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주니어 그랑프리 레이크 플레시드 직관기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진작에 써 놓았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이번 서울시 교육감배 대회의 유튜브 영상에서

아이스 댄싱 그리고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을 보면서,

이제 페어팀만 있으면 될텐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8월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담아 온 아이스 댄싱과 페어의 사진 

그리고 그들의 유튜브 영상을 링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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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이크 플레시드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싱글 경기 뿐만 아니라 페어와 아이스 댄싱에서도

빛나는 프로그램을 발견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싱글은 지역예선과 클럽 컴피티션에도 쉽게 볼 수 있지만,

페어와 아이스 댄스를 보려면,

미국 역시 페어와 아이스 댄스 팀이 싱글만큼 많지는 않아서,

지부예선 이상에서나 가능하고, 

클럽 컴피티션의 경우 빅클럽의 경우만 가능합니다.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열린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는 그런 점에서 좋았는데요.

페어는 7번의 주니어 그랑프리 중에 4번 밖에 열리지 않는데,

다행히도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주니어 페어 팀을 볼 수 있었죠.


단번에 저의 눈을 사로잡은 팀이 있었습니다.


마가렛 퍼디 / 마이클 마리나로 Margaret PURDY / Michael MARINARO

마가렛 퍼디 / 마이클 마리나로 Margaret PURDY / Michael MARINARO 페어 쇼트


 


하벤 데니 / 브랜든 프레이저 Haven DENNEY / Brandon FRAZIER


하벤 데니 / 브랜든 프레이저 Haven DENNEY / Brandon FRAZIER 페어 쇼트




카밀라 가이네디노바 / 이반 비치 Kamilla GAINETDINOVA / Ivan BICH

카밀라 가이네디노바 / 이반 비치 Kamilla GAINETDINOVA / Ivan BICH 페어 쇼트




제시카 펀드 / 에이제이 라이스 Jessica PFUND / AJ REISS



매들린 아론 / 맥스 세틀리지 Madeline AARON / Max SETTLAGE

매들린 아론 / 맥스 세틀리지 Madeline AARON / Max SETTLAGE 페어 프리

 

 

알렉산드라 알드리지 / 다니엘 이튼 Alexandra ALDRIDGE / Daniel EATON





알렉산드라 알드리지 / 다니엘 이튼 Alexandra ALDRIDGE / Daniel EATON 아이스 댄스 쇼트



예브게니아 코시기나 / 니콜라이 모로슈킨 Evgenia KOSIGINA / Nikolai MOROSHKIN


예브게니아 코시기나 / 니콜라이 모로슈킨 Evgenia KOSIGINA / Nikolai MOROSHKIN 아이스 댄스 프리




안드리안 폴린 / 마크-앙드레 서반트 Andreanne POULIN / Marc-Andre SERVANT

아이스 댄스 쇼트


아이스 댄스 프리




경기를 보면서 한국에도 페어팀이 생기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주니어 그랑프리에 선보이게 될 

한국의 아이스 댄싱팀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와 모스크바에서 같은 링크에서 연습하는

모로조바 / 지르노브 팀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팀경기의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에 감동하기도 했죠.


올리비아 올트만스 / 조슈아 샌틸란 Olivia OLTMANNS / Joshua SANTILLAN

올리비아 올트만스 / 조슈아 샌틸란 Olivia OLTMANNS / Joshua SANTILLAN 페어쇼트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마침 기회가 닿아

미국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열린 2차는 직접 직관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선수들의 사진도 찍고 짧게 나마 이야기도 할 수 있었고,

다양한 경험을 했던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주니어 그랑프리였습니다.


싱글 경기 뿐만 아니라 페어와 아이스 댄싱에서도

빛나는 프로그램을 발견하는

기쁨도 있었구요.


마가렛 퍼디 / 마이클 마리나로 Margaret PURDY / Michael MARINARO 페어 쇼트


예브게니아 코시기나 / 니콜라이 모로슈킨 Evgenia KOSIGINA / Nikolai MOROSHKIN 아이스 댄스 프리


한국의 아이스 댄싱팀 김 레베카 /  키릴 미노프와 모스크바에서 같은 링크에서 연습하는

모로조바 / 지르노브 팀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도 페어팀이 생기면 좋을텐데라는 생각도 하면서,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에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올리비아 올트만스 / 조슈아 샌틸란 Olivia OLTMANNS / Joshua SANTILLAN 페어쇼트


선수들의 공식 연습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구요.


