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이스 댄스 대표로 지난 주니어 월드에 참가한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상중인데요.


김레베카 선수에게 새로운 음악을 찾아오라는 숙제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팬카페 회원들도 십시일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들 그리고 아이스댄싱에 쓰였으면 좋을 듯한

음악들을 올리고 있는데요.

http://cafe.daum.net/rebeka-kim

(궁금하시거나 추천하고 싶은 음악 있으시면 팬카페에 올려주세요^^:)


팬카페 회원이신 강정님께서 

아댄음악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올리면서 

그 음악에 맞추어 본인이 만든 

페어 프로그램 몽타쥬를 같이 올려주셨습니다.

이 몽타쥬가 너무 좋아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강정"님은 아이스댄스 포럼 (Icedance.co.kr) 회원이시기도 한데요.

지난번 한국 아이스 댄서들을 응원하는 배너를 

직접 예쁘게 디자인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이 배너들은

종합선수권, 동계체전에 걸린 바 있고,

(사진: 아이스댄스 포럼 Anais, 불펌금지)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기 전 김레베카 선수에게도 보낸 바 있죠.


아이스 댄스 포럼(Icedance.kr )에서 보낸 응원배너 앞에선 김레베카 선수 

(출처: 김레베카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 불펌 금지


한편 몽타쥬를 트위터에 링크한 후

트위터리안 "뀰"님께서 잘 봤다면서 멘션을 보내주셨는데요.

페어팀이 많은 중국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대륙 피겨 포럼(바이두)과 웨이보의 각 페어팀 팬들 게시물에 링크되어 있는데요.

사실 "뀰"님도 그 쪽에서 먼저 봤다고 하셨어요. 


강정님께 "뀰"님의 멘션을 쪽지로 전해드렸어요.

그러면서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몇가지 궁금한 점을 Q/A 형식으로 물어보았습니다.

Q) 혹시 이전에 만드셨던 몽타쥬 있으신가요? 

연아선수에게 영감받은 몽타쥬도 있긴 했는데 제가 영상쪽은 다뤄본적이 없어서 랜더링만 걸면 마구 깨지고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삭제했습니다ㅜㅜ 검색해보니 코덱이 어쩌구 하던데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Q) 김연아 선수의 "뱀파이어의 키스"나 "레미제라블"로 몽타쥬를 만드실 생각 있으신가요? 

뱀키나 레미즈 같은 경우는 제 안에 이미 완벽함을 봐버린 경기라 어쩐지 손이 안가네요ㅎㅎ

페어 영상 같은 경우는 갈구하는 마음으로 만든거라... 그리고 1년을 질리도록 들으면서도 안질린 음악이었기에 완성이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연아 선수에게 기대하는 음악선정, 그런데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한 그런 곡이 생긴다면 또 작업해보고 싶긴해요ㅎㅎ이렇게 말했지만 혹시 또 여유생길때 삘받으면 작업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Q) 작업시간이 얼마정도 걸렸나요?

작업시간은 중간에 제가 일관계로 아예 놓고 쉬었던 기간이 긴데 시작부터 끝까지로 계산하면 1년이걸렸어요.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완성하다니 제가 생각해도 근성작입니다ㅎㅎ 


Q) 몽타쥬에 여러 페어팀들의 영상을 사용하셨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페어팀은? 

피겨는 선수나 팀에대한 인상이 1시즌 1시즌 달라지는데 그래서 저는 팀보다는 그 팀의 프로그램 위주로 좋아합니다. 예로 사졸의 올림픽시즌은 너무나 사랑하지만 이번12-13시즌은 첫 공개후 다시는 손이 안가더라구요ㅠ

잡팬이라 왠만큼 유명한 상위 조는 고루 좋아하는 편이고 좋은 프로그램 가지고 좋은 수행해주는 팀 좋아합니다ㅎㅎ 


Q) 각 페어팀의 프로그램에서 몽타쥬를 딴 기준은? 음악에 맞는 혹은 좋아하는 요소 등등...? 

일단 좋아하는 곡으로 피겨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시작한거구요:) 

유명 팀들중 싱크가 맞겠다 싶은 프로그램들을 몇가지 골라서 감상한뒤 선정하고

유툽에서 다운로드->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음악에 맞춰서 적절히 배치 -> 영상캡쳐 프로그램으로 캡쳐 -> 캡쳐된 각 장을 트레이싱 <<요 순서로 작업했어요. 

페어의 백미는 쓰로우 점프라고 생각하는 파였는데 영상 작업하면서는 활주등의 기본스케이팅에 멋진 안무가 첨가되는게 더 멋있어 보이더라구요. 


마지막 자막에도 나오지만 몽타쥬에 사용된 페어팀은 

쉔슈/ 자오홍보, 

팡칭/통지안,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 

유코 가와구치/알렌산드르 스미르노프입니다.

사용된 음악은 

Jupiter (From the symphony "The Planets") composed by Gustav Holst and played by 

Ikoku Kawai





강정님의 트위터는

@sssuite_ 입니다.

재미있게 보신분들은 멘션 날려주세요.^^;


ps. 

1.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 피겨팬들

참 재주도 많습니다... 

영상이면 영상, ("강정"님처럼) 외국어면 외국어 (중국 사이트를 다니시는 "뀰"님처럼)...


2. 

그리고 페어 팬을 만나서 참 반가왔어요^^; 

사실 저도 피겨에 대한 애정이 불타올랐던 것도

90년대초의 전설적인 페어팀들의 경기를 보면서 부터인데요.


한동안 그 사실을 잊고 있다가,

지난 겨울1994 릴리 함메르 올림픽 페어를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해서 계속 돌려보면서 다시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조만간 변환시켜서 하나씩 올려볼게요...^^:)


한국은 1992년 세계선수권에 

페어팀이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최정윤/이용민 팀입니다.

당시 최정윤 선수는 서울사대부고 2학년에 재학중이었고,

이용민 선수는 수원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이었습니다.


이팀이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 페어팀이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