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선수의 2014/15 시즌 프로그램 음악이 공개 되었습니다.


쇼트는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Introduction et Rondo Capriccioso)

프리는 2013년에 개봉한 새로운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 영화의 OST

입니다.


쇼트, 프리 안무는 모두 김연아 선수의 안무가였던

데이비드 윌슨입니다.


관련기사 링크:



쇼트: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Introduction et Rondo Capriccioso)


지난 시즌 쇼트 "백조"에 이어 박소연 선수의 이번 시즌 쇼트도

다시 생상의 음악입니다.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는

지난 시즌 소치올림픽 편파판정 스캔들을 일으킨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프리 프로그램에 쓰였던 그 음악입니다.

(엄청난 버프 점수를 받은 이 프로그램을 굳이 다시 볼 필요는 없겠죠...)


이번 시즌 박소연 선수가 윌슨의 섬세한 안무를

깔끔하고 파워있는 점프로 소화해 내어 

이 음악이 스캔들로 얼룩져 오래 회자되는 프로그램이 아닌

감동으로 팬들의 가슴에 오래 남을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남기를 기대합니다.


프리: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2013) OST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화로도 여러번 제작되었고,

클래식 음악으로는 프로코피예프,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도 유명한데요.

피겨 스케이팅에서도 다양한 음악으로

정말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박소연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에 사용될 로미오와 줄리엣은

2013년에 개봉한 새로운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의 OST 입니다.

폴란드 출신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영화음악 작곡가

아벨 코제너프스키 (Abel Korzeniowski)의

감성적이고 클래식한 음악입니다.


영화 예고편 영상

OST 전체 듣기 리스트 링크


왠지 제가 좋아하는 영화 음악가

마이클 니만의 선율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들이네요.


트레일러에 쓰인 보컬은 Zola Jesus의 "Skin" 입니다. 

윌슨이 이 음악을 사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난 시즌,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우연히도

각기 다른 음악에 맞추어

두개의 "로미오와 줄리엣" 프리 프로그램을 안무했습니다.


우선 애슐리 와그너에게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에 맞추어

프리 프로그램을 안무해줬습니다.


지난해 애슐리 와그너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로미오와 줄리엣과 피겨 프로그램  관련해서

다소 길게 쓴 포스팅이 있습니다.

애슐리 와그너 쇼트는 핑크 프로이드, 프리는 로미오와 줄리엣



하지만 애슐리 와그너는 시즌 중반에 이전 시즌 프리였던

필립 밀즈가 안무한 삼손과 데릴라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가 버리고 말죠.

섬세하고 복잡한 안무가 장기인 데이비드 윌슨의 안무가

캐릭터와 포인트 있는 안무로 승부하는 와그너와 생각보다는 잘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혹은 세밀한 안무 표현에 다소 서툰 와그너에게

그녀의 코치를 겸했던 필립 밀즈의 밀착형 충고와 조언이 더 절실했던 것인지도 모르죠.

와그너도 이를 깨닫고 다시 지난 시즌의 프리로 돌아갔지만,

안무를 재정비해 줄 밀즈는 떠난 뒤였고,

올림픽 시즌의 판도는 이미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하뉴 유주류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1968년 올리비아 핫세의 줄리엣으로 유명한 영화의 음악이었는데요.

니노 로타가 작곡한 유명한 메인테마  "A Time for Us"가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하뉴는 11/12 시즌 이미

바즈 루어만 감독이 현대적으로 해석한

MTV 뮤직비디오 같은 1996년 영화"로미오 + 줄리엣"의 메인테마 "Kissing You"로

로미오와 줄리엣 프리 프로그램을 한적이 있어 더욱 관심을 불러 모았죠.



데이비드 윌슨이 머무는 토론토 크리켓 클럽에서 훈련한 하뉴의 경우

와그너와 달리 안무를 조정하고 충고해 줄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국제 대회에서도 하비에르 페르난데즈도 챙겨야 하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 대신에

윌슨이 하뉴와 키스앤 크라이에 앉아 있는 경우도 많았죠.

올림픽 시즌의 로미오와 줄리엣 프리는 결과적으로 성공이었습니다.

하뉴는 프리 프로그램의 안무를 바탕으로

패트릭 챈과의 PCS 간격을 시즌동안 좁혀갔고,

이것이 결국 올림픽에서의 메달 색깔을 갈랐죠.


지난 시즌 결과적으로 성패가 갈렸던

두 "로미오와 줄리엣"을 안무했던 데이비드 윌슨.

새로운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의 새로운 음악에 맞추어

박소연 선수에게 어떤 프로그램을 안무해주었을지

궁금합니다.


물론 약간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최근 들어 더욱 다작을 하고 있는 윌슨이 시즌 중

세세하게 안무를 수정해줄수 있을지도 다소 우려됩니다.

스케이터와 친밀한 관계를 통해 안무를 열어가는 윌슨의 스타일상

처음으로 윌슨에게서 안무를 받는 박소연 선수와

안무가와 스케이터로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필요할 테구요.

아무리 윌슨이라도 다작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지난 시즌까지 박소연 선수의 안무를 담당했던 신디 스튜어트가

프로그램 하나 정도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스튜어트의 안무가

박소연 선수에게 잘 어울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시즌 중간에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광시곡으로

음악을 바꾸어 안무한 프리 프로그램은

짤은 준비 기간 동안 박소연 선수의 장점을 잘 살린

지금까지의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전이란 것은 언제나 떨리고 위험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도 있습니다.

박소연 선수도 언젠가는 안무가에 의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가야할 선수로 도약해야 할테니까요.


이제 시니어 그랑프리에 선보이는 본격적인 시니어 시즌입니다..


프로그램 첫 공개는 다음주 주말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아시안 트로피가 될 예정입니다.

기대되네요.


영화 2013 "로미오와 줄리엣"의 뮤직비디오를 보너스로 링크합니다.




업데이트) 8월초 열린 2014 아시안 트로피에서

박소연 선수가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희유희님이 직캠을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박소연 So Youn PARK

SP 생상 "Introduction et Rondo Capriccioso"


FS "Romeo and Juliette" (2013) OST (by Abel Korzeniowski)

김해진 선수 이번 시즌 프로그램 음악이 공개 되었네요

이번 시즌은 "조지 거쉰"(George Gershwin)과 함께 할 듯...


프리, 쇼트 모두 미국 작곡가 거쉰의 곡입니다.

안무는 랑비엘과, 윌슨이 각각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쇼트 ‘포기와 베스(Porgy & Bess)’ 안무 스테판 랑비엘

프리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안무 데이비드 윌슨


관련기사 링크:


2014년 5월 4일, 올댓스케이트, (c) 연합뉴스


음악들 들어보세요.


쇼트: "포기와 베스"



포기와 베스에서 가장 잘 알려진 "Summertime" (여름시절)


제 생각에는 쇼트곡이 "섬머타임"만 쓴다면

"포기와 베스"라기보다는 "섬머타임"이라고 발표했을 듯 싶어요.

그래서 "포기와 베스"에서

"섬머타임""I Love you Porgy" "Bess, you Is My woman Now"  

이들 곡 중 메들리로 쓰지 않을까 싶네요.


휘트니 휴스턴 (R.I.P) 의 I Love You Porgy + Summertime 들어보세요.

예카테리나 고르디예바 / 세르게이 그린코프의 "포기와 베스" 메들리


프리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음악


인상적으로 봤던 영화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 OST 중에서


"위대한 개츠비" 영화 장면 중에서...


미국의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랩소디 앤 블루로 광고를 해오고 있어요.


미국 올림픽 대표팀 후원사이기도 해서

소치 올림픽 중에는

미국 대표선수들을 모델로 기용해서,

랩소디 앤 블루 음악으로 광고를 하기도 했죠.



최근에는 아그네스 자와즈키 선수가 11/12, 12/13 시즌에

프리 프로그램으로 사용한바 있습니다.



데이비드 윌슨은 프리 프로그램으로

랩소디 앤 블루를

어떻게 해석할지 궁금합니다...

개봉은 다음주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아시안 트로피에서...


업데이트) 8월초 열린 2014 아시안 트로피에서

김해진 선수가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희유희님이 직캠을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김해진 Hae Jin KIM

SP "Porgy and Bess" Medley (by George Gershwin)


FS "Rhapsody in Blue" (by George Gershwin)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8/2(토)~8/3(일)에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립니다.


업데이트 7월 29일)

빙연에서 빙상장 공사로 출입구가 폐쇄되어 대회기간중

대회 관람을 금지했네요.

단 "참가선수, 지도자, 학부형, 기자까지 출입허용" 이라고 하네요...

그럼 빙연 임원과 관계자는 출입금지? -_-


지난번 승급심사 때 외부 공사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는데

이렇게 될줄이야...

공사를 대회전에 마무리하거나, 다른 곳을 대관했어야지...

빙연의 서프라이즈는 끝이 없구나

무관중 경기를 선도하는 연맹이라...이런 스포츠가  또 어디있을까?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page=1&idx=10767


8월 20일부터 1주일 간격으로 7개의 대회가 차례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할 한국의 스케이터를 선발합니다.


남녀 싱글 경기의 경우

2001년 6월 30일 이전 선수가 참가할 수 있는데요.

지난 시즌까지 5급 이상이었지만,

늘어난 선수층에 따라

이번 시즌부터 7급 이상으로 참가자격이 강화되었습니다.


여자 싱글에는 24명 25명 (빙연에서 선수명단을 또 수정했네요)

26명이 엔트리에 올라왔지만, 쇼트 스타팅 오더에서는

이호정, 박경원 선수가 빠지면서 24명이 경기를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남자 싱글에는 3명이 참가합니다.

아쉽게도 아이스 댄스는 출전팀이 없습니다.


이번 대회는 대회 이름처럼

2014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할 한국 선수들을

선발하는 경기인데요.


출전권

지난 주니어 월드에서의 국가별 성적에 따라

한국은

여자 출전권 7장

남자 출전권 5장

아이스 댄스 7장

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여자 싱글은

러시아, 일본, 캐나다, 미국, 카자흐스탄이 출전권을

포기할 경우 추가로 파견이 가능한데요.


각 대회 여싱 2명이 출전할 수 있는 캐나다의 경우

캐나다 연맹에서 공지한 3차까지의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명단에서 2,3차가 1명으로 되어 있어서 기대를 해봅니다.

http://www.skatecanada.ca/en-us/athletes/internationalassignments.aspx

(29일 업데이트) 그러나 방금 올라온 JGP 2차 엔트리를 보니, 캐나다에서 2명을 파견하네요.

대기엔트리도 늘린 것으로 보아 대회당 2장의 출전권을 모두 사용할 듯 합니다.

한국의 추가 출전권이 쉽지 않을 듯


출전횟수 배정

일단 예년의 경우

여싱은 3명x2장 + 1명x1장

남싱은 2명x2장 + 1명x1장

이렇게 배정했습니다.

아댄은...출전선수가 없어서 아쉽게도 7장 출전권을 포기할 듯 싶네요.


쇼트 스타팅 오더




상세일정


출처: 대한빙상연맹 홈페이지


사실 지난 시즌까지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은

주니어 세계선수권의 예비 선발전 성격도 띄고 있었는데요.

주니어 그랑프리 참가 성적에 따라 주니어 월드 엔트리를 선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종합선수권 성적에 따라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주니어 선발전은 시상도 없기 때문에 정말 명칭 그대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이 되겠네요.

지난 7월 중순, 초등학생/유치부 대상의 교보 꿈나무 대회가 있었고

주니어 선발전 나이가 안되는 몇몇 선수들이 놀랄만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주니어 선발전은 유망주들이 시즌 첫선을 보이는

사실상 이번 시즌의 본격적인 첫 대회라 할수 있습니다.


모든 참가 선수들은 비록 시니어 급수이지만

주니어 프로그램을 수행해야 합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이번 시즌 주니어 필수 과제가 만만하지 않은데요.

더블 혹은 트리플 단독 럿츠를 그리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필수적으로 넣어야 합니다. 

출처: http://static.isu.org/media/156265/tphandbook_singleskating_2014-15.pdf

프리 프로그램은 시니어보다 30초 짧은 여자 3분 30초 (+/- 10초), 남자 4분 (+/- 10초) 입니다.


여자경기는 참가인원이 24명으로 25명 26명 쇼트 스타팅 오더 24명으로

상세 일정에 따르면 프리컷이 없습니다.


