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세계선수권 여자 프리 경기가 

3월 3일 새벽 (이상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습니다.

박소연 So-Youn Park 선수가 12위,

김해진 Hae-Jin Kim 선수가 19위를 기록하는 등

다소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12. 박소연 So-Youn PARK KOR 총점 135.42 FS 88.18 (TES 45.84 + PCS 42.34

팬캠 버젼


초반부 점프에 성공하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지만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스텝아웃을 했고, 언더 로테이션이 잡혔습니다.

이 후 트리플 살코를 싱글로 팝했고,

스텝 시퀀스를 레벨 1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경기였지만, 후반부의 실수들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19. 김해진  Hae-Jin KIM KOR 총점 115.22 FS 65.96 (TES 29.90 + PCS 38.06 - DED 2.0)

팬캠 버젼


부상에서 회복된 선수들의 경우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며

프리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랜딩한 점프도 회전수 부족을 보이며 감점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날 김해진 선수의 경기가 그러했습니다.


두번 넘어지고 대부분의 트리플 점프에서 언더와 다운그레이드를 당했습니다.

특히 이번 프리 경기에서는

언더와 다운그레이드를 엄격하게 잡아 감점이 더 컸습니다.

채점시 시간이 많이 걸려 느낌이 안 좋더니, 세컨 마크들이 많이 달렸더군요.


김해진 선수의 경기가 끝난 후 키스 앤 크라이에 갔을 때

키스앤 크라이 쪽 중계화면이 나가면서 

영상이 안보여지는 등

어제의 음향장비 전원 문제에 이어 경기진행에 또 문제가 있었습니다.


포디움 결과는 

러시아의 독점이었는데요.


왼쪽부터 안나 포고릴라야,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엘레나 라디오노바, 출처: Icenetwork.com (c) Klaus-Rainhold Kanny


1위 엘레나 라디오노바

2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3위 안나 포고릴라야 

였습니다.


4위는 쇼트에서 1위를 기록한 사만다 세자리오였는데요.

사만다 세자리오는 모든 점프를 랜딩했지만

대부분의 점프에서 언더 로테이션을 당하며 기초점이 깎였고,

러시아 3인방에 앞설 것으로 예상되었던 PCS마저 뒤쳐지며,

마지막 주니어 시즌의 주니어 월드 포디움 입성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블랙스완 프리 프로그램을 통해

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던 

세자리오가 포디움에서 탈락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기술적으로는

3+3점프를 6명이 시도했는데요.. 

3Lz+3T 을 시도한 엘레나 라디오노바미야하라 사토코는 언더를 당했고, 

자오지콴은 다운그레이드 안나 포고릴라야는 랜딩이 불안하여 - GOE

3F+3T를 시도한 커트니 힉스와 3T+3T를 시도한 가브리엘 데일만은 착지가 좋지 않아 GOE에서 감점을 당했습니다.

결국 3+3을 시도한 5명의 선수중 + GOE로 성공한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2A+3T

율리야 리프니츠카야가 두번 시도, 박소연제니 사리넨이 한번씩 시도해서 + 가산점을 받으며 성공했습니다.

안나 포고릴라야, 나탈리 바인지엘, 혼고 리카는 랜딩에 성공했으나 - GOE를 당했고

미야하라 사토코자오지콴은 언더로테이션 콜을 맞았습니다.


하프룹을 이용하거나 시퀀스를 이용한 점프도 

많이 시도되었는데요.

엘레나 라디오노바 3F+Lo+3S

사만다 세자리오 2A+2A SEQ

알라인 샤트랑 3Lz+Lo+3S, 3T+2A SEQ

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4대륙 선수권에서의

롱엣지 문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선수가 롱엣지를 받았습니다.

프리 1위에서 10위까지의 선수중

커트니 힉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

럿츠와 플립 중의 하나에 롱엣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미야하라 사토코 선수는 럿츠와 플립 모두에 롱엣지를 받는

흔하지 않은 엣지콜을 받았습니다.


