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대륙 선수권 대회 여자 프리 경기가
열렸습니다.
다소 김빠진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역시 심판들덕에 다른 의미로 후끈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자세히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박연준 Yeon Jun Park 선수의 프로토콜과 결과부터 보시죠...
아쉽게도 아직까지 경기영상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영상이 올라오는 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한국 남자싱글은 보여주지 않는
"(돈 되는) 스케이팅의 모든 것 SBS ESPN" ==> 트위터 Minsookay님의 표현입니다.^^
에서 녹화중계 해준다고 합니다만...
제가 일어나지 못하는 바람에 경기는 보지 못해서
자세한 이야기는 못하겠네요...
2월 12일 현재 프리 웜업과 경기 영상이 유튜브로 업로드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6. 박연준 Yeon Jun Park SP 2013 4CC
프리 67.01 = TES 31.89 + PCS 36.12 를 받았고
총점 106.79로 20명의 출전 선수중 16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연준 선수는 지난 11월 랭킹전 때는 126.82, 종합선수권에서는 100.71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전이 대회에서 트리플 살코와 토룹만을 프로그램에 넣었던
박연준 선수는 이번 대회 쇼트에서 트리플 럿츠와 플립을 시도한 데 이어,
프리에서도 트리플 플립과 럿츠를 시도했는데요.
프로토콜 상으로는 트리플 룹과 럿츠를 제외한 다른 점프들을 회전수 부족으로
모두 다운 그레이드와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럿츠에서는 롱엣지를 받았습니다.
영상을 보면 자세하게 이번 시즌
다른 경기와 비교하며 다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이 올라왔으니 곧 리뷰를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2013 종합선수권 박연준 프리 Korean Nationals
여자 싱글 프리 결과는
예상했지만, 예상한대로 흘러가니
좀 허탈하기까지 했습니다.
순위와 점수를 보기전에 우선
어떤 선수의 프리 경기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 선수는
프리 프로그램에서 언더와 롱엣지 없이 성공한 트리플 점프는 단3개,
트리플 룹1개와 트리플 플립2개
나머지는 모두 더블 처리하거나, 롱엣지를 받았습니다.
구성을 볼까요?
3Lo, 3A<, 3F+3LO<, 3Lz(e), FCCoSp4, x 2A+3T<, x 2S, CCoSp4, x 3F+2Lo+2Lo, FCSp4, StSq3, ChSq1
<는 언더 로테이션, e는 롱엣지, x는 후반부 가산점
이 선수의 프리 점수는 얼마일까요?
일단 영상 한번 보시죠
이 프로그램의 점수는
130.96 = TES 63.20 + PCS 67.76
올시즌 ISU 프리 최고 점수라고 하네요.
프로토콜 가산점(GOE)이 이상하다구요?
5번 심판
럿츠 롱엣지 (e) 에 가산점 +1점,
2A+3T 언더로테이션 컴비 점프에 가산점 +1점
6번 심판
럿츠 롱엣지 (e) 에 가산점 0점
2A+3T 언더로테이션 컴비 점프에 가산점 +2점
8번 심판
럿츠 롱엣지에 가산점 0점
2A+3T 언더로테이션 컴피 점프에 가산점 +1점
우연히도 5번과 8번 심판은 PCS도 두둑하게 줬네요.
뭐 그럴수도 있지요...
그런데 왜 이런일들이 일어날까요?
위의 점수 판정법과 점프들의 면모가 궁금하시면,
어떤 선수의 어떤 경기의 어떤 점수 (아사다 마오의 4대륙 선수권 점수에 대해)
다른 스케이터들의 영상과 점수도 봐야죠?
경기결과
스즈키 아키코와 무라카미 카나코 가
쇼트의 순위를 지키며
결국 일본 선수들이 1위~3위를 차지,
일본이 포디움을 독식했습니다.