시니어 그랑프리에 배정받은 김해진, 박소연, 김진서 선수는

시니어 그랑프리와 주니어 그랑프리 교차 출전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했던

김규은, 김나현, 최다빈 선수가 돌아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에 도전하는 선수들로는

박세빈, 윤은수, 이서영, 임아현, 임지은, 장현수, 최민지, 최유진, 최하연 선수가 있습니다.


위의 선수들은 대부분 올해 나이제한이 처음으로 넘은 선수들이고,

임아현 선수의 경우 지난 시즌 연령에 해당되었지만

부상으로 기권해 이번이 첫 주니어 선발전 참가입니다.


부상을 이기고 돌아온 박경원 선수의 이름이 반갑네요.

2012 JGP에 출전한 바 있는 박경원 선수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스킵했습니다.

(엔트리에 수리고 3학년으로 되어 있는데, 1학년입니다...)


아쉽게도 엔트리에 있던 이호정, 박경원 선수가 쇼트 스타팅 오더에서 빠졌네요.

컨뎌션 회복해서 랭킹전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남자싱글에는 모두 최소 1장의 출전권을 확보한 가운데,

이동원, 이준형의 96라인의 아성에 

지난 시즌 부쩍 성장한 변세종 선수가 2장의 출전권에 도전합니다.


아이스 댄스는 오프 시즌 중

새로운 주니어 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으나

아쉽게도 참가팀이 없네요.


* 업데이트 8월 1일)

출전자들의 점프 통계를 분석한 나눈님의 자료에

제가 시즌 베스트와 PCS 자료를 추가해서

2014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엔트리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 자료들은 13/14 시즌에 출전한 대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워낙 발전이 빠르고, 변화도 많은 주니어 선수들인 만큼

현시점의 참고 정도로 보면 될 듯 합니다.

정성스러운 자료를 공유해주신 나눈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래 도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무단변형과 편집을 금합니다.



시즌 베스트와 시니어 데뷔 연령대로 만든 엔트리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부상으로 아쉽게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빨리 부상이기고 랭킹전에 돌아오세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1994 릴리함메르 피겨 스케이팅을 녹화한 비디오를 발견했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아이스 댄스까지 마저 올리고,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비디오 테이프를 처음에 틀어보니

러시아의 옥산나 그리슉 / 에브게니 플라토프 (Oksana Grishuk / Evgeni Platov)

그리고 이들의 라이벌 마야 우소바 / 알렉산더 줄린 (Maya Usova / Alexander Zhulin)

5위를 기록한 프랑스의 소피 모니오테 / 파스칼 라반치 Sophie Moniotte / Pascal Lavanchy

의 경기가 녹화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페어로 넘어가서 아댄은 이게 끝인가보다 생각했는데.

테이프 후반에 조금더 녹화되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컴퍼서리 댄스와 오리지널 댄스는

2010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주니어 및 시니어 컴피에서 사라졌는데요.

2010/11 시즌부터는 컴퍼서리 댄스가 패턴 댄스라는 이름으로 쇼트댄스로 통합되었습니다.


같은 음악에 맞추어 첫번째 도입부만 빼고 같은 동작으로 펼치는 컴퍼서리 댄스는

각 팀간의 테크닉을 곧바로 비교할 수 있는 독특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올림픽에서는 2002 올림픽까지도

컴퍼서리도 두 종류의 댄스를 차례로 겨루게 되어,

각 패턴 댄스에 따른 각팀의 장단점도 볼수 있었구요.

(2006, 2010 올림픽은 1종류의 컴퍼서리)


제가 녹화했던 1994 릴리 함메르 올림픽은 특히

나중에 체인징 파트너와 엇갈린 애정관계로 컴피 은퇴 후 오프에서도 애증의 관계가 된

러시아 라이벌 그리슉/플라토프 vs. 우소바/줄린의 팽팽한 대결에

프로의 아마추어 복귀 허용에 따라 다시 컴피로 돌아온

전설의 아댄팀 제인 토빌/ 크리스토퍼 딘의 복귀로 더욱 볼만했죠.


토빌/딘의 자유로운 요소에 대한 심판진들의 반감으로 

토빌/딘의 점수가 낮게 나왔다는 지적이 있는 등

판정 결과에 지금도 많은 이야기 거리가 있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결국

그리슉/플라토프, 우소바/줄린, 토빌/딘 의 순서로

포디움에 섰죠.

제가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는 아쉽게도

상위팀의 컴퍼서리 밖에 없습니다.


컴퍼서리 # 1스타라이트 왈츠(Starlight Waltz) 로, 당시 공중파이던 미군방송 (AFKN)에서 재전송한 CBS의 화면이고,

컴퍼서리 # 2블루스 (Blues) 였는데, 한국 MBC의 방송화면입니다.


오래된 테이프라 화질이 별로 좋지는 않고, 가끔씩 끊기기도 하네요.

하지만 옛날 생각도 나고,

특히 한국 해설이 좀 재미있습니다....


그럼 즐감하시기를...

각 컴퍼서리의 방송 순서대로 링크합니다.


컴퍼서리 # 1  (미국 CBS)





 

컴퍼서리 # 2  (한국 MBC)






참고로 순위표 첨부합니다.



1994 릴리함메르 올림픽녹화한 비디오 테이프

2012년 12월 한국에 갔을 때

부모님 집에서 찾았습니다. 


처음에 페어와 싱글만 녹화되어 있다고 생각했어요.

테이프를 넣고 돌리는데,

아이스 댄싱이 제일 먼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 아나운서의 코멘트가 있는 중계였어요.

이제는 사라진 컴퍼서리 댄스더군요.


그리고 페어 경기가 녹화되어 있었고,

아쉽게도 싱글 경기는 없었습니다.

싱글경기는 아마 그 때 여행을 가게 되어 녹화하지 못한 것 같아요.

아니면 라벨링이 안된 다른 테이프에 있던가...


드디어 비디오 테이프에 있던 영상을 파일로 전환해서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우선 페어경기부터 보도록 하죠.

그리고 시리즈로 아댄 컴퍼서리도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미 다룬적이 있지만

http://spiral9509.tistory.com/804 


이번에는 지난 번 소개하지 못했던

영상도 포함하여 페어 경기만 떼어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응답하라...1994~~~


일단 제가 녹화한 플러프는 중간부터 녹화되어 있어서, 

유튜브에 다른분이 올려놓은 CBS 플러프 영상을 링크합니다.

(트레이시 윌슨과 스캇 해밀턴 젊은 것 좀 보세요...)

 


릴리함메르 올림픽은

그 전까지 하계와 같은 해에 열리던 동계올림픽을 

하계 올림픽과 2년 간격으로 열리게 하기 위해

알베르빌 올림픽이 열리고 2년만에 개최된 올림픽이었습니다.

그리고 프로 선수들의 복귀가 허락된 올림픽이었죠.


경향신문 1994년 1월 11일자, 기사에서는 남여 싱글과 아이스댄스의 복귀 선수들에 주목했지만, 

릴리함메르 올림픽 피겨의 빅 이슈는 단연 토냐 하딩의 전남편이 낸시 케리건을 미내셔널 전에 가격한 후 

미국 언론에 의해 과열된 하딩 vs. 케리건의 라이벌 대결이었다.

하지만 나의 관심사는 페어 경기였다. 


플러프에서도 볼수 있는 것처럼

역시 초점은 때를 잘못 만난 당시 월드 챔피언 브래서 / 아이슬러가 아닌

올림픽 챔피언 고르디예바 / 그린코프미슈쿠테노크 / 드미트리예프 팀의

맞대결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1988 캘거리 올림픽 챔피언 고르디예바 / 그린코프 이른바 G & G가

1992 알베르빌 올림픽 챔피언 미시쿠테노크 / 드미트리예프 팀과

대결하는

사상 초유의 그리고 지금까지 마지막인 

올림픽 페어 챔피언들끼리의 올림픽 맞대결을 볼수 있었죠...

 

MBC 중계 영상



영상을 보다가 재미있었던 점은

한국 해설은 너무 성의가 없어서 

오히려 재미가 있다는...

이런...불편한 진실.

 

해설자는 없고 그냥 아나운서만 있는데요

예를 들어 위에 링크되어 있는

미국 페어팀 제니 메노/토드 샌드의 경기 중간에 (1:22)

관중석의 동료 미국 페어팀을 응원 온 낸시 케리건이 비춰지는데...

아나운서가

"아, 미국 팀의 그.. 싱글 피겨 참가한 대표 선수가 지금 하나 보였었습니다.

하딩 선수와의 말썽을 일으켰던 선수인데요."


뭐 이렇게 중계를 합니다.

 

낸시 케리건은

옥산나 바이울과 함께 올림픽 여자싱글의 강력한 우승후보이기도 했고.

이른바 토냐 하딩 vs 낸시 케리건 사건으로

당시 언론이 온통 그 이야기로 도배가 되던 시기인데.....


(제 비디오 테이프에 심지어 미국 CBS 스포츠 뉴스에 나온 토냐 하딩의 기자회견 장면도 있더군요.^^:)


그리고 포디움 후보들의 

프리 경기가 녹화되어 있습니다.


먼저 캐나다의 이사벨 브라서르 / 로이드 아이슬러가 나옵니다.

1993 세계선수권 챔피언으로 비록 현 월드챔피언이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다시 복귀한 올림픽 챔피언들의 

아성에 도전해야만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18번이 사용됩니다.

관련 포스팅: 피겨 쥬크박스 - 시그널 음악의 기억



지난 알베르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나탈리아 미슈쿠테노크아르투르 드미트리예프가 나옵니다.


러시아의 페어는 소련의 몰락으로 국가 주도의 지원이 끊겨 

90년대 초반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코치뿐만 아니라 경비 조달등의 매니지먼트까지 담당했던

타마라 모스크비나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로

알레르빌 올림픽에서 우승하며 러시아 페어의 자존심을 지키죠.

관련 포스팅: 한국 페어 육성 특집 (3) - 러시아, 중국, 유럽 편 

플러프에 나왔던 것처럼 

나탈리아 미슈쿠테노크는 알베르빌 올림픽 이후 잠시 프로로 활동하다 은퇴합니다.

그동안 아르투르 드미트리예프는 리듬체조 선수와 결혼하여

아이도 가진 가장이 되어 다른 파트너를 찾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슈크테노크가 릴리함메르 올림픽을 앞두고 페어 복귀를 선언합니다.

그녀는 새로운 각오로 머리 스타일도 짧게 바꾸고 몸도 다시 만들어 

링크에 돌아옵니다.

소련 해체후 "Unified Team"이라는 이름으로 올림픽기를 들고 출전했던

알베르빌 올림픽과는 달리

"러시아"를 대표하여 올림픽 링크에 섭니다.

그리고 모스크바와 함께 러시아 페어를 이끌어온

생 페테르스부르크의 자존심도 이들에게 달려있죠.

음악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미슈쿠네노크 / 드미트리예프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프리를 본 후

우와 하고 있는데...


드디어 G&G가 나옵니다.


1988년, 캘거리 올림픽에서 최연소 올림픽 페어 챔피언이 되었던

당시 16살의 고르디예바, 21살의 그린코프는 

이제 부부가 되어 아이를 하나 둔 가정을 이루고 있었죠.

소련의 붕괴후 미국으로 옮겨 프로로 활동하던

고르디예바와 그린코프는 6년이 지나 다시 올림픽에 나섭니다.

이들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전통을 그리고 소련 시대의 엘리트 페어를 대표합니다.

프리 프로그램의 음악은 베토벤의 소나타, "비창"과 "월광"

안무는 마리나 주에바 (그 주에바 맞습니다)입니다.



월광은....다시봐도 아~~~~






전 올림픽 챔피언 간의 매치가 끝나고 

순위가 사실상 결정된 후 

러시아 3번째 페어팀

예브게니아 시시코바 / 바딤 나우모프가 나옵니다.


 

이렇게 마지막 그룹의 경기를 MBC 중계로

나름 괜찮은 화질로 녹화가 되어 흡족해하면서 봤습니다.


마지막 팀의 경기가 끝나고

페어 녹화가 끝났나 하면서

아 잘 봤다....했는데


잠간의 다른 화면 후


이번에는 스콧 해밀턴, 트레이시 윌슨 해설의 미국 CBS 중계로

조금전 봤던 페어 프리 마지막 그룹이 다시한번 녹화되어 있더군요.