게라시모바 선수의 쇼트 공식연습


쇼트 공식 연습 도중 프로그램에 대해서 상의하는 박소연 선수와 지현정 코치


변지현 선수의 쇼트 공식 연습


지난 해 지역예선과 지부예선에서 봤던 선수를

1년 만에 다시 보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지난 시즌 미국 동부 섹셔널 (지부 예선)에서 주니어 부문에서 1위를 하고 내셔널에 진출했지만, 미국 내셔널을 포기하고

슬로바키아로 국적을 바꿔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에 진출한 니콜 라지코바


끔찍한 부상을 이기고 다시 용감하게 1년만에

주니어 그랑프리에 돌아온 선수도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에서 프리 경기 도중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도 

이번 시즌 재활에 성공하여 다시 복귀한 커트니 힉스 


스탠드 뒤 웜업 공간에는 

선수들을 위한 격언들이 써 있었습니다.



웜업 중인 조슈아 페리스








우리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했구요.


변지현 선수 경기를 기다리는 변지현 선수 어머니와 이준형 선수


먼곳에서 와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는

다른 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마르티네즈를 위해 국기를 펼쳐놓고 조용히 응원하는 중


핀란드 비타 팝 선수의 열렬한 응원단


거의 모든 미국 선수들을 위한 응원 문구를 준비해온 열혈 가족 피겨팬


키스 앤 크라이 존 위에 눈에 띄게 붙여놓은 손수 만든 배너


화동들의 스케이팅도 상쾌한 웃음을 주었구요.


화동 소년은 활력있는 스케이팅으로 관중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순식간에 인형을 정리하던 대회의 마스코트 화동 소녀 1, 2


그리고 동료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하러 온

스케이터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준형 선수를 응원하러 온 변지현,  박소연


쇼트 경기를 일찍 마치고 동료 선수 응원을 위해 스탠드에 올라온 조슈아 페리스 그리고 안젤라 왕


이번 시즌부터 페어도 같이 겸하고 있는 스케이터 키리 바가, 레이크 플레시드에는 싱글로 참가


마지막 차례인 커트니 힉스를 응원하는 미국 피겨 선수단 모습 

안젤라 왕과 키리 바가 그리고 크리스티 크랄 코치를 찾아보세요.


사라진 국가는 낡은 국기만 쓸쓸이 나부끼지만,


이제는 사라진 소련 국기와 유고 슬라비아 국기, 올림픽 센터 앞의 국기 게양대에는 1980년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당시의 참가국들의 국기가 그 당시 국기로 걸려있다.

전설적인 스케이터들은

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 센터 링크 복도에 걸려있는 세르게이 그린코프를 추모하는 팬들이 만든 액자




올림픽 여자 싱글 3연속 챔피언이 된 소냐 헤니의 의상과 소냐 헤니 인형. 소냐 헤니는 1932년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에서 2번 째 금메달을 땄다. 


소냐 헤니가 1953년 파리에서 열린 아이스 쇼에서 입었던 코스튬


1953년 3월 12일 미국 LA에서 열린 소냐 헤니의 아이스쇼 티켓


소냐 헤니의 사망전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원래는 레이크 플레시드가 동계 스포츠 타운이 아닌 여름 휴가 리조트 였으며,

올림픽을 통해 동계 스포츠의 메카로 다시 태어났다는 사실.

그리고 지금 보기에는 언제나 동계스포츠 강국이었을 것 같은  미국도 

유럽의 동계스포츠 문화에 대한 동경심/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유럽의 스케이트들


1932년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을 기점으로 피겨 스케이팅이 미국에서 더욱 인기가 있어지고, 실내에서 열리는 피겨 경기가 활성화되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실내 빙상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으나, 미국은 1932년 올림픽 전까지는 야외에서만 경기를 했다고 합니다. 1932년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의 우승자는 모두 유럽 선수들이었습니다. 


