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댄 경기 예상을 하기전에
지난번 그랑프리 포스팅 때 썼던
아댄판 판도를 잠시 요약해 보고 넘어갈게요.
(관심없는 분들은 페어 관련 글에서 그랬던 것처럼
스크롤을 주욱 내려서 영상으로 직접 가시면 됩니다.)
현재 아댄판은
양강체제...
Meryl DAVIS / Charlie WHITE (일명 찰메) vs. Tessa VIRTUE / Scott MOIR (일명 버모)의
양강체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양강체제를 말하는 것인데,
바로
주에바/슈필반트 코치 vs. 크리로바/카메렝고 코치
찰메, 버모 그리고 시부타니 남매를 코치하고 있는
주에바/슈필반트 코치의 사기 캐릭터 수준의
작년과 같은 월드 포디움 독점시대를 깨기 위해
크리로바/카메렝고가 코치하는
Kaitlyn WEAVER / Andrew POJE(일명 위버/포제)와
Nathalie PECHALAT / Fabian BOURZAT(일명 페부)가 이들에게 도전하는 상황입니다.
왼쪽부터: Pasquale Camerlengo, Andrew Poje, Kaitlyn Weaver, Nathalie Pechalat, Fabian Bourzat, Madison Hubbell, Zach Donohue, Sarah Arnold, Justin Trojeck and Anjelika Krylova
출처: http://realdetective.tumblr.com/post/7837712490/backstage-at-skate-detroit-from-left-pasquale
2011 월챔에서 페부조는 총점 0.25점 차이로 시부타니 조에게 밀려 4위를 기록했고,
위버/포제조는 시부타니 조와 3.47점 차이로 5위를 차지한 바 있거든요.
굳이 분류하자면
북아메리카로 무대를 옮겨서
주에바/슈필반트 vs. 크리로바/카메렝고의
North Americanized 된
러시아 아댄 vs. 이탈리아/프랑스 + 약간의 러시아 아댄
의 재대결이라고 할까요?
여기에 이제 소치를 앞두고
한 때 아댄 제국을 구축했던 러시아가 가담
재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번 시즌 결과를 보면
아직까지는 역부족.
현 러시아 내셔널 챔피언
Ekaterina Bobrova / Dmitri Soloviev (2011 유러피안 은메달)가
중국에서 시부타니 남매와 대결해서 이겼지만,
러시아에서 찰메, 위버/포제에게 패하며 3위
비록 그파에 올랐지만, 결국 6위 기록
Elena ILINYKH / Nikita KATSALAPOV (2010월드 주니어 챔프 출신 아댄조, 러시아 내셔널 3위)가
일본에서 위버/포제, 시부타니 남매와 대결하여 3위,
TEP에서 버모, 페부에게 패한 것은 물론 이탈리아 카펠리니/라노떼 조에게도 밀리면서4위.
결국 그파 탈락
지난 그파에서는
주에바/슈필반트 3팀
- 찰메, 버모, 시부타니 남매
크리로바/카메렝고 2팀
- 위버/포제, 페부
러시아에서 1팀
- Ekaterina Bobrova / Dmitri Soloviev
이렇게 출전했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의 결과는
1. 메릴 데이비스 / 찰리 화이트
2. 테사 버츄/ 스콧 모이어
3. 나탈리 페찰렛 / 파이앙 부르자
4. 케이틀린 위버/ 앤드류 포제
5. 마야 시부타니 / 알렉스 시부타니
6. 예카테리나 봅로바/ 드미트리 솔로비에프
이렇게 되었는데요...
그파에서 동메달을 페부네가 가져갔지만, 사실 지난 월드에서의 시부타니 남매의 동메달은
페부네가 마지막에 넘어지는 실수로 손에 들어온 동메달을 던져 버렸던 것이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이후 지난 4대륙에서 유럽팀인 페부와 봅솔 조를 제외하고
4팀은 다시 붙었는데요.
1. 테사 버츄/ 스콧 모이어
2. 메릴 데이비스 / 찰리 화이트
3. 케이틀린 위버/ 앤드류 포제
4. 마야 시부타니 / 알렉스 시부타니
결과는 버모네의 승리.
2010-2011 시즌부터 이어져오던 찰메네의 연승 행진이 드디어 깨집니다.
이번 월드 역시 이변이 없는 한
(그리고 아이스 댄싱은 점프가 없는 경기 속성상 그다지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1,2위는 주에바/슈필반트 팀간의 경쟁
(주에바 코치, 슈필반트 코치의 두 사진에서의 다른 포즈를 찾아주세요...)
3,4위는 크리로바/카메렝고 팀간의 경쟁
(크리로바 코치의 두 사진에서의 바뀐 위치를 찾아주세요...)
이 될 것 같습니다.
금메달을 두고 벌이는 버모 vs. 찰메
동메달을 두고 벌이는 위포 vs. 페부
(출처: http://aldridge-eaton.ice-dance.com/blog/ 주니어 아이스 댄스팀인 알드리지와 이튼이 위버/포제, 페부 조와 같이 찍은 사진)
이들의 한집안 두 팀의 싸움은 정말 팽팽한데요.
해외 포럼의 의견도 역시 팽팽합니다.
버모와 찰메의 경기는 사소한 기술 하나의 실수에서 그 승패가 갈릴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버모 vs. 찰메의 라이벌 구도에
페부 vs. 위포의 라이벌 구도가 추가될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열정적인 프리 프로그램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위버/포제 조가 월드 첫 메달의 꿈을 불태우고 있는 상황에
페부네의 나탈리 페찰렛이 대회를 바로 앞두고 코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보호대를 하고 나올 것이라고 하는데요.
프랑스 홈 어드벤티지가 우선일 것인가 아니면 부상의 어려움이 우선일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저의 예상은
1 Tessa VIRTUE / Scott MOIR (CAN)
2 Meryl DAVIS / Charlie WHITE (USA)
3 Kaitlyn WEAVER / Andrew POJE (CAN)
4 Nathalie PECHALAT / Fabian BOURZAT (FRA)
5 Maia SHIBUTANI / Alex SHIBUTANI (USA)
6 Ekaterina BOBROVA / Dmitri SOLOVIEV (RUS)
이렇습니다.
그럼 각 팀의 이번 시즌 영상 보시죠...
Tessa VIRTUE / Scott MOIR (CAN)
4CC SD
4CC FD
Meryl DAVIS / Charlie WHITE (USA)
4CC SD
4CC FD
Kaitlyn WEAVER / Andrew POJE (CAN)
4CC SD
4CC FS
Nathalie PECHALAT / Fabian BOURZAT (FRA)
EC SD
EC FD
Maia SHIBUTANI / Alex SHIBUTANI (USA)
US Nationals SD
US Nationals FD
Ekaterina BOBROVA / Dmitri SOLOVIEV (RUS)
EC SD
EC FD
향후 스케쥴 (이하 한국시각)
3/28 (수)
페어 쇼트 20:00
3/29 (목)
아댄 쇼트 1:40
여자 쇼트 19:30~ 곽민정
3/30 (금)
아댄 프리 2:00
남자 쇼트 19:30~ 김민석
3/31 (토)
페어 프리 2:30
남자 프리 19:55~ 김민석 (프리 컷 통과시)
4/1 (일)
여자 프리 1:30~ 곽민정 (프리 컷 통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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