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엔트리가 공개되었습니다.

개인별로 지난 세계선수권 성적, 월드랭킹, 시즌베스트에 의해 선발하는

이번 그랑프리에는 한국의 피겨 스케이터로는

여자 싱글에서는 박소연 (스케이트 아메리카, 로스텔레콤 컵-러시아), 김해진 (스케이트 캐나다, update 컵 오브 차이나)

남자 싱글에서는 김진서 (NHK-일본,update 컵 오브 차이나) ) 선수가 배정되었습니다 

아이스 댄스에는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update TEB 프랑스, update 로스텔레콤 컵-러시아) 팀이 배정되었습니다.update

 

이로써 한국 피겨는 이번 시즌

모든 그랑프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10월 말부터 시작하는 그랑프리가 벌써 기다려지네요.


2014 4대륙 선수권 후 귀국하는 김해진, 박소연 선수 (c) OSEN


2014 세계선수권 프리 경기 (c) Robin Ritoss


이들 선수들의 출전은

2010년 곽민정 선수의 컵 오브 차이나, 스케이트 아메리카 이후

4년만의 한국 스케이터의 시니어 그랑프리 출전이 될 예정입니다.

지난 시즌 2013 그랑프리에는 김연아 선수가 SC와 TEB에 배정받았으나

발등 부상으로 불참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여자, 남자 싱글선수는 각 대회

엔트리가 12명으로 작년에 비해 2명이 늘어났습니다.

한편 아이스댄스와 페어경기는 그대로 8명입니다.


그랑프리는 10월 24일 스케이트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6개 국가에서 열립니다.

오랜만에 그랑프리 무대에 선보이는

한국 스케이터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9월 9일 업데이트)

 

(10월 21일 업데이트)

 

 

주니어 세계선수권 여자 프리 경기가 

3월 3일 새벽 (이상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습니다.

박소연 So-Youn Park 선수가 12위,

김해진 Hae-Jin Kim 선수가 19위를 기록하는 등

다소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12. 박소연 So-Youn PARK KOR 총점 135.42 FS 88.18 (TES 45.84 + PCS 42.34

팬캠 버젼


초반부 점프에 성공하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지만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스텝아웃을 했고, 언더 로테이션이 잡혔습니다.

이 후 트리플 살코를 싱글로 팝했고,

스텝 시퀀스를 레벨 1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경기였지만, 후반부의 실수들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19. 김해진  Hae-Jin KIM KOR 총점 115.22 FS 65.96 (TES 29.90 + PCS 38.06 - DED 2.0)

팬캠 버젼


부상에서 회복된 선수들의 경우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며

프리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랜딩한 점프도 회전수 부족을 보이며 감점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날 김해진 선수의 경기가 그러했습니다.


두번 넘어지고 대부분의 트리플 점프에서 언더와 다운그레이드를 당했습니다.

특히 이번 프리 경기에서는

언더와 다운그레이드를 엄격하게 잡아 감점이 더 컸습니다.

채점시 시간이 많이 걸려 느낌이 안 좋더니, 세컨 마크들이 많이 달렸더군요.


김해진 선수의 경기가 끝난 후 키스 앤 크라이에 갔을 때

키스앤 크라이 쪽 중계화면이 나가면서 

영상이 안보여지는 등

어제의 음향장비 전원 문제에 이어 경기진행에 또 문제가 있었습니다.


포디움 결과는 

러시아의 독점이었는데요.


왼쪽부터 안나 포고릴라야,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엘레나 라디오노바, 출처: Icenetwork.com (c) Klaus-Rainhold Kanny


1위 엘레나 라디오노바

2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3위 안나 포고릴라야 

였습니다.


4위는 쇼트에서 1위를 기록한 사만다 세자리오였는데요.

사만다 세자리오는 모든 점프를 랜딩했지만

대부분의 점프에서 언더 로테이션을 당하며 기초점이 깎였고,

러시아 3인방에 앞설 것으로 예상되었던 PCS마저 뒤쳐지며,

마지막 주니어 시즌의 주니어 월드 포디움 입성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블랙스완 프리 프로그램을 통해

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던 

세자리오가 포디움에서 탈락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기술적으로는

3+3점프를 6명이 시도했는데요.. 

3Lz+3T 을 시도한 엘레나 라디오노바미야하라 사토코는 언더를 당했고, 

자오지콴은 다운그레이드 안나 포고릴라야는 랜딩이 불안하여 - GOE

3F+3T를 시도한 커트니 힉스와 3T+3T를 시도한 가브리엘 데일만은 착지가 좋지 않아 GOE에서 감점을 당했습니다.

결국 3+3을 시도한 5명의 선수중 + GOE로 성공한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2A+3T

율리야 리프니츠카야가 두번 시도, 박소연제니 사리넨이 한번씩 시도해서 + 가산점을 받으며 성공했습니다.

안나 포고릴라야, 나탈리 바인지엘, 혼고 리카는 랜딩에 성공했으나 - GOE를 당했고

미야하라 사토코자오지콴은 언더로테이션 콜을 맞았습니다.


하프룹을 이용하거나 시퀀스를 이용한 점프도 

많이 시도되었는데요.

엘레나 라디오노바 3F+Lo+3S

사만다 세자리오 2A+2A SEQ

알라인 샤트랑 3Lz+Lo+3S, 3T+2A SEQ

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4대륙 선수권에서의

롱엣지 문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선수가 롱엣지를 받았습니다.

프리 1위에서 10위까지의 선수중

커트니 힉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

럿츠와 플립 중의 하나에 롱엣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미야하라 사토코 선수는 럿츠와 플립 모두에 롱엣지를 받는

흔하지 않은 엣지콜을 받았습니다.


이번 프리는 또한

언더 로테이션과 다운그레이드에 엄격한 모습을 보여주며

슬로모션을 이용한 2차 콜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사만다 세자리오

랜딩에 모두 성공했으나 5개의 점프에서 언더를 당하며

포디움 입성에 실패했고,


점프 높이가 낮아 이전 대회에서도 자주 회전수 부족을 지적받던 

미야하라 사토코 역시 6개의 언더 로테이션이 붙으며

7위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최종결과


프리 결과와 프로토콜 링크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wjc2013/wjc2013_JuniorLadies_FS_Scores.pdf


프리 경기 영상 (Top 10)


1.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RUS 총점 169.71  FS 116.23


2.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Julia LIPNITSKAIA RUS 총점 165.67 FS 111.81


3. 안나 포고릴라야 Anna POGORILAYA RUS  총점  160.32 FS 106.34


4. 사만다 세자리오 Samantha CESARIO USA 총점 154.55 


5.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USA 총점 152.92


6. 가브리엘 데일만 Gabrielle DALEMAN CAN 총점 149.39


7. 미야하라 사토 Satoko MIYAHARA JPN 총점 147.42


8. 알라인 샤트랑 Alaine CHARTRAND CAN 총점 144.38


9, 혼고 리카 Rika HONGO JPN 총점 142.68


10. 나탈리 바인지엘 Nathalie WEINZIER GER 총점 139.10


ps.


1. 스코어에 대한 이야기는 차츰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제목은 "국제 대회 스코어를 대하는 자세" 정도 되겠네요.

특히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리 

이번 시즌 끊이지 않던 판정논란이 조금더 복잡한 단면을 보여주었던 대회인 것 같습니다.

그 파장과 여파 그리고 이에 대해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조만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빨리 써보겠지만, 어쩌면 월드 이후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2. 

한국은 등수포인트 28점 (박소연 12점, 김해진 16점)으로

다음 시즌 여자싱글 경기에

주니어 월드에는 2명이 출전하게 됩니다.

주니어 월드에 출전할 한국 대표는 주니어 그랑프리 성적에 따라 선정됩니다.

