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캐나다 내셔널에 가기로 했습니다.
미국 국경에서 워낙 가까운 곳이라 놓치기가 아쉽더군요.
고민하다가 주말에 잠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이번 2013 캐나다 내셔널은 1월 13일부터 20일까지
토론토에서 가까운 미시사가의 허쉬센터에서 열립니다.
2011 스케이트 캐나다
2011 스케이트 캐나다가 열릴 때 가본적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다소 익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출처: 스케이트 캐나다 홈페이지 www.skatecanada.ca
이번 캐나다 내셔널의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를
간략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출처: 스케이트 캐나다 홈페이지 www.skatecanada.ca
우선 엠마누엘 산두 의 복귀입니다.
오랜만의 복귀이고, 지난번 챌린지 대회의 성적을 보면 포디움에 들기는 쉽지 않겠지만,
올해 만 32세의 산두의 컴피 복귀는 그 자체만으로도 박수를 받을만 합니다.
어떠한 퍼포먼스로 캐나다 관중들을 열광하게 할런지?
관련포스팅: 엠마누엘 산두 (궁신) 캐나다 내셔널에 돌아온다
디트로이트에서 발견했던 엘라지 발데의
잠간 유튜브에 올라왔다 지워진
매력적인 프리 프로그램
월광 Remix (Moonlight Sonata Remix)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소문이 무성한 케이틀린 오스몬드의 급성장을 직접 확인하고 싶습니다.
지난 여름 이후 5개월만에
같은 프로그램을 얼마나 발전시켰을지요?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우아한 경기를 선보인 앨라인 샤트랑,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 참가한 가브리엘 데일만, 케이트 샤보네, 아드리아나 드산티스
역시 시니어 엔트리에 있습니다.
페어에서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해서 4위, 5위를 기록한
두 팀이 정면대결을 펼칩니다.
2012 내셔널 챔피언 메간 두하멜/ 에릭 래드포드 팀과
2011 내셔널 챔피언 커스틴 무어-타워스 / 딜란 모스코비치 팀의
양보할 수 없는 한판입니다.
지난 내셔널에서는 무어-타워스/모스코비치 팀이 어이없는 실수로 4위로 쳐지면서,
두하멜/래드포드팀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두 팀은 각각 두번째 직관인데요,
두하멜/래드포드는 2011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무어-타워스/모스코비치 팀은 2012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추격하는 페어팀들의 프리 프로그램도 기대가 됩니다.
페이지 로렌스 / 루디 스위거 팀의 흥미로운 War Horse.
지난 여름, 저를 사로잡았던
마가렛 퍼디 / 마이클 마리나로 팀의 우아한 The Artist
도 챙겨봐야죠.
2012 JGP 레이크 플레시드
아댄에서는 떠오르고 있는
파이퍼 자일즈 / 폴 푸와리에 팀의 케미를 보고 싶네요.
이 팀의 경기는 첫 직관입니다.
이번에 시니어로 올라오는
앙드리안느 폴린 / 마크-앙드레 서번트 팀의 경기도 기대됩니다.
작년 캐나다 내셔널 주니어 아댄 우승팀인데,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꽤 좋은 프로그램을 보여줬어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개성이 강한 팀이죠.
그리고
역시 무엇보다도
캐나다가 자랑하는 현 세계챔피언
패트릭 챈의 프리 라보엠
2011 스케이트 캐나다
2011 스케이트 캐나다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의 쇼트와 프리를 볼 수 있겠죠.
2011 스케이트 캐나다
2012 스타즈 온 아이스 캐나다
이번 내셔널은 그들의 세계선수권 전초전이 될 듯 합니다.
특히 패트릭 챈의 경우 4대륙 선수권 불참을 밝힌 바 있어,
월드 전 마지막 컴피가 될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챈과 버츄/모이어의 컴피에 가슴이 뜁니다.
아쉽게도
페어의 제시카 두베 / 세바스티안 울프 팀은 부상으로 은퇴를 했고. (은퇴 후의 행보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2011 스케이트 캐나다
제가 좋아라하는
아댄의 케이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팀은 위버의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접었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2011 스케이트 캐나다
2012 스타즈 온 아이스 캐나다
아무리 예전만 못하다 해도
캐나다의 피겨 스케이팅 사랑은 여전히 대단합니다.
이미 시니어 프리 경기 표들은 거의 매진되었습니다.
캐나다의 내셔널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다녀와서 간략하게나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이제 10일 가까이 지났는데도 종합선수권의 여운이 여전히 떠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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