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벨혼 트로피 선발전 쇼트 경기가 27일(토)에 열렸습니다.

남자싱글 6명이 참가한 쇼트 경기 결과와 영상을 링크합니다.


우선, 직관하신 분들의 트위터 중계를 참고했습니다. 영영(아우라), yerina

28일 저녁 상세 경기 결과와 프로토콜이 빙연 홈페이지에 올라와서 추가합니다.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idx=10059


영상은 쇼트 출전 순서대로 링크합니다.

쇼트 프로토콜: 

2013 Nebelhorn Korean Trial Men SP pt.pdf


이동원 Dong-Won LEE 51.73


김진서 Jin-Seo KIM 66.32


김민석 Min-Seok KIM 55.40


이준형 June-Hyoung LEE 66.97


감강찬 Alex Kang-Chan KAM 49.81


프리는 28일(일)에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됩니다.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idx=10054


태릉실내빙상장 전경, 사진: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임베디드 된 영상은 유튜브 FeversOn659 (피버스 Zzz)님이 촬영하신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2013-2014 시즌 캠페인~~직관의 즐거움 

태릉실내링크 가는 법 링크

국내 경기 및 한국 선수 출전 국제 경기 일정 링크

2013 4대륙 선수권 대회 첫날

남자 싱글 쇼트 경기에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일단 경기 영상 보시죠.


21. 김민석 Min-Seok Kim SP 4CC 51.34


17. 김진서 Jin Seo Kim SP 4CC 58.04


18. 이준형 June Hyoung Lee SP 4CC 55.63


세 선수들은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각각의 쇼트에서 작은 점프 실수와 롱엣지로 인해

점수가 깎이면서

10위 밖으로 밀려났는데요.


또한 예상했던 것 보다 PCS점수가

이번 시즌 다른 경기에 비해 낮은

아쉬운 경기 결과였습니다.


한편 쇼트 경기 결과는


1위는 하뉴 유즈루

2위는 얀한

3위는 리차드 돈부시가 차지했습니다.


1. 하뉴 유즈루 Yuzuru Hanyu SP 4CC



하뉴 유즈루는 쿼드와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지만

마지막 트리플 럿츠 콤비네이션의 첫점프에 럿츠를 싱글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PCS를 받아 87.65로 쇼트 1위에 올라섰습니다.


2. 얀한 Han Yan SP 2013 4CC


오늘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시니어에 첫 데뷔한 얀한이었습니다.

지난해 주니어 월드 챔피언이 되면서, 많은 기대를 불러모았던 

얀한은,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컨디션의 기복을 보이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었는데요.

이번대회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 쿼드토를 성공시킨 후,

마지막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랜딩하며

클린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얀한은 점프자세가 탄탄하고,

비거리와 높이가 좋아 시니어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이번 시니어 월드에 남자 1명을 출전시킬 수 있는데요.


얀한은 이미 주니어 월드에 엔트리를 제출해 놓은 상황이고,

그동안 중국 남싱 시니어를 대표해온 송난 역시

이번 대회에서 쿼드를 랜딩하는 크린 경기를 선보이며, 

81.16으로 5위를 차지하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

송난은 시니어 월드에,

그리고 얀한은 이미 엔트리를 제출한 대로 주니어 월드에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3. 리차드 돈부시 Richard Dornbush SP 4CC


부상을 당한 아담 리폰 대신 출전하게 된

리차드 돈부시는 지난달 미국 내셔널에서 6위를 하면서 부진했는데요.

이번 대회 쇼트에서

쿼드 토를 랜딩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3위에 올랐습니다.


4. 다카하시 다이스케 Daisuke Takahashi SP 4CC

한편, 얼마전 쇼트 프로그램을 "월광 소나타"로 교체한

다카하시 다이스케는 쿼드는 물론 트리플 악셀에서도 불안한 랜딩을 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5. 송난 Nan Song SP 4CC



경기 결과와 프로토콜 그리고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쇼트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fc2013/fc2013_Men_SP_Scores.pdf




프리 경기 스타팅 오더 및 시간표입니다.

