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눈님이 보내주신 2015 종합선수권 3일차 직관기 

마지막 편입니다.


남여 시니어, 아댄 프리 직관 후기는 여기에 링크

1편 남자 시니어 프리

2편 여자 시니어, 아댄 프리


이번에는 시상식과 갈라입니다.


7년만에 열린 종합선수권 갈라쇼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요?


자~~~시작해볼까요?


참고로 3일차 시상식 및 갈라쇼 영상을 링크합니다.


3일차 시상식 및 갈라쇼 영상 링크

다음 VOD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 대회 전체 직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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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여자 시니어의 경기를 마치고 한쪽 구석에서 남자 스텝이 포디움을 들고 나타나고 

두 스텝은 말려있는 레드카펫을 들고와서 빙판에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레드카펫 준비가 될 무렵 링크 저 편(입구 반대편 짧은 면)에서 "연아 언니다" 란 소리가 들리고 

1층 그 쪽에서 김연아 선수가 나타났어요. 

프레스 석 아래 1층에서 포디움 세팅이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가벼운 인터뷰를 했습니다. 



시상은 남자 시니어, 여자 시니어, 남자 주니어, 여자 주니어 순으로 했어요. 








사진:"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재작년 내셔널에서 시작된 전통인건지 재작년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남자 시니어 선수들은 포디움 서기 전에 점프를 뛰더라고요. 

이준형 선수는 2A, 김진서 선수는 3T+2T 뛰다 넘어지고 차준환 선수는 3Lo을 뛰었어요. 

특히 김진서 선수는 여기서도 쇼맨쉽을 발휘해서 링크를 넓게 써서 활주하다 3T+2T를 뛰었어요. 

이건 나중에 갈라에서도 발휘했는데 갈라 마치고 특기를 보여달라는 아나운서 요청에 링크를 

한 바퀴 가로지어 3A를 내다 꽂았죠. 본 경기서 조금 아쉬었던 3A를 갈라에서는 멋지게 보여주었습니다. 



여자 선수들은 포디움 오르기 전에 스핀을 돌았어요. 

박소연 선수가 컴비네이션 스핀. 최다빈 선수는 비엘만 스핀을, 안소현 선수는 레이백 스핀을 돌았죠.



 

연아 선수는 4번의 시상식 모두 꽃다발을 전달했고

남자, 여자 시니어 선수들에겐 500만원의 장학금도 줬습니다. 



싱글 시상 마치고 정빙 후 아이스 댄싱 주니어 웜업 및 프리 댄스가 진행되고 

시상 후 다시 정빙 후 갈라를 했어요. 

차라리 여자 싱글 후 정빙 후 아이스 댄싱 후 시상을 했음 어땠을까 싶네요. 

연아 선수가 갈라 때도 있었던거 보면 연아 선수 스케쥴 탓에 그렇게 조정한건 아닌 듯 한데 말이죠.


갈라쇼


갈라는 여자주니어-남자시니어-여자시니어-(남자주니어-아댄) 순으로 두 싸이클 돌다가 

마지막은 페어-여자주니어-남자시니어-여자시니어 순으로 진행됐어요. 

대부분의 주니어 선수들은 따로 갈라 안무를 받지 않았던지 쇼트나 프리 음악을 다시 사용했습니다. 

물론 안무가 바뀌기도 했을거고 점프 구성이 바뀌기도 했겠지만요.





사진:"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사진 "이루"님 https://twitter.com/fslove08

갈라내내 링크 사이드에서 곽민정 선수와 김연아 선수가 즐겁게 후배들의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강수민 (여자 주니어 3위)

쇼트 광화문 연가를 거의 대부분 쓰다 마지막에 이수영의 보컬을 넣었어요. 

자기가 할 줄 아는 선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야무지게 보여준단 인상이 들었습니다. 


차준환 (남자 시니어 3위)

준환 선수는 체구는 작지만 굉장히 스피드가 빨랐어요. 물론 형님들에 비하면 그렇지 않지만요. 

준형 선수보단 진서 선수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소현 (여자 시니어 3위)

안소현 선수도 쇼트를 다시 했을거에요. 

본경기에서 넘어지지 않았는데 갈라에선 아프게 넘어지더라고요. 

갈라에서도 어려운 점프를 과감하게 도전해서 보긴 좋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는건데 이상하게 입구 반대쪽 짧은 면에서 선수들이 많이 실수한거 같아요. 

나현선수와 소연선수의 러츠도, 소현선수도 그 근처에서 넘어졌거든요.) 


김형태 (남자 주니어 1위)

김형태 선수가 시도할 수 있는 점프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을 토룹을 더블링하는 실수 외에는 클린했습니다만, 

다른 선수들보다 스케이팅이 많이 느렸습니다. 

