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대륙 선수권 여자 프리 경기

"나눈"님이 보내주신 직관기 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제 3그룹 그리고 마지막 그룹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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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3그룹


정빙 마치고 3그룹 웜업에 맞춰 자리에 앉았습니다. 

3그룹은 2그룹과는 또 다르게 웜업 속도가 빠르더라고요. 

소연선수 2A+3T, 3S+3T를 포함해서 점프 연습 열심히 하다 웜업 30초 남기고 스핀 연습을 했습니다.  

 

알라인 샤트랑 (캐나다)

 

첫 점프인 3Lz+3T는 3Lz에서 몸이 기울어져서 연결 점프를 붙이지 못했습니다. 

다음 점프는 너무나 엣지 빠지는게 잘 보인 3F. 3Lo+2T는 무난하게 했어요. 

이 선수는 특이하게 FCSSp로, 플라잉 도입에 중간에 발도 바꿨는데 

점프 후 기본 자세로 돌다 발 바꾸고 케논볼 자세로 마무리 했습니다. 

FCCoSp3p도 점프 후 카멜, 카멜 업라이트, 하프비엘만으로 꼭 FCSp로 할 것처럼 돌다 발 바꾸고 

싯스핀과 업라이트로 마무리했습니다. 

StSq는 캐나다 선수가 갖고 있을거라는 스케이팅 기술과 달리 좀 느렸습니다만 턴이 많고 복잡하고 시간을 많이 들였습니다. 

앞 그룹 선수들보다도 더요. 아마 그래서 StSq3을 받은 듯 햇습니다. 품을 들인 보람이 있던거죠. 

후반 2A+1Lo+3S는 성공. 

후반 3Lz는 양발 착지해버렸지만 +2T를 붙여서 +REP 처리를 면했습니다. 3Lo도 착지가 안 좋았어요. 

ChSq는 캐치풋 스파이럴을 포함시켰고 마무리 2A는 좋았습니다. 

마지막 CCoSp3p도 처음 발에서 3가지 자세를 모두 하고 발 바꾸고 스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샤트랑 선수는 점프 구성이 5종 7트리플 2A에 연결 3회전 점프가 2개나 되는데 

잔실수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선수 본인도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어요. 

경기 내내 표정이 굳어있었는데요. 왠지 러시아 격변기의 라라나 토냐의 표정 같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연기 몰입에 실패한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박소연 (한국)

 

키크존 쪽 객석은 태극기가 만발했지요. 관객들은 물론 이번에는 자원봉사자 분들도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앞그룹에서 연기했던 송주 선수와 다른 음악으로 줄리엣을 연기하는데 

소연선수의 줄리엣은 좀 더 감정이 폭 넓어서 사랑에 빠진 것부터 사랑에 괴로워하고 자살하는 것까지 담겨있다고 생각하는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앞 부분에서, 쇼트의 부진함에 몸이 굳었는지 

3Lz도 아슬아슬하게 착지하고 3S+3T도 잘 착지해놓고 스텝아웃을 하고 3F도 손이 닿을 뻔 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저런 실수를 했으면 잔 실수일 따름이지만 

소연선수는 모든 점프에서 가산점을 1점 이상 가져갈 수 있는 선수다보니 

잔실수로 가산점을 놓쳐서 한 번 실수할 때마다 평소보다 2점 가까이 손해를 보게돼서 더욱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어제 실수한 FCSp는 침착하게 잘 했어요. 

StSq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3그룹 선수들 중 다소 느렸거든요. 

턴은 복잡했지만 앞서 연기한 샤트랑이나 뒤에 연기한 데일만보단 단순했고요. 

후반 부 3Lz+2T+2Lo는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3Lo는 그만 넘어져버렸습니다. 

그간 랭킹전, 종합선수권, 서울시예선에서 계속 잘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다시 실수를 했네요

LSp는 사이드 웨이, 캐치풋, 비엘만 자세로 침착하게 성공했고 약간 느린듯 한 ChSq도 좋았습니다. 

이나바우어에 이은 2A와 칼로 배를 찌르는 안무에 이은 CCoSp3p도 좋았어요. 

넘어진 3Lo을 빼곤 후반부로 갈 수록 좋았어요. 

구성점은 그랑프리 시리즈의 54, 52점보다 약간 떨어졌습니다. 

아쉽지만 꾸준히 110점 전후의 점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괜찮았어요.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대박을 터뜨리길. 

비록 프리에서 9위의 성적을 얻었지만 프리에서 2위와 6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기술점은 4위였고요. 

소연선수는 기회가 아직도 많이 열려 있습니다.  


 

사만다 세자리오 (미국)

 

3Lo+1Lo+3S는 뒷 3S의 높이가 너무 낮았지만 채웠다고 생각했는데 언더 처리를 받았습니다. 

마치 쇼트의 3Lo+3Lo같았어요. 

2번째 점프인 3T는 도입 할 땐 별 다른 트랜지션이 없었지만 착지 후 트랜지션이 있었습니다. 

이 선수는 감정전달력이 좋더라고요. 별거 아닌 표정연기와 손짓으로도 몰입이 됐어요. 

헌데 안무나 트랜지션은 별로 없었고요. 

3F는 괜찮았어요. 쇼트에서 회전부족이 많아서 회전수를 유심히 봤는데 오늘은 점프들 회전수를 대체로 잘 채우더라고요. 

중간에 카멜에서 싯 자세로 자세 바꿀 때 일루전을 넣은 CCoSp3p, 

점프 후 슛더덕, 브로큰 레그, 케논볼 자세를 넣은 FSSp도 괜찮았어요. 

후반 부 첫 점프는 3Lz였는데 심한 인엣지로 도약했어요. 

SA에서도 저렇게 뛰었을텐데 어텐션 조차 안 했죠. 당연히 엣지콜이 붙었습니다. 

3F+2T는 좋았어요. 다소 뻣뻣하게 돈 LSp는 사이드웨이, 캐치풋, 비엘만 중 뭘 인정 못 받았는지 레벨이 2였죠. 

정말 턴도 별로 없이 단순하던 StSq에 이어 2A+2A+SEQ도 여유있게 성공시켰어요. 

마지막 남은 ChSq가 이 선수의 백미였는데 링크 이 쪽에서 저 끝까지 2번의 이글로 가로지었어요. 

마무리는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이었죠. 

