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동계체전 피겨 일정 이 빙연 게시판에 

지난 1월말 소리 소문 없이 떴습니다.


2월 24일~27일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빙상장


싱글 A,B조, 아이스댄스 24(화)~25(수)

싱크로나이즈드 24(화)

싱글 C,D조 26(목)~27(금)


이전의 경우 

동계체전 피겨 경기는 무료 입장이었습니다.


참고로 동계체전은

학교 및 급수 레벨별로 나누어서 경기하는데,

레벨별 구분을 소개하자면,


A조 - 7,8급 (종합선수권 시니어)

B조 - 5,6급 (종합선수권 주니어)

C조 - 3,4급 (노비스)

D조 - 1,2급 


종합선수권 시니어에서 맞대결 했던 시니어 선수들은

이번대회에서는 초등,중등,고등, 대학으로 모두 따로 경기합니다.


한편 4대륙 선수권의 싱글부문 팀코리아 멤버들은

같은 고등A 부문에서 경쟁하게 되는데요. 이들 중

김해진, 박소연, 채송주 (이상 여싱), 변세종, 이준형(이상 남싱) 선수가

참가합니다.


인터넷 중계와 실시간 결과 페이지


작년에는 인터넷으로 A,B 조 프리를 라이브 중계도 해주었는데요.

(업데이트 2/24) 올해는 인터넷 중계는 A,B조가 경기하는 24, 25일에는 없고,

C,D 조 경기가 시작되는 26일에 예정되어 있네요.

주소는 작년과 마찬가지입니다.

http://tv.sports.or.kr/skin/four/live/index.jsp


대회 엔트리 및 결과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려주고 있습니다.

winter.sports.or.kr


프로토콜은 대한빙상연맹 홈페이지 게시판에 

해당일 경기의 프로토콜이 올라올 듯 하네요.

http://www.skating.or.kr/game/notice_list.do?sub_code=3&m_lnb=4&s_lnb=0


1,2일차 경기 영상 직캠이 떴습니다.

"앙팡테럽" 횽이 멀리 울산까지 가서 찍어오셨습니다. 꾸벅~~~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eQ6NZoAfmMhFuIEx2ouvJ9YYh10m1SG-


남여 싱글 A,B 부분의 

주요 엔트리를 살펴보면


여싱

초등 A 김예림, 유영, 임은수, 전세희, 박고은... 

중등 A 최다빈, 안소현, 김세나, 김규은, 김나현... 

고등 A 박소연, 김해진, 채송주, 최원희, 김태경

초등 B 도지훈, 이지원, 윤민서, 백종아, 김나영... 

중등 B 강수민, 이시원, 지민지, 김수현, 이다현... 

고등 B 이해인, 이태연, 최진주, 조경아, 이수완 

대학 B 김지영 


남싱

초등 A 박성훈  

중등 A 차준환, 이시형, 안건형  

고등 A 이준형, 변세종

대학 A 김민석, 이동원 

중등 B 김상우, 김건모  

고등 B 김형태 

대학 B 김재민 


* 괄호안의 주요 선수 명단은 동계체전 출전선수 중 2015 종합선수권 순위 순서대로 5위까지

전체 엔트리는 winter.sports.or.kr


이번 시즌 내내 각종 노비스 대회에서 1위 자리를 주고 받은

감윤경, 신서영 선수의 라이벌 대결이 관심을 끄는 여초 C도 재미있을 듯 싶네요.


아이스댄스 이호정/감강인 팀이 

서울 대표로 엔트리에 올라와 있고,


동계체전에는 특히 

싱크로나이즈드 팀 경기도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에 싱크로나이즈드 채택이 유력. 

그러나 싱크로는 아직 자동출전권 언급 없음)

전통적으로 서울의 리라초등, 엔젤스 그리고 

대구선발, 전북 인후초등에서 동계체전에 출전해 왔는데요.


이번 동계체전에는 기존의 참가팀들 이외에 울산에서도 팀이 있네요. 

초등부 서울 리라, 대구선발, 전북 인후 초등, 울산선발

중등부 서울 엔젤스, 대구 정화중


아쉽게도 제가 블로그에서 소개시켜드린 적이 있는

팀 블레싱은 서울과 경기도 소속 선수가 함께 팀을 이루고 있어

동계체전에는 참가할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관심을 끄는 선수들을 이야기하자면,

페어팀이 해체된 정유진 선수가 여중 B에 싱글로 출전합니다.


남자 대학생 부문에는 A부문

김민석 선수가 엔트리에 있습니다. (출전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업데이트 2월 23일)  빙연 게시판에 올라온 스타팅 오더에는 김민석 선수가 없는 것으로 보아

출전하지 않는 것 같네요.

이동원 선수도 올라와 있는데, 대학입학 예정자의 경우

본인이 동계체전에 고등학교와 대학중 소속팀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O O님이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감사...)

이번에 단국대에 진학하게 되어 충남대표로 나오는 듯 싶네요.

김재민 선수가 대학B에 출전합니다.


여자 대학생으로는

김지영, 이금주 선수가 각각 대학 B,C 부문에 출전합니다.

(오랜만에 링크에 돌아온 김지영 선수 반갑습니다.)


여자 싱글 A,B 초,중,고 부문은 

이번대회에서도 하이라이트인데요.


여자 싱글은 지난 12월에 열린

서울과 경기도의 예선이 아주 치열했습니다.


체전 출전 엔트리 적기로 악명높은 

경기도 예선은 말할 것도 없고,

서울시 예선도 정말 빡빡했습니다.


종합선수권에서 컨디션을 찾은 선수들 중에 

3주 전 정도에 열린 동계체전 예선에서 떨어진 선수들이 꽤 있습니다.


예선에서 아쉽게 떨어진 선수들로는


윤은수 (서울 중등 A 7위 - 6위까지 진출, 종합 Sr. 8위)

이현수 (서울 초등 B 7위 - 6위까지 진출, 종합 Jr. 우승)

최민지 (경기 중등 A 6위 - 3위까지 진출, 종합 Sr.12위)

박세빈 (서울 중등 A 8위 - 6위까지 진출, 종합 Sr. 14위)

이서영 (경기 중등 A 5위 - 3위까지 진출, 종합 Sr. 15위)


종합에서 예상외로 부진했거나 불참했던 몇몇 선수들은 

지역예선을 통과해서 동계체전에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김나현 (경기 중등 A 2위, 종합 Sr. 17위)

김예리 (경기 중등 A 3위, 종합 Sr. 18위)

변지현 (서울 중등 A 6위, 종합 Sr. 29위)

최유진 (경기 중등 A 1위, 종합 Sr. 35위)

김태경 (경기 고등 A 3위, 종합 Sr. 불참)


엔트리에 대해 몇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서울시 엔트리에서

"선발"은 3위 이내로 출전 비용지원,

"자유"는 자유참가로 자기 비용으로 참가하는 각부분 4~6위 


경기도 엔트리를 보면

작년까지 2위 이내만 출전하던 말도 안되는 엔트리에서

그나마 이번 시즌은 각 부문 3위 이내로 1명씩 늘어났는데요.

하지만 선수층을 생각할 때 

서울시 정도로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빵빵한 엔트리임에도

관중들 오지 말라고 평일 경기하는 이 센스는...

(게다가 A조 경기는 대부분 오전)


이번 시즌, 빙연은 정말 한결 같습니다...


주니어 선발전 (무관중 경기)

종합선수권 (평일경기)

4대륙 선수권 (배너 검열)

동계체전 (평일경기)


비록 평일이지만

울산 쪽에 사는 팬들은

직관의 다시 없는 기회...


많이 가서 응원하면 좋을 듯 싶네요.


국가대표들의 동계체전 참가율은

3월에 열리는 종별선수권 (인천 선학 빙상장, 3/11~15) 보다는 훨씬 높은 편인데요.

동계체전은 각시도 연맹에서도 중요시하고,

스케이터들의 경우에도 대학진학에 

매우 중요하다고 하네요.


참고로 작년의 경우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장 (2014. 2/26~3/1)에서 열렸는데,

주니어/시니어 월드 출전자들이

모두 참가해서 치열하게 경기한 바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2014 동계체전 결과


2014 주니어 월드의 경우

이번 시즌보다 대략 1주일 정도 늦게 열려서

주니어 월드 참가자들도 동계체전에 

모두 참가할 수 있었던 듯 싶은데요.


이번 시즌에는 주니어 월드와 동계체전이 

열리는 기간이 가깝습니다.

현재까지의 엔트리로 보면.

최다빈, 이호정/감강인 선수는 참가,

김진서 선수는 불참, 윤은수 선수는 예선 탈락으로 불참입니다.


시니어 월드 참가자 중에서는 

싱글의 김해진, 박소연, 이준형 선수는 참가

아댄의 김레베카/키릴 미노프참가하지 않습니다.


동계체전 피겨 상세 일정 및 

엔트리(서울,경기,부산 등)를 첨부합니다.







(서울, 경기, 부산 이외에는 B조 이상만 정리)


대구 

박고은 (여초 A)

배민지 (여초 B)

정유진 (여중 B)

김민주 (여중 B)

박미선 (여중 B)


강원

장은솔 (여초 B)

김지영 (여대 B)


인천

이수완 (여고 B)

이다현 (여중 B)

윤수연 (여중 B)


울산

지민지 (여중 B)


대전

이한나 (여중 B)

이새롬 (여중 B)

김현서 (여중 B)

박효진 (여중 B)


* 참고로 남은 주요 피겨 대회 일정 정리


2월


동계체전 (울산과학대 아이스링크, 24~27)

12월의 시도 예선 통과한 선수들이

학교 및 급수별 (A~D)로 나뉘어 경기

A (7,8급), B(5,6급) 24~25

C(3~4급, 일반부는 폐지), D(1~2급, 초등, 중등부 경기만) - 26~27


3월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 (에스토니아 탈린, 2~8)

남자 1명

여자 2명

아이스댄스 2팀 가능

* 출전 선수는 해당 나이 및 최저기술점 획득 선수 중 종합선수권 결과로 선발 

(지난 시즌까지 주니어 그랑프리 성적 누적 포인트였으나 변경)

* 참가자

 여자: 최다빈, 윤은수 (김세나 선수가 최저기술점이 없어 윤은수 선수로 선정)

 남자: 김진서

 아이스 댄스: 이호정/감강인


종별선수권 (인천 선학 국제빙상장, 11~15)

학교 및 급수별 (A~D)로 나뉘어 경기

A (7,8급), B(5,6급), C(3~4급), D(1~2급)


시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 (중국 상하이, 23~29)

남자 1명

여자 2명

아이스댄스 1팀

* 출전 선수는 해당 나이 및 최저기술점 획득 선수 중 종합선수권 성적에 따라 선발

* 참가자

 여자: 박소연, 김해진

 남자: 이준형

 아이스 댄스: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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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동계체전 피겨 결과 및 영상  (2) 2015.03.09

2015 4대륙 선수권 세번째 프리뷰는

여자 싱글 입니다.


다른 대회도 마찬가지겠지만,

피겨 스케이티에서 

역시 가장 조명을 받는 부문은 여자 싱글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9명이 참가하는데요.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와 일본의 무라카미 카나코를 제외하고는

북미와 아시아의 세계선수권 멤버들이 거의 다 참가합니다.