국내 경기에선 갈라를 하는 경우가 드물고, 

형태선수가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얻기도 힘들텐데 

쇼트도 프리도 아닌 새로운 곡으로 갈라를 준비해와서 놀랐습니다. 

선수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음 했어요. 


도지훈 (여자 주니어 2위)

갈라를 쇼트 프로그램으로 썼는데 

보통 본 경기에서 똥머리를 하고 갈라에서 머리를 풀어헤치는 것과 반대로 

지훈선수는 본경기는 포니테일, 갈라에서 머리를 이쁘게 틀어올렸어요. 

이 선수도 3F+2T를 갈라에서 시도했죠. 주니어 선수들이 갈라에서도 컴피 못지 않게 어려운 점프를 팡팡 뛰었어요. 


김진서 (남자 시니어 2위)

김진서 선수의 으르렁!!! 

관중 환호성 최고였죠. 진서 선수는 쇼맨십이 있잖아요. 

갈라 중간에 빙상에서 춤 추는 것도 좋고 카멜스핀 돌다 복근을 노출시키기도 했고요. 

앞에서 말했듯 아나운서의 앵콜 요청에 3A로 화답!!! 


사진: "케더덕"님 https://twitter.com/_xxxkkkk


최다빈 (여자 시니어 2위)

최다빈 선수는 CD를 제출하지 않고 아이패드를 제출해서 약간 지연됐어요. 

갈라 안무는 좋았지만 표정연기까지 하진 못했습니다. 다빈선수 특유의 입을 다문 표정. 

본경기에선 많이 개선됐지만 단단하게 입을 다문 '난 실수 하지 않는다' 는 표정이 갈라에서 그대로 드러났어요. 

허나 그 표정처럼 갈라도 클린. 

표정연기가 아쉽다지만 전 연기력이 빼어나고도 실수가 많아 아쉬움을 남기는 선수보단 

강한 정신력을 가진 최다빈 선수가 더 마음에 듭니다. 


이호정/감강인 (아이스 댄싱 주니어 1위) 

두 선수 케미스트리가 참 보기 좋았어요. 

호정 선수는 표정 연기도 수준급. 진짜 반년도 되지 않았다는게 놀랄 정도였어요. 

갈라 도중에 호정 선수가 넘어졌는데 

아이스 댄싱 특성 상 두 선수가 붙을 수 밖에 없는데 

호정 선수 넘어진 자리로 강인 선수가 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강인 선수가 재빨리 넘어져서 사고는 면할 수 있었어요.

아찔했습니다만 넘어졌을 때도 호정 선수는 이크하면서도 웃는 표정을 잃지 않았습니다. 

아댄은 페어에 비해 사고가 일어날 일이 적겠다 생각했는데 

아댄도 연습하다가 실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겠단 생각 처음 했어요. 


정유진 / 루카 디마테 (페어 시니어)

 경기장 돌아다니다 잉고 스토이어 코치와 페어 팀도 옆에서 봤는데 

디마테 선수 왼쪽 눈에 멍자국이 보였습니다. 

아마 연습 중에 부상 입은 모양이에요. 

아댄도 그날 처음 봤지만 페어도 직관은 처음이었는데 아직 합이 맞지 않아서 그런지 

트위스트 할 때도 정유진 선수를 그닥 높게 던지진 않더라고요. 

안전하게 더블 트위스트. 바로 다음에 사이드 바이 사이드 토룹 점프를 뛰었는데 

두 선수 모두 비슷한 포즈로 넘어졌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관중들이 페어 리프트는 보지 못했을거라 페어 리프트할 때 호응이 제일 좋았어요. 


이현수 (여자 주니어 1위)

프리음악 "아멜리에" OST를 다시 사용했습니다. 

강수민, 도지훈 선수보다 체구가 훨씬 작고 화동과 체구가 비슷해서 

정말 인형같고 귀여웠어요. 


이준형 (남자 시니어 1위) 

이준형 선수도 김진서 선수만큼은 아니지만 

관중에게 자기를 어필하는 방법을 서서히 깨닫고 있어요. 

이 선수도 MP3을 제출해서 음악이 늦어지자 음악 담당자에게 엉덩이를 씰룩대며 갔는데 귀여웠습니다. 

호응은 김진서 선수 다음으로 좋았어요. 


사진: "케더덕"https://twitter.com/_xxxkkkk

사진 "이루"님 https://twitter.com/fslove08


박소연 (여자 시니어 1위) 

마지막은 박소연 선수,

새 의상 입고 나타났는데 영상보단 직관에서는 좀 연한 갈색이었던 것 같아요. 

소연선수는 이번 시즌 표현력을 많이 길렀는지 스케이팅하면서 연기하는게 부쩍 늘었습니다. 

