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쉽) 

2일차인 1월 8일에 목동실내 경기장에서

여자 주니어, 남자 주니어 프리,

여자 시니어 쇼트 경기와

아이스 댄스 쇼트, 페어 시범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다음에서 경기 VOD를 각 경기가 끝나는대로 올려주었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 경기 결과도 빙연 홈페이지에 매우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경기 결과와 영상을 링크합니다.

추후 간단한 코멘트를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우선 "다음"에서 업로드한 2일차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1/8(목) 2일차 전체 경기영상

다음 VOD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 (대회 전체)


페어 시범경기


03:18일반영상페어스케이팅 정유진 & 루카 디마테조회3,860 | 추천72

'이오' IO IO 님 직캠 


한국 페어 팀이 공식대회에 경쟁부분으로 마지막으로 참가한 것은

2003 동계체전에 광주대표로 참가한

김연정 / 김인배 팀이었는데요.



2007년 동계체전에서는

김해진 (그 김해진 맞습니다.) / 양재협 팀의

시범경기가 있었습니다.


관련포스팅: 한국페어의 역사, 오디션 그리고 페어 선수의 자질


이번 종합선수권에서의 정유진/ 루카 디마테 팀은

비록 시범 경기였지만, 한국 피겨팬들 앞에서

페어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훈련을 한지 2개월 밖에 안된 정유진/루카 디마테팀은

SBS 점프, 트위스트, 쓰로윙 점프, 데스 스파이럴, 리프트 등의

페어 기본 기술을 선보이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당초 엔트리에 있었던 

최휘/ 루이스 마넬라 팀은 마넬라 선수가 부상으로

입국하지 않아 이번 대회에 불참했습니다.

페어 관련해서 각 공중파 스포츠 뉴스에서도 자세히 다루었네요.

좋은 현상입니다...


MBC

http://imnews.imbc.com/replay/2015/nwdesk/article/3599599_14775.html


KBS1

SBS


아이스 댄스 쇼트


'이오' IO IO 님 직캠 







2013년부터 종합선수권에서부터 

아이스 댄스 경기가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대회에는

이호정 / 감강인 팀이 주니어 아댄으로

국내 무대 첫선을 보였습니다.

호정/강인 팀은 두 선수 모두 싱글 선수였으나,

싱글에서 아댄으로 전환하고 팀을 결성한지 3개월만에 

지난 12월 볼보 오픈에서 주니어 월드 기술 최저점을 넘은 바 있습니다.

이번 아댄에서는 아쉽게도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출전하지 않아

시니어 아댄 경기는 없었습니다.


여자 시니어 쇼트












시니어 여자 쇼트 프로토콜

SENIORLADIES_SP_Scores.pdf

 

박소연 선수가 이번 시즌 기다리던 클린 쇼트 경기로,

자신의 비공인 최고기록 (종전 2014 동계체전의 58.87) 을 경신하며

60.40으로 60점대를 돌파했습니다.

한국 여자 스케이터가 쇼트에서 60점대를 돌파한 것은

김연아 선수를 제외하고 처음입니다.



'이오' IO IO 님 직캠 


쇼트 2위 부터 12위까지는 4점 이내의 박빙인데요.

12위 이상은 모두 50점을 넘었습니다.


3+3 점프를 랜딩한

최다빈, 안소현, 김예림 선수가 상위권에 올랐고,

5위부터는

김규은, 유영, 최민지, 임은수, 김나현, 윤은수, 김세나, 김해진

선수 순서였습니다.


프리 프로그램 전망을 해보자면,

유독 종합선수권에서만 우승을 하지 못했던 박소연 선수가

쇼트 1위로 멀찌감찌 앞서며

최초의 종합선수권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쇼트 2위부터 12위까지의 선수들은

프리에서의 요소 하나하나에 포디움이 갈릴 예정입니다.


이번 쇼트 경기에서는

몇년 사이 놀랍도록 두터워지고 향상된 

한국 시니어 여싱의 저변과 저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12위까지 50점을 넘는 좋은 경기력들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36명이 참가한 이번 종합에서 쇼트 24위까지 진출하는

프리컷도 42.37점이었습니다.