순간 "이 녀석~~~아유 기특한 녀석"...하면서

20년전의 저한테 칭찬의 헤드락을 해주고 싶었다는....


CBS 해설인것으로 보아 AFKN (미군방송)에서 방송한 것을 녹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때는 미군방송이 공중파였거든요...

20 여년 전이라 어떻게 녹화했는지 잘 기억은 안납니다.

CBS 화면은 역시 주로 미국 선수들 위주로 녹화되어 있네요.

이미 소개한 플러프도 녹화되어 있었지만

아쉽게도 잘려 있었습니다.


여하튼 이 영상들을 보기 시작한 후 하루의 오후가

깜짝 발굴한 이 영상들과 함께 훅 지나가더라는...


일단 한번 다시 보시죠. 

페어의 황금 시대, 바로 그 경기들입니다.


빛나던 러시아의 페어팀들 이외에도 

MBC 테이프에 없었던 다른 선수들의 경기들도 녹화되어 있더군요.

캐나다 페어팀 제이미 살레가 이전 파트너인 제이슨 터너와 펼친 경기도 

부분이나마 녹화되어 있고,

디트로이트에서 코치를 하는 제이슨 던젼의 페어 현역 컴피 때의

모습도 보입니다.


카타리나 비트를 감시하던 슈타지의 첩보원 역할을 해야 했던,

그리고 그 때문에 코치가 된 후 독일 통일 후

슈타지 협력 때문에 독일 코치에서 쫒겨났던 

잉고 스토이어 코치와 맨디 베첼의 안타까운 올림픽 경기도 볼수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카타리나 비트 다큐멘터리 "The Diplomat" 피겨버전 "백야" 혹은 "타인의 삶"


CBS (AFKN) 중계 영상







 


 



 

순위표를 참고로 올려 놓습니다.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gure_skating_at_the_1994_Winter_Olympics_%E2%80%93_Pairs


다음에는 릴리함메르 올림픽 아이스댄스의 컴퍼서리 댄스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ps. 아쉽게도 싱글은 없었다는...

대신 테이프 마지막에 놀랍게도

이규혁 선수의 스피드 스케이팅이...있었다는

아직 대회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시즌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 신호탄은 바로 승급 심사인데요.

지난 4월 1차 승급 심사에 이어 7월초 2차 승급 심사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2차 승급 심사는

주니어 선발전 7급 이상의 참가 자격 변화, 

페어 선수 모집자격 (6급 이상)과 맞물려 더 관심을 받았고,

이번 시즌 신설 된 동일 더블 점프 2회 초과 금지 조항이

프로그램에 어떻게 적용될지도 관심사였습니다.

2014년 2급 승급심사 결과 링크 (라수 얼음풍경)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롭게 승급되어 주니어와 시니어로 새로 올라올 선수들이 관심을 끌었죠.


블로그에서는 종합선수권이나

혹은 정말 괜찮은 프로그램을 발견했을 때 이외에는

노비스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노비스의 경우 많은 변화의 가능성이 있고,

(쉽지는 않겠지만) 아직은 과도한 부담감 없이

스케이팅을 재미있게 즐길 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국내 스케이터를 처음 소개하는 시기를

급수 기준으로 5급 이상의 주니어 데뷔 이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아이스 댄스, 싱크로나이즈드의 경우 

도전하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에,

(제발) 그만두지 않고 계속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레벨과 상관없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건 페어도 마찬가지일 듯 싶네요...


물론 싱글 선수라도 

트위터에서는 노비스 선수들을 가끔 언급하기도 하고,

국내 노비스 대회 직관 기회가 있으면 보러 가는 등 눈여겨 보는 선수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블로그에서는 가능하면 주니어 때까지 기다리고 있죠.


주니어부터라면 어떠한 형태로든

핀 조명을 받는 관심/부담/책임에 익숙해지고 감당해야

더 큰 선수로 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선수들은

종합선수권에서 처음으로 주니어로 뛰게 될 주니어 새내기 스케이터

그리고 이제 승급으로 인해 시니어에서 처음으로 활약하게 될 스케이터들입니다.


2014 종합선수권 주니어, 임은수, 박고은, 안소현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이번에 소개할 세 선수들의 나이는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나설수 없는

2001년 7월 1일 이후 출생자들입니다.

시니어 나이제한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

평창올림픽에는 2002년 6월 30일 생까지 출전할수 있기 때문에,

세 선수 중 안소현 선수만 출전가능한 나이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피겨의 차차세대 꿈나무들, 혹은 포스트 평창 세대라고 할 수 있죠.

선수들 이름 옆에 빙연이 홈페이지에 올린 이전 대회의 엔트리 자료에 의해 

파악이 가능한 선수에 한해 생년월을 적어 놓았습니다.


시니어 새내기 스케이터들


안소현 So-Hyun AN (2001년 12월) - 평창올림픽 출전가능



2014 종합선수권 주니어, 안소현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안소현 선수는 2013 종합선수권 노비스 부문에서 2위를 한후

지난 종합선수권 주니어에서는 시니어의 트리플 능력을 보이며

프리의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주니어 내셔널 챔피언이 되었는데요.




이미 지난 시즌 5종 트리플을 랜딩하던 

8급같은 6급이었던 선수답게

8급까지 무난하게 승급하며 승급 심사 졸업을 했습니다.

지난 4월초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트리글라브 트로피에서 

노비스 부문 우승을 차지, 국제대회에서도 관심을 모은바 있습니다.

트리글라브 트로피는 노비스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 유명한데요.

김연아, 아라카와 시즈카, 레이첼 플랫, 엘레나 라디오노바 등이 노비스에서 우승하며

국제 스케이팅계에 이름을 알린바 있습니다.


안소현 선수는 이번 시즌 첫 대회로 

8월 초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안 트로피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에 참가합니다.


안소현 선수의 장점이라면 점프 플로우가 매우 깔끔하고 스피디 합니다.

다만 표현력에서는 좀더 적극적인 모습이 아쉽습니다.

 

이번 2차 승급 심사 영상을 링크합니다.

안소현 선수의 새로운 프리는 "Adios Nonio"

이번 시즌에도 한국 스케이터들의 "오마쥬 투 연아" 프로그램을 기대하게 합니다.




임은수 Eun-Soo LIM (2003년 2월)



2014 종합선수권 주니어, 임은수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두 번의 승급 시험을 통해 임은수 선수는

7급으로 올라서며 어느새 시니어가 되었습니다.


항상 풍부한 표정 연기로 나이에 비해 두드러지는 표현력으로 

노비스 시절부터 주목을 받던 임은수 선수는 

이번 시즌 초등학교 5학년으로 시니어 경기에 참가하게 됩니다.


장점은 노비스 시절부터 유명했던 표현력

아쉬운 점으로는 점프의 랜딩플로우와 정확도가 

조금 더 가다듬어져야 할 듯 합니다.

프리는 지난 시즌과 바뀌지 않았지만, 세세한 안무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임은수 선수는

종합선수권 대회에서는 포디움 운이 없었는데요.


마지막으로 노비스가 포함되었던 2013 종합선수권 노비스 부문에서 0.25차이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2014 종합선수권 주니어에서는 쇼트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프리에서 부진하며 0.1 차이로 4위를 기록 포디움에서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종합선수권 후 EBS의 교육캠페인에 나와서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죠.



이 후 2014 동계체전 여초 B에서는

주니어 내셔널 챔피언 안소현 선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즌 당찬 시니어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박고은 Go-Eun PARK (2002년 8월) 



2014 종합선수권 주니어, 박고은 (구라마제님 촬영 http://blog.naver.com/leaninseeker )


지난 1차 승급 시험에서 7급에 오른 박고은 선수는

초등학교 시니어 대열에 올라섭니다.


지난 시즌 박고은 선수는 뛰어난 표현력과 무용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특히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을 The Piano Guys가 커버한 곡과 데이비드 가렛의 곡을 믹스한

쇼트 프로그램은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여러번 소개한 적이 있죠.


프리는 "태왕사신기" OST 였습니다.


피겨 스케이팅 기초를 피겨 코치인 어머니에게 배웠다고 하는데요. 

대구에서 훈련을 해왔습니다.

탄탄한 스케이팅과 표현력을 넘어서

이제 점프에서도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토를 랜딩하며

7급 승급과 함께 시니어 부문에서 도전장을 내기 시작합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점프의 높이가 좀더 향상되면 

이후 성장통을 겪을 때 좀더 수월하게 이겨내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프리 프로그램은 편곡과 안무 등을 볼 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듯 합니다.

랭킹전에서는 나이 제한으로 다시 주니어 프로그램을 해야 하지만,

종합선수권에서는 시니어 프로그램을 수행할 텐데요.

실전에서 주니어 프리 보다 늘어난 30초를 버텨낼

체력과 집중력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시즌 초반 승급 시험에 이정도로 만들어온 만큼

시즌이 지나 갈수록 어떻게 발전시킬지 기대가 됩니다.


(업데이트) 7월 20일 열린 교보 꿈나무 대회에서 박고은 선수가

승급심사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을 난 시즌 코스튬을 입고 수행했습니다.

음악은 "Prince of Persia" OS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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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시즌 시니어 급수에 오른 초등학생 시니어 5인방

최민지 (2001/4), 김예리 (2001/9), 김하늘 (2002/4), 전세희 (2002/4), 최하연 (2001/3)  선수는

모두 평창올림픽에 출전가능한 나이입니다.

이 중 최민지 선수와 최하연 선수는 이번 주니어 선발전에서도 볼수 있겠네요.  


새로운 어린 시니어 선수들의 가세로

시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박소연, 김해진 선수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최다빈, 김나현, 김규은 선수,

그리고 도약을 준비하는 임아현, 최휘, 김태경, 김세나, 변지현, 채송주 선수 등의

기존 시니어 강자들과 더불어 이번 종합선수권 시니어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주니어 새내기 스케이터들


이번에 소개할 선수들은 지난 두번의 승급 심사를 통해

주니어로 올라온 지난 시즌 노비스 스케이터들입니다.


사실 지난 12월 노비스 전국 대회 때 

직관으로 쇼트경기를 보았던 선수들인데요.

그 중 눈여겨 보았던 선수들이 잘 성장해서 

1차 승급 시험에서 5급에 합격한 후

이번 2차 승급 시험에서도 6급에 합격했습니다.


6급 승급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트리플 점프를 1개 이상 뛸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유영 Young YOU


초등학교 4학년으로 6급 선수가 됩니다. 

아마도 6급 최연소일것 같은데, 생년월이 정확히 없어서 확신을 못하겠네요.

6급 승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3종 트리플을 랜딩한다고 합니다...

유영 선수는 한국에 오기전 싱가폴에서 스케이팅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12월 노비스 대회에서 봤을 때, 쇼트 경기에서 점프에 실패했음에도

스케이팅이 좋고 스피드가 빨라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아직 어린선수이니 무리 하지 않고 

천천히 잘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승급심사 프리를 링크합니다.



(업데이트) 7월 20일 열린 교보 꿈나무 대회, 유영 선수의 프리 경기입니다.

승급심사에서의 트리플 점프는 그냥 주니어 급수에 맞추어 나온 것일뿐...

트리플 점프 능력을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김예림 Ye-Lim KIM (2003년 1월)

안소현 선수가 지난 시즌 그러했듯이

주니어로 출전할 예정이나 

이미 트리플 3종 이상을 랜딩하며 점프로는 이미 시니어의 급수입니다. 





(업데이트) 7월 20일 열린 교보 꿈나무 대회, 김예림 선수의 프리 경기입니다.

역시 승급심사에서의 트리플 점프는 그냥 주니어 급수에 맞추어 나온 것일뿐...

조금 회전수가 모자란 경우도 보이지만,

여하튼 소문으로 들리던 트리플 능력을

5종 트리플을 모두 랜딩하며 보여줍니다...

게다가 2A+3T 까지...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박인영 In-Young PARK


박인영 선수의 장점은 어린 선수에게 흔하지 않은 "우아한 표현력"입니다.

지난 시즌, 노비스 프로그램인 쇼트 "The Princess Diaries Waltz" 

그리고 아쉽게도 직관은 못했지만 영상으로 본 프리 "Scent of a Woman" OST도 

기억에 오래 남더군요.




트리플 점프를 장착하면서 6급 승급에 합격했는데요.

지난 2차 승급 시험에서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프리 음악은 "More Than Words"와 "Canon"의 The Piano Guys의 커버 버젼입니다.