그 모습보고 아름답단 느낌 들었고요. 본 경기만큼 갈라도 아름다웠습니다. 


사진 "이루"님 https://twitter.com/fslove08


피날레 


사진:"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피날레 선수들의 인사 짤방 (by 나눈) 무단불펌 금지



ni ayyyyye 님 트위터 https://twitter.com/happyskatersSK/status/554179219098718208

ni ayyyyye 님 트위터 https://twitter.com/happyskatersSK/status/553732943516930049


출연했던 14명의 선수들이 긴 면을 따라 서서 양쪽으로 인사하고 

(중간에 춤이라도 출 줄 알았는데 진서 선수가 살짝 추다가 말고 잦아들더라고요) 

한 바퀴 빙상을 돈 다음에 갈라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진 "이루"님 https://twitter.com/fslove08

사진:"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시상식 후 관객이 좀 가시고 이 때도 관객들이 다 끝난 줄 알고 많이 가셨어요.

하지만...


그리고 후배들이 마련한 김민석 선수의 미니 은퇴식


사실

대한빙상경기연맹 연맹행정 공지사항 중 이런게 있어서

전 이번 갈라가 김민석 선수 은퇴식을 겸한 건 줄 알았습니다. 

몇 년 전 신예지 코치도 비슷한 은퇴식을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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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에 은퇴하는 선수들을 위한 은퇴식을 다음과 같이 개최할 예정이오니 은퇴식을 희망하시는 선수들은

2014년 12월 17일(수)까지 본 연맹 사무국으로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                                      음

 

1. 행사명 : 2014년 빙상선수 은퇴식

2. 일   시 : 각 종목 종합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경기 중

                - 스피드 : 2014.12.24(수)

                - 피   겨 : 2015. 1. 9 (금)

                - 쇼트트랙 : 2015. 3.15(일)

3. 장   소 : 각 종목 종합선수권대회 개최 장소

4. 신청자격 : 국가대표 경력을 가진 선수 중 2014년도 은퇴 선수

5. 신청방법 : 국가대표 기간을 명시하여 이메일 신청 (info@skati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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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갈라에 김민석 선수도 나올 줄 알았는데 

끝내 나오지 않더라고요. 

허나 이준형, 김진서 선수가 자체 은퇴식을 보여줬습니다. 

팬들도 울컥했을거에요.


사진 "이루"님 https://twitter.com/fslove08

사진:"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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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루"님 https://twitter.com/fslove08

사진:"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사진 "이루"님 https://twitter.com/fslove08

사진:"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예전에는 상무부대 안에 피겨스케이팅도 있어서 

멀게는 이유화 전 아이스 댄싱 심판부터 

최근은 류종현, 정성일 코치도 상무로 군복무를 했었는데 지금은 없죠. 

김민석 선수도 상무가 있었음 평창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아킬레스건염으로 중간에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한결 나았으니까요. 

군복무 연기를 하기 위해선 대학원 등록을 해야했는데 훈련비와 대학원 학비 모두 감당하기 어려워서 

이번에 은퇴하는걸로 알고 있어 좀 가슴이 아프긴 합니다만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코치 수업을 받아 보조코치 자격으로 

이준형 선수나 김진서 선수 혹은 다른 평창에 출전할 선수 옆에 키크존에 앉길 바랍니다.


사진: "케더덕"님 https://twitter.com/_xxxkkkk

오늘 하루 봤을 뿐이지만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쓸 만큼 볼 거리도 곱씹을 거리도 많은 경기엿습니다. 


재밌었어요!!! 

날씨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십시오.


ps.


이번 시즌에 아쉽게도 지금까지 시즌을 스킵한 

시니어 스케이터들이 있는데요.


우선 박연준 선수는 

허리 부상 때문에 이번 시즌 재활을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종합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원래 체전에서 복귀하려고 했는데 

일러도 종별선수권에서나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2014 종합선수권 쇼트 웜업


감강찬 선수는 

4월에 발목수술 후 병원에서 6개월 간 빙상훈련을 못하게 했다고 했으니 

이번 시즌을 스킵할 수 밖에 없었겠죠...


부상에서 재활중인 감강찬 선수(왼쪽에서 네번째)가 갈라쇼를 보며 동생인 아이스댄서 강인 (다섯번째) 선수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너무 반가왔습니다. - 스파이럴 주 (사진:"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박연준 선수, 강강찬 선수

그리고 부상으로 이번 종합선수권에 아쉽게도 참가하지 못한 모든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복귀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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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나눈님의 이번 종합선수권 직관기입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앞으로도 종종 기회가 되면 

나눈님의 리뷰를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7년만에 부활한

종합선수권 갈라가

내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이 포스팅에 링크된 영상은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님이

임베디드 된 영상은 라수(얼음풍경) 님이

피날레 짤방은 나눈님이,

사진은 구라마제(leaninseeker), 이루, 케더덕님이 촬영하셨습니다.