참고로 26명이 참가한 2014 종합선수권의 프리컷은 38.73 이었습니다.


프리컷이 높아짐에 따라 쇼트에서 실수한

변지현, 임아현, 이연수 등의

현 국가대표와 상비군 선수들은 

안타깝게도 프리컷에서 탈락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들 선수들의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는 멋진 프로그램들이라

더욱 아쉽네요.


1위부터 4위까지의

상위권 선수들의 3+3 점프 시도도 눈에 띄었습니다.

박소연 3S+3T

최다빈 3F+3T(<), 

안소현 3F+3T

김예림 3F+3Lo


한편 이번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자가 결정되는데요.


시니어 세계선수은 최저 기술점 통과자가

박소연, 김해진 밖에 없어

두 선수가 확정되었습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자는 지난 시즌까지는

주니어 그랑프리 순위 포인트로 선발하였으나, 

이번 시즌부터 종합선수권 성적으로 선발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만 13세 이상이면서 최저 기술점을 확보한 선수들 중 

종합선수권 최종 순위를 바탕으로 

2명의 선수가 선발되게 됩니다.

해당연령인 만13세 이상 중

시니어 월드 진출 확정자 (박소연, 김해진)를 제외한 쇼트 순위를 보면

최다빈, 김규은, 최민지, 김나현, 윤은수, 김세나 순인데요.

모두 4점 이내의 점수 차이라, 

프리에서 요소 하나하나가 선발자를 가르게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이번 종합선수권 점수를 

지난 랭킹 대회 점수와 합쳐

8명의 국가대표, 9명의 상비군을 선발하게 됩니다.

나이제한이 없는 터라 프리뷰에서 예상했던 대로

13세 미만으로 지난 랭킹전 2그룹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임은수, 김예림, 안소현 선수가 

이번 쇼트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으며 

첫 국가대표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여자 주니어 프리






주니어 여자 프리 프로토콜

JUNIORLADIES_FS_Scores.pdf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플립을 구사한

이현수 선수가 프리에서도 2위를 하며

쇼트의 점수 차이를 지키며 주니어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도지훈 선수는 쇼트의 부진을 만회하며

프리에서 각각 2개씩의 럿츠와 트리플 플립을 포함한 

5개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랜딩하며

프리 1위를 하며 선전,

최종 2위에 올랐습니다.


강수민 선수는 트리플 럿츠와 플립은 없었지만

2개의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토를

안정되고 깔끔하게 랜딩하며 

최종 3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주니어 프리


주니어 남자 프리 프로토콜

JUNIORMEN_FS_Scores.pdf

 

김형태 선수가 프리에서 부진했지만,

쇼트에서의 점수 차이를 지키며 주니어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2위는 김상우, 3위는 김건모 선수입니다.

 


한편 마지막 3일차에는

남자 시니어 프리 경기와 갈라도 열립니다.


남자 시니어 경기는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1승 1패의 팽팽한 전적을 기록한

김진서, 이준형 선수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두 선수는 2012년 이후 내셔널 챔피언을 번갈아 가져간 바 있습니다.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던 김민석 선수가

포디움에 도전하고,

변세종, 차준환 선수가 국가대표 진입에 도전합니다.


시상식에는 김연아 선수가 시상자로 나올 예정이며,


갈라쇼에서는

남여 시니어 및 여자 주니어 1위~3위,

남자 주니어 1위와 아이스 댄스, 페어 팀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3일차 스타팅 오더 및 상세일정


 

7가지 관전포인트

티켓 예매 안내

목동 실내 링크 가는길


중계안내

2015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쉽) 

1일차인 1월 7일에 목동실내 경기장에서

여자 주니어, 남자 주니어, 시니어 쇼트 경기가 열렸습니다.


다음에서 경기 VOD를 각 경기가 끝나는대로 올려주었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 경기 결과도 빙연 홈페이지에 매우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경기 결과와 영상을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링크합니다.