이번 프리는 또한

언더 로테이션과 다운그레이드에 엄격한 모습을 보여주며

슬로모션을 이용한 2차 콜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사만다 세자리오

랜딩에 모두 성공했으나 5개의 점프에서 언더를 당하며

포디움 입성에 실패했고,


점프 높이가 낮아 이전 대회에서도 자주 회전수 부족을 지적받던 

미야하라 사토코 역시 6개의 언더 로테이션이 붙으며

7위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최종결과


프리 결과와 프로토콜 링크

프리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wjc2013/wjc2013_JuniorLadies_FS_Scores.pdf


프리 경기 영상 (Top 10)


1.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RUS 총점 169.71  FS 116.23


2.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Julia LIPNITSKAIA RUS 총점 165.67 FS 111.81


3. 안나 포고릴라야 Anna POGORILAYA RUS  총점  160.32 FS 106.34


4. 사만다 세자리오 Samantha CESARIO USA 총점 154.55 


5.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USA 총점 152.92


6. 가브리엘 데일만 Gabrielle DALEMAN CAN 총점 149.39


7. 미야하라 사토 Satoko MIYAHARA JPN 총점 147.42


8. 알라인 샤트랑 Alaine CHARTRAND CAN 총점 144.38


9, 혼고 리카 Rika HONGO JPN 총점 142.68


10. 나탈리 바인지엘 Nathalie WEINZIER GER 총점 139.10


ps.


1. 스코어에 대한 이야기는 차츰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제목은 "국제 대회 스코어를 대하는 자세" 정도 되겠네요.

특히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리 

이번 시즌 끊이지 않던 판정논란이 조금더 복잡한 단면을 보여주었던 대회인 것 같습니다.

그 파장과 여파 그리고 이에 대해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조만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빨리 써보겠지만, 어쩌면 월드 이후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2. 

한국은 등수포인트 28점 (박소연 12점, 김해진 16점)으로

다음 시즌 여자싱글 경기에

주니어 월드에는 2명이 출전하게 됩니다.

주니어 월드에 출전할 한국 대표는 주니어 그랑프리 성적에 따라 선정됩니다.

또한 국가별 순위가 6위를 기록함에 따라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도 7장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는

싱글 경기의 경우 1994년 7월 1일 이후 2000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에 한해 출전할 수 있으며

한국대표는 8월초 국내에서 열리는 주니어 선발전에서 선발됩니다.


3. 

이번 시즌 한국이 여자 싱글에서

주니어 그랑프리와 주니어 월드에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게 된 것은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 홀로 출전해 8위를 기록한 김해진 선수 덕분입니다. 

주니어 월드 출전권을 2장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을 7장으로 늘린 바 있습니다.

이 후 주니어 그랑프리의 경우 타국가의 출전포기로 

추가로 3장의 출전권을 받아 10장의 출전권을 가지고,

총 7명의 선수가 출전한 바 있습니다. (2경기씩 3명, 1경기씩 4명)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4대륙 선수권 기권으로 김해진 선수의 컨디션이 걱정이었는데요.

부상에서 회복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은

왠만해서는 팝을 하지 않는 근성의 김해진 선수가 

3연속 점프를 아예 시도조차 안했던 것을 보고 알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 부상과 성장통으로 고생한 김해진 선수가 

오프 시즌 동안 회복되어 다음 시즌에 더 높게 날기를 기원합니다.


4. 

이번 대회 주니어 선수들의 국제 컴피티션이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습니다.

갈라에서 우리 선수들의 연기를 볼 수 있기를 바랬지만,

아쉽게도 다음대회를 기약해야 될 것 같네요.


이번 시즌 우리 주니어 선수들 덕분에 시즌 내내 행복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만났던 우리 주니어 선수들



그리고 몇몇은 서울 동계체전 예선에서 오랜만에 다시 볼 수 있었구요.


해외에서 시즌내내 영상으로만 보며 직관을 기다리던 프로그램을 드디어 종합선수권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니어 월드에 

3명의 싱글 선수와

1팀의 아이스 댄싱 팀이 한국을 대표해서 나갑니다.

(c) Newsis

(c) 김레베카 다음 팬클럽 (불펌금지)


이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뛰어주었습니다.



유로 스포츠2 중계에서 캡쳐한 정전 후 한국 선수들끼리 다시 뛴 두번째 쇼트 웜업


출처: http://www.zimbio.com/photos/June+Hyoung+Lee/World+Junior+Figure+Skating+Championships/6Og0S8GhkwD

 (c) Claudio Villa/Getty Images Europe


이번에 2명이 출전한 여자 선수들을 보며

다음 대회에는 남자도 2명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던

이준형 선수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을 5장서 1장 더 늘어난 6장으로 늘리고

Top10 에 더욱 다가가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팀코리아 여싱은 정전 등으로 20분 이상 경기가 지연되는 등의

말도 안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힘을 합쳐 주니어 월드와 주니어 그랑프리 티켓을 유지했습니다.

