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프리 경기가 

3월 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습니다.

이준형 June Hyoung Lee 선수가 출전했는데요.

프리 112.06 (TES 62.28 + PCS 50.78 - DED 1.0) 의 점수로

최종 166.21로 1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준형 선수는 지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158.93으로 최종 18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 이준형 선수가 Top 10 진입을 하지 못함에 따라

다음 주니어 월드에도 남싱에 이번과 같은 1명이 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국가별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려,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을 5장에서 7장으로 늘리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유로스포츠가 마지막 2그룹만 녹화중계해서

이준형 선수의 경기는 보지 못했고, 영상이 아직 뜨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프리 영상 떴습니다.

피갤의 "boo님" 횽께서 마지막 그룹만 중계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캠을 찍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이준형 프리 영상 링크

http://youtu.be/2o7Lsr5zl9M


또 다른 직캠이 떴네요. 5월말인 지금에야 발견했다는 

아래 링크합니다.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졌지만, 회전수를 채웠고,

트리플 럿츠에서 롱엣지를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점프를 계획한대로 실행한 좋은 경기였습니다.

이준형 선수는 이 경기에서 프리 기술점이 62.28로

기존의 65에서 2월초 60으로 새로 조정된 

시니어 세계선수권 참가 기술 최저점인 60점을 넘는 점수를 올렸습니다.

이준형 선수의 기술 최저점 최고점은 지난 4대륙선수권 대회에서 기록한

64.82입니다.


이준형 선수는

프리 기술점으로만으로는 9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PCS 였는데요.

기술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PCS 50.78의 점수를 받으며,

순위가 13위로 하락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니어 세게선수권 남자싱글은

결국 미국의 세선수가 포디움을 독점하였습니다.


왼쪽부터 제이슨 브라운, 조슈아 페리스, 쇼타로 오모리, 출처: Icenetwork.com (c) Klaus-Rainhold Kanny


1위 조슈아 페리스 

2위 제이슨 브라운

3위 쇼타로 오모리 

였는데요.

세 선수 모두 견고한 경기를 선보이며,

미국 주니어 남싱의 전성기를 열어제쳤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쿼드 시도는 2명의 선수가 했습니다.

모두 쿼드토 (4T) 였는데요.

조슈아 페리스가 회전수를 채웠으나 넘어졌고,

진보양은 회전수를 채우면서 랜딩했습니다.


트리플 악셀은 프리 1위에서 3위까지의

제이슨 브라운, 조슈아 페리스, 쇼타로 오모리가 

각각 2번씩 시도해서 모두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유려한 안무와 스케이팅 스킬에도 불구하고

트리플 악셀 랜딩에 어려움을 겪던 제이슨 브라운 선수는

2번의 트리플 악셀을 모두 성공하며 크린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결국 프리 1위에서 5위까지 선수들의 트리플 악셀 시도가

총 9번 있었는데요. 

이중 회전수 부족은 한번도 없었고,

랜딩에 실패한 경우는 단 1번이었습니다.


최종 결과



프리 경기 결과 및 프로토콜


프리 경기 전체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wjc2013/wjc2013_JuniorMen_FS_Scores.pdf


Top 5 프리 경기 영상






ps.

미국은 2007 (스티븐 케리에), 2008, 2009 (이상 아담리폰) 3년 연속으로 주니어 월드에서 우승자를 배출한 이후

다시 우승자를 배출함과 동시에 포디움을 스윕했습니다.

1976년부터 열린 주니어 월드 남자싱글 경기에서 한 국가가 포디움을 스윕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한편, 필리핀 사상 최초로 ISU 챔피언쉽 포디움에 도전한

마이클 마르티네즈 선수는

아쉽게도 5위에 머물렀지만,

덕분에 필리핀은 주니어 월드 2장의 월드출전권을 확보했고,

국가 순위 3위로 주니어 그랑프리에 14장의 출전권을 확보해

출전자가 부족할지도 모르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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