좋은 영상과 사진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리뷰 보내주신 나눈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5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쉽) 

2일차인 1월 8일에 목동실내 경기장에서

여자 주니어, 남자 주니어 프리,

여자 시니어 쇼트 경기와

아이스 댄스 쇼트, 페어 시범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다음에서 경기 VOD를 각 경기가 끝나는대로 올려주었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 경기 결과도 빙연 홈페이지에 매우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경기 결과와 영상을 링크합니다.

추후 간단한 코멘트를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우선 "다음"에서 업로드한 2일차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1/8(목) 2일차 전체 경기영상

다음 VOD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 (대회 전체)


페어 시범경기


03:18일반영상페어스케이팅 정유진 & 루카 디마테조회3,860 | 추천72

'이오' IO IO 님 직캠 


한국 페어 팀이 공식대회에 경쟁부분으로 마지막으로 참가한 것은

2003 동계체전에 광주대표로 참가한

김연정 / 김인배 팀이었는데요.



2007년 동계체전에서는

김해진 (그 김해진 맞습니다.) / 양재협 팀의

시범경기가 있었습니다.


관련포스팅: 한국페어의 역사, 오디션 그리고 페어 선수의 자질


이번 종합선수권에서의 정유진/ 루카 디마테 팀은

비록 시범 경기였지만, 한국 피겨팬들 앞에서

페어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훈련을 한지 2개월 밖에 안된 정유진/루카 디마테팀은

SBS 점프, 트위스트, 쓰로윙 점프, 데스 스파이럴, 리프트 등의

페어 기본 기술을 선보이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당초 엔트리에 있었던 

최휘/ 루이스 마넬라 팀은 마넬라 선수가 부상으로

입국하지 않아 이번 대회에 불참했습니다.

페어 관련해서 각 공중파 스포츠 뉴스에서도 자세히 다루었네요.

좋은 현상입니다...


MBC

http://imnews.imbc.com/replay/2015/nwdesk/article/3599599_14775.html


KBS1

SBS


아이스 댄스 쇼트


'이오' IO IO 님 직캠 







2013년부터 종합선수권에서부터 

아이스 댄스 경기가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대회에는

이호정 / 감강인 팀이 주니어 아댄으로

국내 무대 첫선을 보였습니다.

호정/강인 팀은 두 선수 모두 싱글 선수였으나,

싱글에서 아댄으로 전환하고 팀을 결성한지 3개월만에 

지난 12월 볼보 오픈에서 주니어 월드 기술 최저점을 넘은 바 있습니다.

이번 아댄에서는 아쉽게도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출전하지 않아

시니어 아댄 경기는 없었습니다.


여자 시니어 쇼트












시니어 여자 쇼트 프로토콜

SENIORLADIES_SP_Scores.pdf

 

박소연 선수가 이번 시즌 기다리던 클린 쇼트 경기로,

자신의 비공인 최고기록 (종전 2014 동계체전의 58.87) 을 경신하며

60.40으로 60점대를 돌파했습니다.

한국 여자 스케이터가 쇼트에서 60점대를 돌파한 것은

김연아 선수를 제외하고 처음입니다.



'이오' IO IO 님 직캠 


쇼트 2위 부터 12위까지는 4점 이내의 박빙인데요.

12위 이상은 모두 50점을 넘었습니다.


3+3 점프를 랜딩한

최다빈, 안소현, 김예림 선수가 상위권에 올랐고,

5위부터는

김규은, 유영, 최민지, 임은수, 김나현, 윤은수, 김세나, 김해진

선수 순서였습니다.


프리 프로그램 전망을 해보자면,

유독 종합선수권에서만 우승을 하지 못했던 박소연 선수가

쇼트 1위로 멀찌감찌 앞서며

최초의 종합선수권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쇼트 2위부터 12위까지의 선수들은

프리에서의 요소 하나하나에 포디움이 갈릴 예정입니다.


이번 쇼트 경기에서는

몇년 사이 놀랍도록 두터워지고 향상된 

한국 시니어 여싱의 저변과 저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12위까지 50점을 넘는 좋은 경기력들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36명이 참가한 이번 종합에서 쇼트 24위까지 진출하는

프리컷도 42.37점이었습니다.

참고로 26명이 참가한 2014 종합선수권의 프리컷은 38.73 이었습니다.


프리컷이 높아짐에 따라 쇼트에서 실수한

변지현, 임아현, 이연수 등의

현 국가대표와 상비군 선수들은 

안타깝게도 프리컷에서 탈락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들 선수들의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는 멋진 프로그램들이라

더욱 아쉽네요.


