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의 직관은 매우 바빴습니다.

남자 프리 공식연습, 여자 쇼트 공식연습이 있었고,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소연, 변지현 선수가 여자 쇼트에 출전했고,

이준형 선수가 프리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모두가 이길 수 없는 것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제도 웃는 선수가 있었고, 아쉬운 선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케이트를 즐기는 것이니까요.

선수는 물론 관중 역시 그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 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

제가 묵는 숙소에서 아침을 먹기전에

한국 선수들 사진 중심으로 올려보려고 합니다.

정작 경기장면은 제 노트북이 동영상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 카메라 플래시 메모리에 잠들어 있습니다.

본격적인 직관기와 영상은 제가 집에 돌아가는 화요일은 되어야 올릴 듯 싶어요.

 

제가 자꾸 숙소라고 하는 이유는

Bed & Breakfast라 숙소라고 부르는 게 더 좋네요. 호텔은 아니니까...

룸 클리닝도 체인과 체크아웃 할때 밖에 안 해주지만, 

결과적으로 그 어떤 호텔보다 좋은 숙소 였습니다.

우연히도 같이 묵은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거든요.

그 이야기도 나중에 차분하게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여자 쇼트 아침 공식연습


쇼트 스타팅 오더에 따라 연습에 나섰는데요.

다른 대회의 공식연습 때처럼,

처음 그룹이 같이 몸을 풀고,

순서에 따라 자신의 음악에 맞추어 런스루 (Run Through)를 했습니다.

그동안 다른 선수들은 링크 주변에서 음악이 나오는 선수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연습을 했구요.


먼저 출전하는 박소연 선수의 그룹이 공식연습도 먼저 나왔습니다.


박소연 선수의 컨디션은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3S+ 3T 및 3F 시도의 성공률도 좋았구요.

지난 아시안 트로피 대회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츠 문제도 해결이 된 듯 했습니다.

 

 


공식연습을 시작합니다.


이제 트레이닝 점퍼를 벗고, 코스튬으로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합니다.


트리플 플립 점프를 연습합니다.

첫번째 점프 착지가 다소 흔들렸지만, 두번째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합니다.

몸이 가벼워 보입니다.


트리플 살코 + 트리플 토 콤비를 연습합니다.

토를 더블로 뛰지만,  트리플이 가능해 보입니다.



스텝 시퀀스 연습



박소연 쇼트 공식 연습 런스루


이제 쇼트 실제 경기가 남아 있을 뿐...


이제 변지현 선수의 공식연습 그룹이 들어옵니다.

이 그룹에는 변지현 선수 이외에도 커트니 힉스,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니콜 라지코바 선수가 속해 있습니다.


 왼쪽부터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변지현, 지현정 코치





충격적인 다리 부상을 이기고 다시 JGP에 돌아온 커트니 힉스

 

이번 대회 포디움 다크호스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런스루에서의 표현력과 표정연기가 특히 돋보였습니다.


니콜 라지코바의 JGP 첫 공식연습. 지난 시즌 미국 동부 지부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내셔널에 진출. 미 내셔널을 포기하고 부모의 국적인 슬로바키아를 선택. 그러나, 슬로바키아 선발전에서 2위를 기록, 주니어 월드와 시니어 월드를 나가지 못한바 있습니다.


변지현 쇼트 공식 연습 런스루


남자 프리 공식연습


 

 

 

남자 프리

 

경기전 몸을 풀고 있는 이준형 선수, 관중석을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른다.

 

 

 

 

이준형선수를 응원하러 온 변지현 선수와 박소연 선수



 

주니어 그랑프리 2차가 미국의 뉴욕주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센터에서

8월 31일부터 9월 2일 (한국시각) 까지 열립니다.


Danny Wild  http://danny-wild.com/2010/09/26/on-to-the-next-one/ 


올림픽 센터는 1980년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에서 

그 유명한 은반위의 기적 "Miracle on Ice"가 벌어진 바로 그곳입니다.


미국인의 자부심 같은 곳이죠.


