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피겨 세계선수권
남자 쇼트 경기에서
김진서 선수가 자신의 ISU 퍼스널 베스트를 세우며
쇼트 13위로 프리컷을 통과했습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프리컷을 통과한 것은
2010 토리토 대회에서의 김민석 선수 이후 최초로
김진서 선수의 69.56 (TES 38.23 + PCS 31.33)점은
한국 남자 선수가 ISU 주최 대회에서 기록한
쇼트 최고 점수이기도 합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경기 영상 입니다.
김진서 SP "The Mask" OST 2014 Worlds
(무해설)
(유로 스포츠 영국)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럿츠, 트리플 토 + 트리플 토의
모든 점프를 깨끗하게 착지했습니다.
또한 세개의 스핀 중 2개를 레벨4, 1개를 레벨3를
그리고 스텝에서 레벨 4를 받았습니다.
쇼트 후 키스앤 크라이 (출처: 김진서 선수 다음 팬카페 http://cafe.daum.net/figurejimbo )
김진서 선수는 지난 월요일 공식연습 중,
루마니아 졸탄 켈레멘 선수의 팔꿈치에 복부가 부딪혀
병원에 실려갔었는데요.
다행히 회복되어 이날 쇼트에 출전하여
클린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선수권은 결국 쿼드 싸움
한편, 이날 남자 쇼트 경기의
상위권은 역시 쿼드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쇼트 1위와 2위는 각각 자신의 ISU 퍼스널 베스트를 세운
두 선수가 가져갔는데요.
마치다 다츠키가
쿼드토를 포함한 점프를 랜딩하며
98.21점으로 쇼트 깜짝 1위로 나섰고,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는
쿼드 살코를 포함한 모든 점프를 클린하며
96.42점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소치 올림픽 우승자인 하뉴 유주르는
쿼드토에서 넘어지며 91.24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점프 컨시에서 항상 문제가 있었던
토마시 베르너가 오랜만에 클린 경기를 선보이며
4위로 올라섰고,
얀한이 쿼드를 성공했지만,
3+3 콤비점프의 연결점프를 더블로 랜딩하여
5위를 기록했습니다.
6위와 7위는
각각 자국의 내셔널에서 순위에 앞섰으나
자국 연맹이 미는 선수들에게 밀려
소치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차지했습니다.
내셔널 3위이면서도
다카하시 다이스케에 밀려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코즈카 다카히코는 6위
러시아 내셔널 챔피언이 되고도,
예브게니 플루셴코에 밀려 소치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막심 코브튠은 두번의 쿼드(4S<, 4T)를 랜딩하며 7위를 기록했습니다.
제레미 애봇은 다시한번 쿼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쿼드토에서 넘어지며 8위를 기록했습니다.
쇼트 결과
남자 쇼트 전체 프로토콜
http://www.isuresults.com/results/wc2014/wc2014_Men_SP_Scores.pdf
프리 경기 전망
프리 경기 역시 쿼드가 가장 중요한
팩터로 작용할 것입니다.
우승은 일단
90점 이상의 점수를 거둔
마치다, 페르난데즈, 하뉴의
3파전으로 보입니다.
하뉴보다 쇼트에서
각각 7점 그리고 5점 앞서있는
마치다와 페르난데즈가
프리에서도 쇼트경기와 같은 안정감을 보여준다면
1,2위를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큰 대회에 약한 마치다는 쇼트 1위로 프리에 나서는 부담감이
트리플 점프의 컨시가 안좋은 페르난데즈는 3+3 콤비 점프가
극복해야할 장벽입니다.
하뉴 유즈루는
실전에서 극도로 부진한 쿼드 살코
그리고 이번 시즌 안정적이었느나
이번 쇼트에서 넘어진 쿼드 토의
랜딩여부에 따라 반전을 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캐나다 방송 CBC의 프리뷰에 의하면
쇼트전의 공식 연습에서는 쿼드 살코도 랜딩했다고 합니다.
프리 후반부에 떨어지는 체력 역시 관건입니다.
쇼트 3위인 하뉴는
만약 쿼드 점프가 좋지 않을 경우
7위까지의 점수차이가 6점 이내라
포디움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토마스 베르너, 얀한이 하뉴를 바짝 뒤쫓고 있고,
코즈카 다카히코와 막심 코브튠도 쿼드를 앞세워
프리에서의 반전을 노립니다.
남자 프리 경기는
28(금) 오후 5시 10분부터 펼쳐집니다.
한국의 김진서 선수는
2그룹 2번째 선수로 오후 6시 15분에 경기에 나섭니다.
공식연습 중 일어난 충돌 사고를 딛고
쇼트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준
김진서 선수가 프리에서도 선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김진서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은 "가을의 전설" OST 입니다.
2014 종합선수권 프리 경기에서의 김진서
한편 대회 2일째인 27일(목)에는
여자 싱글의 김해진 선수(1그룹 2번째)와 박소연 선수(2그룹 5번째)가
쇼트 경기에 오후 3시 55분부터 출전합니다.
'2013-2014 시즌 > 세계선수권 (Worl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프리 - 박소연 9위, 김해진 23위, 우승은 아사다 마오 (7) | 2014.03.30 |
---|---|
2014 피겨 세계선수권 남자 프리 - 김진서 16위, 하뉴 유즈루 우승 (1) | 2014.03.30 |
2014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쇼트 - 박소연, 김해진 프리컷 통과 (13위, 19위) (2) | 2014.03.29 |
2014 피겨 세계선수권 경기 및 중계일정 (3) | 2014.03.25 |
2014 피겨 세계선수권 프리뷰 - 거품점수의 재확인 그리고 빈집털이 (5) | 2014.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