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그랑프리 3차 여자 프리에 출전한 김해진 선수가

프리에서 86.83 (TES 44.56 + PCS 43.27 - DED 1.0)을 기록

총점 141.29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김해진 선수는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큰 실수는 없었지만,

랜딩한 점프들에서 연달아 다운그레이드와 언더를 지적 받아,

88.83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5. 김해진 Hae Jin KIM "Sleeping Beauty"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지난 8월 주니어 선발전 때의 프리 구성에서 3가지 정도를 바꾸었는데요.

3Lz+2T (선발전 공식연습 때는 3Lz+3T) 를 3T+3T로 바꾸고 

트리플 살코 대신 2A을 뛰었고,

또한, 3Lo 뒤에 붙였던 3연속 점프를 2A 뒤에 붙였습니다.


결국 다음과 같은 구성이 되었는데요.

3T+3T<<, 3F(FALL), 2A+2T+2Lo, FCSP3, LsP2, 3Lz, 3F+2T, 2A<,StSq2, 3Lo<, CCoSp3


트리플+트리플 콤비 점프의 다운그레이드와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졌고,

더블악셀과 트리플 룹에서 언더로테이션을 지적받으며 점수가 많이 깎였습니다.



한편 1위는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한 엘레나 라디오노바

지난 1차에 기록한  177.79를 다시 갱신하며  182.86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총점158.12의 한나 밀러가 

3위는 프리에서 2위를 한 사만다 세자리오가 총점 157.72 점으로 차지했고,

자오지촨이 146.22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경기 결과와 프리 경기 결과입니다.










1.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2, 한나 밀러 Hannah Miller



3. 사만다 세자리오 Samantha Cesario



4. 자오지촨 Ziquan Zhao



6. 가브리엘 데일만 Gabrielle Daleman




7. 마리아 스타비츠카야 Maria Stavitskaia


8. 나가이 유카 Yuka Nagai


9. 나탈리 바인지엘 Natalie Weinzierl


10.  나탈리아 포포바 Natalia Popova



김해진 선수는 2주 뒤인 9월 26일~30일에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5차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주니어 5차에는 안젤라 왕, 바네사 램(이상 미국),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안나 셔생크(이상 러시아), 사토 미유(일본) 등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김해진 선수 수고 많았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3차에 출전한 김진서 선수가

쇼트 경기의 부진을 딛고

프리 경기에서 

126.27 (TES 71.07 + PCS 55.20)으로 

총점 175.87로 3위를 기록, 

첫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프리 점수는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본인이 세웠던

비공인 퍼스널 베스트 124.15를 2.12 갱신한 프리 퍼스널 베스트 점수로 

프리에서는 네이선 챈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진서 선수의 프리를 점프구성으로 요약하자면

 3A+2T, 3Lz, 3Lo, 3F(e), 3A, 3S, 3T+3T, 2A+2T+2T(스텝아웃)


김진서 선수는 트리플 악셀+더블 토를 좋은 높이와 비거리로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마지막 삼단 연결점프를 스텝아웃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는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쇼트에서 실수 했던 스핀에서는 3번의 스핀에서 2,3,4의 레벨을 받았고,

스텝은 레벨 3로 처리햇습니다.


PCS가 기술점수에 비해 낮은데요.

프리 상위권 선수중 가장 먼저 출전한 탓도 있을 듯 하지만,

많이 아쉬운 점수입니다.


영상과 프로토콜을 첨부합니다.


3. 김진서 Jin-Seo KIM





한편 1위는 99년생 미국의 네이선 챈이 총점 222.00의 압도적인 점수로 차지했으며,

2위는 히노 류주 (185.85)가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160점 이상이 8명이나 되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동메달 역시 0.15차이로 결정되었습니다.


네이선 챈은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 콤비를 포함 모든 점프를 클린 랜딩했는데요.

또한 스텝시퀀스에서 레벨 4에  가산점 1.7을 받는 강점을 보여줬습니다.

3개의 스핀에서도 레벨4를 2번 레벨3을 1번 수행하였습니다.

네이선 챈은 모든 부분에서 GOE + 를 받고, PCS에서 2위, 3위를 10 여점 이상 앞서며

압도적으로 1위를 확정했습니다. 


최종 결과 및 프리 영상 및 프로토콜입니다.


남자 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aut2012/jgpaut2012_JuniorMen_FS_Scores.pdf





1. 네이선 챈 Nathan Chan 



2. 히노 류쥬 Ryuju Hino





4. 페르트 코우펄 Petr Coufal




5. 가와하라 세이 Sei Kawahara




6. 제이 욘찬토 Jay Yonstanto



7. 안드레이 라쥬킨 Andrei Lajukin



8. 미첼 고든 Mitchell Gordon


9. 페오도시 예프레멘코프 Feodosy Efremenkov


10. 빅토르 로마넨코프 Victor Romanenkov


한국 남자 피겨가 ISU 주니어/시니어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에 든 것은

2011 주니어 그랑프리 밀라노에서 이준형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6차 크로아티아 경기에 한번 더 출전할 예정입니다.

김진서 선수 첫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에 죽음의 조에서 이뤄낸 동메달,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3차에 출전한 김해진 선수가

쇼트 경기에서 크린프로그램을 선보이며

54.46 (TES 32.69 + PCS 21.77)으로 

ISU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3위를 기록했습니다.

 

54.46은 김해진 선수의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호주에서 세웠던

ISU 퍼스널 베스트 52.26 보다 2.20 점 앞선 점수입니다.


김해진 Hae Jin KIM 쇼트 SP "La Boheme"



김해진 선수는 콤비점프로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대신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트리플 토 + 트리플 토를 선택하여 랜딩하였습니다.

또한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등을 모두 안정적으로 랜딩하였고,

스핀과 스텝에서도 3혹은 4레벨을 받으며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아쉬운 점은 PCS 였는데요.

상위권 선수들 중에 가장 먼저 경기를 한 스타팅 오더 탓도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21.77으로 기술 점수에 비해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쇼트 pcs 점수에 관한 anitya 님의 포스팅 추천


전체 순위에는 별다른 이변은 없었는데요.


예상대로 주니어 1차 대회 우승자인 

러시아의 엘레나 라디오노바

3Lz+3T를 성공시키며,

62.71로 쇼트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한나 밀러로 55.47을 기록했습니다.

한나 밀러는 3-3 점프 대신 3Lo+2Lo을 뛰었지만, 안정적인 점프와 스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고,

23.50의 PCS를 받았습니다.


4위는 사만다 세자리오

베테랑답게 별다른 실수없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54.38을 기록했습니다.


5위는 중국의 자오지촨이 차지했는데요.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1차에서 발부상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은 듯

점프에 난조를 보였는데,

다시 점프 컨시를 되찾으며

53.87을 기록했습니다.


62.71을 기록한 라디오노바가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2위에서 5위의 점수 차이가 2점 이내라

프리에서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 프리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5일(토) 오후 9시30분 부터 펼쳐집니다.

김해진 선수는 마지막 그룹 4번째로 경기를 할 예정입니다.


쇼트 경기 결과와

주요선수들의 영상과 프로토콜을 첨부합니다.


여자 쇼트 전체 선수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aut2012/jgpaut2012_JuniorLadies_SP_Scores.pdf




1.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2, 한나 밀러 Hannah Miller



4. 사만다 세자리오 Samantha Cesario



5. 자오지촨 Ziquan Zhao



6. 마리아 스타비츠카야 Maria Stavitskaia



7. 가브리엘 데일만 Gabrielle Daleman


8. 나가이 유카 Yuka Nagai


9.  나탈리아 포포바 Natalia Popova


10. 나탈리 바인지엘 Natalie Weinzierl


프리 경기 스타팅 오더



남은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15 (토)

2:00 페어 프리
17:00 남자 프리 (김진서)
21:30 여자 프리 (김해진)


김해진 선수 쇼트 isu 퍼베 경신 축하합니다.
프리에서도 날아주세요~~~

퍼베 경신 기념 링크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3차에 출전한 김진서 선수가

그랑프리 데뷔 경기인 쇼트 경기에서

49.60 (TES 25.71 + PCS 24.89 - DED 1.00)으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트리플 악셀을 좋은 높이로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콤비 점프에서 연결점프를 더블로 처리한 후

첫번째 스핀에서 넘어지며 스핀이 무효처리 되고, 이후 스텝 시퀀스에서도 불안정한 스텝으로 감점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스핀에서도 레벨1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는 롱엣지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국제 경기인 만큼 의욕이 너무 앞선 던 것 같은데요.

특히 트리플 악셀의 경우 좋은 높이를 인정받아 평균 가산점 (GOE) +1.57을 받은 터라

더욱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지난 프리뷰에서 첫 출전이니 만큼 지나친 흥분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는데,

결국 트리플 악셀의 성공과 콤비 점프의 랜딩 후 다소 흥분되어 페이스를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포스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남자 프리뷰


사실 김진서 선수는 그동안 스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2011-2012 시즌 출전한 모든 국내 대회에서 

(6번의 쇼트 및 7번의 프리 -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은 프리만 진행)

총 33번의 스핀에서, 넘어지거나 무효처리를 당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스핀에서 레벨 3, 4를 받았으며,

레벨 1을 받은 스핀은 단 두번 있었습니다. (2011 주니어 선발전 프리, 2011 서울시 교육감배 쇼트)


영상과 프로토콜을 첨부합니다.




한편 쇼트 1위는 99년생 미국의 네이선 챈이 75.15로

2위와 10점이 넘는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차지했습니다.

네이선 챈은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콤비, 트리플 플립 점프를 모두 클린 랜딩했는데요.

점프는 물론 스핀과 스텝등의 모든 요소에서 + 의 GOE 를 받으며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지난 프리뷰에서 언급했던, 빅4 중

히노 류주는 3위, 페오도시 예브레멘코프는 7위를 기록했습니다.


남자 프리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5일(토) 오후 5시 부터 펼쳐지며,

김진서 선수는 3그룹 2번째 선수로 출전합니다.

침착한 경기로 프리에서의 멋진 역전을 기대합니다.


쇼트 경기 결과와 9위 까지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aut2012/jgpaut2012_JuniorMen_SP_Scores.pdf




1. 네이선 챈 Nathan Chan 75.15





2. 가와하라 세이 Sei Kawahara 61.73





3. 히노 류쥬 Ryuju Hino 60.41





4. 안드레이 라쥬킨 Andrei Lajukin 57.64




5. 페르트 코우펄 Petr Coufal 56.85



6. 제이 욘찬토 Jay Yonstanto 53.84



7. 페오도시 예프레멘코프 Feodosy Efremenkov 53.45



8. 빅토르 로마넨코프 Victor Romanenkov 52.35



9. 미첼 고든 Mitchell Gordon 51.08





남은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14 (금)

17:00 여자 쇼트 (김해진)
22:30 아이스댄스 프리

9/15 (토)

2:00 페어 프리
17:00 남자 프리 (김진서)
21:30 여자 프리 (김해진)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3차 주니어 그랑프리가 열립니다.


출처: 린츠 공식 관광안내 사이트 http://www.linz.at/english/tourism/

이번에도 선수들을 레이크 플레시드 처럼 대회 다음날 새벽 2시에 떠나게는 안 하겠죠?