보통 각국의 탑 스케이터들이 세계선수권을 위한

컨디션 유지를 위해

아시아 선수들은 북미에서 열리는 4대륙에

북미의 선수들은 아시아에서 열리는 4대륙에

참가하지 않는 것과 달리

이번 대회에는 엔트리가 꽤 좋습니다.


일단 이번 시즌, 

시즌 베스트 기록을 보시죠. 160점 이상까지만 올려봅니다.

1210.40Elizaveta TUKTAMYSHEVA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2209.54Elena RADIONOVA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3191.96Serafima SAKHANOVICHRUSISU JGP Ljubljana Cup 201430.08.2014
4191.81Anna POGORILAYA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5191.16Gracie GOLDUSA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6190.89Evgenia MEDVEDEVARUS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7189.50Ashley WAGNERUSA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8186.71Alena LEONOVARUSNebelhorn Trophy 201427.09.2014
9185.18Julia LIPNITSKAIA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10183.90Satoko MIYAHARAJPNCS Lombardia Trophy 201421.09.2014
11178.09Wakaba HIGUCHIJP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12178.00Rika HONGOJPN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3176.35Polina EDMUNDSUSAU.S. International FS Classic 201413.09.2014
14175.99Maria SOTSKOVARUS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15174.58Samantha CESARIOUSA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6.10.2014
16174.51Courtney HICKSUSA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17173.09Kanako MURAKAMIJP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18172.34Yuka NAGAIJP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19172.00Alaine CHARTRANDCAN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20170.43So Youn PARKKOR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6.10.2014
21170.26Hannah MILLERUSACS Lombardia Trophy 201421.09.2014
22169.46Mae Berenice MEITEFRA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3169.41Karen CHENUSAISU JGP Croatia Cup 201411.10.2014
24169.07Joshi HELGESSONSWE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25168.38Riona KATOJP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26167.81Kiira KORPIFINGolden Spin of Zagreb 201406.12.2014
27166.48Maria ARTEMIEVARUSGolden Spin of Zagreb 201406.12.2014
28166.39Viktoria HELGESSONSWE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1.01.2015
29165.88Mirai NAGASUUSA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30165.59Gabrielle DALEMANCAN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31164.79Elizabet TURZYNBAEVAKAZISU JGP Pokal der Blauen Schwerter 201403.10.2014
32163.68Angela WANGUSA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33162.90Zijun LICH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34160.64Miyu NAKASHIOJPNISU JGP Tallinn Cup 201427.09.201

유럽 지역, 나이제한, 부상 혹은 자국내 예선 탈락 등으로 불참하는 선수는 흐리게 처리했습니다.


올림픽 시즌 이후

김연아 선수의 은퇴,

카롤리나 코스트너아사다 마오의 시즌 스킵 (혹은 실질적인 은퇴 수순)으로

올림픽 사이클의 첫 시즌인 이번 시즌은 

탑싱으로 도약하려는 여싱들의 야망찬 시즌이 되었습니다.


알레나 레오노바 (90년생), 애슐리 와그너(91년생)가 

어느새 최고참 선수가 되어 

부상에서 돌아온 키이라 코르피 (88년생)와 함께 

시니어가 된 러시아 신동들에 맞서

야망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즌 베스트를 보면 알수 있지만,

탑 10 중에 7명이 러시아 선수들입니다.

최근 몇시즌 주니어 신동들이 계속해서 나오며

주니어 무대의 포디움을 휩쓸던 러시아는

이번 시즌도 주니어 레벨에서 초강세를 보이며 

주니어 세계선수권 3연속 포디움 스윕을 노리고 있는데요.

러시아 주니어 여싱의 강세와 관련해서는 지난 가을에 자세하게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러시아 주니어 여싱은 왜 강할까 (1) - 변화의 바람, 그리고 잃어버린 10년

러시아 주니어 여싱은 왜 강할까 (2) - 엘리트 육성 시스템의 귀환과 신동들의 미래


이번 시즌에는 어느새 성장한 신동들이 

시니어의 포디움도 점령해 가고 있습니다.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 엘레나 라디오노바, 안나 포고릴라야

유로 챔피언쉽에서 포디움을 스윕하며

모두 자신들의 시즌 베스트를 경신한 후

세계선수권을 기다리고 있죠.


이번 유로는 러시아의 강세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소치 올림픽 시즌부터 시작된 

유로 챔피언쉽의 점수 인플레이션을 다시한번 확인해줬는데요.


4대륙에 북미와 일본의 내셔널 탑싱들이 대부분 출전하는 것은

바로 이렇게 한발 먼저 유로에서 시즌베스트를 갱신한

유럽 정확히 말하면 러시아 선수들의 점수에 

대항할만한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미내셔널 챔피언이 된 애슐리 와그너

내셔널에서의 (엣지에서 부정확했지만 인정받은) 3Lz+3T의 판정을

재확인하고 싶지는 않다는 듯 4대륙을 스킵하고 

내셔널의 여세를 살려 세계선수권에서 곧바로

승부를 보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우승후보는 단연 그레이시 골드입니다.

(c) Mike DiNovo-USA TODAY Sports

시즌 베스트를 보면 엔트리 중 190점이 넘는 독주인데요.

골드로서는 1위를 반드시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어떻게 이길지가 관건입니다.

지금까지 참가한 13개의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골드가 우승한 것은 단 한번 이번 시즌 그랑프리 NHK 대회에서였습니다.

지금까지 항상 기대를 받으면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매번 우승 기회를 놓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와그너가 없는 이번 대회에서 4대륙 첫 우승에 도전하는데요.

사실 우승보다는 최근 제동없는 점수 인플레이션 급행 열차를 탄 여자싱글에서 

세계선수권에 나가기 전 골드에게 어느 정도의

시즌베스트를 줄 것인가가 관심입니다.

이번 시즌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의 독창을 들고 나온

로리 니콜의 프리 프로그램도 골드의 캐릭터와 다소 맞으면서

율동감이 부족한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기술적으로 보면 롱엣지가 있어 항상 부담감을 가지고 뛰고

그로인해 다른 점프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던,

골드의 네메시스, 트리플 플립이 관건입니다.


골드의 뒤를 이을 포디움 경쟁은

170점대 이상의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미야하라 사토코, 혼고 리카, 폴리나 에드먼즈, 사만다 세자리오,

유카 나가이, 알라인 샤트랑, 박소연, 가브리엘 데일만 선수 중 누구든

대회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포디움에 오를 수 있습니다.

부상으로 부진했던 리지준 선수의 부활도 주목할 점입니다.


이들을 기술적으로 보면,

언더없는 안정적 3+3: 폴리나 에드먼즈, 유카 나가이, 박소연

3+1Lo+3: 폴리나 에드먼즈, 사만다 세자리오, 알라인 샤트랑 

2A+3T: 미야하라 사토코, 박소연, 알라인 샤트랑, 가브리엘 데일만, 나가이 유카


이들의 프리 프로그램을 차례로 링크합니다.








한국 여싱의 도전 


박소연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시즌 베스트 170~180대의 출전자 7명중

누구라도 포디움에 들수 있는 치열한 상황이기 때문에,

클린 경기가 중요합니다.

주요 기술은 쇼트와 프리에서 한번씩 구사하는 3S+3T의 콤비점프,

프리에서의 2A+3T 입니다.

무엇보다도 쇼트의 클린을 통해

6명이 속하는 프리 마지막 그룹에 드는 것이 첫 과제입니다.

지난 종합선수권에서 이번 시즌 쇼트를 처음으로 클린했는데요.

아쉽게도 프리에서 트리플 럿츠를 놓치면서 쇼트, 프리 동시 클린을 놓쳤습니다.

홈링크에서의 부담감이 있을 듯 하지만,

지난 세계선수권의 탑 10 진입을 계기로

이번 시즌 비록 실수를 하더라도 무너지는 경기가 없었던 것을 볼 때

이번 4대륙도 선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대륙에서는 등수 뿐만 아니라

유로와 견주기 위해 다소 후한 점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본인의 시즌베스트를 갱신하는 것이

1달 뒤에 열릴 세계선수권을 위해서도 그리고

다음 시즌 그랑프리 배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해진

이번 시즌 143.43의 시즌 베스트가 말해주듯

처음으로 참가한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다소 부진했는데요.

12월초 랭킹전 (152.61)에서 컨디션이 살아난 후

동계체전 예선에서의 프리 클린 프로그램에 이어

1월초의 종합선수권에서는

152.86의 점수를 기록하며 계속 상승세 입니다.

거쉰의 선율로 구성된 쇼트와 프리를 

특유의 리듬감을 살려 펼쳐준다면

작년 4대륙에서의 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채송주

첫 챔피언쉽 시리즈를 4대륙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총점 145.32로 4대륙 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랭킹전과 달리 

종합선수권에서는 랭킹때보다 프리에서 점프 컨시가 다소 떨어지며 

133.41의 총점을 기록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이번 시즌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쇼트에서 어떤 경기를 할지가 관건입니다.

프리는 관중들에게 호평받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첫 대회지만 부담감없이 최선을 다하면 깔끔한 점프 자세와 우아한 스케이팅이

돋보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015 4대륙 선수권 세번째 프리뷰는

남자 싱글 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6명이 참가하는데요.

미국, 캐나다, 일본, 한국, 중국에서 각각 3명의 선수를

카자흐스탄, 대만, 홍콩, 호주에서 2명의 선수를

말레이지아, 우즈베키스탄, 아르젠티나에서 1명의 선수를

파견하였습니다.


일단 이번 시즌, 

시즌 베스트 기록을 보시죠. 200점 이상까지만 올려봅니다.


1288.16Yuzuru HANYUJPN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2269.09Tatsuki MACHIDAJPN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5.10.2014
3265.01Javier FERNANDEZESP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4255.81Takahito MURAJPN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5252.00Sergei VORONOVRUS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6249.94Denis TENKAZ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7246.07Daisuke MURAKAMIJP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8243.35Maxim KOVTUN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9241.23Michal BREZINACZE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0240.22Max AARONUSAU.S. International FS Classic 201412.09.2014
11238.27Shoma UNOJP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12238.05Misha GEUZB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3237.28Richard DORNBUSHUSACS Lombardia Trophy 201421.09.2014
14237.17Jason BROWNUSANebelhorn Trophy 201426.09.2014
15233.22Konstantin MENSHOV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16232.24Nam NGUYENCAN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5.10.2014
17231.67Stephen CARRIEREUSA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18231.53Alexander PETROVRUSWarsaw Cup 201422.11.2014
19229.65Jeremy ABBOTTUSA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20227.26Ross MINERUSA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21225.42Adam RIPPONUSA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2221.92Boyang JINCHNISU JGP Nagoya TV Cup 201414.09.2014
23220.22Alexei BYCHENKOISR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24219.82Grant HOCHSTEINUSA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25219.38Adian PITKEEVRUS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6216.85Han YANCHN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27216.80Takahiko KOZUKAJPN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28215.71Florent AMODIOFRA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29213.57Peter LIEBERSGER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30213.38Michael Christian MARTINEZPHIWarsaw Cup 201422.11.2014
31213.12Sota YAMAMOTOJP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32212.64Jeremy TENCAN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33212.50Elladj BALDECANISU GP NHK Trophy 201429.11.2014
34211.24Chafik BESSEGHIERFRA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35210.75Ivan RIGHINIITA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36209.93Daniel SAMOHINISR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37208.16Nathan CHENUSAISU JGP Croatia Cup 201410.10.2014
38207.77Moris KVITELASHVILIRUS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39207.34Jin Seo KIMKORO. Nepela Trophy 201404.10.2014
40206.55Gordei GORSHKOVRUSO. Nepela Trophy 201404.10.2014
41204.48Douglas RAZZANOUSA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5.10.2014
42203.92June Hyoung LEEKORISU JGP Croatia Cup 201410.10.2014
43202.68Andrei LAZUKINRUSISU JGP Pokal der Blauen Schwerter 201404.10.2014
44202.57Alexander MAJOROVSWE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30.01.2015
45202.40Andrei ROGOZINECANISU GP Skate Canada International 201401.11.2014
46201.26Artur GACHINSKIRUS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부상, 나이제한, 유럽 선수 등의 이유로

4대륙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은 흐리게 처리했습니다.


