 코스튬을 입고 나왔었거든요.


내셔널도 쇼트만 직관했기 때문에 결국

보라색 코스튬은 처음 보는 것이었죠.

게다가 심판석 각도에서 보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조슈아 페리스 선수가 런쓰루를 하는 동안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이준형 선수


런스루가 시작됩니다.



Queen 프로그램 때 왠지 모르게 어색해 보이던 것과는 달리

아무래도 익숙한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여유가 보이더군요.


점프 컨시도 나쁜 것 같지는 않았구요.


단 제가 걱정했던 것은 마지막 그룹 마지막 차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쇼트에서 점수차이를 벌려 놓아 우승이 거의 확실시 되는

홈그라운드의 조슈아 패리스 바로 다음 차례였습니다.



알로에주스님의 권유에 따라

심판석 쪽에 앉았습니다.

저 역시 심판석 쪽 앵글로 봤으면 했구요.


2그룹 부터 포디움 가능 선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의 블라디슬라브 타라센코 (Vladislav Tarasenko) 선수가 나옵니다.




이어서 캐나다의 로만 사도브스키 (Roman Sadovsky) 선수가 나옵니다.

노비스에서 올라온 선수답게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민첩한 스케이팅이 인상적입니다.

게다가 캐나다에서 응원온 관중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사도브스키 선수가 프리 107.86으로 총점 150점이 넘는 점수를 기록합니다.

현재 1위의 점수입니다.


마지막 그룹 시작전 정빙도 있기 때문에

이준형 선수는 아직 대기실로 가지 않았습니다.

스탠드 뒤에서 몸을 풀고 런닝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다소 긴장된 모습...긴 계단을 보니 왠지 로키처럼 계단을 뛰어내려올 것 같은 착각이 들더군요.


이제 필리핀의 마이클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즈 (Michael Christian Martinez) 선수 차례입니다.

미국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로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 165.10으로 15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건너편 관중석에서 경기 시작과 함께 필리핀 국기를 펴놓고 응원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마르티네즈 선수는 이번 프리에서도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립니다.



그리고 남자 경기에서 보기 힘든 비엘만 스핀을 선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총점 158.40으로 사도브스키에게 0.37 뒤진 점수로 7명 남은 현재 2위를 기록합니다.


잭 뉴베리 Jack Newberry  영국



이제 마지막 그룹을 앞두고 정빙이 시작됩니다.



어느새 정빙이 끝나고, 이준형 선수가 링크에 들어설 준비를 합니다.



긴장한 듯한 모습의 이준형 선수와 지현정 코치



그룹 웜업이 끝나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첫번째 선수는 마틴 라페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며,

95.68의 프리 점수로 총점 150.16을 기록합니다.

현재 1위는 사도브스키, 2위는 마르티네즈입니다.


혼다 다이치



다이치 선수는 102.24의 프리 점수로

총점 154.65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하지만,

남은 선수들을 고려할 때 사실상 포디움 밖으로 밀려납니다.


다나카 케이지






안정된 경기를 보여주며,

123.87을 기록, 총점 182.50으로 사실상 2위 이상을 확보합니다.


아디안 피트키예프



왠지 플르셴코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하는 피트키예브 선수는

점프 컨시가 무너지면서 프리에서는 97.57로 부진

총점 154.97로 사실상 포디움 밖으로 밀려납니다.


조슈아 페리스


홈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링크에 들어섭니다.





트리플 악셀 + 트리플 토 콤비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립니다.

이어 쿼드토까지 성공시킵니다.



조슈아 페리스가 사실상 1위를 확정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스탠딩 오베이션, 미국 관중들의 박수가 그치지를 않습니다.


조슈아 페리스 선수가 점수를 기다리는 동안

이준형 선수가 웜업을 하러 들어섭니다.





조슈아 패리스의 점수가 발표 됩니다.

146.49 총점 218.69로 압도적인 1위로 올라섭니다.


이준형 선수의 차례입니다.

경쟁자였던 라페, 혼다, 피트키예프의 예상외의 부진으로

105.4 점 이상을 받으면

사도브스키를 제치고 3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준형 화이팅"을 외치고,

카메라를 듭니다.


