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팀블레싱이

피겨 싱크로 캠프를 주최합니다.


팀블레싱은 

경기도와 서울 스케이터들이 소속되어

현재 태릉과 잠실 롯데월드 링크에서 연습하고 있는

한국의 주니어 싱크로나이즈드 팀입니다.

관련포스팅 링크: "팀 블레싱"을 소개합니다 - 단원모집 및 "싱크로나이즈드의 이해"


이번 "피겨 싱크로" 캠프는

8월 10일~11일 양일간 열리는데요.

태릉 국제스케이트 링크에서 2시간씩 총 5회의

개인 및 팀 스킬 연습을 통해,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의 조화로운 팀 스케이팅 경험과 함께

개인 스케이팅 기량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온아이스 훈련 이외에도

오프아이스에서 싱크로이론, 지상훈련 등의 교육도 있다고 합니다.


캠프 및 세미나는 미국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최강팀인

하이드네츠 주장 출신으로 

현 팀블레싱 수석코치인 신디김 코치가 맡게 됩니다.


1. 일 시 : 2013년 8월 10일 토(08:00~21:00)-총3회 on-ice(1회 2시간 대관기준), 총2회 off-ice

              2013년 8월 11일 일(08:00~19:00)-총2회 on-ice(1회 2시간 대관기준). 총2회 off-ice 

2. 장 소 : 서울 태릉 실내, 국제스케이트장 

3. 참가비 : on-ice 1회 당 2만원 (간식,식사 제공) * 1회씩의 on-ice 신청도 가능

4. 캠프 상세 일정: http://cafe.naver.com/teamblessing/1066

5. 참가신청기간 : 2013년 7월 25일 - 8월 5일 까지 

6. 참가신청방법 : 

1) 팀블레싱 네이버 카페 "2013 피겨싱크로 캠프 신청" 게시판 http://cafe.naver.com/teamblessing/1070 

카페 가입후 댓글로 신청

or

2) 팀블레싱 학부모 회장 010-7758-7237 신청





출처: Team Blessing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teamblessing


이번 시즌 숨겨진 프로그램들을 찾아 소개하는

포스팅 마지막으로 아댄과 싱크로를 포스팅했는데요.

이대로 시리즈를 마치려고 하니,

무언가 허전합니다....뭘까요?


그렇습니다. 한국도 이번 시즌

아댄팀들이 새로 생겼고, (그리고 몇몇팀은 사라져갔지만...)

그리고 묵묵히 몇년 전부터 공연을 해오던 싱크로나이즈드 팀들이 있습니다.

지난 번 해외팀들의 숨겨진 프로그램들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 아댄팀, 싱크로나이드팀들의 프로그램입니다.


그 전에 일단 이전 포스팅 못본 분들을 위해 

2012-13 시즌 숨겨진 프로그램 찾기 시리즈 리스트 부터...


한국 여싱, 남싱 스케이터편

해외 여싱 스케이터편

해외 남싱 스케이터편

해외 페어 스케이터편

해외 아댄, 싱크로나이즈드


일단 한국 아댄팀과 싱크로나이즈드팀 자체가

아직 싱글에 가려 숨겨진 종목이기 때문이라,

이번 한국아댄팀과 싱크로나이즈드 편은 

각 팀들 중에서 어떤 팀들을 소개하기 보다는 

모든 팀들의 쇼트, 프리, 갈라에서 

각 팀들에게 (제가 볼 때) 가장 의미있는 경기를 뽑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사라진 몇 팀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해보고,

그들의 도전을 기억해보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이 다른 스포츠와 다른 점은

선수들이 은퇴하고, 팀이 해체해도

성적과 등수만 남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가 영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팬들의 기억 속에

남는다는 점이겠죠.


세계적인 수준과는 아직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그 도전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들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


아이스 댄싱


한국 아댄 이야기를 하려 하니,

벌써 한쪽 가슴이 먹먹한데요....

12-13 시즌은 한국 아댄 선수들에게도

그리고 7년만에 돌아온 한국 아댄을 성원하고 지켜보았던

한국 피겨 스케이팅팬들에게도

여러모로 잊지못할 시즌이 될 듯 합니다.


한국 아댄은 80년대말에서 2000년대 중순까지 그 명맥이 이어져왔습니다.

2000년대 초에는 올림픽에 참가했던 부흥기도 있었구요.

하지만 2006년 1월 김혜민/김민우 남매팀의 4대륙 선수권 출전을 마지막으로

한국 아이스 댄스는 명맥이 끊깁니다.

관련포스팅: 한국 아이스 댄스 도전의 역사


한국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여, 평창 올림픽에 각 종목 1장의 자동 출전권을 가지게 되면서

한국 빙상연맹은 아이스 댄싱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2011년 11월 아이스댄스 육성팀 오디션이 개최되는데요.

이 오디션에서 5팀이 선발되죠.

 

하지만 2012-13 시즌이 시작되면서

평창올림픽 자동출전권은 ISU 총회에서 날아갑니다.

관련포스팅: [ISU 헌정칼럼 3] 올림픽 개최국 피겨 자동 출전권 폐지 그리고 내맘대로 기술 최저점

평창을 대비한 아이스 댄스 육성 정책의 근간이 흔들려 버린 것이죠.

 

이번 시즌 개막까지 유지된 1차 육성 아댄팀은

이세진/전태호 그리고 김지원/오재웅 두 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팀마저 경국 해체하게 되고 맙니다.