시즌 베스트를 보면

이번 시즌의 Big3가 모두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하뉴 유주르는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에 있고,

다츠키 마치다는 일본 내셔널 이후 전격 컴피 은퇴를 하며 피겨 팬들을 아쉽게 했죠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는 어차피 유럽선수라 4대륙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결국은 쿼드 승부


남자 싱글은 당일 쿼드의 성공여부에 따라

포디움과 그 안에서의 성적이 결정될 듯 합니다.


각자가 쿼드를 성공하는 클린 경기를 한다고 할 때

시즌 중에 컨디션이 반대의 곡선을 그려온

데니스 텐과 무라 다카히코

다소 정상에 가깝습니다.


데니스 텐

매 시즌 그랬던 것처럼

이번 시즌도 또 잔부상에 계속 시달리며 그랑프리에서 저조했지만 

큰 대회를 앞두고 부활을 노립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포디움에 들었던 데니스 텐은

지금까지 5번이나 참가한 4대륙 선수권에서 

포디움에 든 적이 없습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에서 자신은 물론 카자흐스탄의 4대륙 첫 포디움에 도전합니다.


무라 다카히코

이번 시즌 지난 올림픽 시즌의 부진을 딛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그랑프리에서 두번 포디움에 들고,

그랑프리 파이널에 처음으로 진출했는데요.

일본 내셔널에서 부진했지만,

다츠키 마치다의 은퇴로

세계선수권에 대체 멤버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작년 올림픽 전 김빠진 4대륙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데,

이번 4대륙에서는 어떤 컨디션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일본의 무라카미 다이스케, 우노 쇼마 

미국의 아담 리폰조슈아 페리스

캐나다의 남 뉴엔

쿼드를 앞세워 4대륙 포디움에 도전합니다. 


이 중 특히 제가 관심있게 보는 선수는 

부상에서 회복된 조슈아 페리스입니다.

지긋지긋한 부상에서 탈출하면서

표현력과 쿼드를 갖춘 주니어 시절의 감각을 되찾아 왔습니다.

제이슨 브라운이 쿼드를 뛰는 것보다 

페리스가 부상에서 회복되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생각해왔었죠.

이번 내셔널에서도 프리에서 이번 시즌 생긴 더블점프 2회 제한룰에 의해 

콤비 점프를 날리지 않았다면 미국 챔피언이 되었을 것입니다.


제이슨 브라운의 점수도 궁금합니다.

지난 미 내셔널에서 심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쿼드 없이 내셔널 챔피언이 되었는데요.

4대륙 공식 연습에서 쿼드를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습 리포트에 의하면 아직 회전수를 채우지는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담 리폰이 

쿼드 럿츠를 다시 시도합니다. 

미내셔널에서 쇼트와 프리에서 각각 언더와 다운 그레이드를 당했지만

만약 회전수를 채울 경우 그 폭발력은 엄청날 것입니다.

트리플 악셀과 쿼드에서 매번 문제가 있던 만년 유망주 리폰이

과연 이번 시즌을 계기로 탑 스케이터로 도약할 수 있을까요? 


무라카미 다이스케가 

NHK 트로피 때 246.07의 ISU 퍼베를 세우며 

그랑프리에서 첫 포디움이자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2월 열린 일본 내셔널에서는 NHK와 달리 부진하며 202.08로 7위를 기록했습니다.


첫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하는 우노 쇼마

진보양과 주니어 세계선수권의 우승을 다투기 전 

컨디션을 점검합니다.

내셔널에서 선보였던 시니어 버젼을 다시 보여주겠죠.


위 선수들의 쿼드들이 실패할 경우

트레이드 마크인 표현력에 이번시즌 트리플 악셀을 안정화시킨

미샤 지에게도 기회가 올수 있죠.


컵 오브 차이나에서 웜업중 하뉴와 충돌한 후

컨디션을 찾지 못했던 얀 한

그의 장기 쿼드와 깨끗한 트리플 악셀이 돌아온다면

강력한 조커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남싱


이준형, 김진서, 변세종 선수가 

지난 12월의 랭킹전 성적에 따라 선발되어

출전합니다.


12월 랭킹대회 남자 1그룹 시상식, 왼쪽부터 김진서, 이준형, 변세종


김진서, 이준형 선수는 아직 쿼드가 없지만

쇼트에서 1개, 프리에서 2개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며

클린 경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한국 신기록이 될 210점 돌파를 노리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이번 시즌 4번째 맞대결로도 관심이 가는데요.

아시안 트로피에서는 김진서 선수가,

랭킹전과 종합선수권에서는 이준형 선수가

이긴 바 있습니다.


김진서



이준형



두 선수의 시즌 베스트는 참가 엔트리 중 11위, 12위 인데요.

시즌 베스트가 앞서는 선수들이 부진할 경우

10위~11위를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시즌 베스트가 두 선수 보다 낮은 조슈아 페리스, 리암 피루스 선수도

1달 전 내셔널에서 꽤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바 있어서, 

한국 남싱의 10위권 진입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참고로 한국 남싱의 4대륙 선수권 최고 성적은 12위인데요.

이규현 (2003), 이동훈 (2004) 선수가 기록한바 있습니다.


한편 랭킹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4대륙 선수권 멤버에 합류한

변세종 선수의 경우

일단 26명의 참가자중 24명까지 거르는 프리컷을 염두에 두어야 할텐데요.

변세종 선수의 쇼트 퍼스널 베스트는 50.67 인데요.

쇼트 퍼베가 40점대 중반인 선수가 2명 있어,

변세종 선수가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프리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시즌 관중들의 반응이 좋은

대부 프리 프로그램을 꼭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한국 남싱들이 홈 관중들 앞에서

각자가 준비한 멋진 경기 보여주기를 기원합니다.

2015 4대륙 선수권 두번째 프리뷰는

아이스 댄스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 팀이 참가하는데요.

캐나다, 미국, 중국에서 각각 3팀이 참가하고,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멕시코에서 1팀씩 참가합니다.


일단 이번 시즌, 

시즌 베스트 기록을 보시죠

1181.14Kaitlyn WEAVER / Andrew POJECAN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2179.97Gabriella PAPADAKIS / Guillaume CIZERONFRA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29.01.2015
3174.28Madison CHOCK / Evan BATESUSA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4171.52Anna CAPPELLINI / Luca LANOTTEITA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29.01.2015
5166.74Madison HUBBELL / Zachary DONOHUEUSAGolden Spin of Zagreb 201406.12.2014
6166.46Charlene GUIGNARD / Marco FABBRIITAGolden Spin of Zagreb 201406.12.2014
7166.34

Maia HIBUTANI / Alex SHIBUTANI

USAIce Challenge 201415.11.2014
8160.95Alexandra STEPANOVA / Ivan BUKIN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29.01.2015
9160.43Elena ILINYKH / Ruslan ZHIGANSHINRUS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0158.16Piper GILLES / Paul POIRIERCAN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11158.02Penny COOMES / Nicholas BUCKLANDGBR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12155.81Sara HURTADO / Adria DIAZESP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29.01.2015
13152.57Nelli ZHIGANSHINA / Alexander GAZSIGER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29.01.2015
14152.54Ksenia MONKO / Kirill KHALIAVINRUSISU GP NHK Trophy 201430.11.2014
15152.00Anna YANOVSKAYA / Sergey MOZGOVRUSISU JGP Tallinn Cup 201427.09.2014
16150.57Federica TESTA / Lukas CSOLLEYSVK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29.01.2015
17150.53Laurence FOURNIER BEAUDRY / Nikolaj SORENSENDEN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29.01.2015
18148.48Alexandra NAZAROVA / Maxim NIKITINUKRGolden Spin of Zagreb 201406.12.2014
19147.55Victoria SINITSINA / Nikita KATSALAPOVRUSISU GP Rostelecom Cup 201415.11.2014
20147.31Betina POPOVA / Yuri VLASENKORUSISU JGP Pokal der Blauen Schwerter 201403.10.2014
21146.41Kaitlin HAWAYEK / Jean-Luc BAKERUSAISU GP NHK Trophy 201430.11.2014
22144.51Mackenzie BENT / Garrett MACKEENCANISU JGP Tallinn Cup 201427.09.2014
23141.70Alexandra ALDRIDGE / Daniel EATONUSAU.S. International FS Classic 201413.09.2014
24141.02Nicole ORFORD / Thomas WILLIAMSCANU.S. International FS Classic 201413.09.2014
25140.46Alexandra PAUL / Mitchell ISLAMCANISU GP Lexus Cup of China 201408.11.2014

유럽팀들과 4대륙에 출전하지 않는 북미팀들은 흐리게 표시했습니다.


시즌 베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탑 10까지는 북미와 유럽세가 팽팽한 대결을 보이고 있는 반면,

그 이후부터 20위까지의 중위권 10개팀은 모두 유럽팀입니다.


버츄 / 모이어, 데이비스/화이트의 북미 Top2가 

8년여 세계 아댄 포디움의 정상을 독점하며

최상위권에서는 북미가 아댄을 석권하였는데요.

이번 시즌, 

유럽 팀들이 북미팀들에 비해 먼저 챔피언쉽을 치루었음을 감안해야겠지만,

상위권에서는 북미팀과 비슷하게 맞서고 있고 

그 아래의 중위권에서는 유럽세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에서는 이들 유럽 팀들이 참가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번 4대륙 선수권의 아댄 엔트리 중 시즌 베스트 탑 6는 

고스란히 캐나다와 미국의 아댄 팀들입니다.


그들중 상위 3개 팀이 

이변이 없는 한 시즌 베스트 대로 4대륙의 포디움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1위는 케이틀린 위버/ 앤드류 포제

2위는 매디슨 척 / 에반 베이츠,

3위는 마야 시부타니 / 알렉스 시부타니

팀이 유력합니다.


사실 이번 대회의 관심은 포디움 순위보다는

위버/포제의 점수일 텐데요.

유로 챔피언이 된 프랑스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 기욤 시저롱 팀이

위버/포제의 시즌 베스트에 1.17점 차로 다가선바 있어, 

위버/포제가 얼마나 다시 격차를 벌리며 

세계선수권 전에 기선을 제압할 것인가가 관심을 끕니다.


(c) STEPHAN POTOPYNK


이번 시즌 파소 도블레가 필수 요소인 쇼트 댄스에서는 

위버/포제가 안정적인 수행을 한 반면,

파파다키스/시저롱은 레벨을 놓치기도 했는데요.


반면 두 팀의 프리 프로그램의 완성도만 보면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의 경우

파파다키스/시저롱의 모짜르트의 매력이

위버/포제의 비발디의 변주를 앞서는 듯 합니다.