냉전이 절정에 치닫던 1980년

소련과 미국은 스포츠에서도 서로의 국력을 자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입니다.




지금이야 프로 선수인 NHL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

세계 최강의 팀으로 참가하는 미국 올림픽 하키 팀이지만

당시는 올림픽에 프로선수의 참가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미국은 자신의 영토에서 치뤄진 올림픽 임에도

아이스 하키에 그다지 기대를 걸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미국 아이스 하키팀은

막강한 국내리그를 가지고 있고,

올림픽에서 4연속 우승했던,

무적 소련의 아이스 하키팀을 이깁니다.


미국인들의 응원 구호

U/S/A 가 바로 이 경기에서 탄생합니다.


http://www.usahockey.com/Miracle_on_Ice.aspx


그리고, 마지막 경기인 핀란드전을 이기고,

결국 금메달을 차지합니다.


여하튼 이 경기장에서

주니어 그랑프리 2차가 열립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러시아는 2명을 파견할 수 있는데, 단 1명만 파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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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8월 31일 (금)

새벽 4:30 남자 쇼트 (이준형)

아침 8:15 페어 쇼트


9월 1일 (토)

새벽 0:15 아이스 댄스 쇼트

새벽 3:00 여자 쇼트 (박소연, 변지현)

아침 7:45 남자 프리 (이준형)

저녁 11:00 아이스 댄스 프리


9월 2일 (일)

새벽 2:00 페어 프리

아침 5:00 여자 프리 (박소연, 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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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때와 마찬가지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icenetwork에서 시즌 패스권 회원에 한해

인터넷 live 중계를 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전 미국내에서 벌어진 jgp의 경우 미국 외 지역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올해의 경우는 미국외 지역은 차단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http://web.icenetwork.com/help/blackout.jsp


우선 여자 싱글 프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당초 엔트리가 발표되기 전에는

주최국인 미국은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 더욱 경쟁이 심한 대회가 될것 이라 예상했습니다만,


중국은 선수를 파견하지 않았고,

2명의 선수를 출전키실 수 있는 주니어 유망주의 나라 러시아는 1명만 출전시켜

결국 다른 대회와 비슷한 수준의 경쟁이 이루어질 듯 합니다.


특출한 한명의 독주보다는 140점~150점 대의 미국, 일본, 한국, 러시아 선수들의

경쟁이 예상됩니다.


한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선수 파견 포기로,

1명을 더 출전시킬수 있게 되어,

박소연, 변지현 2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우선 실시간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usa2012/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s://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박소연 선수 2012 주니어 선발전 FS, 구라마제 님 촬영, 출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변지현 선수 2012 주니어 선발전 FS, 구라마제 님 촬영, 출처: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여자 싱글 쇼트 스타팅 오더입니다.

우선 엔트리입니다.

주요 선수들은 파란색으로 표기했습니다.

오른쪽의 점수는 여름시즌의 점수를 우선으로 표기했습니다.


LADIES

1 Anhelina BOSKO ARG
2 Brooklee HAN AUS
3 Clara BAIWIR BEL
4 Alaine Marie CHARTRAND CAN 128.77
5 Corinna Lijun LIN TPE
6 Pernille SORENSEN DEN 
7 Beata PAPP FIN 129.20
8 Tsz Ying Crystal CHIK HKG
9 Deirdre FAEGRE IRL
10 Netta SCHREIBER ISR
11 Satoko MIYAHARA JPN 148.21
12 Kako TOMOTAKI JPN 148.99
13 Raya M. WILLOUGHBY MAS
14 Madelaine PARKER NZL
15 Alisson Krystle PERTICHETO PHI
16 Ji Hyun BYUN KOR 120.21
17 So Youn PARK KOR 154.63
18 Evgenia GERASIMOVA RUS 152.02
19 Brittany LAU SIN
20 Nicole RAJICOVA SVK  126.12
21 Josefine TALJEGARD SWE 
22 Tina STUERZINGER SUI 
23 Melanie SWANG THA
24 Kiri BAGA USA 139.24
25 Courtney HICKS USA 143.10
26 Angela WANG USA 167.36