해진선수와 진서선수가 이 거리에서 직찍 사진 찍어올 수 있겠죠?


김해진 선수와 김진서 선수는 이미 쿨하게

공항을 통해 오스트리아로 떠났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링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77490


이번 3차대회는 이미 다른 좋은 프리뷰들이 올라와 있지만,

해외포럼 골든스케이트의 프리뷰 링크


3차 까지는 어떻든 프리뷰를 올리기로 생각했기 때문에,

다행히도 1주의 간격도 있었고 해서 예상을 간단하게(시작해서 길어지겠죠...) 해보겠습니다.


이번 3차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여자는 김해진, 남자는 김진서가 출전합니다.

아쉽게도 아이스 댄싱에 출전 예정이던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팀은

참가서류 미비로 참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선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13 (목)

18:30 아이스 댄스 쇼트
22:00 페어 쇼트

9/14 (금)

1:15 남자 쇼트 (김진서)
17:00 여자 쇼트 (김해진)
22:30 아이스댄스 프리

9/15 (토)

2:00 페어 프리
17:00 남자 프리 (김진서)
21:30 여자 프리 (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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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1차, 2차 때와 마찬가지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우선 실시간 대회 결과 (예상)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aut2012/


이번에는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아직은 사실 엔트리, 일정표 등을 그냥 링크해 놓은 것이지만,

그래도 개별 홈페이지가 있다는 것으로도 꽤 주목이 됩니다.

http://www.jgp-austria.net/


그리고 페이스북에도 페이지가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JuniorGrandPrixAustria


쇼트 스타팅 오더입니다.




우선 여자 부문을 프리뷰해 보겠습니다.

일단 출전 선수 명단입니다.

이 중에 주목할만한 선수들은 파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Ladies

1    Sophye ALMASSY    AUT                                                               
2    Nina Larissa WOLFSLAST    AUT                                                               
3    Kristina Isabel YNTEMA        AUT
4    Anais CLAES        BEL                                                               
5    Gabrielle DALEMAN    CAN                                                               
6    Ziquan ZHAO        CHN                                                              
7    Levana WU        TPE                                                               
8    Valentina MIKAC        CRO                                                               
9    Eliska BREZINOVA    CZE                                                               
10    Jasmine Alexandra COSTA    EST                                                              
11    Seidi RANTANEN        FIN                                                               
12    Nathalie WEINZIERL    GER                                                               
13    Vala Run MAGNUSDOTTIR    ISL                                                               
14    Agnese GARLISI        ITA                                                               
15    Yuka NAGAI        JPN                                                               
16    Risa SHOJI        JPN                                                              
17    Kristine GAILE        LAT                                                              
18    Inga JANULEVICIUTE    LTU                                                            
19    Mila MORELISSEN        NED                                                              
20    Camilla GJERSEM        NOR                                                              
21    Hae Jin KIM        KOR                                                               
22    Elena RADIONOVA    RUS                                                               
23    Maria STAVITSKAIA        RUS                                                             
24    Monika SIMANCIKOVA    SVK                                                            
25    Patricia GLESCIC    SLO                                                               
26    Simonn ERWEE        RSA                                                               
27    Gabriella JOSEFSSON    SWE                                                             
28    Laure NICODET        SUI                                                               
29    Promsan RATTANADILOK NA PHUKET    THA                                                               
30    Natalia POPOVA        UKR                                                               
31    Samantha CESARIO    USA                                                              
32    Hannah MILLER        USA
   


이번 3차 대회에는 1차에 출전했던 선수 중에 라디오노바, 자오지콴 등의 선수가 다시 출전하는데요.


아직 7차 대회 명단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1차에서 6차까지의 여자 경기 명단을 보면

개인적으로 볼 때 3차가 단연 이른바 "죽음의 조" 입니다.

1위를 향한 엘레나 라디오노바의 독주에 한나 밀러의 견제,

140-150점대의 사만다 세자리오, 김해진, 마리아 스타비츠카야, 쇼지 리사, 자오지콴,

게다가 120-130 점대의 나가이(일본), 데일만(캐나다), 시만시코바(슬로바키아), 그레식 (슬로베니아) 까지...

어느 선수하나 만만한 선수가 없네요. 이렇게 모으기도 힘들 듯...


주요 선수들의 최근 경기와 점수를 살펴보겠습니다.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177.79


출처: Wordl Figuer Skating http://fskating.com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1차에서 177.79 의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쇼트와 프리에서 각각 탄탄한 3Lz+3T를 선보이며,

프리에서는 표현과 안무면에서도

이전의 러시아 신동들보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입니다.

2012 Junior Grand Prixt SP "The Fifth Element" OST 61.15


2012 Junior Grand Prixt SP "And Finally I Love You" OST by D. Malikov; "Country of Deaf" OST by A. Aygi 61.15


한나 밀러 Hannah Miller 168.49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프리경기의 한나 밀러


이번 대회 라디오노바와 그나마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입니다.

단, 라디오노바가 몇가지 실수를 하고,

한나밀러가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보여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이번 시즌 지난 시즌과 달리 점프의 컨시가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7월말 열린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쇼트 (56.72) 와 프리(101.87) 를 합쳐 예선에서 158.59를 받아서 2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는데요.

파이널 프리 점수만으로 순위를 정하기는 했으나

미국의 희망 그레이시 골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만약 파이널 라운드 프리(111.77)를 합친 다면 총점 168.49점의 점수를 받은 셈입니다.

관련포스팅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직관기 (1) 그레이시 골드의 쇼트를 보다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직관기 (2) 여자 시니어 프리, 골드의 프리 첫 경기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직관기 (3) Gold 위에 Miller?


2012 Skate Detroit SP "Tango Tanguera"


2012 Skate Detroit FS (Qualification)  The Storm by Balázs Havasi


2012 Skate Detroit FS (Final Round)  The Storm by Balázs Havasi



이 두 선수가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면

동메달을 놓고 사만다 세자리오, 김해진, 스타비츠카야, 쇼지 리사가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일의 컨디션이 동메달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진 Hae Jin Kim 149.75



날아오르기 전 자세...극강의 사진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실질적인 주니어 국제대회 첫 시즌에서 JGP 동메달, 주니어 월드 8위를 기록한

(2010-2011 시즌은 부상으로 JGP에 한번 밖에 참가하지 못함.)

김해진 선수가 두번째 주니어 국제대회 시즌을 시작합니다.


올 시즌 더욱 성숙한 안무를 주니어 선발전에서 보여주며,

이미 시니어스런 프로그램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점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3Lz+3T를 시도하였지만 연결점프를 더블로 처리한 바 있습니다.


역시 관건은 트리플 트리플 콤비 점프.

3Lz+3T를 다시 시도할 것인지

아니면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3T+3T를 다시 선택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해진 선수가 후회없는 경기로

이번 시즌 첫 국제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해봅니다.


"젊은 예술혼" (La Boheme)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Sleeping Beauty)를 깨워

죽음의 조에서 날아오르기를...


2012 주니어 선발전 SP "La Boheme" 54.43


2012 주니어 선발전 FS "Sleeping Beauty" by P. Tchaikovsky 95.32



사만다 세자리오 Samantha Cesario 158.23

이번이 마지막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이 될 19세(93년 8월생)의 선수.

두 시즌 연속 미국 내셔널 직전 부상을 당해 출전을 포기했던 아픔이 있습니다.

아이스 네트워크 관련 기사 링크

유려한 안무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장점입니다.

관련포스팅: 피겨 미국 내셔널 지부예선 탐방기 (1) - 내셔널의 문턱

관련포스팅: 피겨 미국 내셔널 지부 예선 탐방기 (2) - 남녀 시니어 프리

작년의 프로그램에서 수행요소와 안무를 보강한

카르멘과 블랙스완으로 지난 7월의 리버티 대회에서

쇼트에서 54.55 (3Lo2T, 3F, 2A), 프리에서 103.68 (6 트리플 랜딩, 2A+2A 랜딩)을 받아

총점 158.23 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시니어 여자 1위를 차지한바 있습니다.

2011년 11월의 동부지역예선에서의 사만다 세자리오


리버티 대회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마지막 주니어 시즌에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2 Liberty SP Carmen Fantasie 54.55


2012 Liberty FS "Black Swan" OST 103.68



마리아 스타비츠카야 Maria Stavitskaia 146.80  (97년 9월생)

이제 서서히 지겨워지기까지 하는 질문...

도대체..도대체 이 러시아 주니어 스케이터들은 모두 어디서

끊임없이 나오는 것일까요?


예브게니 플루센코와 알렉세이 미쉰 (출처: Wordl Figuer Skating http://fskating.com)

아니면 이들 때문에? 푸틴과 타라소바 (출처: Wordl Figuer Skating http://fskating.com)


러시아 주니어 여싱들은

트리플 트리플 컴비 점프는 그냥 기본입니다.


사실 지난 레이크 플레시드에서도 제가 제일 놀란 선수는

거의 정보가 없던 게라시모바 선수였습니다.

비록 총점 4위에 머물렀지만,

참가 선수들 중 가장 인상적인 표현력과 안무를 보여줬습니다.

공식연습에서도 점프를 생략하면서도 꽤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보여줬으니까요.


미쉰 캠프 소속인 스타비츠카야도

유튜브에서 몇몇 프로그램을 돌려보니 만만히 볼 선수가 아닙니다.


출처: http://www.f-skater.ru/performer1.aspx?id=596

비록 지난 러시아 내셔널에서는 130.72로 18위를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서는 146.80으로 10위를 기록했지만,

(러시아 내셔널은 3+3의 고난이도 점프에 기본 점수를 더 주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되어 있습니다.)

올해 여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7월 말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미쉰 캠프 갈라입니다.

아마 쇼트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 같은데요.

첫 점프를 단독 럿츠로 뛰었지만

컴피에서는 뒤에 연결점프를 붙이거나,

내셔널에서 시도했던 3T+3T를 뛸 듯 싶네요.


2012 July SP Mishin Camp in Estonia


2012 Feb. LP Cup of Russia (국내대회)

얼핏 얼핏 야신의 퍼포먼스로 유명한 "그 음악"이 들립니다^^


참고로 에스토니아 미쉰 캠프 갈라의 마지막 피날레 입니다.

하나둘씩 늘어나는 미쉰 캠프의 스케이터들이 끝없는 러시아 주니어들의 출현을 떠올리게 하네요.

마지막에 기념촬영을 할 때 미쉰이 등장합니다.




쇼지 리사 Risa Shoji  135.32

Youth Olympics에서 135.32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140~150점대를 기록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부터 점프 컨시가 무너지기 시작해,

결국 주니어 월드에서는113.08 점수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바 있습니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듯이 보이는 쇼지 선수가 다시 점프 컨시를 회복했는지가 관건.

국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했던

2011 JGP 에스토니아 프리와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한 2012 주니어 월드를 링크합니다.


2011 주니어 그랑프리 에스토니아 FS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 FS



이외에 그뒤를 추격하는 선수들로


자오지촨 Ziquan ZHAO 143.19

주니어 월드에서 143.19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JGP 1차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게도 시즌 전 당한 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 같지 않습니다.