지난 유로에서 다소 점수가 후한 느낌도 있는데,

이번 4대륙에서는 어떻게 점수를 줄지

그리고 이들이 다시 맞대결할 월드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한편, 차세대 북미 아댄을 이끌어갈 

파이퍼 길레스/ 폴 푸와리에, 

케이틀린 하와약 / 쟝 룩 베이커, 

알렉산드라 폴 / 미치 이슬람

의 경쟁도 주목할만 합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은 세계선수권에 나갈 예정인

북미의 정상급 댄서들이 거의 다 참가하는 대회라 

(월드 멤버 중 미국 내셔널 3위인 메디슨 허벨/자커리 도나휴 만 불참)

아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직관하시기를 권유합니다.


4대륙 엔트리 시즌 베스트 상위 6개 팀의 

프리 프로그램들을 영상으로 링크합니다.








그렇다면 북미 팀을 제외한 

아시아와 중미 댄서들의 현주소는 어디쯤 있을까요?


36133.44Shiyue WANG / Xinyu LIUCHNWarsaw Cup 201422.11.2014
37132.86Rebeka KIM / Kirill MINOVKORCS Volvo Open Cup 2014

06.11.2014

60116.46Karina UZUROVA / Ilias ALIKAZGolden Spin of Zagreb 201406.12.2014
70112.04Emi HIRAI / Marien DE LA ASUNCIONJPNISU GP NHK Trophy 201430.11.2014
75108.66Yiyi ZHANG / Nan WUCHNISU GP Lexus Cup of China 2014

08.11.2014

90103.44Yue ZHAO / Xun ZHENGCHNISU GP Lexus Cup of China 201408.11.2014
9999.22Pilar MAEKAWA MORENO / Leonardo MAEKAWA MORENOMEXSkate Canada Autumn Classic 201416.10.2014

이번 4대륙에 출전한 북미 팀 중 시베가 가장 낮은 폴/이슬람 팀과의 격차도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왕/류 팀의 경우에도 

7점여 정도 나고 있습니다.


한국 아댄의 희망,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이번 4대륙 선수권대회에는

이번 시즌 시니어로 올라온 한국의 아이스 댄서

김레베카 / 키릴 미노프 팀이 처음으로 출전합니다.


현실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레베카/키릴 팀은

북미 6개팀 다음의 7위를 

중국의 왕/류 팀과 경쟁하게 될 것 같습니다.


레베카/키릴 팀은 결성 3년만에

이번 시즌 시니어로 데뷔하며

시니어 그랑프리에 한국 아댄사상 처음으로 출전했는데요.

2014 컵 오브 러시아 프리 댄스, Euro Sports 중계 캡처


시즌 동안 더욱 발전하며 11월에 열린 볼보컵에서

132.86의 점수로 시즌베스트 37위로 올라섰습니다.

놀라운 성장세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4대륙 선수권 한국 아댄의 최고 성적은

지난 10월 해체한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이

2014 4대륙 선수권에서 기록한 10위였습니다.

한국 아댄팀의 ISU 챔피언쉽 첫 Top 10 진입 이기도 했습니다.


레베카/키릴 팀은 이번 대회가 끝난 후

세계선수권(3월 ,중국 상하이)에 출전하게 되는데요.

양태화/이천군 팀이 2002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후 

13년만에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한국 아이스댄스 팀이 됩니다.


자신의 ISU 베스트 점수 갱신과 함께

국내 관중들에게 다시 한번 

멋진 "파소 도블레"와 "오페라의 유령"을 선사하기를 기원합니다.


레베카/키릴 팀의 지난 12월의 

랭킹 대회 영상을 링크합니다.




ps.

이번 대회 참가하는 모든 아댄팀의 SD, FD, EX를

정리해서 링크한 포스팅이 피갤에 있더군요. (꾸벅~~)

직관 가시는 분들 한번씩 보고 가시면 좋을 듯.

아댄 엔트리 프로그램 영상 링크 포스팅


아댄 경기 일정

2/12 (목)

11:30~13:40 아이스 댄스 쇼트

2/13 (금)

13:30~16:00 아이스 댄스 프리


방송은 녹화든 생방이든 
아댄은 안해줄 듯 싶어요.
아쉽게도...

하지만 인터넷 중계가 있습니다.

인터넷 중계 (Live Feed)

한국 - 다음 Daum

http://live.sports.media.daum.net/cast/spot/pot?id=484

(한국을 제외한 지역제한 여부 미확인)


2015 피겨 4대륙선수권이 다가왔습니다.

서울 목동링크 (Seoul Mokdong Rink) 에서

2월 12일(목)~15(일)까지 경기가 열립니다.

이미 지난 주말 스케이터들이 하나둘씩 입국하고 있는 가운데

2월 10일부터 공식연습이 시작됩니다.


공중파 SBS에서는 하이라이트 녹화중계가 있고,

케이블 SBS 스포츠에서는 여자 쇼트/프리를 생중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전종목을 보여줄 듯 것으로 보입니다.


연습 및 경기 일정과 실시간 결과 페이지,

그리고 TV 방송일정 및 인터넷 생중계 주소를 

링크합니다.


경기 및 공식연습 일정 (Schedule)

경기 일정 (한국시간 기준 GMT +9)

2/12 (목)

11:30~13:40 아이스 댄스 쇼트 Ice Dance SD

14:10~15:55 페어 쇼트 Pairs SP

17:15~21:20 남자 쇼트 Men SP


2/13 (금)

13:30~16:00 아이스 댄스 프리 Ice Dance FD

17:00~19:50 여자 쇼트 Ladies SP


2/14 (토)

14:30~16:30 페어 프리 Pairs FS

17:30~21:35 남자 프리 Men FS


2/15 (일)

12:30~15:45 여자 프리 Ladies FS

17:30~19:30 갈라 Gala


연습 및 경기 상세 일정 pdf 링크 (the detailed schedule)

http://www.isuresults.com/events/FC2015_ColouredTimeSchedule.pdf

(좌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쇼트 추첨 전 연습 일정 Practice schedule 2/10~11 링크 (뮤직 로테이션 Music Rotation)

http://www.isuresults.com/events/FC2015_MusicRotation.pdf


스타팅 오더 및 실시간 결과 페이지 (Straring Order and live result)

http://www.isuresults.com/results/fc2015/index.htm


TV 방송일정

한국(South Korea)

SBS TV (공중파) 한국시간 기준 GMT +9

2/14(토) 하이라이트 (녹화)  2:10~3:50 am

2/16(월) 하이라이트 (녹화)  0:15~1:30 am


SBS 스포츠 (케이블) 한국시간 기준 GMT +9

2/13 (금) 여자 쇼트 (Live) 16:50~20:00

2/15 (일) 여자 프리 (Live) 12:20~16:00


미국 (the U.S)

NBC (EST, Recorded)

2/21 (Sat.) 15:00~ 17:00


Universal Sports (EST, Recorded)

2/12 (Thur) 14:00 Ice Dance SD

              15:00 Pairs SP

              16:00 Men SP

              23:00 Ice Dance SD

2/13 (Fri) 00:00 Pairs SP

            03:30 Men SP

            08:30 Ice Dance SD

            09:30 Pairs SP

            10:30 Men SP

            14:00 Ice Dance FD

            15:00 Ladies SP

2/14 (Sat) 10:00 Pairs FS

             17:00 Pairs FS

2/15 (Sun) 09:00 Pairs FS

             10:00 Ice Dance FD

             17:30 Ice Dance FD

2/16 (Mon) not yet scheduled


캐나다 (Canada)

CBC Sports (EST, Live EXCEPT 2/21)

2/12 (Thu) 23:30 Ice Dance FD (Live)

2/14 (Sat) 00:30 Pairs FS (Live)

            03:00 Men FS (Live)

            22:30 Women FS (Live)

2/15 (Sun) 03:20 Gala (Live)

2/21 (Sat) 15:00 Highlight (recorded)


CBC (EST, Recorded)

2/21 (Sat) 15:00 Highlight (recorded)


인터넷 중계 (Live Feed)

한국 - 다음 Daum

http://live.sports.media.daum.net/cast/spot/pot?id=484

(중계예고에 잡혀있는 스케쥴과 달리 아댄,페어,남싱 쇼트 방송 없었음, 

아마도 SBS 스포츠가 중계하는 여자 싱글 쇼트 프리만 받아서 중계하지 않을까 싶다는...

지역제한 여부 미확인 No info about regional restriction)


카자흐스탄

http://kazsport.kaztrk.kz/online 

(지역제한 없음, No regional restriction)


미국 - icenetwork.com 

http://icenetwork.com

(연회원 가입자에 한해, 미국 지역 시청 가능 U.S. region only for annual pass members )

다음주부터 피겨 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이 열립니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피겨 국제대회가 열린 것은

2011년 3월초 강릉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인데요.

시니어 국제 대회는 밴쿠버 올림픽 1달 전인 1월말에 열려 

엔트리의 퀄리티가 떨어졌던

2010년 1월의 전주 4대륙 선수권 대회 이후 

무려 5년만입니다.


북미에 있다보니 운이 좋게도

주변에서 열린 국제 대회를 많이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직관과 영상의 차이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국제대회 직관을 할 때 더 잘 즐길 수있는

몇가지 팁과 관중문화에 대해 느낀 점들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직관과 영상의 차이


참고로 직관기를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고,

직관이 영상과 그리고 직캠이 방송영상과 어떻께 다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직관에서 영상으로 볼 때와 가장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점은 

제 경우에는 스피드와 링크 커버리지 였습니다.


링크 커버리지의 경우에는 롱샷으로 넓게 잡은 직캠에서는 볼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스피드는 직캠에서도 왠만하면 느끼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이죠.

스피드라는게 프레임 안으로 좁혀지면 일단 비교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사실 올이벤트 티켓으로 대회내내 같은 자리에 앉아있으면

선수들끼리의 비교는 잘 되는 편입니다.


탑싱들도 이런 점에서 많이 차이가 나고...

특히 엣지 같은 경우는 공식연습 때 보면 링크 가까이에 앉으면

잘 보이기도 하고, 사실 사각사각하는 선수들 각각의 특유의 엣지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점프시 소리가 들리죠.

그래서 엣지 사용과 점프의 장단점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직관도 어느 각도의 자리에 앉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고...


특히 높이와 비거리는 영상보다는 낫지만 사실

직관하는 자리의 각도와 높이에 따라 느끼는 것이 다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이 경우는 관중석의 높이가 빙면과 동일하고 가까울수록 잘 느낄수 있죠.


경기할 때 제가 앉는 자리에서 잘 안보이는 점프 엣지나 안무들을 보려고

공식연습은 제가 경기 때 앉는 자리와 반대편에서

그리고 가능한한 빙면과 같은 높이의 제일 앞열에서 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단 대회 관람규정에 공식연습 좌석 제한이 없는 경우에 한해서)


이번 4대륙에 올이벤트 티켓 산 분들은

어차피 가격에 포함되어 있으니까

경기 뿐만 아니라 어떤 종목이든 공식연습도 꼭 챙겨봤으면 좋겠네요.


특히 영상으로만 보고 궁금해하던 

외국 선수들의 스킬이나 특징들을

더 잘 알 수 있겠죠.

선수들 오프에서 만날일도 많고...


평상시에 보기 힘든 외국 스케이터들에 대한 

각자의 직관에 대한 소감은

이번에 4대륙에서 직접 보고 확인하면 좀더 명확해질 듯 싶네요.