안젤라 왕 Angela Wang  167.36

7월에 열린 Vail 인버테이셔널에서 158.11을 기록하며 시니어 1위를 차지했고,

8월 초에 열린 Colorado 챔피언쉽에서는 주니어 부문으로 참가해서 167.36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번 여름시즌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젤라 왕 선수는 3Lz+3T를 지난 미국 내셔널 시니어 프리에서 스텝아웃 했지만 랜딩에 성공하며, 종합 8위를 차지한바 있습니다.

(그날 미국 내셔널 시니어 프리 프로그램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트리플 트리플 콤비 점프였습니다.)

최근에도 트리플 트리플 콤비 점프 연습영상으로 미국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입니다.

2차 주니어 그랑프리의 가장 강력한 포디움 후보 중의 하나입니다.


지난 5월의 점프 연습 영상입니다.


2011 7월 리버티 SP

2012 미국 내셔널 시니어 FS


키리 바가 Kiri Baga 139.24

이번 시즌부터 페어와 싱글을 겸업하고 있는데요.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는 쇼트만 참가했습니다.

직관했을 때의 느낌은 높이가 있는 점프는 아니었지만,

점프가 안정되어 보였습니다. 

쇼트에서 53.10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관련포스팅: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직관기 (1)


그동안 항상 부상으로 시즌이 시작되면 부진했었는데, 이번 시즌은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 참가한 스케이트 밀워키에서는 쇼트 프리 모두 참가하여

139.24를 기록했습니다.


2012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SP 53.10


커트니 힉 Courtney Hicks 143.20 

지난 시즌 첫번째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후보로 꼽히다가

두번째 대회에서 경기중 충격적인 다리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접었었는데요.

이번 여름 글레이서 폴스 클래식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재기에 성공하였습니다.


2012 글레시어 폴스 클래식 SP 46.91


2012 글레시어 폴스 클래식 FS 96.29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148.21

아시안 트로피 대회에서 주니어 부문에서 총점 148.21으로 1위를 차지한바 있습니다.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 높이가 낮게 회전을 빨리해서 트리플을 뛰는 노비스형 점프를 보여줬는데요.

이번 아시안 트로피에서는 어느정도 높이가 더 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대회보다도 앞으로 다가올 성장통을 어떻게 넘길지 지켜봐야할 선수입니다.


2012 아시안 트로피 SP 49.29


2012 아시안 트로피 FS 98.92


토모타키 가코 Kako Tomotaki 148.99

2011-12 일본 내셔널 SP 52.02


2011-12 일본 내셔널FS 96.97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Evegenia Gerashimova 152.02

게라시모바 선수는 러시아 내셔널에서 150.02 의 점수를 (러내셔널이 점수가 좀 인플레이션이지만) 기록한 바 있습니다.


2011-12 러시아 내셔널 SP 52.58


2011-2012 러시아 내셔널 FS 99.44


니콜 라지코바 Nicole Rajicova 126.12

작년 11월까지 미국선수 니콜 라직 (Nicole Rajic) 으로 활동하던 니콜 라지코바 선수는

주니어 동부지부예선(Eastern Sectionals)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내셔널에 진출합니다.

관련포스팅: 미국 지부예선 탐방기 - 내셔널의 문턱 (주니어 쇼트)


하지만, 미국 내셔널을 포기하고, 슬로바키아로 국적을 바꾸어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가 같이 참여하는 이른바 "3 Nationals"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아쉽게도 같은 나이인 슬로바키아 시만치코바 (Simancikova) 선수에게 뒤지면서,

주니어 월드 및 월드에 나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출전권을 얻게 되는데요.


지난 동부지부예선에서 직관한 바로는 

시원시원한 안무가 돋보이는 선수로

멘탈이 강해 보였습니다.


지난 7월의 리버티 오픈에서 126.12 (SP 38.35 + FS 87.77)을 기록했습니다.