또한 국가별 순위가 6위를 기록함에 따라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도 7장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는

싱글 경기의 경우 1994년 7월 1일 이후 2000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에 한해 출전할 수 있으며

한국대표는 8월초 국내에서 열리는 주니어 선발전에서 선발됩니다.


3. 

이번 시즌 한국이 여자 싱글에서

주니어 그랑프리와 주니어 월드에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게 된 것은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 홀로 출전해 8위를 기록한 김해진 선수 덕분입니다. 

주니어 월드 출전권을 2장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을 7장으로 늘린 바 있습니다.

이 후 주니어 그랑프리의 경우 타국가의 출전포기로 

추가로 3장의 출전권을 받아 10장의 출전권을 가지고,

총 7명의 선수가 출전한 바 있습니다. (2경기씩 3명, 1경기씩 4명)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4대륙 선수권 기권으로 김해진 선수의 컨디션이 걱정이었는데요.

부상에서 회복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은

왠만해서는 팝을 하지 않는 근성의 김해진 선수가 

3연속 점프를 아예 시도조차 안했던 것을 보고 알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 부상과 성장통으로 고생한 김해진 선수가 

오프 시즌 동안 회복되어 다음 시즌에 더 높게 날기를 기원합니다.


4. 

이번 대회 주니어 선수들의 국제 컴피티션이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습니다.

갈라에서 우리 선수들의 연기를 볼 수 있기를 바랬지만,

아쉽게도 다음대회를 기약해야 될 것 같네요.


이번 시즌 우리 주니어 선수들 덕분에 시즌 내내 행복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만났던 우리 주니어 선수들



그리고 몇몇은 서울 동계체전 예선에서 오랜만에 다시 볼 수 있었구요.


해외에서 시즌내내 영상으로만 보며 직관을 기다리던 프로그램을 드디어 종합선수권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니어 월드에 

3명의 싱글 선수와

1팀의 아이스 댄싱 팀이 한국을 대표해서 나갑니다.

(c) Newsis

(c) 김레베카 다음 팬클럽 (불펌금지)


이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뛰어주었습니다.



유로 스포츠2 중계에서 캡쳐한 정전 후 한국 선수들끼리 다시 뛴 두번째 쇼트 웜업


출처: http://www.zimbio.com/photos/June+Hyoung+Lee/World+Junior+Figure+Skating+Championships/6Og0S8GhkwD

 (c) Claudio Villa/Getty Images Europe


이번에 2명이 출전한 여자 선수들을 보며

다음 대회에는 남자도 2명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던

이준형 선수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을 5장서 1장 더 늘어난 6장으로 늘리고

Top10 에 더욱 다가가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팀코리아 여싱은 정전 등으로 20분 이상 경기가 지연되는 등의

말도 안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힘을 합쳐 주니어 월드와 주니어 그랑프리 티켓을 유지했습니다.

왜 1명 보다 2명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그리고 언젠가 2명 보다 3명이 왜 더 든든할 것인지를

알게 해줬습니다.


이번 시즌 우리 주니어 선수들 덕분에 시즌내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

김연아, 김진서의 팀코리아가 캐나다 런던에서 다시 한번

혼신의 경기를 펼치며

이번 시즌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이제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여자 쇼트 경기에

김해진 선수와 박소연 선수가 출전하여

각각 11위와, 14위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그룹의 마지막 두선수로

박소연 선수와 김해진 선수가 차례로 경기에 나섰는데요.

박소연 선수의 경기가 시작되기전 

갑자기 경기가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음향기기와 연결된 전원이 나갔는데요.

전원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20분 이상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선수의 잘못이 아닌 이상

경기 시설 등의 문제로 경기가 10분 이상 중단되면,

새로 웜업을 할 수 있게 되는데요.


결국 챔피언쉽 대회에서

한국 선수 2명만이 웜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번째 웜업을 하는 박소연, 김해진 선수, eurosport2 영상에서 캡쳐



지난 2월 초에 열린 미식축구 결승전, 이른바 "슈퍼볼"의

볼티모어 레이번스와 샌프란시스크 포티나이너스의  경기에서도

경기가 열린 세인트루이스으 돔의 전원장치 이상으로 경기장 조명이 일부 꺼지는 바람에

경기가 30분 이상 중단되었는데요.


전원이 복구된 후,

그때까지 일방적으로 밀리던 샌프란시스코 포리나이너스가

앞서던 볼티모어 레이번스에게 반격을 시도하여

거의 역전기회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테니스 경기도 

비가 와서 중단된 후 재개될 경우 경기 흐름이 바뀌는 것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심리적인 것은 물론,

실제로 땀이 식어버려 신체의 상황과 컨디션이 바뀌기 때문인데요.

박소연, 김해진 선수도 역시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었습니다.


피겨의 경우는 좀더 복잡해집니다.

두가지 이유인데요.


첫째 아무리 웜업 시간이 다시 주어진다고 해도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밖에 없고,

웜업을 두번 하는 것 자체가 체력적인 소모를 가져옵니다.


둘째는 심판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신체점제 하에서의 피겨의 점수는 절대적 점수이어야 하지만,

실제로 최소한 대회에 참가한 다른 선수와의 비교를 통한 상대적 점수라도

정당성이 있어야 합니다.

(점수채점에 관해서는 따로 길게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20분 여 이상 경기가 중단될 경우

당연히 그 전 선수들의 경기와 상황이 잊혀질수 밖에 없고,

정확한 비교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길어진 경기 시간은 심판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박소연 선수와 김해진 선수의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두 선수의 경기 영상 보시죠.


박소연 So Youn Park SP 2013 Jr Worlds

김해진 Hae Jin KIM SP 2013 Jr Worlds


박소연 선수의 경우

첫 웜업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아무래도 경기 중단이 다소 영향을 미친 듯

3S+3T을 3S+2T로 대체했습니다.

그리고 트리플 플립을 펜스와 붙어서 뛰는 바람에 

이를 의식하며 다소 랜딩이 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특히 레이백 스핀에서 헤어컷터 스핀을 놓치며 레벨1을 받은 것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20분간의 중단에도 불구하고 좋은 표현력과 안무가 빛을 발한 경기였습니다.


김해진 선수는

이번대회 3T+3T 대신

3Lz+2T를 뛰었는데요.

트리플 럿츠에 롱엣지 콜과 언더로테이션을 받았습니다.

김해진 선수는 부상으로 4대륙 선수권을 불참한 바 있지만,

부상의 여파에서 벗어난 듯 하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이 두선수의 경기는

경기가 중단된 후 다시 재개되어

경기전 그리고 경기후에도 관중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영국 유로스포츠 해설진은

두 선수의 경기에 대해 좋은 표현력을 보여주었다고 호평을 했는데요.

결과가 나오자 두 선수의 점수가 (경기 결과에 비해) 실망스럽다 disappointing 라는 표현을 쓰면서

TOP 10에 아쉽게 들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실 두 선수의 경기는 20분간의 정전에도 불구하고

많이 영향을 받지 않고, 선방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국내 대회에서 자주 겪는 이런 경기 중단 사건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어쩌면 이런 돌발상황에 영향을 적게 받는데 

도움이 된 듯도 합니다.


박소연 선수는

경기가 중단되었을 때 당황하기 보다는

씩 웃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코치진 역시 곧바로 트레이닝 복을 입히며 

컨디션 조절을 위해 대처를 민첩하게 대처했습니다.


김해진 선수는 작년 동계체전에서도

경기가 두번이나 중단되었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준바 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국가의 선수들이 이런 상황을 당햇으면

좀더 많이 흔들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여하튼

친콴타 ISU 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국가에서 개최한 

챔피언쉽 경기에서 경기시설 문제로 인한

20분여의 경기 중단 사태가 발생한 것은

보기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필이면 한국 선수 2명을 남겨 두고 발생해서 더 짜증이 났구요.


한편 이번 쇼트 경기 결과는

매우 박빙의 승부인데요.


