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클럽 컴피티션에서 공개된
3명의 시니어 여자 선수들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려 합니다.
먼저 소개시켜 드릴 선수는
히든 벨리 오픈(Hidden Valley Open) 에서 프로그램을 공개한
캐롤리나 장과 바네사 램입니다.
성장통의 대명사 캐롤라인 장 (Caroline Zhang)은 오랜 부진을 딛고
지난 시즌 재기에 성공하며 내셔널 4위, 4대륙 3위에 올라섰는데요.
관련포스팅: 피겨포럼에서 통하는 영어 "GOLD Fever" part 1
4대륙에서의 캐롤라인 장과 피터 오피가드 코치
이번 시즌 지난 시즌 호평 받은 SP는 다시 사용하고,
역시 데비이드 윌슨의 안무로 새로운 FS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캐롤라인 장 FS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못이루고" (Nessun Dorma)
캐롤라인 장 SP "The Rushing Wings of Dawn"
바네사 램 (Vanessa Lam)은
지난 해 주니어 그랑프리 5위 미국 내셔널 시니어 9위를 기록했는데요.
1995년 생으로 이번 시즌에도 내셔널은 시니어로 그랑프리는 주니어로 나올 예정입니다.
SP와 FS를 동시에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바꾸었지만,
아직 영상은 FS 밖에 없네요.
바네사 램 FS "The Artist" OST
지난 시즌에도 바네사 램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18번을 사용하여
저를 기대하게 그리고 아쉽게 만들었는데요.
관련 포스팅: 피겨 쥬크박스 (1) -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18번 (시그널 음악의 기억)
이번에도 역시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사용했으나 다시 한번 아쉽게 했다는...
무성영화 스타의 이야기를 다룬 프랑스 영화
"아티스트" (The Artist)는 그 소재만큼 OST에 맞추어 재미있고 다채로운 안무를 넣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3D 디지털 아이맥스가 판을 치는 지금의 영화시장에서
무성영화의 흥망성쇠를 흑백 무성영화로 만든 독특하면서도 재기발랄한 영화로,
올해 초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자주연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작년 제가 이 영화를 처음 본 곳은...이 영화는 조만간 따로 포스팅을 해야겠군요....^^; (피겨 쥬크박스 or 피겨 Movie-ing ?)
저는 그동안 피겨 스케이팅도 일종의 무성영화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보컬 음악이 허용되지 않는 2014년 소치 올림픽 까지만...)
그래도 일단 영화 트레일러 만이라도 링크해 볼게요^^
한편 이들 두 선수의 스코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바네사 램 SP 57.67 FS 114.63
캐롤라인 장 SP 52.54 FS 97.33
시즌 초반입니다. 조금씩 더 가다듬어서 올라오겠지요.
마지막으로 미라이 나가수(Mirai Nagasu) 입니다.
정식 대회는 아니고 아이스 캐슬 섬머 쇼 (Ice Castle Summer Show)에서 갈라로 선보인 듯 한데요.
SP 이고 swing 음악을 사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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