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NHK 트로피 남자 쇼트에서
하뉴 유즈루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23일 일본 미야기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경기에서
하뉴 유즈루는 쇼트 점수 95.32를 받아 자신이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세웠던 종전의 세계신기록(95.07)을 경신했습니다.
2위는 다카하시 다이스케 (87.47)
3위는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86.23)
이었습니다.
1. 하뉴 유즈루 Yuzuru Hanyu SP 2012 NHK Trophy
쿼드 토,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 컴비 점프 등
쇼트의 모든 점프를 좋은 자세로 깔끔하게 랜딩하며,
쿼드는 2.43, 트리플 악셀은 1.88, 콤비점프는 0.9의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여기에 전략적으로도 트리플 악셀과, 콤비점프를 후반부에 배치하여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았습니다.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이어 하뉴는 다시 한번
쇼트 세계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 다카하시 다이스케 Daisuke Takahashi SP 2012 NHK Trophy
쿼드토에서 스텝아웃 하며 손을 짚습니다.
콤비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랜딩에 성공했고,
스핀과 스텝을 모두 레벨 4를 받으며, 쿼드의 불안한 랜딩의 감점을 만회합니다.
PCS는 이번 대회 참가선수 중 1위인 42.40을 기록.
3. Javier Fernandez Javier Fernandez SP 2012 NHK Trophy
쿼드토,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럿츠, 트리플 토의 구성으로
모두 점프 랜딩에 성공하며,
쿼드는 1.71, 트리플 악셀은 0.96, 콤비는 0.40의 가산점을 챙깁니다.
기술점에서 하뉴와 기본 점프 구성은 동일했지만,
점프 이외에도 스핀 등의 가산점에서 조금씩 차이가 났고, 마지막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3를 받습니다.
또한 후반부 점프가 하나 적었습니다.
결정적으로 PCS에서 39.43을 기록하며,
하뉴와 다카하시에게 뒤지며 쇼트 3위를 기록합니다
4. 로스 마이너 Ross Miner SP 2012 NHK Trophy
기술적으로는
이번 쇼트에는 참가선수 10명 중
7명이 쿼드를 시도했는데요.
이 중 언더, 다운, 넘어짐 없이
5명이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4명이 4T(하뉴, 다카하시, 페르난데즈, 보로노프)를
케빈 레이놀즈는 4S+3T를 성공했습니다.
프리 관전 포인트
여하튼 그랑프리 파이널의 남은 3자리는
하뉴, 다카하시, 페르난데즈로 굳어지는 가운데,
1.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프리 경기에서 말그대로 녹아내려 (melt down)
코즈카에게 우승을 내줬던 하뉴 유즈루의 컨시가 이번 프리에서는 어떨지?
이번에도 우승을 놓치면 한시즌에
두번 쇼트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두번 다 우승을 못하는 진짜 어려운 기록을 세우는 셈.
경기마다 기복이 심했던 하뉴의 탑랭커 스케이터로의
앞으로의 행보를 점검할 수 있는 경기
2. 하비에르 페르난데즈의 약점 트리플 + 트리플 콤비 점프는
이번 프리에서도 성공할지?
그리 낮지 않은 페르난데즈의 PCS 점수가
일본에 오니 갑자기 상대적으로 초라해보이는 이유는?
3. 쇼트에서 좋지 않았던 다카하시 다이스케의 쿼드가 프리에서는 어떨지?
그리고 쿼드에서 실패했을 얼마나 PCS로 복구하는 채점이 나올지?
(엇? 여자 싱글 어떤 선수의 데자뷰....쯔업...)
결과, 경기 영상 및 프로토콜
남자 쇼트 프로토콜 링크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jpn2012/gpjpn2012_Men_SP_Scores.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