1위부터 4위까지의

상위권 선수들의 3+3 점프 시도도 눈에 띄었습니다.

박소연 3S+3T

최다빈 3F+3T(<), 

안소현 3F+3T

김예림 3F+3Lo


한편 이번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자가 결정되는데요.


시니어 세계선수은 최저 기술점 통과자가

박소연, 김해진 밖에 없어

두 선수가 확정되었습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자는 지난 시즌까지는

주니어 그랑프리 순위 포인트로 선발하였으나, 

이번 시즌부터 종합선수권 성적으로 선발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만 13세 이상이면서 최저 기술점을 확보한 선수들 중 

종합선수권 최종 순위를 바탕으로 

2명의 선수가 선발되게 됩니다.

해당연령인 만13세 이상 중

시니어 월드 진출 확정자 (박소연, 김해진)를 제외한 쇼트 순위를 보면

최다빈, 김규은, 최민지, 김나현, 윤은수, 김세나 순인데요.

모두 4점 이내의 점수 차이라, 

프리에서 요소 하나하나가 선발자를 가르게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이번 종합선수권 점수를 

지난 랭킹 대회 점수와 합쳐

8명의 국가대표, 9명의 상비군을 선발하게 됩니다.

나이제한이 없는 터라 프리뷰에서 예상했던 대로

13세 미만으로 지난 랭킹전 2그룹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임은수, 김예림, 안소현 선수가 

이번 쇼트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으며 

첫 국가대표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여자 주니어 프리






주니어 여자 프리 프로토콜

JUNIORLADIES_FS_Scores.pdf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플립을 구사한

이현수 선수가 프리에서도 2위를 하며

쇼트의 점수 차이를 지키며 주니어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도지훈 선수는 쇼트의 부진을 만회하며

프리에서 각각 2개씩의 럿츠와 트리플 플립을 포함한 

5개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랜딩하며

프리 1위를 하며 선전,

최종 2위에 올랐습니다.


강수민 선수는 트리플 럿츠와 플립은 없었지만

2개의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토를

안정되고 깔끔하게 랜딩하며 

최종 3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주니어 프리


주니어 남자 프리 프로토콜

JUNIORMEN_FS_Scores.pdf

 

김형태 선수가 프리에서 부진했지만,

쇼트에서의 점수 차이를 지키며 주니어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2위는 김상우, 3위는 김건모 선수입니다.

 


한편 마지막 3일차에는

남자 시니어 프리 경기와 갈라도 열립니다.


남자 시니어 경기는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1승 1패의 팽팽한 전적을 기록한

김진서, 이준형 선수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두 선수는 2012년 이후 내셔널 챔피언을 번갈아 가져간 바 있습니다.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던 김민석 선수가

포디움에 도전하고,

변세종, 차준환 선수가 국가대표 진입에 도전합니다.


시상식에는 김연아 선수가 시상자로 나올 예정이며,


갈라쇼에서는

남여 시니어 및 여자 주니어 1위~3위,

남자 주니어 1위와 아이스 댄스, 페어 팀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3일차 스타팅 오더 및 상세일정


 

7가지 관전포인트

티켓 예매 안내

목동 실내 링크 가는길


중계안내

2015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쉽) 

1일차인 1월 7일에 목동실내 경기장에서

여자 주니어, 남자 주니어, 시니어 쇼트 경기가 열렸습니다.


다음에서 경기 VOD를 각 경기가 끝나는대로 올려주었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 경기 결과도 빙연 홈페이지에 매우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경기 결과와 영상을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링크합니다.


우선 "다음"에서 업로드한 1일차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1/7(수) 1일차 전체 경기영상

다음 VOD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 (대회 전체)


남자 시니어 쇼트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예상대로 김진서, 이준형 선수가 나란히 0.52점 차이로 

쇼트 1위, 2위를 기록하며, 

내셔널 챔피언을 놓고 프리에서의 진검 승부를 예약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고,

이준형 선수는 컴비 연결점프에서의 스텝 아웃을 제외하고

역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두 선수는 올해 두번의 맞대결에서

아시안 트로피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랭킹전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앞선바 있습니다.

김민석 선수는 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종합선수권에서

포디움을 향해 광선검을 멋지게 뽑아들었네요.

차준환 선수는 첫 점프를 시도하기 전 넘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시도하지 못한 더블 악셀 점프를 후반에 대체하면서

어린 선수 답지 않은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변세종 선수가 컴비 연결점프에서 다운 그레이드를 당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동원 선수는 기권했습니다.

차세대 3인방 이시형, 안건형, 박성훈 선수가 

나란히 40점대를 넘었습니다.


