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쇼트 경기에서 

박소연, 김해진 선수가

각각 쇼트 13위, 19위로 프리컷을 통과했습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2명이 동시에 프리컷을 통과한 것은

2010 토리토 대회 이후 최초입니다.(김연아, 곽민정)

또한 프리컷 통과는 김연아 선수를 제외하고는 

2011 세계선수권 이후 처음입니다.


박소연 선수는 57.22 (TES 32.91 + PCS 25.31)로 

쇼트 ISU 퍼스널 베스트를 세웠고,

김해진 선수는 51.83 (TES 29.55 + PCS 22.28)을

기록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경기 영상 입니다.


박소연 SP "The Swan" (by Camille Saint-Saens) 2014 Worlds

(SBS)

(유로 스포츠 영국)


박소연 선수는 첫 점프인 트리플 살코 + 트리플 토룹을 성공시킵니다.

트리플 럿츠 랜딩에서 다소 불안했지만, 랜딩에 성공하고,

더블 악셀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합니다.

스텝 시퀀스는 레벨 3를 받았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스핀에 레벨 4를 받았습니다.

시간제한 초과로 -1점 디덕션이 있었습니다.


김해진 SP "The Umbrellas of Cherbourg" OST 2014 Worlds

(SBS)

(유로 스포츠 영국)


김해진 선수는 트리플 럿츠, 트리플 플립 + 더블토, 더블 악셀 점프를

모두 랜딩합니다.

스텝 시퀀스를 레벨 4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스핀들에 레벨 3를 받았습니다.


너무나 예상대로...

더 이상 놀라울 것도 없는...


경기 결과는 나중에 다시 업데이트 하겠지만,

간략하게 쓰자면

프리뷰에서 예상했던 대로

매우~~~넉넉하게 점수를 주었습니다.


4그룹 첫 선수로 나온

아사다 마오에게 78.66을 주면서

쇼트 역대 기록을 깨게 해주더니,

그 뒤로 출전한 선수들에서 후한 점수를 주면서

결국 쇼트 경기에서 70점이 넘는 선수가 5명이나 나왔습니다.

일단 점수를 높여 놓았으니 

어느 정도 맞추어 줄수 밖에 없었겠죠.


피겨 스케이팅 신채점제의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대회마다 조금씩 다를지라도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있다는 것일텐데,

이제는...뭐...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소치 올림픽보다도 3점여 높은, 

77.24로 아사다를 바짝 뒤쫓고 있고,

그 뒤를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스즈키 아키코, 그레이시 골드가

70점대 이상의 점수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쇼트의 점수차이가 그다지 많지 않아

역시 승부는 프리로 이어집니다.

쇼트의 선물 채점 경향이 프리로 이어질까요?


간략하게 경기 영상과 결과 링크합니다.



여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wc2014/wc2014_Ladies_SP_Scores.pdf


경기 영상










여자 프리 경기

29(토) 오후 5시 23분부터 펼쳐집니다.

한국의 김해진 선수는 

1그룹 4번째 선수로 오후 5시 54분에 경기에 나섭니다.

박소연 선수는

2그룹 2번째 선수로 오후 6시 25분에 경기에 나섭니다.


정말로 길고 길었던 이번 시즌도 

이제 끝나가고 있네요...


여러가지 의미로 피겨사에 오래 기억될 소치올림픽 시즌

마지막 대회의 마지막 경기

결국 막장 오브 막장으로 끝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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