지금의 동계스포츠 강국을 만든

미국의 "첫 세대" (First Generation)가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아무리 자그마한 전통이라도 

너무나도 소중히 아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에서 1861년에 사용된 여자용 스케이트



1932년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2관왕이 된 존 셰아의 유니폼과 스케이트


미국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땄으며 더블악셀을 처음으로 시도한 것으로 유명한 딕 버튼 선수가 생 모리츠 올림픽 입장식에서 입업던 대표팀 단복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미국의 역대 입장식 선수단복들


1980년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미국대표팀 유니폼



당시 무적이던 준프로 소련 아이스 하키팀을 대학생으로 구성된 미국 선수들이 격파한 "은반위의 기적" (Miracle on ICE)이 벌어진

1980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센터 아이스하키 경기장의 골대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보관해 놓은 "미라클 온 아이스" 당시의 관중석 의자


엔들리스 테이프로 계속 해서 틀어주는 소련과 미국팀의 경기 화면

올림픽 센터 링크의 이름은 당시 미국 하키팀 감독의 이름을 따서 "1980 Rink : 허브 브룩스 아레나"로 이름을 바꿨다.


입구 계단에서 보이는 미라클 온 아이스 사진


두 번의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경기장을 보면서

6년 후의 평창의 함성을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겨울에는 옥외 빙상장으로 이용되는 Oval. 제가 묵었던 숙소에서 알게된 캐나다에서 온 노신사 존은 겨울밤에 이곳에서 별을 보며 스케이팅을 탈 때 정말로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야외 스피드 링크는 겨울에는 링크로 사용되고, 여름에는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주말에는 자동차 튜닝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예쁘고 매력적인 가게들이 있는 다운타운의 모습을 보며,

레이크 플레시드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이유를 알 것 같더군요.

그리고 올림픽 개최 이후 

평창이 가야할 길에 대한 답을 조금은 알 수 있을 듯 했습니다.









다운타운에 새로 짓는 건물은 기존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가 되고, 공사 중 벽면에는 외형도가 붙어 있었다.












샌드위치 가게 체인점 Subway 벽면을 채운 각국에서 온 선수단들의 사진과 싸인








주니어 그랑프리 경기가 열린 올림픽 센터 링크에서

자동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Bed and Breakfast 숙소



응접실에 고양이가 있다는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서 봤음에도

저렴하고 무료 인터넷과 아침이 제공되어 골랐지만 

결과적으로 어떤 호텔과 콘도보다 좋았습니다.





이유는 아침식사 테이블 때문이었는데요.



함께 모여 아침을 먹는 관계로 

자의반 타의반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어떤 인상좋은 아시안 아메리칸 부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는데, 딸이 피겨 스케이터라고 하더라구요.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바로 안젤라 왕이었습니다.


딸의 피겨 때문에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콜로라도로 이사간 이야기

안젤라 왕이 김연아 선수를 좋아한다는 이야기 등을 했고,

저는 제 유학생활과 제가 좋아하는 피겨 선수들에 대해서 이야기했어요.

안젤라 왕 선수가 쇼트를 망치고 프리에서 역전했던 내셔널 이야기도 많이 했죠.

아침 식사가 시간이 휙 지나갔습니다.

결국 나중에 레이크 플레시드에서도 안젤라 왕은 또 역전을 했구요.


그리고 여름마다 이곳에 와서 3년 전부터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고 있다는

전직 캐나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인 노신사 존과도 이야기를 할 수 있었죠.


그의 자동차도 주인처럼 멋있었어요.




저녁에 주차 자리가 없어서 서로 차를  빼다가 서로 씩 웃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 

존은 알고보니 젊은 시절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였습니다.

그에게서는 동계 스포츠의 영원한 딜레마 엘리트 교육 vs. 사회체육에 대한

캐나다 사람으로서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수 있었습니다.


본인이 엘리트 스피드 스케이터이다가 부상과 훈련 비용문제 등으로 선수생활을 접고,

대학에서 공부를 마친후 회계 컨설턴트로 일해온 경험을 담백하게 이야기해주더군요.


그리고 나이가 들어 취미로 피겨를 배우기 시작한 이야기도 해주었구요.

3년 전부터 취미로 피겨를 배우기 시작한 그의 피겨 스케이팅 코치는 

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을 딴 전설의 벨로소바, 프로토포브 페어 부부. 