많은 분들이 그러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외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의 직관기라면 

무조건 믿고 보거나 권위를 얻는

그런 흐름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어떤 직관기들을 보면, 

기존에 영상으로 선수들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을

자신에게 확인하러 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런 경우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측면만 보고 오게 되는 경우도 있죠.


또 그러다보니 

피겨 게시판에 사진 없는 직관기가 올라오면 인증하라는 댓글도 올라오고, 

(실제로 가끔씩 자작으로 충분히 의심되는 직관기도 있고...)


직관기들을 너무 믿지는 말고,

직관도 볼 때마다 새로운게 보이고,

선수에 대한 애정이 많으면 다음 대회에 더 많은 것도 보이고...

그렇더라구요.


특히 페어와 아댄은

이번 기회에 꼭 직관했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에서는 탑레벨 팀들의 컴피를 볼 기회가 많지는 않으니까요.

싱글도 그렇지만, 특히 아댄과 페어는 아이스 쇼와 컴피는 또 다른 세계더라구요....

같은 팀이라도 컴피에서는 기술의 난이도와 스피드도 차이가 많이 나구요.


자세한 이야기는 

이전에 직관 및 영상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던

이전 포스팅을 링크해 봅니다.

피겨 스케이팅 기술적 분석에 대한 오만과 편견 - 커브볼과 롱엣지


응원과 민폐의 차이


피겨 관전의 ABC - 잔잔하게 그러나 뜨겁게

다른 스포츠도 나름대로의 고유한 응원 문화가 있듯이...

피겨는 피겨 나름대로 컴피에서의 응원문화가 있습니다.


조용히 보다 오는 것이 최선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럴려면 재미없게 직관 갈 필요 없죠.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최근 종합선수권 등에서의 응원문화 정도면 좋습니다.


간략하게 웜업 때 부터 키스앤 크라이까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4년 이내에 직관을 한번이라도 가보신 분은 이 부분은 그냥 통과하세요.

처음 직관 가는 분들을 위한 소개입니다)


웜업을 할 때 손배너를 들수 있구요.

또한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프로그램을 위해 호명될 때

손배너와 국기를 흔드는 가장 좋은 타이밍이죠.

단, 스케이터가 링크에 나왔더라도 

그전의 스케이터의 점수가 발표되고

다음 스케이터가 호명되기 전까지는 환호를 하면 안 됩니다.

해당 스케이터가 프로그램을 위해 자세를 잡기 전에

환호도 멈추고 당연히 손배너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렇더라도 소치 올림픽 페어 경기처럼 

선수 호명시 북치고 이러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고)


아무래도 컴피는 민감하다보니 

프로그램 중에서는 과도한 환호를 하거나 해서는 안되구요.

특히 아이스 쇼 혹은 갈라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중의 열렬한 환호는 

집중력이 필요한 컴피 프로그램 수행 중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반면 컴피의 흐름을 깨는 소음은 물론 내서는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컴피 중에 아무런 반응도 안하고

싸늘하게 경기를 보는 것도

좋은 관전 태도라고 하기는 어렵겠죠.


경기 중에는 중요한 점프를 성공했을 때는 기쁨의 박수를

그리고 넘어지거나 점프를 팝 했을 때는 

격려의 박수를 잔잔하게 보내주시면 좋습니다.

기쁨의 박수와 격려의 박수를 어떻게 구분하냐면,

그냥 구분이 됩니다. 

격려의 박수는 조금 더 잔잔하게 치시면 될 듯....


아무래도 싱글 경기의 경우

어려운 컴비 점프, 혹은 쿼드 등을 성공시킨 후 박수를 칩니다.

물론 빠른 비트의 스텝 시퀀스 등에서는

박자를 맞추어 같이 박수를 쳐주기도 하죠.

클린 경기의 경우 마지막 점프 (여싱은 7개, 남싱은 8개) 성공에도 많은 박수가 나오구요.


우리에게 생소한 페어와 아댄의 경우

페어는 리프트와 쓰로윙 점프가 어려운 요소라

이들 요소를 성공하면 박수가 나오죠.

아댄의 경우에는 스파이럴과 리프트가 끝나면

중간 박수가 나옵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 선수들이 인사할 때에는

환호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주시구요.

역시 손배너를 흔들수 있는 좋은 기회죠.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잠시 일어나서 "스탠딩 오베이션"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선수가 키스앤 크라이로 갈 때 다시 좌석에 앉으면 되죠.


키스앤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받을 때에는

말도 안되는 점수가 나오면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오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점수에 대해 야유 보내는 것을 싫어하는데,

저는 ISU 판정이 워낙 문제가 많기도 하고

관중이 점수에 대해 의사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말이 안되는 점수에 대한 과하지 않은 야유는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합당하면서도 좋은 점수가 나오면 반대로 환호해주시구요.


개최지로서의 관중 문화

제가 국제 대회에 관중으로 갔을 때

가장 인상에 남는 것 중의 하나가

최지의 관중들,

그리고 각국에서 온 다른 관중들의 태도입니다. 

국내 대회도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것은

큰 목소리의 응원도 화려한 배너도 아닌

다른 선수들을 배려하는 응원이더군요.


특히 2013 세계선수권 대회 때 보면

테사/버츄의 홈타운 링크 관중들 답게

캐나다 관중들은 저 뿐만 아니라 주변의 외국인 관중들에게도

따뜻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그 나라 선수가 나오면 같이 환호해주는

정겨운 분위기를 유지했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도 많이 남겼구요.

관련 포스팅 링크

피겨 세계선수권 직관기: 캐나다 관중 그리고 피겨스케이팅 피버


국제 대회에 가면 채점에 대한 불만 혹은 다른 관중들의 매너 때문에 

안 좋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대체로 좋은 팬들 덕분에 전체적으로는 좋은 기억으로 남겨지는 듯 합니다.


이번 4대륙에서도 한국 스케이팅 팬들이 주인으로서,

경기를 보러온 외국인 관중들을 대할 때 

손님이자 나와 같은 스케이팅 팬으로 

미소나 따뜻한 말 한마디씩 건네주시면 좋습니다.


사실 낯선 사람끼리 이야기하는게 한국 문화에서는 

좀 익숙하지 않기는 하지만...

여하튼 외국어 가능하신 분들은 옆자리 앉은 외국인 관중에게 

좋아하는 스케이터를 물어보거나

목동 근처의 볼 거리 (영등포 타임 스퀘어라던가)

혹은 도심의 고궁들 소개해주셔도 좋구요.


관중석 이동시의 에티켓과 음식반입

물론 정빙시간에 움직이는 것이 좋지만,

그럴수 없는 경우 화장실 등에 가게 될 때에는

프로그램 중에 좌석을 뜨면 안 됩니다.

우선 일단 선수들의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나갈 수 없고

이미 복도에 나갔을 경우

아무리 보고 싶은 스케이터라도 관중석 입구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그 때서야 좌석에 들어갈 수 있죠.


관례적으로

커피와 음료수는 당연 마셔도 되고,

냄새가 많이 안나서 다른 관중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음식도 역시 먹어도 됩니다.

(4대륙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링크에 가면 적혀 있겠죠)

사실 추운데 오래 있기 때문에

초콜렛등의 열량이 많은 간식을 먹어주면 좋습니다.


사실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등의 

캐나다 국제대회에서는

아이스 하키 응원 문화의 연장선인지

경기장 매점에서 맥주도 판매하고 맛있는 핫도그도 판매해서

관중들이 관중석에서 맥주도 마시며,

유쾌하게 대회를 보던 것이 오래 기억에 남더군요.


지난 종합선수권 대회 때는 진행 스탭들이

의례적으로 괜찮은 음식물의 반입도 너무 엄격하게 제한해서

오히려 좀 당황한적이 있었어요.


(업데이트: 4대륙도 다른 대회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공식연습에 갔다 오신 분들에

의하면 관중석에서 음식을 먹으면 제지한다고 하네요. 

작은 초콜렛 등은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카메라 제한

일단 사진의 경우 대회마다 카메라 정책이 조금 다르지만,

다른 관중들에게 방해가 안되는 선에서

플래시 없는 사진은 괜찮습니다.

규제가 강한 대회에서는 착탈식 렌즈는 반입할 수 없도록 했는데,

이번 4대륙선수권 대회 티켓팅에는 그런 이야기는 없고,

플래시 금지만 명시해 놓았습니다.

꼭 플래시가 꺼져 있는 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에서는 티켓 규정에 따르면

어떠한 종류의 기기를 사용하던지

동영상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은 대부분의 국제대회에서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죠.

컴피와 공식연습에서는 규제가 심한데,

갈라 연습 등에서는 많이 제지하지는 않더라구요.

어차피 방송이 되는 것도 아니고, 

컴피도 이미 끝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컴피 이외의 즐거움


본 경기 및 갈라 이외에도 

공식연습과 갈라 연습을 보는 것도 대회 관람의 큰 즐거움이죠.

우선 연습 스케쥴이 모두 담긴 상세 일정 링크합니다.

http://www.isuresults.com/events/FC2015_ColouredTimeSchedule.pdf


공식연습

우선 올이벤트 티켓을 구입하신 분들

여러분의 티켓에는 공식연습 티켓 가격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단 공식연습은 대회가 열리는 메인 링크만 가능하고

지하의 보조링크는 관람이 안됩니다. 


위에서 이미 자세히 이야기했지만

공식연습은 자리가 다 차지는 않기 때문에

자신이 보고 싶은 자리에서 선수들을 볼수 있죠.

특히 평상시 기술 분석에 관심있는 팬들에게는

선수들의 점프 습관과 스피드, 컨디션 등을 시합 전 볼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제 경우에는 제가 시합 때 보게되는 좌석과 반대편의 앵글에서

그리고 가능한 링크에 가까운 곳에서 공식연습을 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공식연습과 갈라 연습 때에는

선수들의 원래 캐릭터가 잘 드러나는데...


사실 경기 때는 스스로 프로그램의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고

또한 프로그램 전 대기중이나 키스 앤 크라이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그 긴장감과 감정의 진폭 때문에 

선수들 자신들이 봐도 

평상시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직관을 했던 어떤 아이스 댄서는 

평상시와 연습 때에는 매우 조용하고 차분한데,

경기 직전에는 수다스러워지면서

귀여운 성격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챔피언쉽은 공식연습을 

시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개별 순서도 공지 합니다.

쇼트 추첨 전에는 국가별로

Music Sheet 라는 서류를 해당 대회 페이지에 올려 놓습니다.

쇼트 및 프리 추첨을 한 뒤에는 추첨으로 결정 된 

조별로 묶어서 연습을 하죠.


쇼트 추첨 전의 조별 공식연습 상세 일정이 있는

Music Rotation을 링크합니다.

공식연습 관람하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거에요.

http://www.isuresults.com/events/FC2015_MusicRotation.pdf


2013 세계선수권의 공식연습 영상을 링크합니다.



갈라 연습

갈라 연습은 아무래도 시합이 끝난 후

부담없이 선수들이 한데 어울리는 자리라

선수들도 여유 있고 관중들도 즐겁습니다.

(아 물론...컴피 판정이 공정했다는 전제아래...

갈라 연습 분위기 보면 컴피 판정이 어땠는지 답이 나오죠...)