지난 JGP 1차에서 총점 113.87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 SP

2012 주니어 그랑프리 1차 SP



나탈리아 포포바 Natalia Popova 138.60

우크라이나 내셔널 챔피언을 2회 차지했고,

2012 유로 챔피언쉽에서 138.60으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19세(93년 9월생)로 이번이 마지막 주니어 시즌입니다.

2012 유럽 선수권 SP

2012 유럽 선수권 FS



나가이 유카 Yuka Nagai 132.90

지난 8월의 아시안 트로피 주니어 부문에서 132.90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12 아시안 트로피 SP 47.84

2012 아시안 트로피 FS 85.06


가브리엘 데일만 Gabrielle DALEMAN  132.48

3월초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벌어진 인터내셔널 챌린지 컵에서

132.48 (SP 47.06  FS 84.52)로 주니어 부문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145.27의 레아 카이저)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는 쇼트(39.54)와 파이널 프리(85.31)를 합쳐 124.85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2012 챌린지 컵 FS



모니카 시만시코바 Monika Simančíková  136.79

2012 유로 챔피언쉽에서 136.79로 14위, 2012 주니어 월드에서는 124.36로 15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지난 3국 내셔널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연합 내셔널) 대회에서 2차 대회에 출전했던

니콜 라지코바를 꺾고 슬로바키아 챔피언이 된바 있습니다.

2012 주니어 월드 SP


패트리샤 글레식 Patricia Gleščič 122.39

2012 주니어 월드에서는 122.39로 17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2012 주니어 월드 SP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3차 주니어 그랑프리가 열립니다.


출처: 린츠 공식 관광안내 사이트 http://www.linz.at/english/tourism/ 


이번 3차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여자는 김해진, 남자는 김진서가 출전합니다.


아쉽게도 아이스 댄싱에 출전 예정이던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팀은

참가서류 미비로 참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선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13 (목)

18:30 아이스 댄스 쇼트
22:00 페어 쇼트

9/14 (금)

1:15 남자 쇼트 (김진서)
17:00 여자 쇼트 (김해진)
22:30 아이스댄스 프리

9/15 (토)

2:00 페어 프리
17:00 남자 프리 (김진서)
21:30 여자 프리 (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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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1차, 2차 때와 마찬가지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우선 실시간 대회 결과 (예상)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aut2012/


이번에는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아직은 사실 엔트리, 일정표 등을 그냥 링크해 놓은 것이지만,

그래도 개별 홈페이지가 있다는 것으로도 꽤 주목이 됩니다.

http://www.jgp-austria.net/


그리고 페이스북에도 페이지가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JuniorGrandPrixAustria


남자 쇼트 프로그램 스타팅 오더입니다.




역시 극강의 사진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이번에는 남자 부문을 프리뷰해 보겠습니다.

일단 출전 선수 명단입니다.

이 중에 주목할만한 선수들은 파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Men

1 Manuel DRECHSLER AUT

2 Simon-Gabriel IONIAN AUT

3 Johannes MAIERHOFER AUT

4 Pavel STRAKACH BLR

5 Mitchell GORDON CAN

6 Jordan JU TPE

7 Petr COUFAL CZE

8 Viktor ROMANENKOV EST

9 Matthias VERSLUIS FIN

10 Niko ULANOVSKY GER

11 Kristof FORGO HUN

12 Giorgio SETTEMBRINI ITA

13 Ryuju HINO JPN

14 Sei KAWAHARA JPN

15 Thomas KENNES NED

16 Sondre ODDVOLL BOE NOR

17 Jin Seo KIM KOR

18 Feodosiy EFREMENKOV RUS

19 Andrei LAZUKIN RUS

20 Marco KLEPOCH SVK

21 Kristof BREZAR SLO

22 Ondrej SPIEGL SWE

23 Nicola TODESCHINI SUI

24 Suchet KONGCHIM THA

25 Nathan CHEN USA

26 Jay YOSTANTO USA


해외 포럼 "골든 스케이트"(goldenskate.com)에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남자 프리뷰가 떴습니다.

매번 자세하고 정확하게 프리뷰를 해주시는 dorispulaski 님의 포스팅인데요.


제가 이번대회를 보는 것과 많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저의 전망은 골든 스케이트의 프리뷰를 번역 해드린 후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김진서 선수 관련 된 것만 번역하고,

나머지는 링크 하겠습니다.


영어 울렁증이 있으신 분들도

처음 전체적인 전망을 제외하고는

대회명, 선수, 코치 이름, 스코어 그리고 프로그램 링크로 되어 있어

쉽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링크

http://www.goldenskate.com/forum/showthread.php?37834-JGP-Austria-Men-s-Preview


전체적인 전망 번역


The men's field here at Linz is definitely not as strong as the men's fields were at Courchevel and Lake Placid. Consequently, I think Ryuju Hino, the bronze medallist from Courchevel, has a very good chance to win here.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린쯔의 남자 싱글은 1차 쿠르셰벨, 2차 레이크 플레시드에 비해 그리 경쟁이 심하지는 않다. 결론적으로 1차 쿠르셰벨에서 동메달을 딴 히노 류주 (Ryuju Hino)가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The two skaters vying for the silver and bronze are two youngsters who have never competed in a JGP before, Jin Seo Kim or Korea, and Nathen Chen of the USA. 


It is difficult to predict their scores, since they have never competed on the JGP, Nathan because this is the first year he has been eligible for the JGP. Nathan has been working on his triple axel. If he tries it, he may well miss it, as he did in some summer competitions in the USA. None the less, he is a charming, crowd pleasing skater, even though he is very small. 


While Jin Seo Kim has not competed on the JGP, he is an experienced performer with Yu Na Kim's All That Skate Ice show, and is the Korean Senior Champion.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이 유력한 두명의 젊은 스케이터들은 사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한다. 바로 한국의 김진서(Jin Seo Kim)와 미국의 내이선 챈(Nathan Chen)이다. 


이들은 한번도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 이번대회의 점수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특히 네이선 챈은 이번 시즌이 출전 연령에 해당되는 첫 시즌이기 때문이다.  네이선 챈은 그동안 트리플 악셀을 연습해왔는데, 여름 시즌 대회에서 그랬던 것처럼, 만약 이번 대회에서 실전에 트리플 악셀을 배치하더라도 랜딩하지 못할 듯 싶다. 만약 그렇다하더라도 네이선 챈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매우 매력적이고 관중들을 즐겁게 하는 스케이터이다. 


김진서는 비록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한 적은 없지만, 김연아의 올댓스케이트 아이스 쇼에서 공연한 적도 있는 경험많은 스케이터이며 현 한국 시니어 챔피언이다.


Behind these three skaters, there are a large group of skaters whose personal best scores are in the 160's if achieved internationally, or a little higher, if achieved in their own national competitions. If I had to pick one dark horse from that group, it would be Feodosiy Efremenkov RUS. His scores in Russian competitions have been much better than his Youth Olympic score. If those scores are a better representation of his skill, he might snag the bronze.


이들 세명의 스케이터들 이외에 국제경기에서 퍼스널 베스트가 160점대이거나 국내 경기에서는 조금더 높은 점수를 받있던 스케이터들이 있다. 나에게 그중 다크호스를 고르라고 한다면 러시아의 페도시 에프렘멘코프 (Feodosiy Efremenkov)를 뽑고 싶다. 러시아 국내 대회에서의 그의 성적은 유스 올림픽에서 그가 기록한 성적보다 훨씬 좋다. 만약 그 점수들이 그의 실제 실력을 잘 반영한 점수라면, 그는 동메달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Jin Seo Kim KOR
SP La Boheme- Paco de Lucia by Almoraima 
LP Pralion and Varekai from Cirque Du Soleil
His coach is Hyung Kyung Choi. He is 15, and this is his JGP debut.

SP "알모라이마" (파코 드 루시아 연주)

LP 태양의 서커스 중 "프랠리온" 과 "발레카이"

코치는 최형경, 현재 15세이고 이번 대회가 주니어 그랑프리 첫 참가


His exhibition from this summer's All That Skate show 

올댓 스케이트 섬머의 갈라공연
http://www.youtube.com/watch?v=paMM4h7ISnI

A Korean TV special on Jin, as a promo for All That Skate

올댓 스케이트에 출연한 김진서에 관한 TV 특집 프로
http://www.youtube.com/watch?v=LGsufcCNgZg


His SP from the Korean National championships.in 2012, which won in Seniors, with a score of 186.44..

총점 186.44로 우승한 2012 한국 종합선수권의 쇼트 프로그램
http://www.youtube.com/watch?v=ZEzu5LWS1gU


His LP from Korean Nationals

2012 한국 종합선수권 프리 프로그램
http://www.youtube.com/watch?v=azWA3f8Lt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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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까지 번역해 봤는데요.


사실 김해진 선수는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도 8위라는 성적도 거두고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도 동메달을 딴 적이 있기 때문에

해외 스케이팅 팬들이 아는 것은 그리 놀랍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외 대회에 참가한 적이 거의 없는

김진서 선수에 대해서 이 정도로 분석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물론 워낙 dorispulaski님이 남자 싱글에 대해 정통하기도 하지만,

역시 한국 스케이터들에 대한 관심이 예전과 달리 많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dorispulaski님의 의견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는 이번 대회를 네이선 챈, 김진서, 류주 히노, 페도시 예프렘멘코의 4파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4명 중 그 누구도 실수에 의해 포디움에서 서지 못할 수도 있고,

우승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간략하게 위에 이야기한 린쯔 빅4를 중심으로

주요 스코어와 영상을 링크합니다.


빅 4는 기술적으로 트리플 악셀을 실전에서 시도/랜딩하고

스코어로 180점 이상이 가능한 선수들입니다.


히노 류주 Ryuju HINO JPN 188.94 (2011년 11월 2012 일본 주니어 내셔널)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를 경험해 본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경기를 심하게 망치는 경우가 없이, 주요 대회에서 170점대~180점대를 유지하는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3위 안에 들어 포디움에 설 수 있을 둣 합니다.

지난 시즌 가장 높은 점수는 2011년 11월 일본 주니어 내셔널에서 기록한 188.94

가장 낮은 점수는 2011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의 172.75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에서는 181.61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2012 주니어 그랑프리 1차 쿠쉐벨 SP



2012 주니어 그랑프리 1차 쿠쉐벨 FS




네이선 챈 Nathan Chen USA 185.33 (2012년 7월 LA 오픈)


지난 7월의 클럽 경기인 LA 오픈 주니어 부문 경기에서

트리플 악셀을 언더였지만 랜딩했다고 합니다.