이들 부부는 아직도 아마츄어든 프로든 가리지 않고 여름마다 레이크 플레시드에 와서 열정적으로 코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미로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정말로 엄격하게 가르친다는 프로토포브를 주니어 그랑프리 도중에도 잠간식 관중석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존은 현대적이고 왁자지껄한 솔트레이크 시티 보다 소박하고 인간적인 레이크 플레시드를 더 사랑하고, 

이곳이 진정한 동계 스포츠의 커뮤니티라고 덧붙였습니다.


링크에서 중간 중간 마주치면 말을 걸던 존의 표정은 너무 밝아 보였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가도 존처럼 계속 열정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최근 레이크 플레시드는 

점점 서부의 솔트 레이크 시티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밀려

이미 예전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고, 경쟁력이 떨어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경제 성장의 중심이 중공업과 농업 중심의 미드웨스턴에서 캘리포니아의 새롭게 성장하는 정보산업으로

이동한 것도 그 이유가 되겠지요.


하지만 제조업이 쇠락한 이른바 러스트 벨트(녹이 슬었다는 비유)에 위치한 디트로이트가

아이스 댄스의 세계적인 메카로 다시 부상했듯이,

레이크 플레시드도 오랫동안 쌓아온 고유한 전통과 기억을 

잃지 않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2년전 크라이슬러의 슈퍼볼 광고에서

추운 옥외 링크장에서 거친 호흡을 토해내던 알리사 시즈니와

폐허와 같은 디트로이트 시내에서 랩을 뿜어대던 에미넴의 

모습과 같이 미국의 자존심과 단단한 저력을 봤다고 할까요.


떠나던 날 호수의 사진을 찍었는데요.


왜 이곳이 거울 호수 (Mirror Lake)라고 불리는지를

그 곳에서는 미처 알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사진을 정리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 때는 알지 못하지만,

뒤돌아 보면 알게 되는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ps. 

빙상 연맹에서 끊어 놓은

새벽 6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경기를 치루고, 새벽 2시에 밴을 타고 가야했던

우리 선수들이 놓친 것들이 어떤 것이지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위대한 순간들은 위대한 기회로부터 태어난다.

그것이 당신이 오늘 밤 여기에 있는 이유이다.

그리고 

그것이 당신이 오늘 밤 여기에서 얻게된 것들이다.

주니어 그랑프리 첫번째 대회가 프랑스 쿠르셰벨(Courchevel)에서 

8월 23일~25일 열립니다.


ISU 페이스북


한국에서는 여자 싱글에 최휘 선수가 참가합니다.


2012 주니어 선발전 최휘 SP 출처: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seeker


최휘 선수는 지난 8월초 열린 주니어 선발전에서 여자 싱글 3위를 하며 2대회 참가권을 획득했는데요.

관련포스팅: 주니어 선발전 쇼트 영상 및 결과

                 주니어 선발전 최종 결과 및 영상 링크

9월말에 열리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4차 주니어 그랑프리에 한번 더 참가할 예정입니다.

 

지난 시즌의 경우 

Youtube ISU 채널에서 각 선수의 경기 종료 후 10분 정도 뒤에

경기 영상을 업로드해줬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이미 youtube에 주니어 그랑프리 채널을 런칭한 것으로 보아

경기 영상을 업로드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user/ISUJGP2011/videos


2012-13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타팅 오더, 스케쥴 및 결과 페이지

http://www.isuresults.com/results/jgpfra2012/


1차 주니어 그랑프리 스케쥴 (이하 한국시각)

8/23 

저녁 9:30 여자 쇼트


8/24

아침 2:30 남자 쇼트 

저녁 10:00 아이스댄스 쇼트


8/25

새벽 0:40 여자 프리

저녁 7:30 남자 프리

저녁 11:40 아이스 댄스 프리


8/26

새벽 3:30 갈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랑프리 대회 순위에 따른 포인트를 합산하여 상위 6위까지 

파이널에 진출합니다.

각 선수는 최대 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한편,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는 

지난 시즌의 경우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한국 대표 선발에도 사용된바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주목할 점으로는

이번 대회 주니어 필수 과제는

단독 스텝이 있는 플립 점프입니다.


여자 쇼트 스타팅 오더입니다.


쿠체벨 대회 여자 싱글 선수들 리스트와 주요 선수들을 프리뷰 해보겠습니다.

우선 엔트리입니다.

선수 이름을 클릭하시면 ISU Bio를 볼 수 있습니다.