왜 1명 보다 2명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그리고 언젠가 2명 보다 3명이 왜 더 든든할 것인지를

알게 해줬습니다.


이번 시즌 우리 주니어 선수들 덕분에 시즌내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

김연아, 김진서의 팀코리아가 캐나다 런던에서 다시 한번

혼신의 경기를 펼치며

이번 시즌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이제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13 피겨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가 

이태리 밀라노에서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3명의 싱글 선수와 1팀의 아이스 댄스팀이 참가합니다.


특히 아이스 댄스의 경우

김혜민 / 김민우 남매팀 이후

9년만에 한국 아이스 댄서가 주니어 월드에 선보이게 됩니다.


여자 싱글에 김해진, 박소연 선수가

남자 싱글에 이준형 선수가

그리고 아이스 댄싱에는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선수가 출전합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에 모인 박소연, 이준형, 김해진 선수 (좌측부터) (c) Newsis


아이스 댄스 포럼(Icedance.kr )에서 보낸 응원배너 앞에선 김레베카 선수 

(출처: 김레베카 팬카페 http://cafe.daum.net/rebeka-kim ) 불펌 금지


간략하게 경기 영상과 함께 여자 싱글을 프리뷰 합니다.

추후에 남자싱글과 아이스 댄스도 프리뷰 해보겠습니다.

일단 대회 스케쥴입니다.


대회 일정

한국시간 기준 (Korean Time)


2월 27일(수)

19:30 아이스 댄싱 쇼트: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2월 28일(목)

2:15 페어 쇼트

19:30  남자 쇼트 이준형


3월 1일(금)

3:00 페어 프리

18:45 여자 쇼트 김해진, 박소연


3월 2일(토)

2:45 아이스댄스 프리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

21:00 남자 프리 이준형


3월 3일(일)

2:30 여자 프리 김해진, 박소연

22:30 갈라



여자 싱글 엔트리 시즌 베스트 (Top 20)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RUS      182.86 JGP Austria (200.19 Russian Nationals, 주니어 1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Julia LIPNITSKAIA RUS        179.31 GP TEB (178.56 Russian Nationals, 주니어 5위)

안나 포고릴라야         Anna POGORILAYA RUS      167.40 JGP Final (170.86 Russian Nationals, 주니어 6위)

야스민 시라지             Yasmin Siraj USA                 161.75 2010 JGP GBR 2010  (175.07 US Nationals, 시니어 6위)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JPN         161.65 JGP Lake Placid (180.55 Japanese Nationals, 시니어 3위)

사만다 세자리오         Samantha CESARIO USA      157.72 JGP Austria  (170.15  US Nationals 시니어 8위)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USA             153.77 JGP Lake Placid (177.92 US Nationals 시니어 4위)

혼고 리카                     Rika HONGO JPN                 149.38 JGP Courchevel (172.43 Japanese Nationals 시니어 5위)

나탈리 바인지엘           Nathalie WEINZIERL GER    147.52  European Championships

김해진                          Hae-Jin KIM KOR                147.30 JGP Sencila Bled Cup (143.39 Korean Nationals 시니어 4위)

자오지콴                     Ziquan ZHAO CHN                  146.22 JGP Austria

박소연                          So-Youn PARK KOR ISU        144.77 JGP Bosphorus (161.88 Korean Nationals 시니어 2위)

이사도라 윌리암스         Isadora Williams BRA            143.52 2012 Golden Spin 3S

가브레엘 데일만            Gabrielle DALEMAN CAN      139.77 JGP Austria  (163.90  Canadian Nationals 시니어 2위)

알레인 샤트랑                Alaine CHARTRAND CAN       137.72 JGP Croatia Cup (157.22 Canadian Nationals 시니어 3위)

제니 사아리넨            Jenni Saarinen FIN                 1135.25 Nordics

브룩클리 한                   Brooklee HAN AUS                 134.90 FCC

궈 샤오웬                     Xiaowen GUO CHN                 130.01 JGP Sencila Bled Cup

안나 크니센코차             Anna Khnychenkova UKR      128.09 Volvo Cup Latvia

리 리이나메                Gerli LIINAMÄE EST              127.18 JGP Bosphorus


이번 시즌 베스트로 20위까지 정리해봤고,

내셔널 성적은 괄호로 처리했습니다.

