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대륙 선수권 프리뷰 

첫번째는 바로 페어 스케이팅 입니다.


우선 4대륙에 출전하는 페어팀들의 

이번 시즌 지금까지의 페어 시즌 베스트를 볼까요?


1220.72Meagan DUHAMEL / Eric RADFORDCAN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2213.72Ksenia STOLBOVA / Fedor KLIMOVRUS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3209.16Yuko KAVAGUTI / Alexander SMIRNOVRUS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6.10.2014
4200.68Wenjing SUI / Cong HANCHN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5194.05Cheng PENG / Hao ZHANGCHNISU GP Lexus Cup of China 201408.11.2014
6187.79Xiaoyu YU / Yang JINCHN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7184.24Kristina ASTAKHOVA / Alexei ROGONOVRUS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8183.84Haven DENNEY / Brandon FRAZIERUSA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6.10.2014
9183.02Evgenia TARASOVA / Vladimir MOROZOV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01.02.2015
10181.97Xuehan WANG / Lei WANGCHN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11179.32Alexa SCIMECA / Chris KNIERIMUSA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12175.57Julianne SEGUIN / Charlie BILODEAUCA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이중 대표에 선발되지 않은 팀 혹은 유럽선수로 4대륙에 출전하지 않는 팀은 흐리게 처리

출처: http://www.isuresults.com/isujsstat/sb2014-15/sbtspto.htm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최고의 시즌 베스트 점수로 

월드 챔피언을 노리는 캐나다의 메간 두하멜/에릭 래드포드 팀입니다.


쓰로윙 쿼드 살코 점프SBS 트리플 럿츠 무장하고

이번 시즌 잘 어울리는 프리 프로그램을 들고온 두하멜 / 래드포드.

소치 올림픽 우승자 볼로소자/트란코프가 부상으로 시즌을 스킵한 이번 시즌

그랑프리는 물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한뒤

캐나다 내셔널에서는 2위와 무려 40점이 넘는 점수차이로 챔피언이 되면서

이번 시즌 출전한 5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 4대륙선수권에서도 이들을 막을 팀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월드 챔피언 2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

팡 칭 /통 지안이 컴피에 돌아옵니다.

페어 파트너로 만나 이제 부부가 된 관록의 팀 팡/통.


소치 올림픽 4위를 마지막으로 컴피 은퇴를 했던 이들은

3월 중순 자신의 홈링크인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참가를 위해 

컴피 복귀를 결정한후, 4대륙선수권을 첫 복귀무대로 선택했습니다.

4대륙 선수권에서 유독 강한 을 보여주며

총 5회 우승으로 부문 불문 최다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예전의 감각을 되찾아 올지가 관건입니다.

2달 전 열린 아이스쇼의 갈라 프로그램을 보면

트위스트, 쓰로윙 점프 등의 페어의 기본 테크닉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고,

훌륭한 내러티브 전달력과 표현력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각국의 라이벌 다시 맞대결


한편, 포디움의 남은 한자리 싸움 역시 치열한데요.

각국의 라이벌들이

2차 맞대결을 가집니다.


중국 

중국 내셔널에는 불참했던 

맞수 두팀이 그랑프리 파이널에 이어 재대결을 벌입니다.


수이 웬징 / 한 콩

3연속 주니어 월드챔피언이었던 주니어 레벨 최강의 페어였고, 

10/11시즌에는 시니어 데뷔와 함께 그랑프리 파이널 포디움에 오르는 등

단숨에 중국 페어의 차세대 희망으로 떠올랐었는데요.

11/12 시즌에는 게다가 기술 난이도를 높여

쓰로윙 쿼드 살코와, 쿼드 트위스트 등을 수행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부상으로 12/13 시즌 그랑프리를 기권하고 슬럼프에 빠진바 있습니다.

게다가 이후 수이 웬징의 성장통까지 겹쳐서

결국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세계선수권을 계기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에는 4년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쓰로윙 쿼드는 컴피에 넣지 않고 있지만,

쿼드 트위스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펭 쳉/ 장 하오 

이미 이전 파트너인 장 단과 2006 토리노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던 장 하오

다시 새로운 여자 파트너와 팀을 맞추고 다소 어색해보였는데요.

장 하오의 고질적이었던 어깨 부상도 좋아졌고,

펭 쳉이 성장해가며 점차 케미도 좋아지면서 멋진 팀으로 변모해가고 있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52점 차이로 수이/한에

뒤지며 포디움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는데요.

차세대 중국 페어의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시 도전장을 던집니다.

쿼드 트위스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두하멜/래드포드 팀의 라이벌이었지만

이제 갈라선 후 새로 각자의 파트너를 만난, 

커스틴 무어-타워스딜란 모스코비치가 

캐나다 내셔널에 이어 맞대결을 가집니다.


두 팀은 모두 데뷔 시즌에서 각자의 약점과 싸워왔는데요.

루보프 일루셰키나 / 딜란 모스코비치의 단점은 불안한 SBS 점프 컨시

커스틴 무어-타워스 / 마이클 마리나로의 약점은 아직 몸에 익지 않은 리프트입니다.


표현력과 케미에서는 아직까지는

일루셰키나/모스코비치무어-타워스/마리나로를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 캐나다 내셔널에서는 일루셰키나 /모스코비치가 

무어-타워스/마리나로를 7점 차이로 이기면서 월드 출전권을 따냈고,



무어-타워스/ 마리나로는 세겡/빌로듀 팀에게도 1점차이로 지면서

내셔널 포디움에서 탈락, 세계선수권 팀에 들지 못합니다.



한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에 이어 

내셔널 시니어 포디움에도 오른 세갱/빌로듀 팀은 

이번 4대륙에는 출전하지 않는데요.

수이/한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 3월 주니어/시니어 월드에 동시 출전합니다.

러시아의 포디움 스윕을 저지할 주니어 월드의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미국

새로운 라이벌

알렉사 시메카 / 크리스토퍼 키니림 팀과

하벤 데니/ 브랜든 프레이저 팀이 

내셔널에 이은 재대결을 가집니다.


미 내셔널에서는 시메카/키니림이 쿼드 트위스트를 선보이며 

10점 가량 앞선 점수로 내셔널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호평을 받고 있는 뮤지컬 The Lion King 프리 프로그램으로

데니/프레이저 팀이 반격을 합니다.

데니/프레이저 팀은 플로리다에서 한국 페어팀과 같이 훈련하는 훈련 동료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한국의 페어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습니다.

종합선수권에서 시범경기로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던

정유진 / 루카 디마테 팀이 해체한 가운데

최휘/루이스 마넬라 팀은 마넬라 선수의 부상회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4대륙 때는 한국 페어팀의 경기를 볼수 있겠죠?


ps.

이번 대회 참가하는 모든 페어팀의 SD, FD, EX를

정리해서 링크한 포스팅이 피갤에 있더군요. (꾸벅~~)

직관 가시는 분들 한번씩 보고 가시면 좋을 듯.

페어 엔트리 프로그램 영상 링크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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