2011 7월 Liberty Classic SP


2011 7월 Liberty Classic FS


2011-2012 3 National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의 연합 내셔널) FS


비타 팝 Beata Papp 129.20


2012 핀란드 내셔널에서 129.20으로 3위

2012 노르딕 챔피언쉽에서 125.86을 받아 4위를 기록했습니다.




알레인 마리 샤트랑 Alaine Marie Chartrand 128.77


2011 캐나다 내셔널 주니어에서 10위를,

그리고 2012 캐나다 내셔널에서 128.77로 9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지난 12월 캐나다 내셔널 예선인 스케이트 캐나다 챌린지 

쇼트에서 트리플 살코 + 트리플 룹 (3S+3Lo)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한 적이 있고,

프리에서 3S+hLo+3S를 랜딩했습니다.

캐나다 내셔널 프리에서는 트리플 럿츠 (3Lz)를 랜딩했습니다. 


아래는 지역방송에 나온 인터뷰입니다.

내셔널에 진출한 것의 의미와 피겨 스케이터로의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011년 12월 스케이트 캐나다 챌린지 (Skate Canada Challenge)


Video streaming by Ustream


2012년 캐나다 내셔널 (Canada Nationals)


Video streaming by Ustream



한국 선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하여

두 대회에 참가하게 된 박소연 선수와

5위를 기록하여 1개 대회에 참가하게 된 변지현 선수가 출전합니다.


변지현 Ji-Hyun Byun 120.21

올해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가능 연령이 된 99년생 변지현 선수는

아직 연령이 안된 윤선민, 최다빈 선수와 함께 초등학생으로

지난 내셔널 시니어 경기에 출전하여 132.59라는 좋은 성적으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플립을 실전배치 하고 있지 않고,

3+3 콤비점프를 뛰지는 않지만,

나이 답지 않은 안정된 경기 운영이 장점입니다.


지난 내셔널에서는 3S+2T를 컴비점프로 뛰었는데,

이번 주니어 선발전에서는 3Lo+2T를 선보인바 있습니다.


2012 주니어 선발전 SP 41.61


2012 주니어 선발전 FS 78.60



박소연 So-Youn Park 154.63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 

자신의 장기인 

3+3 콤비점프와 더블악셀 + 트리플 콤비점프를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점프의 퀄리티가 

부상으로 고생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올시즌 더욱 더 향상된 모습입니다.

평소 펜스 가까이서 뛰던 점프 습관도 개선되었고,

점프시 비거리와 높이가 더욱 좋아졌습니다.


안젤라 왕, 사토코 미야하라, 게라시모바와 함께

좋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큰 대회의 부담을 이기는 것이 관건.


2012 주니어 선발전 SP 53.56


2012 주니어 선발전 FS 101.07


"은반위의 기적"을 보여준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한국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ps. 이준형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싱글에 대한 프리뷰는 곧 올릴 예정입니다.

제가 프리뷰를 서두르는 이유는....

다음에 말씀 드리죠 ^^;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8월 2일~3일 양일간 주니어 그랑프리 공식연습이 있었습니다.

이미 쇼트 프로그램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대회 당일 컴피에서 보고 싶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되구요.

어떤 프로그램인지 보고 싶으신 분은

링크를 따라가거나 아래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공식연습 영상은 연습일 뿐

실전은 코스튬을 착용하고 더욱 멋진 모습을 기대하시면 됩니다.


우선 김해진, 박소연 선수의 쇼트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라수님께서 후기와 함께 영상을 올려주셨습니다. 꾸벅...

http://blog.daum.net/rasu76/713


라수님의 2일차 후기와 프리 연습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http://blog.daum.net/rasu76/714


알로에주스님이 촬영하신 공식연습 영상 링크합니다.

지금도 알로에주스님이 유튜브에 계속 올리고 계십니다.

저도 알로에주스님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서, 따라서 올리고 있습니다.

알로에주스님 감사합니다...