사만다 세자리오 선수가

3+3은 없지만 모든 점프를 성공하고

노련한 경기운영과 표현력을 보여주며

쇼트1위에 올랐습니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안나 포고릴라야

3위는 커트니 힉스

4위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였습니다.


기존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엘레나 라디오노바 선수가

점프에서 잇다른 실수를 하며 5위로 쳐졌습니다.


이번 여자 싱글 경기는

1위부터 15위까지의 점수차이가 

7점 정도에 불과한 대접전양상인데요.


포디움은 프리 경기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경기 결과 및 프로토콜 링크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wjc2013/wjc2013_JuniorLadies_SP_Scores.pdf



Top 10 경기 영상










혼고 리카 선수의 경기는 아직 영상이 없네요





프리 스타팅 오더


여자 프리 경기는 3월 3일 새벽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됩니다.

박소연 선수는 2그룹 4번째 선수로 나와 새벽 3시 56분

김해진 선수는 3그룹 1번째 선수로 나와 새벽 4시 33분에 

경기할 예정입니다.

여자프리 경기는 유로스포츠2에서 전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2013 피겨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가 

이태리 밀라노에서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3명의 싱글 선수와 1팀의 아이스 댄스팀이 참가합니다.


특히 아이스 댄스의 경우

김혜민 / 김민우 남매팀 이후

9년만에 한국 아이스 댄서가 주니어 월드에 선보이게 됩니다.


여자 싱글에 김해진, 박소연 선수가

남자 싱글에 이준형 선수가

그리고 아이스 댄싱에는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선수가 출전합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에 모인 박소연, 이준형, 김해진 선수 (좌측부터) (c) Newsis


아이스 댄스 포럼(Icedance.kr )에서 보낸 응원배너 앞에선 김레베카 선수 

(출처: 김레베카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 불펌 금지


간략하게 경기 영상과 함께 여자 싱글을 프리뷰 합니다.

추후에 남자싱글과 아이스 댄스도 프리뷰 해보겠습니다.

일단 대회 스케쥴입니다.


대회 일정

한국시간 기준 (Korean Time)


2월 27일(수)

19:30 아이스 댄싱 쇼트: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2월 28일(목)

2:15 페어 쇼트

19:30  남자 쇼트 이준형


3월 1일(금)

3:00 페어 프리

18:45 여자 쇼트 김해진, 박소연


3월 2일(토)

2:45 아이스댄스 프리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21:00 남자 프리 이준형


3월 3일(일)

2:30 여자 프리 김해진, 박소연

22:30 갈라



여자 싱글 엔트리 시즌 베스트 (Top 20)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RUS      182.86 JGP Austria (200.19 Russian Nationals, 주니어 1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Julia LIPNITSKAIA RUS        179.31 GP TEB (178.56 Russian Nationals, 주니어 5위)

안나 포고릴라야         Anna POGORILAYA RUS      167.40 JGP Final (170.86 Russian Nationals, 주니어 6위)

야스민 시라지             Yasmin Siraj USA                 161.75 2010 JGP GBR 2010  (175.07 US Nationals, 시니어 6위)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JPN         161.65 JGP Lake Placid (180.55 Japanese Nationals, 시니어 3위)

사만다 세자리오         Samantha CESARIO USA      157.72 JGP Austria  (170.15  US Nationals 시니어 8위)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USA             153.77 JGP Lake Placid (177.92 US Nationals 시니어 4위)

혼고 리카                     Rika HONGO JPN                 149.38 JGP Courchevel (172.43 Japanese Nationals 시니어 5위)

나탈리 바인지엘           Nathalie WEINZIERL GER    147.52  European Championships

김해진                          Hae-Jin KIM KOR                147.30 JGP Sencila Bled Cup (143.39 Korean Nationals 시니어 4위)

자오지콴                     Ziquan ZHAO CHN                  146.22 JGP Austria

박소연                          So-Youn PARK KOR ISU        144.77 JGP Bosphorus (161.88 Korean Nationals 시니어 2위)

이사도라 윌리암스         Isadora Williams BRA            143.52 2012 Golden Spin 3S

가브레엘 데일만            Gabrielle DALEMAN CAN      139.77 JGP Austria  (163.90  Canadian Nationals 시니어 2위)

알레인 샤트랑                Alaine CHARTRAND CAN       137.72 JGP Croatia Cup (157.22 Canadian Nationals 시니어 3위)

제니 사아리넨            Jenni Saarinen FIN                 1135.25 Nordics

브룩클리 한                   Brooklee HAN AUS                 134.90 FCC

궈 샤오웬                     Xiaowen GUO CHN                 130.01 JGP Sencila Bled Cup

안나 크니센코차             Anna Khnychenkova UKR      128.09 Volvo Cup Latvia

리 리이나메                Gerli LIINAMÄE EST              127.18 JGP Bosphorus


이번 시즌 베스트로 20위까지 정리해봤고,

내셔널 성적은 괄호로 처리했습니다.

별도의 연도 표시가 없는 대회는 이번 시즌입니다.


경기 영상과 함께

주목할 만한 선수들을

시즌 베스트 순서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대략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포디움 스윕에

미국 선수들이 도전하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RUS 182.86

지난 대회 리프니츠카야 만큼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이번 시즌 라디오노바는 180점 내외의 점수로

2번의 주니어 그랑프리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러시아 시니어 내셔널에서도 소트니코바를 꺾고 

뚝따미셰바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주니어 내셔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Lz+3T를 실전에서 안정적으로 뛰고,

3F+1Lo+3S를 프리에 넣고 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플립에 계속 롱엣지를 받은 바 있는데,

내셔널에서는 롱엣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Julia LIPNITSKAIA RUS 179.31


지난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자.

시니어 그랑프리 첫시즌에

두번의 그랑프리에서 2위, 3위를 차지하며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는 성공적인 데뷔를 했지만,

그랑프리 파이널 전 연습 도중 넘어지며, 턱이 깨지고 뇌진탕 증세를 보여,

그랑프리 파이널과 시니어 내셔널을 기권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 2개월만에 복귀했습니다.



비록 3Lz+3T와 2A+3T를 랜딩했지만,

아직 부상이 여파가 남아 있는 듯

프리 후반부에 점프들이 회전수가 모자라며 프리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사하노비치와 사츠코바에게 밀려

종합 5위로 쳐졌습니다.

하지만 위의 두 선수가 나이제한에 걸려 결국 리프니츠카야가 주니어 월드에

나가게 되었는데요.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 그 전대회 챔피언이었던

소트니코바가 리프니츠카야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주었듯이,

리프니츠카야 역시 라디오노바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주지 않을까 합니다.

주니어 내셔널 이후의 코치의 인터뷰를 보면,

부상에서는 회복이 되었으나, 

심리적으로 준비가 안되었고 최근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포디움에 가장 접근한 선수 중의 한명입니다.


안나 포고릴라야 Anna POGORILAYA RUS 167.40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3위와 1위를 차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

167.4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12월 말에 열린 러시아 시니어 내셔널에서 175.58로 5위

1월말에 열린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서는 170.86으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3Lz+3T와 2A+3T를 구사합니다.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실패했지만,

이후 대부분의 경기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립에 롱엣지가 뜨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스민 시라지 Yasmin Siraj USA 161.75

야스민 시라지는 지난 시즌 후반의 부상을 이기고

이번 시즌 성공적으로 복귀했는데요.

미국 내셔널에서 175.07의 점수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왼발잡이 스케이터로

3T+3T를 프로그램에서 구사합니다.

안무감각과 음악을 타는 능력이 좋은 편입니다.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JPN 161.65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1위, 3위를 기록하며

파이널에 진출.

하지만 파이널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이며 157.74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시니어 내셔널에서 3위,


그리고 주니어 내셔널에서 172.68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3Lz+3T와 2A+3T를 구사합니다.