물론 의외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1차 오디션에 참가한 후 아이스댄서의 꿈을 가지게 된

김레베카, 민유라 선수가 싱글에서 아댄으로 전환하며

각각 러시아와 미국에서

자체적으로 댄싱 파트너를 찾아 팀을 이루었죠.

김레베카 선수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키릴 미노프 선수와 팀을 이루어 주니어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한국을 대표하여 스케이팅을 하게 되었고,

민유라 선수는 미국 미시간에서

이고르 오가이 선수와 팀을 이루어 미국 내셔널에 참가합니다.

장차 국제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죠.


최진주/장원일 Jinju Choi / Won-il Jang : Music Video "I'm Missing You"

1차 오디션에서 결성된 팀들 중에

클라우디아 뮬러 / 장원일 팀이 특히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를 통해 많이 알려진 클라우디아 뮬러 선수 때문이었는데요. 

종종 연습관련한 사진도 올라오면서, 아댄팬들은 서서히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디아 뮬러 & 장원일 아이스 댄스 팀 (출처: 연합뉴스)

클라우디아 뮬러 선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스위스 국적을 버리고,

한국 국적을 취득합니다. 최진주로 이름도 개명하죠. 

2012년 3월 12일 생방송 모닝와이드 러빙코리아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 편

그리고 정식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폴 포츠가 "보고 싶다"를 영어 가사로 번안하여 부른

"I'm Missing You"의 뮤직 비디오에 출연하여 아댄의 몇가지 동작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대를 모았던 최진주, 장원일 팀도 

개인사정등으로 5월 초 결국 해체하게 되고, 

시즌이 시작됩니다.


첫 경기는 8월에 열린 주니어 선발전이었습니다.

이세진/전태호,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참가한 주니어 선발전에서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앞서며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자격을 가지게 됩니다.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Rebeka Kim / Kirill Minov SD 2012 JGP Croatia

2006년 1월 4대륙 선수권에서의 김혜민/김민우 팀의 경기 이후

6년 9개월만에 한국 아이스 댄서가 국제 경기에 선보입니다.

김레베카/키릴 미노프팀은 원래 주니어 그랑프리 오스트리아에 참가하기로 했지만,

비자 발급과 국적 문제등으로 인해 첫 주니어 그랑프리 참가를 놓치고,

두번째 참가예정 대회였던 크로아티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아이스 댄싱팀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참가 확정

모스크바 메취타 링크에서 훈련하는 레베카/키릴 팀의

첫 국제경기의 스텝이 시작됩니다.

블루스와 스윙 음악을 사용한 쇼트 댄스 경기였는데요.

첫 국제 경기에서 41.09로 21개 참가팀중 10위를 차지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6차 관련 포스팅

쇼트 -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10위로 데뷔

그리고 프리 경기에서 8위로 선전하며 최종 10위로 첫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프리 -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프리 8위, 최종 10위

3월초에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프리 컷을 통과하며 20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세진/전태호 Sejin Lee / Tae-Ho Jeon FD 2013 피겨 종별선수권

주니어 선발전에서 첫선을 보였던 이세진/전태호 팀은

이번 시즌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과 함께

주니어 그랑프리 연령에 해당되는 팀이었습니다.

이세진/전태호 팀의 주니어 선발전 참가 모습 (촬영: 구라마제님)

주니어 선발전에서 밀려 아쉽게 그랑프리 출전권을 따지 못했는데요.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첫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못나가게 되었지만,

아쉽게도 준비할 시간이 모자라 대체하여 나갈수 없었습니다.

이세진/전태호 팀은 특히 시즌 후반에는 연습장이 없어 일반 링크에서 싱글선수들과 함께 음악을 틀지 않고

연습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이번 시즌을 버텨왔습니다.

관련기사: 피겨 꿈나무 육성 부진...평창 어쩌나 (SBS)

결국 이들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해체하기로 하고,

동계체전을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니다.

SBS 뉴스에 나온 이세진/전태호 팀의 연습 영상 및 해체 관련 인터뷰

 

이세진/전태호 팀은 한번더 종별선수권에 출전하여

마지막 댄스를 춥니다.

링크한 영상은 바로 이세진/전태호 팀의 마지막 댄스입니다.

이세진 선수는 종별선수권에 싱글로도 참가했습니다.

이세진/전태호 팀의 이번 시즌의 분투를 기억해야할 듯 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끝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준 이세진/전태호팀의 마지막 댄스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김지원/오재웅 Jiwon Kim / Jae-Woong Oh SD 2013 종합선수권

99년생으로 아직 주니어 선발전 나이가 안되어 출전하지 못했던

김지원/오재웅 팀은 11월 랭킹전에 첫선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합니다.

관련포스팅: 2012 랭킹대회 아이스 댄스

어린 댄서들의 샤방샤방하고 상큼한 댄스에 많은 스케이팅 팬들이 성원을 보냈는데요.

종합선수권에서 단독으로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합니다.

8년만에 종합선수권에 아이스 댄스가 모습을 보인 경기였습니다.

이들의 쇼트 댄스를 볼수 있었는데요. 목동링크에 경기시작에 딱 맞게 도착하여

아이스 댄스 포럼 배너를 들고 응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직관으로 본 첫 한국 아이스댄스 경기였죠.

관련포스팅: 종합선수권 사진첩 (1) : 샤방샤방 아이스 댄스 김지원/오재웅

아직 어린 선수들이지만 팀웍(케미스트리)도 좋아보였고, 장차 포텐셜을 터뜨릴 기대가 되는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 팀도 종합선수권을 마지막으로 팀을 해체하게 됩니다.