도지훈 Gi-Hoon DO  (2003년 8월)





김보영 Bo-Young KIM





(업데이트) 7월 20일 열린 교보 꿈나무 대회, 김보영 선수의 프리 경기입니다.



이 외에도 이번 시즌 노비스에서 주니어로 올라올 선수들 중에,

지난 1차에서 5급에 합격한 

심경연 Kyoung-Yeon SHIM, 윤효림 Hyo-Lim YUN, 이현수 Hyun-soo LEE 선수 역시 눈여겨 볼만 합니다.

이번 2차에서 앞의 두선수는 6급 승급에 실패했고, 이현수 선수는 승급에 도전하지 않았는데요.

심경연 선수는 중학교 1학년, 윤효림, 이현수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으로,

이번 종합선수권 주니어 부문에서 

앞에서 소개해드린 선수들과 

내셔널 주니어 포디움을 놓고 좋은 경쟁을 벌일듯 합니다.


이들 선수들의 프로그램을 볼 생각을 하니,

이번 시즌도 많이 기다려지네요.


1차 승급 심사 (2014년 4월 20일) 전체 영상 링크

라수의 얼음풍경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2차 승급 심사 (2014년 7월 12일) 전체 영상 링크

라수의 얼음풍경

크로스로드

앙팡테럽 


이 포스팅에 

임베디드 된 모든 경기 영상은 라수님, 모든 사진은 구라마제님이, 

링크된 영상은 라수, 크로스로드, 앙팡테럽님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2014 캐나다 스타즈 온 아이스 (Stars on Ice)

직관기입니다.


2014년 5월에 있었던 공연이고,

사실 지난 여름부터 포스팅을 시작했습니다.

좀더 자세하게 스타즈 온 아이스 문화도 소개하면서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결국 별 내용없이 지금에야 퍼블리싱 하네요.


혹시 스타즈 온 아이스의 관중 문화와

매점 사진 등이 궁금하시면

2012 CSOI 포스팅이 있습니다..아래 링크

http://spiral9509.tistory.com/93


사실 방송이 예정되어 있었던 것을 알기 때문에

가능한 방송 이후에 포스팅하려고 했던 것도 

퍼블리싱을 늦게하는 이유(구차한 변명?) 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 캐나다 내셔널도 있고,

올림픽 후 부상, 스킵 혹은 실질적인 은퇴를 해서

이번 캐나다 내셔널에서 볼 수 없는 스케이터들이 생각나기도 해서

이 참에 포스팅을 퍼블리싱 합니다. 


제가 두번째로 직관한 CSOI인데요.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이 구성되었습니다.

패트릭 챈, 케이틀린 오스몬드, 

테사 버츄/ 스캇 모이어, 케이틀린 위버/앤드류 포제, 메간 두하멜 / 에릭 래드포드.

이들 뿐만 아니라

커트 부라우닝, 제프리 버틀, 조애니 로셰트, 숀 소이어 등의

캐나다 레전드와 선수들이 같이 참여했습니다.

전체 안무는 제프리 버틀이 맡았습니다.


가격은 대략 정면 좋은 자리가 우리 돈으로 6만원 정도 합니다.

빙판에서 볼수 있는 VIP석은 15만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것은

캐나다 전역을 돌아다니며 많은 공연을 통해 수익을 늘릴 수 있고,

무대에 사용하는 영상 장비들도 그리 크지 않은 스크린 2대 정도로 간단하고, 

기존의 아이스하키 링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대 설치비가 적게 듭니다.

또한 자국내 선수들로 이루어지고 

이동시 주로 투어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행편 비용 등도 적게 들겠죠..


스타즈 온 아이스 캐나다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콜래보레이션 공연입니다.

오랜 기간동안 팀 캐나다에 속해왔던

친한 선후배들이라 원래 팀웍도 좋고,

캐나다 동부 끝인 핼리팩스에서 태평양의 밴쿠버까지 

거의 캐나다 전역을 돌며 1달여를 투어하면서,

프로그램을 같이 공연하기 때문에

함께 꾸미는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더군요.


또한 제가 보았던 공연이

마침 캐나다 공영방송 CBC의 방송 녹화 공연이었기 때문에,

공연이 끝난 후 방송분량을 위해 아쉬운 점프를 다시 촬영하는 

리테이크 (retake)가 있어서, 

프로그램들을 일부나마 보너스로

다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럼 저의 직캠 및 사진 

그리고 다른 팬분들의 직캠과 함께

공연을 소개합니다.


우선 시작에 앞서 프로듀서의 감사의 이야기와 함께 

역시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레전드 커트 브라우닝 옹이 

익살을 부리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1부



드디어 오프닝이 시작되죠.


오프닝 "When You Are Not Saving the World"




케이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A Song for You"



제프리 버틀 "Counting Stars"

 

영상은 없지만 아쉬운 대로

제프리 버틀의 직찍 사진으로...


 


패트릭 챈 "Best of Me"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Into the Mystic"


 


커트 브라우닝 "Who's Got the Pain"

 


제프리 버틀, 스캇 모이어, 앤드류 포제, 패트릭 챈, 숀 소이어 "The Walker"

1부 끝날 때 공연한 

캐나다 남자 스케이터 5인방의 흥겨운 "The Walker"

캐나다 스케이팅 특유의 흥겨움과 익살이 잘 살아있는 콜레보레이션 프로그램입니다.

셀카 설정이 재미있더군요. 





스크린에 뜬 셀카(selfie)와 함께

퇴장하며 1부를 마무리 짓는 캐나다 Boys



인터미션


제프리 버틀이 CSOI 후원 단체중 하나인 

국제 자선 단체 World Vision을 위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2부 시작전 CSOI의 단골 후원사 Lindt 초콜렛의 홍보

Lidnt의 광고모델이기도 한 "달달 커플" 버모네가 멘트를 날리고

그러는 동안 진행요원들이 작은 초콜렛 하나씩을 맛볼 수 있게 

관중석으로 초콜렛을 건네 줍니다.




2부

이제 2부가 시작됩니다


2부가 시작되자,

이번 CSOI의 최고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테사 버츄, 케이틀린 위버, 조애니 로셰트, 케이틀린 오스몬드 "Creep"


여자 스케이터들이 모여서 같이 공연한

케이틀린 오스몬드, 조애니 로셰트, 테사 버츄, 케이틀린 위버가 

벨기에의 여성합창단 "Scala and Kolacny Brothers"의 

"Creep" 커버 버젼에 맞추어 콜레보레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조명이 꺼졌다 켜지는 등의 변화가 많아

직캠이 쉽지 않았습니다.

제 직캠이 사실 아쉬움이 많아서 다른 직캠들도 링크합니다.

즐감 하세요...



 

케이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Maria de Buenos Aires"


이제 마지막 직관기회일 것 같은 

개인적으로 13/14 올림픽 시즌 최고의 아댄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는

위버 / 포제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마리아 탱고 프로그램

지난 2013 SC 때 직관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제프리 버틀 "Liebestod"

유튭에 뜬 영상이 없어

아쉽게나마 제가 찍은 직찍 사진을 대량 투척합니다.

제프리 버틀의 유려한 스케이팅과 표현력은 

팝 음악 보다는 역시 클래식 음악을 만났을 때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커트 브라우닝 "Trust in Me"

 

 

패트릭 챈 "Patrick Chan"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케이틀린 위버/앤드류 포제 "Try"

역시 CSOI의 매력은 콜레보레이션

CSOI가 아니면 성사될 수 없는 아댄의 드림 콜레보레이션입니다.

버츄/모이어, 위버/포제가 같은 링크에서 함께 공연을 하는데,

흡족한 미소에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 제 직캠이 중간에 잠시 헤매고 다녀서

다른 직캠도 추가 합니다.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Top Hat and Tails"

 


버모네 눈에 담느라 사진만 찍었구요.

영상이 다행히도 올라왔네요.

아래 피날레와 함쳐서 올라온 버모네의 갈라 (Top Hat and Tails)입니다. 



피날레 "Don't Stop Believin'"


방송을 위한 리테이크 Retake


역시 이번에도 CBC 녹화방송을 위한

재녹화가 있었는데요.

제가 처음 갔던 2012 CSOI 때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공연이 끝나도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앙코르 같은 기분으로 리테이크를 즐겼습니다.

선수들이 실수한 점프 부분만 다시 시도했고,

관중들 역시 느긋하게 앉아서 박수와 환호를 날렸습니다.


리테이크의 시작은 역시 

커트 브라우닝 옹의 재치 멘트와 함께 시작

 







숀 소이어의 인사와 함께

아쉽게도 공연이 마무리 됩니다~~~ 

유럽 그리고 중국의 페어 훈련


이제 북미 이외에

러시아, 중국, 독일
, 프랑스, 이태리

페어 훈련지를 살펴보도록 하죠.

 

지난 편을 못 읽은 분들은

한국 페어 스케이터 육성 특집 - 오디션 및 페어선수의 자격

한국 페어 스케이터 육성 특집 - 미국, 캐나다, 일본의 훈련지



페어의 강국

중국과 러시아는 자국 선수에게 중점을 두면서

다소 폐쇄적일 것으로 생각되기는 합니다.


러시아 


러시아는 여전히 페어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막강한 선수층과 전통, 그리고 유능한 페어코치들이

밴쿠버 올림픽에서의 노메달의 충격을 벗어나

페어 왕국 러시아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죠.


러시아 페어는 자국 페어 선수의 외국 선수로의 활동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고,

또한 외국 선수들의 훈련도 러시아로 국적을 바꾸어

페어팀을 이루지 않는 한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유코 가와구치의 경우처럼 러시아 남자 페어 선수와 팀을 이루어

세인트페테르부르크에서 훈련하며 2001 주니어 월드 은메달을 딴 적도 있지만,

푸틴 정권의 자국 스케이터와 링크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강화될 수록

상대적으로 외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받지 않고 있고,

자국 선수도 외국연맹에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러시아 출신인 2009 주니어 월드 페어 우승자 루보프 일루셰키나

남자 파트너와 헤어진 후 프랑스 선수인 야닉 코푼 선수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려 했지만,

러시아 연맹의 이적 거부로 2년 반 동안 컴피에 뛰지 못했습니다.

최근 다시 팀을 이룬 캐나다의 딜란 모스코비치와의 파트너쉽도

아직 러시아가 허가해주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전통은 과거 공산주의 소련 시절의

엘리트식 피겨 선수 육성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국가가 전적인 지원을 해주는 대신 

선수들을 국가의 자산으로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소련의 몰락이후 국가의 지원이 끊겼고,

1990년대 코치와 스케이터들이 해외 각지로 살길을 찾아 나갔습니다.

하지만 다시 경제가 살아남에 따라 2000년 대 초반부터 러시아로 돌아오기 시작했죠.

2000년 대에 들어서면서 예전의 피겨 스케이팅 인프라가

복원되기 시작합니다.

 

1) 보로비오비 고리 (Vorobiovy Gory) 클럽 (모스크바)


최근 페어로 가장 각광받는 러시아 페어 클럽이죠.

이 클럽의 대표 코치는 니나 모제르 (Nina Mozer) 코치입니다.

블라디슬라브 조프니르스키 (Vladislav Zhovnirski) 그리고

우크라니아 출신 스타니슬라브 모로조프 (Stanislav Morozov)가 같이 지도하고 있죠.

페어 선수 출신인 모제르는 페어 코치만 해왔는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잠시 미국에서 코치를 하기도 했지만,

다시 모스크바로 돌아옵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이후 파트너와 결별한 막심 트란코프와 새로운 파트너 타티아나 볼로소자 팀을

볼로소자를 코치하던 모로조프와 함께 지도하여

일약 톱 페어로 올려놓습니다.

2012년 9월 러시아 테스트 스케이트에서의 볼로소자/ 트란코프 그리고 모로조프와 모제르 코치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그리고 테스트 스케이트 이후의 볼로소자/트란코프의 인터뷰입니다. 


이들의 성공과 함께

니나 모제르의 다른 팀들도 서서히 소치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떠오르게 되었고,

러시아 내셔널에서 포디움을 휩끌게 됩니다

결국 모제르는 소치 올림픽에 출전한 3팀의 러시아 페어를 동시에 코치하게 되었는데요.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 크세니아 스톨보바/페도르 클리모프,

그리고 베라 바자로바/유리 라리노프가 같은 링크에서 훈련했죠.