그렇게 품이 드는 것 같진 않은데 눈에 확 띄고 굉장히 잘 해보이고 몰입이 되는 마무리였습니다. 

당연히 엣지콜 받을 러츠를 제외하곤 큰 실수를 하지 않았어도 가산점 받을 기술들도 ChSq 말곤 없었습니다.

구성점을 소연선수보다 4점이나 더 받고 소연선수 위로 올라갔습니다.


나가이 유카 (일본)

 

굉장히 마르고 차분한 선수였어요. 우리 선수 중 비슷한 느낌이라면 김세나 선수? 

김세나 선수가 3Lz, 3F, +3T를 정복하면 비슷한 느낌이 날 것 같았어요. 

첫 점프인 3Lz+3T는 3Lz+1T 처리해버렸습니다. 이 선수는 러츠 엣지가 좀 얕아보였어요, 플립 엣지도 애매했고요. 

하지만 차분하고 깨끗하게 3Lz+2T, 3F 성공하고 캐치풋 상태로 8회전을 돌며 엣지체인지 한 LSp도 성공했습니다. 

StSq는 차분하게 수행했지만 소연선수보다도 느렸어요. 

헌데 StSq4를 받은걸 보니 아마도 꼼꼼하게 턴을 그려서 그랬나 싶었습니다. 

이 선수는 실수도 실수같지 않게 차분하게 했어요, 실수 조차 깨끗하게 실수하기도 했지만요. 

아라베스크 스파이럴 넣은 ChSq에 이어 후반 2A+3T+2T도 성공. 3Lo은 1Lo 처리. 

남은 2번의 점프인 3S, 2A 및 2번의 컴비네이션 스핀인 CCoSp3p, FCCoSp3p도 다양한 자세로 잘 해냈습니다. 

2번이나 팝을 해서 기술점을 많이 잃을걸 예상했지만 소연선수와 기술점이 거의 비슷하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팝한 두 점프 중 하나만 팝하지 않았어도 기술점 1위할 뻔 했어요. 

흡사 2012년 주니어 월드의 박소연 선수의 경기를 연상시켰습니다. 

그 때도 박소연 선수 성공한 점프 가산점 보면 라디오노바나 리프니츠카야보다 꿀릴게 없었죠. 

시니어 데뷔 무대인데 박소연 선수보다 구성점 더 잘 받은건 좀 불만스러웠지만 차분히 경기 잘 하긴 했어요. 


가브리엘 데일만 (캐나다)

 

보컬 들어간 아랑훼즈를 썼죠. 스케이팅이 캐나다 선수 답게 부드러웠어요. 

초반 3Lz+2T+2Lo는 성공. 

특이하게 이 선수는 두 번째 기술 과제가 StSq였는데 

웜업땐 빠르고 부드럽게 스케이팅했는데 턴이 들어가서 그런가 StSq는 다소 느렸어요. 

헌데 발목이 유연한건지 굉장히 턴을 부드럽게 잘 했습니다. 

스텝 자체는 나가이 선수보다 데일만 선수가 잘 했다고 생각해요. 3그룹 통 틀어서요. 

하지만 데일만 선수의 스텝은 레벨 3이었죠. 2A+3T 성공. FCSp 카멜, 하프비엘만 다 괜찮았어요. 

점프 5개를 후반에 배치했는데 첫 점프인 3Lz는 2Lz 처리했어요. 

3S는 상당히 잘 뛰었어요. 지난 대회까지 3F였던 자리엔 3Lo이 들어갔고 그 후 2A, 3S+2T도 잘 했어요. 

LSp는 사이드웨이, 캐치풋, 비엘만으로 마무리했고 

ChSq는 음악에 맞춰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을 넣었으며 

마무리는 CCoSp3p는 좀 억세게 보이는 일루전이 튀었지만 한 발로 3가지 기본 자세로 스핀을 돌며 마무리를 잘 했습니다. 

전 이 선수 스케이팅이 마음에 들어서 이 선수가 3그룹 선수들 중 1위를 했음 했지만 

기술점은 나가이에게, 구성점은 세자리오에게 밀려서 나가이보다 1점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세자리오, 나가이, 데일만 모두 소연선수보다 근소하게 높은 점수를 받으니 

소연선수 구성점을 너무 박하게 줬단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세자리오는 겉클린, 데일만도 1번 더블 처리한 것 빼고 깨끗하게 해서 

시니어 데뷔경기를 한 나가이가 너무 높은 구성점을 받았단 생각에 좀 불만스러웠습니다. 

충분히 3그룹까지 마쳤을 때 1위할 수 있었는데 한끝 모자랐단 생각에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소연선수에게서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자 4그룹 (혹은 막그룹)

 

마지막 그룹은 전부 그랑프리시리즈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다보니 더욱 흥미진진했어요. 

4그룹이라 해서 3그룹보다 스케이팅 속도가 빠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쇼트에서 실수를 한 선수들은 3그룹으로 밀려났고 상대적으로 실수를 덜 한 선수들은 4그룹에 남아있는거니까요. 

다섯 선수들 중 골드 선수가 좀 더 유의미있게 빨랐어요. 미야하라 선수는 작은 체구에 정말 열심히 열심히 활주를 했고요. 


홍고 리카 (일본)

 

이 선수도 스케이팅이 좀 느렸지만 골드 빼곤 전부 빠르다 말 할 수 없는 속도라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이 선수도 세자리오 선수도 카르멘을 선곡했는데 

세자리오 선수가 안무가 없이 연기만 있었다면 홍고 선수는 안무는 있었지만 표현력이 부족해서 연기 전달력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기술은 안정적이었습니다.

3F+3T는 회전수를 채운 줄 알았지만 +3T< 받았습니다. 3Lz는 어텐션은 줄 줄 알았는데 인정 받았어요. 룹은 무난했어요.

CCoSp3p는 카멜자세에서 싯자세로 바꿀 때 일루전을 넣었는데 일루전을 힘차게 잘 하더라고요. 

일루전이 장기인지 나중에 갈라할 땐 스핀 중간에 일루전을 6번이나 했습니다. 

싯스핀을 하면서 몸을 옆으로 트는 독특하지만 이쁘진 않은 자세를 넣었어요. 

StSq는 느리지만 안무는 열심히 했습니다. 

FCSp도 점프 후 기본 자세 8회전 및 도넛스핀으로 마무리했는데 

몸이 길다 보니 기본자세에서 팽글팽글하게 돌지 못해 이쁘진 않았어요. 

