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가
7차 대회 남자 프리를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습니다.
독일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선수를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로 눈길을 모았는데요.
지난 6차에서 우승한
막심 코브튠 Maxim Kovtun(러시아)가 유력한 우승후보인 가운데,
파이널의 희망을 걸고 있는 선수 중 누가 2위가 되는가가 관심사이기도 했습니다.
이전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던 러시아의 알렉산더 사마린 Alexander Samarin 선수는
2위를 기록할 경우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고,
이전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던 미국의 쇼타로 오모리 Shotaro Omori 선수도
높은 점수로 2위를 차지할 경우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라
두 선수간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었습니다.
점프 컨시에서 많은 문제점을 보여주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들어 깜짝 놀랄 정도로 안정된 경기를 보여주며
주니어 그랑프리 6차에서 쿼드와 트리플 악셀을 거침없이 랜딩했던
코브튠은 쿼드 점프를 빼며 구성 난이도를 낮추며 안정적인 경기를 택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4위 이상만 차지하면 파이널 진출이 확실시 되는 점도 있었고,
또한 참가자 중 쿼드로 코브튠을 견제할만한 상대가 없었다는 점도 이러한 안정적 구성을 선택한 이유인데요.
결국 의도했던 대로 큰 실수 없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종 점수는 6차 보다 많이 낮은 193.04점
2위 싸움은 예상대로 치열했는데요.
예상외로 지난 대회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며 파이널 진출이 이미 좌절된
일본의 우노 쇼마 Shoma Uno가
파이널 진출의 희망을 품고 있던 사마린과 오모리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며
이들의 파이널 진출을 무산시켰습니다.
우노 쇼마는 트리플 악셀 시도가 한번도 없었지만,
쇼트에서는 클린 경기를 하며 2위를,
프리에서는 트리플 럿츠 롱엣지와 콤비 연결점프에서의 언더 로테이션을 제외하고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며 코브튠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
188.48의 자신의 ISU 퍼스널 베스트를 갱신하며 최종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 4위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2위 이상을 차지해야 했던
사마린과 오모리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번 대회 남싱은 기술적으로는 난이도가 낮았는데요.
쿼드는 쇼트 프리 모두 없었습니다.
트리플 악셀의 경우
쇼트에서는 단 2번 시도 (막심 코브튠, 제이 욘산토)가 있었고,
두 선수 모두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프리에서는 4번의 시도 (막심 코브튠 2번, 제이 욘산토, 쇼타로 오모리 각 1번)가 있었고,
모두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쇼트 프리 및 최종 경기 결과와 주요 선수 경기 영상을 링크합니다.
남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ger2012/jgpger2012_JuniorMen_SP_Scores.pdf
남자 프리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ger2012/jgpger2012_JuniorMen_FS_Scores.pdf1. 막심 코브튠 Maxim Kovtun
2. 우노 쇼마 Shoma Uno
3. 알렉산더 사마린 Alexander Samarin
4. 쇼타로 오모리 Shotaro Omori
5. 마틴 라페 Martin Rappe
ps.
마지막 시리즈인 7차가 끝나면서
1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진출자가 결정되었습니다. (순서는 포인트 순위순)
조슈아 페리스 (미국)
막심 코브튠 (러시아)
제이슨 브라운 (미국)
진보양 (중국)
히노 류주 (일본)
타나카 케이지 (일본)
김진서 선수는 두번의 대회에서 3위, 4위를 차지하며,
포인트 순위 11위를 기록했는데요
참고로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 남자에서 거둔 최고의 포인트 순위는
지난 시즌 이준형 선수가 두번의 대회에서
3위, 4위를 기록하며 획득한 9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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