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그랑프리 트로피 에릭 봉파르 (이하 TEB) 

남자 싱글 경기에서 예상을 뒤엎고,

무라 타카히코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제레미 애봇

3위는 플로랑 아모디오 였습니다.


출처: Icenetwork (c) Getty Image


쇼트 경기에서는 제레미 애봇이 1위

무라 타카히코,  브라이언 쥬베르 순서였고,

플로랑 아모디오는 점프 컨시가 무너지며 7위를 기록했지만,


프리에서 아모디오가 1위, 무라가 2위, 애봇이 3위를 기록하며,

결국 전체 순위가 뒤집혔습니다.


1. 무라 타카히코 Takahiko Mura



프리에서는 트리플 플립을 싱글처리하고, 콤비 점프 하나를 날린 것을 제외화고는

쿼드토를 깔끔하게 랜딩하는 등 계획된 대부분의 점프에 성공하며

프리 2위를 기록 총점에서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무라 타카히코는 1991년생으로 

지난 시즌 일본 내셔널에서 5위를 차지했던 선수로,

지금은 코치가 바뀌었지만, 피겨 스케이터였던 아버지 무라 타카하시에게 코치를 받아 왔습니다.

지난 일본 내셔널에 오다 노부나리가 부상으로 불참했기 때문에,

실제로 일본 남싱 랭킹 6위의 선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8위를 기록했지만,

4번째 그랑프리 출전인 이번 TEB에서 230.68의 ISU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8년 NHK 트로피의 5위가 무라 선수의 그동안의 그랑프리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2. 제레미 애봇 Jeremy Abbott 2012 TEB



쇼트에서 컨시가 안 좋은 쿼드를 빼고, 트리플 럿츠로 대체

클린 플로그램을 하며 높은 PCS를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프리에서 쿼드에서 다운그레이드를 당하고. 트리플 악셀등을 팝하면서,

기술점수에서 5위를 기록, 역시 높은 PCS에도 불구하고, 

프리에서 3위를 기록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3. 플로랑 아모디오 Florent Amodio 2012 TEB



쇼트에서 최악의 경기를 보여주었던 아모디오는

프리에서 쿼드 살코를 성공시키는 등

쇼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프리 1위를 차지

최종 3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4. 브라이언 쥬베르 Brian Joubert 2012 TEB



쇼트에서 쿼드를 성공시키며, 3위를 기록하했지만,

프리에서 점프 난조를 보이며 프리에서 5위를 기록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TEB의 경기 결과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선수는 없습니다.

포디움에 든 무라 다카히코, 제레미 애봇, 플로랑 아모디오 모두

지난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이번 대회 포디움에도 불구하고,

그파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이미 패르릭 챈, 코즈카 다카히코, 마츠다 다츠키가 그파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NHK 트로피에는 나머지 3장의 유력한 후보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스케이트 캐나다 1위) 유주류 하뉴 (스케이트 아메리카 2위), 다카하시 다이스케 (컵오브차이나 2위)가 출전합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일본 남자 싱글은

초강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일본에서 열리는 NHK 대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TEB에서 무라가 우승함으로 인해

이미 출전한 6명의 선수가 모두 한번 이상 포디움에 들었습니다.

이중 코즈카 다카히코, 마츠다 다츠키가 이미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확정했고.

유주류 하뉴와 다카하시 다이스케도 NHK배 성적에 따라 그파 진출이 유력합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쇼트에서는

7명이 쿼드를 시도했습니다.

이중 언더나 다운그레이드 그리고 넘어짐 없이 성공한 선수는

4T+2T에 성공한 브라이언 쥬베르,궈안질린, 무라 다카히코(연결 3T는 언더) 였습니다.  

3Lz+3T를 리프니츠카야가 롱엣지를 받았으나, 랜딩했고,

쇼트 1위를 차지한, 제레미 애봇은 쿼드의 컨시가 좋지 않아

쿼드를 포기하고 트리플 럿츠로 대체했습니다.


프리에서는

경기에 참가한 8명의 모든 선수가 쿼드를 시도해서,

이중 5명의 선수가 언더, 다운, 넘어짐 없이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플로랑 아모디오 (4S), 무라 다카히코, 송난 (4T)이 깔끔하게 성공했고,

베세기레, 베르너(4T)가 랜딩에서 흔들리며 성공했습니다.



경기결과 프로토콜 및 영상



남자 쇼트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Men_SP_Scores.pdf



남자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Men_FS_Scores.pdf



5. 송난 Nan Song 2012 TEB



6. 구안 진린 Jinlin Guan 2012 TEB




7. 차픽 베세기레 Chafik Besseghier 2012 TEB



8. 토마스 베르너 Thomas Verner 2012 TEB



9. 요릭 헨드릭스 Jorik Hendrikx 2012 TEB

FS는 기권


2012 그랑프리 트로피 에릭 봉파르 (이하 TEB) 여자 싱글 경기에서

애슐리 와그너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엘리자베카 뚝따미쉐바

3위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였습니다.


출처: Icenetwork (c) AFP


쇼트 경기에서는 리프니츠카야가 1위

애슐리 와그너, 뚝따미쉐바의 순서였습니다.


하지만 프리에서 

애슐리 와그너가 프리에서 럿츠 롱엣지를 제외하고

계획된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며 역전을 했습니다.

뚝따미쉐바가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습니다.