별도의 연도 표시가 없는 대회는 이번 시즌입니다.


경기 영상과 함께

주목할 만한 선수들을

시즌 베스트 순서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대략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포디움 스윕에

미국 선수들이 도전하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RUS 182.86

지난 대회 리프니츠카야 만큼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이번 시즌 라디오노바는 180점 내외의 점수로

2번의 주니어 그랑프리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러시아 시니어 내셔널에서도 소트니코바를 꺾고 

뚝따미셰바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주니어 내셔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Lz+3T를 실전에서 안정적으로 뛰고,

3F+1Lo+3S를 프리에 넣고 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플립에 계속 롱엣지를 받은 바 있는데,

내셔널에서는 롱엣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Julia LIPNITSKAIA RUS 179.31


지난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자.

시니어 그랑프리 첫시즌에

두번의 그랑프리에서 2위, 3위를 차지하며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는 성공적인 데뷔를 했지만,

그랑프리 파이널 전 연습 도중 넘어지며, 턱이 깨지고 뇌진탕 증세를 보여,

그랑프리 파이널과 시니어 내셔널을 기권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 2개월만에 복귀했습니다.



비록 3Lz+3T와 2A+3T를 랜딩했지만,

아직 부상이 여파가 남아 있는 듯

프리 후반부에 점프들이 회전수가 모자라며 프리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사하노비치와 사츠코바에게 밀려

종합 5위로 쳐졌습니다.

하지만 위의 두 선수가 나이제한에 걸려 결국 리프니츠카야가 주니어 월드에

나가게 되었는데요.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 그 전대회 챔피언이었던

소트니코바가 리프니츠카야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주었듯이,

리프니츠카야 역시 라디오노바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주지 않을까 합니다.

주니어 내셔널 이후의 코치의 인터뷰를 보면,

부상에서는 회복이 되었으나, 

심리적으로 준비가 안되었고 최근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포디움에 가장 접근한 선수 중의 한명입니다.


안나 포고릴라야 Anna POGORILAYA RUS 167.40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3위와 1위를 차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

167.4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12월 말에 열린 러시아 시니어 내셔널에서 175.58로 5위

1월말에 열린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서는 170.86으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3Lz+3T와 2A+3T를 구사합니다.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실패했지만,

이후 대부분의 경기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립에 롱엣지가 뜨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스민 시라지 Yasmin Siraj USA 161.75

야스민 시라지는 지난 시즌 후반의 부상을 이기고

이번 시즌 성공적으로 복귀했는데요.

미국 내셔널에서 175.07의 점수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왼발잡이 스케이터로

3T+3T를 프로그램에서 구사합니다.

안무감각과 음악을 타는 능력이 좋은 편입니다.




미야하라 사토코 Satoko MIYAHARA JPN 161.65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1위, 3위를 기록하며

파이널에 진출.

하지만 파이널에서 부진한 경기를 보이며 157.74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시니어 내셔널에서 3위,


그리고 주니어 내셔널에서 172.68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3Lz+3T와 2A+3T를 구사합니다.

랜딩은 안정적이나 점프 높이가 다소 낮아

회전수 부족에 잡힐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만다 세자리오 Samantha CESARIO USA 157.72

2년 연속 내셔널 전에 부상을 당해

내셔널에 기권하는 불운을 겪었는데요.

이번 시즌에도 첫번째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두번째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부상을 당해 기권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 미 내셔널에 참가하여

170.15로 8위를 기록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3+3은 없지만, 꾸준한 점프 컨시와

노련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이 나이제한에 걸리지 않는 마지막 시즌입니다.


커트니 힉스 Courtney HICKS USA 153.77

지난 시즌 첫번째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다가,

두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프리 경기에서 다리가 골절되는 심한 부상을 당했었는데요.

부상을 이기고 이번 시즌에 컴백하여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3위, 4위를 기록했습니다.

177.92로 첫 미국 시니어 내셔널에서 4위에 올랐습니다.

전형적인 파워 점퍼이고 3F+3T를 랜딩합니다.

이른바 "힉스핀"으로 불리는 시그니처 스핀을 구사합니다.





혼고 리카 Rika HONGO JPN 149.38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2위와 5위를 기록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3T+3T, 2A+3T를 구사한바 있습니다.