ISU JGP Courchevel 2012

Junior Ladies

Entries

No.

Name

Nation

 

1

Kristina Isabel YNTEMA

AUT


2

Nastassia HRYBKO

BLR






3

Julianne SEGUIN

CAN


4

Ziquan ZHAO

CHN


5

Anita MADSEN

DEN


6

Sindra KRIISA

EST


7

Eveliina VILJANEN

FIN

 

8

Lenaelle GILLERON-GORRY

FRA

 

9

Laurine LECAVELIER

FRA


10

Carla MONZALI

FRA


11

Micol CRISTINI

ITA


12

Rika HONGO

JPN


13

Yura MATSUDA

JPN


14

Angelina KUCHVALSKA

LAT


15

Aleksandra GOLOVKINA

LTU


16

Kim BELL

NED


17

Camilla GJERSEM

NOR


18

Hwi CHOI

KOR


19

Elena RADIONOVA

RUS

 

20

Uliana TITUSHKINA

RUS

 

21

Ceciliane Mei Ling HARTMANN

SIN


22

Erika VITEKOVA

SVK


23

Marta GARCIA

ESP


24

Rebecka EMANUELSSON

SWE


25

Tanja ODERMATT

SUI


26

Anastasia YALOVAIA

UKR

 

27

Ashley CAIN

USA

 

28

Vanessa LAM

USA

 


포디움 유력 선수들을 파란색으로 표시했는데요.

각 선수의 경기 장면 링크와 간단한 코멘트를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98년 7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올림픽 나이제한 (시즌 시작 전 만 15세 이상)에 걸려 

소치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엘레나 라디오노바 (Elena Radionova)  (러시아, 99년 1월)

엘레나 라디오노바의 첫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입니다.

지난시즌 참가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에 이어

러시아가 기대하고 있는 기대주입니다.

라디오노바는 99년 1월생이라 소치 올림픽에는 나갈 수 없습니다.


2011년 12월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의 경기 장면을 링크합니다.

총점: 178.94 점으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폴리나 쉘레펜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내셔널은 고난이도 점프에 특유의 가산점이 있어 점수가 높게 나옵니다.)

이번 1차 주니어 그랑프리의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지난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서는 3Lo+3T3Lz+3T를 성공한 바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2012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 여싱 


SP 57.19 (4위) 3Lz (Fall), 3Lo+3T, 2A, 


FS 121.75 (2위) 3Lz+3T, 3F, 2A+2A+SEQ, 3Lz, 3Lo+2T+2Lo, 3Lo, 3S



울리아나 티투쉬키나 Uliana Titushkina  (러시아, 99년 3월)

2011-12 러시아 주니어 내셔널에서 145.91로 11위

2011 러시아 컵 (러시아 국내 대회) 3차 대회



바네사 램 (Vanessa Lam) (미국, 95년 6월)

이번 미국 섬머 대회에서 벨리 클래식에서 172.30으로 캐롤라인 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글레시어 폴스 클래식 시니어 경기에서 

총점 155.76을 기록하며, 미라이 나가수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점프 자세에서의 문제점은 고쳐지지 않았으나, 표현력과 안무는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라디오노바와 함께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SP 47.88


FS 107.88


애슐리 케인 (Ashley Cain) (미국, 95년 7월)

2012 미국 내셔널 주니어 대회에서 155.48로 그레이시 골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름 대회에서 캐논 텍사스 오픈(Canon Texas Open)에서 145.10,

리버티 섬머 클래식에서 총점 139.04 (SP 41.71 + FS 97.33)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원래 페어와 병행했었는데, 이번 시즌은 조슈아 리건과 헤어진 후

아직 파트너를 찾지 못하고 있어, 싱글에 집중할 듯 합니다.





자오 지콴 (Ziquan ZHAO) (중국, 97년 12월)

지난 2012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143.92로 11위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혼고 리카 (Rika HONGO) (일본, 96년 9월)




마쯔다 유라 (Yura MATSUDA) (일본, 98년 7월)

2012 챌린지 컵 노비스 부문에서 총점 111.35로 우승을 했습니다. (노비스는 채점 방식이 달라 점수가 다소 낮습니다.)