소치 올림픽, 이들은 홈링크에서 페어 금,은메달을 휩쓸었습니다.

단체전 금메달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죠.

 

2) 유빌레이니 스포츠 펠리스 (Yubileyny Sports Palace)  세인트 페테르스부르크


지금은 모스크바 페어에 자리를 내줬지만  세인트 페테르스부르크에도 

강력한 페어의 전통이 있습니다.

세인트 페테르스부르크에 알렉세이 미쉰 코치의 싱글 스케이팅 전통이 있다면

페어에서는 이고르 모스크빈(Igor Moskvin)타마라 모스크비나 (Tamara Moskvina) 부부코치가 있습니다.

러시아 페어 최초 금메달리스트를 이고르 모스크빈이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 그의 아내인 타마라 모스크비나가 함께 코치하며

부부 코치는 합계 6팀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를 배출했습니다.

각각 1991년 월드, 그리고 1994년 굿윌게임 페어 방송 전에 방영된 이고르 / 티마라 코치에 대한 영상 클립 두개입니다. 

 


공산주의 소련의 몰락이후 국가의 지원이 끊기자

모스크비나는 자신이 코치하는 선수들을 위한 매니지먼트 역할까지 하면서

러시아 페어 왕국의 전통을 지킵니다.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을 앞 둔 나탈리아 미슈크테노크 / 아르투르 드미트리예프에 대한 소개입니다.


유빌레이니 스포츠 펠리스 (Yubileyny Sports Palace) 링크에서는

모스크비나의 뒤를 이어

최근에는 제자인 올렉 바실리예프(Oleg Vasiliev)가 바통을 이어받아

2006 토리노 올림픽에서 토트미아나/마리닌이 금메달을 따도록 지도했습니다.

하지만 세인트 페테르스부르크 페어는 최근 주춤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책임졌던 밴쿠버 올림픽에서

모스크비나가 지도한 가와구치/스미르노프 팀이 포디움에서 탈락했고,

바실리예프가 지도했던 무코토바/트란코프 팀 역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러시아 페어가 1964년 인스부르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46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것은 물론 

포디움에서 마저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코치와 사이가 안 좋던 트란코프는 생 페테르스부르크를 떠나 모스크바로 가서

볼로소자와 새로운 팀을 결성, 니나 모제르 코치에게 지도를 받아 소치 올림픽에서 챔피언이 되었죠.

최근 모스크비나가 코치에서 은퇴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새로 결성된 베라 바자로바/안드레이 데퓨타트 팀도 

4월부터 세인트 페테르스부르크에서 바실리예프에게 코치를 받고 있지만,

바실리예프 마저 재정적인 이유로 이들을 데리고 떠날 다른 훈련장소를 찾아보고 있다고 합니다.

싱글 스케이팅에 대한 지원집중과 모스크바 페어팀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클럽이 최근 많이 밀리는 모습입니다.


이외의 러시아 페어 클럽들 


- 모스크바의 CSKA 스케이팅 클럽

예전의 최고 전성기만은 못하지만 페어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클럽입니다.

스타니슬라브 주크(Stanislav Zhuk) 그리고 그에 이은 타티아나 타라소바 (Tatiana Tarasova) 코치에 의해

러시아의 전설적인 페어팀이 탄생했었죠.

파트너를 바꾸어가며 3연속 올림픽 챔이언이 된 로드니나/울라노프, 로드니나/자이체프

그리고 고르디예바/그린코프 모두 이곳 출신입니다.

최근에는 페어보다는 싱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모스크바  UOR4 클럽 (UOR 4 Moscow Gomelski) 

몇년전 링크를 연 이곳에서 

새로운 페어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이 훈련하는 메히타 (Mechta)링크는

한국의 아댄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팀이 훈련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1992 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아르투르 드미트리예프

오랜 페어 코치 경력을 가진 나탈리아 파블로바가 가르치고 있습니다.

두 코치는 원래 세인트 페테르스부르크 출신으로 그곳에서 코치를 했었는데요.

파블로바는 2007년에, 드미트리예프는 2012년에 모스크바로 옮겼습니다.


중국


세계적인 페어 레전드 쉔 슈/자오 홍보를 배출한

중국의 피겨 인프라는 페어 선수 육성을 목표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십년이 넘는 노력과 헌신의 결과였죠 

2004년 세계선수권 쉔/자오의 플러프입니다.

 

중국은 쉔/자오가 그랬듯이 국가 주도의 훈련 캠프를 통해 엘리트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죠.

주로 하얼빈에서 유망주들을 선발해 베이징의 국가대표 훈련 캠프에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엘리트 페어 스케이터를 육성해내고 있습니다.

싱글 스케이트보다는 페어가 중국 피겨 스케이팅의 전략 종목입니다.

 

센 / 자오의 연습 장면 캡쳐 (from CNN 2010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페어 은메달을 차지한

장단/장하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피겨 육성 시스템에 관한 영상입니다.


 

2014 주니어 월드 페어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듯이

관련포스팅: 2014 주니어월드 페어 - 유사오유/진양, 중국페어의 미래

컴피에서 은퇴한

자오 홍보가 야오빈 코치 밑에서

코치 수업을 쌓으며 레전드 선수에서 이제

레전드 코치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고, 

이들에게 지도를 받는 펭/장수이/한조의 

성장을 보면 중국은 이제 한세대의 성공을 넘어서 

페어에 있어서는 선순환의 구조를 정착시키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증명하듯

이들이 키우는 주니어 팀

유 샤오유 / 진 양 팀이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중국 페어의 미래로 떠올랐습니다.


독일

카타리나 비트가 훈련했던

켐니츠 스케이팅 클럽 (Chemnitzer EC)에서

페어 팀을 키우고 있습니다.

알리오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가 여기에서 훈련했었죠.

코치는 켐니츠 링크에서 훈련하며

페어 월드챔피언이 된 잉고 스토이어 (Ingo Steuer)입니다. 

 

그리고 알리오나 사브첸코는 졸코비의 은퇴후

프랑스의 브루노 마소와 새로 파트너가 되어

잉고 스토이어의 코치 아래 다시 올림픽에 도전합니다.

독일 연맹의 지원여부에 따라 훈련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버르스도르프 스케이팅 클럽 (EC Oberstdorf) 에서도

체코 페어 선수출신의 카렐 파이프르 (Karel Fajfr) 코치가

독일 페어팀을 지도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프랑스 페어 선수 브루노 마소와 새로 팀을 이룬 알리오나 사브첸코는

잉고 스토이어의 코치아래

프랑스 서북부 도시인 칸(Caen)의 스케이팅 클럽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독일 연맹의 지원여부에 따라 훈련지가 바뀔수 있다고 하네요.

한편, 바네사 제임스/모간 사이프레스파리에서 훈련해 왔습니다.


이태리

주로 밀라노에서 페어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 등에서 보강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해체했지만) 베르통/호타렉의 팀의 경우

미국 디트로이트(제이슨 던전 코치)와 독일 오버스로드프

그리고 밀라노(프랑카 비앙코니)로 옮겨다니며 훈련했습니다.

또한 모니카/구아리즈 팀은 러시아 세인트 페테르스부르그의 

유빌레이니 스포츠 펠리스 링크에서 바실리예프 코치와 함께 훈련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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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페어는 제 피겨 스케이팅의 첫사랑입니다.


카타리나 비트로 피겨 스케이팅을 알게 되었지만

피겨 스케이팅에 빠지게 된 것은

바로 릴리 함메르 올림픽에서의 예카테리나 고르디예바 / 세르게이 그린코프

프리 "월광"을 보고 나서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피겨스케이팅 - 오래된 첫사랑 그리고 응답하라 1994




이번에 한국 페어 팀 모집 공고를 보니,

릴리 함메르 올림픽 때의 느낌

그리고

2년전 2011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직관했던

페어 컴피의 스펙터클과 감동이 기억나네요.


영상으로만 보았던 페어 컴피티션을 

그해 가을 처음으로 직관으로 보았습니다.






볼로소자/트란코프, 두하멜/래드포드, 듀베/울프의 경기를 본 후

페어를 볼수 있는 직관은

어디든 찾아가는 페어 팬이 되었죠.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첫사랑을 만난 것 처럼


그리고 1달 뒤 미국 내셔널 지부예선에서

페어 컴피를 다시 볼수 있었습니다.


1시간 거리의 이스턴 섹셔널을 간 것은

싱글 경기를 보고 싶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페어를 보기 위해서였어요.

그 곳에서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가게된

그레첸 돌란/앤드류 스페로프

러시아 페어보다 더 고전적인 페어 경기를 보고 그들의 팬이 되었습니다.


2013 세계선수권에서는

알리오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팡칭/통지안 조를 볼수 있었습니다.




몇년 후 다시 찾은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대회 중에 운좋게도 메간 두하멜 / 에릭 래드포드 팀과 

잠간이나마 이야기도 할 수도 있었구요.


링크에서만큼 오프에서도 

성실하고 진실한 태도를 가진 그들에게 

경탄하게 되었죠.


페어 선수 모집 공고를 보고

솔직히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반면 걱정도 됩니다.

페어는 쉽지 않은 종목이죠...

부상도 많고, 위험하기도 하고...


그리고 빙연에 의해 급조된 아이스 댄스 육성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았기 때문에...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페어 선수 지원을 할 스케이터들 그리고 부모님들께

어려운 길을 가시는 용기에 박수를 드립니다.


이국 땅에서의 첫 리프트가 쉽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어려웠던 만큼 

커다란 시도로 기억되지 않을까요?


피겨를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 스케이터를 아끼는

스케이팅 팬으로

페어 선수들이 가는 길에 

조용히 하지만 꾸준히 성원을 보내겠습니다.


언젠가 링크에서 선보일 

다시 시작하는 한국 페어 선수들의 첫 리프트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몇년후 그리고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의 페어팀을 보게 된다면 

피겨 팬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한국 페어의 미래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스파이럴 드림


ps.

중국 페어팀의 첫 올림픽 영상을 링크합니다.



데스 스파이럴에서 넘어지는 등

비록 참담하게 경기를 망쳤지만,

이들의 올림픽 첫 경기는

수십년이 지난 후 다시 회자됩니다.


남자 선수의 이름은

야오 빈

중국 페어의 아버지,


바로 페어의 살아 있는 레전드

쉔 슈/ 자오 홍보의 코치입니다. 


그 자신 최하위를 했던 올림픽 무대에서

26년 뒤 야오빈의 제자들은 올림픽 챔피언이 됩니다. 


 

중국 페어의 도전을 다룬 다큐멘터리 클립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하다보니

한국 피겨 페어에도 90년대 어려운 길을 걸어갔던

선구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안타깝게 단절되어 버린 한국 페어는 

이제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다가올 시즌에 

연습에 힘들어하고 경기 결과에 실망할 때에

한국의 페어 선수들이

중국 페어의 올림픽 첫 경기와 이 다큐를 보았으면 합니다.


길을 만드는 사람은 

그만큼 더 힘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뚜렷이 기억된다는 것을...

현재로서는 해외 훈련이 답


지난 포스팅에서 한국 페어 스케이팅 선수 모집 공고와

페어 스케이터이 자질에 대해서 살펴 봤는데요.


한국 페어 스케이터 육성 특집 (1) 페어선수 오디션 및 자질에 대해


여하튼 한국의 페어팀은 어떤 선수들이 선발되던

한국에서의 훈련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아댄의 경우 아이스 댄서 출신의 국내 코치들이 있어서

부족한 링크 확보에도 불구하고 시도를 해볼수 있었지만,

부상의 위험성 때문에 페어는 링크 공간 확보가 더욱 필수적이고

페어 국내 코치는 현재 사실상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해외 링크에서의 훈련이 대안일텐데요.

그 비용과 절차들을 고려할 때

연맹의 지원은 필수적입니다.


일본 페어는 디트로이트 클럽 / 사토 유카 라인으로 훈련중


일본의 경우도 페어공간의 확보와 코치수급이 쉽지 않은 듯

현재 두 팀의 페어 팀이

결국 디트로이트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

다카하시 나루미 / 기하라 류이치 팀이 

단체전과 개인전에 출전했던,

일본 페어는 이번에는 주니어 월드에도 출전을 시켰는데요.


주니어 페어팀은

일본 출신 수토 수미레

미국 출신 콘스탄틴 치지코프가 

결성한 팀입니다.


