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컴퓨터 하드에 몰아 놓았던 직캠 영상들 다 정리했네요.

원래는 색보정도 해보고, 편집도 하고, 흔들린 것도 보정하고 해서

잘 올려볼려고 했는데...


그러다가는 올댓쇼 시작할 때까지 못올릴거 같아서, 

그냥 파일명만 정리해서 올렸어요.

진작에 그럴걸...


유튜브에 올렸던 영상에 

사진을 좀더 정리해서 올리면서

갈라 연습의 소소한 이야기도 해보려고 합니다.


빵터지는 큰 건 없지만, 소소하니 그냥 올댓쇼까지는 버틸 수 있을 듯.

게을러서 지금에야 올렸지만, 재미있게 봤으면 싶네요.



김연아 선수의 모습, 위버 /포제, 카메렝고 코치, 리지준, 파이퍼 길레스 선수의 모습도 보이네요. 


각 부문 챔피언들을 차례로 소개하는 피날레 마지막을 연습 하고 있는 패트릭 챈


이번 시즌, 시즌 막바지에 급피치를 올린 케빈 레이놀즈의 웜업 장면


애슐리 와그너의 야망 성취는 올림픽 시즌으로 연기

버모네는 연습 때도 참 달달하더군....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계속하는지...

런던이 이들의 홈타운이라 그런지 서로 얼굴을 아는 친한 팬들도 많아서,  

연습도중 쉬는 시간에 사진도 찍고 싸인을 해주고 했습니다.

처음으로 월드 포디움에 오른 캐나다의 페어팀 메간 두하멜/에릭 래드포드 팀...

화려하지는 않지만, 피겨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의지가 언제봐도 훌륭한 팀입니다. 

역시 갈라 연습도 최선을 다해서 하더군요.

캐나다의 희망, 케이틀린 오스몬드의 갈라 연습

캐나다 아댄 케이틀린 위버/ 앤드류 포제, 

12월에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케이틀린은 3개월만에 복귀 월드에서 놀라운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갈라 연습은 대회 마지막날 3월 17일 오전에 있었습니다.

대략 3시간 정도 진행되었는데요.

갈라 티켓을 가진 관중은 무료 입장이었습니다.

개인공연 연습을 제외하고 

피날레는 대략 1시간 남짓 연습한 것 같아요.


선수들이 컴피가 끝나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넘어지기도 잘하고,

그럴 때마다 서로 웃으면서 재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1부 선수들이 먼저 각자 공연할 갈라 프로그램을 런스루 했구요.

제일 마지막에 공연하는 피날레 프로그램을

1부 연습이 끝난 후, 2부에 출연할 선수들이 약간 일찍 도착해서 

같이 연습했어요.

김연아 선수 역시 챔피언들이 속한 2부에서 공연하게 되어

피날레 프로그램 연습서부터 합류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스 쇼도 많이 해보고 그래서인지

다들 안무 적응력들이 ㅎㄷㄷ 했습니다.


세계선수권 갈라 연습 영상은

피날레 직캠연습 영상을 시간 순서대로 링크해서,

영상 순서대로 따라 보면,

선수들 안무 익히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갈라 안무는 숀 소이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김연아 선수의 All of Me 갈라 연습 직캠도 링크했습니다.

즐감하세요.






다른 각도에서 산호초 횽이 찍은 갈라 피날레 연습 영상도 있네요.

(펌 금지로 되어 있어. 링크로 대신합니다.)

http://youtu.be/JoaPbnFokkA

http://youtu.be/ndbj9KA80lU


하이라이트 - 00:58 안무 맡은 숀 소이어와 이때다 싶으면 흥겨운 애슐리 와그너


하이라이트 - 00:19 연습 중에도 짬내서 연아와 사진찍는 리지준, 2:25 힙합 백스텝 밟는 연아


하이라이트 - 00:53 장난꾸러기 모스코비치 그리고 무어-타워스 1:00 출연진의 인사 연습에 적극 호응하는 관중들


하이라이트 - 작년 10월 타계한 캐나다 피겨의 전설 바바라 앤 스콧을 추모하는 피날레 인트로


처음에 등장하는 케이틀린 위버와 앤드류 포제의 다정한 표정. 그리고 마지막 챔피언들의 등장.





개구장이 남싱들


너무 짧은가요? 그래도 위버/포제의 달달한 포즈



All of Me 연습 전에 웜업하는 김연아 선수


김연아 Yuna Kim 갈라 연습 영상 EX practice "All of Me"  (+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 첫 부분)


All of Me 연습 영상을 보면

김연아 선수가 처음에 넘어졌을 때, 빙판위에 대자로 누워 있는 모습이 장난기가 가득합니다. 

관중들도 박수치고 좋아하는 모습도 흥겹구요.

이런것이 갈라 연습의 즐거움이 아닐지...


갈라 때 분위기 보면 

그 대회가

심판 판정이 어땠는지, 

수준이 어땠는지 느낌이 옵니다.

갈라 연습은 더욱 솔직한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갈라 연습 직관은 처음이었는데.

깨알같은 재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영상올리면서 여기저기서 다시 발견하기도 했구요.

사진에서도 볼수 있었죠.


커트 브라우닝은 연습내내 후배 스케이터들을 챙겨주면서 농담을 건네는 등 

갈라연습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안주인 역할을 했습니다.




페르난데즈의 코믹 갈라에 "더 망가져" 류의 안무 조언도 해주고,

결국 갈라에서는 까메오로 등장하기로 했죠.


이러한 커트의 충고를 기꺼이 받아들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는 더욱더 망가져서

갈라 연습동안 최고로 인기가 있었죠.





피날레 갈라 안무가를 맡은 캐나다 남싱 숀 소이어는

재치있는 안무를 소개하면서

시종일관 갈라 연습을 즐겁게 이끌어 갔습니다.





연습 중간에 잡담을 나누던 중

갑자기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진 코스트너는 물론

연습하던 선수들이 함께 대박웃음을 터뜨리기도 했구요.








역시 아댄과 페어팀의 따끈따끈한 케미도 갈라내내 볼수 있었구요.










찍을 때는 아침도 대충 먹고 배고프고,

그리고 작은 액정 화면으로 봐서 잘 몰랐는데,

다시 보니,

연습보다 선수들끼리 즐겁게 장난 하는 모습들이 소소한 재미를 주네요,



벌서 3개월이나 되었네요...

재미있었는데...


갈라 피날레 직캠 영상도 곧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럼...불타는 금요일 되세요...


ps.

보너스로 갈라 피날레 방송 영상 링크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연습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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