쥘리안 세갱 (Julianne SEGUIN) (캐나다, 96년 11월)

2012 캐나다 내셔널 주니어 부문에서 123.77로 3위를 차지한바 있습니다.

2010 캐나다 퀘벡 섬머 컴피티션 경기를 링크합니다.

세갱 선수는 앤드류 에반스 (Andrew Evans)를 파트너로 페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내셔널 시니어 페어에서 9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한편 리투아니아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알렉산드라 고로브키나 (Aleksandra GOLOVKINA) 선수는

98년 7월생으로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스 댄스 한국 대표로 선발된 레베카 김 선수의

친한 친구인 듯합니다. 

레베카 김 선수에 대한 다큐에서 

알렉산드라 고로브키나 선수와 레베카 선수의 모습이 같이 많이 나왔는데요.

레베카 김 선수가 스케이팅을 하게 된 계기도 

어릴적 친한 친구인 고로브키나를 따라서 아이스 링크에 갔던 일이었다고 합니다.

고로브키나 선수는 레베카 김 선수가 싱글일 때 코치였던 드미트리 코즐로브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고,

2012 리투아니아 내셔널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NRW Trophy  Advanced Novice SP


NRW Trophy  Advanced Novice FS


이제 최휘 (Hwi CHOI) 선수(98년 1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휘 선수는 소치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데요.

최근 이른바 97라인(김해진, 박소연, 조경아, 이호정)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지난 8월초의 주니어 선발전에서 128.64 (SP 45.98 + FS 82.66 )로 3위를 기록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2장의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프리 경기에서는 3Lz+2T, 3S+2T, 3T+2T+2T 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2012 주니어 선발전 최휘 FS 출처: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seeker


최휘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도 출전권이지만, 파격적인 쇼트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제 개인적인 의견은

첫 주니어 그랑프리이니만큼 국제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2012 주니어 선발전 최휘 SP 출처: 구라마제님 http://blog.naver.com/leaniseeker


먼저 지난 주니어 선발전에서의 경기를 보시겠습니다.


SP 45.98


FS 82.66


주니어 선발전이 끝난 다음 주에 대만에서 열린 2012 아시안 트로피에서

총점139.27 (SP 51.54 + FS 87.73)을 기록

주니어 부문 2위를 차지합니다.


SP 51.54


FS 87.73


최휘 선수의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에 행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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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3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전체 일정


주니어 그랑프리는 매년 개최지가 새로 정해집니다. 2012-1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일정 및 개최지입니다.

(6차 대회는 독일의 드레스덴에서 켐니츠로 개최지가 변경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한국 선수의 참가명단을 대회별로 명시했습니다.


기간 (2012년)

 대회명

개최지

 한국 선수 참가자

비고 

 여자

남자

아댄

  8/ 22 ~26

 JGP Courchevel

 프랑스 쿠르셰벨

최휘

 

 

 갈라 있음

  8/ 29~ 9/ 2

 JGP Lake Placid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레시드

박소연변지현

이준형

 

 페어 있음

  9/ 12 ~16
 JGP Austria

 오스트리아 린쯔

김해진

김진서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페어 있음

  9/ 22 ~24

 JGP Bosphorus

 터키 이스탄불

박소연최휘

이준형

 

 갈라 있음

  9/ 26 ~30 

 JGP Senčila Bled Cup

 슬로베니아 블레드

이연수

이동원

 

 

  10/ 3 ~7
 JGP Croatia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김해진

김진서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페어 있음

  10/ 10~14

 JGP Pokal der Blauen Schwerter (Blue Sword Cup)

 독일 켐니츠

박경원  이태연


 

 페어 있음
  12/6 ~9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러시아 소치 

10

5

2

 

* 2012년 8월 21일 현재


한국은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관련포스팅: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여자 출전권 10장으로 늘어)

여자는 10장을 확보했고. (박소연, 김해진, 최휘 2 대회, 박경원, 변지현, 이연수, 이태연 1 대회)

남자는 5개 대회에 (김진서, 이준형 2 대회, 이동원 1 대회)

아이스댄스는 2개 대회에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팀 2 대회)

참가할 예정입니다.


2012-2013 시즌 캠페인~~팬캠에 감사를 

경기영상에 감사의 댓글 달기

경기장 중간 휴식시간에 촬영자분들께 감사의 말 하기 (간식과 음료수 함께면 더 좋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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