김지원 선수는 싱글로 다시 돌아가고, 오재웅 선수는 아이스 댄스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민유라/이고르 오가이 Yura Min / Igor Ogay FD West 

2012 Pacific Coast Sectionals Jr

 

민유라 선수를 만난 것은 작년 7월말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였습니다.

노바이에서 훈련중이던 민유라 선수가 대회에 참가한 동료 선수를 응원오게 되어 스탠드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관련포스팅: 마법사 슈필반트와 노바이(Novi)의 아이스 댄서 민유라

시즌 초 슈필반트 코치가 칸톤을 떠나 노바이로 옮기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민유라 선수는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트너를 찾아 트라이 아웃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미국 내셔널에 참가하고, 언젠가 한국을 대표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얼마뒤 민유라 선수는 러시아 한인 3세 이고르 오가이 선수와 한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민유라 /이고르 오가이 팀의 프로그램이 궁금했는데요. 

이들은 11월 열린 퍼시픽 코스트 섹셔널 주니어 부문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내셔널의 최종예선인 섹셔널을 아이스 네트워크에서 인터넷 중계를 해주었습니다.

민유라/이고르 오가이 팀은 섹셔널에서 2위를 차지하며 내셔널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1월말에 열린 내셔널에서는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부진한 경기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 3월 민유라 선수는 싱글 선수였던 티모시 콜레토 (Timothy Koleto) 선수와 새로운 파트너가 되어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유라 선수는 95년 8월생이지만,

티모시 콜레토 선수가 91년 6월생이라 나이가 넘어 주니어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올 11월 랭킹전에 한국 대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슈필반트 코치의 지도아래 노바이에서 훈련중인데요.

아이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대표하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습니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의 첫 국제 대회는 2005년 4대륙 선수권이 될 예정입니다.

관련포스팅: 민유라, 티모시 콜레토와 새로운 아이스 댄스팀 결성, "한국 대표팀이 되고 싶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지난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을 소개하는 등

제 블로그에 관련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요.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프리뷰 및 인터넷 중계 일정

 

한국에는 현재 7개의 싱크로나이즈드 팀이 있습니다.


주니어 레벨 - 팀블레싱 (서울, 경기), 대구 선발 (대구)

노비스 레벨 - 엔젤스, 리라 초등학교 (이상 서울), 아이스하모니 (부산), 인후 초등학교 (전주) , 대구 선발 (대구)


 

팀 블레싱 Gala 서울광장 2012 크리스마스 공연

영상 출처: 팀블레싱 카페 http://cafe.naver.com/teamblessing

팀 블레싱은  2008년에 창단되었는데요.

현재 전국체전에 출전한바 있는 "대구 선발"과 함께 

한국에 단 2개 뿐인 주니어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팀입니다.

실내 링크에서의 공연보다 서울광장에서의 공연 영상이 기억에 남아서 링크합니다.

관련포스팅: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팀 블레싱"을 소개합니다 - 단원 모집 및 "싱크로나이즈드의 이해"


대구선발 (주니어) FS Canon Remix 2013 피겨 동계체전 주니어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하고 있는

싱크로나이즈드 팀으로 주니어 부문입니다.

 

아이스 하모니 (부산) FS 2013 피겨 종별선수권 노비스 (시범공연)

부산의 아이스 하모니는 노비스팀으로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특유의 일사분란한 움직임과 기본기가 잘 갖추어져 있는 팀입니다.
 

엔젤스 (서울) FS 2013 동계 체전 - 노비스

노비스 팀 엔젤스는 서울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롯데월드 링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선발 (노비스) FS 2013 동계체전 노비스 

 

인후 초등학교 (전주) FS 2013 동계체전 노비스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국내 컴피 경기 영상은 라수이 촬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

이번 시즌 숨겨진 프로그램들을 찾아 소개하는

포스팅 마지막 순서입니다.

이미 한국 스케이터, 외국 여싱, 외국 남싱을 소개했는데요.

관련포스팅: 2012-13 시즌 숨겨진 프로그램 즐겨찾기 (한국 스케이터편)

관련포스팅: 2012-13 시즌 숨겨진 프로그램 즐겨찾기 (해외 여싱 스케이터편)

관련포스팅: 2012-13 시즌 숨겨진 프로그램 즐겨찾기 (해외 남싱 스케이터편)


이번에는 외국 선수들의 프로그램 중

페어, 아이스 댄스, 싱크로나이즈드 프로그램을 함께 소개하려 했으나,

역시 포스팅하다 보니 길어져서,

일단 페어만 소개합니다.


기준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선호도인데요.

아무래도 직관으로 본 프로그램은 더 기억에 남기도 하구요.

음악 때문인 경우도 있고, 안무가 마음에 들어서인 경우도 있고...

기술의 난이도 그리고 성적과 상관 없이 뽑아 보았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피겨 스케이팅이 다른 스포츠와 다른 점은

성적과 등수만 남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스케이터든 프로그램 자체가

영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팬들의 기억 속에

남는다는 점이겠죠.


역시, 이 포스팅의 목적이 

이번 시즌 묻혀질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2013 시니어 세계선수권 포디움 스케이터들의 프로그램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포디움 경기 영상은 간단한 직관기와 함께 따로

정리해 볼 생각입니다. (언제..? 과연..?)

그럼 시작합니다.

 

페어


커스틴 무어-타워스 / 딜란 모스코비치 Kirsten Moore-Towers / Dylan Moscovitch 

"Micmacs" OST SP 2013 세계선수권

월드에서 페어 쇼트 경기에 늦게 도착했어요.

