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의 선곡을 다루지 않았네요.

골드 관련해서는 어쩌다보니 포스팅을 많이 해서 지나쳤나봅니다.

"과연뜰까?" 에서 추가로 다루었지만 그래도 따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 7월, 골드가 스케이트 밀워키에서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발레음악 "잠자는 숲속의 미녀"인데요.

해외포럼의 리포트에 의하면 프리 점수는 113.96 ( TES 54.25 + PCS 60.71 - DED 1.0)

* FSU Coco, Sylvia

http://www.fsuniverse.net/forum/showthread.php?87014-U-S-Ladies-7-Wagner-s-Rink-Cycle&p=3955138&viewfull=1#post3955138

* 골든 스케이트 sandjohnson 

http://www.goldenskate.com/forum/showthread.php?41216-Skate-Milwaukee&p=751122&viewfull=1#post751122

섬머 지역 대회 점수라 별로 의미는 없습니다.


유튜브 영상이 떠서 링크합니다. 


점프 수행은 3Lz+3T, 3S, 3Lo, 2A, 2Lz, 2F, 1A+2T

직관 리포트에 의하면 후반부 트리플 점프들을 일부러 더블로 뛰고

안무에 집중한 듯 하다고 합니다. 


사실 골드의 프리를 본 후에 든 느낌은

선곡이 확정되었을 때 우려햇던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골드에게 어울리지 않는 음악이었던 것이죠.

골드의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는 

사실 파워있게 랜딩하는 점프인데요. 

표현력은 점프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더 포인트가 있는 안무로 

중간중간 프로그램을 강조해 줘야 하는데

이 프리 프로그램은 그러한 점을 부각시켜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아하게 안무를 타야하는 발레 음악을 소화하기에는 

골드의 상체 움직임 등의 디테일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시즌초라서 좀더 안무가 익숙해지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도 다소 힘들 것 같은데...

이를 모를리 없을 골드의 코치진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그래도 다소 희망적인 것은 골드의 가장 큰 무기인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의 점프 감각은 오프 시즌동안 잃어버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트리플 플립의 롱엣지 문제를 해결했는지는 너무 영상이 멀어서 말하기가 어렵네요.

쉽게 고쳐졌을 것 같지는 않은데...

 

이번 시즌 쇼트는 밀워키 오픈에서 공개되지 않고, 

후에 선곡 정보만 공개되었습니다.

거쉰의 "Three Preludes" 입니다.

 * 출처: 미국 국가대표 블로그 Team USA 

http://www.teamusa.org/Team-USA-Winter-Bloggers/Gracie-Gold/The-Season-Begins#.UeYb1IQQQes



지난 시즌에는 7월말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9월 US 인버테이셔널에 참가해서

각각 한나 밀러(SD), 아그네스 자와즈키(US inv)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는 참가하지 않았고, 

US 인버테이셔널에 출전하여 쇼트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2013 세계선수권 대회 공식연습, 골드의 뒤로 미내셔널에서 다시 재대결을 벌일 와그너의 모습도 보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