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는 시즌 전 여름 컴피티션이 활발하게 있는데요.

미국은 주로 7월부터 8월 초까지 캐나다는 주로 8월에 열립니다.

이들 대회중 미국과 캐나다 피겨 연맹에서 지정한 중요한 대회들을 특별히

"섬머 컴피티션"이라고 하는데요.


이들 대회에서 북미의 탑 스케이터들은 본격적으로 큰 대회에 나가기 전

자신의 프로그램을 조율하고 심판들의 반응을 체크합니다.

또한 주니어들의 여름 대회 성적은 미국과 캐나다의 피겨 연맹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출전 선수를 선정하는데 반영됩니다.

그리고 지역의 꿈나무들에게는 시즌을 시작하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싱글 뿐만 아니라 아이스 댄스와 페어 선수들도 각종 대회에 참가합니다.


관련포스팅: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2013 섬머 컴피티션이 시작되다

미국 피겨 주니어들의 쇼케이트 - 여름시즌대회

2012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직관기


COS 대회는 Central Ontario Summer Skate의 줄임말로

매년 8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근교의 쏜힐에서 열려서

일명 "쏜힐 섬머"라고도 불립니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섬머, 퀘벡 섬머 등과 함께 주요한 캐나다 여름 대회 중 하나로

캐나다 온타리오 지역의 스케이터들 뿐만 아니라

이들 지역에서 여름동안 훈련하는 외국 선수들도

본격적인 시즌 전 프로그램을 조율하는 대회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패트릭 챈이

올림픽 시즌 프리 프로그램 "사계"를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고,

남뉴엔이 좋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결국 주니어 월드 챔피언이 되었죠.

미국 국경에서 가까운 곳에서 열려서

지난 여름 직관을 갔다가 제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렸던 바로 그 대회입니다.

COS 섬머 스케이트 직관기 (1) - 캐나다 유망주 알레인 샤트랑, 가브리엘 데일만 2013/08/20

COS 섬머 스케이트 직관기 (2) - 안드레이 로고진, 오다 노부나리, 남 뉴엔, 로만 사도브스키 2013/08/20

COS 섬머 스케이트 직관기 (3) - 패트릭 챈 "사계"로 올림픽 시즌을 맞다 2013/08/20


올해 COS는 8월 14일에서 17일까지

역시 쏜힐 스케이팅 클럽에서 열립니다.


이번에는 어떤 선수들이 참가하나 엔트리가 궁금해서

잠정 엔트리를 열어봤더니

아이스 댄스에 반가운 이름들이 있더군요.

출처: 센트럴 온타리오 스케이트 캐나다 홈페이지


지난 키치너/워털루 클럽 75주년 아이스쇼 직관기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한승연(Olivia Han) 선수가 Kitchner-Waterloo SC 소속으로 Pre-Novice에 출전합니다.

남자 파트너가  Woodstock SC의 Grayson Lochhead 로 바뀌었습니다.

관련포스팅: 캐나다 키치너/워털루 아이스쇼: 초심자와 올림피안이 함께하는 무대 그리고 한국의 아댄 꿈나무


2013 세계선수권 화동 선발 오디션 중인 한승연 선수,

출처: 한승연양 아버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skateblade/30151788845


그리고 토론토 크리켓 클럽에서 연습중인

김한나 (Han Na Kim) 선수 역시 Pre-Novice에 출전합니다.

남자 파트너는 같은 클럽의 Corey Circelli 입니다.

(엔트리에는 남녀 순서가 바뀌어 있더군요...)


캐나다의 프리 노비스(Pre-Novice)는 미국의 인터미디어트 (intermediate)에 해당하는 급수로

주버니엘보다 높고, 노비스에 올라가기 바로 전단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두 선수는 모두 각자의 파트너와 함께

아댄 컴피에 참가할 뿐만 아니라

Pre-Novice 여자 싱글 경기에도 엔트리가 올라가 있네요.


지난 시즌

주니어에서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시니어에서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이 국제 대회에서 선전하며

한국 아이스 댄스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갔는데요.


레베카/키릴 팀의 시니어 진출에 따라

이번 시즌 한국 주니어 아댄 팀이 없을 것 같아 아쉬웠는데,

새로운 주니어 팀이 결성되어 해외에서 연습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합니다.

주니어 선발전 엔트리가 발표되면 알수 있을 듯 싶네요.


그리고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두 아이스 댄서들이 무럭무럭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이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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