피곤해서 잠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늦어버린거죠.

겨우 도착했지만, 막 경기가 시작되서 입구에 서서 볼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다행이었습니다. 무어-타워스/모스코비치의 쇼트 경기를 간발의 차이로 못 볼뻔 했거든요.

리듬을 자연스럽게 타는 안무와 즐거운 표정이

보는 이를 흥겹게 하는 프로그램이었죠. 게다가 크린 프로그램으로 홈링크인 캐나다 관중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제가 무어-타워스/모스코비치 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지난 여름,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페어 프리 경기 웜업에서 4팀이 나와서 연습을 하는데, 

쓰로잉 점프의 높이가 단연 눈에 띄는 팀이 있었습니다.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즐겁고 재미있게 웜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바로 무어-타워스/모스코비치 팀이었죠.

프리 프로그램도 출전팀 들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이준형 선수의 새 프리 프로그램이 퀸 메들리였기 때문에, 이들의 프로그램에 더 관심이 갔죠.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직캠 링크합니다.

무어-타워스/모스코비치 팀은 10-11 시즌 캐나다 내셔널 챔피언에 올랐지만,

11-12 시즌 내셔널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하면서, 4위를 기록

4대륙, 세계선수권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는데요.

이번 시즌 절치부심한 모습이 8월초 디트로이트에서부터 보였습니다.

NHK 트로피에서 은메달을 따고 그파에 진출했고,

캐나다 내셔널에서 두하멜/래드포드 팀과 명승부를 연출하면서 2점의 차이로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Queen 메들리 FS 2013 캐나다 내셔널

그리고 세게선수권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 성적을 올렸죠.

이번에도 3위인 두하멜/래드포드팀에 5점 뒤진 점수였습니다.

캐나다의 두 시니어 페어팀, 무어-타워스/모스코비치 팀과 두하멜/래드포드팀은

각각 영어사용권인 온타리오와 불어사용권인 퀘벡 출신인데요.

두 팀은 스타일 면에서도

무어-타워스/모스코비치팀이 즐겁고 끼가 많은 팀인데 비해,

두하멜/래드포드 팀이 기술적인 면을 중시하고 진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이들의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가 시작되면서, 캐나다 스케이팅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갈라 프로그램도 재미있었는데요.

껌 좀 씹는 무어-타워스의 표정과

모스코비치의 카드 보드가 관전 포인트.

쓰로잉 점프를 넘어져도 왠지 프로그램의 연속같은 이 자연스러움이라니...

EX 2013 세계선수권

캐나다 코믹 피겨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무어-타워스/모스코비치

다음 시즌 프로그램도 기대됩니다.

캐나다 코믹 피겨 관련포스팅: 

피겨는 즐거워 - 캐나다 능청 유머 (숀소이어, 개리 비컨, 엠마누엘 산두)

피겨는 즐거워 - 장난꾸러기 커트 브라우닝                


베라 바자로바 / 유리 라리노프 Vera Bazarova / Yuri Larionov 

사랑의 꿈 SP 2012 GPF

세계선수권에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썼듯이,

지난 겨울 한국에 들어갔을 때

릴리 함메르 올림픽 페어 경기를 녹화한 비디오를 발견했는데요.

한국에는 비디오 플레이어가 없어 

미국에 온 후 최근에야 이 비디오 테이프를 봤습니다.

그때서야 제가 왜 바자로바/라리노프의 이번 시즌 쇼트를 좋아하는 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페어의 전설들이 나오는 그 움직임의 순간을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 순간 조금씩 보여주고 있었던 거죠.

고전적 러시아 페어에서 빛나던 그 유려함.

이번 시즌 급성장한 이 러시아 페어팀은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경기의

"사랑의 꿈"을 통해 그 순간을 조금씩 되살리고 있었습니다.

팀의 해체가 잦은 페어에서 이 페어팀이 걸어온 길을 보면 유달리 파트너쉽이 돋보이는데요.

2007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하면서

이 팀은 러시아의 차세대 페어팀으로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리노프가 도핑테스트에서 걸리면서 메달을 박탈당하고 2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게 됩니다.

대부분 이런 경우에는 다른 파트너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바자로바는 다른 곳에서 오는 오퍼를 거절하고

라리노프와 계속 연습 하면서 징계가 풀리기를 기다립니다.

출장정지는 18개월로 경감되고,

시니어로 첫 출전한 2009-10 시즌에 내셔널에서 3위를 기록, 올림픽에 출전하여 11위를 기록합니다.

2010년 6월 바자로바와 라리노프는 커플임을 밝혔습니다.


마가렛 퍼디 / 마이클 마리나로 Margaret Purdy / Michael Marinaro 

"O mio babbino caro" ("Oh My Beloved Father") 2012 JGP Lake Placid

직관이 좋은 점은

영상으로 볼 때는 잘 모르던 팀이나 선수를 발견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발견한 팀은

바로 캐나다의 마가렛 퍼디/마이클 마리나로 페어팀이었는데요.

2012 JGP 레이크 플레시드 SP 

이 팀은 특히 퍼디가 166cm로 페어 여자선수로는 키가 매우 큰 편이라,

직관으로 보면 더욱 동작들이 시원 시원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마리나로가 182cm로 키가 크더라도, 퍼디가 키가 더 크게 되면 부담이 될 듯 하기는 합니다만...)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를 음악으로 선택한 쇼트 프로그램은 매우 우아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프리 경기에서는도 제가 재미있게 봤던 영화 "The Artist" OST를 음악으로 써서 더 눈길이 갔죠.