후반 3S, 2A+1Lo+3S, 3F, 2A+2T도 무난하게 했다 생각했지만 +3S< 받았습니다. 

ChSq는 캐치풋 스파이럴. FCCoSp3p는 점프 후 슛더덕 자세, 카멜, 하프비엘만 등 다양한 자세를 넣었어요. 

마지막 기술요소까지 마치고 칼로 찔려 죽음을 맞이하는 연기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홍고 선수가 잔실수는 해도 크게 드러나는 실수를 잘 하지 않는게 부러웠습니다. 

비록 러츠 엣지라던가 연결 3회전 점프 회전수, 스핀 및 스케이팅 자세로 가산점을 얻어내진 못하지만 

자기가 얻을 수 있는 점수를 잃지 않는 쪽으로 경기를 잘 하고 있더라고요. 

그랑프리 덜 빡빡한 곳에 엔트리 배정 받고 우승도 하고, 운 좋게 그랑프리 파이널 가고, 4대륙에서 선전하여 구성점 올리고 

이런 것을 시즌 시작할 때 박소연 선수에게 바라는 모습이었는데 

홍고 선수가 하나씩 이뤄내는걸 보니 부러웠습니다. 

마침내 4대륙 메달도 얻었고요. 

헌데 소연선수의 잠재력이 홍고선수보다 더 높다고 믿기에 

세계선수권이나 다음 시즌에선 소연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아 이 때부터 전광판 왼쪽 아래에 현재 1위 선수 영상이 떴어요. 

이 시점에선 나가이 선수였죠. 누군지 모르겠지만 미국 내셔널을 참고한 것 같은데 재밌었어요.


폴리나 에드먼즈 (미국) 

 

이 선수도 느렸지만 안무는 홍고선수보다도 많았어요. 

키가 커서 불안했음에도 첫 3Lz+3T 성공시켰고 다음 3F+1Lo+3S의 3F는 어텐션은 받아야겠다 싶었는데 엣지콜을 받았습니다.

StSq는 턴이 많았는데 선수가 힘겹게 소화한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트위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CCoSp3p는 카멜, 하프비엘만, 넌베이직 후 발 바꾼 후 3가지 기본자세를 모두 했고요. 

후반에 뛰는 2A, 내셔널서 실수한 3Lz, 엣지가 왔다갔다하게 뛴 3F는 무사히 착지했습니다. 

키가 크다보니 착지를 잘 해도 비틀거릴 것 같이 좀 불안해보였어요. 

전 3Lz가 회전이 부족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인정 받았어요. 

FSSp는 점프 후 슛더덕 및 캐논볼 자세를 했어요. 3Lo+2T는 앞 룹도 회전이 아슬아슬하다 생각했는데 인정 받았습니다. 

ChSq는 아라베스크 스파이럴과 이나바우어로 채웠고 2A도 성공. 

LSp는 사이드웨이, 캐치풋, 비엘만 후 비엘만 상태에서 8회전 이상 돌았어요. 

기술 하나하나를 아주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점프도 착지 후 흐름을 이어가진 못하고 겨우겨우 해내는 것 같단 인상을 받았지만 

모든 기술요소를 홍고보단 완성도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역시 홍고보다 기술점, 구성점을 3점씩 더 받았더라고요. 이 때만 해도 사실 에드먼즈가 우승할 줄은 몰랐습니다.


에드먼즈 키크존 전광판 한 쪽 구석엔 

나가이 선수와 홍고 선수가 나란히 V를 그리며 웃고 있었습니다만 

에드먼즈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면서 이 선수들이 밀려났죠.


미야하라 사토코 (일본)

 

웜업에서 점프 뛸 때마다 회전수를 봤는데 대부분의 점프를 의외로 회전수 채웠어요. 

점프 높이는 정말 낮았고 비거리도 짧았는데 말이죠. 

작고 스트로킹으로 나아가는 거리도 짧아서 굉장히 발놀림이 부지런했어요. 

첫 점프는 3Lz+2T+2Lo는 무난했지만 3F는 착지 후 흐름이 끊겨서 프리풋이 닿았어요. 

이런 실수 잘 안 하는데 오늘 미야하라 선수 안 되는 날이었죠. 

제 근처에서 뛴 3Lo는 회전이 부족해보였지만 인정 받았어요. 

StSq는 느리고 링크 커버리지가 좁았어요. 

제 쪽으론 오지도 않아서 어쩌면 링크 커버리지가 좁아서 이거 0점 처리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그랬으면 홍고와 아주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다퉜겠죠. 

FSSp는 점프 후 기본자세 및 캐논볼 자세로 마무리했어요, 여기서 엣지체인지도 한 것 같았어요. 

후반 첫 점프인 3Lz는 회전수 부족하게 넘어졌죠. 

미야하라가 넘어지는 건 보기 드문 일인데 회전수 부족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져버렸어요. 허나 다음 2A+3T는 성공했어요. 

이건 제 쪽에서 해서 정말 회전수 채우나 봤는데 이번에는 채우더라고요. 몸 감는 놀림이 신기했습니다. 

LSp도 사이드웨이, 8회전, 캐치풋, 비엘만 자세를 차분하고 정확하게 잘 수행했어요. 

제 쪽에서 한 3S도 회전수 채운 듯 보였습니다.

피아노 선율에 맞춰서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을 넣은 ChSq는 나쁘진 않았지만 

역시 링크 커버리지의 한계가 보였습니다. 

링크 반대편에서 수행한 2A+3T에 이어 미야하라 선수의 장점인 양방향 스핀을 넣은 CCoSp3p로 마무리했습니다. 

미야하라의 미스 사이공 편곡은

전반부는 서곡(포탄을 피하는 킴)+선 앤 문(크리스를 만나 사랑하는 킴)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스 이즈 디 아워 리프라이즈(아들을 크리스에게 보내기 위해 자살하는 킴)로 마무리합니다. 

마지막 곡에는 보컬이 들어가서 선수가 어떤 연기를 하려고 하는지 더 알기 쉬워졌네요.

미야하라의 미스사이공은 킴의 모성애에 방점을 찍은 듯 합니다.

다시 경기로 돌아가서 미야하라 선수는 실수가 좀 있었음에도 

기술점은 홍고 위로 가고 구성점은 홍고와 거의 비슷하게 받아서 쇼트의 리드 덕분에 2위로 올라섰습니다.