12월 말에 열린 일본 시니어 내셔널에서 5위

주니어 내셔널에서는 159.34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JGP에 입상하지 못한 선수 중

140점대 혹은 그 이상의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제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들로는

내셔널에서 3+3을 성공한 캐나다의 기대주 

가브리엘 데일만 Gabrielle Daleman, 알라인 샤트랑 Alaine CHARTRAND(이상 캐나다)

이번 시즌 초 부상으로 고생한 자오지콴 Ziquan ZHAO(중국)

유로 챔피언쉽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나탈리 바인지엘 Nathalie WEINZIERL (독일),

미국에서 훈련하는 두 선수 이사도라 윌리암스 Isadora Willams (브라질)

니콜 라지코바 Nicole Rajikova (슬로바키아)가 있습니다.


이제 한국 선수들을 보도록 하죠.

김해진, 박소연 선수가 출전하는데요.


랭킹대회 알로에주스님 영상에서 캡쳐


이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부터 좋은 경쟁자로 라이벌 구도를 굳혀왔습니다.

이번 시즌은 국제대회에서는 김해진 선수가 강했지만,

같이 출전한 맞대결에서는 박소연 선수가 우세했습니다.


김해진  Hae-Jin KIM KOR 147.30



이번 시즌 부상의 와중에도

지난 11월 랭킹전 137점을 제외하고는

계속 꾸준하게 140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동메달에 이어

이번 시즌 드디어 147.30의 점수로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이후 부상으로 다소 컨디션이 저하되었고,

결국 4대륙 선수권을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다행히도 부상에서 많이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김해진 선수는 작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공인 퍼스널 베스트를 세웠듯이,

중요한 국제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실전에서 3T+3T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비공인 시즌 베스트는 지난 8월 주니어 선발전에서 기록한 149.75입니다.

비공인 퍼스널 베스트는 2012년 1월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기록한 167.73입니다.


박소연 So-Youn PARK KOR ISU 144.77





이번 시즌 좋은 컨디션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주니어 선발전에서 154.63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이후

랭킹전에서 147.33의 점수로 1위를 차지

그리고 지난 1월의 종합선수권에서는 160점대를 돌파하며 비공인 퍼스널 베스트를 세웠습니다.

2월 중순에 열린 동계체전에서도 154.42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지난 9월 주니어 그랑프리 이스탄불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국제 대회에서도 자신감을 얻은 듯 보입니다.


기술적으로는 3S+3T를 구사하고 있으며,

많은 가산점을 받는 2A+3T가 특기입니다.


비공인 시즌 베스트와 퍼스널 베스트는

2013년 1월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기록한 161.88입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성적에 따라

국가별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 및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이 결정됩니다.



이태리 밀라노에서 한국 여싱

김해진, 박소연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팀 코리아 화이팅~~~


대회 실시간 결과 페이지

http://www.isuresults.com/results/wjc2013/index.htm


대회중계


이번 대회 중계는 유로 스포츠에서

그리고 녹화 중계는 CBC(캐나다 공영방송)에서 해줍니다.

ISU 홈페이지에도 인터넷 중계예고가 없네요.

(작년의 경우에도 주니어 월드는 중계가 없었습니다.)

아이스 네트워크는 라이브와 VOD 모두 예정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회가 시작되면 트위터 twitter.com/spiral9509 로 인터넷 중계 좌표를 찍어 보겠습니다.

10월 5일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6차에 출전한 이태연 선수가

쇼트 경기에서 

32.33 (TES 17.37 + PCS 14.96)으로 

33명의 출전 선수중 1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태연 선수는 더블 악셀을 랜딩하며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배점이 높은 컴비 점프인 트리플 토 + 더블 토 콤비 점프에서 첫 점프를 회전수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 받았습니다.

플립 점프의 경우 아직 트리플을 실전에 배치하지 못하고 있어, 더블을 택했고 안정적으로 랜딩했지만,

아쉽게도 레이백 스핀에서 레벨 1을 받았습니다.


이태연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데뷰가 부담이 된듯 

쇼트 경기 동안 전체적으로 긴장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결국 아쉽게도 주니어 선발전(쇼트 36.13) 및 아시안 트로피(쇼트 39.28) 때의 쇼트 점수에 

못미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쇼트 1위는 미국의 안젤라 왕이, 

2위는 러시아의 안나 포고릴라야

차지했는데요.