랜딩은 안정적이나 점프 높이가 다소 낮아

회전수 부족에 잡힐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만다 세자리오 Samantha CESARIO USA 157.72

2년 연속 내셔널 전에 부상을 당해

내셔널에 기권하는 불운을 겪었는데요.

이번 시즌에도 첫번째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두번째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부상을 당해 기권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 미 내셔널에 참가하여

170.15로 8위를 기록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3+3은 없지만, 꾸준한 점프 컨시와

노련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이 나이제한에 걸리지 않는 마지막 시즌입니다.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USA 153.77

지난 시즌 첫번째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다가,

두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프리 경기에서 다리가 골절되는 심한 부상을 당했었는데요.

부상을 이기고 이번 시즌에 컴백하여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3위, 4위를 기록했습니다.

177.92로 첫 미국 시니어 내셔널에서 4위에 올랐습니다.

전형적인 파워 점퍼이고 3F+3T를 랜딩합니다.

이른바 "힉스핀"으로 불리는 시그니처 스핀을 구사합니다.





혼고 리카 Rika HONGO JPN 149.38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2위와 5위를 기록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3T+3T, 2A+3T를 구사한바 있습니다.

12월 말에 열린 일본 시니어 내셔널에서 5위

주니어 내셔널에서는 159.34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JGP에 입상하지 못한 선수 중

140점대 혹은 그 이상의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제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들로는

내셔널에서 3+3을 성공한 캐나다의 기대주 

가브리엘 데일만 Gabrielle Daleman, 알라인 샤트랑 Alaine CHARTRAND(이상 캐나다)

이번 시즌 초 부상으로 고생한 자오지콴 Ziquan ZHAO(중국)

유로 챔피언쉽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나탈리 바인지엘 Nathalie WEINZIERL (독일),

미국에서 훈련하는 두 선수 이사도라 윌리암스 Isadora Willams (브라질)

니콜 라지코바 Nicole Rajikova (슬로바키아)가 있습니다.


이제 한국 선수들을 보도록 하죠.

김해진, 박소연 선수가 출전하는데요.


랭킹대회 알로에주스님 영상에서 캡쳐


이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부터 좋은 경쟁자로 라이벌 구도를 굳혀왔습니다.

이번 시즌은 국제대회에서는 김해진 선수가 강했지만,

같이 출전한 맞대결에서는 박소연 선수가 우세했습니다.


김해진  Hae-Jin KIM KOR 147.30



이번 시즌 부상의 와중에도

지난 11월 랭킹전 137점을 제외하고는

계속 꾸준하게 140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동메달에 이어

이번 시즌 드디어 147.30의 점수로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이후 부상으로 다소 컨디션이 저하되었고,

결국 4대륙 선수권을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다행히도 부상에서 많이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김해진 선수는 작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공인 퍼스널 베스트를 세웠듯이,

중요한 국제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실전에서 3T+3T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비공인 시즌 베스트는 지난 8월 주니어 선발전에서 기록한 149.75입니다.

비공인 퍼스널 베스트는 2012년 1월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기록한 167.73입니다.


박소연 So-Youn PARK KOR ISU 144.77





이번 시즌 좋은 컨디션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주니어 선발전에서 154.63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이후

랭킹전에서 147.33의 점수로 1위를 차지

그리고 지난 1월의 종합선수권에서는 160점대를 돌파하며 비공인 퍼스널 베스트를 세웠습니다.

2월 중순에 열린 동계체전에서도 154.42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지난 9월 주니어 그랑프리 이스탄불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국제 대회에서도 자신감을 얻은 듯 보입니다.


기술적으로는 3S+3T를 구사하고 있으며,

많은 가산점을 받는 2A+3T가 특기입니다.


비공인 시즌 베스트와 퍼스널 베스트는

2013년 1월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기록한 161.88입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성적에 따라

국가별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 및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이 결정됩니다.



이태리 밀라노에서 한국 여싱

김해진, 박소연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팀 코리아 화이팅~~~


대회 실시간 결과 페이지

http://www.isuresults.com/results/wjc2013/index.htm


대회중계


이번 대회 중계는 유로 스포츠에서

그리고 녹화 중계는 CBC(캐나다 공영방송)에서 해줍니다.

ISU 홈페이지에도 인터넷 중계예고가 없네요.

(작년의 경우에도 주니어 월드는 중계가 없었습니다.)

아이스 네트워크는 라이브와 VOD 모두 예정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회가 시작되면 트위터 twitter.com/spiral9509 로 인터넷 중계 좌표를 찍어 보겠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4차에서 여자싱글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박소연 선수가 갈라 공연을 펼쳤습니다.

9월 22일 저녁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펼쳐진 이 날 공연에서

박소연 선수는 지난 시즌 쇼트로 갈라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갈라 영상 링크합니다.


2. 박소연 So Youn PARK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페어 경기가 없는

1차인 프랑스 쿠쉐벨과 4차인 터키 이스탄불 대회에만

갈라 공연이 있습니다. 


팬캠에 의해 올라온 갈라 공연 영상에 의하면

이번 갈라 공연에는 남자,여자, 아이스 댄스 1위~4위의 선수와 

개최국인 터키의 스케이터들이 출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갈라 영상 링크합니다.


여자 싱글


1. 레아 카이저 Leah Keiser


3.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ra


4. 오바 미야비 Miyabi Oba


실라 사야기 Sila Sayagi



남자 싱글


1. 제이슨 브라운 Jason Brown


2. 알렉산더 페트로프 Alexander Petrov


3. 남 능구엔 Nam Nguyen


오스만 악구엔 Osman Akguen


아이스 댄스


2. 샤리 코흐 & 크리스티안 노히테른 Shari Koch & Christian Nuechtern


3. 마들린 에드워드 & 자오 카이 팡 Madeline Edwards & Zhao Kai Pang


4. 로레인 맥나마라 & 퀸 카펜터 Loraine McNamara & Quinn Carpenter


카글라 데미살 & 베르크 아카린 Cagla Demirsal & Berk Akalin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주니어 그랑프리 4차에 출전한 박소연 선수가

프리 경기에서 

93.32 (TES 47.10 + PCS 46.22)로 

총점 144.77로 2위를 기록,

자신의 isu 공인 총점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동안 아쉽게도 3번의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던 박소연 선수는 

(2011 JGP 인스부룩 6위, 2011 JGP 밀라노4위, 2012 JGP 레이크 플레시드 6위)

4번째 참가한 주니어 그랑프리인 이스탄불에서

은메달을 획득, 처음으로 포디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한편 최휘 선수는 

프리점수 66.29 (TES 33.57 + PCS 33.72 - DED 1.0)으로

총점 104.06으로 14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소연 선수의 영상과 프로토콜입니다.


2. 박소연 So Youn PARK


박소연 선수는 첫 점프인 트리플 럿츠를 팝하며 싱글 처리하여

프리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자신의 장기인 더블 악셀 + 트리플 토 컴비 점프를 1.40의 GOE를 받는 좋은 비거리와 높이로

성공시키며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쉽게도 경기 후반 트리플 플립을 팝하며 결국 럿츠 혹은 플립에 불일 수 있는 

2연속 콤비 점프 하나를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프리경기를 통해

트리플룹, 두번의 트리플 살코, 트리플 토의 다른 트리플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하였고,

더블 악셀을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박소연 선수는 팝한 점프를 제외한 모든 다른 점프와 스텝 및 스핀에서 모두 +의 GOE를 받았는데요.

스텝과 스핀은 모두 3 혹은 4 레벨을 받았습니다.


최휘 선수의 경기 영상과 프로토콜


14 최휘 Hwi CHOI

최휘 선수는 프리에서 3Lz+3T 그리고 3F+3T을 시도했습니다.

이번 대회 프리에서 트리플 트리플 컴비네이션을 두개 시도한 유일한 선수였는데요.

아쉽게도 언더로테이션과 다운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다른 트리플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을 보여주며

아쉬운 프리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한편 1위는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한

미국의 레아 카이저가 차지했는데요.