리 쯔쥔 (중국)

 

가녀린 선수인데 웜업에서 자꾸 넘어지기만 해서 안타까웠어요. 

헌데 가녀리게만 보이는 영상에서와 달리 리쯔쥔 선수 스피드를 살려 몸을 날리면서 점프를 뛰더라고요. 

옌한 선수도 그렇고 중국 선수들의 스타일인지 싶었습니다. 

3F+3T, 2A+3T 모두 성공하니 관중들이 우리 선수가 성공한 것처럼 좋아했어요. 

그 뒤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3Lz는 플러츠에 회전수가 의심되게 착지했어요. 

StSq는 미야하라와 비교해보니 느리지만 턴도 복잡하고 커버리지도 넓었습니다. 

후반부 첫 점프인 3Lo도 회전수가 부족해보였는데 인정 받았어요. 

3F는 좋았고, FCSp도 점프 후 하프비엘만, 도넛자세 등 유연한 자세로 팽글팽글 잘 돌았어요. 

그 다음에 원래 3연속이어야 했을 3S도 단독으로 성공시켰습니다. 

이걸 3연속으로 뛰었으면 동메달이었는데 정말 아까웠죠. 

제발 2A에 붙이길 바랐는데 마지막 점프인 2A도 무심하게 단독으로 점프. 

그 후로도 ChSq, 체력 부족으로 스핀 자주 날리던 CCoSp3p도 

카멜 기본, 슛더덕, 업라이트, 넌베이직, 캐논볼 자세 등 정말 다양한 자세로 돌았어요. 

컨디션 나쁠 땐 날리기도 한 LSp마저 일루전 도입, 기본 8회전, 사이드 웨이, 캐치풋, 비엘만 자세로 잘 마무리지었어요. 

경기 마치고 웜업 때 안 좋았음에도 본인이 할 수 있는걸 다 한 기쁨에 울먹였어요.

 

관중들도 열렬히 환호했고요. 거의 한국 선수들 경기에 버금가게 좋아했어요. 

키크존에서 뺨에 한 줄기 눈물 흘리는걸 닦는게 화면에 잡혔어요. 

점수 기다리면서 전광판에 현재 1위인 에드먼즈가 손 흔들며 인사하니 리쯔쥔 선수도 양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더군요. 

이 선수를 누가 이뻐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허나 점수는 기술점이 생각보다 낮게 나와서 현재 순위 4위. 관중들이 야유를 했습니다. 


그레이시 골드 (미국)

 

이 때까지만 해도 골드 선수가 왠만큼만 해주면 우승할 수 있으리라 모두 의심치 않았어요. 

실제로 스케이팅이 다른 18명의 선수보다 확연히 빠르고 점프도 좋았거든요. 

전 골드 선수 구성점이 제일 높은게 어느 정도 납득이 가긴 해요. 

허나 우리의 기대를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무참하게 박살을 냈죠. 

첫 점프 3Lz+3T는 1Lz+2T, 2A+3T는 2A+2T 처리했거든요. 

그간 +3T를 둘 다 실패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실패할 줄이야. 

미국 피겨팬들 이 경기 보려고 새벽까지 잠 안 잔 사람들도 많을텐데. 에고... 

그래도 3Lo, CCoSp3p, FCSp는 능숙하게 잘 했어요. 

특히 FCSp는 점프 후 카멜, 하딩, 하프비엘만 자세 다 잘 했어요. 

후반부 첫 점프이자 트랜지션 복잡한 3F를 랜딩했는데요. 

평소보다 훨씬 강하게 쓰리턴을 한 후 플립을 제 앞에서 뛰었는데 직관할 때는 엣지가 빠지지 않은 인엣지로 봤는데,

나중에 중계영상을 보니 골드의 플립 엣지가 빠져있더라고요. 

직관으로 봤을 땐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죠, 

요즘 유행하는 파란 드레스 사진처럼 착시현상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걸 보고 아...직관으로만 립과 플러츠를 확신하면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직관 역시 각도와 보는 타이밍에 따라 잘 못 볼수도 있으니까요.

3Lz도 성공. 트리플 뒤에 바로 +2Lo을 붙일 자신이 없었는지 3S+2T+2T는 3S+1T+1Lo 처리. 

이로써 골드는 3Lz, +3T 2개 총 3개의 3회전 점프를 팝한 셈이 됐어요. 

음악에 맞게 능숙하게 한 StSq, 마지막 2A, 기본자세, 캐치풋, 8회전 비엘만으로 마무리 한 LSp,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을 넣은 ChSq 모두 좋았지만 너무 늦었죠. 

프리에서만 14점을 잃었으니까요. 

경기 마치고 쏟아지는 선물 비 중 가방 맨 대형 곰 인형이 있었고 

가방을 여니 초컬릿이 들어있었는데 

좀 더 나은 경기를 해서 우승을 앞두고 초컬릿을 받았음 얼마나 달콤한 선물이 되었을까 싶지만 

점수 나오고 4위로 내려가니 관중들도 안타까워했습니다.



여자 3~4 그룹 프리


여자 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여자 싱글 최종 결과



이후 시상식이 있었지만 

갈라를 같이 볼 친구와 저녁 식사 때문에 시상식은 보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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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으셨나요?

이제 마지막으로 "나눈"님의 갈라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 전에 구라마제님이 찍은 고퀄 시상식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우승자 인터뷰와 빅토리 세레모니도 링크합니다.





2015 4대륙 선수권 세번째 프리뷰는

여자 싱글 입니다.


다른 대회도 마찬가지겠지만,

피겨 스케이티에서 

역시 가장 조명을 받는 부문은 여자 싱글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9명이 참가하는데요.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와 일본의 무라카미 카나코를 제외하고는

북미와 아시아의 세계선수권 멤버들이 거의 다 참가합니다.


보통 각국의 탑 스케이터들이 세계선수권을 위한

컨디션 유지를 위해

아시아 선수들은 북미에서 열리는 4대륙에

북미의 선수들은 아시아에서 열리는 4대륙에

참가하지 않는 것과 달리

이번 대회에는 엔트리가 꽤 좋습니다.


일단 이번 시즌, 

시즌 베스트 기록을 보시죠. 160점 이상까지만 올려봅니다.

