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세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국제대회는 컴피가 거의 끝이 났는데요.
국내컴피는 아직 종별선수권이 남아 있습니다.
4월 1일부터 시작해서 5일동안 펼쳐지는데요.
이미 1일~3일에 C조(3-4급, 노비스에 해당), D조 (1-2급) 경기가 끝났고,
이제 4일부터 5일까지
시니어 (7-8급)에 해당되는 A조와
주니어 (5-6급)에 해당되는 B조의
남녀 싱글
그리고 싱크로나이즈드와 아이스 댄싱이 펼쳐집니다.
이번 대회는 출전자들이 많아서
결국 5일동안 펼쳐지는데요.
문제는 공식연습이 없는 대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영상찍는 고마운 횽들이 1일부터 영상을 찍고 있어서,
나중에 영상이 올라오면 거의 모든 경기 영상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꾸벅...
대회 결과는 주말에 빙상연맹 게시판에 올라오는대로
정리해서 한꺼번에 올리고, 나중에 영상이 올라오면 보충해서 추가하겠습니다.
이번 대회 주목해서 볼 경기는 역시
A조 여중, 여고, 여대 경기가 될 듯 합니다.
특히 여중A 경기가 특히 치열한데요.
종합선수권 3위 최다빈 그리고 송여진, 김규은 선수가 불참하지만,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시니어 선수들이 거의 다 출전합니다.
김나현, 김세나, 박경원, 변지현, 윤선민, 임소연, 조희수, 채송주 선수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비슷한 실력들이라 당일의 컨디션에 의해 순위가 좌우될 것입니다.
나이가 어려 소치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는
평창올림픽 세대의 치열한 대결장이 될 듯 합니다.
한편, 여고와 여대 경기는 이번에 3장이 된 소치 올림픽 여자 티켓을 위한 전초전이기도 한데요.
그런점에서 시즌의 마지막 대회가 아닌
왠지 올림픽 시즌의 프리 시즌 경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고A에서는
비록 세계주니어 선수권에 참가한 주니어 여싱 2탑,
김해진, 박소연 선수가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불참하지만,
이번 시즌 오랜 부상에서 회복하며 경기력을 되찾고 있는
박연준, 서채연, 이호정 선수
그리고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독특한 쇼트로 호평을 받으며
최근 실력이 급상승 중인 최휘 선수가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여대A경기에는 곽민정 선수가 지난 동계 체전에 이어 이번 시즌 두번째로 출전합니다.
부상에서 회복중인 곽민정 선수의 부활이 기대되는데요.
2연속 올림피안이 되기 위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합니다.
여자 B조에서는
종합선수권 주니어 부문의 강자들이 거의 대부분 참가합니다.
B조 여고는 주니어 내셔널 챔피언 조경아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끄는 김나영 선수,
그리고 정희라, 김보연 선수가 참가합니다.
또한 이세진 선수가 아이스 댄스와 여자 싱글에 동시에 출전합니다.
B조 여중 경기는 정말 치열한데요.
지난 종합선수권만해도 초등학생이었던 주니어 유망주들이
이제 중학생이 되어 기존의 주니어 강자들과 함께 경기를 펼칩니다.
주목할만한 선수로는
올해 중학생이 된
임아현, 장현수, 이서영, 남수빈 (종합선수권 2위 최민지 선수는 불참)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이연수, 이태연 선수,
이외에도 김태경, 손서현 선수의 프로그램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아댄에서 다시 싱글로 돌아온 김지원 선수에게도 박수를 보내주세요.
B조 여자 초등 경기는
종합선수권에서 초등학생이었던 주니어 선수들이
이번에 대거 중학교로 올라가 다소 출전선수가 적은데요.
무서운 주니어 김하늘, 김주희 선수의 경기를 주목할 만합니다.
B조 여대 경기에는
종합선수권에 출전한 유일한 여자 대학생 선수였던,
김지영 선수가 종합선수권에서의 아쉬움을 떨쳐버리고 종별선수권에 참가합니다.
남자부문에서는 4대륙 선수권에 한국대표로 출전했던 남싱 3인방
김민석, 김진서, 이준형 선수가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불참합니다.
3월 초 이준형 선수는 주니어 월드에
3월 중순 김진서 선수는 시니어 월드에 출전한 바 있습니다.
남자A조 경기에는 감강찬, 김환진, 이동원 선수가 출전합니다.
종합선수권에서 점프 컨시를 되찾으며, 3위를 기록한 이동원 선수와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낸 감강찬, 김환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남자B조 경기도 눈길을 끄는데요.