우선 "다음"에서 업로드한 1일차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1/7(수) 1일차 전체 경기영상

다음 VOD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 (대회 전체)


남자 시니어 쇼트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이오'님 직캠


예상대로 김진서, 이준형 선수가 나란히 0.52점 차이로 

쇼트 1위, 2위를 기록하며, 

내셔널 챔피언을 놓고 프리에서의 진검 승부를 예약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모든 점프를 랜딩하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고,

이준형 선수는 컴비 연결점프에서의 스텝 아웃을 제외하고

역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두 선수는 올해 두번의 맞대결에서

아시안 트로피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랭킹전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앞선바 있습니다.

김민석 선수는 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종합선수권에서

포디움을 향해 광선검을 멋지게 뽑아들었네요.

차준환 선수는 첫 점프를 시도하기 전 넘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시도하지 못한 더블 악셀 점프를 후반에 대체하면서

어린 선수 답지 않은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변세종 선수가 컴비 연결점프에서 다운 그레이드를 당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동원 선수는 기권했습니다.

차세대 3인방 이시형, 안건형, 박성훈 선수가 

나란히 40점대를 넘었습니다.


 시니어 남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SENIORMEN_SP_Scores.pdf

 

여자 주니어 쇼트


당초 포디움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던 

트리플 럿츠, 트리플 플립을 모두 뛰는 선수들중

이현수 선수는 트리플 플립(어텐션)과 트리플 럿츠를 랜딩하고

PCS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쇼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도지훈, 이태연 선수가 다소 부진했는데요.

두 선수 모두 3F+2T는 랜딩했지만

단독 트리플 럿츠에서 

이태연 선수는 언더로테이션 마크를

도지훈 선수는 다운그레이드를 받으며

각각 8위와 13위를 기록했습니다.


트리플 토 혹은 트리플 살코를 뛴

강수민, 정민지, 박인영, 백종아, 이해인 선수가 

모든 점프를 클린 랜딩하면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53명이 출전한 이번 여자 주니어 경기는

쇼트 24위까지 프리에 진출하게 됩니다.


프리컷 역시 매우 치열했는데요.

53명이 참가한 여싱 주니어의 프리컷 점수는 

44명이 참가했던 2014 종합선수권의 35.95보다 1점 가량 높은 

36.81이었습니다.


프리 경기는 아무래도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럿츠를 실전에 들고올 선수들이 유리한데요.

쇼트에서 좋은 경기를 한 이현수 선수가 다소 앞서가는 가운데

쇼트 2위와 3점 이내에서 추격중인 

도지훈, 이태연 선수가 프리에서 절치부심 포디움을 노릴 듯 합니다.

이 세 선수가 많은 실수를 할 경우

3S, 3T를 뛰는 

쇼트 상위권에게도 포디움의 기회가 올 듯 합니다.

프리 경기는 1/8(목) 오후 4시 40분 부터 펼쳐집니다.










  주니어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JUNIORLADIES_SP_Scores.pdf


 

남자 주니어 쇼트


무엇보다도 고등학교 선수 김형태 선수의 발전이 두드러집니다.

늦은 나이에 피겨를 시작한 짧은 피겨 경력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트리플 토 점프가 안정되어졌고,

다소 아쉬웠던 표현력과 스케이팅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뒤를 김상우, 김건모 선수가 추격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선수가 많아진 것은 좋으나.

그 뒤를 받쳐줄 주니어 선수가 적은 것이 많이 아쉽네요.


  니어 남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JUNIORMEN_SP_Scores.pdf

남은 경기 일정 및 스타팅 오더




7가지 관전포인트

티켓 예매 안내

목동 실내 링크 가는길


중계안내


 

2014 피겨 스케이팅 랭킹 대회 2일차 결과 및 영상 링크입니다.

오늘은 아댄 프리 경기와 여자 1그룹 쇼트 경기만 있었습니다.

여자 1그룹 쇼트의 경우 60명이 참가하는 등 규모면에서 엄청났는데요.

중간 선수층이 두터워져 43점대에서 프리컷이 결정되었습니다.


선수들의 편리함으로 보자면, 수도권에 많은 선수들이 있는 현실상

아산에서의 랭킹전은 많은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많이 늘어난 선수에 알맞은 대회 신설 등이 필요한 때입니다.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이야기해보죠.


각 부분별로

결과 올리고 프로토콜과 동영상 링크합니다.


대체로 오늘 경기는 그다지 큰 이변은 없네요.