카이저는 프리에서 2A+3T를 성공시키고, 

비록 연결점프에서 언더를 받았지만 3Lz+3T를 랜딩하며105.63의 점수를 받아

총점 156.33을 기록했습니다.


3위는 쇼트의 부진을 딛고 프리에서 선전한 

미야하라 사토코 선수가 

143.36의 총점으로 차지했습니다.


이번 여자 프리 경기를 기술적으로 보자면,

트리플 트리플 컴비네이션을 5명이 시도해서 2명이 언더, 롱엣지, 다운 그레이드 없이 성공했습니다.

(미야하라 사토코, 비타 팝)

또한 더블악셀 + 트리플 토 컴비네이션을 4명이 시도, 3명이 성공했습니다.

(레아 카이저, 박소연, 오바 미야비)


최종/프리 결과와 주요 선수들의 경기 영상 보시겠습니다.




여자 프리 경기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tur2012/jgptur2012_JuniorLadies_FS_Scores.pdf



1. 레아 카이저 Leah Keiser



3.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ra



4. 오바 미야비 Miyabi Oba



5.  울리아나 티투시키나 Uliana Titushkina



6. 게를리 리이나메 Gerli Liinamae



7. 크리스티나 자세바 Christina Zaseeva



8. 엘리자베타 우콜로바 Elizabeta Ukolova



9. 레날레 길레롱-고리 Lenalle Gilleron-Gorry


10. 안네 리네 귀레섬 Anne Line Gjersem 



남은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월 22일 (토)

18:00 아이스 댄스 FD

22:00 남자 FS (이준형)


9월 23일 (일)

3:00 갈라


남은 경기 역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갈라는 업로드 하지 않습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실시간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tur2012/


-------------


 

 

지난 레이크 플레시드 대회에서 부담감으로 프리경기에서 실수를 하고,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워하던 표정,

그리고 시상식을 준비하던 링크를 뒤로하고 떠나던 뒷모습도 기억이 납니다.


박소연 선수의 4번째 도전끝에 이루어낸 

주니어 그랑프리 은메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첫 주니어 그랑프리 시즌 참가를 모두 마친 

최휘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비록 지금은 아쉽더라도,

다음 시즌에는 이번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너 높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 피겨가

능력이 기회를 만드는 것일 뿐만 아니라

기회가 능력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값비싸게 배워왔던 것처럼... 


팀 코리아 화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에 출전한 박소연 선수가

쇼트 경기에서 모든 점프에 성공하며

51.45 (TES 30.02 + PCS 21.43)으로 

쇼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최휘 선수는

37.77 (TES 20.51 + PCS 18.26 - DED 1.0)로 쇼트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선 박소연 선수의 경기 영상과 프로토콜을 첨부합니다.


1. 박소연 So Youn Park



박소연 선수는 콤비점프로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를 뛰어 깔끔하게 랜딩하며, 1.00의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또한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등을 모두 랜딩하였고,

스핀과 스텝에서도 3혹은 4레벨을 받으며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최휘 선수는 영상과 프로토콜입니다.

14. 최 휘 Hwi Choi



최휘 선수는 아쉬운 경기를 보여줬는데요.

첫번째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며 연결점프를 붙히지 못했고,

트리플 플립에서 회전수가 부족하면서 다운 그레이드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더블악셀을 깔끔하게 랜딩하고

최휘 선수의 장점인 스핀에서 모두 레벨4를 받았습니다.


한편 이번 여자 경기는 쇼트 1위에서 6위까지가 5점 이내

최종 순위는 프리에서 결정날 것입니다.


이번 여자 쇼트 경기에서는 총  6명의 선수가

3-3 점프를 시도해서

그 중 2명이 롱엣지, 언더 로테이션, 혹은 다운 그레이드 없이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2위는 러시아의 울리아나 티투시키나가 차지했는데요.

롱엣지를 받기는 했으나 3Lz+3T를 랜딩하며,

51.40을 받았습니다.


3위는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한 미국의 레아 카이저

50.70을 기록했습니다.

3Lz+3T를 뛰었지만, 3T가 회전수가 모자라 언더로테이션을 당하고,

트리플 플립에서 롱엣지를 잡혔습니다.


4위는 미야비 오바(일본), 5위는 게를리 리이나메(에스토니아)

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2차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미야하라 사토코

3Lz+3T 컴피점프를 뛰었으나 언더로테이션을 받고

첫 스핀에서 실수를 하며 레벨 1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6.62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결과와 주요 선수들의 경기 영상 보시겠습니다.


여자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tur2012/jgptur2012_JuniorLadies_SP_Scores.pdf



2.  울리아나 티투시키나 Uliana Titushkina




3. 레아 카이저 Leah Keiser




4. 오바 미야비 Miyabi Oba




5. 게를리 리이나메 Gerli Liinamae




6.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ra




7. 레날레 길레롱-고리 Lenalle Gilleron-Gorry




8. 니나 지앵 Nina Jiang




9. 안네 리네 귀레섬 Anne Line Gjersem




10. 크리스티나 자세바 Christina Zaseeva



프리 스타팅 오더입니다.

최휘 선수는 3그룹 첫번째 순서

박소연 선수는 5그룹 세번째로 경기합니다.




남은 대회 일정입니다. 한국시각 (Schedule Korean Time)


9월 21일 (금)

20:55 아이스 댄스 SD


9월 22일 (토)

0:30 여자 FS (박소연, 최휘)

18:00 아이스 댄스 FD

22:00 남자 FS (이준형)


9월 23일 (일)

3:00 갈라


남은 경기 역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실시간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tur2012/


박소연 선수와 최휘 선수가 차분하게 

프리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원합니다.


ps. 이번 대회는 프리뷰를 못했는데요.

남은 주니어 그랑프리는 프리뷰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3차는 방학 때 미리 포스팅 준비를 해 놓아서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4차 부터는 준비를 해 놓지 않았고,

또 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쉽지가 않네요.


결과 포스팅은 해보는 데 까지 해보겠습니다.^^

마지막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다가 

이제는 더 미룰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햇반은 변지현 선수 어머니께서 

유학생인 저에게  남겨주신 햇반이었는데요...

게다가 이제 곧 주니어 그랑프리 3차가 시작되려고 하니.


여하튼 늦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여자 프리 경기 직관기를 시작합니다.

--------



프리 공식 연습이 끝난 후 잠깐 링크 밖으로 나왔을 때 본

레이크 플레시드의 하늘은 그렇게 화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레이크 플레시드에 도착한 이후

링크와 숙소를 왔다갔다 하면서

거의 다른 곳을 가본 적이 없더군요.


관중인 제가 그러한데

선수와 코치들은 말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선수단 숙소는 링크 바로 길건너에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다른 곳에 가볼 여유도 이유도 없었던 거죠.


그 모든 것이

바로 오늘 이 링크 위에 서기 위해서 입니다.


"시시한 프로그램은 있어도

시시한 스케이터는 없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여자 프리 경기는 9월 1일 오후 4시 부터(미국 동부시간) 펼쳐졌습니다.

25명이 참가하다보니, 저녁 8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이스 댄스와 페어 프리 경기가 끝난 후에 이어졌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에는 시상식이 이어집니다.


공교롭게도 변지현 선수와 박소연 선수는 모두 자신이 속한 그룹의 첫번째 순서였습니다.




여자 프리 경기에는 전날 경기를 마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현정 코치의 방침에 따라

또 스탠드를 따라 런닝을 한 이준형 선수

그리고 변지현 선수 어머니와

같이 응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심판석 쪽이 

경기하는 선수들이 보기에 잘 보일 것 같기도 했고,

우리가 만난 곳이 심판석 위쪽인 정면석 쪽이어서

그 쪽에 앉기로 했습니다.