(순서는 가나다 순)


여자 SP
















여자 FS


















남자 SP













남자 FS













아이스 댄스 SD






아이스 댄스 FD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지난 1월 7일에 열린 피겨 종합선수권 대회 쇼트 후기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지금에서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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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시니어


이제 여자 시니어 쇼트 이야기를 해볼게요.

아시겠지만, 이번 쇼트는

해진선수와 소연선수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김해진, 박소연, 최다빈 3명의 선수가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을 보여줄 예정이었어요.

남싱의 감격을 가슴에 안고, 여싱 쇼트를 기다립니다.

 

대부분 경기 영상을 보셨겠지만,

그래도 다시 링크합니다.


최다빈

 

사실 지난 12월 목동에서 열린 전국체전 서울예선은

최다빈 선수와 서채연 선수의

경기를 보러 갔었습니다.

 

피겨 신동으로 언급되는 최다빈 선수의 경기를 보고 싶었고,

서채연 선수가 얼마나 부상에서 회복되었는지

알고 싶었거든요.

 

지난번 전국 체전 서울 예선 때 프리만 봤었는데요.

기대했던 3+3 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이번 쇼트에는 3+3을 시도한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http://youtu.be/xktI2QM6hCE




노란 코스튬을 입고 나와 재즈에 맞추어 경쾌한 안무의 쇼트를 보여줬어요.

 

3Lz+3T 컴비점프에서 럿츠 도입이 다소 어색했지만,(결국 롱에지 판정을 받았음)

두 점프다 랜딩 성공.

 

그 다음 점프인 트리플 플립도 안정적인 도입과 랜딩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더블 악셀에서 넘어지면서,

종합선수권 시니어 데뷔 경기를 마칩니다.

 

본인도 많이 아쉬워하는 듯...

 

44.20

3Lz(e)+3T<, 3F, 2A (Fall)

 

 김해진

 

이번 종합선수권을 앞두고, 쇼트와 프리 중에 하루만 올 수 있을것 같았어요.

직관할 날을 결정할 때

순위가 프리에서 결정되는데도 

일단 쇼트에 온 이유는

확인해 보고 싶었거든요.


김해진 선수의 월광 프로그램을


제가 이번 시즌에 피겨 직관을 하게끔 한

바로 그 프로그램이니까요.

주니어 선발전 링크
http://youtu.be/-_5mSebYxXU

지난 8월의 랭킹전이 컴피 첫 직관이었는데,

해진선수의 월광을 보고…

아 이래서 컴피 직관을 오는 구나 싶었어요.


그 후 스캣 캐나다, 미국 regional, sectional 등등의

직관 여행이 시작된 것이니까….

 

몇번의 컴피 직관을 한 후에

다시 보고 싶었거든요.

 

드디어 쇼트 시작

http://youtu.be/UlXRjUR8K1s







이번 종합의

월광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지난 여름과는 또 다른 프로그램 같더군요.
 

첫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두번 놀랐는데,

우선 3T+3T를 뛸 때 앗 하고 놀랬어요.

3F+3T를 기대하고 있었으니까…

 

그 다음에 점프 높이가 올라가고 자세가 지난 여름에 비해 너무 좋아져서

또 한번 놀랏어요.

 
같은 시즌에 이렇게 바뀔 수도 있구나…싶었어요.


중간의 트랜지션도 매우 좋았구요.

트리플 럿츠도 깔끔하게 성공...

더블악셀의 안정된 랜딩.

 

이후의 폭풍같은 직선 스텝 시퀀스...

확실히 랭킹전에 비해 음악과의 싱크로가 두드러지게 좋아졌더군요.

 

월광에서는 해진선수의 어깨움직임과 손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좋은데…

 

지난 여름의 점프에서 아쉬웠던

동작들이 개선되니까,

원래 좋았던 부드러운 동작과 안무들이 더욱 빛나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렇게 스스로의 단점을 알고 성실히 고친다면,

잘 극복해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 시즌 운좋게 많은 컴피를 돌아보고 와서

다시 보게된 해진선수의 월광은

더욱 더 확실하게 저에게

올시즌 베스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55.83

3T+3T, 3Lz, 2A

 
 

변지현

 

지난 12월 말 전국체전 서울시 예선에서 프리만 본 터라

쇼트가 많이 궁금했습니다.


http://youtu.be/GBc4585DOto




3S+2T의 컴피 점프를 성공시킵니다.