 시니어 남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SENIORMEN_SP_Scores.pdf

 

여자 주니어 쇼트


당초 포디움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던 

트리플 럿츠, 트리플 플립을 모두 뛰는 선수들중

이현수 선수는 트리플 플립(어텐션)과 트리플 럿츠를 랜딩하고

PCS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쇼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도지훈, 이태연 선수가 다소 부진했는데요.

두 선수 모두 3F+2T는 랜딩했지만

단독 트리플 럿츠에서 

이태연 선수는 언더로테이션 마크를

도지훈 선수는 다운그레이드를 받으며

각각 8위와 13위를 기록했습니다.


트리플 토 혹은 트리플 살코를 뛴

강수민, 정민지, 박인영, 백종아, 이해인 선수가 

모든 점프를 클린 랜딩하면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53명이 출전한 이번 여자 주니어 경기는

쇼트 24위까지 프리에 진출하게 됩니다.


프리컷 역시 매우 치열했는데요.

53명이 참가한 여싱 주니어의 프리컷 점수는 

44명이 참가했던 2014 종합선수권의 35.95보다 1점 가량 높은 

36.81이었습니다.


프리 경기는 아무래도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럿츠를 실전에 들고올 선수들이 유리한데요.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한 이현수 선수가 다소 앞서가는 가운데

쇼트 2위와 3점 이내에서 추격중인 

도지훈, 이태연 선수가 프리에서 절치부심 포디움을 노릴 듯 합니다.

이 세 선수가 많은 실수를 할 경우

3S, 3T를 뛰는 

쇼트 상위권에게도 포디움의 기회가 올 듯 합니다.

프리 경기는 1/8(목) 오후 4시 40분 부터 펼쳐집니다.










  주니어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JUNIORLADIES_SP_Scores.pdf


 

남자 주니어 쇼트


무엇보다도 고등학교 선수 김형태 선수의 발전이 두드러집니다.

늦은 나이에 피겨를 시작한 짧은 피겨 경력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트리플 토 점프가 안정되어졌고,

다소 아쉬웠던 표현력과 스케이팅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뒤를 김상우, 김건모 선수가 추격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선수가 많아진 것은 좋으나.

그 뒤를 받쳐줄 주니어 선수가 적은 것이 많이 아쉽네요.


  니어 남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JUNIORMEN_SP_Scores.pdf

남은 경기 일정 및 스타팅 오더




7가지 관전포인트

티켓 예매 안내

목동 실내 링크 가는길


중계안내


 

아직 대회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시즌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 신호탄은 바로 승급 심사인데요.

지난 4월 1차 승급 심사에 이어 7월초 2차 승급 심사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2차 승급 심사는

주니어 선발전 7급 이상의 참가 자격 변화, 

페어 선수 모집자격 (6급 이상)과 맞물려 더 관심을 받았고,

이번 시즌 신설 된 동일 더블 점프 2회 초과 금지 조항이

프로그램에 어떻게 적용될지도 관심사였습니다.

2014년 2급 승급심사 결과 링크 (라수 얼음풍경)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롭게 승급되어 주니어와 시니어로 새로 올라올 선수들이 관심을 끌었죠.


블로그에서는 종합선수권이나

혹은 정말 괜찮은 프로그램을 발견했을 때 이외에는

노비스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노비스의 경우 많은 변화의 가능성이 있고,

(쉽지는 않겠지만) 아직은 과도한 부담감 없이

스케이팅을 재미있게 즐길 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국내 스케이터를 처음 소개하는 시기를

급수 기준으로 5급 이상의 주니어 데뷔 이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아이스 댄스, 싱크로나이즈드의 경우 

도전하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에,

(제발) 그만두지 않고 계속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레벨과 상관없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건 페어도 마찬가지일 듯 싶네요...


물론 싱글 선수라도 

트위터에서는 노비스 선수들을 가끔 언급하기도 하고,

국내 노비스 대회 직관 기회가 있으면 보러 가는 등 눈여겨 보는 선수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블로그에서는 가능하면 주니어 때까지 기다리고 있죠.


주니어부터라면 어떠한 형태로든

핀 조명을 받는 관심/부담/책임에 익숙해지고 감당해야

더 큰 선수로 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선수들은

종합선수권에서 처음으로 주니어로 뛰게 될 주니어 새내기 스케이터

그리고 이제 승급으로 인해 시니어에서 처음으로 활약하게 될 스케이터들입니다.


2014 종합선수권 주니어, 임은수, 박고은, 안소현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이번에 소개할 세 선수들의 나이는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나설수 없는

2001년 7월 1일 이후 출생자들입니다.

시니어 나이제한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

평창올림픽에는 2002년 6월 30일 생까지 출전할수 있기 때문에,

세 선수 중 안소현 선수만 출전가능한 나이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피겨의 차차세대 꿈나무들, 혹은 포스트 평창 세대라고 할 수 있죠.