1210.40Elizaveta TUKTAMYSHEVA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2209.54Elena RADIONOVA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3191.96Serafima SAKHANOVICHRUSISU JGP Ljubljana Cup 201430.08.2014
4191.81Anna POGORILAYA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5191.16Gracie GOLDUSA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6190.89Evgenia MEDVEDEVARUS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7189.50Ashley WAGNERUSA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8186.71Alena LEONOVARUSNebelhorn Trophy 201427.09.2014
9185.18Julia LIPNITSKAIA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10183.90Satoko MIYAHARAJPNCS Lombardia Trophy 201421.09.2014
11178.09Wakaba HIGUCHIJP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12178.00Rika HONGOJPN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3176.35Polina EDMUNDSUSAU.S. International FS Classic 201413.09.2014
14175.99Maria SOTSKOVARUS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15174.58Samantha CESARIOUSA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6.10.2014
16174.51Courtney HICKSUSA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17173.09Kanako MURAKAMIJP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18172.34Yuka NAGAIJP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19172.00Alaine CHARTRANDCAN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20170.43So Youn PARKKOR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6.10.2014
21170.26Hannah MILLERUSACS Lombardia Trophy 201421.09.2014
22169.46Mae Berenice MEITEFRA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3169.41Karen CHENUSAISU JGP Croatia Cup 201411.10.2014
24169.07Joshi HELGESSONSWE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25168.38Riona KATOJP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26167.81Kiira KORPIFINGolden Spin of Zagreb 201406.12.2014
27166.48Maria ARTEMIEVARUSGolden Spin of Zagreb 201406.12.2014
28166.39Viktoria HELGESSONSWE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29165.88Mirai NAGASUUSA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30165.59Gabrielle DALEMANCAN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31164.79Elizabet TURZYNBAEVAKAZISU JGP Pokal der Blauen Schwerter 201403.10.2014
32163.68Angela WANGUSA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33162.90Zijun LICH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34160.64Miyu NAKASHIOJPNISU JGP Tallinn Cup 201427.09.201

유럽 지역, 나이제한, 부상 혹은 자국내 예선 탈락 등으로 불참하는 선수는 흐리게 처리했습니다.


올림픽 시즌 이후

김연아 선수의 은퇴,

카롤리나 코스트너아사다 마오의 시즌 스킵 (혹은 실질적인 은퇴 수순)으로

올림픽 사이클의 첫 시즌인 이번 시즌은 

탑싱으로 도약하려는 여싱들의 야망찬 시즌이 되었습니다.


알레나 레오노바 (90년생), 애슐리 와그너(91년생)가 

어느새 최고참 선수가 되어 

부상에서 돌아온 키이라 코르피 (88년생)와 함께 

시니어가 된 러시아 신동들에 맞서

야망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즌 베스트를 보면 알수 있지만,

탑 10 중에 7명이 러시아 선수들입니다.

최근 몇시즌 주니어 신동들이 계속해서 나오며

주니어 무대의 포디움을 휩쓸던 러시아는

이번 시즌도 주니어 레벨에서 초강세를 보이며 

주니어 세계선수권 3연속 포디움 스윕을 노리고 있는데요.

러시아 주니어 여싱의 강세와 관련해서는 지난 가을에 자세하게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러시아 주니어 여싱은 왜 강할까 (1) - 변화의 바람, 그리고 잃어버린 10년

러시아 주니어 여싱은 왜 강할까 (2) - 엘리트 육성 시스템의 귀환과 신동들의 미래


이번 시즌에는 어느새 성장한 신동들이 

시니어의 포디움도 점령해 가고 있습니다.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엘레나 라디오노바, 안나 포고릴라야

유로 챔피언쉽에서 포디움을 스윕하며

모두 자신들의 시즌 베스트를 경신한 후

세계선수권을 기다리고 있죠.


이번 유로는 러시아의 강세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소치 올림픽 시즌부터 시작된 

유로 챔피언쉽의 점수 인플레이션을 다시한번 확인해줬는데요.


4대륙에 북미와 일본의 내셔널 탑싱들이 대부분 출전하는 것은

바로 이렇게 한발 먼저 유로에서 시즌베스트를 갱신한

유럽 정확히 말하면 러시아 선수들의 점수에 

대항할만한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미내셔널 챔피언이 된 애슐리 와그너

내셔널에서의 (엣지에서 부정확했지만 인정받은) 3Lz+3T의 판정을

재확인하고 싶지는 않다는 듯 4대륙을 스킵하고 

내셔널의 여세를 살려 세계선수권에서 곧바로

승부를 보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우승후보는 단연 그레이시 골드입니다.

(c) Mike DiNovo-USA TODAY Sports

시즌 베스트를 보면 엔트리 중 190점이 넘는 독주인데요.

골드로서는 1위를 반드시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어떻게 이길지가 관건입니다.

지금까지 참가한 13개의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골드가 우승한 것은 단 한번 이번 시즌 그랑프리 NHK 대회에서였습니다.

지금까지 항상 기대를 받으면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매번 우승 기회를 놓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와그너가 없는 이번 대회에서 4대륙 첫 우승에 도전하는데요.

사실 우승보다는 최근 제동없는 점수 인플레이션 급행 열차를 탄 여자싱글에서 

세계선수권에 나가기 전 골드에게 어느 정도의

시즌베스트를 줄 것인가가 관심입니다.

이번 시즌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의 독창을 들고 나온

로리 니콜의 프리 프로그램도 골드의 캐릭터와 다소 맞으면서

율동감이 부족한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기술적으로 보면 롱엣지가 있어 항상 부담감을 가지고 뛰고

그로인해 다른 점프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던,

골드의 네메시스, 트리플 플립이 관건입니다.


골드의 뒤를 이을 포디움 경쟁은

170점대 이상의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미야하라 사토코, 혼고 리카, 폴리나 에드먼즈, 사만다 세자리오,

유카 나가이, 알라인 샤트랑, 박소연, 가브리엘 데일만 선수 중 누구든

대회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포디움에 오를 수 있습니다.

부상으로 부진했던 리지준 선수의 부활도 주목할 점입니다.


이들을 기술적으로 보면,

언더없는 안정적 3+3: 폴리나 에드먼즈, 유카 나가이, 박소연

3+1Lo+3: 폴리나 에드먼즈, 사만다 세자리오, 알라인 샤트랑 

2A+3T: 미야하라 사토코, 박소연, 알라인 샤트랑, 가브리엘 데일만, 나가이 유카


이들의 프리 프로그램을 차례로 링크합니다.