관련포스팅: 피겨 주크박스 - "The Artist" OST, 피겨는 감동적인 무성영화

이팀은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두번 우승하며 주니어 그파의 우승후보였으나,

주니어 그파에서는 실수를 하면서 포디움 밖으로 밀려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시니어로 참가한 캐나다 내셔널에서도 연달아 실수하며 5위를 기록하는 아쉬움이 있었죠.

하지만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다시 분발, 은메달리스트가 됩니다.

이른바 "소련 페어"가 활약하던 시절, 전통의 2인자로 포디움에 서던 

캐나다 페어는 제이미 살레/데이비드 펠레티에의 은퇴 이후

중국과 독일의 페어에게도 밀리게 되었는데요.

2008년 월드에서 제시카 두베/ 브라이스 데이비슨의 깜짝 동메달 정도가 있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에서 두하멜 / 래드포드팀이 포디움에 오르고,

무어-타워스/모스코비치 팀이 4위를 하는 등

다시 강호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주니어에서는 단연 퍼디/마리나로 팀이 눈에 들어옵니다.

퍼디가 95년생, 마리나로가 92년생으로 늦은 나이까지 할 수 있는 페어의 성격상 매우 젊은 팀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경기가 더 기대되는 팀입니다.

 

하벤 데니 / 브랜든 프레이저 Haven Denney / Brandon Frazier 

"La Strada" OST FS 2013 주니어 세계선수권

데니/프레이저 팀의 경기를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봤는데요.

홈 링크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2012 JGP 레이크 플레시드 SP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인 주니어 월드 프리 경기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2007년 키우나 맥러플린/로크니 브루베커 팀이 주니어 월드에서 우승한 후 6년만에 

미국에서 나온 주니어 월드 페어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하벤 데니와 프레이저 팀은 2002년부터 롤러 스케이트 페어팀으로 활동하다가

2005년부터 피겨 스케이팅으로 전환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2008년에 팀을 해체하고 2011년까지 다른 파트너와 팀을 이루다가

2011년부터 다시 재결성하기도 했습니다.

하벤 데니는 2012 미국 내셔널 페어 챔피언인 케이디 데니의 여동생이기도 합니다.

데니가 95년생, 프레이저가 92년생.

미국 페어의 미래입니다.

 

예브게니아 타라소바 / 블라디미르 모로조프 Evgenia Tarasova / Vladimir Morozov 

SP 2012 바르샤바 컵

일단 이름으로 관심을 끄는 러시아의 주니어 페어 팀입니다.

무려 타라소바 / 모로조프 팀이라니...

저 역시 이름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실력 역시 이름값을 하는 팀입니다.

이번 시즌 첫 시즌을 보낸 결성된지 1년 남짓된 팀이지만,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냅니다.


알렉사 시메카 / 크리스 크니림 Alexa Scimeca / Chris Knierim 

SP Moonlight Sonata 2013 세계선수권

그렇습니다. 저는 종목 불문 Moonlight Sonata 프로그램 팬입니다.

이유는 제가 컴피 직관에서 처음으로 "앗" 하고 보았던 프로그램이 월광이기 때문이죠.

특히 페어라면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고르디예바 그린코프의 전설적인 프로그램이 있죠.

시메카 /크니림 팀은 2012년 4월 새로 결성된 팀입니다.

이들은 실제로 연인사이가 되었고, 1년도 채 되지 않아 급속하게 팀웍을 향상시키며,

첫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비록 내셔널 챔피언 케이디 데니/존 커플린 팀이 부상으로 빠지고,

지난 시즌의 다른 포디움 팀도 해체등으로 참가하지 않은

예년에 비해 경쟁이 약한 미국 내셔널이었지만

카스텔리/슈나피르 팀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하며 포디움에 섭니다.

또한 미국대표로 나선 세계선수권에서는 8위를 기록합니다.

이번 시즌 "인생은 아름다워" OST를 사용한 프리 프로그램도 좋습니다. 링크합니다. 

 

스테파냐 베르통 / 온드레이 호타렉 Stefania Berton / Ondrej Hotarek EX 더티댄싱 OST

갑자기 왠 갈라냐 하시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더티 댄싱" 영화음악이기도 하고,

사실 이들의 매력을 처음으로 발견한 프로그램이었거든요.

이 프로그램을 본 후에 이들의 이전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세계선수권에서 보고 싶은 프로그램 포스팅에서도 소개했는데요.

사실 이들의 "더티댄싱"은 갈라이기 때문에 볼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죠.

이들이 5위 안에 들어야 볼수 있었는데, 

결국 월드에서 올시즌 최악의 경기를 하면서 10위에 그쳤습니다.

TEB에서의 갈라가 표정도 좋고 느낌도 좋은데, 

아쉽게도 삭제 되는 바람에 오버스트도르프 대회의 갈라를 링크했습니다.

한편, 베르통과 호타렉이 잘 어울려서 리얼 커플인가 했는데,

International Figure Skating 6월호를 보니,

스테파냐 베르통은 이미 미국 페어 선수인 로크니 브루베커 Rockne Brubaker와 커플이었더군요.

최근 깜짝 청혼을 받았다고 합니다.

세계선수권 아댄 프리 공식연습에 토마스 베르너와 함께 놀러온 온드레이 호타렉의 사진 한장 첨부합니다.