이은 3T를 약간 스텝 아웃 하지만 착지에 성공.

중간에 빠른 템포의 음악으로 전환.

 

스파이럴에 이어 더블 악셀 약간 랜딩시 미끄러졌으나

착지에 성공.

 

귀엽고 깜찍한 프로그램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5종 실전 랜딩을 확실히 장착하면 최다빈 선수와 앞으로

더 팽팽한 경쟁을 벌일 듯 합니다.

 

이번 쇼트에서 3-3 없이, 3-3에서 실수한 최다빈 선수를 제치고 3위를 기록

 
44.43

3S+2T, 3T, 2A


 

박소연

 

지난번 주니어 선발전에서는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요.

대회직전 당했던 발등 부상이 심해서, 매우 고통스러워 했었던 기억이납니다.

주니어 선발전 영상
http://youtu.be/eQnEDX_R9e0

 발등 부상으로 특히

토점프에서 고생을 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번 종합선수권은 발목부상보다 더 큰 부담감과 싸워야 했습니다.

지난 랭킹전에서 시니어 데뷔후 처음으로 우승을 한 후,

디펜딩해야하는 첫 대회였으니까요.

 
기대 속에 쇼트가 시작됩니다.

 
http://youtu.be/BgZLAdLmyE4
 




이번 쇼트는 소연선수의 장점과 아쉬움을 동시에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소연선수의 장점은

점프의 비거리와 높이인데요.

 

부상에서 벗어난 듯 유감없이 좋은 점프를 보여줍니다.

 

소연선수 컴피할 때에는 항상
이번 점프 펜스에 가깝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조마조마한데,
이번 컴피에서는 컴비의 두번째 3T가 조금 가까웠을 뿐

나머지 점프에서는 그런 생각이 안 들었어요.

 

본인도 많이 의식하고 고치려 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많이 고쳐진 듯 싶습니다.


오프닝 점프인 3T+3T 컴비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기분좋게 출발,

3Lz와 더블 악셀 모두 클린 랜딩.

 

하지만, 모든 점프를 성공시킨 후

아쉽게도 플라잉 스핀을 놓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시즌에는
좀 발랄하고 귀여운 음악을 선택한다면
소연선수가 가지고 있는 안무의 장점이 더 잘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1.43

3T+3T, 3Lz, 2A

  

이호정

 

올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생하던 이호정 선수의 쇼트가 시작됩니다. 


http://youtu.be/WLxdN1-4whc



이번 시즌의 다른 경기들 보다 점프의 컨시가 좋아진듯 보입니다.

부상에서 어느정도 회복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컴비의 두번째 점프를 날리며 넘어졌지만,

트리플 토와 더블 악셀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들은 점프의 컨시와 별개로 좋은 반응이 있었는데요.

이호정 선수 특유의 우아한 안무 덕분인 듯 합니다.

 

 

다음시즌이 더 기대되는 이호정 선수 입니다.

 
43.48

3T, 3S+Combo (Fall), 2A

 

윤예지


윤예지 선수를 보면 역시 가슴이 아픈데요.

제가 몸이 부실해서 그런지,

부상당했던 선수들이 점프뛰었다가 얼음 위에 랜딩할 때마다

철렁철렁하며,

저의 관절도 같이 쑤시는 듯 합니다…-_-


 http://youtu.be/zFow7tanaUg




프리플 살코와 더블토 컴비점프에서 언더 로테

플립은 팝, 그리고 더블악셀에서 넘어지고 맙니다.

 

 
아직 부상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몸관리 잘하고, 페이스 조절 잘해서,
남은 경기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 생각해요.
윤예지 화이팅!!!