한국 여싱의 도전 


박소연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시즌 베스트 170~180대의 출전자 7명중

누구라도 포디움에 들수 있는 치열한 상황이기 때문에,

클린 경기가 중요합니다.

주요 기술은 쇼트와 프리에서 한번씩 구사하는 3S+3T의 콤비점프,

프리에서의 2A+3T 입니다.

무엇보다도 쇼트의 클린을 통해

6명이 속하는 프리 마지막 그룹에 드는 것이 첫 과제입니다.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이번 시즌 쇼트를 처음으로 클린했는데요.

아쉽게도 프리에서 트리플 럿츠를 놓치면서 쇼트, 프리 동시 클린을 놓쳤습니다.

홈링크에서의 부담감이 있을 듯 하지만,

지난 세계선수권의 탑 10 진입을 계기로

이번 시즌 비록 실수를 하더라도 무너지는 경기가 없었던 것을 볼 때

이번 4대륙도 선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대륙에서는 등수 뿐만 아니라

유로와 견주기 위해 다소 후한 점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본인의 시즌베스트를 갱신하는 것이

1달 뒤에 열릴 세계선수권을 위해서도 그리고

다음 시즌 그랑프리 배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해진

이번 시즌 143.43의 시즌 베스트가 말해주듯

처음으로 참가한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다소 부진했는데요.

12월초 랭킹전 (152.61)에서 컨디션이 살아난 후

동계체전 예선에서의 프리 클린 프로그램에 이어

1월초의 종합선수권에서는

152.86의 점수를 기록하며 계속 상승세 입니다.

거쉰의 선율로 구성된 쇼트와 프리를 

특유의 리듬감을 살려 펼쳐준다면

작년 4대륙에서의 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채송주

첫 챔피언쉽 시리즈를 4대륙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총점 145.32로 4대륙 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랭킹전과 달리 

종합선수권에서는 랭킹때보다 프리에서 점프 컨시가 다소 떨어지며 

133.41의 총점을 기록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이번 시즌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쇼트에서 어떤 경기를 할지가 관건입니다.

프리는 관중들에게 호평받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첫 대회지만 부담감없이 최선을 다하면 깔끔한 점프 자세와 우아한 스케이팅이

돋보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014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프리경기에서 

박소연 선수가 클린 경기를 하며 

176.61로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최종 9를 차지했습니다.

김해진 선수는 컨디션 난조로 아쉬운 경기를 하며

129.82로 최종 23위를 기록했습니다.


2011 세계선수권 이후 김연아 선수를 제외하고 

프리컷을 통과한 것은 두 선수가 처음이었고,

한국은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다음 대회에 2장의 출전권을 가져왔습니다.


다음시즌 

박소연 선수는 2번의 그랑프리 출전을 확정했고,

김해진 선수는 확정은 아니지만, 31위의 시즌 베스트로 

그랑프리 초청을 유력하게 기다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 선수가 마지막으로 그랑프리에 참가한 것은

곽민정 선수가 참가한 2010년 컵 오브 차이나와 스케이트 아메리카였습니다


한편, 박소연 선수는

김연아 선수를 제외하고 

Top10과 170점 대를 돌파한 첫 한국 여자 스케이터가 되었습니다.


경기 영상 보겠습니다


박소연 So Youn Park




2그룹에 나선 박소연 선수는

계획했던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클린 경기를 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언더 및 다운그레이드 그리고 롱엣지 콜이 엄격했는데요.

위의 프로토콜에서 보는 것처럼 세컨 마크가 없이

모두 깨끗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위에 링크한 외국 중계화면을 보면 

유로 스포츠와 CBC의 해설자들은 

박소연 선수의 이러한 점프가 놀랍다는 코멘트를 하며

앞으로에 대한 큰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GOE도 플라잉 싯스핀에서 3명의 심판이 -1을 주었을 뿐

나머지 모든 기술에서 0 이상의 GOE를 받으며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지난 올림픽에서 다소 부진한 경기를 펼쳤던 박소연 선수로서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큰 성과를 얻었습니다.


김해진 Hae Jin Kim



4대륙과 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각각 6위와 16위에 올랐던 김해진 선수는 

이날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대부분의 점프를 자신없게 뛰었고,

결국 많은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 혹은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럿츠 + 더틀 토룹 점프에서 흔들린 이후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넘어진 것이 이후의 수행에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점프 컨시가 전체적으로 흔들린 상황에서도

스핀에서 3레벨 하나, 4레벨을 2개, 스텝레벨 3을 받았습니다.


빈집털이의 주인은 누구?


지난 소치 올림픽 때의 치열했던 여자 프리 경기와 달리

이번 대회 프리 경기에서는

연달아 실수하며 아쉬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지난 프리뷰에서 이야기했듯이

아무래도 올림픽에 초점을 맞춘 선수들의 컨디션이

결국 세계선수권의 마지막까지는 제대로 유지되지 못한 듯 합니다.

쇼트에서는 집중력을 이어나갔으나

프리까지는 이어지지는 못했네요.


결국 빈집털이의 결과는


아사다 마오가 우승을 하였고,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첫 시니어 월드에서 은메달을

그리고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최악의 난조를 보였으나 

pcs의 도움과 쇼트에서의 점수차이를 바탕으로

3위로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엄격한 회전수 체크와 롱엣지 콜


이번 대회 프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언더와 다운그레이드 그리고 롱엣지콜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잡았다는 점입니다.

그반면  PCS는 아주 후하게 주었죠.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의 너무나 엉성한

세컨 마크 판정과는 사뭇 다른 판정이었습니다.

올림픽에서의 판정시비를 염두에 둔 것일까요?

여하튼 이러한 판정을 보면서

유독 지난 올림픽에서 회전수와 롱엣지 판정이 관대했던 이유가

다시 궁금해집니다.


이번 월드 프리 10위이내 선수중 롱엣지 콜과 회전수 부족이 없었던 선수

2개의 트리플을 싱글처리 한 카롤리나 코스트너

그리고 클린 경기를 한 박소연 선수 뿐이었습니다.


특히 아사다 마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애슐리 와그너, 그레이시 골드, 스즈키 아키코, 무라카미 카나코 선수는

롱엣지콜은 물론 회전수 부족으로 언더 혹은 다운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여자 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wc2014/wc2014_Ladies_FS_Scores.pdf














미끄러운 얼음 위에서 아름답게 축하하는 방법


대회에 참가하다보면 좋은 날도 있고, 안 좋은 날도 있습니다.