다카하시 / 기하라 팀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디트로이트 클럽에서

사토 유카, 제이슨 던젼, 세르게이 페트로프스키 코치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싱글 위주로 운영되는 일본의 경우에도

페어를 위한 링크와 코치의 확보가 쉽지 않은 듯 합니다.


한국 페어의 훈련지는 어디로?


문제는 페어 강국인 러시아와 중국은

국가 주도의 훈련 시스템으로 외국 선수들을 잘 받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 훈련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지원 이외에도 연맹 간의 협조와 외교력이 발휘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일단 국가 단위의 페어 훈련이 아닌

링크 단위로 운영되어 외국 팀을 잘 받는

북미의 페어 훈련환경 부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사실 제가 더 잘알고 있기도 하구요...


미국 페어 링크

알렉스 샤니시 / 지미 모간 (Alex Shaughnessey / Jimmy Morgan) 캐리 월 (Carrie Wall) coach in Boston Skating Club

출처: http://bostonherald.com/photos/pairs_skaters_practice_at_the_skating_club_of_boston#sthash.6QHwS06H.dpuf

미국도 여자 싱글이 가장 활성화 되어 있고

최근에는 아댄도 선수들이 많지만,

시니어 페어의 경우에는 큰 클럽이 아니면 선수들이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3개로 나누어 열리는 미내셔널

최종 지부 예선에도 

각 대회에 페어 시니어 팀은 4팀이 안되는 경우도 많구요.

제가 사는 곳의 스케이팅 클럽에도 

아이스 댄스 코치는 있는데,

페어 코치 및 페어팀은 없더군요.


디트로이트가 현재 세걔 아이스댄스의 새로운 엔진임은 틀림없지만,

페어의 경우는 그렇게 강한 연비를 내고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디트로이트 근교에 위치한 디트로이트 클럽과 아크틱 클럽에

페어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 페어의 3대 클럽이 있는 곳은

보스톤, 플로리다, 콜로라도

입니다.


최근 미국의 내셔널 챔피언들이 이곳에서 나오고 있구요.

차례로 소개해보죠.


1) SC of Boston (보스톤)

다음의 코치들이 분업을 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코치: Bobby Martin, Carrie Wall (technical), Mark Mitchell (in-betweens, polishing), Peter Johansson (throws).

주요 선수:

Marissa Castell/ Simon Shnapir (2013, 2014 미국 내셔널 챔피언)

Gretchen Donlan / Andrew Speroff (2012 미국 내셔널 4위)

하지만 오프 시즌 동안 모두 해체하고

다른 파트너를 찾아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네요..


2014 미국 내셔널이 보스톤에서 열렸는데요.

보스톤 스케이팅 클럽이 주관하여 홍보 영상을 찍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두 팀의 페어팀이 등장하여 보스톤을 소개합니다.



보스톤 스케이팅 클럽에 대한 클립들입니다.

지금은 비록 피겨의 중심이 디트로이트와 캘리포니아로 옮겨갔지만,

보스톤 스케이팅 클럽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스케이팅 클럽 중의 하나이고

미국 피겨 연맹의 창립 클럽입니다.

1912년에 세워져 100년이 넘는 역사동안 미국 피겨의 레전드들을 배출하며

피겨 강국 미국의 첫 스텝을 내딛도록 한 곳입니다.

미국 최초의 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더블악셀을 처음으로 랜딩한 피겨의 전설 딕 버튼이 훈련한 스케이팅 클럽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자부심도 대단합니다.



페어 코치인 바비 마틴과 남자 싱글 로스 마이너가 보스톤 스케이팅 클럽 10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을 찍었네요.


보스톤 스케이팅 클럽 스케이팅 아카데미 소개 영상입니다.


2014년 유튜브에 올라온 보스톤 스케이팅 클럽 관련 영상 파일입니다.


2) Broadmoor SC (콜로라도 스프링스)


코치: Dalilah Sappenfield, Laureano Ibarra

주요선수:

Caydee Denney / John Coughlin (2012 미국 내셔널 챔피언)

Alexa Scimeca / Christopher Knierim (2013 미국 내셔널 2위)


미국 페어의 대모, 달라이아 샤펜필드가 코치하는

전통적으로 페어가 강한 링크입니다.


코치진을 구성하고 있는 로레노 이바라는 12살에 부모를 잃은 후

샤펜필드 코치가 페어 선수로 지도하면서 아들로 입양 했습니다.

선수 은퇴후 어머니와 같이 코치를 하고 있습니다.


2008년, 샤펜필드는 페어에서 노비스, 주니어, 시니어 챔피언을 동시에

배출하며 미국 피겨연맹 올해의 코치상을 수상했는데요.


이후 연달아 미국 페어 내셔널 챔피언을 배출해내고 있죠.

키에누아 맥러린 / 로크니 브루베커 (2008, 2009),

케이틀린 얀코스카스 / 존 커플린 (2011),

케이디 데니/존 커플린 (2012)


2012 사대륙 선수권, 왼쪽부터 이바라 코치, 케이디 데니, 존 커플린, 샤펜필드 코치 

(c) Matthew Stockman/Getty Images North America


오프 시즌 그 많은 미국 페어팀의 해체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버티며 약혼까지 한

시메카/크네림 팀은 이번 내셔널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합니다.


브로드모어 클럽의 강점은 단순히 페어 뿐만 아니라

싱글 스케이터도 강한 클럽이라

톰 크라섹 등의 싱글 코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각분야 분업이 가장 잘 되어 있는 링크로 유명하죠.

특히 점프 메카니즘과 관련해서는

미국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패트릭 챈도 쿼드를 여기서 완성했죠.


About.com 에 피겨관련 기사를 쓰는 JoAnn Schneider-Farris

자녀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About.com에 최근 피겨 스케이팅은 비싼 스포츠인가라는 기사를 올리고,

여기에 피겨맘들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는데요.


본인이 피겨 코치이자, 피겨 맘이기 때문에 더욱 이러한 기사를 쓴 듯 합니다.

그녀의 블로그에 가보면 세 자녀의 

피겨 스케이터로서의 여정과 발전상을 

2011년부터 현재까지 볼수 있습니다.

블로그 링크: http://bladesturn.blogspot.com/

아나벨라 조엘 남매는 6월에 주니어 페어 승급 시험을

그리고 레베카는 시니어 페어 승급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샤펜필드 코치와 연습 환경에 대해서 자세히 적어놓은 포스팅이 있습니다.

http://figureskating.about.com/od/topskatingcoaches/p/dalilah.htm








3) Southwest Florida FSC  (Ice Sports Complex in Ellenton 플로리다, 탬파)

코치: Jim Peterson, Lyndon Johnston, Amanda Evora

주요선수

Felicia Zhang / Nathan Bartholomay (2014 미국 내셔널 2위, 오프시즌에 해체)

Tarah Kayne / Daniel O'Shea (2014 미국 내셔널 6위, 4대륙 선수권 2위)


밴쿠버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던

아만다 에보라/ 마크 라드윅 팀도 이곳에서 훈련한바 있습니다.

아만다 에보라는 자신이 훈련했던 링크에서 지금은 코치를 하고 있죠.



이 세 클럽이 미국의 탑 시니어 페어팀들이 훈련하는 

대표적인 스케이팅 클럽 들입니다.


하지만, 기초 레벨부터 시작해야 하는 선수의 경우 

이들 클럽 이외에도 노비스 레벨에서 잘 지도하는 클럽들도 봐둘만 하죠.


노비스 레벨의 페어관련 기사가 있는데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http://www.iceskatingintnl.com/archive/results_2013Nationals/2013%20US%20Nationals%20NPFS.htm


BIG 3 이외의 페어 스케이팅 클럽

페어 빅3 클럽 이외에 
그외 페어 프로그램이 있는 곳을
조금 정리해보면 

- Detroit Skating Club (미시간 디트로이트)
코치: Jason Dungjen

- Arctic Skating Club (미시간 디트로이트)
코치: Marina Zoueva

- Panthers FSC (플로리다 코랄 스프링스)
코치: John Zimmerman, Silvia Fontana
주요 선수: Haven Denney and Brandon Frazier (2013 주니어 월드 챔피언)

- DuPage FSC, Buffalo Grove (일리노이)
코치: Jeremy Allen

- Indian World Skating Acadamy FSC (인디아나)
코치: Sergei and Elena Zaitsev 

- Aliso Viejo Ice Palace  (캘리포니아)
코치: Jenni Meno, Todd Sand
선수: Jessica CALALANG / Zack SIDHU

- East West Skating palace (캘리포니아)
코치: Peter Oppegard, Karen Kwan

이외에도 인터미디어트, 주버니엘 레벨에서는
더 많은 스케이팅 클럽에 페어 팀이 있는 듯 합니다.

이번 2014 미국 내셔널의
참가자와 클럽 이름을 찾을 수 있는 결과표를 링크해 드립니다.



* 미국에서의 비용과 방법

미국의 경우 피겨 유학을 갈경우
비자를 받는 것이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임시 관광 비자로 갈 경우 3개월에 한번씩 귀국해야 하구요.

한국의 모 선수도 그 때문에 미국에서의 아댄 훈련을 
단념하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영어권으로의 페어 유학을 생각한다면
캐나다는 좋은 대안
아니 사실은 미국보다 훨씬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캐나다 페어 링크

최근 캐나다의 페어팀들이 뜨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도 미국 보다 캐나다 페어팀이
강했었죠.

게다가 비자 받기가 어려운 미국에 비해
캐나다는 피겨 유학생을 위해서는 비자가 훨씬 쉽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2000년대 초에 일본에서 캐나다로 피겨 유학을 왔던 선수들도 꽤 있구요.

1) Kitchner/Waterloo 클럽 (캐나다 온타리오 워털루)

키치너/워털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1시간 반정도 서북쪽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작은 클럽인데도 불구하고.
커스틴 무어-타워스/ 딜란 모스코비치 (2014 월드 4위)라는
출중한 페어팀이 훈련해왔죠.

2013 COR에서 웜업 전 화이팅을 다지는 무어-타워/모스코비치


2014 캐나다 내셔널에서의 무어-타워/모스코비치, 로렌스/스위거스


지금은 무어-타워스와 모스코비치가 

다른 파트너를 만나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지만,

무어-타워스는 새로운 파트너 마리나로와 이곳에서 계속 훈련하고 있습니다.


마침 이 클럽에는 몇년전에 한국에서 피겨 유학을 간 

한승연 (영어명 Oliva Han) 이라는 선수가 훈련하고 있는데요.

아이스 댄스와 싱글 선수를 겸하고 있습니다.

프리 노비스 단계입니다.


한승연 양 아버님이 블로그도 운영하고 계신데, 

캐나다 피겨 스케이팅 환경에 대한

좋은 포스팅들이 많이 있습니다.



2) CPA St. Leonard 클럽 (퀘벡주 몬트리얼) 

온타리오 키치너/워털루 클럽과 함께

캐나다 페어를 이끌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현 내셔널 챔피언이면서

2013, 2014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메간 두하멜 / 에릭 래드포드가 있죠.



이곳은 퀘벡주라서 공용어가 불어입니다.

영어보다는 다소 생소하죠.

하지만 역시 좋은 페어팀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해체되었지만 한 때 일본의 페어팀으로 활약했고

2012 세계선수권 페어 3위를 차지한바 있는

다카하시 나루미/ 멜빈 트란 팀도 이곳에서 훈련했었죠.



토론토의 크리켓 스케이팅 클럽에서도

페어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는데요.

김연아 선수가 훈련했던 이 링크는 페어는 다소 생소합니다.


무어-타워스와 결별한 딜란 모스코비치가 

러시아 출신의 루보프 일루셰키나

팀을 이루어 훈련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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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일본, 북미의 페어 훈련 환경에 대해 마치고.


3편에서는 피겨 페어 강국

러시아, 중국 그리고 유럽 팀들의 훈련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한국 페어 스케이터 육성 특집 (3) 해외 훈련지- 러시아, 중국, 유럽

몇 달전 한국의 스케이터 중에 페어에 도전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반갑기도 하고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당시는 평창올림픽 자동 출전권도 없어졌던 상황이라

더욱 용감한 도전에 놀랐었죠.



출처: ISU 홈페이지


그 때 나중에 도움이 될까 해서

일단 피겨 팬으로서 그리고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알게된 북미 페어의 몇가지 정보들을

정리 해본 적이 있어요.


