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서였던,

케빈 레이놀즈의 경기가 끝난 후

패트릭 챈의 우승이 확정되었습니다.



우승이 확정된 패트릭 챈의 우승자 인터뷰가 이어졌습니다.



패트릭챈의 우승에 관해서는 지금까지도 많은 논란이 있는데요.

지난 니스 세계선수권에서의 논란은

이번 논란에 비하면, 그냥 해프닝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에서 인터뷰 때의 반응은 

홈링크라 많이 달랐습니다.


패르릭 챈이 프랑스어를 시작할 때까지 

관중들로부터의 야유가 터져나왔던 

프랑스 니스 월드와는 달리

여하튼 패트릭챈의 홈링크이기도 하여,

관중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남자 싱글 시상식이 이어집니다.

시상식에서 선수들간의 분위기는 판정논란과 달리 의외로 좋았습니다.

데니스 텐 역시 이번 시즌 내내 부진한 끝에 

인생경기를 펼치면서 카자흐스탄 최초로 세계선수권 포디움에

그것도 은메달을 따냈기 때문인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아쉬움 보다 기쁨이 큰 듯

포디움에서 환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싱식 국가 연주


이번 시상식에서는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카자흐스탄과 스페인의 국기가 게양되었습니다.




국가 합창을 들으면서,

과연 캐나다 합창단이 카자흐스탄 국가를 연습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참가선수들의 국가를 연습했다고는 하는데...

설마 국가 연습을 안해서, 챈이 1위가 된걸까요?



위너스 랩 이후의 기념 촬영


여하튼, 패트릭 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연속 세계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3연속 이상으로 세계챔피언이 된 남자 스케이터는

패트릭 챈까지 12명


이중 올림픽 챔피언이 되지 못한 남자 스케이터는 단 3명에 불과합니다.

오스트리아의 빌리 베클, 머리히 단저와 캐나다의 커트 브라우닝입니다.


울리히 살코, 칼 샤퍼, 딕 버튼, 스캇 해밀턴, 알렉세이 야구딘, 안드레이 네팔라 등이

3연속으로 세계대회를 우승하고, 올림픽 챔피언에도 등극하며 피겨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1962년 이후 14번 월드 챔피언이 되었던 캐나다 남싱들은 

그동안 번번이 올림픽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결국 캐나다는 아직까지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챔피언을 배출하지 못했는데요.


패트릭 챈은 과연 

캐나다 남싱의 지긋지긋한 올림픽 징크스를 소치에서 깰 수 있을까요?




한편 남자 싱글 시상식을 축하하기 위해 

커트 브라우닝도 오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료 스케이터들도 왔습니다. 

이들에게도 관중들은 싸인을 부탁했죠.

처음으로 월드에 출전한 미국의 맥스 아론 선수의 사진입니다.



위너스 랩이 끝난 이후에도 포디움 선수들은

오랫동안 관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일일이 싸인을 해준 후 링크를 떠났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