올림픽과 4대륙에서는 김해진 선수가 좋은 경기를 펼친 대신, 박소연 선수가 컨디션이 안 좋았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반대로 박소연 선수가 클린을, 김해진 선수가 점프 컨시로 힘들어했네요.


이제 국제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시니어 선수 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이러한 기쁨과 시련은 작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선수도 팬들도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죠.


대회가 끝난 후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 뿐만 아니라

아쉬운 성적을 거둔 선수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앞으로도 더 많은 국제 대회에 나설

팀 코리아 스케이터들은

스케이트 팬덤에 대한 안정감과 신뢰를 가지게 되기 때문이죠.

언제나 문제가 많았던 한국 피겨 언론은 이번 역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선수가 국제무대 첫 시니어 시즌의 모든 대회를 같이 경험하며

서로에게 버팀목과 자극이 되는 것은

지극히 좋은 현상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이번 대회에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들의 아름다운 라이벌리를 바탕으로 

한국 여자 피겨는 김연아 선수 컴피 은퇴 이후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을 불식시키고,

다시 제2의 도약을 위해 앞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떨리는 첫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멘토역할을 했던 김연아 선수도 없이

안좋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프리컷을 통과한 김해진 선수

김연아 선수 이후 최초로 Top10과 170점대 진입에 성공한 박소연 선수


어느새 97라인 주니어 유망주에서 

한국 시니어 여싱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부쩍 자라난

김해진, 박소연 선수에게

커다란 박수를 보냅니다.


열악한 빙상장과 훈련 조건에서도

김연아 선수라는 커다란 나무 아래서 

두 선수가 많은 것을 배우며 자라왔던 것처럼

이들도 어느새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나 

또다른 한국 주니어 선수들의 멘토가 되겠지요.


소치 올림픽이 끝난 후 사진 한컷 

출처: 대한체육회 트위터 https://twitter.com/Korea_Olympic/status/438533081599733762/photo/1


두 선수의 길고 긴 시니어 커리어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팬들은 그것을 조금 떨어진 링크사이드에서

크지 않은 목소리로 하지만 한결같이 

흐뭇하게 지켜보며 

응원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프리컷 통과와

Top 10 진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지 않을 것 같던 소치 올림픽

여자 쇼트경기가 드디어 오늘 열렸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3그룹 5번째 스케이터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Send in the Clowns를 빙판위에서 펼쳤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컴피 쇼트 경기였습니다.


 (AP Photo/Vadim Ghirda) 출처: http://sports.yahoo.com/news/kim-skates-last-defend-olympic-gold-medal-001358308.html

일단 경기 영상 보시죠.


김연아 Send in the Clowns

SBS 중계


캐나다 CBC 중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Carmen"


카롤리나 코스트너 "Ave Maria"


이 선수들의 점수는 얼마가 나왔을까요?

대략 생각해 보셨나요?


김연아 선수의 점수는 

74.92 (TES 39.03 + PCS 35.89)

클린한 경기와 수행 난이도에 비해

다소 낮은 점수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두 선수의 점수는 어떨까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점수는 74.64 (TES 39.09 + 35.55)

클린 경기를 펼치기는 했으나, 영상을 보셨듯이

이 정도의 점수를 받을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트리플 토 + 트리플 토를 뛰는 등

기본 기술 점수가 30.43으로 1점 뒤졌으나 GOE 점수를 후하게 받으며,

기술 점수에서 김연아 선수를 0.06 앞섰습니다.

그리고 PCS는 35.55를 받았은데요.

시즌 첫 국제 경기였던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11월)의 쇼트 PCS에서 30.17에서 5점이 넘게

유러피안 챔피언쉽에서 받은 PCS 33.58에서 거의 2점 가량 오른 점수입니다.

역시 우려했던 대로 러시아 홈텃세의 이득을 철저히 챙긴 부풀려진 점수입니다.


(AP Photo/Bernat Armangue)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의 점수는

74.12 (TES 37.49 + PCS 36.63)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 2연속 점프를 뛰는 초강수를 두어 랜딩하는 등

올림픽 징크스를 떨쳐버리고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PCS가 36.63으로 

유러피안 챔피언쉽에서 받은 PCS 33.68에서

1달 만에 3점이나 오른 PCS였습니다.

 (AP Photo/Bernat Armangue)


결국 이 세선수의 점수 차이는 1점이내

누가 보더라고 말이 안되는 채점이었습니다.


오늘의 판정에 대해서는 

각 언론과 각 스케이터들과 전문가들도 트위터와 기사를 통해 불만을 표시했는데요.

제가 라이브로 경기를 보았던 미국의 NBC Sports Network의 해설자

조니위어는 "솔직히 김연아 선수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줄 알았다. 심판들이 마지막 그룹에 경쟁을 열어놓은 것 같다."

타라 리핀스키는 "2010 올림픽 때 보다 더 좋다. 더 성숙해졌고, 예술적이다. 어떻게 부담감을 이겨냈는지 대단하다."는

코멘트를 하였습니다.


미국의 2011 내셔널 챔피언 라이언 브래들리는

어떻게 트리플 토 + 트리플 토를 뛴 소트니코바가가 

더 높은 난이도 점프를 뛰고 성숙한 경기를 한 

코스트너를 이겼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고,

이에 대해 "무언가 러시아에서 음모를 꾸미는 것 같다"는 댓글들도 달렸습니다.


한편 쇼트 4위는 그레이시 골드 선수가

기록했는데요.


다소 랜딩이 불안하기는 했지만,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트리플 룹, 더블 악셀을 성공시키며

68.63을 받았습니다.


한편, 김연아 선수와 함께

포디움 후보로 언급되었던 두 선수는 부진한 경기를 하며

선두권과 점수차이가 벌어져 

포디움 진입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마지막 그룹에 처음으로 등장한하여

첫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그리고 악셀을 랜딩했지만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면서

65.23을 받았습니다.


아사다 마오

마지막 그룹 마지막에 출전한

부담감이 얼굴에 드러나며 경기를 시작한 후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고,

이후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언더 로테이션으로 처리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룹 + 더블 룹은

더블 룹으로 처리하고 연결점프는 붙이지를 못하는 등

극도로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며 55.21로 16위를 기록

사실상 포디움에서 탈락했습니다.