그 때 정리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페어 선수 모집을 앞두고

페어 육성에 관한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이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개최국 자동출전권에 의해 출전권을 딸 필요는 없지만

여전히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기술 최저점을 통과해야 합니다.


평창올림픽까지 4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쉬운일은 아니죠.


한국 페어 90년대의 도전


한국의 페어팀이 세계선수권에 참가했던 것은

1992년 최정윤/이용민 팀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수 은퇴후 코치로 활동한

이용민 코치의 노력으로 국내대회를 통해 이후 5팀이 더 배출되었습니다.


국내 페어팀들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에 좋은 댓글을 남겨주시는 나눈님께서
제 포스팅을 보고 댓글과 이메일로 도표까지 만들어서 알려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동계체전에 출전한 페어팀들의 명단입니다.



한국을 대표하여 유일하게 월드 출전했던 이용민 선수는 은퇴 후

(지금은 없어진 인천 대동빙상장에서) 코치로 여러 페어팀을 발굴하고 지도하기 시작했습니다.


96년에는 김민지(88년생) 최호석(87년생) 조를 발굴했고

다음 해에 결성된 이현희 (85년생)/ 차상찬 (86년생)조를 지도했으며


이 팀이 깨진 후 다시 결성된 김미희 (89년생) 차상찬 조는 광주 빙상장으로 옮겨서 지도했으며

마지막으로 김연정(89년생) / 김인배 (89년생)조를 차례로 코치했습니다.


이용민 코치는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코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상찬 선수는 페어팀이 깨지고 싱글 선수로 더 활동하다가 은퇴 후 싱글 코치로 활동하고 있고

이현희 선수도 현재 싱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한국 페어 선수의 명맥은

2003년 동계체전에 출전한 김연정 / 김인배 선수를 마지막으로 끊겨버렸습니다.


그 결과 90년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에는 페어 인프라가 전무합니다.


마지막으로 페어경기가 국내 대회에서 선보인 것은

2007년 동계체전에서의 김해진(!)/양재협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본격적인 페어팀이라기 보다는 시범경기라고 할수 있죠.

그래도 귀엽습니다...



오히려 북한의 경우에는 현재도 페어팀이 있습니다.

이번 소치 올림픽 예선전인 네벨혼 트로피에서

박소향/송남일 팀이 123.54를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올림픽 페어 출전 대기자 1번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북한 페어팀은 올림픽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요.

2006 토리노 올림픽표영명/정용혁 팀이 참가했습니다.

쇼트 경기에 참가한 후 아쉽게도 연습중 부상으로 프리는 기권했습니다.


토리노 올림픽에서의 북한의 페어팀 표영명/정용혁 (출처: http://dunpil.tistory.com/294 )


이전에 한국 아이스 댄스 역사를 정리하면서도 느꼈지만,

한국 페어 역시 알려지지 않은 노력과 역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국 페어의 선구자였던 이용민 코치의 노력이

중국과 달리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은 건

그에 걸맞는 국가나 연맹의 인프라 지원이 없었기 때문일까요?


대한 빙상연맹에서는

2년전 ISU 총회에서 잃어버렸던 평창올림픽 개최국 자동출전권을

2013년 6월, 심판 익명제 폐지 부결등으로 말이 많았던 

이번 총회에서 찾아온 후

급하게 페어 선수 모집을 위한 공고를 냈습니다.


빙연이 지난 아이스 댄스 오디션의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웠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빙연이 문제가 되었던 것은

언제나 능력의 부족은 물론 관료적인 마인드 그 자체 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페어 오디션은 아댄과 달리

무언가 보여주기 위한 전시 행정이 아니라

선수들의 장래를 생각하는 진정한 오디션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페어 선수 오디션에 대해


빙상연맹에서는 지난 7월 4일

평창올림픽을 대비하여 페어 선수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출처: http://www.skating.or.kr/league/news.htm?section=view&tb_gubun=notice&Ctg=&page=1&idx=10731


자격 요건을 보면

남녀 모두 2001년 7월 1일 이전 출생이고

6급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이번 시즌 주니어 연령 이상에 해당하는 선수들이고,

지원자격을 6급 이상으로 규정한 것은 기본적으로

트리플 점프를 1개 이상 뛰는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창을 앞둔 단기적 시각으로 보면 6급이상이 적합하겠지만,

좀더 장기적인 계획으로 보면 지원자격으로

4급 혹은 5급 이상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7월 13일을 접수 마감일로 정한 것도

6급 이상의 지원자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7월 12일에 있을 2차 5급~8급 승급심사를 염두에 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 승급 심사에서 6급으로 승급되는 스케이터들도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승급 심사는 주니어 선발전이 7급으로 바뀜에 따라 7급 심사가 중요해진 것과 함께

페어 선수 지원 자격인 6급 역시 관심을 받을 듯 하네요.


공고에 따르면 1차 서류 심사로 남녀 5명 내외를 선발한다고 되어 있고,

2차 선발과 최종 확정은 아직 방법이 결정되어 있지 않은데,

여하튼 7월 중에 결정짓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아이스 댄스 육성 방안에서 빙상연맹이 보여준

실망스런 모습을 보고

과연 얼마나 스케이터들이 페어 선수 모집에 응할지도 의문이지만,

일단 서류 심사 서식을 보니 이번에도 그저 전시행정이 아닐지

우려가 되더군요.


첨부된 지원 서류 양식을 보니

성명, 생년월일, 소속, 학년, 급수, 성별, 지도자명, 연락처

이게 전부였습니다.

일단 페어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키와 체중을 적는 란이 없습니다.

대회 참가 경력과 페어 선수로 지원하는 동기나 이유 등을 쓰는 란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무슨 기준으로 서류 선발을 할지 참 궁금합니다.


페어 선수의 점프


일단 페어 선수의 자질에 대하여

몇가지 이야기를 해보죠.


페어 선수의 점프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페어의 경우

시니어 페어 정상급에도

사이드 바이 사이드 점프(페어 두 선수가 동시에 같은 점프를 뛰는 페어 기술 요소)로

더블악셀 혹은 트리플 토를 뛰면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두하멜 & 래드포드를 필두로 점점더 SBS 점프도 트리플 럿츠등의 고난이도 점프로 옮겨가고,,

사브첸코 & 졸코비도 쓰로윙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고 있기는 하지만서도..) 


즉 이번 페어 선수 모집의 기준인

6급 이상이면 페어경기를 위한 점프의 기량은 

갖추었다고 보면 되죠.


조금 욕심내서 트리플 살코를 뛰면 더 좋구요.

트리플 살코를 못 뛰더라도 괜찮습니다.


물론 메간 두하멜/에릭 래드포드 같이 

베이스 점수에 신경쓰는 경우 

사이드바이사이드로 트리플 럿츠를 뛰기는 하는데,

이것은 아주 예외적인 것이구요.


사이드바이사이드 점프의 경우

두 선수중 한 선수가 실수를 하면 

실수한 선수의 점프로 점수를 매기는데요.


사실 페어에서는 사이드바이 사이드 점프 외에도

쓰로윙 점프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남여 모두

기본적인 점프감각이 매우 중요하지만 특히

여자 선수의 점프 감각이 더 중요하죠.


아무래도 사이드 바이 사이드 점프를 뛸 때도 

점수를 생각하면 두 선수 모두 중요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여자 선수의 점프에 눈이 가더군요.


페어 선수의 체격 조건


하지만, 아이스 댄스와 마찬가지로 역시

남자 선수의 기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남자선수는 리프트, 데스 스파이럴, 트위스트, 쓰로윙 점프 등의

페어 기본 요소를 리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남자 선수의 기본 체격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남자 선수의 경우 기본적으로 180 전후의 신장에

여자 선수는 160 이하의 작은 키가 남자 선수에게 부담을 덜 주겠죠.

대개 여자 선수가 160cm가 넘으면

남자선수에게 무리가 가서 부상의 위험이 늘어나

그 이하인 것이 좋습니다. 


2006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단 / 장하오 팀의 경우

장단의 키가 계속 커서 169cm가 되었는데요 (사실은 더 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하 스케이터 키는 위키피디아를 참조)

183cm인 장하오와도 14cm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서

결국 감당할수 없게 된 장하오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게 되었습니다.

페어 선수로 너무 키가 커져버린 장단은 결국 선수 생활을 접고 은퇴하게 되죠.

아래 사진을 보면 오른쪽의 장/장 커플의 키차이가 다른 두 팀에 비해 눈에 띄게 작은 것을 알수 있습니다.


2009 스케이트 아메리카 페어 시상식 기념사진, 왼쪽부터 아래부터 지그재그로

타티아나 볼로소자/스타니슬라브 모로조프, 셴 슈/자오 홍보, 장단/장하오 (Matthew Stockman/Getty Images North America)


장하오는 장단과 페어 파트너일 때도 사실 만성적인 어깨 부상에 시달렸었죠.

새로 바꾼 파트너인 펭쳉은 계속 크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156cm로

장하오와는 27cm의 차이가 나서 여유가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듯이 새로운 파트너와의 트위스트도 훨씬 여유 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응원하던

캐나다의 페어팀 마가렛 퍼디 (166) / 마이클 마리나로 (182) 커플도

퍼디가 계속 키가 크는 바람에 키 차이가 16cm에서 더 좁혀졌다고 합니다.

결국 지난 시즌 마리나로의 리프트가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부상에 시달리게 되었고,

그것이 해체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마리나로는 신장이 작은 커스틴 무어-타워스 (149)와 팀을 새로 이루면서

33cm의 편안한 신장차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마가렛 퍼디는 키가 커버린 장단이 그랬던 것처럼 은퇴하게 됩니다.


2012 주니어 그랑프리 레이크 플레시드에서의 마가렛 퍼디/ 마이클 리나로, 멋진 팀이었는데...아쉽습니다.


여자 페어 선수가 키가 크면 시원하고 동작도 좋지만,

결국 그 부담은 남자 선수에게 가기 때문에

페어에서는 팀의 유지가 쉽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키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언제나 좋은 것만도 아닙니다.

키차이가 너무 많이나면 트위스트와 리프트 등에서 힘이 덜들겠지만

전체적인 프로그램에서 균형이 잘 맞지 않습니다.

메간 두하멜(142),  에릭 래드포드(185) 팀의 키차이는 유명한데요.

무려 43cm의 차이가 나서 프로그램 구성 등에서

가끔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탑 페어 선수들의 키를 보면,

우선 페어의 레전드

센슈는 160, 자오 홍보는 177 입니다. (17cm 차이)



2013 그랑프리 파이널 포디움 기념사진을 보면

밴쿠버 이후 페어 BIG3 를 형성했던 페어 팀들의 키차이를

확연히 비교할 수 있습니다.


(AP Photo/Shizuo Kambayashi)


왼쪽 위에서부터 지그재그로

막심 트란코프 187, 타티아나 볼로소자 160 (27cm)

로빈 졸코비 175, 알리오나 사브첸코 153,  (22cm)

통지안 180, 팡칭 162, (18cm)


탑 페어팀들을 보면 대략 커플의 키차이가

20cm 내외의 팀들이 많은데요.

25cm~30cm의 키 차이가 다소 편안하다고 하더군요.


어떻든 기본적으로 남자 싱글 선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적당한 체격 조건의 남자 선수를 찾는 일은 더욱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페어 역시 남자 선수의 수급이 가장 중요한 팩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남자 선수를 해외 선수를 데려오기도 하는데요.

이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일본의 경우 다카하시 나루미/ 멀빈 트란 팀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지만

두 선수 모두 같은 국적이어야 출전할 수 있는 올림픽을 앞두고

트란의 일본국적 획득 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팀을 해체하고 다카하시가 일본 싱글 선수인 기하라 류이치와 다시 팀을 이룬바 있습니다.


여하튼 한국의 페어팀은 어떤 선수들이 선발되던

연습 환경과 코치진의 부족으로

한국에서의 훈련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럼 어떤 곳에서 페어 훈련을 할 수 있을까요?

각국의 페어 훈련 환경을 차례로 짚어보고,

한국 페어 선수들의 훈련 링크 후보를 찾아보겠습니다.


2 편에서는 우선

최근 단체전을 대비해 페어를 육성중인

일본의 예와

타국 선수들의 훈련에 우호적인

북미의 훈련환경에 대해서 알아보고,


3편에서는 중국, 러시아, 유럽의 페어 환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페어 스케이터 육성 특집 (2) 해외 훈련지- 미국, 캐나다, 일본


북미에서는 시즌 전 여름 컴피티션이 활발하게 있는데요.