종합선수권 주니어 2위를 차지한 감강인 선수,
이번 시즌 무서운 속도로 승급심사에 합격하며
종합선수권 주니어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한 이시형 선수
그리고 관중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프리 프로그램으로
유려한 표현력을 보여준 변세종 선수의
경기를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재민 선수도 대학생이 되어 출전합니다.
싱글 경기 이외에도
싱크로나이즈드 노비스 부문에 부산의 "아이스 하모니"팀이 출전하고,
아이스 댄스 주니어에는 동계체전을 마지막으로 아이스 댄스를 그만두려고 했던
이세진/전태호 팀이 다시 한번 도전을 시작합니다.
웰컴백!!!
새로 결성된 아댄팀 최진주/오재웅 팀은 이번대회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한편, 지난 3월초 주니어 월드에서의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프리컷을 통과하여
주니어 그랑프리 아이스댄스의 한국팀 출전권은
이번시즌 2장에서 다음시즌 5장으로 늘어났습니다.
스타팅 오더 및 엔트리
경기일정
참고로 태릉 실내 빙상장 가는 법을 올려봅니다.
대중교통으로는
다음 지하철 세역 중에 편하신 곳에서 내리면 되구요.
1호선 - 석계역
6호선 - 화랑대역
7호선 - 태릉입구역
내리신 후 시내버스를 타야되는데요.
(태릉에 자주 다닌 "알로에주스" 님이 자세한 정보를 주심. 감사)
석계, 태릉 - 경기버스 73번 (기본요금 카드기준 1000원), 초록색 1155, 1156
화랑대역 - 경기버스 73번 (기본요금 카드기준 1000원), 초록색 1155, 1156, 파란색 202, 초록색 1225
저는 석계역에서는 가본 적은 없는데요.
"알로에주스"님에 의하면 반환점이라 앉아갈 수 있는 대신
역주변이 복잡해서 좀 헤맨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리는 정류장!!!
내리는 정류장은 태릉선수촌 정문이 아니라 바로 그 다음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정류장에서 내리야 합니다.
즉 태릉 선수촌 정문이 아니라
두번째 문인 태릉국제빙상장과 태릉실내빙상장 쪽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정류장에서 빠른 걸음으로 5분 정도 걷는데요
오르막길이라 조금 더울 거에요.
택시로는 화랑대역에서 실내빙상장까지 3,000원 정도 나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동차로 오시는 분은 주차는 할수 있지만,
실내 빙상장과 국제 빙상장이 같이 쓰는 주차장이 많이 비좁다는 것을
알아두셔야 할 듯...
2012 내셔널이 예외적으로 따뜻했는데요.
2011년 8월의 주니어 선발전 때는 좀 추웠어요...
이번 대회는 어떨지 모르니, 두꺼운 외투를 준비하시고, 무릎담요 준비하시는 것이 좋아요.
관중석은 2층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되구요.
좌석이 150석 정도 됩니다.
주니어 선발전의 경우에는 부족하지만,
이번 대회의 경우 평일이기도 해서 부족하지는 않을 듯 싶네요.
연습을 위해 지어진 링크 특성상, 관람석 상단에서는 링크 좌측과 우측 하단이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태릉실내 빙상장, 2012 종합선수권 전경 (출처: 구라마제,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태릉실내 빙상장, 2012 종합선수권 관람석 (출처: 구라마제,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저의 컴피직관은
2011년 8월 주니어 선발전이 처음이었는데요.
그 전에는 컴피를 영상으로만 보다가
직관으로는 처음 봤는데,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완전 다른 스포츠더군요.
아이스쇼와도 확실히 다른 느낌이고....
태릉실내 빙상장 가실 때 주의할 점은 춥다는 것...
평상시의 목동링크 보다는 따뜻하고, 지난 1월 종합선수권 때의 목동보다는 추울 것 같네요.
하지만, 무릎담요와 함께 단단하게 입고가면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그리고 국내 컴피 직관을 자주 다니면 점차 적응이 되요....
그리고
컴피를 아예 안볼수는 있어도 한번만 보기는 힘들다는...
빠져나오기가 힘들다는....
경기 끝나고 올라오는 선수들에게 좌석 양보해주시구요.
영상 찍으시는 분들에게 따뜻한 음료수나 맛있는 간식거리 건네시는 훈훈한 장면 좋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후기도 피겨 게시판이나 블로그 등에 남겨주시고...^^
즐겁고 재미있게 우리 선수들 많이 응원하고 즐기다 오세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