애슐리 와그너


폴리나 에드먼즈



쇼트 경기 결과

쇼트 경기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owg2014/owg14_Ladies_SP_Scores.pdf


팀 코리아 모두 프리컷 진출


한편, 깁연아 선수와 함께 출전한

한국의 박소연, 김해진 선수는 모두 프리컷을 통과했습니다.

각각 첫 점프의 실수를 만회하며 시니어 루키 답지 않은

영리하고 침착한 운영으로 24명의 프리컷을 통과했습니다.


박소연 The Swan (by Saint San)


1그룹 두번째 선수로 출전하게 되어

부담감을 많이 느꼈는데요.

트리플 살코 + 트리플 토룹 첫 점프의

트리플 살코를 싱글 처리하며 연결점프도 날릴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 럿츠 뒤에 + 더블 토룹을 붙이고

더블 악셀을 좋은 비거리와 높이로 랜딩하며

선방하며 49.14로 30명의 출전 선수중 23위를 기록하며

프리컷을 통과합니다.


김해진 The Umbrellas of Cherbourg

김해진 선수는 첫 점프인 트리플 럿츠의 랜딩을 스텝 아웃하였는데요.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 뒤에 더블 토를 붙이고

더블 악셀도 성공적으로 랜딩하며

54.37을 기록 프리컷 통과는 물론 18위를 기록하며

프리 경기 결과에 따라 Top 15위를 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리 경기 스케쥴


21일 새벽 (이하 한국시간) 드디어 프리 경기가 펼쳐집니다.

김연아 선수는 마지막 그룹 마지막 순서를 뽑았습니다.

박소연 선수가 첫그룹 첫번째 선수를 뽑는 바람에

팀 코리아가 소치 올림픽 피겨 여자 프리 경기의

처음과 그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프리 상세 스케쥴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owg2014/owg14_Ladies_FS_TimeSchedule.pdf


박소연 선수가 1그룹 첫번째 선수로 새벽 0시 7분, 

김해진 선수가 2그룹 세번째 선수로 1시 17분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컴피 경기가

마지막 그룹 마지막 선수로 새벽 3시 46분부터 펼쳐집니다.


김연아 선수는 쇼트 경기후 프리 순서를 뽑은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웜업 후에 대기 시간이 긴 점도 있고, 

이번 대회의 마지막 선수로 출전한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해서 좀 아쉽다” 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대회 경험이 많기 때문에 연기순서는

경기력에 큰 문제가되지않을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고 하네요.


김연아 선수는 지난 2013 월드에서도 마지막 순서로 나와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우승한바 있습니다.


이번 소치 올림픽은 단체전에서의 부부젤라와 북치기부터 시작하여

페어 프리 경기에서 라이벌 팀의 실수에 박수를 치고

플루쉔코의 기권이후 경기장을 썰물 같이 빠져나가던 러시아 관중들의 최악의 매너

아이스 댄스 쇼트와 어제 여자 쇼트경기에서의 심판들의 

러시아 선수에 대한 무차별적인 거품 점수로 인해

솔트 레이크시티 올림픽 이후 

피겨 팬들에게 최악의 올림픽을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밴쿠버 올림픽이 이제 생각해 봐도 

너무나 비교가 되는 것은 

저 뿐일까요?



진흙탕 같은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그렇기 때문에 김연아 선수의 프리 경기는 

마지막에 더욱 환하게

빛날 것입니다.


Adios Yuna~~~




주니어 그랑프리 2차

9월 5일에서 7일까지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에서 열렸습니다.


여자 경기에서

최다빈 Dabin CHOI 선수가 

142.23의 점수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에 처음 출전한 최다빈 선수는

쇼트 경기에서 모든 점프를 랜딩했지만, 

트리플 룹에서 언더를 받으며,

쇼트경기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리에서는 3Lz+3T를 비롯한 총 트리플 점프 6개를 랜딩했지만,

3F에서 언더를 받으며 넘어졌고, 

연결점프인 3T에서도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시간초과로 1점의 감점을 받은 것도 아쉬웠습니다.

 

최다빈 프리 경기 모습, 유튜브 영상에서 캡쳐


첫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인 최다빈 선수는

지난 오프 시즌 동안 롱엣지를 받던 트리플 럿츠의 엣지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트리플+트리플 연속점프의 연결점프 등

점프의 회전부족을 개선해야 할 듯 합니다.


5. 최다빈 Dabin CHOI


 


폴리나 에드먼즈

쇼트에서도 모든 점프를 랜딩했지만, 

3Lz+3T의 연결점프에서 언더를 받은 받았는데요.

프리에서 3Lz+3T, 3F+1Lo+3T의 고난이도 점프를 비롯

7개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랜딩하면서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섬머 대회에서의 좋은 경기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하며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포디움을 다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나탈리아 오고렐체바

쇼트에서 3+3은 없었지만, 클린 경기를 펼치며

에드먼즈에 0.29점 뒤지며 1위 경쟁을 벌였는데요.

프리에서는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첫 연속 점프인 3Lo+3Lo에서 넘어지고,

세번째 연속 점프에서 트리플 살코를 더블 처리하는 등

점프 랜딩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당황하며 플라잉 스핀까지 무효처리를 당합니다.

프리에서 4위를 차지했지만 쇼트 점수의 우위를 바탕으로

최종 2위를 차지합니다.


머리아어 벨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리에서 연속점프에서 후속 점프를 팝하고,

트리플 플립 역시 더블 처리했지만

다른 점프들을 성공시키며,

프리 2위를 차지하며 프리에서 부진한 경기를 펼친 오코렐체바를

0.56점 차이로 추격하며 

첫 주니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며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혼고 리카

쇼트에서도 트리플 룹에서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는데요. 

프리에서 7개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랜딩했으나,

세컨마크에서 3개의 트리플 점프가 회전수 부족으로 

언더 로테이션을 받으며

프리에서 3위를 기록

총점 4위에 올랐습니다. 


2차 대회 여자싱글 결과




쇼트 프로토콜 링크



프리 프로토콜 링크



주요 선수 경기영상


1. 폴리나 에드먼즈 Polina EDMUNDS


2. 나탈리아 오고렐체바 Natalia OGORELTSEVA


3. 머리아어 벨 Mariah BELL


4. 혼고 리카 Rika HONGO


6. 줄리앙 세겡 Julianne SEGUIN


7. 알수 카유모바 Alsu KAIUM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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