 

왼쪽부터 토마스 베르너, 온드레이 호타렉

 

메리 베스 말리 / 로크니 브루베커 Mary Beth Marley / Rockne Brubaker 

FS 쉘브루의 우산 OST

페어는 해체와 팀 결성이 오프 시즌동안 역시 많이 이루어지는데요.

지난 시즌에도 여러팀이 해체되고 또 다시 결성되었습니다.

그 중 아쉬운 팀이 바로 메리 베스 말리/ 로크니 브루베커 팀입니다.

이팀은 새로운 프로그램까지 완성하여 여름시즌 선을 보였지만

본격적인 시즌 개막전 갑작스럽게 말리가 피겨 스케이팅을 그만두면서 팀이 해체하게 되었는데요.

관련포스팅: 미국 페어팀 말리/브루베커 팀 해체

특히 "셸브루의 우산" 프로그램의 코스튬도 궁금했고,

시즌동안 어떻게 발전되는지 보고 싶었던 저로서는 더욱 아쉬웠습니다.

결국 위의 영상은 이들의 이번시즌 첫 컴피이면서 마지막 컴피가 되었죠.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로크니 브루베커는 린지 데이비스와 새롭게 팀을 이루어

3년전 이루지 못했던 올림픽 출전에 다시 도전하게 됩니다.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말리와 선수로서 다시 도전하는 브루베커의 앞날에 행운히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들의 프로그램은 영원히 팬들의 기억속에 남을 것입니다.

한국의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팀 팀 블레싱Team Blessing 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여

단원을 모집합니다.


1. 자        격 : 피겨 3급 컴퍼서리 이상 (스케이팅-싱크로요소- 오디션)

2. 나        이 : 초등 4학년 이상 남,녀 선수

                    - 만 12세(초등 5학년) 이상 선수 : 대회 출전(주니어) 가능 나이

                   - 초등 4학년 이상 선수 : 2014/15시즌 대회 출전 자격 주어짐

3. 지       역 :  서울, 경기 지역(전국체전 출전시 지역구분 출전)

4. 훈련 장소 : 서울롯데월드 빙상장, 서울태릉 빙상장

5. 신청 방법 :1) 팀블레싱 카페 ‘선수모집’ 란  http://cafe.naver.com/teamblessing

                  2) E-Mail akdlsjdlvmfh@naver.com

                  3) 팀블레싱 학부모 회장 (010-7758-7237)

6. 코 치 : Cindy Kim(김 선영), Dani Bacon



2012년 12월 서울광장 링크에서의 시범공연 (C) 팀 블레싱, 불펌금지


이상이 모집공고인데요...

공고만 올리면 좀 아쉬우니, 피겨팬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과 

팀 블레싱을 간략하게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은 16명의 선수가

빙판에서 음악에 맞추어 스텝, 스핀, 리프트 등으로 대형을 유지하며 

군무를 선보이는 피겨 스케이팅의 마스게임과 같은 단체종목입니다.


이미 14번의 세계선수권이 있었고,

이번달 초에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핀란드의 Team Unique가 월드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관련포스팅: 싱크로나이즈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프리뷰

주로 여자 선수들로 팀이 구성되지만, 남자 선수가 있는 팀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번 월드에서 은메달을 딴 캐나다의 NEXXICE에 남자 선수가 있습니다.


우선 기본 기술 혹은 강팀들을 이야기하기 전에,

세계선수권에서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제가 뽑은 베스트 프로그램 4편을 소개합니다.


러시아 Paradise SP "I Will Always Love You"


미국 Haydenettes, SP

Run This Town / Posthumus Zone (Jay-Z, Rihanna and E.S.Posthumus)


캐나다 NEXXICE FS "Die Fledermaus"


핀란드 Team Unique FS "The Help" OST



2013 월드 전체경기 링크: http://32blades.com/2013/04/07/2013-worlds-videos-from-boston/


이런 매력적인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은

점프 등의 피겨에서 요구하는 어려운 기술들을 필요로 하지 않아서,

(물론 이번 월드에서 러시아팀 Paradise는 프리에서 꿋꿋이 악셀을 선보이기도 했지만...ㄷㄷㄷ)

북미와 북유럽에서 생활체육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혼자와의 싸움인 싱글 피겨스케이팅과 달리

단체 종목으로 친구도 사귀고, 사회성을 길러주는 등

북미와 북유럽에서 교육적인 목적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어덜트 부문의 대회도 열리는 등 

최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죠.


엘리트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의 대표적인 강국은 

핀란드, 스웨덴으로 각각 7번과 6번의 월드 우승을 나눠 가졌습니다.

그리고 캐나다, 미국이 3위권을 형성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최근 포디움권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사실 소치 올림픽에서 어디서 굴러왔는지 알수도 없는 단체전 대신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이

올림픽 종목에 들어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것은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팬들과 선수들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이번 싱크로나이즈드 세계선수권에서 보여진 싱크로의 올림픽 종목 채택을 바라는 플랭카드

(출처:http://mandarineandco.tumblr.com/post/47352510751/to-all-the-synchro-skaters-im-pretty-sure)


간단하게 기본기술을 알아보면  블록, 서클, 인터섹션, 라인, 휠 등이 있습니다.




(출처: http://www.usfsa.org/Content/synchro%20required%20elements.pdf)


* 프리 프로그램 구성요소

http://www.usfsa.org/content/SYS%20FS%20Elements%202012-2013%20POSTISU.pdf 


*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관련 전문 블로그 

http://32blades.com  

http://www.getitcalled.com


*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tumblr

http://synchronizedskating.tumblr.com/


* 미국 싱크로나이즈드 미디어 북 파일 링크

2013 Synchro Media Guide.pdf


한국에는 현재 7개의 싱크로나이즈드 팀이 있습니다.