네이선 챈은  총점 185.33을 기록하며 주니어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국제대회에서 노비스에서 주니어로 올라갈 때의 남자 싱글의 벽은 

여자 싱글의 벽보다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네이선 챈이 이번 여름 시즌에 보여준 행보와

수많은 컴피로 단련된 미국 남싱 스케이터라는 점을 본다면

네이선 챈의 깜짝 우승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2012 미국 내셔널 주니어 FS



Skating Asia에서의 폐막 갈라


2012 4월 2012 Val Gardena Trophy Novice SP

2012 4월 2012 Val Gardena Trophy Novice FS


김진서 Jin-Seo Kim KOR 189.12 (2012년 8월 한국 주니어 선발전)


김진서 선수가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의 보여준 189.12 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승세를 유지하여 180점대의 점수를 기록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첫 대회의 흥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인터뷰에서 10위 정도를 목표로 잡았던 김진서 선수의

무심함이 왠지 믿음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너무 무리해서 잘하려하지 않으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국제무대에 처음서는 

김진서 선수의 점프와 스케이팅 스킬에 대한 GOE와 PCS 입니다.

어떤 점수가 나올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 


이번 대회는 틀림없이 김진서 선수가 포디움에 

(주니어 선발전 만큼만 하고 운도 좀 따른다면 가장 높은 곳까지도) 

설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2012년 8월 주니어 선발전 SP



2012년 8월 주니어 선발전 FS





페도시 예프레멘코 Feodosiy EFREMENKOV  RUS 193.45 

(2012년 2월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 난이도 높은 점프에 가산점이 주어지는 것을 감안)


지난 20121년 2월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서의 예브레멘코 선수의 간략한 프로그램 구성 및 결과입니다.

단순히 국내 대회에 얻은 높은 점수로 여기기에는 구성요소들이 좋습니다. 


총점 193.45

SP 66.92  (4위)   3A, 3F+3T, 3Lz

FS 126.53 (3위)  3A, 2A<<+2T, 3F, 3Lz+2T, 3Lo, 3Lz, 3S, 3S+2T+2T


2012년 2월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FS




2011년 12월 러시안 내셔널 SP



2011년 12월 러시안 내셔널 FS





이들 이외에 주목해야 할 선수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제이 욘찬토 Jay Yonstanto USA 164.27 

2011 주니어 그랑프리 밀라노에서 164.27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7월 LA 오픈에서 142.20을 기록하며 좋지않은 컨디션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2011 주니어 그랑프리 밀라노 SP



2011 주니어 그랑프리 밀라노 FS




가와하라 세이 Sei Kawahara JPN 173.56

2012 일본 주니어 내셔널에서 173.56으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2011 주니어 그랑프리 라트비아 SP


 

2011 주니어 그랑프리 라트비아 FS




안드레이 라주킨 Andrei Lazukin RUS 153.55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챔피언쉽에서 153.55를 기록하며 13위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 에스토니아 미쉰 캠프에서의 갈라 공연




니코 울라노브스키 Niko Ulanovsky GER 166.07

2012년 NRW 트로피에서 166.07을 기록했습니다.






페트르 코우팔 Petr Coufal CZE 164.27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164.27을 기록 17위를 기록했습니다.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 SP




빅토르 로마넨코프 Victor Romanenkov EST 162.19

2011 주니어 그랑프리 에스토니아에서 162.19를 기록 6위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마지막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다가 

이제는 더 미룰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햇반은 변지현 선수 어머니께서 

유학생인 저에게  남겨주신 햇반이었는데요...

게다가 이제 곧 주니어 그랑프리 3차가 시작되려고 하니.


여하튼 늦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여자 프리 경기 직관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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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공식 연습이 끝난 후 잠깐 링크 밖으로 나왔을 때 본

레이크 플레시드의 하늘은 그렇게 화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레이크 플레시드에 도착한 이후

링크와 숙소를 왔다갔다 하면서

거의 다른 곳을 가본 적이 없더군요.


관중인 제가 그러한데

선수와 코치들은 말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선수단 숙소는 링크 바로 길건너에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다른 곳에 가볼 여유도 이유도 없었던 거죠.


그 모든 것이

바로 오늘 이 링크 위에 서기 위해서 입니다.


"시시한 프로그램은 있어도

시시한 스케이터는 없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여자 프리 경기는 9월 1일 오후 4시 부터(미국 동부시간) 펼쳐졌습니다.

25명이 참가하다보니, 저녁 8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이스 댄스와 페어 프리 경기가 끝난 후에 이어졌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에는 시상식이 이어집니다.


공교롭게도 변지현 선수와 박소연 선수는 모두 자신이 속한 그룹의 첫번째 순서였습니다.




여자 프리 경기에는 전날 경기를 마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현정 코치의 방침에 따라

또 스탠드를 따라 런닝을 한 이준형 선수

그리고 변지현 선수 어머니와

같이 응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심판석 쪽이 

경기하는 선수들이 보기에 잘 보일 것 같기도 했고,

우리가 만난 곳이 심판석 위쪽인 정면석 쪽이어서

그 쪽에 앉기로 했습니다.


관중이 여자 프리 경기임에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 중 상당수는 이미 경기를 마친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멀리에서 온 피겨포럼 유저들과 피겨팬 그리고 피겨 사이트 기자들이

마지막 경기인 여자 프리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차츰 3그룹 경기가 다가옴에 따라

태극기를 앞좌석에 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변지현 선수 어머님이 가져오신 배너를 펼쳐보았습니다.

피겨 팬이 전달한 배너인데,

새 프로그램에 맞추어 예쁘게 나왔더군요.


배너를 일단

앞 자리에 걸쳐 놓았는데,

배너를 펼칠 때 마다

앞 쪽에 앉아 있던 호주 선수가 부러운 표정으로 계속 보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주니어 그랑프리 2차에서 프린트한 배너는 오직 

한국 선수들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정빙이 끝나면 시작될

3그룹 웜업 그리고

변지현 선수의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동시에 세가지 역할을 했어야 했는데요.

1) 배너 들고 응원의 함성 보내기,

2) 영상 촬영

3) 그리고 끝난 후에 인형 던지기

여하간 일단 모두 해봐야지 생각은 했습니다.


홀로 응원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같이 응원하니 배너도 들수 있고,

든든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변지현 Ji-Hyun BYUN 선수가 속한 3그룹이 들어섭니다.

변지현 선수의 그룹 웜업





그룹 웜업이 끝나고, 첫 순서인 변지현 선수가 링크를 돌기 시작합니다.



Representing Republic of Korea

Please welcome a skater, Ji-Hyun BYUN


배너를 같이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함께 크게 외칩니다.


"변지현 화이팅~~~~"


이제 변지현 선수의 프리가 시작됩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변지현 선수가 넘어질 때 마다 

옆자리에 앉은 어머님의 좌석이 출렁 내려앉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박수를 치기 위해 빨리 녹화 정지버튼을 누릅니다.


박수가 끝나자

어느새 이준형 선수는 날렵하게 링크 쪽으로 내려가 인형을 던집니다.

저도 준비한 인형을 가지고 서둘러 링크 쪽으로 내려가 힘껏 던집니다.

급한 마음에 너무 세게 던져 화동을 맞출뻔 합니다...


아쉬운 경기...


니콜 라지코바 Nicole Rajikova가 나옵니다.


미국 섹셔널에서 항상 프리에서 뒤집던 근성과 경험의 라지코바

이제 슬로바키아로 국적을 바꾸어 출전한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그녀는 또 한번 역전을 노립니다.




프리 프로그램 "사랑의 꿈"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번 첫 주니어 그랑프리는 그녀에게도 많은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보게 되는 그녀의 프리 프로그램,

오늘 라지코바는 제가 본 것 중 가장 많은 실수를 합니다.

총점 109.04

그녀 답지 않은 아쉬운 경기입니다.


어느새 3그룹 경기가 끝나고

변지현 선수가 스탠드로 돌아옵니다.

"수고했어요..."

"예..."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어머니 옆 쪽으로 앉습니다.

어머님이 스케이트를 받아 내려놓습니다.


변지현 선수는 첫 국제 대회를 이렇게 마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돌아보면,

이것은 많고 많을 변지현 선수의 국제경기중

아쉬웠던 첫 국제경기에 불과할 것입니다.


알레인 샤트랑 Alaine CHARTRAND

캐나다와 미국 국경을 넘나들며 연습할 링크와 코치를 찾아

먼 거리를 이동했던 작은 타운 출신의 스케이터 알레인 샤트랑.


국경을 넘나들며 연습했던 것처럼 그녀는

첫번째 주니어 그랑프리를 위해 다시 국경을 넘어왔습니다.

역시 국경을 넘어온 캐나다 동료들과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프리에 나섭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잘 이어갑니다.

그녀의 장기인 3T+1Lo+3S를 비록 언더를 당했지만 성공합니다.

나쁘지 않은 점수. 쇼트의 부진을 만회합니다.


안젤라 왕 Angela WANG

지난 1월 미국 내셔널에서 안젤라 왕은

쇼트를 말 그대로 말아 먹습니다.


쇼트가 끝난 이후의 순위는 19명중 16위

하지만 안젤라 왕은 다음날 펼쳐진 프리에서 기적같이 역전에 성공합니다. (came back)

그날 안젤라 왕이 랜딩에 성공한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는

여싱 시니어 출전자 중 프리에서 성공한 유일한 트리플 트리플 콤비 점프였고,

그녀는 프리에서 6위를 기록, 전체순위 8위에 오릅니다.

그리고, 오늘 이 곳의 링크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안젤라 왕은

쇼트에서 트리플 럿츠 뒤에 싱글 토를 붙이며 컴비점프를 날려먹고

플립에 롱엣지가 뜨며 8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프리에서도 안젤라 왕은 내셔널의 역전을 다시 재현할까요?


제 숙소의 아침 식사 때, 그리고 어제 저녁 링크 앞에서 나누었던 안젤라 왕의 친절한 부모님들의 미소

그리고, 그들이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딸의 스케이트를 위해 이사한 이야기가

안젤라 왕의 웜업과 겹쳐보입니다.



물론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저의 짧은 미국 생활로도

아시안 혹은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미국에서 사는 것은 어느 분야든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도 알기 때문이죠.

그리고 낯선 이에게 마음을 열고 미소를 짓는 것은 더욱더 어렵다는 것을.


미국 관중들이 응원을 보냅니다.



안젤라 왕이 프리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첫 점프인

3Lz+3T+2T 를 성공하며,

유튜브에 올라왔던 3Lz+3T+3T 연습 영상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합니다.

초반 컴비점프를 3개를 몰아 뛰며 모두 랜딩에 성공합니다.

후반부 더블 악셀을 제외한 모든 점프를 클린 처리합니다.


관중들의 환호가 들립니다.

프리 점수가 발표됩니다.





총점 150.40

마지막 그룹 6명이 남은 현재 1위로 올라섭니다.

포디움이 유력한 점수

안젤라 왕은 다시한번 프리에서 역전에 성공합니다.


4그룹이 경기중,

갑자기 이준형 선수가 없어지더니

박소연 선수의 배너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선수 대기실 쪽으로 내려가서

박소연 선수한테서 배너를 받아 온 것이었습니다.

다시 배너를 펼쳐봅니다.

역시 새로운 프로그램에 맞춘 새로운 배너...


또 배너를 들자 앞에 있던 선수들이 다시 돌아봅니다.


정빙이 끝나자,

마지막 그룹이 들어옵니다.




박소연 선수의 웜업이 시작됩니다.







박소연 So-Youn PARK



배너를 들고 다시 환호를 하기 위하여 잠시 녹화버튼을 정지시킵니다.

조용하던 변지현 선수도 같이 배너를 듭니다.