남자 프리경기는 2월 9일(토) 저녁 6시(한국시각) 부터 열립니다.





2011 스케이트 캐나다에 직관을 갔을 때,

남자 싱글 사상식에서 있었던 일을

피겨 스케이팅 갤러리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그래서 반말투로 썼다는...

__________________


이번에 스케이트 캐나다에 가면서,

혹시 출전선수들을 마주칠지 몰라서

싸인을 받아야 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내 이름 써서 받는 것도 좋지만,

준형선수 바이오에 받아서 선물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

마침 준형선수 생일이 얼마전이기도 했고...

 

막상 가보니 우연히 마주칠 기회는 없고,

그렇다고 경기 보기 바빠서

현관에서 기다리기도 그렇고 했는데,

여싱, 페어 시상식 때 보니까 시상식 끝나고

링크에 가까이 다가온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더라고...


 

남싱 시상할 때에는 작정을 하고,

두번의 시상식에서 눈여겨 봐두어 확신한

가장 싸인받을 확율이 높은,

시상식 끝나고 링크를 돌 때 바로 처음으로 가게되는

포토그래퍼 자리로 갔지.

시상식 때는 포토그래퍼들이 시상대 앞으로 가기 때문에

자리를 비워서 앉을 수 있더라고...

 

 

문제는 역시 마지막 경기라 기자회견이 바로 시상식 다음에 있다는 것...

그리고 당연 싸인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는 점.


저 앞에서 챈이 싸인을 마치고 그냥 지나치려는 찰나에

주저하다가

Autograph for a Junior Skater 하고 말했어.

그러자 챈이 갑자기 멈춰서

다가오더군.


 

나는 준형군 Bio를 내밀고


 

준형선수는 내가 응원하는

한국의 남자 주니어 스케이터다...

롤모델인 챈의 싸인을 받아서 주고 싶다.

며칠전에 준형선수의 생일이었다.


 

이렇게 말했어.

싸인과 함께

준형선수에게 격려의 말을

몇마디 적어달라고 하려고 했지만,

기다리는 사람도 많고,

너무 시간이 없어서 그러기는 어럽겠다 싶었는데,

 

싸인을 확인해보니,

 

 

그 짧은 순간에도 격려 메시지와 생일 축하 메시지를 썼더라.

사소한 배려였지만, 마음이 느껴졌어.


 

챈은 Thumb Up 하면서 다음 사람에게 싸인을 하러 갔지.


마지막 날 아댄프리와 갈라 보러 갈 때

주차장에서 연습복 차림의 어떤 청년이

사람들하고 어울려서 담소를 나누며 사진을 찍어서

자세히 봤더니

패트릭 챈과 코치였어.


 

가족인가 했더니 알고보니 주차하던 팬들이었던 것이지.

정말 환하게 웃으면서 소탈하게 사진을 찍던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았어.


나도 지나가면서

Good Luck!

이라고 이야기하며

Thumb up 했지...

챈이 뒤돌아보며 환하게 웃더라고...


역시 피겨 선수는 멘탈이 중요한 것 같아...

일단 스캔한 것 준형선수 포럼에 올렸어.

챈이 싸인한 원본은 내가 고이 간직했다가,

귀국하면 준형선수 주려고...

챈과 준형선수 모두 부상없이 행복하게 이번 시즌 스케이트 탔으면 좋겠다.

언젠가 준형 선수도 패트릭 챈과 같은 대회에 서게될 날이 오겠지?

 

에필로그) 

스케이트 캐나다에 갔다 온 후 스캔해서 이준형 선수 카페에 준형군이 볼 수 있게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2년 1월 종합선수권 연습 때 태릉에서 액자에 넣은 싸인을 건네 줄 수 있었습니다.


위의 포스팅에도 썼듯이 스케이트 캐나다를 통해 패트릭챈에 대해 매우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었어요.

내일 패트릭 챈은 첫 국제경기인 스케이트 캐나다에 출전합니다.


패트릭 챈 그리고 준형선수의 

이번 시즌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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