선수들 이름 옆에 빙연이 홈페이지에 올린 이전 대회의 엔트리 자료에 의해 

파악이 가능한 선수에 한해 생년월을 적어 놓았습니다.


시니어 새내기 스케이터들


안소현 So-Hyun AN (2001년 12월) - 평창올림픽 출전가능



2014 종합선수권 주니어, 안소현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안소현 선수는 2013 종합선수권 노비스 부문에서 2위를 한후

지난 종합선수권 주니어에서는 시니어의 트리플 능력을 보이며

프리의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주니어 내셔널 챔피언이 되었는데요.




이미 지난 시즌 5종 트리플을 랜딩하던 

8급같은 6급이었던 선수답게

8급까지 무난하게 승급하며 승급 심사 졸업을 했습니다.

지난 4월초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트리글라브 트로피에서 

노비스 부문 우승을 차지, 국제대회에서도 관심을 모은바 있습니다.

트리글라브 트로피는 노비스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 유명한데요.

김연아, 아라카와 시즈카, 레이첼 플랫, 엘레나 라디오노바 등이 노비스에서 우승하며

국제 스케이팅계에 이름을 알린바 있습니다.


안소현 선수는 이번 시즌 첫 대회로 

8월 초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안 트로피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에 참가합니다.


안소현 선수의 장점이라면 점프 플로우가 매우 깔끔하고 스피디 합니다.

다만 표현력에서는 좀더 적극적인 모습이 아쉽습니다.

 

이번 2차 승급 심사 영상을 링크합니다.

안소현 선수의 새로운 프리는 "Adios Nonio"

이번 시즌에도 한국 스케이터들의 "오마쥬 투 연아" 프로그램을 기대하게 합니다.




임은수 Eun-Soo LIM (2003년 2월)



2014 종합선수권 주니어, 임은수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두 번의 승급 시험을 통해 임은수 선수는

7급으로 올라서며 어느새 시니어가 되었습니다.


항상 풍부한 표정 연기로 나이에 비해 두드러지는 표현력으로 

노비스 시절부터 주목을 받던 임은수 선수는 

이번 시즌 초등학교 5학년으로 시니어 경기에 참가하게 됩니다.


장점은 노비스 시절부터 유명했던 표현력

아쉬운 점으로는 점프의 랜딩플로우와 정확도가 

조금 더 가다듬어져야 할 듯 합니다.

프리는 지난 시즌과 바뀌지 않았지만, 세세한 안무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임은수 선수는

종합선수권 대회에서는 포디움 운이 없었는데요.


마지막으로 노비스가 포함되었던 2013 종합선수권 노비스 부문에서 0.25차이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2014 종합선수권 주니어에서는 쇼트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프리에서 부진하며 0.1 차이로 4위를 기록 포디움에서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종합선수권 후 EBS의 교육캠페인에 나와서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죠.



이 후 2014 동계체전 여초 B에서는

주니어 내셔널 챔피언 안소현 선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즌 당찬 시니어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박고은 Go-Eun PARK (2002년 8월) 



2014 종합선수권 주니어, 박고은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지난 1차 승급 시험에서 7급에 오른 박고은 선수는

초등학교 시니어 대열에 올라섭니다.


지난 시즌 박고은 선수는 뛰어난 표현력과 무용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특히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을 The Piano Guys가 커버한 곡과 데이비드 가렛의 곡을 믹스한

쇼트 프로그램은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여러번 소개한 적이 있죠.


프리는 "태왕사신기" OST 였습니다.


피겨 스케이팅 기초를 피겨 코치인 어머니에게 배웠다고 하는데요. 

대구에서 훈련을 해왔습니다.

탄탄한 스케이팅과 표현력을 넘어서

이제 점프에서도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토를 랜딩하며

7급 승급과 함께 시니어 부문에서 도전장을 내기 시작합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점프의 높이가 좀더 향상되면 

이후 성장통을 겪을 때 좀더 수월하게 이겨내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프리 프로그램은 편곡과 안무 등을 볼 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듯 합니다.

랭킹전에서는 나이 제한으로 다시 주니어 프로그램을 해야 하지만,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 프로그램을 수행할 텐데요.

실전에서 주니어 프리 보다 늘어난 30초를 버텨낼

체력과 집중력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시즌 초반 승급 시험에 이정도로 만들어온 만큼

시즌이 지나 갈수록 어떻게 발전시킬지 기대가 됩니다.


(업데이트) 7월 20일 열린 교보 꿈나무 대회에서 박고은 선수가

승급심사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을 난 시즌 코스튬을 입고 수행했습니다.

