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12월 10일 새벽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 트로피 프리 경기에서

레미제라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129.34의 좋은 성적으로 (기술점수 60.82 + 구성점수 69.52 - Ded 1.0)

총점 200점을 돌파하며, 201.61을 받았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이로서

이번 시즌 여자 싱글경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음은 물론 

200점을 돌파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프리 경기 영상입니다.


김연아 Yuna Kim FS 2012 NRW Trophy



김연아 선수는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며

경기를 산뜻하게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트리플 플립을 성공시킨 후, 플라잉 스핀으로 자신의 시그니처인 유나스핀을 연결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이 후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럿츠를 랜딩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에서 체력적 부담을 느낀 듯

더블악셀 + 더블토 + 더블룹으로 계획되었던 점프를

각각 싱글로 처리하고,

이후 트리플 살코 + 더블 토의 콤비 점프의 연결점프에서 넘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나바우어 자세에서 연결하는 더블 악셀 점프를 성공하였습니다.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스핀에서 레벨 4를 받고, 레이백 스핀에서 레벨 3를 받았지만,

마지막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1을 받은 것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점프 구성을 보면 

김연아 선수는 

프리에서 모두 6개의 트리플 점프를 성공시켰고,

쇼트, 프리 포함 총 9개의 트리플 점프를 랜딩했습니다.


한편, 레미제라블 음악중에서 어떤 음악이 쓰일지도 관심사였는데요.

의외로 혹은 김연아 선수와 데이비드 윌슨 답게

잘 알려져서 감정 이입이 상대적으로 쉬운,

팡틴 (Fantine)이 부르는 "I Dreamed a Dream"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는 에포닌 (Eponine)의 캐릭터를 주요 내러티브로 삼았고,

그녀의 열정적이면서도 헌신적인 이미지를 살리고자 한 듯 한데요.

소설 및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대한 "그녀의 시선"님의 포스팅 추천

도입은 "At the Barricade (Upon These Stones)", 전반부는 "Who am I" / "One Day More", 중후반부에는 "On My Own"

그리고 마지막은 Finale -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사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 Little of Rain"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관련포스팅:

김연아의 새프로그램은 "뱀파이어의 키스", "레미제라블"

곧 개봉합니다. 두편의 레미제라블 (On and Off Ice)



보너스로 김연아 선수의 공식연습 런쓰루입니다.

 

시상식 영상


경기결과 (상위 20위)

 

여자 프리 프로그램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lev-nrw.org/lev2008/docs/event/1189/SeniorLadies_FS_Scores.pdf


프리 결과 (상위 20위)


 

시상식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크세니아 마카로바 (2위), 김연아 (1위), 빅토리아 헬게손(3위)


키스앤 크라이 존의 김연아 선수, 왼쪽은 신혜숙 코치, 오른쪽은 김종현 코치


시상식 후 관중들과 하이파이브 하는 김연아 선수 (출처: 연합뉴스)

김연아 선수가 12월 5일~9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 트로피에 출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시즌을 스킵한 김연아 선수는

이번 시즌부터 생긴 규정인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 최저기술점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국제 대회에 출전해야 했는데요.

그동안 12월 중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후

김연아 선수 소치 올림픽 출전목표로 컴피 복귀 & 참가예상 국제대회 리스트

김연아 선수, 12월 국제대회로 컴피 복귀

NRW 트로피와12월 13일~16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Golden Spin of Zagreb 대회 중 

참가 대회를 고민하였는데,

오늘 최종적으로 NRW 트로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김연아 선수가

지난 2011년 4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이후

1년 8개월 만에 출전하는 국제 대회입니다.



NRW 트로피에서 김연아 선수는 이번 시즌 새로운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쇼트는 영화 "뱀파이어의 키스"의 OST

프리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입니다.

안무는 그동안 김연아 선수의 안무를 담당해왔던 데이비드 윌슨이 맡았습니다.

관련포스팅: 김연아 새 프로그램 음악, 쇼트 "뱀파이어의 키스," 프리 "레 미제라블"


한편, 김연아 선수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어린시절 자신을 이끌어 주었던

신혜숙, 류종현 코치를 이번 시즌의 코치로 결정하였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김연아 새코치는 신혜숙, 류종현 코치


김연아 선수는 NRW 트로피에 12월초 참가 후,

내년 1월 한국 피겨 내셔널(종합선수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NRW 트로피는 ISU가 인정하는 B급 국제대회로 (그랑프리 시리즈와 챔피언쉽을 제외한 ISU 공인대회를 B급 대회라고 함)

2007년 이후 독일의 도르트문트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요.

11월 초에는 아이스 댄싱 대회가, 12월 초에는 싱글과 페어 대회가 따로 열리고,

시니어, 주니어, 노비스 등의 부문에서 경기가 펼쳐집니다.


대회가 열릴 Eissportzentrum Westfalen 경기장 링크 사진 (출처: http://joomla1.nrw-trophy.de/news.html )



대회가 열릴 Eissportzentrum Westfalen 경기장 외관 http://www.eissportzentrum-westfalen.de/?page_id=91


아직 중계관련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지만,

NRW 트로피는 2010년 대회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경기의 영상을 업로드 해오고 있습니다.

대회 주최측은 올해에도 모든 경기를 업로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RW 유튜브 채널

http://www.youtube.com/user/NRWTrophy/videos?view=0


NRW 트로피 싱글/페어 대회

http://single-skating.nrw-trophy.de/


SBS 방송예정

12월 9일  일요일 새벽 0시 5분 - 쇼트

12월 10일 월요일 새벽 0시 5분 - 프리



ps.

NRW 트로피와 한국 피겨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네요.

지난 크로아티아 주니어 그랑프리 크로아티아 대회에서 10위를 기록했던 한국의 아이스 댄싱팀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은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역시 독일의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 트로피 아이스 댄싱 대회 주니어 부문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관련포스팅: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NRW 아이스 댄스 트로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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