관중이 여자 프리 경기임에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 중 상당수는 이미 경기를 마친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멀리에서 온 피겨포럼 유저들과 피겨팬 그리고 피겨 사이트 기자들이

마지막 경기인 여자 프리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차츰 3그룹 경기가 다가옴에 따라

태극기를 앞좌석에 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변지현 선수 어머님이 가져오신 배너를 펼쳐보았습니다.

피겨 팬이 전달한 배너인데,

새 프로그램에 맞추어 예쁘게 나왔더군요.


배너를 일단

앞 자리에 걸쳐 놓았는데,

배너를 펼칠 때 마다

앞 쪽에 앉아 있던 호주 선수가 부러운 표정으로 계속 보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주니어 그랑프리 2차에서 프린트한 배너는 오직 

한국 선수들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정빙이 끝나면 시작될

3그룹 웜업 그리고

변지현 선수의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동시에 세가지 역할을 했어야 했는데요.

1) 배너 들고 응원의 함성 보내기,

2) 영상 촬영

3) 그리고 끝난 후에 인형 던지기

여하간 일단 모두 해봐야지 생각은 했습니다.


홀로 응원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같이 응원하니 배너도 들수 있고,

든든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변지현 Ji-Hyun BYUN 선수가 속한 3그룹이 들어섭니다.

변지현 선수의 그룹 웜업





그룹 웜업이 끝나고, 첫 순서인 변지현 선수가 링크를 돌기 시작합니다.



Representing Republic of Korea

Please welcome a skater, Ji-Hyun BYUN


배너를 같이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함께 크게 외칩니다.


"변지현 화이팅~~~~"


이제 변지현 선수의 프리가 시작됩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변지현 선수가 넘어질 때 마다 

옆자리에 앉은 어머님의 좌석이 출렁 내려앉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박수를 치기 위해 빨리 녹화 정지버튼을 누릅니다.


박수가 끝나자

어느새 이준형 선수는 날렵하게 링크 쪽으로 내려가 인형을 던집니다.

저도 준비한 인형을 가지고 서둘러 링크 쪽으로 내려가 힘껏 던집니다.

급한 마음에 너무 세게 던져 화동을 맞출뻔 합니다...


아쉬운 경기...


니콜 라지코바 Nicole Rajikova가 나옵니다.


미국 섹셔널에서 항상 프리에서 뒤집던 근성과 경험의 라지코바

이제 슬로바키아로 국적을 바꾸어 출전한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그녀는 또 한번 역전을 노립니다.




프리 프로그램 "사랑의 꿈"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번 첫 주니어 그랑프리는 그녀에게도 많은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보게 되는 그녀의 프리 프로그램,

오늘 라지코바는 제가 본 것 중 가장 많은 실수를 합니다.

총점 109.04

그녀 답지 않은 아쉬운 경기입니다.


어느새 3그룹 경기가 끝나고

변지현 선수가 스탠드로 돌아옵니다.

"수고했어요..."

"예..."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어머니 옆 쪽으로 앉습니다.

어머님이 스케이트를 받아 내려놓습니다.


변지현 선수는 첫 국제 대회를 이렇게 마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돌아보면,

이것은 많고 많을 변지현 선수의 국제경기중

아쉬웠던 첫 국제경기에 불과할 것입니다.


알레인 샤트랑 Alaine CHARTRAND

캐나다와 미국 국경을 넘나들며 연습할 링크와 코치를 찾아

먼 거리를 이동했던 작은 타운 출신의 스케이터 알레인 샤트랑.


국경을 넘나들며 연습했던 것처럼 그녀는

첫번째 주니어 그랑프리를 위해 다시 국경을 넘어왔습니다.

역시 국경을 넘어온 캐나다 동료들과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프리에 나섭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잘 이어갑니다.

그녀의 장기인 3T+1Lo+3S를 비록 언더를 당했지만 성공합니다.

나쁘지 않은 점수. 쇼트의 부진을 만회합니다.


안젤라 왕 Angela WANG

지난 1월 미국 내셔널에서 안젤라 왕은

쇼트를 말 그대로 말아 먹습니다.


쇼트가 끝난 이후의 순위는 19명중 16위

하지만 안젤라 왕은 다음날 펼쳐진 프리에서 기적같이 역전에 성공합니다. (came back)

그날 안젤라 왕이 랜딩에 성공한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는

여싱 시니어 출전자 중 프리에서 성공한 유일한 트리플 트리플 콤비 점프였고,

그녀는 프리에서 6위를 기록, 전체순위 8위에 오릅니다.

그리고, 오늘 이 곳의 링크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안젤라 왕은

쇼트에서 트리플 럿츠 뒤에 싱글 토를 붙이며 컴비점프를 날려먹고

플립에 롱엣지가 뜨며 8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프리에서도 안젤라 왕은 내셔널의 역전을 다시 재현할까요?


제 숙소의 아침 식사 때, 그리고 어제 저녁 링크 앞에서 나누었던 안젤라 왕의 친절한 부모님들의 미소

그리고, 그들이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딸의 스케이트를 위해 이사한 이야기가

안젤라 왕의 웜업과 겹쳐보입니다.



물론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저의 짧은 미국 생활로도

아시안 혹은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미국에서 사는 것은 어느 분야든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도 알기 때문이죠.

그리고 낯선 이에게 마음을 열고 미소를 짓는 것은 더욱더 어렵다는 것을.


미국 관중들이 응원을 보냅니다.



안젤라 왕이 프리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첫 점프인

3Lz+3T+2T 를 성공하며,

유튜브에 올라왔던 3Lz+3T+3T 연습 영상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합니다.

초반 컴비점프를 3개를 몰아 뛰며 모두 랜딩에 성공합니다.

후반부 더블 악셀을 제외한 모든 점프를 클린 처리합니다.


관중들의 환호가 들립니다.

프리 점수가 발표됩니다.





총점 150.40

마지막 그룹 6명이 남은 현재 1위로 올라섭니다.

포디움이 유력한 점수

안젤라 왕은 다시한번 프리에서 역전에 성공합니다.


4그룹이 경기중,

갑자기 이준형 선수가 없어지더니

박소연 선수의 배너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선수 대기실 쪽으로 내려가서

박소연 선수한테서 배너를 받아 온 것이었습니다.

다시 배너를 펼쳐봅니다.

역시 새로운 프로그램에 맞춘 새로운 배너...


또 배너를 들자 앞에 있던 선수들이 다시 돌아봅니다.


정빙이 끝나자,

마지막 그룹이 들어옵니다.




박소연 선수의 웜업이 시작됩니다.







박소연 So-Youn PARK



배너를 들고 다시 환호를 하기 위하여 잠시 녹화버튼을 정지시킵니다.

조용하던 변지현 선수도 같이 배너를 듭니다.


"박소연 화이팅~~~!!!!"

소연 선수가 심판석 위의 우리 쪽을 볼때까지 배너를 들고 있습니다.


소연선수가 준비자세를 잡습니다.

프리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직캠 영상


ISU 유튜브 영상



트리플 럿츠를 성공합니다.

프리 연습 때부터 다소 긴장되어 보이며

공식연습에서 실수를 했던 그녀의 장기 더블 악셀 + 트리플 토 점프를

스텝 아웃합니다.


왠지 경직되어 있는 듯한 모습. 

트리플 룹을 팝합니다.

2A+3T+2T 콤비 점프 중 중간의 연결점프를 팝하며 싱글로 처리합니다.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를 랜딩하지만,

마지막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며 아쉬운 경기를 보여줍니다.


아쉬운 표정이 인사를 할 때 묻어나옵니다.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기다립니다.





....

프리 점수 101.07

주니어 선발전에서의 총점 154.63에 17.26 모자라는

총점 137.32

현재 안젤라 왕에 이어 2위가 됩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는 아예 인형 던지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준형 선수도 못던졌더군요.