"박소연 화이팅~~~!!!!"

소연 선수가 심판석 위의 우리 쪽을 볼때까지 배너를 들고 있습니다.


소연선수가 준비자세를 잡습니다.

프리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트리플 럿츠를 성공합니다.

프리 연습 때부터 다소 긴장되어 보이며

공식연습에서 실수를 했던 그녀의 장기 더블 악셀 + 트리플 토 점프를

스텝 아웃합니다.


왠지 경직되어 있는 듯한 모습. 

트리플 룹을 팝합니다.

2A+3T+2T 콤비 점프 중 중간의 연결점프를 팝하며 싱글로 처리합니다.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를 랜딩하지만,

마지막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며 아쉬운 경기를 보여줍니다.


아쉬운 표정이 인사를 할 때 묻어나옵니다.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기다립니다.





....

프리 점수 101.07

주니어 선발전에서의 총점 154.63에 17.26 모자라는

총점 137.32

현재 안젤라 왕에 이어 2위가 됩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는 아예 인형 던지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준형 선수도 못던졌더군요.

가방 안에 인형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배너와 태극기를 정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그룹에는 아직 5 명의 선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키리 바가 Kiri Baga





전체적으로 안정된 점프를 보여주며, 큰 실수 없이 프리를 마칩니다.

박소연 선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섭니다.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약점인 트리플 럿츠에서도 과감하게 점프를 뜁니다.

럿츠에서 엣지 콜을 받을 듯 하지만, 3Lz+3T, 2A+3T를 포함한 모든 점프를 랜딩합니다.

스핀과 스텝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줍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연습 때 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점수를 기다리는 미야하라 사토코

프리 106.89

총점 161.65로 2명의 선수가 남은 현재 우승이 유력합니다.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Evgenia Gerasimova





유려한 표현력이 돋보였지만,

안타깝게도 후반부 트리플 럿츠와 더블 악셀에서 넘어집니다.

러시아 주니어의 저력을 보여주며,

145.68로 현재 순위 3위입니다.


이제 남은 선수는 커트니 힉스 한명.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미국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커트니 힉스가 들어섭니다.



숨은 그림 찾기 -  안젤라 왕, 크리스 크랄 코치, 키리 바가

 





콤비 점프에서 다소 부진합니다.

첫 점프인 3F+3T가 약간 회전수가 모자란듯 하지만 일단 랜딩에 성공합니다.

3연속 점프 콤비에서 마지막 점프를 날리고,

더블악셀을 싱글 처리하며 연결 점프를 놓치며 마지막 컴비점프도 날립니다.


하지만 트리플 룹,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럿츠 단독 점프를 쫗은 높이와 비거리로

깨끗하게 성공하며

더블 처리한 플립을 만회합니다.


특유의 시그니처인 "힉스핀"으로 프리를 마무리합니다.



다소 아쉽지만, 

프리에서 한번도 넘어지지 않으면서,

다시 복귀한 주니어 그랑프리를 마칩니다.


만족한 표정으로 인사하는 커트니 힉스



총점 153.77

커트니 힉스는 은메달을 확정짓습니다.


스코어 보드에 최종 순위가 나옵니다.


전체 여자 프리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usa2012/jgpusa2012_JuniorLadies_FS_Scores.pdf






Epilogue


 프리 프로그램을 끝낸 변지현 선수의 스케이트










여자 프리 공식연습이 마지막 날 프리 경기 전 

USA 링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박소연, 변지현 선수가 프리를 앞두고

컨디션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센터에는 3면의 링크가 있는데요.

두번의 동계 올림픽에서 메인 링크로 사용된 링크를

올림픽이 열린 해의 숫자를 따서

각각 1932 링크, 1980 링크라 부르고,

연습 링크는 USA 링크라고 부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1932 링크는 공사중이라

USA 링크와 1980 링크만 사용했습니다.


객석이 많은 1980 링크는 본경기에 사용하거나 

오전 중에는 여자쇼트 때처럼 공식 연습용으로도 사용되었는데요.


여자 프리 연습은 참가자가 가장 많아

1980 링크에서 아이스 댄스 프리와 페어 프리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30 여석의 간이 객석만 있는 연습용 링크인 USA 링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프리 공식연습은

전날 쇼트 성적에 의해 나눈 그룹 안에서 다시 추첨을 통해 순서가 결정된

프리 경기 스타팅 오더에 의해 진행되었는데요.

변지현 선수가 3번째 그룹 첫번째,

그리고 박소연 선수가 마지막 그룹 첫번째로 런스루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2그룹을 진행하고 있어, 다소 시간이 남아

1980 링크의 스탠드로 갔더니,

변지현 선수가 3그룹을 기다리며 스탠드에서 스트레칭을 시작 하고 있었습니다.




스트레칭을 하는 변지현 선수 기둥 너머로 지현정 코치의 모습도 보인다.


변지현 선수는 스트레칭을 끝내고 런닝을 시작했고,

곧 프리 공식연습을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변지현 선수의 런스루가 시작됩니다.



첫번째 순서였던 지현선수의 런스루가 끝난 후,

공식연습을 보면서,

USA 링크의 작은 스탠드에서 

변지현 선수 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부상 때문에 최근에 고생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처음 지현선수가 스케이트를 신던 때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조금씩 하셨습니다.

이모집이 있는 캐나다에 놀러 갔다가 처음으로 스케이터를 신었던 일에서부터

일산 어울누리 빙상장에서 피겨를 본격적으로 했던 일

5종 트리플 점프를 익힌 지난 여름의 기쁨 그리고 갑작스런 부상과 이후의 회복


...

가끔씩 해외 언론이나 포럼에서 

시니어 레벨의 선수가 10명도 안되고, (이제는 10명 충분히 넘습니다..^^)

도대체 피겨 전용경기장 하나 없는 한국에서  (아직도 피겨 전용경기장은 없습니다. -_-)

김연아 선수가 나오고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주니어들이 쑥쑥 성장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이 나올 때마다,

저는 항상 씩 웃으며 비밀을 혼자 간직합니다.


바로 한국의 피겨 맘 때문이라고...

그들의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폭넓고 깊은 이해와

자녀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


아직 지현 선수의 점프는  

부상 전처럼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밝은 모습으로 연습을 끝마치는 지현 선수를 보니 

이번 대회가 커다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프리가 남아 있지만,

그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대회를 통해 지현 선수는 이미 큰 스텝을 하나 내디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미소 였습니다



변지현 선수의 연습이 끝난 이후에

저는 다시 1980 링크로 돌아갔는데요.

이준형 선수가 런닝하러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죠.

마침 박소연 선수의 마지막 그룹 까지는 시간도 좀 남고, 정빙도 해야 되었거든요.


전날 경기가 끝났음에도 

지현정 코치님의 훈련방침에 따라 

준형선수가 오늘도 경기장 스탠드 트랙에 런닝하러 나왔더군요.


어제 경기에 대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다

그만 박소연 선수 런쓰루를 놓쳤습니다....쯔업...

그래서 런스루 이후의 연습만 지켜봤는데요.


마지막 그룹의 선수들이 모두 나와

각자의 런스루와 이후 각자의 점프 연습 등을 통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었습니다.





박소연


 


키리 바가


미야하라 사토코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커트니 힉스


소연선수는 지난 쇼트 때 공식 연습 때보다

점프의 성공률이 떨어지는 등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점프에 대해 중간 중간 지현정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 갔습니다.

 

 






 




이제 주니어 그랑프리 2차의 마지막 경기

여자 프리 경기가 곧 시작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남자 프리 경기가 8월 31일 저녁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벌어졌습니다.


이준형 선수는 주니어 선발전과 아시안 트로피에서 선보였던

Queen 프로그램 대신, 지난 시즌의 프리를 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프리프로그램 음악이

팬카페에서 공개될 때부터

기대했던 프로그램이라 많이 아쉬웠는데요.

준형선수에게 프로그램 교체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지난 두 대회에서의 결과를 놓고

고민한 끝에,

Queen 프로그램이 감성적이지만

스코어를 줄수 있는 포인트들이 부족해서 주니어 그랑프리부터

다시 지난 시즌 프로그램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준형 선수도 이번 프리 프로그램에 대해 애착이 많아

아쉬워하는 눈치였습니다.

다시 조금씩 발전시켜서 다음 시즌에 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밝히더군요.


오후에 보조 링크인 USA 링크에서 이준형 선수의 프리 공식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팬캠으로야 여러번 본 "셰빌리야의 이발사" 코스튬이었지만,

직관으로는 오랜만에 보는 코스튬이었습니다.

제가 이준형 선수의 프리를 직관했던 작년 여름의 주니어 선발전에서는

거의 같은 디자인이었지만 녹색 코스튬을 입고 나왔었거든요.


내셔널도 쇼트만 직관했기 때문에 결국

보라색 코스튬은 처음 보는 것이었죠.

게다가 심판석 각도에서 보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조슈아 페리스 선수가 런쓰루를 하는 동안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이준형 선수


런스루가 시작됩니다.



Queen 프로그램 때 왠지 모르게 어색해 보이던 것과는 달리

아무래도 익숙한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여유가 보이더군요.


점프 컨시도 나쁜 것 같지는 않았구요.


단 제가 걱정했던 것은 마지막 그룹 마지막 차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쇼트에서 점수차이를 벌려 놓아 우승이 거의 확실시 되는

홈그라운드의 조슈아 패리스 바로 다음 차례였습니다.



알로에주스님의 권유에 따라

심판석 쪽에 앉았습니다.

저 역시 심판석 쪽 앵글로 봤으면 했구요.


2그룹 부터 포디움 가능 선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의 블라디슬라브 타라센코 (Vladislav Tarasenko) 선수가 나옵니다.




이어서 캐나다의 로만 사도브스키 (Roman Sadovsky) 선수가 나옵니다.

노비스에서 올라온 선수답게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민첩한 스케이팅이 인상적입니다.

게다가 캐나다에서 응원온 관중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사도브스키 선수가 프리 107.86으로 총점 150점이 넘는 점수를 기록합니다.

현재 1위의 점수입니다.


마지막 그룹 시작전 정빙도 있기 때문에

이준형 선수는 아직 대기실로 가지 않았습니다.

스탠드 뒤에서 몸을 풀고 런닝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다소 긴장된 모습...긴 계단을 보니 왠지 로키처럼 계단을 뛰어내려올 것 같은 착각이 들더군요.


이제 필리핀의 마이클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즈 (Michael Christian Martinez) 선수 차례입니다.

미국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로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 165.10으로 15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건너편 관중석에서 경기 시작과 함께 필리핀 국기를 펴놓고 응원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마르티네즈 선수는 이번 프리에서도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립니다.



그리고 남자 경기에서 보기 힘든 비엘만 스핀을 선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총점 158.40으로 사도브스키에게 0.37 뒤진 점수로 7명 남은 현재 2위를 기록합니다.


잭 뉴베리 Jack Newberry  영국



이제 마지막 그룹을 앞두고 정빙이 시작됩니다.



어느새 정빙이 끝나고, 이준형 선수가 링크에 들어설 준비를 합니다.



