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스케이트 캐나다와 프랑스 TEB를 예매하셨을 텐데요.


김연아 선수가 부상으로 그랑프리 불참을 결정한 후

이미 그랑프리 원정을 계획하고 표를 구입하신 분들 중에서 

티켓 환불 및 재판매 

그리고 예약한 비행기 표 및 숙소 환불등을 알아보고

계실 듯 합니다.


일단 비행기와 숙소의 경우 남은 일정에 따라

취소 페널티가 다른 경우가 있으니

서두르셔야 될 듯 합니다.


김연아 선수 팬카페 게시판에서 보니,

프랑스 TEB의 경우 숙소까지 모두 대금을 치루신 분들 중에

파리가 구경거리가 많고 평상시에도 관광지로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그냥 가기로 결정한 분들이 꽤 있더군요.


아직 스케이트 캐나다는 그냥 예정대로 가기로 결정했다는 분이 없네요.

스케이트 캐나다의 경우 아무리 엔트리가 좋다고 해도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그랑프리를 보러

한국에서 가기에는 세인트 존이 좀 멀기도 하고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죠.



티켓 재판매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말씀 드리자면,

그랑프리 시리즈는 피겨 팬이라면 꼭 한번은 가볼만 합니다.

2011 스케이트 캐나다에 갔을 때도 매우 좋은 경험이었어요.

특히 올림픽 시즌의 그랑프리는 조금더 치열할 듯 합니다.


물론 비용이 문제죠...


아직 혹시라도 스케이트 캐나다에 갈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서 

업데이트 된 엔트리를 링크합니다.


이제 티켓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프랑스 TEB는 사실 제가 잘 모르니, (TEB도 환불이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 꼭 확인해보세요...)

제가 구입한 스케이트 캐나다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스케이트 캐나다 티켓 구매 관련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듯이

일단 구입한 티켓은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관련포스팅: 2013 스케이트 캐나다 개최지, 교통 및 티켓 예매 정보

남은 방법은 티켓을 재판매하는 것인데요.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티켓 결제를 할 때

윌콜 즉 현장에서 티켓을 받는 방법을 신청하셨을 것입니다.


첫번째 방법, 윌콜 받는 사람 이름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일단 사는 사람이 나타나면 이후에 박스오피스에 전화를 걸어 수령자를 바꿀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구입한 사람이 신분증을 가지고 윌콜에서 받으면 되겠죠.

보통 티켓을 수령할 때 결제한 신용카드를 같이 내야되는데, 

이부분은 한번더 확인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두번째 방법, 현물 티켓을 받는 것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 사는 분들은 

티켓 오피스 전화를 통해 티켓을 우편 발송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지역의 경우 우편배송을 신청하면 대략 1주일 이내에 도착한다고 하더군요.


오늘 경기가 열리는 하버 스테이션 티켓 박스 오피스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1-506-657-1234 (현지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한국시간보다 12시간 느림


세번째 방법, E-Ticket을 받은 후 이것을 양도하는 것이죠.

캐나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티켓을 산 사람에게도 

우편 배송을 해줄 수 있느냐고 했더니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티켓을 팔기 위해 세인트 존에 가서 티켓을 찾을 수는 없죠..

그래서 다시 팔고 싶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되냐고 했더니

E-Ticket을 이메일로 쏴줄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북미 지역에 사는 분들도 E-Ticket을 받을 수 있구요.


저는 일단 지금 미국에 있어서

E-Ticket 말고 그냥 현물 티켓을 받기로 했습니다.

제가 가던지 혹은 판매하던지 간에 

실물티켓이 있는 것이 제 경우에는 더 편할것 같아서요.

사실 E-티켓 보다는 현물 티켓이 있는 경우가 사는 사람 입장에서도 더 신용이 가기도 하구요.


누구한테 팔지에 따라 다른데,

예를 들어 미국이나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서 

보러오시는 분에게 팔려면 

이메일로 오는 e-ticket이 더 좋을 듯 싶습니다.


그럼 어디에서 팔지가 문제인데요...


한국분에게 판매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이번 경우는 그러기는 어렵겠죠.

그러니까 패스...


한국 이외의 해외의 피겨팬들에게 팔려면

일단 해외피겨 사이트에 보면 티켓 판매하는 게시판들이 있습니다.

- Goldenskate

http://www.goldenskate.com/forum/forumdisplay.php?115-For-Sale

- Figure Skating Universe

http://www.fsuniverse.net/forum/showthread.php?83803-Tickets-for-sale-or-wanted/


그리고 캐나다에서 티켓 리세일하는 사이트로는

Kijiji.com 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지역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세인트 존에 사시는 분들이 아무래도 티켓을 살 확률이 높으니

http://saintjohn.kijiji.ca/f-buy-and-sell-tickets-W0QQCatIdZ14

이외에도 물론 미국, 캐나다에 

Craiglist.com도 있습니다.

이곳 역시 지역별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http://newbrunswick.en.craigslist.ca/


사실 저는 세계선수권 대회 올이벤트 티켓을 대회전

craigslist 토론토에서 발견해서 샀는데요.

직거래로 직접 가서 현금을 주고 티켓도 받았습니다.

원래 정가보다 조금싸게 샀고, 자리도 좋았습니다.

아주 좋은 거래였죠.


물론 티켓 재판매시 주의하실 점은

한국에서 인터넷 거래할 때와 마찬가지로 

신원을 확인하고 현금을 나누어 받고 티켓도 차례로 주는 것이 좋겠죠.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만나 거래하는 것인데,

한국에 계신경우 이것이 불가능하니까요.

일단 그렇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당분간 쉬기로 했는데,

이 포스팅은 많은 분들이 정보를 필요로 하실 것 같고,

꼭 해야될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ps.

피겨 스케이팅은 원래 부상도 많고,

컨디션의 변화도 많아 엔트리가 자주 바뀝니다.

이번에는 안 그랬으면 했지만, 역시 스케이트 캐나다도 엔트리의 변화가 있었네요.


김연아 선수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직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많이 아쉽지만,


중요한 것은 김연아 선수의 이번 시즌 

그리고 컴피를 은퇴한 이후에도

앞으로도 행복하게 스케이터를 타는 것이니까요.


부상치료 잘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주세요.

다시한번 김연아 선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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