미국은 주로 7월부터 8월 초까지 캐나다는 주로 8월에 열립니다.

이들 대회중 미국과 캐나다 피겨 연맹에서 지정한 중요한 대회들을 특별히

"섬머 컴피티션"이라고 하는데요.


이들 대회에서 북미의 탑 스케이터들은 본격적으로 큰 대회에 나가기 전

자신의 프로그램을 조율하고 심판들의 반응을 체크합니다.

또한 주니어들의 여름 대회 성적은 미국과 캐나다의 피겨 연맹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출전 선수를 선정하는데 반영됩니다.

그리고 지역의 꿈나무들에게는 시즌을 시작하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싱글 뿐만 아니라 아이스 댄스와 페어 선수들도 각종 대회에 참가합니다.


관련포스팅: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2013 섬머 컴피티션이 시작되다

미국 피겨 주니어들의 쇼케이트 - 여름시즌대회

2012 스케이트 디트로이트 직관기


COS 대회는 Central Ontario Summer Skate의 줄임말로

매년 8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근교의 쏜힐에서 열려서

일명 "쏜힐 섬머"라고도 불립니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섬머, 퀘벡 섬머 등과 함께 주요한 캐나다 여름 대회 중 하나로

캐나다 온타리오 지역의 스케이터들 뿐만 아니라

이들 지역에서 여름동안 훈련하는 외국 선수들도

본격적인 시즌 전 프로그램을 조율하는 대회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패트릭 챈이

올림픽 시즌 프리 프로그램 "사계"를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고,

남뉴엔이 좋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결국 주니어 월드 챔피언이 되었죠.

미국 국경에서 가까운 곳에서 열려서

지난 여름 직관을 갔다가 제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렸던 바로 그 대회입니다.

COS 섬머 스케이트 직관기 (1) - 캐나다 유망주 알레인 샤트랑, 가브리엘 데일만 2013/08/20

COS 섬머 스케이트 직관기 (2) - 안드레이 로고진, 오다 노부나리, 남 뉴엔, 로만 사도브스키 2013/08/20

COS 섬머 스케이트 직관기 (3) - 패트릭 챈 "사계"로 올림픽 시즌을 맞다 2013/08/20


올해 COS는 8월 14일에서 17일까지

역시 쏜힐 스케이팅 클럽에서 열립니다.


이번에는 어떤 선수들이 참가하나 엔트리가 궁금해서

잠정 엔트리를 열어봤더니

아이스 댄스에 반가운 이름들이 있더군요.

출처: 센트럴 온타리오 스케이트 캐나다 홈페이지


지난 키치너/워털루 클럽 75주년 아이스쇼 직관기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한승연(Olivia Han) 선수가 Kitchner-Waterloo SC 소속으로 Pre-Novice에 출전합니다.

남자 파트너가  Woodstock SC의 Grayson Lochhead 로 바뀌었습니다.

관련포스팅: 캐나다 키치너/워털루 아이스쇼: 초심자와 올림피안이 함께하는 무대 그리고 한국의 아댄 꿈나무


2013 세계선수권 화동 선발 오디션 중인 한승연 선수,

출처: 한승연양 아버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skateblade/30151788845


그리고 토론토 크리켓 클럽에서 연습중인

김한나 (Han Na Kim) 선수 역시 Pre-Novice에 출전합니다.

남자 파트너는 같은 클럽의 Corey Circelli 입니다.

(엔트리에는 남녀 순서가 바뀌어 있더군요...)


캐나다의 프리 노비스(Pre-Novice)는 미국의 인터미디어트 (intermediate)에 해당하는 급수로

주버니엘보다 높고, 노비스에 올라가기 바로 전단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두 선수는 모두 각자의 파트너와 함께

아댄 컴피에 참가할 뿐만 아니라

Pre-Novice 여자 싱글 경기에도 엔트리가 올라가 있네요.


지난 시즌

주니어에서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시니어에서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이 국제 대회에서 선전하며

한국 아이스 댄스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갔는데요.


레베카/키릴 팀의 시니어 진출에 따라

이번 시즌 한국 주니어 아댄 팀이 없을 것 같아 아쉬웠는데,

새로운 주니어 팀이 결성되어 해외에서 연습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합니다.

주니어 선발전 엔트리가 발표되면 알수 있을 듯 싶네요.


그리고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두 아이스 댄서들이 무럭무럭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이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한국 아이스 댄스 화이팅~~~

2014 피겨 스케이팅 아시안 트로피

한국 출전 선수 명단이 공지되었습니다.


아시안 트로피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대회로

이번 시즌 팀 코리아가 참가하는 첫번째 국제대회가 됩니다.



출처: 대한빙상연맹 홈페이지 공지 게시판


* 한국 스케이터 참가자 (8월 2일 현재)

    여자 시니어: 박소연, 김해진, 김규은

    남자 시니어: 김진서, 이준형

    여자 주니어: 최다빈, 김나현, 임아현

    남자 주니어: 이동원

    여자 Advanced Novice: 김예리, 김하늘, 안소현

    여자 Basic Novice B:  권이환, 송지현, 이민영

    여자 Basic Novice A: 김나영

새로 아시안 트로피 조직위에 의해 업데이트 된

엔트리에 의하면 권이환, 송지현, 이동원 선수가 불참하네요.

이동원 선수는 주니어 선발전도 기권했는데요, 부상이 있다고 합니다.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이민영 선수는 난데없이 Basic Boys B에 있는데요 조직위에서 잘 못 분류한 듯 합니다.

http://www.figureskating.com.tw/wp-content/plugins/downloads-manager/upload/ENTRIES%20FOR%20COMPETITORS_FinalREV0801.pdf

 

아시안 트로피는 가까운 곳에서 국제 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 이외에도

챔피언쉽 출전을 위한 기술최저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니어 경기의 경우 7명 이상, 3개국 이상 참가하면

또한 시니어 경기의 경우 그랑프리 배정 기준 중의 하나로 사용되는

월드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데요.

랭킹포인트 부여 시니어 국제 대회의 조건은

1) 싱글은 8명 이상, 4개국 이상 참가하고.

(아댄은 6개팀, 4개국 이상, 페어는 5개팀, 3개국 이상)

2) 테크니컬 패널 3명이 다른 국가에서 파견되고,

3) 지역대회이어서는 안됩니다. (명칭과 상관없이 지역 연령 등으로 특정 선수만 출전을 허용하는 경우 포인트 부여 안됨)

출처: ISU Communication No. 1629

http://static.isu.org/media/99358/1629-world-standing-sandp_id.pdf

 

이번 아시안 오픈은 일단 오픈 대회라 어느 지역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어,

3번 조건을 충족합니다.

2번 조건의 경우 테크니컬 패널 3명의 국적은 알수 없으나,

만약 테크니컬 패널이 각기 다른 연맹에서 파견되었다면,


남자 시니어는 엔트리를 볼 때  

11명이 6개국가에서 참가할 예정이라 랭킹포인트 기준을 무난하게 채울 것 같지만

여자 시니어의 경우는

랭킹포인트 최소 기준인 7명이 엔트리에 올라있어, 이 중 1명이라도 기권하면

랭킹포인트 기준에 미달하게 됩니다.

여자 시니어참가자가 7명이라 아쉽게도 랭킹포인트 기준에 미달합니다.

(지난 봄의 트리글라브 대회에서도 남자 시니어 부문에서

대회직전 기권자가 발생하여 참가자 부족으로 월드 랭킹포인트 기준에 미달한 바 있습니다.)


남녀 시니어, 주니어의 엔트리를 첨부합니다.

 

 

 

그랑프리에 배정받아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는

박소연, 김해진, 김진서 선수는

아시안 트로피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8월 2일~3일, 태릉실내빙상장)에 출전하는

김규은, 최다빈, 김나현, 임아현, 이준형 선수는

대회가 연달아 있어 일정을 소화하려면

다소 바쁘겠네요.


이번 어드밴스드 노비스에 출전하는

김예리, 김하늘, 안소현 선수는

나이가 아직 어려 주니어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이미 급수로는 시니어급인데요.

내년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함께 데뷔하게 될

이들의 대결 역시 관심을 끕니다.

꿈나무 이민영, 김나영 선수도 베이직 노비스 부문에 출전합니다.

 

남자 스케이터들이 시니어 부문을 제외하고

출전선수가 없는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

 

한국 스케이터들의 이번 시즌 첫 국제 대회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13년 1월,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 참석한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사진

좌측부터 김나현, 박경원, 박소연, 최휘 (뒷줄), 김규은 (앞줄), 김해진 (뒷줄), 변지현 (앞줄), 김진서, 김민석, 이준형, 이동원 

(츨처: http://blog.daum.net/dn975/14786162 )


경기 일정 (한국시간 기준)

8/7 (Thursday)

15:25 ~ 15:45 개막식
15:45 ~ 16:15 Advanced Novice Boys SP
16:15 ~ 17:45 Advanced Novice Girls SP 김예리, 김하늘, 안소현
18:00 ~ 19:15 Junior Men SP
19:30 ~ 22:00 Junior Ladies SP 김나현, 임아현, 최다빈

8/8 (Friday)

15:30 ~ 17:15 Basic Novice A Boys + A Girls FS 김나영
17:45 ~ 19:05 Basic Novice B Boys + B Girls FS 이민영
19:20 ~ 19:55 Advanced Novice Boys FS
19:55 ~ 21:45 Advanced Novice Girls FS 김예리, 김하늘, 안소현

8/9 (Saturday)

15:30 ~ 16:40 Senior Men SP 김진서, 이준형
16:55 ~ 17:45 Senior Ladies SP 김규은, 김해진, 박소연
18:00 ~ 19:35 Junior Men FS
19:50 ~ 22:40 Junior Ladies FS 김나현, 임아현, 최다빈

8/10 (Sunday)

13:00 ~ 14:30 Senior Men FS 김진서, 이준형
14:45 ~ 15:45 Senior Ladies FS 김규은, 김해진, 박소연
16:00 ~            Victory Ceremony
19:00 ~ 21:00 Closing Banquet

출처:

http://www.figureskating.com.tw/wp-content/plugins/downloads-manager/upload/AOFSTY2014_Practice+Competition%20Schedule_Final.pdf


아직 홈페이지가 안 떠서 결과페이지 및 중계여부를 알수 없네요.

알게되는 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한국의 아이드 댄서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팀이 

이번 시즌 음악을 공개했네요.

출처: 아이스 네트워크 http://web.icenetwork.com/news/2014/07/03/82717466



2014 종합선수권 쇼트 댄스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팀은 팀 결성후 데뷔 첫 시즌에

4대륙 선수권에서 10위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 "노틀담드 파리"도 좋았는데

이번 프리댄스도 재미있을 듯...

게다가 아이스 댄스의 전설, 크리스토퍼 딘의 안무입니다.


프리 댄스는 이번 9월 중순 US International Classic 대회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쇼트 댄스 (안무: 이고르 슈필반트)


이번 시니어 아댄 쇼트는

패턴댄스는 파소 도블레 

리듬은 스페니시 댄스 리듬.


 "Malaguena"


"Fiesta Flamenca" by Monty Kelly

미셸 콴의 95/96 시즌쇼트 프로그램에 사용되었는데요.

첫 부분은 Salvador Bacarisse의 "Romanza" 이고,

1:49 부터 위의 음악을 사용한바 있습니다.



프리 댄스 (안무: 크리스토퍼 딘)

두 곡을 메들리로 사용하여 스윙 댄스를 펼칠 듯.

재즈 에이지의 플래퍼 코스튬을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 나오는 여횽들의 바로 그 의상들) 선보일 듯?


Caravan Palace's "Suzy"


영화 "The Triplets of Belleville" OST


보너스로 지난 시즌 민유라/티모시 콜레토팀이

랭킹전에서 처음 선보였던 프리댄스 "노틀담 드 파리"

이 프리 댄스는 남자 싱글에서 아이스 댄서로 전환한

티모시 콜레토의 첫 프리 댄스였습니다.


그리고 2014 종합선수권에서의 사진 몇 장





한국 아이스 댄스 화이팅~~~


9월 27일 업데이트) 네벨혼 트로피에서 프로그램이 공개되었습니다. 링크합니다.

민유라 / 티모시 콜레토 Yura MIN / Timothy Koleto 

SD 2014 Nebelhorn Trophy

FD 2014 Nebelhorn Tr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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