그리고 출연진들이 오프닝과 클로징의

합동 공연을 간단하게 나마 준비하기 때문에

스케이터들이 콜레보레이션 하면서 안무를 익히는

흔하지 않은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선수가 율동감이 있고, 이해력이 빠른지

정말 확실히 알수 있죠.




그리고 갈라 연습의 중간 휴식 시간에

혹은 갈라 연습이 끝나고 나갈 때 

싸인을 해주고 같이 사진도 찍을 행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싸인을 받거나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에 

대회 중 가장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스몰 메달 세레머니

스몰 메달 세레머니가 4대륙도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사실 피겨 스케이팅만의 고유한 행사이기도 하죠.

쇼트 프리를 합친 총점에 의한 공식 메달 수여 이외에,

쇼트와 프리에 각각 작은 메달을 수여하는 것입니다.

스몰 메달 세레머니는 사실 잘 몰라서 못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대회에 스몰 메달 세레머니가 있다면 꼭 챙겨보세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수 있고,

축하를 해줄수 있는 다소 덜 딱딱한 행사입니다.


지난 2013 세계선수권의 여자 싱글 프리 스몰메달 세레모니 

포스팅과 영상을 링크합니다.

포스팅 링크: http://spiral9509.tistory.com/550




싸인받기 혹은 선수들과의 사진

공식연습이나 경기전에는

싸인이나 기념촬영 요청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경기장 복도 등의 오프 아이스에서 

스케이터들이 몸을 풀기 위해 런닝을 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웜업을 할 때에는

말을 걸거나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합을 위해 집중하는 시간이기 때문이죠.


참고로 싸인이나 기념 촬영에 가장 좋은 때는 

갈라 연습 전후 그리고 시상식 직후나 갈라 공연 이후 입니다. 

특히 시상식 직후는 시상식 후 

위너스 랩 (포디움 선수들이 메달을 걸고 링크를 한바퀴 돌면서 인사하는 것)을 끝낸 후 

링크 사이드에서 싸인을 많이 해주는데 그만큼 싸인을 원하는 관중들도 많아서 

자기 차례가 오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갔던 2013 스케이트 캐나다 시상식에서

패트릭 챈 선수는 싸인을 원하는 마지막 관중이 

링크를 떠날 때까지 싸인을 해줘서 감동을 주었던 일이 기억에 남네요.


선물 전달

경기가 끝난 후 링크에 선물을 던질수 있는데요.

큰 국제대회니까 화동들이 있을 것입니다.

깨지거나 빙판위에 이물질이 남을 수 있는 선물들을 던지면 안되구요.

흩으러질 수 있는 선물의 경우

비닐과 뽁뽁이 등으로 잘 포장하셔야 합니다.


아이스 링크에 경기 후 던지기 어려운 선물들을

선수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면

프리 경기가 끝난 이후에 

선수들이 나오는 경기장 밖의 출구 앞에서 기다렸다가

전달해 줄 수도 있겠죠.

아무래도 쇼트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선수들의 마음의 여유가 없지만,

프리 경기가 끝난 이후는 다소 여유가 있으니까요.

갈라 연습이 끝난 이후도 간단히 인사하면서

선물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준비물 혹은 기념품


옷과 방석

아무리 목동 링크가 예전보다 덜 춥다고 해도

단단히 두껍게 입고가서 손해 볼 것은 없겠죠.

더우면 외투를 벗으면 되니까...

그리고 난방이 잘되는 북미 링크도

오래 있다보면 다리와 엉덩이가 시리더군요. (나이를 먹어서...쓰업...)

특히 의자는 차가우니까 방석 가져가시면 좋구요.

히트텍 등의 하체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내복 좋습니다.


스타팅 오더 및 예습(?)

스타팅 오더와 시즌 베스트 표 정도는 뽑아 가면 좋습니다.

2013 세계 선수권의 경우나 그랑프리 스케이트 캐나다의 경우에는

매일 대회 소식지를 무료로 나누어 주어서, 거기에 전날 결과와

스타팅 오더가 있어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이번 4대륙 때는 과연...?


그리고 좋아하는 선수들의 경우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미리 보고 가거나

더 나가서 프로토콜이나 바이오를 뽑아가면

어느 기술이 하이라이트인지 

점수가 다른 대회와 비교해서 어떤지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013 세계 선수권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출전선수의 바이오를 출력해서 판매했었고,

꽤 많은 관중들이 그 책자를 구입해서 참고했던 것이죠.


위에서 이야기한 대부분의 자료들은 

ISU 홈페이지를 서치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4대륙 관련 자료들을 링크해보겠습니다.

ISU 대회 정보 페이지 (대회 결과 및 스타팅 오더는 대회 시작과 함께 이 페이지에 링크됨) 

각 부문멸 시즌 베스트 


기념품

이건 뭐 개인의 성향차이인데요.

저는 저를 위해서는 그냥 간단하게 기념핀과 프로그램 북만 삽니다.

멋진 기념품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후드티, 장갑 등 예쁜 거 많습니다..)

매번 대회갈 때마다 다른 것도 사면 감당이 안된다는...

가끔 나중에 스케이터들에게 줄 선물로 인형 등을 사기도 하는데...

결국 개인적으로 남는 것은 프로그램 북과 기념핀이더군요.

프로그램 북은 특히 싸인 받을 때 좋습니다.

이번 4대륙 선수권에는 멋지게 디자인 된 기념품들이 많이 있던데요.

벌써 대회 홈페이지에 공식 기념품 목록이 올라왔습니다.

http://www.4conti2015.com/kor/html/official_merchandise.php

아쉽게도 기념핀과 마그네틱은 없더군요...아무래도 피겨팬들이 가장 많이 찾을 품목인데.. 

제 경험으로는 경기 끝난 후에는 복잡해서 기념품 사기도 힘들고

예쁜 품목들은 매진 되기도 하구요.

대회 첫날, 첫 그룹 시작하기 전 미리 도착해서

사는게 제일 좋습니다.


---------


대략 이 정도입니다.

제가 주로 경험한 북미에서 열린

국제 대회 관람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

다른 국가에서 열린 대회는 또 다를 수도 있겠죠.

(소치 올림픽의 관중들은 경기전에 북을 치고 경기중에는 다른 스케이터의 실수에 환호하고

앞선수의 점수가 발표되기도 전에 대기하는 선수를 응원하는 등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렇게만 안하면 됩니다)


여하튼

한국에서 4년만에 열리는 피겨 국제 대회

재미있게 즐기시고 

팬들도 선수들도

좋은 기억들 많이 간직할 수 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진심 부럽습니다~~~ 쯔업...


매진되었던 지난 2013 종합선수권 만큼은 아니더라도 목동 링크에 많은 관중들이 찾아왔으면 합니다. 

2013 종합선수권 김연아 선수의 레미제라블 사진입니다.

2015 4대륙 선수권 프리뷰 

첫번째는 바로 페어 스케이팅 입니다.


우선 4대륙에 출전하는 페어팀들의 

이번 시즌 지금까지의 페어 시즌 베스트를 볼까요?


1220.72Meagan DUHAMEL / Eric RADFORDCAN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2213.72Ksenia STOLBOVA / Fedor KLIMOVRUS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3209.16Yuko KAVAGUTI / Alexander SMIRNOVRUS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6.10.2014
4200.68Wenjing SUI / Cong HANCHN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5194.05Cheng PENG / Hao ZHANGCHNISU GP Lexus Cup of China 201408.11.2014
6187.79Xiaoyu YU / Yang JINCHNISU Grand Prix Final 2014/1513.12.2014
7184.24Kristina ASTAKHOVA / Alexei ROGONOVRUSGolden Spin of Zagreb 201405.12.2014
8183.84Haven DENNEY / Brandon FRAZIERUSAISU GP Hilton HHonors Skate America 201426.10.2014
9183.02Evgenia TARASOVA / Vladimir MOROZOVRUSISU European Championships 201501.02.2015
10181.97Xuehan WANG / Lei WANGCHN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11179.32Alexa SCIMECA / Chris KNIERIMUSAISU GP Trophee Bompard 201422.11.2014
12175.57Julianne SEGUIN / Charlie BILODEAUCANISU Junior Grand Prix Final 2014/1512.12.2014

이중 대표에 선발되지 않은 팀 혹은 유럽선수로 4대륙에 출전하지 않는 팀은 흐리게 처리

출처: http://www.isuresults.com/isujsstat/sb2014-15/sbtspto.htm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최고의 시즌 베스트 점수로 

월드 챔피언을 노리는 캐나다의 메간 두하멜/에릭 래드포드 팀입니다.


쓰로윙 쿼드 살코 점프SBS 트리플 럿츠 무장하고

이번 시즌 잘 어울리는 프리 프로그램을 들고온 두하멜 / 래드포드.

소치 올림픽 우승자 볼로소자/트란코프가 부상으로 시즌을 스킵한 이번 시즌

그랑프리는 물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한뒤

캐나다 내셔널에서는 2위와 무려 40점이 넘는 점수차이로 챔피언이 되면서

이번 시즌 출전한 5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 4대륙선수권에서도 이들을 막을 팀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월드 챔피언 2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

팡 칭 /통 지안이 컴피에 돌아옵니다.

페어 파트너로 만나 이제 부부가 된 관록의 팀 팡/통.


소치 올림픽 4위를 마지막으로 컴피 은퇴를 했던 이들은

3월 중순 자신의 홈링크인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참가를 위해 

컴피 복귀를 결정한후, 4대륙선수권을 첫 복귀무대로 선택했습니다.

4대륙 선수권에서 유독 강한 을 보여주며

총 5회 우승으로 부문 불문 최다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예전의 감각을 되찾아 올지가 관건입니다.

2달 전 열린 아이스쇼의 갈라 프로그램을 보면

트위스트, 쓰로윙 점프 등의 페어의 기본 테크닉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고,

훌륭한 내러티브 전달력과 표현력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각국의 라이벌 다시 맞대결


한편, 포디움의 남은 한자리 싸움 역시 치열한데요.

각국의 라이벌들이

2차 맞대결을 가집니다.


중국 

중국 내셔널에는 불참했던 

맞수 두팀이 그랑프리 파이널에 이어 재대결을 벌입니다.


수이 웬징 / 한 콩

3연속 주니어 월드챔피언이었던 주니어 레벨 최강의 페어였고, 

10/11시즌에는 시니어 데뷔와 함께 그랑프리 파이널 포디움에 오르는 등

단숨에 중국 페어의 차세대 희망으로 떠올랐었는데요.

11/12 시즌에는 게다가 기술 난이도를 높여

쓰로윙 쿼드 살코와, 쿼드 트위스트 등을 수행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부상으로 12/13 시즌 그랑프리를 기권하고 슬럼프에 빠진바 있습니다.

게다가 이후 수이 웬징의 성장통까지 겹쳐서

결국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세계선수권을 계기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에는 4년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쓰로윙 쿼드는 컴피에 넣지 않고 있지만,

쿼드 트위스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펭 쳉/ 장 하오 

이미 이전 파트너인 장 단과 2006 토리노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던 장 하오

다시 새로운 여자 파트너와 팀을 맞추고 다소 어색해보였는데요.

장 하오의 고질적이었던 어깨 부상도 좋아졌고,

펭 쳉이 성장해가며 점차 케미도 좋아지면서 멋진 팀으로 변모해가고 있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52점 차이로 수이/한에

뒤지며 포디움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는데요.

차세대 중국 페어의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시 도전장을 던집니다.

