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연습 둘째날인 3월 12일에는

남여 싱글 각각 메인링크와 보조링크에서 2번의 공식연습이 있었습니다.

 

우선 김연아 선수 이야기를 해보면

오전에 보조링크에서 있었던 연습에서

프리 레미제라블을 런스루 했구요. 어제와 마찬가지로 점프를 클린했습니다.

런스루 뿐만 아니라 웜업에서의 10번이 넘는 점프 역시 모두 클린 점프로 랜딩하는 무서운

컨시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녁 메인 링크에서 있었던 연습에서는

쇼트 뱀파이어의 키스를 런스루 했는데요.

런스루에서 3Lz+3T를 비롯 3F, 2A 점프를 올클린하였습니다.

이후 웜업에서 15번이 넘는 점프들 중 단한번 랜딩에 실패해서 넘어졌을 뿐

나머지 모든 점프를 클린 랜딩했습니다.

시차 적응이 많이 된 듯

어제보다 몸이 좀더 가벼워진 모습이었고, 세부적인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진서 선수는 점심에 메인링크에서 쇼트를

밤 10시부터 보조링크에서 프리를 런스루 및 연습했는데요.

쇼트 런스루에서는 마지막 콤비네이션 점프의 연결토룹에서 스텝 아웃 했지만,

트리플 악셀을 포함한 나머지 점프를 모두 무난하게 랜딩했습니다.

 

 

 

밤10시부터 마지막 그룹으로 나선 보조링크에서의 연습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속한 그룹 선수들이 김진서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불참해서

홀로 런스루와 웜업을 하는 의도하지 않은 1인 대관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시 10명 정도되던 관중들은 김진서 선수 런스루시 7명으로 줄었는데요.

그나마 이중 한명은 진서선수 어머니, 그리고 한명은 저였습니다.

 

프리 프로그램 런스루에서 첫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팝했으나

두번째 트리플 악셀을 랜딩했고,

트리플 점프 하나를 놓친 것 말고는 대부분의 점프를 성공하였습니다.

 

 

 

 

7명의 관중을 위한 런스루 후의 인사, 7명의 관중들 앞에서였지만 김진서 선수는 모든 점프와 안무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관중들은 모든 점프에 박수를 치며 답례를 했습니다.

 

여자 싱글 공식연습 리포트) 

카롤리나 코스트너

오전: 프리 점프와 스핀 없이 런스루, 플로우만 체크하는 듯 보임. 웜업에서도 점프 시도하지 않음.

오후: 쇼트 런스루, 아쉽게 중반 이후부터 보았음.

옆자리 관중에게 물어본 결과 3+3 성공 했다고 함. (3F+3T 인지 3T+3T 인지는 확인하지 못함)

웜업에서도 점프 랜딩 컨시가 괜찮았음. 한번 넘어짐.

오전 연습의 경우 점프 컨시 문제가 아니라 웜업 의도로 점프를 생략한 듯 보임.

 

애슐리 와그너

오전: 불참

오후: 클린 프리 프로그램을 보여줌. 컨디션 좋음

 

아사다 마오

오전: 불참

오후: 프리 "백조의 호수" 점프를 생략한 런스루

웜업시 같은 자리에서 트리플 악셀을 계속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10여번이 넘는 시도 중 대부분 더블악셀 혹은 싱글 악셀로 팝하고

팝하지 않은 시도의 경우 넘어지거나 투풋 착지.

이외에는 플립과 룹 위주로 점프 연습.

 

그레이시 골드

오전: 쇼트 런스루는 놓침, 웜업에서는 모든 점프를 깔끔하게 랜딩함.

트리플 럿츠및 3Lz+3T는 매우 안정적.

연결점프의 첫 트리플 럿츠의 경우

지난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보다 약간 높이가 낮아졌으나

대신 안정적으로 컨트롤 하는 듯 보임.

덕분에 첫 점프 착지시의 스피드에 밀리던 연결 점프 트리플 토룹의 도약이

좀더 안정적으로 연결됨.

오후: 프리 런스루. 모든 점프 랜딩하면서 클린으로 마침

관중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음

 

리지준

오전: 프리, 모든 점프 랜딩하면서 클린으로 마침. 관중들에게 많은 박수 받음.

컨디션이 아주 좋아보임. 점프의 높이와 익스텐션 양호.

오후: 김진서 선수 연습보러 보조경기장에 가느라 아쉽게도 못봄

 

아키코 스즈키

프리: 모든 점프 랜딩. 관중들에게 많은 호응 받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오전: 불참

오후: 쇼트 - 웜업시 대체로 점프 컨시가 좋지 않았음. 불안정한 착지. 룹 점프의 랜딩은 좋았고, 스핀 역시 양호함.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오전: 불참

오후: 런스루는 주차하다 늦어서 못보고 웜업만 봄.

2011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보고, 1년 5개월만에 보았는데,

체형변화가 눈에 두드러지게 보였음.

웜업에서의 점프 컨시는 좋은편이었음. 점프의 높이와 사이즈는 그리 개선되지 않았음.


캐나다 CBC의 세계선수권 프리뷰 김연아 부분


 

보너스 컷) 찍으면 그냥 화보, 아이스 댄스 런스루

 

 

 

 

 

 

 

 

보조링크에서 아이스 댄스 공식연습을 보던 중

정빙 시간에 이야기하게된 한 캐나다 피겨팬이

저에게 한국 아댄은 몇등 정도 하냐고 물어보더군요.

당연히 시니어 레벨의 아댄이 있을줄 알았던 것 같아요.

 

8년동안 아예 한국 아이스 댄스팀이 없었다고 말한 후에,

하지만 이번 주니어 월드에 아댄팀이 출전했고,

이제 조만간 시니어 월드에서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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