 31.91

3S<+2T<,1F, 2A(Fall)

 

 최휘


최근 상승세인 최휘 선수의 쇼트가 오페라의 유령 OST에 맞추어 시작됩니다.


 http://youtu.be/oj-pHhOomZc




첫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회전수가 모자랐지만,

다음 콤비 점프인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를 성공적으로 랜딩합니다.

 

아쉽게도 마지막 더블 악셀을 팝하면서 싱글 처리합니다.

 

40.68

3Lz<, 3S+2T, A

 

 

서채연


지난번 전국체전 예선 때는 프리 경기중

점프에서 네번이나 넘어지면서

안타깝게 했는데요...

이번 종합선수권에서는


 http://youtu.be/qEW16OEDHRU




몇 시즌을 부상으로 고생한 서채연 선수가

이번 경기를 계기로 드디어 지긋지긋한 부상에서
벗어나오는 듯 합니다.

점프에서 넘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스페니시 선율에 맞추어

날렵하고 우아한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첫 점프인 트리플 살코와 더블 토를 깔끔하게 랜딩

더블 악셀의 회전과 착지도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마지막 트리플 토의 회전수가 조금 모자라면서 랜딩에서 약간 불안하게 마무리.

 
아직 노비스 때 훨훨날던 서채연 선수의 모습은 아니지만,

재활 후 빠르게 점프 감각을 차츰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이번 4대륙과 월드에서는 어떤 향상된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41.73

3S+2T, 2A, 3T<

 

 

윤선민

 

최다빈, 변지현 선수와 함께 꼬꼬마 3인방 중 하나인 윤선민 선수.


http://youtu.be/yb7BgCvJirc




 

아직 안무의 섬세함이나, 활주의 스피드 등이 아쉽지만,

이제 성장해 나갈 날이 많은 선수니까요...

 

  
마지막 더블악셀에서 넘어졌지만,

더블 악셀이외에,

트리플 살코+더블토의 컴비점프와 트리플 토를 깨끗하게 랜딩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한 경기였습니다.


38.93

3S+2T, 3T, 2A(Fall)

 

 

곽민정


곽국대 (이제 7월부터 곽국대라 부를 수 없어도 전 그냥 계속 부르고 싶은...)가 웜업하러 나왔을 때
많이 놀랐는데,


그것은 귀요미 곽국대가 어느새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있었다는 사실이었어요.

 

 

이건 단순히 신체가 성인이 된 것이 아니라,
곽민정 선수의 표정과 동작에서

무언가 성장통을 겪고
성숙해진 모습을 느낄 수 있었어요.


http://youtu.be/q0qPUdmTUds


 


물론 점프에서는

트리플 럿츠와 더블 악셀에서는 넘어졌지만,

살코에 이은 더블 토의 콤비점프를 성공시킵니다.

 

점프의 축과 랜딩은 물론 예전만 못하고,
곽국대 본인도 많이 속상하겠지만,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힘든 부상의 연속에서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면서
연습한 곽국대의 그동안의 시간들이
보여지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에덴의 동쪽 OST라

곽국대의 안무가 눈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부상을 이기고 다시 부활한
대딩 곽국대의 모습을
앞으로도 오래 오래 봤으면 좋겠습니다.
곽국대의 안무와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38.98

3Lz<<(Fall), 3S+2T, 2A(Fall)

 

쇼트 프로그램(SP) 결과


1 김해진 55.83
2 박소연 51.43
3 변지현 44.43
4 최다빈 44.20
5 이호정 43.48
6 서채연 41.73
7 최휘 40.68
8 곽민정 38.98
9 윤선민 38.93
10 윤예지 31.91

 

프리와 합친 최종결과는 1,2위가 그대로

3,4위가 바뀌어

김해진, 박소연, 최다빈 순으로 경기를 마칩니다.


최종결과


여자 프리 경기 프로토콜

SENIORLADIES_FS_Scores.pdf


ps. 이렇게 쇼트후기를 올리고 나니,

박연준 선수의 빈자리가 더욱 커보입니다.

부상에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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