2일차 전체 영상 링크

다음 

다음 모바일

라수 얼음풍경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1~3일차)


아이스 댄스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국내 팬들 앞에서 프리 시니어 프로그램

오페라의 유령을 선보였습니다.

점수는 아직 빙연 게시판에 올라오지 않았네요.

점수는 3일치가 끝난 후에 올라왔습니다.


아침에 경기를 하는 바람에

더 많은 관중들이 볼수 없었던 것이 아쉬운데요...


이제 페어팀도 생겼는데,

아댄, 페어는 저녁의 좋은 시간에 배정했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처음 시작하는 종목들이라

관중들의 격려와 관심이 매우 중요한데..


빙연은....예전부터 아댄은 매번 아침에 경기하게 한다는...


게다가 평일에 열리는 종합선수권....

저녁 시간에 배정해주기를 바랍니다.

"평창대비 전종목 육성"이라고 

생색내는 언론 홍보만 줄창 하지 말고...


04:21일반영상아이스댄스 시니어 프리 김 레베카 & 미놉 끼릴

프로토콜이 경기 끝난 2일차가 아닌 3일차 끝난 이후에 올라왔네요.



여자1 그룹

주니어/시니어 그랑프리 출전자들이 역시

관록을 보여주며 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박소연, 최다빈, 김나현, 김해진 선수가 차례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다들 조금씩 아쉬운 경기였는데요.

박소연 선수는 3S+3T와 3Lz를 성공했으나 마지막 더블악셀을 싱글처리

아쉽게도 이번에도 쇼트 클린을 하지 못했습니다.

김해진 선수는 더블악셀에서 넘어졌으나 다른 점프들을 선방하였습니다.

김나현, 최다빈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보여주었던

안정된 점프 컨시를 다시한번 선보였습니다.

최다빈 선수는 3F+3T를 시도했지만, 연결점프가 언더 로테이션이 잡혔습니다.









그 뒤를 B급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던,

변지현, 윤은수 선수가 추격하고 있습니다.


김규은 선수가 3T+3T를 야심차게 시도했지만

다운그레이드를 받고, 15위에 올랐고,

아댄전환으로 싱글 복귀 이후에도 점프 컨시가 흔들렸던

최진주 (클라우디아 뮬러)선수가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선보이며

14위에 올랐습니다.


3+3을 시도한 선수는 3명이었습니다.

박소연 3S+3T

최다빈 3F+3T<

김규은 3T+3T<<


상위권이라도 선수들의 압박감은 대단했을 듯 한데요.

국대든 상비군이든 여하간 점프 2번 실패하면 

프리컷 탈락이 되는 대회였습니다.

기존 강자들중 지난 시즌 괄목할 성장을 했던 4대륙 선수권 멤버

김태경 선수가 점프에서 불안함을 보이며

프리 컷을 탈락했죠.


4대륙 출전 가능한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99년 6월 30일 이전 출생자에 한해 나갈수 있고

한국은 3장의 출전권이 있는데요.

출전 최소 기술점을 확보한 선수들을 살펴보면.


박소연 55.95

김해진 51.09

변지현 49.88

김규은 46.74

채송주 46.30

김태경 프리컷 탈락

최휘 페어 전향


내일 열리는 프리 경기가 

내년 2월 서울 목동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 출전 선수를 확정지을 듯 합니다.


경기 결과와 프로토콜 및 영상 링크합니다.



프로토콜

LADIESGROUP1SENIOR_SP_Scores.pdf


24위 이내의 프리컷 진출자 들의 영상을 링크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것은 좋으나

아쉬운 것은 아름다운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프리를 선보일 기회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프리를 못봐서 아쉬운 선수들의 쇼트 영상을 따로 링크했습니다.







그리고 곽민정 선수의 복귀 무대가 있었습니다.

프리 경기를 볼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44편의 프리 프로그램을 펼치지 못하는/못보는 아쉬움


게다가 이번 시즌부터 강화된

주니어 선발전 출전 필수 급수인 7급이상에 해당되지 않는

5급~6급, 13세 이상 선수들의 경우 

이번 랭킹에서 쇼트에서 부진해서 프리컷에서 탈락하면

시즌의 절반이 지나가는 지금까지 

프리 프로그램을 보여주지 못한채로 

동계체전 예선에서 처음 공개하는 일도 있을 듯 합니다.


