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덥고, 그래서 시원하게 식히기에 아이스 링크 만한 곳이 있을까요?

게다가 이러한 아이스 링크에서 시원한 웃음까지 터뜨릴 수 있다면야...


게다가 최근 ISU가 이른바 피겨 강대국의 세계선수권 비용 절감을 위한

참가자격 최저점 상승 등

별 이상한 짓들을 다시 하고 있어서,

그렇지 않아도 전지구적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곳곳의 피겨 팬들의 짜증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즐거운 피겨 스케이팅 혹은

코믹 아이스 쇼 시리즈...


한번에 몰아서 하려고 하다가,

너무 길어져서 잘라서 시리즈로 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소개할 스케이터는

장난꾸러기 커트 브라우닝입니다.


자신의 경력을 쓴 종이를 든 채로, 범죄자들이 체포될 때 찍는 일명 머그샷을 흉내낸 사진

종이의 내용은 4번 세계챔피언, 4번의 캐나다 챔피언, 3번의 세계 프로대회 챔피언, 첫번째 쿼드

(출처: 커트 브라우닝 홈페이지 http://www.kurtfiles.com/)


지난번 아티스트리 온 아이스에서도

커트는 장난기가 발동,

샴페인을 김연아 선수에게 뿌리려고 해서

김연아 선수가 쇼트트랙 선수로 변신한적이 있는데요.



아티스트리 온 아이스 2012 상하이 피날레 - 샴페인 뿌리는 커트와 쇼트트랙 선수 김연아


다른 쇼에서도 기회만 있으면 커트 브라우닝은...매번 그럽니다.^^


장난과 웃음은 그의 삶의 원천!!

다음에 소개할 커트의 익살 프로그램의 음악은 다름아닌 타이스의 메디테이션입니다...

탑 스케이터로서의 고뇌(?)와 성찰(^^;)이 담겨 있는 작품(!)이죠.


자기 자신에 대해 풍자(Self-Irony)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얼마나 따분하고 재미가 없을까요?

그리고 이러한 사람이 과도하게 진지하기까지 하면 위험합니다...독재자 치고 유머러스한 사람없죠...



피겨 스케이터의 내면을 코믹하게 그려낸 2011 올댓 스케이트 섬머에서도 공연했던.

Steppin' Out of My Mind


지난 스타즈 온 아이스 2012 캐나다 에서 본 슬랩스틱 코미디

무언가 대박일 거 같아 촬영 버튼을 눌렀는데, 대박이었습니다.

멀쩡한 남싱 스케이터들과 함께 개그팀으로 데뷔.

The 4 Stops (Kurt Browning, Scott Moir, Jeffrey Buttle, Jeremy Abbott)



셰린 본과의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 코믹 연기


어떨 때는 하키 스케이트를 신고 피겨에 도전합니다. "토"가 없이 공연한다는 이야기죠.


어차피 엣지 점프니까 하키 스케이트도 엑셀이 가능합니다.

토엑셀 뛰는거 가려내는 심사를 하키 스케이트 신고 하게 하면 어떨지..

유튜브에서 발견한 하키 스케이트 더블악셀



장마철 시작 기념  Singing in the Rain 놀라지 마시길 "밝아지기" 전의 커트가 나옴.



좀 시원해지셨나요?


웃음은 삶의 즐거움.

짜증을 주는 꼰대들에게는 무더위를...


다음 편도 즐거운 폭탄 (왜냐구요? 아시게 될 것임^^) 웃음을 드리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올린 이후에

커트 브라우닝이 아이스 쇼에서 "Singing in the Rain"을 공연했네요.

추가로 업데이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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