쿼드 트위스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두하멜/래드포드 팀의 라이벌이었지만

이제 갈라선 후 새로 각자의 파트너를 만난, 

커스틴 무어-타워스딜란 모스코비치가 

캐나다 내셔널에 이어 맞대결을 가집니다.


두 팀은 모두 데뷔 시즌에서 각자의 약점과 싸워왔는데요.

루보프 일루셰키나 / 딜란 모스코비치의 단점은 불안한 SBS 점프 컨시

커스틴 무어-타워스 / 마이클 마리나로의 약점은 아직 몸에 익지 않은 리프트입니다.


표현력과 케미에서는 아직까지는

일루셰키나/모스코비치무어-타워스/마리나로를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 캐나다 내셔널에서는 일루셰키나 /모스코비치가 

무어-타워스/마리나로를 7점 차이로 이기면서 월드 출전권을 따냈고,



무어-타워스/ 마리나로는 세겡/빌로듀 팀에게도 1점차이로 지면서

내셔널 포디움에서 탈락, 세계선수권 팀에 들지 못합니다.



한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에 이어 

내셔널 시니어 포디움에도 오른 세갱/빌로듀 팀은 

이번 4대륙에는 출전하지 않는데요.

수이/한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 3월 주니어/시니어 월드에 동시 출전합니다.

러시아의 포디움 스윕을 저지할 주니어 월드의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미국

새로운 라이벌

알렉사 시메카 / 크리스토퍼 키니림 팀과

하벤 데니/ 브랜든 프레이저 팀이 

내셔널에 이은 재대결을 가집니다.


미 내셔널에서는 시메카/키니림이 쿼드 트위스트를 선보이며 

10점 가량 앞선 점수로 내셔널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호평을 받고 있는 뮤지컬 The Lion King 프리 프로그램으로

데니/프레이저 팀이 반격을 합니다.

데니/프레이저 팀은 플로리다에서 한국 페어팀과 같이 훈련하는 훈련 동료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한국의 페어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습니다.

종합선수권에서 시범경기로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던

정유진 / 루카 디마테 팀이 해체한 가운데

최휘/루이스 마넬라 팀은 마넬라 선수의 부상회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4대륙 때는 한국 페어팀의 경기를 볼수 있겠죠?


ps.

이번 대회 참가하는 모든 페어팀의 SD, FD, EX를

정리해서 링크한 포스팅이 피갤에 있더군요. (꾸벅~~)

직관 가시는 분들 한번씩 보고 가시면 좋을 듯.

페어 엔트리 프로그램 영상 링크 포스팅

2015 피겨 4대륙 선수권이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2월 12일부터 2월 15일까지 서울 목동링크에서 열립니다.



한국에서 오랜만에 열리는 피겨 국제대회인데요.

가장 최근의 대회로는 2011년 3월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가 강릉에서 열렸고,

시니어 대회는 4대륙 선수권이 2010년 2월 전주에서 열린바 있습니다.


티켓팅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12월에 포스팅한바 있는데요.

가장 인기 있는 여자 프리 경기는 많이 팔렸지만,

다른 경기에는 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2015 4대륙 선수권 티켓팅 안내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인 만큼 

각 부분별로 나누어 프리뷰를 해보고,

방송 중계 안내 를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또한 오랜만에 한국을 찾을 각국 스케이터들과 스케이팅 팬들을 위해

영문으로 서울 관광에 대해 요약한 포스팅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직관을 위한 몇가지 Tip을 포스팅 할 생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소 생소한 

4대륙 선수권의 챔피언쉽에서의 위상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4대륙 선수권은 비(non)유로 챔피언쉽


이른바 선수권으로 불리는

ISU 챔피언쉽에는 4개의 대회가 있습니다.


주니어 레벨에 주니어 세계선수권이 있고,

시니어 레벨 (만 19세 이상) 에 시니어 세계선수권

유로피안 챔피언쉽 그리고 이번에 열리는 4대륙 선수권이 있습니다.


선수권 이외에도 모든 스케이터들의 꿈,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이 있죠.


대회가 열리는 순서는 대략

12월 -1월 중순 : 각국의 내셔널

1월 말 - 유로챔피언쉽

2월 중순 - 4대륙 선수권

2월 말 - 올림픽 (4년에 한번씩)

3월 초 - 주니어 세계선수권

3월 말 - 시니어 세계선수권


이런 순서대로 대회가 열립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는 유로와 4대륙이 조금 빨리 열리고

주니어, 시니어 선수권이 조금 늦게 열립니다.


4대륙 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한 4대륙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마, 아프리카)의 

스케이터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출처: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Continent#mediaviewer/File:Continental_models-Australia.gif


4대륙 선수권이라는 다른 종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회 명칭은

피겨 스케이터가 얼마나 유럽 중심적인 스포츠였나를 알게 해주는데요.

사실 4대륙 선수권이란 말은 비유럽 선수권이라는 말을 완고하게 표현한 말이죠.


4대륙 선수권 출전 국가 중에서도 실력의 편중은 뚜렷한데요.

그랑프리 주최 국가인

동아시아의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의 미국, 캐나다가 거의 포디움을 휩쓸어 왔고,


이들 그랑프리 주최국 이외에

동아시아 및 동남 아시아의 회원국인

한국, 북한, 대만,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말고는

다른 지역에서는 회원국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남/중앙 아시아 - 인디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남미 -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아르젠티나, 브라질

아프리카 - 남아프리카 공화국

오세아니아 -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정도가 정식 회원국입니다.


이것은 피겨 스케이팅은

20세기 초반의 경우 야외에서 겨울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북반부 국가들이

그리고 최근의 경우 실내 빙상장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 국가들의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보기에 예전부터 피겨 강대국이었던 것 같은

북아메리카의 미국, 캐나다도 

1930년대 전에는 피겨의 변방이었고,

피겨 스케이팅도 대부분의 올림픽 종목과 마찬가지로 

시작서부터 유럽이 중심이었습니다.


지금은 포디움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웨덴의 스케이터들이

20세기 초에 피겨의 기술을 만든 스케이터들을 배출하며

포디움을 석권했죠.


우리가 알고 있는 피겨의 점프의 이름 역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처음 시도한 이들 국가출신 선수들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괄호안은 국적과 처음 기술을 시도한 년도)

살코 (울리히 살코 - 스웨덴 1909), 럿츠 (알로이스 루츠 - 오스트리아 1913)

악셀 (악셀 폴젠 - 노르웨이 1882)


첫 피겨 세계선수권이 1896년에 시작되기 전에

유로 챔피언쉽은 1891년에 처음으로 시작되어 

가장 오래된 챔피언쉽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로는 세계선수권보다 훨씬 보수적인데요.

세계선수권 (여싱-1906, 페어-1908) 보다 20여년도 더 지난 1930년에야 여싱과 페어를 종목에 채택했고.

아이스 댄싱도 세계선수권보다 1년 늦은 1954년부터 포함되었습니다.


지금도 훈련비가 많이 드는 종목이지만,

20세기 초에도 피겨는 유럽 상류층의 스포츠였습니다.

유로의 첫 30개의 대회가 가장 많이 개최된 곳이

귀족문화의 마지막 보루였던 비엔나 그리고 지금도 부자들의 회의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휴양지 스위스 다보스라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죠.


1920년대까지 유로, 세계선수권, 올림픽의 포디움의 스케이터들은 거의 일치했습니다.

3번의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딴  미국의 베아트릭스 로크린 (Beatrix Loughrin) 

그리고 마리벨 빈슨 (Maribel Vison)선수 정도가 

유럽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1930년 뉴욕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그리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피겨가 실내링크에서 열린 경기이자

북미에서 개최한 첫 올림픽이었던 1932 레이크플레시드 올림픽을 계기로

북아메리카는 피겨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유럽의 스케이트들, 레이크 플레시드 동계올림픽 박물관


1932년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을 기점으로 피겨 스케이팅이 미국에서 더욱 인기가 있어지고, 실내에서 열리는 피겨 경기가 활성화되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실내 빙상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으나, 미국은 1932년 올림픽 전까지는 야외에서만 경기를 했다고 합니다. 1932년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의 우승자는 모두 유럽 선수들이었습니다. 


1932년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2관왕이 된 존 셰아의 유니폼과 스케이트 

피겨 이외에도 다른 빙상종목 역시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을 계기로 발전합니다. (레이크 플레시드 동계올림픽 박물관)


이때부터 실내 링크로 피겨의 시설기반이 이동하면서 

실외 링크의 강자였던 노르웨이, 스웨덴의 피겨도 상대적으로 약해지기 시작하죠.


1948년 북미 스케이팅은 빛을 발합니다.

미국이 세계의 경찰이 되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죠.

1948년 유로에서의 미국의 딕 버튼, 캐나다 (고) 바바라 앤 스콧

북미 스케이터의 남여 싱글 동반 우승

그러한 중심 이동의 상징적인 신호탄이었죠. 

딕 버튼과 바바라 앤 스콧은 아직도 비유럽인으로서 

유로에서 우승한 유일한 스케이터로 남아있죠.

다음해 부터 유럽의 회원국들이

비유럽 선수의 유로 출전을 금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같은 해 열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버튼과 스콧은 남여 동반 우승을 달성합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었죠.


딕 버튼 선수가 생 모리츠 올림픽 입장식에서 입업던 대표팀 단복, 레이크 플레시드 동계올림픽 박물관


바바라 앤 스콧, 딕 버튼 (c) GERALD WALLER / ©STARS AND STRIPES



관련해서 지난 2012 레이크 플레시드 JGP에 갔다가

동계올림픽 박물관을 다녀온적이 있어요. 링크합니다.

관련포스팅 링크: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배운 것들


이후 피겨 스케이팅계는

아댄과 페어 종목에서의 소련 절대 강세에 힘입어

냉전체제의 자본주의 vs. 공산주의의 대결을 재현합니다.


냉전체제의 스포츠 대결의 정점은 바로 1980 레이크 플레시드 올림픽의 미국 vs 소련의 아이스 하키 대결이었죠.

레이크 플레시드 링크 입구 계단에서 보이는 "미라클 온 아이스" 사진,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태리 vs. 소련, 동독

이른바 서유럽 블록과 동유럽 블록의 힘겨루기가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까지

지속됩니다.


동독을 대표해 공산주의의 얼굴 역할을 한

카타리나 비트가 그 대표적인 사례였죠.

관련 포스팅: 카나리나 비트 다큐멘터리 "The Diplomat"-피겨버전 "백야" 혹은 "타인의 삶"





카타리나 비트, 캘거리 올림픽 시상식 (c) Daniel Janin/AFP/Getty


4대륙 선수권은 2류 챔피언쉽?


유럽과 대항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는

2년에 한번씩 교대로 주최하는 북아메리카 챔피언쉽을

1923년부터 1971년까지 개최해왔습니다.

북아메리카 챔피언쉽이라고 해봐야 미국과 캐나다의 대회였죠.

1949년부터 비유럽 스케이터들의 유럽챔피언쉽 참가가 금지되면서

이 대회는 미국과 캐나다 엘리트 스케이터들에게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1973년의 북아메리카 챔피언쉽이 취소되면서

이후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스케이트 캐나다가

북아메리카 챔피언쉽을 대체하게 되었고,

이들 SA와 SC에는 미국, 캐나다 이외의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피겨의 변방이던 아시아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이토 미도리, 첸 루 등의 

여자 싱글 선수들이 월드와 올림픽의 포디움에 오르며

세계 피겨계의 중심으로의 진입을 시도합니다.


