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애봇 Jeremy Abbott 의 새 프로그램들이 공개 되었습니다.
제레미 애봇은 9월 29일~30일
하바드 대학의 자선 스케이팅쇼인 "An Evening with Champions"에 출연했는데요.
이 행사에는 지난 해 김연아 선수도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제레미 애봇은 자신의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으로 "Bring Him Home"을
그리고 쇼트 프로그램으로 "Spy"를 선보였습니다.
"Bring Him Home"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곡으로
주인공 쟝발장의 감성적인 바리톤 남성 독창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연주음악으로 편곡하여 사용했습니다.
제레미 애봇의 쇼트 프로그램도 공개되었는데요.
Spy (Nathan Lanier 작곡)라는 빠른 비트의 음악으로 007 테마음악의 느낌을 주는 음악입니다.
두 프로그램에서 제레미 애봇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유려한 스케이팅과 안무를 선보였지만,
역시 그의 단점인 점프 컨시의 불안함을 드러냈습니다.
프리 프로그램에서
첫 트리플 플립 점프를 성공했지만,
두번의 트리플 악셀 중 한번은 넘어지고, 한번은 성공했습니다.
그 후 트리플 룹을 팝하는 등 점프에서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더욱 점프가 불안했습니다.
첫 점프인 쿼드토를 시도한 후 넘어졌고,
이후 트리플 럿츠를 스텝 아웃.
트리플 악셀을 팝했습니다.
이번 시즌 제레미 애봇의 프로그램 역시
지난시즌 처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불안한 애봇의 점프 컨시를 보면 더 안타깝습니다.
그랑프리 전까지 애봇이 얼마나 점프 컨시를 되찾을지가
제레미 애봇의 이번 시즌 컴피 성적을 좌우할 듯 합니다.
한편 "Bring Him Home"은
캐나다의 케이트 샤보노 Kate Charbonneau 선수도 이번 시즌 프리로 사용하는데요.
지난 7월말의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프리 경기입니다.
김연아 선수도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선택했는데요.
관련포스팅: 김연아 새 프로그램 음악, 쇼트 "뱀파이어의 키스," 프리 "레 미제라블"
김연아 선수는 여러 곡을 편곡해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떤 곡을 사용할지 기대가 됩니다.
김연아 선수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세계선수권 기술 최저점 획득을 위해 참가할 12월 중의 B급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아직 어느 대회가 될지 결정되지는 않았습니다.
관련포스팅: 김연아 선수, 12월 국제대회로 컴피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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