가방 안에 인형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배너와 태극기를 정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그룹에는 아직 5 명의 선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키리 바가 Kiri Baga





전체적으로 안정된 점프를 보여주며, 큰 실수 없이 프리를 마칩니다.

박소연 선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섭니다.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약점인 트리플 럿츠에서도 과감하게 점프를 뜁니다.

럿츠에서 엣지 콜을 받을 듯 하지만, 3Lz+3T, 2A+3T를 포함한 모든 점프를 랜딩합니다.

스핀과 스텝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줍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연습 때 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점수를 기다리는 미야하라 사토코

프리 106.89

총점 161.65로 2명의 선수가 남은 현재 우승이 유력합니다.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Evgenia Gerasimova





유려한 표현력이 돋보였지만,

안타깝게도 후반부 트리플 럿츠와 더블 악셀에서 넘어집니다.

러시아 주니어의 저력을 보여주며,

145.68로 현재 순위 3위입니다.


이제 남은 선수는 커트니 힉스 한명.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미국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커트니 힉스가 들어섭니다.



숨은 그림 찾기 -  안젤라 왕, 크리스 크랄 코치, 키리 바가

 





콤비 점프에서 다소 부진합니다.

첫 점프인 3F+3T가 약간 회전수가 모자란듯 하지만 일단 랜딩에 성공합니다.

3연속 점프 콤비에서 마지막 점프를 날리고,

더블악셀을 싱글 처리하며 연결 점프를 놓치며 마지막 컴비점프도 날립니다.


하지만 트리플 룹,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럿츠 단독 점프를 쫗은 높이와 비거리로

깨끗하게 성공하며

더블 처리한 플립을 만회합니다.


특유의 시그니처인 "힉스핀"으로 프리를 마무리합니다.



다소 아쉽지만, 

프리에서 한번도 넘어지지 않으면서,

다시 복귀한 주니어 그랑프리를 마칩니다.


만족한 표정으로 인사하는 커트니 힉스



총점 153.77

커트니 힉스는 은메달을 확정짓습니다.


스코어 보드에 최종 순위가 나옵니다.


전체 여자 프리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usa2012/jgpusa2012_JuniorLadies_FS_Scores.pdf






Epilogue


 프리 프로그램을 끝낸 변지현 선수의 스케이트










여자 프리 공식연습이 마지막 날 프리 경기 전 

USA 링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박소연, 변지현 선수가 프리를 앞두고

컨디션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센터에는 3면의 링크가 있는데요.

두번의 동계 올림픽에서 메인 링크로 사용된 링크를

올림픽이 열린 해의 숫자를 따서

각각 1932 링크, 1980 링크라 부르고,

연습 링크는 USA 링크라고 부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1932 링크는 공사중이라

USA 링크와 1980 링크만 사용했습니다.


객석이 많은 1980 링크는 본경기에 사용하거나 

오전 중에는 여자쇼트 때처럼 공식 연습용으로도 사용되었는데요.


여자 프리 연습은 참가자가 가장 많아

1980 링크에서 아이스 댄스 프리와 페어 프리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30 여석의 간이 객석만 있는 연습용 링크인 USA 링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프리 공식연습은

전날 쇼트 성적에 의해 나눈 그룹 안에서 다시 추첨을 통해 순서가 결정된

프리 경기 스타팅 오더에 의해 진행되었는데요.

변지현 선수가 3번째 그룹 첫번째,

그리고 박소연 선수가 마지막 그룹 첫번째로 런스루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2그룹을 진행하고 있어, 다소 시간이 남아

1980 링크의 스탠드로 갔더니,

변지현 선수가 3그룹을 기다리며 스탠드에서 스트레칭을 시작 하고 있었습니다.




스트레칭을 하는 변지현 선수 기둥 너머로 지현정 코치의 모습도 보인다.


변지현 선수는 스트레칭을 끝내고 런닝을 시작했고,

곧 프리 공식연습을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변지현 선수의 런스루가 시작됩니다.



첫번째 순서였던 지현선수의 런스루가 끝난 후,

공식연습을 보면서,

USA 링크의 작은 스탠드에서 

변지현 선수 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부상 때문에 최근에 고생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처음 지현선수가 스케이트를 신던 때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조금씩 하셨습니다.

이모집이 있는 캐나다에 놀러 갔다가 처음으로 스케이터를 신었던 일에서부터

일산 어울누리 빙상장에서 피겨를 본격적으로 했던 일

5종 트리플 점프를 익힌 지난 여름의 기쁨 그리고 갑작스런 부상과 이후의 회복


...

가끔씩 해외 언론이나 포럼에서 

시니어 레벨의 선수가 10명도 안되고, (이제는 10명 충분히 넘습니다..^^)

도대체 피겨 전용경기장 하나 없는 한국에서  (아직도 피겨 전용경기장은 없습니다. -_-)

김연아 선수가 나오고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주니어들이 쑥쑥 성장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이 나올 때마다,

저는 항상 씩 웃으며 비밀을 혼자 간직합니다.


바로 한국의 피겨 맘 때문이라고...

그들의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폭넓고 깊은 이해와

자녀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


아직 지현 선수의 점프는  

부상 전처럼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밝은 모습으로 연습을 끝마치는 지현 선수를 보니 

이번 대회가 커다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프리가 남아 있지만,

그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대회를 통해 지현 선수는 이미 큰 스텝을 하나 내디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미소 였습니다



변지현 선수의 연습이 끝난 이후에

저는 다시 1980 링크로 돌아갔는데요.

이준형 선수가 런닝하러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죠.

마침 박소연 선수의 마지막 그룹 까지는 시간도 좀 남고, 정빙도 해야 되었거든요.


전날 경기가 끝났음에도 

지현정 코치님의 훈련방침에 따라 

준형선수가 오늘도 경기장 스탠드 트랙에 런닝하러 나왔더군요.


어제 경기에 대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다

그만 박소연 선수 런쓰루를 놓쳤습니다....쯔업...

그래서 런스루 이후의 연습만 지켜봤는데요.


마지막 그룹의 선수들이 모두 나와

각자의 런스루와 이후 각자의 점프 연습 등을 통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었습니다.





박소연


 


키리 바가


미야하라 사토코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커트니 힉스


소연선수는 지난 쇼트 때 공식 연습 때보다

점프의 성공률이 떨어지는 등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점프에 대해 중간 중간 지현정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 갔습니다.

 

 






 




이제 주니어 그랑프리 2차의 마지막 경기

여자 프리 경기가 곧 시작됩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여자 쇼트 경기가 8월 31일 오후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벌어졌습니다.


아침에 있었던 쇼트 공식 연습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박소연 선수와

처음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한 변지현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여자 쇼트 스타팅 오더입니다.



쇼트 첫조에서는

안젤라 왕(Angela Wang) 의 경기가 기대가 되었습니다.

최근 여름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안젤라 왕 선수에게 더 관심을 기울였던 것은

전날 조슈아 페리스를 응원하러 온 왕 선수를 사진에 담았기도 했지만

사실 그날 아침에 있었던 우연한 만남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Bed & Breakfast 스타일의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있었는데요...

호텔이나 모텔과는 달리 역시 B&B 답게

투숙객들이 식탁에서 같이 아침을 먹으며

서로 담소를 나누는 분위기 였습니다.


한 아시아계 부부가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딸이 스케이터라고 하더군요.

바로 그분들은 안젤라 왕의 부모님들이셨습니다.


딸의 스케이팅을 위해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이사한 이야기

그리고 "Yuna Kim"이 그녀의 아이돌이라는 이야기를 하셨고,

저는 안젤라 왕의 놀라웠던 내셔널 프리 이야기

그리고 안젤라의 장기 트리플 트리플 콤비 점프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 쇼트의 행운을 빌어줬습니다.


스탠드에서 지켜보는 부모님과

미국 팬들의 절대적인 응원과 기대를 받으며

안젤라 왕이 들어섭니다.