긴장한 듯한 모습의 이준형 선수와 지현정 코치



그룹 웜업이 끝나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첫번째 선수는 마틴 라페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며,

95.68의 프리 점수로 총점 150.16을 기록합니다.

현재 1위는 사도브스키, 2위는 마르티네즈입니다.


혼다 다이치



다이치 선수는 102.24의 프리 점수로

총점 154.65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하지만,

남은 선수들을 고려할 때 사실상 포디움 밖으로 밀려납니다.


다나카 케이지






안정된 경기를 보여주며,

123.87을 기록, 총점 182.50으로 사실상 2위 이상을 확보합니다.


아디안 피트키예프



왠지 플르셴코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하는 피트키예브 선수는

점프 컨시가 무너지면서 프리에서는 97.57로 부진

총점 154.97로 사실상 포디움 밖으로 밀려납니다.


조슈아 페리스


홈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링크에 들어섭니다.





트리플 악셀 + 트리플 토 콤비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립니다.

이어 쿼드토까지 성공시킵니다.



조슈아 페리스가 사실상 1위를 확정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스탠딩 오베이션, 미국 관중들의 박수가 그치지를 않습니다.


조슈아 페리스 선수가 점수를 기다리는 동안

이준형 선수가 웜업을 하러 들어섭니다.





조슈아 패리스의 점수가 발표 됩니다.

146.49 총점 218.69로 압도적인 1위로 올라섭니다.


이준형 선수의 차례입니다.

경쟁자였던 라페, 혼다, 피트키예프의 예상외의 부진으로

105.4 점 이상을 받으면

사도브스키를 제치고 3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준형 화이팅"을 외치고,

카메라를 듭니다.


카메라의 녹화 버튼을 누르자마자,

놀랍게도 어디선가 "이준형 화이팅"이라는 높은 톤의 응원이 들립니다.


중간에 점프 하나를 프레임 밖으로 놓치는 발카메라를 선보입니다.

모노폴리도 없이 찍었더니 손이 떨려서..(젠장)

안타깝게도 (혹은 당연하게도) 이준형 선수 영상이

제가 이번 대회에 찍은 영상 중에 가장 많이 흔들리고 프레임도 엉망이더군요...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첫 두 점프를 랜딩하지만,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집니다.

이후 콤비 점프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며, 연속 점프를 날립니다.

하지만 트리플 룹과 더블 악셀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3위 입상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콤비 점프에서 더블악셀 이후 더블 토 두개를 싱글로 처리합니다.

트리플 살코를 성공시키고,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수행합니다.


아쉬운 경기,

특히 더블 토를 싱글 처리한 것이 아쉽습니다.

점수를 기다립니다.




남자 프리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usa2012/jgpusa2012_JuniorMen_FS_Scores.pdf






....




에필로그


이날 경기에는 오후에 쇼트를 마친

박소연, 변지현 선수가 오른쪽 스탠드에 와서 응원을 했어요.


저도 준형 선수 경기 시작될 때

높은 톤의 "이준형 화이팅"을 들을  때까지

두 선수가 응원하러 온지 몰랐어요.

(제가 찍은 팬캠에서 들리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들입니다.)


경기가 끝난 후 

박소연, 변지현 선수, 변지현 선수 어머님을 만났습니다.

응원온 두 선수들 기념사진을 한장 찍었어요.




3위와 총점 2.32 차이의

아쉬운 5위.

경기가 끝난 후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엇갈려서 준형선수를 볼수는 없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아쉬운데 본인은 얼마나 아쉬웠을까요?


다음날 본인의 경기가 끝났음에도

경기장 스탠드에 런닝을 하러 온

준형선수는 어느새 밝은 모습을 되찾았더군요.


대략 기억나는 대로 적어봤어요.

준형선수의 말은 보라색

한말은 녹색입니다.


아쉽죠~~~


그렇죠?


넘어진건 어쩔수 없다고 해도

콤비점프에서 더블토 두개를 싱글 처리만 안 했어도,

3등을 할 수 있었는데...


사실 준형선수 앞에 뛴 선수들이

1,2위 후보였던 조슈아 페리스, 다나카 케이지를 제외하고는

다들 좀 말아먹었어요. 그쵸? (동메달을 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는 했는데...


점프를 뛸 때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아요.


경기를 볼 때는 더블 토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도 영상을 보니까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그 날 첫 점프 랜딩한 다음에는 왠지 넘어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싱글 처리를 했죠.

자신감이 부족했던 거 같아요.


그 때 어제 깜짝 3위를 한 사도브스키 선수가 옆으로 지나갔습니다.

아주 밝은 표정으로 코치진과 지나가더군요.


좋겠네요...

표정 아주 밝은데요...


...

이스탄불에서는

준형선수도 웃을 수 있겠죠...


그래야죠...


참...어제 경기할 때 조슈아 페리스가 경기를 마쳤을 때

박수를 치는 것을 보고,

별로 긴장하지 않았구나 생각했어요.


별로 긴장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조슈아 페리스 프리는) 정말 좋은 경기였고, 잘했쟎아요.

저보다 위의 레벨에 있는 선수고, 시니어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구요.

경기를 보고 박수를 치고 싶었어요.


그래도 조슈아 페리스 선수 바로 뒤에 해서 좀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어땠어요?


아니요...원래 잘하는 선수이니까...

예상했어요.

어제 사실 컨디션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다음 4차는 이번보다 더 해볼만한 것 같아요.

잘 준비해서 포디움에 들어야죠...


...

그리고 준형선수와

4차 이스탄불에 나오는 선수들 이야기를 오랫동안 했습니다.



이스탄불 대회에는 갈라도 있어요.

그래요? 4차 때는 자신감 가지고 잘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기대해도 좋을 만한 레파토리를 이번 시즌 갈라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더군요.

이번 시즌 준형선수의 첫 갈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4차 대회에는 이스탄불에 사는 교포 및 유학생 여러분의 갈라 직캠을 기대해도 될까요?



2012-13시즌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일정 및 개최지입니다.

한국 참가 선수 명단입니다.


기간 (2012년)

 대회명

개최지

 한국 선수 참가자

비고

 여자

남자

아댄

  8/ 22 ~26

 JGP Courchevel

 프랑스 쿠르셰벨

최휘

 

 

 갈라 있음

  8/ 29~ 9/ 2

 JGP Lake Placid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레시드

박소연변지현

이준형

 

 페어 있음

  9/ 12 ~16
 JGP Austria

 오스트리아 린츠

김해진 

김진서


 페어 있음

  9/ 22 ~24

 JGP Bosphorus

 터키 이스탄불

박소연최휘

이준형

 

 갈라 있음

  9/ 26 ~30

 JGP Senčila Bled Cup

 슬로베니아 블레드

김해진

이동원

 

 

  10/ 3 ~7
 JGP Croatia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이태연 

김진서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페어 있음

  10/ 10~14

 JGP Pokal der Blauen Schwerter (Blue Sword Cup)

 독일 켐니츠

박경원 이연수


 

 페어 있음
  12/6 ~9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러시아 소치

10

5

1

 

* 2012년 10월 6일 현재


Youtube ISU 채널에서 각 선수의 경기 종료 후 경기 영상을 업로드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소 영상 업로드가 늦어, 경기 후반부에 갈수록 더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한국은 선수파견을 포기한 국가가 발생하여 

여자 싱글의 참가권이 당초 7장에서 3장이 늘어나 

여자는 10장을 (박소연, 김해진, 최휘 선수가 2개 대회에 참가, 박경원, 변지현, 이연수, 이태연 선수가 1개대회 참가)

남자는 5개 대회에 (김진서, 이준형 선수가 2개 대회에, 이동원 선수가 1개 대회에 참가)

아이스댄스는 2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표에서 보는 것처럼

그동안 한국 선수 출전 명단과 대회 참가에 약간의 변동이 생겼습니다.


아이스 댄스의 경우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팀이

참가 서류 미비로

3차 오스트리아 린쯔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는데요.

시일이 촉박하여 대체 팀이었던

이세진 & 전태호 팀도 참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팀은

6차인 크로아티아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또한 당초 6차 대회 참가 예정이었던 김해진 선수는 5차에

이태연 선수는 6차에 참가하였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여자 쇼트 경기가 8월 31일 오후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벌어졌습니다.


아침에 있었던 쇼트 공식 연습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박소연 선수와

처음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한 변지현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여자 쇼트 스타팅 오더입니다.



쇼트 첫조에서는

안젤라 왕(Angela Wang) 의 경기가 기대가 되었습니다.

최근 여름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안젤라 왕 선수에게 더 관심을 기울였던 것은

전날 조슈아 페리스를 응원하러 온 왕 선수를 사진에 담았기도 했지만

사실 그날 아침에 있었던 우연한 만남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Bed & Breakfast 스타일의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있었는데요...

호텔이나 모텔과는 달리 역시 B&B 답게

투숙객들이 식탁에서 같이 아침을 먹으며

서로 담소를 나누는 분위기 였습니다.


한 아시아계 부부가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딸이 스케이터라고 하더군요.

바로 그분들은 안젤라 왕의 부모님들이셨습니다.


딸의 스케이팅을 위해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이사한 이야기

그리고 "Yuna Kim"이 그녀의 아이돌이라는 이야기를 하셨고,

저는 안젤라 왕의 놀라웠던 내셔널 프리 이야기

그리고 안젤라의 장기 트리플 트리플 콤비 점프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 쇼트의 행운을 빌어줬습니다.


스탠드에서 지켜보는 부모님과

미국 팬들의 절대적인 응원과 기대를 받으며

안젤라 왕이 들어섭니다.


안젤라 왕 SP ISU 유튜브


심판석 반대편 앵글에서 직접 찍은 영상입니다.

안젤라 왕 SP Fan cam


안젤라 왕 선수는 첫 컴비네이션 점프인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를

첫 럿츠 점프를 불안하게 랜딩하며, 연결점프를 싱글로 처리합니다.


이어 트리플 플립에서 역시 랜딩시 몸이 기울면서 손을 짚습니다.

더블엑셀은 깨끗하게 랜딩했지만,

기대에 비해 다소 실망스런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안젤라 왕 선수는 지난 내셔널에서도

16위를 기록한 후 프리에서 트리플 + 트리플 콤비 점프를 성공시키며 8위를 기록

총점 158.66으로 8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날 저녁 링크 앞에서 준형선수를 기다리던 중

우연히 안젤라 왕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남자 프리 경기 시상식 까지 챙겨보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이셨어요.


응원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She will come back at Free Skating, as she did at Nationals. Good luck!!!"

(프리에서 역전할 거에요...지난 미국 내셔널에서도 그랬던 것 처럼요...화이팅)

승부에 초월한 듯 편안해 보이는 안젤라 부모님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습니다.


캐나다의 유망주

엘라인 샤트(Elaine Chartrand) 선수가 나섭니다.

콤비 점프를 실패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디어 박소연 선수가 출전하는 세번째 그룹이 웜업에 나섭니다.


박소연 (So Youn Park) 선수가 웜업에 나섭니다.



활기차고 자신있는 모습입니다.

공식연습 때의 좋은 컨디션이 지속되는 듯 합니다.


드디어 박소연 선수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장내 아나운서가 선수 소개를 합니다.