지난 2차 쇼트에서 점프 난조를 보이며 부진한 경기를 보인 후

프리에서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를 포함 대부분의 점프를 안정적으로 랜딩하며

합계 3위를 기록했던 안젤라 왕

자신의 쇼트 ISU 퍼스널 베스트 기록을 약 10점 경신하며, (종전 47.61)

58.47로 압도적인 쇼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안젤라 왕은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트리플 플립, 이나 바우어 후의 더블 엑셀을

모두 좋은 높이로 안정적으로 랜딩하였을 뿐만 아니라,

모든 스핀에서 레벨 4를 챙기고 모든 요소에서 + GOE를 받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2위를 차지한 안나 포고릴라야는 쇼트 경기에서

전략적인 러시아 연맹이 마지막 2대회에 배정한 이유를 알게 해주었습니다.

포고릴라야는 9월초 열린 러시아 오픈 챔피언쉽에서 150점대의 점수를 기록하며 

주니어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 비록 트리플 플립에서 롱엣지를 받았지만,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컴비점프를 랜딩하고, 더블 엑셀을 성공,

그리고 3개의 스핀에서 모두 레벨4와 +GOE를 챙기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명단의 캐스팅 보트에 머무르지 않고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3위는 한나 밀러 선수가 51.33으로 차지했는데요

밀러 선수는 트리플 룹 + 더블 룹으로 예정되어 있던 콤비점프를

앞의 트리플 룹 랜딩이 흔들리면서 연결점프를 붙이지 못하고 날렸습니다.

하지만 더블악셀과, 트리플 플립을 안정적으로 랜딩하였고,

PCS에서 2위인 포고릴라야보다 앞서며, 

총점에서 2위에 0.34 뒤진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1차에서 2위를 차지했던  혼고 리카

트리플 토 + 트리플 토 콤비 점프 중 연결점프에서 언더 로테이션을 받았고,

단독 트리플 플립에서도 언더 로테이션으로 넘어지는 등

점프 컨시가 흔들리며 45.93으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안젤라 왕이

이미 쇼트에서 2위와 7점 여를 벌려놓았는데요.

쇼트에서 보여준 점프 컨시가 유지된다면 1위가 유력합니다.

그럴 경우 2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2위에서 5위까지의 점수차이가 5점 이내에 불과하고

밀러의 경우 3-3  콤비점프가 없는 대신 PCS와 점프 컨시가 좋은 반면,

포고릴라야 (3Lz+3T), 샤트랑 (3S+3T / 3S+hLo+3S)은 3-3 점프와 고난이도 점프를 가지고 있어,

이들의 점프 컨시가 좋을 경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여자 프리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0월 6일(토) 저녁 9시부터 펼쳐지며,

이태연 선수는 3그룹 4번째 선수로 출전합니다.

침착한 자세로 프리에서 최선을 다한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cro2012/jgpcro2012_JuniorLadies_SP_Scores.pdf


여자 쇼트 결과














프리 스타팅 오더



남은 경기 일정 (한국시각 Korean Time)


10/5 (금)

17:00 아이스 댄스 쇼트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21:00 페어 프리


10/6 (토)

0:45 남자 프리 (김진서)

17:00 아이스 댄스 프리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21:00 여자 프리 (이태연)


오늘 오후에는 아이스 댄스에서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이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뷰합니다.


이번에도 주니어 그랑프리 1차~5차 때와 마찬가지로

ISU 유튜브 채널에 경기 VOD가 지연되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유튜브 VOD 지연 중계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대회 결과 페이지입니다.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cro2012/


관련 포스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여자 "간략" 프리뷰 (이태연 참가)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 아이스 댄싱팀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참가 확정



ps

김해진 선수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관련해서

궁금하실텐데요.

관련 포스팅: 김해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가능성은?

일단 안젤라 왕 선수의 1위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한나 밀러와 안나 포로릴라야 선수가 포디움에 들 경우

쇼트에서 6위를 차지한 혼고 리카 선수가 탈락한다 하더라도

(괄호안은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김해진 선수(24) 의 파이널 진출이 어려워집니다.


이럴 경우 포인트를 보면.

안젤라 왕 (26), 한나 밀러 (26 or 24), 안나 포로릴라야 (11 or 13 & 7차)


샤트랑, 자세바 선수가 분발해서 밀러와 포로릴라야 선수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여야 유리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