주니어 선발전 이후 선수들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선보여야 할 

9월~11월에는

초등학생들 대상의 꿈나무 대회 이외에는

중학생 이상은 간간이 지역단위의 대회가 있을 뿐 

전국 규모의 대회가 없습니다.

게다가 많은 선수들이 몰려 있는 경기도는 

이 기간동안 지역대회 조차 없습니다.

5급~6급, 중학생 이상 선수들을 위한

전국 규모의 대회가 신설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승급이 더욱 어려워지는 내년부터는 더욱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 대회가 랭킹의 예선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대학입시에 큰 영향을 주는

동계체전의 지역별 출전권도 

이제는 틀림없이 개정되어야 하구요.

(많은 선수가 몰려있는 경기도가 각부분 2장입니다...)

또한 같은 나이대일 경우 급수별 그룹에 따라 가중치도 달라야 합니다.


우선 랭킹을 지금처럼 예전처럼 11월이나 올해처럼 12월초가 아니라

주니어 그랑프리와 시니어 그랑프리 시즌이 교차하면서

1주 정도 쉬게 되는 10월 중순에 여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그리고 국제대회에 배정받지 않은 시니어 선수들을 중심으로 

11월 말 정도에 전국 규모의 대회가 하나 정도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더 많은 선수들이 프리를 선보일 수 있고,

랭킹과 종합의 대회 분위기를 더 열기있게 만드는 방법으로

예선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얼핏 생각나는 것은 캐나다의 내셔널 예선 격인 챌린지 시리즈

시즌 중 러시아 국내 시리즈 대회인 컵 러시아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미국식의 지역예선은 사실 지역 불균형이 심한 한국에서는 어려울 듯 싶구요.


참고로 미국과 캐나다의 지역예선에서는 프리컷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 열리고 있는 캐나다 내셔널 최종 예선인

2014 캐나다 챌린저 시리즈의 경우 

여자 노비스 54명, 주니어 48명, 시니어는 36명이 참가했습니다.

물론 프리컷이 없죠.


조금 극단적인 경우이기는 한데,

캐나다로 스케이트 유학을 간 원세미 (Semi Won) 선수의 경우

어제 끝난 캐나다 챌린지 대회 여싱 주니어 부문에 참가하여 

쇼트에서 28위를 했으나

프리컷이 없어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었고,

결국 프리에서 좋은 경기로 3위를 기록

최종 9위로 내셔널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에 있었다면 프리를 선보이지 조차 못했겠죠.


기존의 부실한 링크 상황에 더하여

선수를 고려하지 않는 대회진행과 

과도한 기준으로 선수들을 부상과 무한 경쟁으로 내모는 승급심사 개악 등, 

빙연의 지금과 같은 식의 파행적인 운영이 계속된다면

이미 시작되고 있는 한국 피겨 스케이터들의 북미 지역 유학 러시는

가속화 될 것입니다.


제가 직관을 했던 북미의 내셔널 예선과 내셔널을 보면서

정작 부러웠던 것은 사실 그들의 좋은 시설보다도, 

당장의 순위와 메달 보다는 선수의 장래를 소중히 생각하고

스케이터들에게 평생 남을 추억을 가지게 해주는

축제와 같은 피겨 문화였습니다.


소치 이후 피겨에 대한 실망으로 영영 떠날 것 같던 피겨팬들이 

한국 선수들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돌아오고,

스케이터의 저변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지금이야말로 

심판과 연맹 위주가 아닌

선수들을 생각하는 피겨 문화가 절실할 때입니다.


최근의 대회 운영과 2015년부터 적용되는 개악된 승급심사와 관련해서는

랭킹대회가 끝난 이후 각각 따로 길게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내일 프리에 참가하는 모든 스케이터들이 

소중히 준비한 프로그램을 많은 관중들 앞에서

후회없이 멋진게 펼쳐주기를 기원합니다~~~



상세 시간표 및 쇼트 스코어 다운로드

https://twitter.com/Spiral9509/status/541292891503874049


아이스 댄스 시상식 영상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