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그녀의 마지막 컴피시즌이자 올림픽 시즌의

새 프로그램 선곡을 발표했습니다.


쇼트는 "Send in the Clowns"

프리는 "Adiós Nonino" 입니다.

출처: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newsid=20130826141713999


쇼트 "Send in the Clowns"


뮤지컬 A Little Light of the Music에 사용된 곡으로 

스테판 손드하임 Stephan Sondheim이 작곡했습니다.

제목은 몰라도 다들 한번쯤 들어봤을 명곡입니다.


"A Little Light of the Music"은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영화 "Smiles of a Summer Night"(1955)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1973년에 초연되었습니다. 


김연아 선수에 따르면

"여주인공이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곡인데, 

이 음악을 들었을 때 대회 프로그램으로 꼭 해보고 싶었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은 

"5, 6년 전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김연아가 이 노래에 맞춰 스케이팅하는 것을 그려봤다"고 밝히며,

"이번에 김연아가 이 곡을 좋아한다고 했을 때 '바로 지금이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많은 뮤지션들이 노래했지만, 

그 중에서도 잘 알려진 주디 콜린스의 노래를 링크해 봅니다.



스탄 켄톤의 재즈풍의 연주곡도 있네요.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에 의하면

서정적인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하는데요.

유튜브에 피아노 연주가 있어서 링크해봅니다.



오케스트라 버젼도 있네요.


알리오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 Savchenko / Szolkowy SP 2009 Skate Canada 



프리 "아디오스 노니노" Adios Nonino (by Ástor Piazzolla) 



최근 이 음악을 사용한 피겨 프로그램 중

직관으로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였는데요.

베키 베레스윌의 쇼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베키 베레스윌 Becky Bereswill SP 2012 Skate Detroit


우아하면서도 열정적인 프로그램을 보면서

그동안 보아왔던 "아디오스 노니오"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레이시 골드의 프로그램보다도 스케이트 디트로이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이었죠.

그 때 영상으로본 레전드들의 "아디오스 노니노" 프로그램들을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이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첸 루 Lu CHEN SP 1998 Olympics


제프리 버틀 Jeffrey Buttle SP 2008 Worlds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Tessa Virtue / Scott Moir FD 2005 Canadian Nationals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은

"풍부한 감정를 표현해야 하고 분위기와 느낌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지녀 그 누구도 쉽게 연기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이 곡을 연기로 표현해 낼 피겨선수는 오직 김연아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많이 사용된 음악에서도 전혀 다른 분위기의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김연아 선수가 이번에는 어떤 Adios Nonio를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김연아 선수의 새프로그램은

10월 24일부터 캐나다 세인트 존에서 펼쳐지는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공개됩니다.

관련포스팅 링크: 2013 스케이트 캐나다 개최지 정보,교통편 및 티켓팅







다시 돌아오지 않을 마지막 컴피 시즌 

김연아 선수가 행복하게 스케이팅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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