Representing Republic of Korea

So Youn Park~~~


웜업을 찍던 카메라를 오른쪽 좌석에 놓아둔 후

제 의자 앞 스탠드에 펼쳐 놓았던 태극기를 들고 일어섭니다.


혼자라 좀 뻘쭘하고,

경기 시작전 카메라를 빨리 들어 촬영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저 밖에 없으니 방법이 없습니다.

어제 준형 선수 경기 때는 조용히 있었지만,

오늘도 그럴수는 없습니다.


목소리가 조금씩 올라옵니다.

"박소연 화이팅~~~"


제 주변 관중들의 쏟아지는 시선을 못 본척 하며,

국기를 몇번 더 흔들고 자리에 앉습니다.

객석에서 박수가 간헐적으로 들립니다.


경기가 시작되려 합니다. 카메라를 들었는데, 전원이 안 켜집니다.

겨우 전원을 켰더니, 촛점도 안 맞고 무엇보다도 손이 떨립니다...(젠장...)


박소연 So Youn Park SP 팬캠


박소연 SP ISU 유튜브


첫 점프인 트리플 살코를 랜딩하지만 축이 다소 기울었습니다.

트리플을 붙일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역시 더블 토로 대신합니다.


공식연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성공시킵니다.

더블 악셀을 성공시키고,

관중석에서 차츰 박수가 나옵니다.


유려한 스텝과 안무를 보여줍니다.

드디어 마지막 스핀을 돌면서 쇼트를 마칩니다.


콤비 점프가 아쉽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줍니다.


경기가 끝나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왼쪽의 관중들 중 일부는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박수를 치는 관중들이 많아서,

저는 인사할 때까지 카메라를 놓을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키스앤 크라이의 흥분되는 기다림.


52.33 좋은 점수 입니다.

관중들과 함께 저 역시 환호를 보냅니다.


쇼트 3위권 이내의 진입이 확실시됩니다.


저는 아직 태극기를 접지 않았습니다.

다음 그룹에는 변지현 선수가 나옵니다.




다음 그룹이 시작되고,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선수의 차례

지난 10월 밀라노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프리 경기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후

다시 찾은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




커트니 힉스 SP ISU 유튜브


첫 점프인 트리플 룹을 스텝아웃합니다.

후반부의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랜딩합니다.

이제 그녀의 장기 "힉스핀"을 선보일 후반부를 향해 가는 힉스.


커트니 힉스 SP 마지막 부분 팬캠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힉스핀을 멋지게 선보이며

쇼트를 마무리합니다.

쏟아지는 관중들의 박수.

웰컴백 커트니 힉스!!!


51.30

박소연 선수를 간발의 차이로 추격합니다.


니콜 라지코바 (Nicole Rajicova)  선수가 등장합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주니어 그랑프리,

자신이 연습하는 뉴욕시와 같은 주에 있는 레이크 플레시드 링크에

지난 시즌 미국 주니어 동부 지부 예선 우승자

니콜 라직은

슬로바키아를 대표하는 니콜 라지코바 선수로 

JGP에 데뷔합니다.


지부예선에서 항상 프리에서 경기를 뒤집던 강한 근성의 니콜 라직.



하지만, 다소 아쉬운 경기를 보여줍니다.

첫 콤비점프를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더블 악셀을 팝한 것이 아쉽습니다.

항상 프리에 강했던 라직. 내일 경기를 기약합니다.


이제

변지 (Ji-Hyun Byun) 선수가 웜업을 시작합니다.



지난 아시안 트로피에 부상으로 참가를 포기했던

변지현 선수의 떨리는 첫 해외 경기가 시작됩니다.


다시 목소리를 끌어모아

응원을 보냅니다.

"변지현 화이팅~~~"

두번째라 그런지, 그리고 박소연 선수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서인지,

옆의 관중들이 씩 웃으며 같이 박수를 쳐줍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전원도 잘 켜지고.

촛점도 맞춰 놓았습니다.


변지현 SP Fan Cam


변지현 SP ISU 유튜브




트리플 살코를 스텝아웃 합니다. 하지만 연결점프인 더블 토를 뜁니다.

트리플 플립을 팝합니다.

더블악셀 클린 점프!!!


경기 후반부의 스텝과 스핀이 시작되고.

한 여성 관중이 너무 귀엽고 이쁘다고 칭찬을 합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

변지현 선수의 첫 국제 경기가 그렇게 끝나고

점수를 기다립니다.


35.27

지난 주니어 선발전의 41.61에 못미치는 점수

변지현 선수의 아쉬운 표정을 키스앤크라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그룹 마지막 선수인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Evgenia Gerasimova) 선수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공식 연습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멋진 표현력을 보여줬던 선수.

음악은 이준형 선수의 지난 시즌 그리고 이번 시즌 다시 쓰게 된

"셰빌리아의 이발사"







52.30

커트니 힉스를 제치고

박소연 선수를 더 간발의 차이로 추격하면서 2위를 기록합니다.


아~~~ 시베리아 얼음만큼 놀랍도록 두터운 (Field is Deep)

러시아 주니어 선수층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


마지막 그룹을 남겨 놓고, 정빙이 시작되고,

조용히 태극기를 접어 가방에 넣습니다.


쇼트에서는 혼자라 배너를 못들었지만,

내일 여자 프리경기에서는

이날 저녁 프리 경기를 끝내는 이준형 선수와 함께

배너를 들고 더 크게 응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마지막 그룹에는 브룩크리 한, 키리 바가, 미야하라 사토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룩크리 한(Brooklee Han) SP





키리 바가 (Kiri Baga) SP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SP





미야하라 사토코 선수가 비록 럿츠에서 롱엣지(e)를 받았지만,

3Lz+3T를 성공시키고, 트리플 플립과 더블 엑셀을 클린 랜딩하며

54.76으로 1위로 올라섭니다.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usa2012/jgpusa2012_JuniorLadies_SP_Scores.pdf



쇼트는 언제나 그러하듯 전체 점수의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제 프리가 마지막 등수를 결정할 것입니다.


그동안 조용히 숨어있던 박소연, 변지현 선수의

새로운 시즌의 배너가 레이크 플레시드의

링크에서 첫 데뷔를 합니다.

둘째날의 직관은 매우 바빴습니다.

남자 프리 공식연습, 여자 쇼트 공식연습이 있었고,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소연, 변지현 선수가 여자 쇼트에 출전했고,

이준형 선수가 프리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모두가 이길 수 없는 것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제도 웃는 선수가 있었고, 아쉬운 선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케이트를 즐기는 것이니까요.

선수는 물론 관중 역시 그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 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

제가 묵는 숙소에서 아침을 먹기전에

한국 선수들 사진 중심으로 올려보려고 합니다.

정작 경기장면은 제 노트북이 동영상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 카메라 플래시 메모리에 잠들어 있습니다.

본격적인 직관기와 영상은 제가 집에 돌아가는 화요일은 되어야 올릴 듯 싶어요.

 

제가 자꾸 숙소라고 하는 이유는

Bed & Breakfast라 숙소라고 부르는 게 더 좋네요. 호텔은 아니니까...

룸 클리닝도 체인과 체크아웃 할때 밖에 안 해주지만, 

결과적으로 그 어떤 호텔보다 좋은 숙소 였습니다.

우연히도 같이 묵은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거든요.

그 이야기도 나중에 차분하게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여자 쇼트 아침 공식연습


쇼트 스타팅 오더에 따라 연습에 나섰는데요.

다른 대회의 공식연습 때처럼,

처음 그룹이 같이 몸을 풀고,

순서에 따라 자신의 음악에 맞추어 런스루 (Run Through)를 했습니다.

그동안 다른 선수들은 링크 주변에서 음악이 나오는 선수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연습을 했구요.


먼저 출전하는 박소연 선수의 그룹이 공식연습도 먼저 나왔습니다.


박소연 선수의 컨디션은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3S+ 3T 및 3F 시도의 성공률도 좋았구요.

지난 아시안 트로피 대회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츠 문제도 해결이 된 듯 했습니다.

 

 


공식연습을 시작합니다.


이제 트레이닝 점퍼를 벗고, 코스튬으로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합니다.


트리플 플립 점프를 연습합니다.

첫번째 점프 착지가 다소 흔들렸지만, 두번째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합니다.

몸이 가벼워 보입니다.


트리플 살코 + 트리플 토 콤비를 연습합니다.

토를 더블로 뛰지만,  트리플이 가능해 보입니다.



스텝 시퀀스 연습



박소연 쇼트 공식 연습 런스루


이제 쇼트 실제 경기가 남아 있을 뿐...


이제 변지현 선수의 공식연습 그룹이 들어옵니다.

이 그룹에는 변지현 선수 이외에도 커트니 힉스,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니콜 라지코바 선수가 속해 있습니다.


 왼쪽부터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변지현, 지현정 코치





충격적인 다리 부상을 이기고 다시 JGP에 돌아온 커트니 힉스

 

이번 대회 포디움 다크호스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런스루에서의 표현력과 표정연기가 특히 돋보였습니다.


니콜 라지코바의 JGP 첫 공식연습. 지난 시즌 미국 동부 지부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내셔널에 진출. 미 내셔널을 포기하고 부모의 국적인 슬로바키아를 선택. 그러나, 슬로바키아 선발전에서 2위를 기록, 주니어 월드와 시니어 월드를 나가지 못한바 있습니다.


변지현 쇼트 공식 연습 런스루


남자 프리 공식연습


 

 

 

남자 프리

 

경기전 몸을 풀고 있는 이준형 선수, 관중석을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른다.

 

 

 

 

이준형선수를 응원하러 온 변지현 선수와 박소연 선수



 

레이크 플레시드로 가는 길은 순탄하지 만은 않았습니다.

오는길에 여러가지 일들 있었지만,

끝이 좋으면 모두 좋다고...결국 한국 선수 경기를 놓치지 않는다면

성공이겠죠.


가는 내내 네비게이션에 찍힌 도착시간이 점점 늦어지는 것을 보며

조마조마 했습니다.


이준형 선수 경기를 놓칠 까봐 서둘러 와서 정신이 없었는데,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센터에 도착하자 마자 스탠드 뒤 복도를 가다가,

 

그냥 딱 마주쳤습니다.

이준형 선수가 이어폰을 빼더니,

 

"어~~오셨네요.."

   "아..예 늦을까봐 걱정했어요..어...빨리 런닝하세요...방해되겠다.."


아 아직 안 늦었구나...휴

 

아직 다행히도 이준형 선수가 속한 막그룹은 시작을 안해서

런닝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막그룹 전에 정빙도 있었거든요.

 

저는 스탠드에서 앉을 자리를 좀 보다가

이준형 선수가 한바퀴 돌아올 때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직 준형선수 그룹이 시작되기 전이라,

관중석에는 심판석 우측에 지현정 코치님과

어시스턴트 테크니컬 디렉터로 오신 이은희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남싱 경기 때에는,

제가 늦게오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배너도 없고 크게 응원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서,

그리고 영상찍는데 집중해서

조용히 있었는데요.

 

나중에 페어 경기할 때 보니

미국 및 캐나다 선수 나오니까 팬들 환호성이...작렬.