출처: icenetwork (c) Getty Images
크리스티나 가오가 쇼트의 순위를 지키며
4위로 아쉽게도 포디움에서 밀려났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을 할만 선수는
이번 시즌 시니어에 데뷔한
중국의 리지준 선수였습니다.
지난 NHK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지만
다소 낮은 점수를 받으며 4위를 기록했는데요.
쇼트의 부진을 딛고 프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기술점수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PCS에서 8위로 밀리며 프리 순위 4위를 기록
결국 총점 170.42로 5위에 올랐습니다.
지금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로,
중국은 첸루 이후 오랜만에 좋은 여자 싱글 선수가 나온 듯 합니다.
내셔널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북미의 기대주
그레이시 골드와 케이틀린 오스몬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내셔널 때의 모습과는 달리
첫 시니어 챔피언쉽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역력했는데요.
그레이시 골드는
약점이 트리플 플립은 다시 한번 롱엣지를 받은 것은 물론
장기인 트리플 럿츠에서 마저 흔들렸습니다.
첫번째 럿츠 콤비 점프에서 착지 불안으로 연결 점프를 놓치고 두번째 럿츠는 싱글 처리했습니다.
골드는 이번 대회에서도 공식연습에서 대부분의 점프를 랜딩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요.
다시한번 실전에서 무너지며 실전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케이틀린 오스몬드는
트리플 럿츠를 롱엣지를 받은 것은 물론
그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다른 트리플 점프에서도
컨시가 떨어지며, 토룹을 더블 처리하고,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니어 첫 시즌 답지 않게 그동안의 컴피에서
여유롭게 프로그램을 즐기던 모습이
사라진 이날의 프리 경기였습니다.
프리를 기술적으로 보자면
3A을 아사다 마오가 시도했으나 회전수가 모자라 < 언더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3+3을 시도한 선수는 모두 3명이었고,
리지준 선수가 3F+3T를 유일하게 성공했습니다.
.아사다 마오 (3F+3Lo<, 장케신 (3T<+3T)은 회전수 부족으로 언더 로테이션 을 받았습니다.
2A+3T 역시 3명의 선수가 시도하여
리지준, 그레이시 골드가 회전수를 채우며 랜딩했습니다.
아사다 마오 선수는 이번에도 회전수 부족으로 <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10위 안에 든 선수 중
플립과 럿츠를 더블 처리한 라코스테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트리플 럿츠와 플립 중 하나에 롱엣지를 받아
현 시니어 여자 싱글 스케이터들의 엣지 문제를 드러내었습니다.
여자 프리 프로토콜 파일 링크
2. 스즈키 아키코 Akiko Suzuki FS 2013 4CC
3. 무라카미 카나코 Kanako Murakami FS 2013 4CC
4. 크리스티나 가오 Christina Gao FS 2013 4CC
5. 리지준 Zijun Li FS 2013 4CC
6. 그레이시 골드 Gracie Gold FS 2013 4CC
7. 케이틀린 오스몬드 Kaetlyn Osmond FS 2013 4CC
8. 아그네스 자와즈키 Agnes Zawadzki FS 2013 4CC
9. 아멜리에 라코스트 Amelie Lacoste SP 2013 4CC
10. 장케신 SP 2013 4CC
ps.
이번 4대륙 선수권에 출전했던 선수들 중 탑 10에 들은 선수들은
캐나다의 아멜리에 라코스트와 아그네스 자와즈키를 제외하고는 모두
3월에 열리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됩니다.
이들이 어떻게 달라진 모습으로 세계선수권에 나타나게 될지 다시 한번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세계선수권에는 이들 외에도
지난 세계선수권 챔피언이자 2연속 유럽 챔피언 카롤리나 코스트너
그리고 유로에서 2,3위에 나란히 오른
러시아의 기대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아킬레스 염증으로 유로에 불참했던 키이라 코르피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2연속 미내셔널 챔피언 애슐리 와그너가
그리고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 선수가 돌아옵니다.
이제 1달 여 밖에 남지 않았군요.
그리고 올림픽은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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