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의 음악과 그들의 안무가 사졸에 비해 좀더 전통적이고 대중적이어서 그런지 관중의 호응이 훨씬 좋음.
트레이시와 커트
모두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평가.
볼트조 경기 역시 기립박수가 나왔음.
경기가 끝난 후
점수가 나오기 전에 트레이시가 실수에 대해서 두가지를 지적했는데,
첫째가 볼란소자의 점프 습관에 대한 것이었는데, 3S 쓰로잉 점프랜딩시 투풋랜딩을 해서 디덕션을 자주 당한다고 코멘트. 슬로우를 보여주면서 이번에도 투풋랜딩을 했다고 지적.
그리고 마지막 엔딩에서 스핀이 속도가 느려져서 감점을 당할 것 같다고 지적했음
(프로토콜을 보면 GOE에서 3S Th에서 -1을 다섯개 받아 평균 -0.20, 그리고 마지막 스핀 GOE는 -1을 하나 받아 평균 0.07을 기록 두 기술이 볼트네 프리에서 유일하게 - 판정을 받은 기술이었음)
2011 스케이트 캐나다 볼로소자/트란코프의 프리 프로그램
볼트네 점수 발표를 기다리면서
트레이시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자신은 사졸네 쪽이 더 좋았다고 하자.
커트는 주저없이 "나도 역시 사졸네에게 한표 던지겠다.(my vote went to them)"고 코멘트.
프리에서 140.70을 받으면 1위 확정 결과는 . . . 140.51
0.18 차이로 2위
볼트네가 2위로 확정되자 관중석에서 야유(Boo) 나옴...
아나운서 (브렌다 어빙)가 관중들이 1등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커트가 "올바른 판정(right call) 이라고 생각한다." (사졸네 1위가 맞다는 것) 고 명확하게 이야기함.
볼로소자의 투풋 랜딩이 차이를 결정했다고 다시 한번 강조.
볼로소자는 맥심 트란코프를 위로하고,
시상식 사진 보면 알겠지만, 맥심 트란코프는 시상식 때 시종 화가난 모습. 볼로소자가 맥심 트란코프를 달래는 분위기였지만, 트란코프에게 오늘의 패배는 더욱 쓰라렸을 것임.
경기가 끝나고 사졸에 대한 인터뷰가 있었는데, 인터뷰에서는 주로 사브첸코는 짤막하게 이야기하고 주로 영어에 능통한 졸코비가 말했습니다.
대회 끝나고 한 장내 인터뷰에서 졸코비가 자신들에게 야유를 한 캐나다 관중들에게 최고의 관중이었다고 말해서 안타까웠는데
이번 CBC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번 자신들의 그파 경기에 대해서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았는데, 더 좋은 경기에 매우 근접했었는데...(아쉽다) 다행히도 우승할 수 있는 충분한 (enough) 점수가 나왔던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충분한 것 이상의(more than enough)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어요.
이번 TV 시청은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는데요.
TV에서 보는 것은 확실히 인터넷보다 점프의 동작이나 리프트의 안정성등이 더 잘 보였습니다. 그리고 슈퍼 슬로우를 보여줘서... 점프시의 자잘한 실수들을 파악하기 좋았어요.
TV 중계를 본 다음에 든 생각은
인터넷때는 사졸네가 우승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아 이거 예측하기 힘들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TV로 보니까. 사졸네의 이번 프리 프로그램은 안무적인 면은 물론 기술적인 면에서도 볼트네를 앞선 것 같습니다.
볼트네의 경우 좀더 큰 화면으로 보니까 볼로소자의 점프 착지 불안 등 자잘한 실수들이 보였구요.
TV 화면인 것 뿐만 아니라 이번이 인터넷 중계를 본 후 다시 한번 본 것도 이유인 듯 합니다.
볼트네 블랙스완은 좀 웅장하고 고전적이기는 한데, 다시 보니까 음악발이 조금 떨어진다고 할까.
그런데 사졸네는 다시 보니까. 자잘한 디테일의 장점들이 보였습니다. 리프트 앞에 붙는 안무라던가. 균형을 미세하게 이용하는 세밀한 트렌지션등이 보여서 지난 번보다 더 좋았어요.
스캣 캐나다 때의 직관 경험을 생각해보면
볼트네의 경우는 화면으로 볼 때보다 직관이 훨씬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다 직관이 좋겠지만서도..특히 더)
일단 음악이 친숙하니까, 더 감정이입도 잘되고... 세밀한 기술적인 실수들은 좌석이 멀면 사실 잘 보이지는 않거든요. 그파 관중들이 볼트를 지지한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졸네 경기도 직관으로 봤으면 더 확신있게 이야기 할텐데, 기회가 없어서...
사실 이번에 퀘벡시티가 자동차로 10시간이나 되는데도 직관을 가고 싶었던 이유가 사졸네 프리 경기와 찰메네 프리댄스도 처음 직관으로 보고. 버모네 그리고 위버포제 프리댄스도 다시 보고 싶어서였거든요.
결국 돈도 없고, 멀어서 안 갔지만....
이제 3팀의 물고 물리는 대결은
볼트 vs. 가스 조의 러시아 내셔널 리턴매치가 있은 후
3자가 모두 모여 유로챔피언십에서 재대결
월드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디씨 피갤에서 ㄴㄹ횽이 지난 번 페어 관전기에 댓글을 달아줘서 알았는데, (땡스..) 잠시 주춤했던 페어팀 화수분 중국에서
밴쿠퍼 올림픽 은메달, 2회 월챔이었지만 러시아 월드에서 사졸, 볼트에게 밀렸던
관록의 팡통조가 드디어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지는 월드에서는 복귀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3 유럽팀 (사졸, 볼트, 가스) + 중국(팡통)의 4파전이 된다는 이야기
하여간 4팀중에서 1팀은 포디움 밖으로 밀려난다는 이야기인데,
참고로 지난 시즌 러시아 월드에서는 사졸, 볼트, 팡통, 가스 순서로 결정되어, 가스 조가 포디움 밖으로 밀려난 바 있습니다.
(장장은 장하오의 어깨 부상으로 지난 월드 불참, 이번 그파에서도 프리 마지막 리프트에서 장하오가 지탱을 못한 것이 포디움에서 밀려난 이유이기도 한데, 경기 끝나고 장하오가 어깨를 아파했어요....)
그리고 저기 멀리서 서서히, 이번 대회 주니어 그파에서 우승한 페어 화수분 중국의 수이/한 조가 기예 리프트를 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