음악은 "Prince of Persia" OS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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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시즌 시니어 급수에 오른 초등학생 시니어 5인방

최민지 (2001/4), 김예리 (2001/9), 김하늘 (2002/4), 전세희 (2002/4), 최하연 (2001/3)  선수는

모두 평창올림픽에 출전가능한 나이입니다.

이 중 최민지 선수와 최하연 선수는 이번 주니어 선발전에서도 볼수 있겠네요.  


새로운 어린 시니어 선수들의 가세로

시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박소연, 김해진 선수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최다빈, 김나현, 김규은 선수,

그리고 도약을 준비하는 임아현, 최휘, 김태경, 김세나, 변지현, 채송주 선수 등의

기존 시니어 강자들과 더불어 이번 종합선수권 시니어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주니어 새내기 스케이터들


이번에 소개할 선수들은 지난 두번의 승급 심사를 통해

주니어로 올라온 지난 시즌 노비스 스케이터들입니다.


사실 지난 12월 노비스 전국 대회 때 

직관으로 쇼트경기를 보았던 선수들인데요.

그 중 눈여겨 보았던 선수들이 잘 성장해서 

1차 승급 시험에서 5급에 합격한 후

이번 2차 승급 시험에서도 6급에 합격했습니다.


6급 승급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트리플 점프를 1개 이상 뛸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유영 Young YOU


초등학교 4학년으로 6급 선수가 됩니다. 

아마도 6급 최연소일것 같은데, 생년월이 정확히 없어서 확신을 못하겠네요.

6급 승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3종 트리플을 랜딩한다고 합니다...

유영 선수는 한국에 오기전 싱가폴에서 스케이팅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12월 노비스 대회에서 봤을 때, 쇼트 경기에서 점프에 실패했음에도

스케이팅이 좋고 스피드가 빨라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아직 어린선수이니 무리 하지 않고 

천천히 잘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승급심사 프리를 링크합니다.



(업데이트) 7월 20일 열린 교보 꿈나무 대회, 유영 선수의 프리 경기입니다.

승급심사에서의 트리플 점프는 그냥 주니어 급수에 맞추어 나온 것일뿐...

트리플 점프 능력을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김예림 Ye-Lim KIM (2003년 1월)

안소현 선수가 지난 시즌 그러했듯이

주니어로 출전할 예정이나 

이미 트리플 3종 이상을 랜딩하며 점프로는 이미 시니어의 급수입니다. 





(업데이트) 7월 20일 열린 교보 꿈나무 대회, 김예림 선수의 프리 경기입니다.

역시 승급심사에서의 트리플 점프는 그냥 주니어 급수에 맞추어 나온 것일뿐...

조금 회전수가 모자란 경우도 보이지만,

여하튼 소문으로 들리던 트리플 능력을

5종 트리플을 모두 랜딩하며 보여줍니다...

게다가 2A+3T 까지...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박인영 In-Young PARK


박인영 선수의 장점은 어린 선수에게 흔하지 않은 "우아한 표현력"입니다.

지난 시즌, 노비스 프로그램인 쇼트 "The Princess Diaries Waltz" 

그리고 아쉽게도 직관은 못했지만 영상으로 본 프리 "Scent of a Woman" OST도 

기억에 오래 남더군요.




트리플 점프를 장착하면서 6급 승급에 합격했는데요.

지난 2차 승급 시험에서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프리 음악은 "More Than Words"와 "Canon"의 The Piano Guys의 커버 버젼입니다.



도지훈 Gi-Hoon DO  (2003년 8월)





김보영 Bo-Young KIM





(업데이트) 7월 20일 열린 교보 꿈나무 대회, 김보영 선수의 프리 경기입니다.



이 외에도 이번 시즌 노비스에서 주니어로 올라올 선수들 중에,

지난 1차에서 5급에 합격한 

심경연 Kyoung-Yeon SHIM, 윤효림 Hyo-Lim YUN, 이현수 Hyun-soo LEE 선수 역시 눈여겨 볼만 합니다.

이번 2차에서 앞의 두선수는 6급 승급에 실패했고, 이현수 선수는 승급에 도전하지 않았는데요.

심경연 선수는 중학교 1학년, 윤효림, 이현수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으로,

이번 종합선수권 주니어 부문에서 

앞에서 소개해드린 선수들과 

내셔널 주니어 포디움을 놓고 좋은 경쟁을 벌일듯 합니다.


이들 선수들의 프로그램을 볼 생각을 하니,

이번 시즌도 많이 기다려지네요.


1차 승급 심사 (2014년 4월 20일) 전체 영상 링크

라수의 얼음풍경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2차 승급 심사 (2014년 7월 12일) 전체 영상 링크

라수의 얼음풍경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모든 경기 영상은 라수님, 모든 사진은 구라마제님이, 

링크된 영상은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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