내일은 선수 이름도 부르고 화이팅 이런것도 해볼려고 합니다.

 

웜업 전 사진 (흔들린 발사진 밖에 없다는...쯔업)

 

 

이준형 선수 그룹이 웝업을 위해 들어섭니다.



이준형 선수의 차례, 앞 선수의 점수를 기다리며 개인 웜업을 시작합니다.



이제 이준형 선수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저는 준비해간 태극기를 빈 스탠드에 잘 보이게 걸어 놓고..

카메라를 들고 영상 촬영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심판쪽에서 찍은 유튜브 영상


심판석 반대편 앵글로 찍은 직캠입니다. (노트북에서 인식이 안되서 집에 돌아와 지금에야 올리네요..)

어찌나 떨리든지 촬영이 좀 그래요... (그래도 프리 영상보다는 낫다는 불편한 진실...-_-)

마지막에 경기가 끝난 후 촬영하느라 박수를 못쳐서 오른손으로 스탠드 의자를 쳤다는...


 

나중에 준형선수랑 이야기해보니

준형선수가

"처음 러츠에만 너무 신경썼고, 결국 마지막 스핀을 날린게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레벨 1이나마

인정을 받아서 다행이에요" 라고 하더군요.

 

제가 본 준형선수의 쇼트 느낌은 조금 서두르는 것 같았어요.

처음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 콤비 점프에서

트리플 토를 더블 처리한 것도 아쉬웠지만,

사실 저도 마지막 스핀이 특히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아직 시즌 초반이라 그런지 쇼트 안무가 몸에 딱 붙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준형군 특유의 빙판 스피드나 이런 것들은 좋았는데

왠지 좀 긴장했다고 할까...안무가 좀 딱딱해 보이면서

음악하고 묘하게 좀 안맞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번 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 첫 경기이니

긴장할만하죠...

문득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뭐하고 있었나 생각해 보니

우리 주니어 선수들이 해외 대회 나가서

지금 이렇게 선전하고 있는 것이 놀랍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부담이 얼마나 많이 될까 싶더라구요...

 

여하간, 쇼트가 끝난 지금 2위 선수와의 점수차이가 5점 정도 밖에 안되니,

프리에서 아쉬움 없이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안타깝게도

조슈아 페리스 선수의 경기를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못봣어요.

 

 

 

음악이 제가 즐겨듣는 바하의 무반주 첼로곡 이고

지난번 Vail Inviatational 경기도 유튜브에서 보고

프로그램이 좋아서 이번에 가서 꼭 보려고 했는데...

 

대신 스탠드에 본인 경기 끝난 후

다른 선수 경기를 보러온

조슈아 페리스가 제 바로 앞자리에 우연히 않아서

정빙시간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쇼트 못봐서 아쉽다...오늘 경기 잘했나? 뭐 이런 이야기 했습니다.

와이파이가 안되서 당시 점수를 몰랐었는데요...

 

매우 만족한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최종결과 나올 때 전광판을 보니 그럴만 하더군요...2위와 차이가 많이 나는 압도적인 점수 차이.

 

 

하여간 조슈아 선수 옆에 같이 앉아 있던 안젤라 왕 선수와 함께

사진을 한장 찍고 내일 경기의 행운을 빌어 줬습니다.

 

 

남자 경기 쇼트를 정리해 보자면

1위인 조슈아 페리스를 제외하고는

2위에서 5위까지가 5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프리에서 은메달, 동메달이 결정되겠죠.

 

조슈아 페리스, 다나카 켄지, 마이클 마르티네즈 그리고 빅토 주빅 선수가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구요.

이들의 트리플 악셀 중 페리스 선수가 1.43의 GOE 가산점을, 마르티네즈가 0점의 가산점을 받은 반면,

다나카와 주빅 선수는 -2점 이하의 GOE를 받았습니다.

 

조슈아 페리스는 기술점수 이외에도 프로그램 구성 점수에서 대부분이 6점대 후반을 기록하며, 

PCS로 2위인 다나카 켄지 선수에게 PCS로만 5점여를 앞섰습니다.

Men SP protocol

 

대체로 관중이 별로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요...

 

동계올림픽이 열린 곳이기는 하지만,

스키 시즌인 겨울도 아니고, 중고등학교 방학이 거의 끝나가는 8월말이라 그런지

여름 캠핑 온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게다가 레이크 플레시드가 뉴욕주에서도 외진 곳에 있어서

피겨만 보러 오기에는 꽤 먼곳이죠.

 

한국에서 주니어 그랑프리를 열면 어느정도의 관중이 올까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티켓값은 모든 경기를 볼 수 있는 올패스 티켓이 25$ 우리 돈으로 2만 7천원 정도...

 

준형선수 사진 한장 더...

대략 숙소가 걸어가도 될 정도로 가깝긴 했지만 그래도 라이딩 해준 후

로비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내일 힘내서 프리는 클린했으면 합니다

저도 내일은 힘내서 선수소개 때 "화이팅" 한번 해볼게요....

 

 

웜업 등의 기타 영상도 많은데

위에 이야기한 것처럼 영상을 제 노트북에서 인식을 못하네요...

쯔업...나중에 집에 돌아가서 천천히 올릴게요.

 

내일은 여자 싱글 쇼트와 남자싱글 프리 그리고

공식연습이 있습니다.

 

바쁜 하루가 되겠네요...

 

아~~ 선수들이요...

 

ps. 제가 사는 곳의 한국마트에서 사서 가지고 간, 

과자, 사발면, 김치 등을 전달 완료했으니...

오늘의 임무는 완수입니다.

미국시간으로 8월 30일 오전

그러니까 이제 밝아오는 아침에 

주니어 그랑프리 2차가 열리는 레이크 플레시드로 떠납니다.



일단 계획은 남녀 쇼트, 프리를 관전할 예정인데,

같은 미국 동부라지만 워낙 먼곳이라 

남자 쇼트 시간에 맞추어 도착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기장의 인터넷 사정을 잘모르는 지라 

실시간 트윗 중계를 약속드릴 수는 없지만,


트윗 문자중계를 못하더라도,

한국 선수들 중심으로 가능한 짤막한 후기라도 

그날 경기가 끝나고 숙소에 돌아오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영상은 ISU에서 VOD로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라

저는 주로 오프 아이스와 웜업 등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보다

영상 업데이트나 

결과 정리가 훨씬 늦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응원하고 오겠습니다.

다소 늦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레이크 플레시드

남자 싱글 프리뷰를 간략하게 나마 해 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나옵니다.


관련포스팅: JGP 2차 여자 프리뷰 박소연, 변지현 출전


남자 쇼트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31일 새벽 4시 30분 부터 시작됩니다.


이준형 선수 2012 주니어 선발전 FS, 구라마제 님 촬영, 출처: http://cafe.daum.com/JunehyoungLEE


이번 대회는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치고는

의외로 남자 엔트리가 다소 약한대요.


특히 미국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체선수들로 엔트리가

바뀌면서 더욱 그렇게 되었습니다.


주요 우승후보로는 단연

2012 주니어 월드 은메달리스트

조슈아 페리스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그 뒤를 일본의 다나카 케이지의 은메달이 유력합니다.


그리고 동메달은

주니어 월드에서 11위~20위 권에 있었던

마이클 페르난데즈, 마틴 라페 그리고 이준형

그리고 2011 JGP 폴란드에서 6위를 차지한 브라디슬라브 타라센코의 경쟁이 예상됩니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이들 중 동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이외에도

노비스에서 올라오는 미국 선수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제임스 셰텔리히 (James Schetelich) 2012 미국 내셔널 노비스 2위

스펜서 하우 (Spencer Howe) 2012 미국 내셔널 노비스 3위


그리고 일본의 혼다 다이치, 캐나다의 로만 사도브스키 등도 노비스에서 올라온 선수들입니다.

이들이 주니어 데뷔무대에서 어느정도 선전하느냐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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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8월 31일 (금)

새벽 4:30 남자 쇼트 (이준형)

아침 8:15 페어 쇼트


9월 1일 (토)

새벽 0:15 아이스 댄스 쇼트

새벽 3:00 여자 쇼트 (박소연, 변지현)

아침 7:45 남자 프리 (이준형)

저녁 11:00 아이스 댄스 프리


9월 2일 (일)

새벽 2:00 페어 프리

아침 5:00 여자 프리 (박소연, 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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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usa2012/


ISU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s://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스타팅 오더 먼저 보시겠습니다.


주요 선수들을 파란색으로 칠하고 옆에 점수를 표기했습니다.

점수는 주니어 월드 출전자는 주니어 월드 점수로 기입했습니다.


MEN

1 Jordan DODDS AUS
2 Roman SADOVSKY CAN
3 Chih-I TSAO TPE3
4 Viktor ZUBIK FIN
5 Martin RAPPE GER 171.38
6 Jack NEWBERRY GBR
7 Harry Hau Yin LEE HKG
8 Conor STAKELUM IRL
9 Artem TSOGLIN ISR
10 Taichi HONDA JPN
11 Keiji TANAKA JPN 189.86
12 Bryan Christopher TAN MAS
13 Michael Christian MARTINEZ PHI 165.10
14 June Hyoung LEE KOR 158.93
15 Adian PITKEEV RUS
16 Vladislav TARASENKO RUS  161.70 
17 Sinthawachiwa PHIRIYIPHON THA
18 Yaroslav PANIOT UKR
19 Joshua FARRIS USA 221.97
20 Spencer HOWE USA
21 James SCHETELICH USA


조슈아 페리스 (미국) Joshua Farris 221.97

Vail Invitational SP 66.33, 바하의 무반주 첼로곡 1번 (Cello Suite No. 1 by J.S. Bach)


2012 주니어 월드 FS, Piano Concerto No. 3 by Sergei Rachmaninof (이번시즌도 같은 LP)

다나카 케이지 (일본) Keiji Tanaka 189.86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 SP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 FS


마틴 라페 (독일) Martin Rappe 171.38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 SP

2011 주니어 그랑프리 이탈리아


마이클 크리스찬 마르티네즈 (필리핀) Michael Christian Martinez 165.10

2012 글레시어 폴스 클래식 SP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  FS


브라디슬라브 타라센코 (러시아) Valdislav Tarasenko 161.70 (2011 JGP 폴란드)

2011 JGP 발틱 컵 SP

2011 JGP 발틱 컵 FS


이준형 (한국) June Hyoung Lee 158.93 (2012 세계선수권), 167.50 (주니어 선발전)

주니어 선발전 SP 60.92


주니어 선발전 FS 106.58


이준형 선수는 지난 시즌 밀라노 JGP에서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처음으로 ISU 공인 대회에서 포디움에 입상하며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최근 새로운 프로그램에의 적응과 발목 부상등으로

주니어 선발전과 아시안 트로피에서 지난 시즌 만큼의

점프 컨시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대회 전 부상에서 회복되고,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준형 선수는

프리 프로그램으로 지난 시즌의 "셰빌리야의 이발사" 프로그램을 다시 사용할 예정입니다.

지난 시즌 총점 176.48로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 남싱 첫 메달을 안겨준

밀라노 JGP의 프리 프로그램입니다.



이준형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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