리프니츠카야는 발목부상의 영향과 쇼트 1위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듯,

대부분의 점프에서 흔들리며 프리 및 종합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깜짝 2위를 차지했던 

크리스티나 가오는 쇼트에서 3+3을 놓치며 7위를 기록했으나,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

최종 4위를 기록했습니다.


TEB의 경기 결과로

애슐리 와그너는 그랑프리 진출 확정, 리프니츠카야는 이변이 없는 한 거의 확정이고.

뚝따미셰바는 NHK 트로피의 결과에 의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참고로 NHK 트로피에는 

아사다 마오 (컵 오브 차이나 1위), 스즈키 아키코 (스케이트 캐나다 2위, 아그네스 자와즈키(스케이트 아메리카 3위)가 출전합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쇼트에서는

5명이 3+3 시도를 해서 성공했습니다. 

3Lz+3T를 리프니츠카야가 롱엣지를 받았으나, 랜딩했고,

3T+3T를 뚝따미셰바, 미테, 코로베니코바, 글레보바가 

시도해서 성공했습니다.


프리에서는

3+3 시도가 2번 있었고, 랜딩에 모두 성공합니다.

뚝따미셰바 3Lz+3T, 리프니츠카야 3Lz+3T (e)

2A+3T는 

뚝따미셰바, 리프니츠카야, 미테, 코로베니코바가 시도해서

모두 성공합니다.


경기결과 프로토콜 및 영상



쇼트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Ladies_SP_Scores.pdf



프리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fra2012/gpfra2012_Ladies_FS_Scores.pdf



1. 애슐리 와그너 Ashley Wagner 2012 TEB

유니버셜 스포츠 미국지역만 시청 가능, Universal Sports US only


애슐리 와그너는 올시즌

3+3, 2A+3T의 고난이도 콤비 점프는 없었지만,

싱글 트리플 점프들을 안정적으로 랜딩하면서

올시즌 디테일한 안무의 프로그램들을 완성도 있게 연기하며,

안정된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우승자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그랑프리 스킵과

이번 시즌 리프니츠카야, 골드 등의 주목받던 주니어들이

그랑프리에서 기대만큼의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와그너의 노련한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와그너는 지난 시즌 전 존 닉스로 코치를 바꾼 후 

(럿츠 롱엣지는 아직 고치지 못햇지만)

고질적인 투풋 착지도 점차 줄어들고, 

매번 쇼트에서 경기를 망치던 징크스도 극복하며 

미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그 후 지난 시즌 4대륙 대회 우승, 세계선수권 4위을 비롯,

이번 시즌에는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커리어 최초로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후,

TEB까지 우승하며 2009년에 이어 두번째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그녀의 첫번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위에 머물렀던 와그너는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2.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Elizabeta Tuktamysheva 2012 TEB



최근 미쉰 코치가 무릎 부상도 있었고,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번 겨울이 뚝따미셰바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그랑프리를 통해 어느정도 적응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뚝따미셰바는 외모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의 쇼트에서의 부진을 의식한 듯,

이번 TEB에서는 이번 시즌 프로그램인 "러브 스토리" 대신,

지난 시즌 프로그램인 "Adiós Nonino"를 다시 들고 나왔는데요.

디테일한 데이비드 윌슨의 "러브스토리"보다

다시 들고 나온 지난 시즌의 프로그램이 더 편해 보였습니다.


뚝따미셰바는 이번 그랑프리에서 각각 4위, 2위의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의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NHK 트로피에 출전하는 자와즈키와 경쟁을 벌일 듯 합니다.

자와즈키가 2위 이상을 거두면 자와즈키가 진출하지만,

3위 이하를 기록하면 뚝따미셰바가 진출합니다.


3. 율리아나 리프니츠카야 Julilana Lipnitzkaia 2012 TEB

쇼트에서는 시간이 짧고, 포인트가 확실한 음악이라 잘 드러나지 않던 

리프니츠카야의 주니어로서의 단점이 

프리에서는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특히 쇼트에서 1위를 한 후에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을

프리 경기전 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TEB에서는 특히 발목 부상까지 겹쳐

장점인 점프 컨시마저 잃어버려서 더욱 힘든 프리경기를 펼친듯 합니다.

랜딩이 깔끔한 점프가 없었는데요.

대부분 랜딩이 불안해 - GOE를 받거나, 아니면 싱글이나 더블 처리를 했습니다. 


또한, 리프니츠카야는 그동안 피겨팬들 사이에서 지적되어 왔지만,

프로토콜에서는 지적되지 않던 럿츠의 롱엣지가 수면위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쇼트, 프리에서 시도한 3번의 럿츠에서 모두 롱엣지 판정을 받았습니다.

발목 부상이라 럿츠 점프전 발목을 꺾으며 엣지를 바꾸는 동작을 하기 어려워 

더욱 확연히 롱엣지가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리프니츠카야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성숙한 표현력 이외에도 하나 더 늘어난 듯 합니다.


하지만, 리프니츠카야 역시 서서히 시니어 무대에 적응해나가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안 좋은 컨디션으로도 점프 랜딩에 성공하며, 포디움을 지켜내며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으니까요.

14세의 스케이터에게 실전 경험만큼 소중한 자산은 없습니다.


4. 크리스티나 가오 Christina Gao 2012 TEB


5. 메 베레니스 미테 Mae Berenice Meite 2012 TEB




6. 폴리나 코로베니코바 Polina Korobeynikova 2012 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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