안젤라 왕 SP ISU 유튜브


심판석 반대편 앵글에서 직접 찍은 영상입니다.

안젤라 왕 SP Fan cam


안젤라 왕 선수는 첫 컴비네이션 점프인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를

첫 럿츠 점프를 불안하게 랜딩하며, 연결점프를 싱글로 처리합니다.


이어 트리플 플립에서 역시 랜딩시 몸이 기울면서 손을 짚습니다.

더블엑셀은 깨끗하게 랜딩했지만,

기대에 비해 다소 실망스런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안젤라 왕 선수는 지난 내셔널에서도

16위를 기록한 후 프리에서 트리플 + 트리플 콤비 점프를 성공시키며 8위를 기록

총점 158.66으로 8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날 저녁 링크 앞에서 준형선수를 기다리던 중

우연히 안젤라 왕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남자 프리 경기 시상식 까지 챙겨보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이셨어요.


응원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She will come back at Free Skating, as she did at Nationals. Good luck!!!"

(프리에서 역전할 거에요...지난 미국 내셔널에서도 그랬던 것 처럼요...화이팅)

승부에 초월한 듯 편안해 보이는 안젤라 부모님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습니다.


캐나다의 유망주

엘라인 샤트(Elaine Chartrand) 선수가 나섭니다.

콤비 점프를 실패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디어 박소연 선수가 출전하는 세번째 그룹이 웜업에 나섭니다.


박소연 (So Youn Park) 선수가 웜업에 나섭니다.



활기차고 자신있는 모습입니다.

공식연습 때의 좋은 컨디션이 지속되는 듯 합니다.


드디어 박소연 선수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장내 아나운서가 선수 소개를 합니다.


Representing Republic of Korea

So Youn Park~~~


웜업을 찍던 카메라를 오른쪽 좌석에 놓아둔 후

제 의자 앞 스탠드에 펼쳐 놓았던 태극기를 들고 일어섭니다.


혼자라 좀 뻘쭘하고,

경기 시작전 카메라를 빨리 들어 촬영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저 밖에 없으니 방법이 없습니다.

어제 준형 선수 경기 때는 조용히 있었지만,

오늘도 그럴수는 없습니다.


목소리가 조금씩 올라옵니다.

"박소연 화이팅~~~"


제 주변 관중들의 쏟아지는 시선을 못 본척 하며,

국기를 몇번 더 흔들고 자리에 앉습니다.

객석에서 박수가 간헐적으로 들립니다.


경기가 시작되려 합니다. 카메라를 들었는데, 전원이 안 켜집니다.

겨우 전원을 켰더니, 촛점도 안 맞고 무엇보다도 손이 떨립니다...(젠장...)


박소연 So Youn Park SP 팬캠


박소연 SP ISU 유튜브


첫 점프인 트리플 살코를 랜딩하지만 축이 다소 기울었습니다.

트리플을 붙일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역시 더블 토로 대신합니다.


공식연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성공시킵니다.

더블 악셀을 성공시키고,

관중석에서 차츰 박수가 나옵니다.


유려한 스텝과 안무를 보여줍니다.

드디어 마지막 스핀을 돌면서 쇼트를 마칩니다.


콤비 점프가 아쉽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줍니다.


경기가 끝나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왼쪽의 관중들 중 일부는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박수를 치는 관중들이 많아서,

저는 인사할 때까지 카메라를 놓을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키스앤 크라이의 흥분되는 기다림.


52.33 좋은 점수 입니다.

관중들과 함께 저 역시 환호를 보냅니다.


쇼트 3위권 이내의 진입이 확실시됩니다.


저는 아직 태극기를 접지 않았습니다.

다음 그룹에는 변지현 선수가 나옵니다.




다음 그룹이 시작되고,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선수의 차례

지난 10월 밀라노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프리 경기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후

다시 찾은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




커트니 힉스 SP ISU 유튜브


첫 점프인 트리플 룹을 스텝아웃합니다.

후반부의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랜딩합니다.

이제 그녀의 장기 "힉스핀"을 선보일 후반부를 향해 가는 힉스.


커트니 힉스 SP 마지막 부분 팬캠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힉스핀을 멋지게 선보이며

쇼트를 마무리합니다.

쏟아지는 관중들의 박수.

웰컴백 커트니 힉스!!!


51.30

박소연 선수를 간발의 차이로 추격합니다.


니콜 라지코바 (Nicole Rajicova)  선수가 등장합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주니어 그랑프리,

자신이 연습하는 뉴욕시와 같은 주에 있는 레이크 플레시드 링크에

지난 시즌 미국 주니어 동부 지부 예선 우승자

니콜 라직은

슬로바키아를 대표하는 니콜 라지코바 선수로 

JGP에 데뷔합니다.


지부예선에서 항상 프리에서 경기를 뒤집던 강한 근성의 니콜 라직.



하지만, 다소 아쉬운 경기를 보여줍니다.

첫 콤비점프를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더블 악셀을 팝한 것이 아쉽습니다.

항상 프리에 강했던 라직. 내일 경기를 기약합니다.


이제

변지 (Ji-Hyun Byun) 선수가 웜업을 시작합니다.



지난 아시안 트로피에 부상으로 참가를 포기했던

변지현 선수의 떨리는 첫 해외 경기가 시작됩니다.


다시 목소리를 끌어모아

응원을 보냅니다.

"변지현 화이팅~~~"

두번째라 그런지, 그리고 박소연 선수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서인지,

옆의 관중들이 씩 웃으며 같이 박수를 쳐줍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전원도 잘 켜지고.

촛점도 맞춰 놓았습니다.


변지현 SP Fan Cam


변지현 SP ISU 유튜브




트리플 살코를 스텝아웃 합니다. 하지만 연결점프인 더블 토를 뜁니다.

트리플 플립을 팝합니다.

더블악셀 클린 점프!!!


경기 후반부의 스텝과 스핀이 시작되고.

한 여성 관중이 너무 귀엽고 이쁘다고 칭찬을 합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

변지현 선수의 첫 국제 경기가 그렇게 끝나고

점수를 기다립니다.


35.27

지난 주니어 선발전의 41.61에 못미치는 점수

변지현 선수의 아쉬운 표정을 키스앤크라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그룹 마지막 선수인

예브게니아 게라시모바 (Evgenia Gerasimova) 선수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공식 연습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멋진 표현력을 보여줬던 선수.

음악은 이준형 선수의 지난 시즌 그리고 이번 시즌 다시 쓰게 된

"셰빌리아의 이발사"







52.30

커트니 힉스를 제치고

박소연 선수를 더 간발의 차이로 추격하면서 2위를 기록합니다.


아~~~ 시베리아 얼음만큼 놀랍도록 두터운 (Field is Deep)

러시아 주니어 선수층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


마지막 그룹을 남겨 놓고, 정빙이 시작되고,

조용히 태극기를 접어 가방에 넣습니다.


쇼트에서는 혼자라 배너를 못들었지만,

내일 여자 프리경기에서는

이날 저녁 프리 경기를 끝내는 이준형 선수와 함께

배너를 들고 더 크게 응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마지막 그룹에는 브룩크리 한, 키리 바가, 미야하라 사토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룩크리 한(Brooklee Han) SP





키리 바가 (Kiri Baga) SP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SP





미야하라 사토코 선수가 비록 럿츠에서 롱엣지(e)를 받았지만,

3Lz+3T를 성공시키고, 트리플 플립과 더블 엑셀을 클린 랜딩하며

54.76으로 1위로 올라섭니다.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usa2012/jgpusa2012_JuniorLadies_SP_Scores.pdf



쇼트는 언제나 그러하듯 전체 점수의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제 프리가 마지막 등수를 결정할 것입니다.


그동안 조용히 숨어있던 박소연, 변지현 선수의

새로운 시즌의 배너가 레이크 플레시드의

링크에서 첫 데뷔를 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