주니어 레벨 - 팀블레싱 (서울, 경기), 대구 선발 (대구)

노비스 레벨 - 엔젤스, 리라 초등학교 (이상 서울), 아이스하모니 (부산), 인후 초등학교 (전주) , 대구 선발 (대구)


팀 블레싱은  2008년에 창단되었는데요.

현재 전국체전에 출전한바 있는 "대구 선발"과 함께 

한국에 단 2개 뿐인 주니어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팀입니다.


팀블레싱은 창단 3년만에 2011년 3월 강릉 주니어 세계선수권 갈라에서 

공연을 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2011년 4월 종별선수권 "팀 블레싱" 노비스 부문

지난 시즌에도

연말에 서울광장 링크에서 시범공연을 했고,

스페셜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도 참가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팀 블레싱 연말공연 영상






현재 팀 블레싱은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스케이터들이 주축이 되어 팀을 구성하고 있고,

초등학생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연습은 태릉 실내빙상장과 롯데월드링크에서 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고민은 사실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고민을 응축해 놓은 것입니다.


팀훈련의 속성상 싱글 스케이터보다 더 대관이 쉽지 않습니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의 특성상 전관을 대관해야 하고,

단원들의 시간을 모두 맞추기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현재는 주로 주말 새벽과 저녁에 롯데월드 빙상장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연습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수 모집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최근 김연아 선수의 영향으로 여자 싱글 스케이터는 저변이 많이 넓어졌는데요.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의 경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고,

게다가 싱글 스케이터 코치들이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병행을

다소 꺼려해서 단원 모집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팀 블레싱의 수석 코치는 미국 교포인 신디 김 (Cindy Kim) 코치입니다,.

신디 김 코치는 미국 하이드넷츠 Haydenettes 팀으로 주장을 역임한 바 있는데요.

하이드넷츠 팀은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팀으로

신디 김 코치는 이 팀의 선수로 활동하며 

미국 내셔널 우승과 세계선수권 4위 등을 경험한바 있습니다.

하이드넷츠팀은 최근 세계선수권에서 4연속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무서운 상승세에 있습니다.




주코치는 미국 오하이오에 있는 Miami University Varsity Collegiate "마이애미 대학" 대학팀에서 

활약했던 데니 베이컨 (Dani Bacon) 코치가 맡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대학의 시니어 싱크로나이즈드 팀 Miami University 팀의 경우 

미국대표로 세계선수권에 단골로 출전하고 있는데요.

대학 팀 역시 전미 대학 싱크로나이즈드 대회에서

17번중 15번을 우승한 미국 대학 최강팀입니다.

 

데니 베이컨 코치의 남편

바로 작년부터 인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그룹 "버스커 버스커" 드러머인 브래드입니다.

팀 블레싱의 연습에 코치인 아내를 응원하기 위해 들르기도 합니다. 

덕분에 팀 블레싱 선수들은 브래드와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일 뒷줄 오른쪽이 코치 데니 베이컨, 그 옆이 브래드 (C) 팀 블레싱, 불펌 금지


* 2011년 가을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NEXXICE를 접하다


제가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11 스케이트 캐나다에 갔을 때 갈라공연을 위해

보조링크에서 연습하던 Nexxice 팀의 모습을 보면서 부터입니다.  

16명의 선수가 빙판을 동시에 가르는데, 

그 모습이 청명한 심해의 반짝이는 물고기 떼 같았어요.


그리고 갈라에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음악이 시작되기 전 32개의 블레이드가 동시에 빙판을 가르는 스펙터클한 소리가 잊혀지지 않았죠.



그리고 지난 1월에 갔던 캐나다 내셔널의 갈라에서도 Nexxice의 멋진 공연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본 것은 이번 시즌 쇼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런던 세계선수권 개막식에서도 Nexxice를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 2009년 4월 "팀 블레싱", 이 한장의 사진


(C) 팀 블레싱, 불펌금지


팀 블레싱이 2009년 4월에 찍은 단체 사진입니다.


이 사진에서는 최근 활약하고 있는 

한국 주니어 여싱 선수들의 모습을 찾아 볼수 있습니다.

마치 지금은 조연급까지 모두 한류스타가 되어

지금 만들려면 캐스팅이 불가능한 옛날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자!! 찾아 보세요^^;


정답은 링크 클릭...


* 세계선수권 출전을 향하여


이번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크로아티아 팀의 경우

수도인 자그레브에 아이스 링크가 단 하나밖에 없지만,

싱글 선수들과 링크를 나누어 쓰면서, 월드에 진출해서

20개 팀중에 17위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하더군요.


이번 월드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그리고 멕시코가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한국은 월드에 참가한 적이 없습니다.

팀 블레싱의 목표는 세계선수권에 한국을 대표하여 참가하는 것입니다.


팀 블레싱 멤버들의 32개의 스케이트 날이 세계선수권에 첫 스텝을 내딛는 날을 기원합니다.


Team Blessing의  로고가 박힌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팀블레싱에 있습니다.

팀블레싱 측의 허락을 받아 블로그에 링크했습니다. 불펌을 절대 금합니다.

출처: 팀블레싱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teamblessing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주니어팀

팀 블레싱이 지난 연말 서울광장 링크와 롯데월드 링크에서 공연을 가졌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대회에서 시범공연을 소개해 드린바 있는데요.