카메라의 녹화 버튼을 누르자마자,

놀랍게도 어디선가 "이준형 화이팅"이라는 높은 톤의 응원이 들립니다.


중간에 점프 하나를 프레임 밖으로 놓치는 발카메라를 선보입니다.

모노폴리도 없이 찍었더니 손이 떨려서..(젠장)

안타깝게도 (혹은 당연하게도) 이준형 선수 영상이

제가 이번 대회에 찍은 영상 중에 가장 많이 흔들리고 프레임도 엉망이더군요...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첫 두 점프를 랜딩하지만,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집니다.

이후 콤비 점프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며, 연속 점프를 날립니다.

하지만 트리플 룹과 더블 악셀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3위 입상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콤비 점프에서 더블악셀 이후 더블 토 두개를 싱글로 처리합니다.

트리플 살코를 성공시키고,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수행합니다.


아쉬운 경기,

특히 더블 토를 싱글 처리한 것이 아쉽습니다.

점수를 기다립니다.




남자 프리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usa2012/jgpusa2012_JuniorMen_FS_Scores.pdf






....




에필로그


이날 경기에는 오후에 쇼트를 마친

박소연, 변지현 선수가 오른쪽 스탠드에 와서 응원을 했어요.


저도 준형 선수 경기 시작될 때

높은 톤의 "이준형 화이팅"을 들을  때까지

두 선수가 응원하러 온지 몰랐어요.

(제가 찍은 팬캠에서 들리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들입니다.)


경기가 끝난 후 

박소연, 변지현 선수, 변지현 선수 어머님을 만났습니다.

응원온 두 선수들 기념사진을 한장 찍었어요.




3위와 총점 2.32 차이의

아쉬운 5위.

경기가 끝난 후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엇갈려서 준형선수를 볼수는 없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아쉬운데 본인은 얼마나 아쉬웠을까요?


다음날 본인의 경기가 끝났음에도

경기장 스탠드에 런닝을 하러 온

준형선수는 어느새 밝은 모습을 되찾았더군요.


대략 기억나는 대로 적어봤어요.

준형선수의 말은 보라색

한말은 녹색입니다.


아쉽죠~~~


그렇죠?


넘어진건 어쩔수 없다고 해도

콤비점프에서 더블토 두개를 싱글 처리만 안 했어도,

3등을 할 수 있었는데...


사실 준형선수 앞에 뛴 선수들이

1,2위 후보였던 조슈아 페리스, 다나카 케이지를 제외하고는

다들 좀 말아먹었어요. 그쵸? (동메달을 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는 했는데...


점프를 뛸 때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아요.


경기를 볼 때는 더블 토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도 영상을 보니까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그 날 첫 점프 랜딩한 다음에는 왠지 넘어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싱글 처리를 했죠.

자신감이 부족했던 거 같아요.


그 때 어제 깜짝 3위를 한 사도브스키 선수가 옆으로 지나갔습니다.

아주 밝은 표정으로 코치진과 지나가더군요.


좋겠네요...

표정 아주 밝은데요...


...

이스탄불에서는

준형선수도 웃을 수 있겠죠...


그래야죠...


참...어제 경기할 때 조슈아 페리스가 경기를 마쳤을 때

박수를 치는 것을 보고,

별로 긴장하지 않았구나 생각했어요.


별로 긴장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조슈아 페리스 프리는) 정말 좋은 경기였고, 잘했쟎아요.

저보다 위의 레벨에 있는 선수고, 시니어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구요.

경기를 보고 박수를 치고 싶었어요.


그래도 조슈아 페리스 선수 바로 뒤에 해서 좀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어땠어요?


아니요...원래 잘하는 선수이니까...

예상했어요.

어제 사실 컨디션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다음 4차는 이번보다 더 해볼만한 것 같아요.

잘 준비해서 포디움에 들어야죠...


...

그리고 준형선수와

4차 이스탄불에 나오는 선수들 이야기를 오랫동안 했습니다.



이스탄불 대회에는 갈라도 있어요.

그래요? 4차 때는 자신감 가지고 잘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기대해도 좋을 만한 레파토리를 이번 시즌 갈라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더군요.

이번 시즌 준형선수의 첫 갈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4차 대회에는 이스탄불에 사는 교포 및 유학생 여러분의 갈라 직캠을 기대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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