1992 알베르빌 올림픽, 이토 미도리크리스티 야마구치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 (c) Bob Martin / Allsport

첸루가 중국 스케이터 최초로 세계챔피언이 된 1995 세계선수권 시상식, 왼쪽부터 수리아 보날리, 첸루, 니콜 보벡


4대륙 선수권은 1999년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17번째 대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첫번째 4대륙 선수권에서 우승한

쉔 슈 / 자오 홍보 팀은 한달 뒤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페어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포디움에 오르죠.


98/99 시즌 프리 프로그램 "뮬란"



4대륙 선수권 개최지를 보면 의외의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번 대회까지 한국은 5번째로 4대륙 선수권을 개최하게 되어

최다 개최국이 되었습니다.


캐나다, 미국, 일본, 중국 등 그랑프리를 개최하는 

이른바 피겨 강대국을 제치고

한국이 가장 많이 개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동안 4대륙 선수권이 속이 없는, 

다소 인정받지 못하는 챔피언쉽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40년대부터 피겨의 중심으로 진입한 미국과 캐나다

20세기 후반부터 변방에서 벗어난 일본, 중국 

그리고 20세기 초반부터 급속하게 떠오르고 있는 한국까지

북미와 아시아 피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아직 4대륙선수권이 2류 챔피언쉽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물론 그 역사가 짧은 것도 있지만,

사실상 각 국가의 베스트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가까운 곳에서 열려서

기껏해야 시차 변화가 2시간 이내인 

유러피안 챔피언쉽과 달리


4대륙 선수권은 북미와 아시아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이

각각 다른 대륙에서 대회가 열릴 경우

시차 적응 등에서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하다가 자칫하면 세계선수권 혹은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죠.


이번에 불참하는 애슐리 와그너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불참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죠.


이렇게 이른바 1진 선수들이 불참함에도

그동안 4대륙 선수권은 실제로 포디움만 보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의 대회였습니다.

워낙 선수층이 두터웠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16번 열린 4대륙 선수권에서 

그랑프리 개최국인 4개국가(미,캐,일,중)의 스케이터들을 제외하고 

포디움에 오른 다른 국적의 선수는 지난 대회까지 단 2명입니다.

1999 여자싱글의 우즈베키스탄 스케이터 타티아나 말리리나

그리고 

2009 한국의 김연아 선수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단한번 출전한 2009 4대륙 선수권에서 

"죽음의 무도"로 쇼트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데니스 텐이 포디움에 올라

카자흐스탄이 4대륙 포디움을 배출한 

7번째 국가가 될지도 지켜봐야겠죠.


재조명받는 4대륙 선수권


최근 유로에 대한 주된 논란은

점수의 인플레이션입니다.

소치 올림픽 전 인플래이션 된 점수로

유럽 선수들의 점수를 올려주며

소치 판정 스캔들의 발판이 되더니

이번 유로 역시 인플레이션 된 점수로 논란이 많습니다.


소치 올림픽을 계기로 

피겨 판정의 점수는 이제 끝가는 곳을 모르고

인플레이션 되기 시작한 것을 재확인시켜 주었죠.

이번 시즌 각국의 내셔널에서부터 시작한 점수 인플레이션은 (한국은 제외)

절대비교 채점제도와 신기록의 의미가 더 이상 없어지게 할 듯 합니다.


이러한 유로에서의 점수 인플레이션에 대해

미국, 캐나다, 일본은 세계선수권이 열리기 전에

ISU 챔피언쉽에서 유로의 높은 점수와 대항할

높은 점수를 노리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4대륙 선수권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올림픽 시즌이 끝난 후 다시 시작된 올림픽 사이클의

처음 열리는 4대륙 선수권이라는 점인데요.

본격적인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는 대회라고 할수 있고,

앞에서 이야기한 유로 대항마로서의 성격 때문인지

다른 시즌과 달리 부상당한 선수를 제외하고는 각국의 1진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종목에서 3월 중순 열리는

세계선수권 (중국 상하이)에 각국을 대표해서 나갈 출전 멤버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4대륙 선수권은

밴쿠버 올림픽 직전에 열려서 

김 빠진 대회였던 2010 전주 4대륙 선수권과는 

다른 수준의 대회라 할 수 있죠.


꼭 직관하시기를 다시한번 강조드립니다.

남여 싱글은 물론 특히 국내에서 보기 힘든

탑 아댄팀과 페어팀의 컴피 경기를 놓치지 마세요.

같은 팀의 퍼포먼스라도 아이스쇼와 컴피는 많이 다르더군요.


이번 대회의 또다른 의미는 비록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링크는 아니지만

3년후 평창올림픽을 개최하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인데요.


참고로 2017 4대륙 선수권은 2018 평창 올림픽 피겨 경기가 열릴

강릉의 피겨 링크에서 열립니다.

2009 밴쿠버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과 마찬가지로

미리 링크를 경험하기 위해 각국의 베스트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4대륙에 대한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이제 본격적인 프리뷰를 차례로 올리겠습니다.


우선 이미 올린 티켓팅 포스팅을 다시한번 링크합니다.

관련포스팅: 2015 4대륙 선수권 티켓팅 안내

Welcome all of you.

Skaters, coaches, journalists and dedicated skating fans.


First of all, good luck for 2015 four continent championships in Seoul.

One week is not short period and you may have free time after competition (or between them.)


I just recommend a few popular or must-see places and tourist information on line.


덕수궁, Deok-Su Palace, 

There are beautiful palaces next to skyscrapers in Seoul. Different time coexists in same space.

http://magazine.seoulselection.com/2013/11/06/deoksugung-palace-2/


It was not easy to make a list,


Even though or more because I was born in Seoul and had lived in Seoul before staying at the U.S.


As New Yorkers will not visit Empire State building, I found out also that I, a Seoulite didn't visit photo scenic places and attractions such as 63 building sky lounge and Han river tourist boat.


Also, for some places like Pan-mun-jeom, a meeting place for UN and North Korea representatives in DMZ.
South Korean citizens like me are not allowed to visit, while foreign tourists are able to visit.

I had many opportunities to read in-flight magazine over the Pacific.
I happened to read an article dealing with tourist information about Seoul.

I found out that this article which I read in United Airline a few years ago is reasonable, updated and descriptive for foreign tourists.

Three Perfect days in Seoul  

You can download as pdf file

http://www.hemispheresmagazine.com/pdf/3pd-may10.zip

You can read the article on line.

This page on line may provide you not only information but also an interactive map.
Information is arranged according to larger areas. 

It can be Seoul Tourism 101

http://www.hemispheresmagazine.com/2010/05/01/three-perfect-days-seoul/


Unfortunately, the link above doesn't work anymore.

Here is new updated "three perfect day in Seoul" provided by United Airline in-flight magazine.

https://hub.united.com/united-3pd-seoul-2085461869.html





Tourist guides about Seoul  


Also, I found out detailed on-line tourist guides about Seoul and South Korea


Seoulistic http://seoulistic.com/

Seoul Magazine http://magazine.seoulselection.com/

VisitSeoul http://english.visitseoul.net/index

Here is home page presented by official 

Korean tourism organization.

http://english.visitkorea.or.kr/enu/index.kto


Here are the places which I would like to recommend for your one-week trip in Seoul.

I would like to recommend the places besides the places suggested by the in-flight magazine article or emphasize some of them again.

Transportation  

Incheon Airport -> Seoul

From Incheon airport to Seoul, You can take on a Airport Limousine bus or Airport Subway.

For me, I prefer Airport Limousine Bus,

However, if you don't have heavy baggage, Airport subway is not bad. 

Seoul

Seoul's subway system is usually safe, on-time and cheap.

However, please avoid getting on during rush hour.(8am~9am) It is gonna be tough due to many commuters.

Bus is not bad and Taxi is not so expensive but there is usually traffic jam like any other big cities.


The palaces


경복궁 (Gyeong Bok Gung) the main palace
http://www.royalpalace.go.kr/html/eng/main/main.jsp

덕수궁 (Deok Su Gung) a palace where you can find not only traditional style buildings but also a few modernized buildings built from at the begining of 20th century.
http://www.deoksugung.go.kr/eng/index.asp

창덕궁 (Chang Deok Gung) and its garden 비원 (secret garden) is good place to see.
http://eng.cdg.go.kr/main/main.htm

  There is two different tours for this palace: general tour and secret garden tour(aka Queen's garden tour)
  I recommend the secret garden tour, even though you have to make reservation in advance for English tour.
  It is worth while to make a reservation.


Busking, Club and Shopping

홍대 거리 Hongdae Street

It used to be a college neighborhood of Hong-ik univrsity having reputation of its fine art program.

The street used to be a indie pop scene in 1990's.

Now the neighborhood became the must see place or tourists due to busking, clubs and shopping.

명동 Myeong Dong

The most popular among foreign tourists for shopping


Museum

국립중앙박물관 (Korean National Museum) is the biggest museum in South Korea like metropolitan museum in NYC.

There are many Korean traditional pottery, porcelain, paintings and sculptures.

(It is near to the Yong San CGV which I will mention later)
http://www.museum.go.kr/site/eng/home

인사동 (In-Sa-Dong)
There are souvenir shops for foreign tourists and galleries.

https://english.visitkorea.or.kr:1001/enu/ATR/SI_EN_3_1_1_1.jsp?cid=264354


북촌마을 (Buk-chon Maul)

At traditional houses village. It is very near to Kyeongbok palace.

You can wear Korean traditional clothes, Hanbok.


남산한옥마을 (Nam-San-Han-Ok-Maul) 
At traditional houses village, you can imagine the daily life of Korean aristocracy three hundred years ago.
https://english.visitkorea.or.kr:1001/enu/SI/SI_EN_3_1_1_1.jsp?cid=264116

한옥 마을 (Korean Traditional House in Seoul)


판문점 (Pan-mun-jeom)
Pan-mun-jeom is one day trip from Seoul,
But, it takes 6 hour for round trip by bus.
It may be worth while to visit, because after the Fall of the Berlin Wall, it has been one of the last legacies of Cold War. 
Even though I didn't visit for the reason I mentioned above, I recommend it.

http://wikitravel.org/en/Panmunjeom

https://english.visitkorea.or.kr:1001/enu/ATR/SI_EN_3_1_1_1.jsp?cid=264490


Film Theaters


If you are a movie buff, Korean film theaters would be the places you are interested in.
In Seoul, there are many fascinating multiplex theater with more than 10 screens.

용산 CGV Yong-San CGV, (You can watch Korean movie with Eng subtitle, 3D I Max screen)
영등포 CGV Young-dung-po CGV (recently opened) 
코엑스 메가박스 Coex Megabox (Coex is one of largest shopping mall in Gangnam and cool place for youngsters.)

Those are favorite film theaters among youngsters in Seoul
Those theaters are located at mega shopping malls where you can experience youngster's daily life in Seoul.

Theaters

예술의 전당 (Seoul Art Center) is the Seoul's Lincoln Center
http://www.sac.or.kr/eng/

세종문화회관 Sejong Culture Theater) Seoul's Carnegie Hall
http://www.sejongpac.or.kr/eng/main/main.asp

Also you can visit Seoul's landmarks such as Nam-san Tower or 63 building


I found some cool videos with tips for tourists.




If you have any question or need any information, you are welcomed to ask me.

I hope you enjoy your trip in Seoul.


All the best,

Spiral9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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