관련포스팅: 서울시 교육감대회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영상

팀 블레싱 공식카페 http://cafe.naver.com/teamblessing 에 링크된

"팀 블레싱"의 연말 공연을 링크합니다.


팀 블레싱은 1월 29일 (화) 강원도 평창의 용평돔에서 열리는

평창 스페셜 올림픽 개막행사에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공연 영상


팀 블레싱 - 서울광장 크리스마스 초청공연 (2012년 12월 25일)






팀 블레싱 - 롯데월드 초청공연 (2012년 12월 30일)


공연 사진 모음

팀 블레싱 - 서울광장 크리스마스 초청공연 (2012년 12월 25일 오후)




팀 블레싱 - 서울광장 크리스마스 초청공연 (2012년 12월 25일 저녁)





팀 블레싱 - 롯데월드 초청공연 (2012년 12월 30일)



모든 영상과 사진의 저작권은 팀블레싱에 있습니다.

팀블레싱 네이버 카페에 개재된 영상과 사진을

팀블레싱 측의 허락을 받아 링크했습니다. 불펌을 금합니다.

출처: 팀블레싱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teamblessing

팀 트로피 경기가 일본 도쿄에서 오늘(19일)부터 펼쳐집니다. (아래는 한국시간)

미국, 러시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이렇게 6개국이 참가합니다.

싱글 경기는 각국에서 2명씩,

아이스댄스와 페어는 각국에서 1팀씩 출전해서

총점을 더해 순위를 결정합니다.


지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한 초청 국가 리스트에서

중국은 이탈리아에 뒤져

초청되지 못했습니다.



4/19          

    15:15:00    Ice Dance    Short Dance
    16:35:00    Men    Short Program
    18:40:00    Ladies    Short Program
4/20           
    15:00:00    Pairs    Short Program
    16:25:00    Ice Dance    Free Dance
    18:00:00    Men    Free Skating
4/21           
    15:15:00    Pairs    Free Skating
    16:50:00    Ladies    Free Skating


소치 올림픽 부터 정식으로 채택될 팀경기라는 종목이

피겨 강대국끼리

제국주의 시대에 식민지 나눠 먹듯

메달 나눠 먹는 듯 해서

사실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았는데요.


사실 저는 피겨에서 메달이 늘어난다면

단체종목인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이

팀경기라는 말도 안되는 종목 대신 채택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의 세계적인 강국은 핀란드와 스웨덴 입니다.

2,000년 이후 핀란드가 6번, 스웨덴이 6번 우승했구요. 두 국가 이외에는 캐나다가 단 한번 우승했습니다.

만약 러시아, 미국, 일본, 캐나다 등의 이른바 피겨 강대국이 강세라면 단번에 채택되었겠지요.



지난주 벌어진 2012년 월드에서 우승한 스웨덴의 Team Surprise의 쇼트 프로그램 (출처: isu 페이스 북) Team Surprise는 세계선수권에 무려 6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Team Surprise는 최근 2년간 핀란드의 Rockettes 그리고 Marigold IceUnity에 밀려 순위권 밖으로 벗어나기도 했지만 이번 월드에서 핀란드 팀의 부진을 틈타 다시 챔피언에 복귀했습니다.


나중에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여하튼 그러고 있던차에

느닷없이 경기 중계 관련 공지를 보니

더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ISU에서 인터넷 중계를 무료로 해주는데요....(아래 링크)

http://livemanager.eurovision.edgesuite.net/isu/site/index.html


ISU World Team Trophy will be available as a free live stream via the ISU Skating Channel including the Gala Exhibition in ALL countries except in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broadcast schedules will follow).

이게 일본과 한국만 인터넷 중계를 볼수 없다고 하네요...


일본은 아사히 TV에서 중계해주니까 그렇다하더라도

한국도 인터넷 중계에서 제외가 되었네요.

혹시 한국에서는 SBS espn이 중계해주나 봤더니,

편성표에는 녹화중계조차 없었습니다...

이런....황당한...


결국 세계에서 한국만 중계가 없게 되었다는...


다행이도  ISU Channel에

당일 경기가 올라갈 예정이라고 하니까.

조금 늦게 볼수는 있을 듯 했지만....

확인한 결과 녹화영상도 역시 지역 제한에 걸려 못본다고 합니다.


이번 대회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여싱은 미국은 그레이시 골드, 애슐리 와그너

           러시아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알레나 레오노바

           일본은 무라카미 카나코. 스즈키 아키코

          이탈리아 캐롤리나 코스트너

남싱은 미국은 아담리폰, 제레미 애봇

          캐나다  패트릭 챈

          일본은 다카하시 다이스케, 코즈카 다카히코

          프랑스 브라이언 쥬베르, 플로랑 아모디오

           러시아 쟌 부시

아댄은 월드 포디움, 버모, 찰메, 페부 모두 나옵니다....

페어는 월드 금은메달 사졸, 볼트조 모두 불참이라...좀...심심하구요...              


자세한 출전명단 및 아래 이벤트 페이지 링크 참조

http://www.isuresults.com/results/wtt2012/


해외 피겨 포럼에서는 관심이

아댄의 이번 시즌 마지막 대결과

드디어 시니어 첫 데뷔를 하는 그레이시 골드에게 집중되어 있네요...


연습 관련 소식을 보면

그레이시 골드의 컨디션이 꽤 좋은 듯 합니다.

3Lz-3T, 2A-3T를 모두 성공하는 듯 꾸준하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오프 시즌이 아직 아니였군요...

- 스파이럴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